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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의 설명을 들어보면, 누리꾼이 인터넷 검색을 한 번 할 때마다 데이터센터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2g씩 늘어난다. 데이터센터 컴퓨터가 누리꾼의 검색 요구를 처리하면서 소모하고 발생시키는 전기와 열을 이산화탄소 발생량으로 환산하면 그만큼 된다는 뜻이다. 거꾸로 말하면, 검색을 한 번 덜 할 때마다 그만큼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다는 얘기가 된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 가능한 한 기록을 덜 남기는 것도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 길이다. 환경보호 관점에서 보면 ‘쓸데없는’ 인터넷 이용은 자제하는 게 옳다. 가능하면 ‘메신저 수다’를 줄이고, 댓글 달기를 자제하며, 용도가 끝난 이메일·영상·사진 등도 바로 지울 것을 권한다. 실제 데이터센터에 기록을 쌓아두는 누리꾼이 많아졌다.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중화하고, 사업자 간에 무료 데이터 저장공간 경쟁이 벌어진 탓이다. 문제는 누리꾼이 데이터센터에 쌓아둔 이런 기록들이 전기를 엄청나게 소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맥락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가상현실(VR) 대중화 흐름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유튜브 등이 동영상 이용을 활성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컴퓨터 수요와 전기 소모량을 빠르게 늘렸는데, 가상현실 콘텐츠는 데이터양이 동영상보다 많다.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는 “각을 설계할 때 9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동영상 바람으로 4년도 안 돼 3분의 2가 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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