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땡!~ 세상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
2016년 03월 17일 00시 36분  조회:6319  추천:0  작성자: 죽림
  •  

 

저는 호기심이 엄청 많은 꿀벌 ‘마야’입니다.
발데마르 본젤스라는 독일 동화작가가 제 이야기를 ‘꿀벌 마야의 모험’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낸 적이 있답니다. 어린 친구들은 만화영화로도 저를 만난 적이 있을 거예요.


저는 좁은 벌집에서 사는 것보다 여기저기 여행하는 걸 좋아해요. 낯선 곳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 천적인 말벌한테 잡혀간 적도 있답니다. 예전엔 여행을 하다 보면 다른 동네에 사는 꿀벌 친구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게 ‘하늘의 별 따기’가 됐어요. 과학자 아저씨들 말로는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더군요.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 독일의 과학자 아저씨들이  ‘사이언스’에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을 보면 지금 지구온난화가 너무 진행돼 사람들이 온난화 억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몇백년 후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6m나 높아진대요. 그러면 섬나라나 방글라데시 같은 바닷가 근처 도시들은 물속에 가라앉을 수도 있다네요.

우리 꿀벌들한테 날벼락 같은 소식도 같은 날 ‘사이언스’에 실렸더군요. 캐나다 오타와대·캘거리대, 영국 리딩대, 독일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미국 버몬트대 등의 과학자들이 모여서 연구한 건데, 우리 꿀벌들이 지구온난화 때문에 멸종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요즘 들어 우리 친척들이 많이 사라져서 궁금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그저 사람들이 농약을 많이 사용하고, ‘꿀벌의 흑사병’이라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이 유행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었거든요.

과학자 아저씨들은 1901년부터 나온 북미와 유럽 지역 꿀벌 67종에 관한 기록 42만 3000건을 조사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범위를 장기간 추적해 조사했다고 하네요. 그 결과 북미와 유럽 지역의 꿀벌 서식지 남방한계선이 300㎞나 북쪽으로 올라갔다네요. 남쪽에서 살 수 있는 곳이 줄어들면 북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해 적응하는 속도보다 지구온난화 속도가 더 빨라서 죽는 거래요.

캐나다 야생생물보호국 알라나 핀더 박사님은 “현재 꿀벌 서식지 축소 경향은 농약 사용이나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결국 꿀벌이란 종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더군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과학자 아저씨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전 세계 식량작물의 63%가 우리가 하는 꽃가루받이(수분·受粉)로 열매를 맺는대요. 우리 숫자가 줄면 수분 활동도 줄어 일부 농작물은 재배할 수가 없겠죠? 그럼 식량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지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상대성이론을 만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박사님이 “꿀벌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4년 뒤 인류도 사라질 것”이라고 하셨대요. 꿀벌과 사람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지구가 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유용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037 [세상만사] - "감독과 가수..." 2020-12-16 0 2933
3036 [세상만사] - "모나리자와 독감상" 2020-12-16 0 3259
3035 [그것이 알고싶다] - "아리랑체‘’ 2020-12-14 0 3458
3034 [세상만사] - "담벼락 그림= 대박..." 2020-12-14 0 3074
3033 [세상만사] - "보석= 대박..." 2020-12-14 0 2802
3032 [세상만사] - "그래도 맑은 세상..." 2020-12-13 0 2605
3031 [세상만사] - "전반전과 후반전..." 2020-12-13 0 2729
303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나쁜 점, 좋은 점",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2-11 0 2857
3029 [세상만사] - 용연향= 대박... 2020-12-08 0 2839
3028 [세상만사] - "비행기와 차가 뽀뽀..." 2020-12-08 0 2526
3027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 세로쓰기 글꼴" 2020-12-08 0 4095
3026 [세상만사] - 세 문화인물, 하나로 모이다... 2020-12-04 0 2714
3025 [세상만사] - "歷史最佳足球運動員" 2020-12-01 0 3200
3024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인도 국경" 2020-11-30 0 2816
3023 [그것이 알고싶다] -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2020-11-30 0 3395
302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벽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1-30 0 2798
3021 [세상만사] - 그들도 "사람"이니깐... 2020-11-30 0 2787
302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축구계 제일 선호 운동복 번호? 2020-11-29 0 2947
3019 [그것이 알고싶다] - "마라도나축구장" 2020-11-29 0 2660
3018 [그것이 알고싶다] - 력대 축구사상 10명 거성 축구운동원 2020-11-28 0 2766
3017 [세상만사] - "..." 2020-11-28 0 5675
3016 [세상만사] - "一生" 2020-11-28 0 2544
3015 [세상만사] - "最后一程" 2020-11-27 0 2220
3014 [세상만사] - "天才黃金歲月" 2020-11-27 0 2552
3013 [세상만사] - "世界球王 = 喜劇大師" 2020-11-27 0 3475
3012 [세상만사] - "足球生涯 = 10" 2020-11-27 0 2832
3011 [세상만사] - "마라도나 = 중국" 2020-11-27 0 3610
3010 [세상만사] - "一代一生" 2020-11-27 0 5429
3009 [세상만사] - "하늘나라에서 축구하자고..." 2020-11-27 0 2936
3008 [세상만사] - "再見, 球王" 2020-11-27 0 2655
3007 [세상만사] - "綠茵場巨星" 2020-11-27 0 2588
3006 [세상만사] - "畵上句號" 2020-11-27 0 2451
3005 [세상만사] - "再見, 傳奇!" 2020-11-27 0 2532
3004 [세상만사] - "上帝之手" 2020-11-27 0 2341
3003 [세상만사] - "축구의 神" 2020-11-26 0 2536
3002 [그것이 알고싶다] - "동물전사" 2020-11-24 0 2867
3001 [그것이 알고싶다] - "군견" 2020-11-24 0 3059
3000 [세상만사] - 군견 = 무공훈장 2020-11-24 0 2607
2999 [믿거나말거나] - 인도 신동 최연소 "예언가"... 2020-11-22 0 2751
2998 [세상만사] - 한복 교복 입기... 2020-11-20 0 232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