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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연두, 초록과 빨강, 주홍, 노랑과 함께 하는 2026
2016년 11월 03일 21시 43분  조회:6181  추천:0  작성자: 죽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최근 수정 시각 : 

http://www.spaingia.com/xe/files/attach/images/67/629/006/DSCF7302.JPG

2009년 모습[1]

 

http://25.media.tumblr.com/851989a90afbdf6051fa3bb8d087f8c2/tumblr_mtv84hxOCY1qbyxr0o1_250.gif

언젠가 완공되었을 때의 모습 갈 길이 멀다

 

기본 정보

위치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종교

가톨릭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지위

대성전(Minor Basilica)

건축 정보

축성

2010년 11월 7일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양식

모더니즘

착공

1882년 3월 19일[2]

완공

진행중
(2026년 예정)

건축 내역

전체 길이

90m

전체 너비

60m

신랑 너비

45m

첨탑

총 18개(현재 8개 완성)

첨탑 높이

170m(예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attachment/unesco-worldheritage.png

이름

한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

영어

Works of Antoni Gaudí

프랑스어

Œuvres d’Antoni Gaudí

국가·위치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84년(2005년 확장)

지정번호

320bis

등재사유

(i)[3], (ii)[4], (iv)[5]

 

1. 개요2. 건축
2.1. 착공의 이유2.2. 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2.3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성2.4. 형태와 배치
3. 평가4. 기타5. 대중 매체

 

1. 개요[편집]

언어별 명칭

스페인어

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카탈루냐어

Temple Expiatori de la Sagrada Família

라틴어

Basilica Sanctae Familiae

영어

Basilica and Expiatory Temple of the Holy Family

프랑스어

Temple Expiatoire de la Sainte Famille

독일어

Basílica i Temple Expiatori de la Sagrada Família

포르투갈어

Templo Expiatório da Sagrada Família

이탈리아어

Tempio Espiatorio della Sacra Famiglia

에스페란토

Pentofera Templo de la Sankta Familio

중국어

聖家堂/ 聖家宗座聖殿暨贖罪殿

일본어

サグラダ・ファミリア/ 聖家族贖罪教会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폐건물이라 카더라
그래도 류경호텔 보다는 빨리 짓겠지.. 설마..

멀리서 보면 테마파크, 가까이서 보면 거대한 이야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성당천재 건축가로 알려진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로, 기존 성당 건축의 특징을 잘 계승하면서도 가우디 특유의 개성이 잘 융합된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82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이래 13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건축되고 있다.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으로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근데 과연 가능할까?

그런데 유럽의 건축물들을 보면 건설기간이 200년을 훌쩍 넘어가는 건축물이 많다. 다시 말해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경우 지금까지의 공사기간이 다른 건축물에 비해 그렇게 길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래도 수백 년씩 걸려 짓는 근대 이전의 건축 방식을 21세기인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건물이라는 점이 눈여겨 볼 부분인듯 하다. 가우디가 사고로 사망한 후 다른 건축가들이 일을 이어받아 대신 건설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바르셀로나 내에서도 2026년에 완공시키겠다는 스페인 정부의 입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6]

건축 내역에 보면 첨탑의 높이가 170m로 되어 있다. 후에 예수를 상징하는 첨탑이 성당의 가운데에 가장 높게 위치하게 된다. 이는 몬주익 언덕이 171m라는 점을 감안한 것인데, 하느님이 만든 것을 넘봐서는 안된다는 가우디의 의도이다.

2. 건축[편집]

2.1. 착공의 이유[편집]

여러 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당시 카탈루냐의 시대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의 카탈루냐 지방은 산업혁명의 여파로 굉장히 변화가 많았던 시대였다. 그래서 사회주의적인 사상도 팽배했는데, 마르크스가 했던 "정신은 물질의 생물학적 부산물이다."라는 말처럼 하느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교회들을 파괴하였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였던 가우디는 카탈루냐 지방이 하느님께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 성당을 계획하게 된다. [7] 그래서 건설 초반에는 신자들의 기부로만 지어졌다. 현재도 이 건축물의 공사를 이어가는 건축가들은 카탈루냐 지방의 건축가들로만 구성이 되어있고, 그들의 모습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지하에서 유리벽을 통하여 볼 수 있다.

2.2. 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편집]

http://www.iluminet.com/press/wp-content/uploads/2010/12/VISITA-BENET-XVI-041.jpg

http://mw2.google.com/mw-panoramio/photos/medium/49528483.jpg

내부 전경

대성당 지하에 있는 가우디의 무덤


http://static.wixstatic.com/media/bdea0a_d2b086c07ff6763f5d3dfec1b795c188.jpg/v1/fill/w_795,h_915,al_c,q_75,usm_0.50_1.20_0.00/bdea0a_d2b086c07ff6763f5d3dfec1b795c188.jpg
가우디가 죽은 1926년 당시의 진행 상태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로 "동시대에 비견될 다른 건물 이상으로 복잡해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일단 1936년 시작된 스페인 내전기간 동안 건축이 중단되어 1950년대에 와서야 건축이 다시 진행되기 시작했다. 또한 건축가가 사망한 상태에서 남아있는 불완전한 설계도를 해석[8]하여 건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성당 건축의 완성도를 위해 꼼꼼한 과정을 거치는 것[9]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적은 인원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대량의 자본조달과 인력조달만 된다면 현대의 기술로는 성당 건축에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이유는 없다. 또한 바로 그 점이 역설적으로 관광 세일즈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성당 건축비는 상당부분 관람비에 의존하기 때문에 관광객의 유치는 건축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10] 다만 스페인 정부에서는 최근에 가우디 사망 100주년이 되는 2026년까지는 완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으며, 장비와 인원을 늘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공까지 22세기는 커녕 200년이 더 걸린다는 말이 나오는 시점에서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것이다. 살아서는 볼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치밀한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소수 인원과[11] 충분한 시간을 통해 작은 부분을 조각하는 것에 있어서도 충분한 검토 후에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자금과 건설 인력은 충분하지만, 상대적으로 시간과 디자인 인력이 부족[12]하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손대지 못하지 못하고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200년 걸려서 지어요 

롯데월드몰원통형 첨탑 8개[13]는 마치 거대한 옥수수들이 하늘로 치솟은 듯 보인다.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원래 높이보다도 더 높게 보이는 느낌.

2.3.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성[편집]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c/cc/Sagrada_Familia_plaque_-_Pope_Benedict_XVI_-_November,_7,_2010.JPG

AD GLORIAM ET LAUDEM DEI
BENEDICTUS PP. XVI, PONTIFEX MAXIMUS,
HANC BASILICAM RITE DEO DICAVIT
ECCLESIAM BARCINONENSEM PASCENTE
CARDINALE DOMINO ALOISIO MARTINEZ SISTACH
BARCINONE, VII, XI, ANNO DOMINI MMX
(하느님의 영광과 찬양으로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하느님께 성전을 봉헌하는 의식을 거행해
바르셀로나에 교회를 지었다.
알로이시오 마르티네즈 시스타치 추기경
천주 강생 2010년 11월 7일, 바르셀로나)


2010년 11월 7일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이 성당에 대한 준대성전(Minor Basilica) 승격 겸 축성 미사를 봉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축성 미사 전문(영어) 건물이 완공되거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축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언제 완공될지 아직 장담할 수도 없는 성당이 준대성전으로 승격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 일반인들 뿐 아니라 교계에서도 이 성당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

여담으로, 그 전까지는 내부공사가 덜 된 상태였는데, 교황이 격려차 방문해 직접 미사를 집전하겠다는 말이 나오자 마자 부랴부랴 미사를 집전할 수 있을 만큼 내부공사를 진행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내부를 보면 스테인드 글라스도 일부만 되어있고 조각상이 배치되어야 할 자리만 있고 비어있는 곳도 다수. 정문도 아직 공사 중이다. 포스타가 직접 행차하신다는 말 듣고 바삐 신막사를 증축하는 것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2.4. 형태와 배치[편집]

파일:attachment/uploadfile/SFc01.jpg

완공 상상도

사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동쪽에 있는 첨탑이며, 성당의 정면이 아니다. 이 성당이 완공되고 나면 주된 이미지로 쓰이는 부분이 바뀔지도 모르는 일.

현재 완성된 것은 지하 성당과 중앙 지하실 정도이다. 완성된 도면에 따르면 높이 100m 정도의 탑이 12개가 들어서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12사도를 상징한다.[14] 이외에 중앙에 세워지는 170m의 가장 큰 탑은 예수를 상징하고 탑과 탑을 이어주는 은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고 있다. 또 별도의 돔 4개는 4명의 복음 성인(마태오마르코루카요한)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가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부분까지는 전체 건축 시리즈에서 일부분에 불과하다. 

동쪽 전면의 '나시미엔토(예수의 탄생)'라는 건축 주제는 완성된 상태이고, 서쪽의 '파시온(예수의 수난)' 도 대략적으로 완성된 상태이다. 가장 중요한 남측 정면의 '글로리아(영광)'는 2002년부터 건축이 시작되고 있으며, 이 성당 건축의 정점을 장식하는 170m 높이의 예수 그리스도 탑이 그 뒤에 지어질 예정이다. 성당 지하에는 가우디의 스케치와 사진 등이 있다. 현재는 공사중이기 때문에 성당 내부에는 시멘트 포대와 공구가 여전히 흩어져 있다. 성당 내부는 가우디가 숲속을 걷는 듣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상당히 이색적이다. 특히나 내부의 색은 흰색인데, 이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햇빛에 비치면 그 색을 그대로 벽면에 새겨지도록 설계한 것이다.[15]

동쪽면의 나시미엔토 면의 조각들은 가우디가 조각했는데, 여기에 인물상들은 모두 가우디가 살던 동네 사람들을 일일이 석고로 본을 뜬후 그대로 돌로 조각해서 만든 것들이라고 한다. 가우디가 제작한 파트가 바로 나시미엔토 면이며, 이 부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반대쪽에는 가우디가 죽고 30년후인 호세 마리다 수비라츠라는 모더니즘 조각가가 조각을 시행했다. 그래서 가우디가 설계한 파트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수비라츠의 인물상들은 가우디와 완전 반대 성향으로 각진 정형화 및 일부 추상화가 가미되며 얼굴부분이 음각되어 있어서 어떤 방향에서 바라봐도 감상자를 쳐다보는 듯한 착시를 안긴다) 가우디가 실제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본 따 묘사했다면 수비라츠는 간결하고 직선을 주로 사용하여 묘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널리 알려진 면의 반대쪽을 보고 실망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실망하는게 당연할 수도 있는 것이, 아직 미완성이다. 위의 발코니 부분이 완성되고 나면 또 어떨지?
 

"직선은 인간이 만든 선이고, 곡선은 하느님이 만든 선이다."


- 안토니오 가우디


이 성당을 구성하는 외벽 선은 거의 모두가 곡선 형태이다. 이는 그 당시의 서구 건축역사에서 보기 드문 개념이었다. 고딕 양식 특유의 부벽에 대해 '보기 딱한 목발'이라고 불렀던 가우디는 부벽을 덧붙이지 않으면서도 건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곡선 형상에 적합한 구조 역학까지 배려해 건축을 진행했다. 그는 성당의 모형을 만들기 전 실을 천장에 매달고 모래주머니 또는 납추를 중간중간에 매달아 휘어지는 강도를 측정했는데, 이 작업을 통해 그가 원하는 곡선이 도출되면 설계에 반영했다.사진

설계 상의 높이가 170m, 현재 높이 120m(동쪽 첨탑 기준)의 이 거대한 건물은 바르셀로나의 '스카이라인(산이나 건물이 하늘에 그리는 윤곽)'을 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우디 건축의 특징은 '건축물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기능은 반드시 유지하되 그 외형과 내부공간을 어떻게 구성하여 인간의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시킬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흔히 건축물이라고 하면 고정되고 딱딱하고 위치가 바뀌지 않을 듯한 느낌을 주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마치 금방이라도 어디론가 움직일 듯한 모양새다.

3. 평가[편집]

  • 특히 해가 질 무렵 붉은 노을을 받았을 때 성당의 모습은 황홀경 그 자체다. 가우디는 40년 동안 이 성당 건축에 혼신의 힘을 다했으며 1926년 전차에 치여 사망할 당시에도 성당 앞에서 상념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사후 그가 안장된 곳 역시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지하. 유네스코는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인 구엘 공원과 카사밀라 등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면서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과연 어디까지 뻗칠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며 극찬했다.

 

  • 반면 1984동물농장 등으로 유명한 언론인 조지 오웰은 스페인 내전 때 바르셀로나에서 의용군으로 복무하면서 공화군 민병대들이 "다른 건물은 잘만 폭파하는데도 흉측하게 커다란 성당은 또 예술 작품이라면서 내버려뒀다"라면서 수기집인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깠다(…) 오웰의 이념 성향을 생각해 보면 당시 프랑코의 쿠데타 세력과 결탁한 가톨릭 교회에 대해 적개심을 표출하는게 당연하지만, 당시 카탈루냐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었던 전국노동연맹 소속의 아나키스트 민병대원들은 다른 성당들은 잘만 부수면서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경우 모더니즘의 특유한 매력에 감화되어 일부로 건드리지 않기로 카탈루냐 자치 정부인 제네랄리타트와 합의하여 그대로 둔 것이다.

 

  • 또한 역설적인 건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졌던 가우디가 이 건물을 계획한 이유 자체가 상술한 아나키스트 같은 급진 좌파 세력들을 보고 "쯧쯧, 바르셀로나가 이런 빨갱이 천지가 되면 하느님한테 밉보이겠다. 멋진 성당을 새로 지어 도시 전체 스케일로 참회해야지."라는 발상, 즉 아나키스트 본인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을 죄인 취급했던 별로 달갑지 않았을 법한 동기에서 착수했다는 것이다.

 

  • 이 건축물의 외관이 대단해보이지만 몬세라트의 검은 성녀를 포함한 많은 외부 장식, 구조적 요소는 카탈루냐 전통적인 고딕 건축 양식에서 따온 것이다. 성가정 성당에서 지하철타고 조금 가면 나오는 바르셀로나 구 시가지에 가면 바다의 성모 성당 (Santa María del Mar), 바르셀로나 주교좌 대성당 등에 가보면 특유의 격자형 기둥 장식을 비롯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서 보이는 많은 전통적 건축 요소를 관람할 수 있으며, 얼핏 보면 추상적이고 난해하면서도 돈과 시간은 더럽게 잡아 먹는 이 건물이 아직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상술한 사례처럼 심지어 이념을 넘어선 예술 작품으로 대접 받을 수 있는 건 이러한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기술의 환상적인 조화를 추구한 가우디의 미학적 감각 덕분이라 할 수 있다.

 

  • 가우디는 같이 일하는 노동자들을 많이 배려했다. 성당 뒷편에 작은 집이 있는데, 바로 노동자들의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다. 성당을 짓는데 신경을 쓰느라 아이들에게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을 섬세하게 잡아낸 부분이다. 그 배려심으로 후배 건축가들도 배려해줬다면 좋았을텐데...

 

4. 기타[편집]

흔히 성당이라고 하면 당연히 석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석조 성당이 아니다. 처음에는 로 짓기 시작했지만, 1950년 경에 근처 채석장의 돌이 바닥난 뒤로는 철거된 석조 건축물의 자재를 재이용하다가 지금은 인조석과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다. 분명 누군가는 실망할 소리겠지만, 애초에 가우디는 이 성당의 재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지정한 적이 없으며, 콘크리트를 사용한다고 해서 건축물의 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20세기의 걸작 건축물들은 거의 콘크리트를 가지고 만들어졌다. 그리고 하기아 소피아도 포졸라나 시멘트로 지은 성당이다.

고딕 양식이 대개 그렇긴 하지만 이 성당은 워낙 높이나 경사, 모양 때문에 밤에 조명이 거의 꺼진 상태로 보면 은근 코즈믹호러공포가 느껴진다.[16]

5. 대중 매체[편집]

5.1. 기어와라! 냐루코 양[편집]

http://cdn-ak.f.st-hatena.com/images/fotolife/g/genesis/20120418/20120418203430.jpg
독특한 외양과 미완성된 부분같은게 웅장하면서도 기괴한 느낌을 주는 탓인지 기어와라! 냐루코 양의 애니메이션에서는 르뤼에의 구조물로 등장했다. 

5.2. 트리니티 블러드[편집]

https://patycosplay.files.wordpress.com/2010/01/normal_trinity_blood_071.jpg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에는 종유동굴의 바위 표면을 연상시켰던 장식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은 무수한 성인과 천사의 조각이었다. 그리고 그 위쪽의 88개나 되는 종이 달려 있는 18개의 종탑은 이제 곧 어둠에 잠길 황혼의 하늘을 뚫고 날카롭게 솟아 있었다.
그리고 그 종탑들이 특대 개밋둑처럼 모여 있는 중심에는 어딘가 다른 별에서 날아온 우주선 같은 형태의 중앙탑-통칭 '황자의 탑'이 높이 170미터의 위용을 자랑하며 지상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성가정 성당 속죄의 사원. 너무나도 이교도적인 외관과 장대한 규모 탓에 교황청조차 포기해버린 '대재앙' 이전의 거대한 건축물이다. 방치된 후에는 이곳을 관광 명소로 삼으려던 바르셀로나 시와 민간 기업 사이를 전전한 끝에 지금은 까마귀와 박쥐의 둥지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트리니티 블러드 4 - 사일런트 노이즈, p.99


요시다 스나오의 라이트 노벨 트리니티 블러드에서는 대재앙 전에 다행히 완공은 되었지만 폐허로 방치된 것으로 나온다. 로젠크로이츠 올덴이 이곳 종탑에 저주파 병기 사일런트 노이즈의 시험제작기를 설치했고, 이자크 페르난도 폰 캠퍼가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자 사일런트 노이즈가 작동하면서 바르셀로나가 파괴되었다. 이 여파에 휘말려 노엘 보도 사망했다.
 

[1]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위 사진이 포함된 게시물이 2009년에 올라왔다.[2] 2016년까지도 134년 동안 이 성당을 계속 짓고 있다는 소리다. 이 회사보다 더 오래됐다.[3]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4]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5]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6] 2026년에 완공을 안 시킬 거 같다는 예측도 많다. 이 성당은 100년이 넘게 건축 중이라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고, 완공되면 그냥 유럽에 흔히 있는 성당의 하나처럼 여겨질 것 같다는 이유 때문. 애초에 완공도 안 됐는데 관광객들을 성당에 들이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7] 얼마나 독실하냐면, 건축학교 시절 과제로 요한묵시록을 하던가, 설계하던 도중 수도원으로 은둔을 한다던지, 40일 동안 금식을 하거나…[8] 원래 가우디의 집안은 주물 장인이라, 그가 만든 건축물 중 대부분은 주물로 모형을 만든 후 내부를 채우는 형식이라 후배 건축가들이 난감해한 건 당연하다. 가우디가 그리 후배들에게 따스한 선배는 아니었나보다[9] 세부 장식물을 디자인하여 모형제작 후 검토하여 실제 시공[10] 사실 현재 필요한 건설비용은 다 모았고, 공사만 남았을 뿐이다.[11] 앞서 말했듯이 건축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카탈루냐인들로만 구성한다. 게다가 가우디가 내건 제약도 적어서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12] 그나마도 설계에 없는 부분은 상상력으로 메꾸어야 하니 골 때리는 일이다.[13] 이 첨탑에는 이 들어가게 되며, 옥수수 모양의 구조는 종소리를 잘 울리게 하는 스피커의 기능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14] 요한과 마태오가 다른 기둥으로 가면서 대신 바르나바와 바오로가 들어와서 12개다.[15] 동쪽에서 동이 트면 파랑과 연두, 초록 등의 색상으로 구성된 스테인드글라스에 빛이 비추어 탄생을 비유하고, 서쪽으로 해가 지면 빨강, 주홍, 노랑으로 사망을 나타낸다. 특이하게도 스테인드글라스에 그림이나 인물 모양 없이 검은색으로 인명만이 적혀 있는데, 모두 성인이나 성녀의 이름들이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다른 색이 성당 안을 가득 메운다.[16] 그런데 이는 가우디의 의도된 설계라는 이야기가 있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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