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2017년 05월 24일 23시 33분  조회:10078  추천:0  작성자: 죽림
 
저작자 보들레르
창작/발표시기 1862년
국가 프랑스
원제 Le Spleen de Paris

요약 프랑스의 작가이자 시인, 미술평론가였던 보들레르의 산문시(1862). 시인 스스로 “리듬과 각운이 없으면서도 충분히 음악적이며, 영혼의 서정적 움직임과 상념의 물결침과 의식의 경련에 걸맞을 만큼 충분히 유연하면서 동시에 거친 시적 산문”이라고 정의한 이 작품에 대해 테오도르 방빌은 ‘진정한 문학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 새로운 문학형식은 로트레아몽, 랭보, 말라르메, 베를렌 등 근대 상징파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Charles(-Pierre) Baudelaire)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Charles(-Pierre) Baudelaire)

파리의 우울(Le Spleen de Paris)의 저자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1855년)

작품 해설

<파리의 우울>은 산문시 50편과 헌사, 그리고 에필로그인 운문시로 구성돼 있다. <파리의 우울>을 통해 보들레르는 화려한 외양의 파리가 아니라 뒷골목과 변두리에 숨은 은밀하고 고독한 파리의 뒤안길을 보여준다. 그는 도시를 묘사하기 위해 유곽이나 병원, 연옥, 지옥, 도형장과 같은 거대한 건축물을 나열하는데 이는 파리라는 도시를 표현하는 알레고리이다. 그는 누구보다도 파리에 대해 잘 알았을 뿐만 아니라 애착을 갖고 있었다.

파리에 대한 그의 우울한 시선은 이러한 애착과 등가관계에 있다. 그는 파리에서 천국을 열망했지만 그의 몸이 발 딛고 있는 땅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가 술과 마약, 섹스에 탐닉하며 인위적인 천국을 꿈꾸었던 것의 한편에 탄식하듯 누워 있는 영혼, <파리의 우울>은 그렇게 태어났다. 시인 자신은 이에 대해 ‘보다 많은 자유와 디테일, 영혼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움을 얻은 악의 꽃’이라고 말한다.

작가 소개

스물네 살에 <1845년의 살롱>을 출판하면서 미술평론가로 등장한 보들레르는 이후 단편소설, 비평, 시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프랑스 문학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번역해 소개하는 등 번역가로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1857년 젊은 시절부터 다듬어온 시를 정리해 <악의 꽃 Les Fleurs du Ma>을 펴냈으나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벌금과 함께 수록된 시 6편을 삭제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그는 프랑스에서 공공의 적이자 저주받은 시인이 되었지만 문인들은 그가 ‘시에 새로운 전율을 부여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명석한 두뇌와 날카로운 감수성을 지녔으나 심약했던 보들레르는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을 방탕한 생활로 날려버리고 평생을 빚과 병에 시달리며 고통스럽게 살았다. 마흔 여섯에 파리에서 사망했으며 몽파르나스 묘지에 있는 오피크 가(家)의 무덤에 묻혔다. 죽은 지 10년 뒤 비로소 그의 문학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었으며, 이후 현대시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다.



[Daum백과] 파리의 우울 – 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43 이승훈 시모음 2015-07-18 0 4524
642 <자본주의> 시모음 2015-07-18 0 4449
641 알기 쉬운 현대시 작법 2015-07-18 0 4586
640 김소월과 에이츠 2015-07-17 0 4725
639 좋은 시를 쓰는 王道 // 령혼을 노크해주는 글 2015-07-15 0 4721
638 표절과 령혼 2015-07-15 0 4663
637 표절은 작가자신의 령혼을 죽이는 자살행위... 표절은 독자들의 령혼을 죽이는 타살행위... 2015-07-15 0 4435
636 김억과 김소월 2015-07-14 0 5466
635 윤동주와 일본 시인 // 시문학의 흐름 2015-07-12 0 5265
634 한국 최초의 자유시 2015-07-12 0 3960
633 新體詩 시인 - 최남선 / 자유시 선구자 - 주요한 2015-07-12 0 5027
632 하이퍼텍스트 詩 들여다보기/현대시의 흐름/바이런시인 시모음 2015-07-09 0 5365
631 <<死愛>> 2015-07-09 0 5022
630 어둠의 아이들과 햇빛의 아이들이... 2015-07-09 0 5447
629 그 누구나 시의 전파자가 되는 날을 위하여... 2015-07-08 0 4236
628 우리 민족 문단 최초의 시인 2015-07-06 0 4456
627 우리 민족 문단 최초의 시선집 2015-07-06 0 4274
626 <<풀보다 먼저 눕고 먼저 울고 먼저 일어서는>> -"국민시인" 2015-07-05 0 4916
625 윤동주와 정지용, 리륙사와 로신 // <<향수>>와 <<추억>> 2015-07-04 0 6261
624 두 시인의 마음속 "고향"은...? 2015-07-04 0 4315
623 다시 알아보는 시인 백석 2015-07-04 0 4607
622 <소주> 시모음 / 김소월시인과 담배, 술, 진달래꽃 2015-07-04 0 5336
621 포스트/모더니즘시론의 력사 2015-07-04 0 4505
620 2015년 7월 4일자 한국 중앙일보 윤동주 시한편 등고해설 2015-07-04 0 4536
619 다시 알아보는 시인 조기천 2015-07-03 0 5063
618 전쟁과 화폐살포작전 / 짧은 시 모음 2015-07-03 0 5207
617 항상 취해 있으라... 2015-07-03 0 4630
616 <지렁이> 시모음 2015-07-01 0 4689
615 미친 시문학도와 싸구려 커피 2015-06-30 0 4416
614 체 게바라 시모음 2015-06-28 0 4624
613 파블로 네루다 시모음 2015-06-28 0 4546
612 <시인들이 이야기하는> 시모음 2015-06-27 0 5030
611 <夏至> 시모음 2015-06-22 0 4351
610 시를 설사하듯 쓰기와 시를 느린보로 쓰기와 좋은 시 다섯편 남기기 2015-06-22 0 4878
609 연변 작가계렬 취재 1 2015-06-22 0 4557
608 다시 읽는 우리 문학 2 2015-06-22 0 4874
607 다시 읽는 우리 문학 1 2015-06-22 0 4430
606 리임원 시집 출간 2015-06-21 0 4293
605 李仁老 漢詩 2015-06-20 0 6646
604 녀성詩 어디까지 왔나ㅠ... 2015-06-19 0 3977
‹처음  이전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