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동요 동시를 자꾸 써봐야해요...
2017년 11월 13일 23시 30분  조회:2508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시를 잘 쓰는 요령 - 김원기 
 

1. 동시란? 

동시(어린이시)란 어린이의 생각이나 느낌을 아름다운 말로 리듬감있게 표현한 글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연이나 사물을 접했을 때 마음 속에 각기 다른 감정이 생겨납니다. 풍덩 빠지고 싶도록 맑고 푸른 하늘,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는 깨끗한 강, 아름다운 꽃 등 자연을 접하고 나서 그 대상에 대해 사람들은 각자 독특한 느낌을 갖게 되지요. 그 느낌을 도화지에 옮겨 그리면 그림이 되고, 운율 있는 말로 간결하게 쓰면 바로 동시가 됩니다. 

2. 동시를 쓰는 요령 

-무엇이든지 관심있게 바라볼 줄 아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가로수 하나, 스쳐가는 바람 한줌, 무뚝뚝하게 서 있는 바위 등등 우리 주위에는 무수히 많은 시적인 재료가 쌓여 있는데도, 평범한 사람들은 이러한 글감들을 소홀히 여기기 때문에 글을 쓰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시를 공부하는 어린이들은 생활중에 만날 수 있는 모든 사건과 사물을 글감으로 삼고, 그 글감과 보이지 않는 사랑의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거짓없는 솔직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시를 아름답게 쓰기 위해 억지로 기교를 부리거나 마음에도 없는 거짓된 글을 쓴다면 읽는 이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거부감을 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아름답고 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순수하고 소박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를 많이 읽어 보아야 합니다. 
언니, 오빠나 선생님이 쓴 시를 읽어보고 다른 이의 시 속에서 본받을 만한 좋은 점을 찾아내어 그것을 나름대로 소화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꾸 써보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한줄 한줄 써내려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가 써지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훌륭한 시인이 되기 위해서는 힘들지만 자꾸 써보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새로운 사실을 느끼고 나타내야 합니다. 
남이 발견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찾아내어 그 느낌을 전달한다면 남들이 미처 느끼지 못한 자기만의 생각을 감동적으로 표현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사물을 살아 있는 사람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시의 소재가 되는 많은 사물은 생명이 없는 물체에 불과합니다. 생명이 없는 물체와 인간은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시를 쓰는 사람은 그 물체를 살아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면서 그 대화의 내용을 한 편의 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씁니다. 
한 편의 시는 한 장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화가가 자기의 생각을 한 장의 도화지 위에 차근차근 그림으로 그려나가듯이 시인도 시의 내용을 마음 속에 그려가면서 글로 써내려가는 것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0 시와 이미지는 쌍둥이 2017-02-19 0 1948
249 "자화상"으로 보는 낯설음의 미학 2017-02-19 0 2361
248 사랑의 서정시에서 사랑을 풀다... 2017-02-18 0 2343
247 "아리랑꽃" 우리의 것과, 타민족 타지역의 것과, 가슴 넓히기... 2017-02-18 0 2146
246 "매돌"과 "한복"을 넘어서 우주를 보여주다... 2017-02-18 0 2385
245 서정시, 낯설게 하기와 보기 2017-02-18 0 3959
244 시인은 언어라는 무기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수 있다... 2017-02-18 0 2496
243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기괴하다" = "괴기하다" 2017-02-18 0 4709
242 [시문학소사전] - "르네상스"란?... 2017-02-18 0 2221
24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함께하다"의 띄여쓰기는?...(우리 중국 조선어문 문법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2017-02-18 0 2370
240 백명의 시민, 백년의 시인을 노래하다... 2017-02-17 0 2458
239 시조 한수는 마흔 다섯자안팎의 언어로 구성돼 있다... 2017-02-17 0 2565
238 시조문학의 지평선을 더 넓히자... 2017-02-16 0 2827
237 저기 폐지수레 끄는 할배할매들이 저희들의 친지입니다... 2017-02-15 0 2457
236 현대시 100년 "애송 동시" 한 달구지 2017-02-15 0 3722
235 "부끄럼"은 완숙된 시에서 우러나온 맛이다... 2017-02-15 0 2497
234 시는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몸을 찢고 태여나는 결과물이다 2017-02-15 0 2215
233 아일랜드 시인 - 사뮈엘 베케트 2017-02-14 0 3537
232 국어 공부 다시 하자, 시인들을 위하여!... 2017-02-14 0 2356
231 미국 신문 편집인, 발행인 - 퓨리처 2017-02-14 0 3724
230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방방곳곳"이냐? "방방곡곡"이냐!... 2017-02-13 0 3878
229 시작에서 좋지 못한 버릇에 길들면 고치기가 힘들다... 2017-02-13 0 2543
228 방방곡곡으로 못가지만 시로써 아무 곳이나 다 갈수 있다... 2017-02-13 0 2750
227 당신의 도시는 시속에 있어요... 친구의 시인이여!... 2017-02-13 0 2454
226 추천합니다, 노벨문학상 관련된 책 50 2017-02-13 0 2343
225 저항시인 윤동주에게 "명예졸업장"을... 2017-02-13 0 2276
224 동요동시 대문을 열려면 "열려라 참깨야"라는 키를 가져야... 2017-02-11 0 3056
223 동시를 낳고싶을 때에는 동시산실에 가 지도를 받으라... 2017-02-11 0 2199
222 동시인이 되고싶을 때에는 그 누구인가의 도움을 받고싶다... 2017-02-11 0 2562
221 상(賞)에 대한 단상 2017-02-11 0 2265
220 젊은 조선족 문학도 여러분들에게... 2017-02-11 1 3011
219 시란 "자기자신이 만든 세계를 깨부시는" 힘든 작업이다... 2017-02-11 0 2366
218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 우리 애들도 발음 좀 정확히... 2017-02-10 0 2562
217 시와 삶과 리듬과 "8복" 등은 모두모두 반복의 련속이다... 2017-02-10 0 2191
216 혁명이 사라진 시대, 혁명을 말하는것이 어색한 시대... 2017-02-09 0 2849
215 세계 47개 언어로 엮어서 만든 "인터내셔널가" 2017-02-09 0 2565
214 시인 백석 한반도근대번역문학사에 한획을 긋다... 2017-02-09 1 3411
213 불후의 명곡 "카츄샤"는 세계만방에 울러 퍼지다... 2017-02-09 0 3395
212 "카츄샤"는 떠나갔어도 "카츄샤"의 노래는 오늘도 불린다... 2017-02-09 0 3815
211 시의 형태는 시가 담겨지는 그릇과 같다... 2017-02-09 0 2259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