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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올림픽과 "1000분의 1초"와 금메달
2018년 02월 22일 05시 24분  조회:3924  추천:0  작성자: 죽림
종목마다 최소 계측단위 달라 
크로스컨트리 등은 0.1초이지만, 여러명 순위 가려야 할 경우에는
초당 1만장 사진 판독해 결정
 

평창 올림픽에 걸려 있던 금메달 102개는 19일을 기점으로 103개로 늘어났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첫 공동 금메달이 나왔기 때문이다.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독일)와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츠 조(캐나다)는 4차 시기 합산 기록이 3분16초86으로 100분의 1초까지 같았다.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금을 나눠 가진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나온 봅슬레이 공동 금메달이었다. 브레이크맨 코파츠는 “0.01초가 눈 한 번 깜빡하는 시간의 13분의 1이라고 한다. 그 차이는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종목이 봅슬레이가 아니라 같은 트랙을 사용하는 루지였다면 메달 색깔은 갈린다. 루지는 0.001초 차까지 공식기록을 계측하기 때문이다. 

봅슬레이는 썰매 앞쪽 외부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기록을 재는데 그 계측에 사용되는 양자 타이머는 100만분의 1초 단위까지 포착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공동 금메달을 줄까. 이유는 개별 경기연맹별로 공식기록에 대한 규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루지는 타이기록이 나오면 1000분의 1초까지 따져 메달 주인을 가른다. 루지도 한때는 0.01초가 최소기록 단위였지만 1972년 더블 경기에서 공동 금메달이 나온 뒤 기준을 바꿨다. 

19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차민규는 0.01초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동거리, 가속도 등을 배제하고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금메달을 딴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게 14.5cm가 늦은 셈이다. 경기 후 차민규는 “짧은 다리가 아쉽다”며 웃었다. 차민규의 키는 179cm였고, 금메달리스트 로렌첸은 187cm였다. 본인 말대로 좀 더 컸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소치 올림픽 남자 1500m에서도 0.003초 차로 금메달 주인이 갈렸다. 물론 0.01초 단위로 기록을 측정했다면 공동 금메달로 남았을 것이다.

13일 평창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선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의 판독 사진 결과. 당시 최민정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오메가 제공
스피드스케이팅처럼 속도를 겨루는 종목에서 0.01초 단위는 가장 흔한 ‘국제표준’이다. 소치 올림픽 스키 여자 활강에서도 티나 메이즈(슬로베니아)는 도미니크 가이신(스위스)이 41초57 타이를 기록해 알파인스키 사상 첫 올림픽 공동금메달이 나왔다. 당시 국제스키연맹(FIS) 관계자는 0.01초까지로만 승부를 가리는 이유에 대해 “더 작은 단위까지 고려하기에는 기록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올림픽 공식 타임 키퍼(시간 기록원을 의미)인 오메가 타이밍 관계자는 “더 정확한 수치는 있지만 공식기록 최소 단위는 0.01초다. 오메가는 규정을 준수한 공식 기록만을 단체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열렸던 바이애슬론 남자 15km 매스스타트에서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와 지몬 솀프(독일)는 똑같이 35분47초3을 기록했다. 바이애슬론의 최소 단위 측정은 0.1초다. 하지만 금은 푸르카드에게 돌아갔다.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는 순간 선수의 기록 비교가 명확히 가능했기 때문이다. 여러 명이 순위를 가르는 경기의 경우 오메가는 결승선에서 포토피니시카메라로 초당 1만 장의 이미지를 찍어 순위를 가른다. 판독 결과 푸르카드는 14cm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 5분의 1초, 10분의 1초 단위까지 측정되던 공식 기록은 1972년 뮌헨 올림픽부터 1000분의 1초 단위까지 측정됐다.

종목마다 결승선 통과 기준은 다르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모두 날이 기준이다. 선수들은 찰나의 순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날차기’ ‘날들이밀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스케이트와 달리 스키의 결승선 통과 기준은 날에 해당하는 플레이트가 아닌 스키 부츠가 된다. 결승선 지상 30cm를 지나는 레이저 빔을 차단하는 순간이 기록으로 남게 된다. 
  
///평창=임보미 /강릉=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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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서는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가려지곤 합니다. 여자 알파인 스키도 100분의 1초, 아주 작은 차이로 금메달이 가려졌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찰나에 바뀌는 메달색…동계올림픽 '1000분의 1초 승부'

[기자]

최고 시속 90km로 질주하는 이 선수, 스노보더인 체코 레데츠카는 몸풀기로 알파인 스키에 출전했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자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펼쳐졌습니다.

1분21초11, 0.01초 차로 금메달을 땄는데 막상 본인은 어리둥절합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 캐나다 블로멘과 노르웨이 페데르슨이 끝까지 접전을 펼쳤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동시에 스케이트 날을 들이밀었는데 기록은 똑같았습니다.

느린 화면으로도 분간하기가 어려웠지만 사진 판독 결과 블로멘의 날이 1000분의 2초 빨라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조금이라도 기록을 줄이기 위해 날이 아니라 몸을 써야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4년 전 소치올림픽 스키 크로스에서는 결승선 앞에서 3명이 동시에 넘어졌습니다.

스키에서는 몸이 결승선 통과 기준, 손을 뻗은 러시아 선수가 스키를 내민 선수들을 이겼습니다.

4년간 땀의 결실을 찰나의 순간으로 평가받는 선수들, 그래서 동계 올림픽에서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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