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이런저런] - "개보다 못하다"???와 "개보다 낫다"!!!
2018년 08월 13일 22시 42분  조회:4698  추천:0  작성자: 죽림

작은 덩치로 멧돼지와 격투..
등산객·주인 살린 충견

 2018.08.13. 
 
 
 
절방 들이닥친 멧돼지 온몸으로 막아 엉덩이, 허벅지 등 물려 중상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금정산의 한 사찰에서 기르는 개가 절방까지 들이닥친 멧돼지와 맞붙어 주인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20분께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내 소림사 인근에서 홀로 야간산행을 하던 여성이 멧돼지 3마리와 조우했다.

멧돼지에 물려 붕대 감은 강아지 '태양이' [유해조수기동포획단 제공]

놀란 여성이 "살려달라"고 큰소리치자 흥분한 멧돼지가 여성에 달려들었다.

때마침 그 광경을 본 소림사 여신도 김모(63)씨는 곧장 절에서 기르는 개 '태양이'의 목줄을 풀었다.

멧돼지 시선을 돌릴 목적이었다.

김씨의 예상대로 멧돼지가 방향을 돌려 태양이에게 달려들자 김씨는 막대기를 휘두르며 멧돼지를 위협했다.

멧돼지가 주춤하자 김씨는 태양이에게 "뛰어라"고 말하며 절방으로 뛰기 시작했다.

김씨는 "태양이가 나를 보호하기 위해 멧돼지를 유인하려고 했는지 절방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뛰었다"며 "근데 멧돼지 한 마리가 나를 따라 절방으로 뛰어오자 태양이도 방향을 바꿔 따라 들어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태양이는 앞서 절방으로 뛰쳐 온 멧돼지와 뒤엉켜 한판 싸움이 벌였다.

생후 1년 남짓 된 '코카 스파니엘' 종인 태양이는 50∼60㎝의 작은 체구에도 몸집이 1m가 넘는 멧돼지에 밀리지 않고 버티며 김씨가 다른 방으로 몸을 피할 때까지 싸웠다.

태양이의 분투에 여성 등산객과 김씨는 무사했지만 태양이는 멧돼지에 엉덩이와 다리 부위를 수차례 물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다.

김씨는 곧장 태양이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으나 200만원이 넘는 입원치료비에 엄두를 내지 못한 채 간단한 응급조치만 받고 현재 매일 통원치료하러 다니고 있다.

소림사에서 30년간 보살 생활을 한 김씨는 "사람이 해를 당하는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에 태양이 목줄을 풀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내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멧돼지에 물려 붕대감은 강아지 '태양이' [소림사 여신도 제공]

달려드는 멧돼지를 본 뒤 놀라 심장이 떨리고 밤에 잠을 자지 못한다는 김씨는 "평소에도 멧돼지가 자주 나타나 몹시 겁이 난다"며 "부산시나 구청에서 무슨 수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 신고로 유해조수기동포획단이 소림사에 왔지만 이미 멧돼지는 달아난 뒤였다.

최인봉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은 "산행 중 멧돼지를 만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자극해서는 안 되며 침착하게 뒷걸음치며 현장을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며 "금정산 주변에 멧돼지 출몰이 잦아 가급적 야간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5년 11월 21일에는 경북 군위군 소보면의 한 야산에서 산행하던 50대 여성이 달려든 멧돼지에게 허벅지와 종아리 등을 물려 숨진 일도 있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47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훈민정음과 서예 2018-10-09 0 4277
2472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에서의 "풍운아" 라(나)운규 2018-10-03 0 4517
2471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의 초석 - "아리랑" 2018-10-03 0 3991
2470 [그것이 알고싶다] - "영화아리랑"과 각본, 주연, 감독 라(나)운규 2018-10-03 0 3516
2469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 영화계에서의 선구자 = 라(나)운규 2018-10-03 0 4365
2468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에서의 춘사 라(나)운규?... 2018-10-03 0 5472
2467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2018-10-01 0 4793
2466 [그것이 알고싶다] - 올해 "노벨문학상" 있을가? 없을가?... 2018-10-01 0 4042
2465 병든 꿀벌은 좋은 꿀을 만들수 없다 / 최균선 2018-09-25 0 3040
24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난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23 0 3749
24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소나무 떼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16 0 3790
24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차가 없으면 사람이 보입니다... 2018-09-16 0 3660
2461 [그것이 알고싶다] - 365일 "꽃말"?... 2018-09-16 0 3775
24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보배 중 보배" = 갈색 참대곰 2018-09-14 0 3316
2459 [별의별] - 녀자, 馬, 그리고 ... 2018-09-14 0 3346
2458 [타향소식] - 장백조선족자치현 60돐 닐리리... 2018-09-14 0 3028
2457 [타향문단] - 료녕성조선족문인들을 응원한다... 2018-09-11 0 3533
24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북극곰아, 여생을 맘껏 뛰여놀아라... 2018-09-11 0 4184
2455 [그것이 알고싶다] - 참새는 참새... 2018-09-10 0 4340
2454 [작문써클선생님께] - 매헌 윤봉길 알아보기... 2018-09-08 0 3335
2453 [그것이 알고싶다] - "퀴어축제"?... 2018-09-08 0 4452
245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08 0 3814
24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나무 한 그루 = 포도 4천5백 송이 2018-09-08 0 3911
2450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 있다... 2018-09-04 0 2993
2449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조선족농부절"이 있다... 2018-09-04 0 3223
2448 [쉼터] - 나도 "엉터리"이다... 2018-09-04 0 3046
2447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조선족농악무대회"가 있다... 2018-09-04 0 3125
24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04 0 4232
24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말(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30 0 4302
24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담배꽁초",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30 0 4537
24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한글통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29 0 3165
2442 [고향문단] - "칠색아리랑" 닐리리... 2018-08-29 0 2948
2441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도 "농부절"이 있다... 2018-08-29 0 3203
2440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도 "투우축제"가 있다... 2018-08-29 0 2680
2439 [별의별] - "참대곰화가" 2018-08-29 0 3036
243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원주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24 0 4181
2437 [연해문단] - 청도조선족문인들을 응원한다... 2018-08-24 0 3235
2436 [이런저런] - 시글벅적... 2018-08-24 0 4303
2435 [그것이 알고싶다] - "12간지(띠)" 유래?... 2018-08-23 0 4829
2434 [작문써클선생님께] - 아이들에게 설화와 추상화와 상상력과... 2018-08-23 0 2922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