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와 시지기

"별"을 불러보는 시간입니다...
2019년 02월 22일 22시 53분  조회:1236  추천:0  작성자: 죽림
"별''을 불러보는 시간입니다
2019년 02월 20일 작성자: 룡윤회
 


"별''을 불러보는 시간입니다
-김승종-
 
오늘 따라 용두레우물가 왕버들 지나
저기 저 동산마루 너머 
별들이 쏟아집니다
희끄무러한 광목천 보자기에서 
노닐던 별들과
코쓰깨로 윤나다 
팔소매끝자락에서 뛰쳐나온 별들과
앞집 뒷집 삽작문 건너 
설기떡 미역국에 동동 띄웠던 별들과
민들레며 냉이며 고사리며 도라지며가 
살점되여 퐁퐁 뛰던 별들과
도깨비짐승들과 장돌뱅이짐승들이 
마을안팎 스적스적 노닐던 별들과 
태극문양 정나미나는 
팔간집 호롱불속에서 
꿈자락 하냥 펼치던 별들과...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페이(佩), 찡(镜), 위이(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오늘도 ''흙으로 덮어 버린'' 별들이
초롱초롱 이슬 맺혀 밟혀오고
''부끄러움''의 별과 함께 
아리랑 오랑캐령 넘어 넘어
룡정 명동촌 하늘가에 
은하수 되여 흐릅니다ㅡ 
아,불멸의 영원한 청년 
윤동주의 ''별을 헤는 밤''이여ㅡ
 
 

김승종(金勝鐘) 프로필
 
 
아호; 죽림(竹林), 
1963년 화룡 로과 두만강역 출생, 
연변사범학원 졸업, 교원, 
전 농촌상업은행 직원, 현 자유기고인. 
 
전 화룡시작가협회 주석 력임,
 
중국 연변작가협회 리사, 
연변시인협회 회원,
룡정.윤동주연구회 리사, 
 
<<보리 한알과 등록되잖은 ®와 일회용 삶>>,
(2001년도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주최 
          본 시집 출간기념회 및 시연구세미나 개최).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와 흰 그림자의 삶>>,
(2005년도 화룡시문련, 화룡시작가협회 주최 
          본 시집 출간기념회 및 시연구세미나 개최). 
<<두 동네 은회색카니발(공편저)>>, 
(2011년도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주최
        본 동인지 출간기념회 및 시연구세미나 개최).
<<시천하루밤과 시작노트와 시지기 삶>>,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ㅡ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2016년 제20회 <<연변정지용문학상>>수상시집) 등 시집, 론저 출간.
 
두만강여울소리 시우수상, 
연변작가협회 인터넷 문학상,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상,
제20회 <<연변정지용문학상>>,
한국세계계관(桂冠)시인문학회 시본상, 
중국조선족대학생리육사문학제 유치 연변작가협회 공로상,
한국 이육사문학관 공로상 등 다수 수상.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8 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1) 2017-02-05 0 1068
57 竹林 자작詩(머리시) 2017-02-05 0 1350
56 해빛, 개, 그리고 그라프... 2016-11-22 0 1197
55 "고삐" , 개, 그리고 그라프... 2016-11-22 0 1082
54 오늘도 삶은 길과 함께ㅡ 2016-11-22 0 1049
53 그때... 그냥... 그냥... 2016-11-10 0 1127
52 "시지기" - 그는 고행자이다... 2016-10-29 0 1398
51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2016-10-14 0 1506
50 연변인민방송 <<문학살롱>>에서- / 림금산 /동포문학상 2016-09-29 0 1567
49 "한번 봐주십사" 하고 그때그때 그랬었지... 2016-08-15 0 1414
48 문인인장박물관 만해 한용운문학관 신동엽문학관 안동예술제 시화전 남주시비제막 가보다... 2016-05-12 0 1218
47 연변인민방송 "문학살롱" 작가초대석/시평 림금산 2016-03-29 0 1798
46 두만강에 떼목이 흐른다... 2016-02-27 0 2327
45 그립다 그리워 또 다시 한번 2016-02-08 0 1414
44 "시지기 - 죽림" 2000次件으로 부모님께 드리는 詩 2016-02-07 0 1512
43 새해에 바치는 詩 - 하늘과 종과 그리고... 2016-01-02 0 1821
42 <<가는 年... 오는 年... 그 찰나...>> 다시 보는 졸시 두수 2015-12-31 0 1405
41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현대시>>의 詩의 계보를 끝내고... 2015-12-28 0 1546
40 시지기는 시지기이다. 고로 시지기는 존재한다. 2015-12-10 0 1436
39 술타령 2015-11-27 0 1480
38 38의 영탄조 2015-06-26 0 1604
37 과녁 2015-06-26 0 1418
36 詩詩한 詩 2015-06-26 0 1728
35 그림자 2015-06-26 0 1404
34 혈과 루 2015-06-26 0 1455
33 얄美은 詩란 놈 2015-06-26 0 1501
32 메아리 2015-06-26 0 1480
31 노을 2015-06-26 0 1555
30 2015-06-26 0 1303
29 메되지 2015-06-24 0 1948
28 고라니 2015-06-24 0 1374
27 2015-06-24 0 1421
26 보리... 삶...보리... 삶... 그리고... 2015-06-24 0 1363
25 열려라 들깨... 열려라 흑깨... 열려라 참깨... 2015-06-24 0 1657
24 <<수염문제>> 2015-06-24 0 1564
23 록색평화 세계년을 위하여 2015-06-24 0 1452
22 한춘 추모시 2015-06-24 0 1316
21 최후의 한 넋 2015-06-24 0 1585
20 초미니소설 한쪼박: "연변일보" 해란강 부간 등고ㅡ 구씨의 "무한대" 2015-06-24 0 1660
19 검정말을 잃고... 2015-06-24 0 1404
‹처음  이전 1 2 3 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