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特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년 10월 07일 21시 29분  조회:3281  추천:0  작성자: 죽림
 


[앵커]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가 보상금으로 천억 원을 달라며,실물도 공개하지 않고 있죠. 

그런데 11년 전 이 상주본을 공개했을 때부터, 책 전체의 1/3 이상이 없었다는 분석이 새로 나왔습니다. 

알려진 것보다 불완전한 상태라는 건데, KBS취재진이 만난 소장자는 상주본에 세종대왕 친필이 있다는 뜻밖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공개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법적 소유권을 가진 문화재청이 줄기차게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소장자 배익기 씨는 책을 숨긴 채 거액을 요구하며 협상을 질질 끌고 있습니다.

최근 KBS 취재진과 만난 배 씨.

다시 보상금을 언급합니다.

[배익기/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 "천억이면 적은 돈이 아니니까 그 정도 주면 내가 따지지 않고 내주겠다..."]

그러면서 상주본에 세종대왕의 친필이 있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본문 위아래에 적힌 작은 글씨가 세종의 친필이란 겁니다.

[배익기/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 "세종이 보고 (신하들이) 뭔가 잘 모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지시한 내용이 있고..."]

그래서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보다 값어치가 높다고 주장합니다.

[배익기/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 "간송본은 분명히 부본이고 제 것은 특히 (임금이 보는) 어람본, 진상본이다..."]

그렇다면 상주본의 상태는 어떨까?

2008년 공개 당시 촬영 화면을 분석한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배익기/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 "이게 남아 있는 첫 페이지입니다."]

책을 넘기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첫 장부터 여덟째 장까지가 없습니다.

촬영 당시 배 씨는 중간과 끝의 1장씩이 없다고 했습니다.

합하면, 총 33장 가운데 10장 이상은 원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천명희/안동대 국문과 교수 : "3분의 1에 해당하는 책의 분량이 없다는 것은 이 책의 가치를 다시 재고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문화재청은 배 씨와 45차례나 면담을 했지만 정작 해례본의 정확한 상태조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상헌/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문체위원 : "(상주본의) 상태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정재숙/문화재청장 : "아직 저희가 실물을 찾지 못해서 어느 정도 상태인지 정확하게 설명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문화재청은 강제집행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주본의 운명은 여전히 소장자 배 씨에게 맡겨진 막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57 [이모저모] - 간판은 인간들의 얼굴이다...3 2018-02-15 0 3920
1956 [이모저모] - 간판은 인간들의 얼굴이다...2 2018-02-15 0 4073
1955 [이모저모] - 간판은 인간들의 얼굴이다...1 2018-02-15 0 4040
1954 [그것이 알고싶다] - 력대 한국 대통령들의 서예 솜씨는?... 2018-02-15 0 5744
1953 [쉼터] - 도전, 도전, 재도전... 2018-02-14 0 5736
1952 [동네방네] - 밀가루는 요술쟁이... 2018-02-14 0 5098
1951 [알콩달콩] - 쌍둥이 렬차장 2018-02-14 0 5022
1950 아버지 김철호동시인과 아들 김휘화가 그림동시집 선물하다 2018-02-14 0 4099
1949 [이런저런] - 취소한 항공권이 목숨을 구하다... 2018-02-14 0 3514
1948 [이런저런] - 세월아 네월아, 네가 말해라... 2018-02-14 0 3734
1947 [동네방네] - "북녀미녀응원대" 2018-02-14 0 6708
1946 [동네방네] - 아이디어가 팍팍하고 쏠쏠한것들... 2018-02-14 0 5527
19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까치들아 오리들아, 서로 같이 살쟈... 2018-02-14 0 5031
19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쇠오리들아, 나와 놀쟈... 2018-02-14 0 5016
1943 [그것이 알고싶다]-겨울올림픽에서 시상식 두번씩 하는 리유? 2018-02-14 0 3929
1942 [동네방네]-84세 할매 겨울 수영 즐기다...인제라도 늦지않다! 2018-02-12 0 4289
1941 [타산지석] - "문화재 방재", 남의 일 아니다... 2018-02-12 0 4184
1940 [이모저모] - 상의 뒷끈 풀려도 경기 도전정신 빛나다... 2018-02-12 0 5212
1939 [이런저런] - 눈표범아, 나와 놀쟈... 2018-02-11 0 3635
193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通은 統이고, 通으로 統이 되기를... 2018-02-11 0 5771
1937 [이모저모] - 개막식 무대가 제집 마당인가... 2018-02-11 0 3674
1936 [그것이 알고싶다] - 만약 인간 활동이 없었다면... 2018-02-11 0 5434
1935 [그것이 알고싶다] - 1218쇼의 비밀? 2018-02-11 0 3008
1934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어로축제"가 있었으면... 2018-02-11 0 2986
1933 [문단소식] - 동시야 나랑 놀자... 어린이들도 평심위원이래요... 2018-02-11 0 2894
1932 [동네방네] - 잊지 못할 력사의 한 순간, 달항아리는 말한다... 2018-02-11 0 3309
193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새끼 호랑이야, 너 지금 괜찮니?... 2018-02-09 0 3175
1930 [이렇쿵저렇쿵] - 요지경 세상과 "괴물" 세계 그리고... 2018-02-08 0 5933
1929 [이렇쿵저렇쿵] - "사자" 때문에 올림픽 출전 접은 나라는?... 2018-02-08 0 4522
1928 [알콩달콩] - 사랑에는 국경이 따로 없다... 2018-02-08 0 4895
1927 [그것이 알고싶다] - 자랑스럽고 신성한 國賓衛士들 2018-02-08 0 3714
192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멸종위기 야생동물 위한 자선가 녀성 2018-02-08 0 3363
1925 [알콩달콩] - 75년만에 다시 만난 89세 커플 2018-02-07 0 3505
1924 [이런저런] - 대형 넙치 = 183 = 70 = 618 = 160 2018-02-07 0 2859
1923 [이런저런] - "세계에서 가장 털 많은 사람" 2018-02-07 0 2845
1922 [이런저런] - 괴짜 = 재활용 = 로켓 = 쏘다... 2018-02-07 0 4393
1921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고 사유의 도구이다... 2018-02-06 0 3522
1920 [그것이 알고싶다] - "의류"들 유래?... 2018-02-06 0 5042
1919 [그것이 알고싶다] - "악수"의 유래?... 2018-02-06 0 5040
1918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서도 "희귀 자생식물전" 있었으면... 2018-02-06 0 4378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