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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겨우 370g이었던 아주 작은 아기가 오늘(22일)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처음에 생존 확률을 1%도 안 되게 봤었는데 몇 번이나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건강하게 자란 소망이가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G1 이청초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작은 손과 발에는 보조 장치를 줄줄이 달고 있습니다.
보통 아이보다 넉 달이나 빨리 엄마 뱃속에서 24주 3일 만에 몸무게 370g, 키 25㎝로 태어난 이른둥이 소망이입니다.
가슴에 공기가 차고, 탈장이 생기고, 작은 몸으로 생사의 고비를 수차례 넘나들며 전신 마취 수술도 해야 했습니다.
[이병국/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 : 당장 30초, 1분 후에 아기가 안 좋아지는 급박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정말 24시간 한시도 눈을 뗄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사랑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소망이는 강하게 견뎌냈습니다.
젖살이 오르고 울음소리에도 힘이 붙기 시작하더니 6개월 만에 3.5㎏의 건강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1%도 안 되는 생존 확률을 이겨냈습니다.
[이현철·김성혜/소망이 부모 : 모든 분이 응원도 해주셨고 많이 사랑도 해주셨으니까, 그만큼 저희 아이도 많은 사람한테 많은 사랑 주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6개월간 수많은 위기를 겪은 소망이가 설 연휴를 앞두고 건강하게 병원을 떠나면서 이름처럼 초미숙아들에게도 새로운 소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수 G1, 화면제공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G1 이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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