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02월 05일 01시 35분  조회:3643  추천:0  작성자: 죽림
[서울신문 나우뉴스]
스웨이츠 빙하의 모습.(사진=NASA/OIB/제러미 하벡)남극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녹는 것으로 알려져 ‘최후의 날 빙하’로도 불리는 서남극의 스웨이츠 빙하 아래에서 따뜻한 물이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이는 이 빙하가 점점 더 빨리 녹거나 침식하는 원인임을 지적함과 동시에 세계 해수면 상승에 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발견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뉴욕대(NYU) 환경유체역학연구소장 겸 NYU 아부다비 지구해수면변화센터장인 데이비드 홀랜드 박사는 “이곳의 따뜻한 물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에서 발생할 끔찍한 변화에 대한 경고로 작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일 이 물이 빙하가 녹은 것이라면 이 결과 탓에 해수면 상승은 더 많은 지역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빙하가 어는 점보다 2℃ 이상 높은 것으로 기록된 따뜻한 물은 스웨이츠 빙하 밑으로 흐른다. 이는 빙하의 중요 구역인 지반에서 발견됐다. 여기서 지반은 주변 영토를 5만㎢ 이상 덮은 빙하 얼음인 빙상과 남극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있는 두께 300~900m의 얼음인 빙붕 가운데 있는 구역을 말한다.

문제는 스웨이츠 빙하가 소실되는 것만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빙하의 면적은 19만2000㎢로, 한반도(22만㎢)와 비슷한데 이미 앞바다인 아문센해로 흘러들어간 얼음의 양은 30년간 두 배로 급증, 이는 세계 해수면 상승 영향의 약 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학자는 다가올 미래의 세계 해수면 상승에 있어 스웨이츠 빙하를 가장 녹기 쉬워 중요한 것으로 본다. 이 빙하가 갑자기 붕괴하면 해수면은 약 65㎝ 상승하지만, 이 빙하에 의해 지지가 되는 주변 빙하들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 해수면을 추가로 2.44m 높여 전 세계 연안 지대를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지난 10년간 이 빙하가 녹거나 침식하는 빙하 후퇴 현상을 관찰해왔지만, 이전까지는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홀랜드 박사는 “스웨이츠 지반의 한 구역을 따라 방금 우리가 따뜻한 물을 발견했다는 사실은 이 빙하가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막을 수 없는 빙하 후퇴를 겪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NYU 연구팀이 시추 구역을 파내는 모습.(사진=데이비드 홀랜드)오로라 바진스키 NYU 연구원이 스웨이츠 빙하 시추공으로 내려보낼 난류 측정기를 들고 가는 모습.(사진=데이비드 홀랜드)지난 1월 초 이들 과학자는 빙하 밑을 조사하기 위해 깊이 600m, 폭 35㎝의 구멍을 뚫어 감지 장치를 설치해 물이 흐르는지를 측정했다. 이 장치는 이른바 난류로 부르는 물의 흐름뿐만 아니라 수온 등 다른 특성도 측정한다.

그 결과, 빙하에서 녹아 나온 것으로 보이는 신선한 융빙수가 염도 높은 해수와 혼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이츠 빙하의 해저 활동을 시추공을 통해 접근해 측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구멍은 지난달 8일부터 9일에 걸쳐 만들어졌고, 그다음 날인 10일부터 11일까지 측정하는 데 쓰였다.

이에 대해 난류를 측정한 NYU의 오로라 바진스키 연구원은 빙하 지반에서 관측한 결과, 따뜻한 물의 존재뿐만 아니라 난류의 수준과 그에 따른 빙붕의 융해율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영국남극조사단(BAS)의 또다른 연구원인 키스 니콜스 박사는 “서남극 빙상의 이 위태로운 지반에서 난류의 소산(흩어져 사라짐)을 측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이번 연구 결과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1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07 0 3763
2916 [민속] - 이남박 2020-04-05 0 3782
2915 [민속] - 함지박 2020-04-05 0 3612
29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식량위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04 0 3475
2913 [그것이 알고싶다] - "짝짓기" 몇초 사이 호박속에... 2020-04-04 0 3614
2912 [세계속에서] - 애매불쌍한 유채꽃들... 2020-04-03 0 3391
2911 [민속] - 탈 2020-03-28 0 7089
2910 [민속] - 대장간 2020-03-28 0 4550
2909 [세계속에서] - 비상사태속에서의 은정... 2020-03-28 0 3688
2908 [민속] - 올개심니 2020-03-25 0 3408
2907 [그때 그시절] - 추억 영화 "꽃파는 처녀" 2020-03-24 0 4026
2906 [세상만사] - "가짜세상"... 2020-03-22 0 3467
2905 [민속] - 비녀 2020-03-21 0 5403
29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핵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21 0 3947
2903 [세계속에서] - 100배... 2020-03-19 0 3747
29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18 0 3638
2901 [세계속에서] - 올림픽 "연기"? "연기"!... 2020-03-17 0 3297
2900 [세계속에서] - ...다면???... 2020-03-13 0 3344
2899 [별의별] - "원숭이 패싸움"... 2020-03-13 0 3566
2898 [민속] - 우물 2020-03-11 0 3925
2897 [세계소에서] - "악수금지령"... 2020-03-11 0 4057
289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11 0 3664
2895 [민속] - 한복 2020-03-10 0 6438
28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마스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10 0 3771
289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세균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10 0 3525
289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09 0 3461
28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온난화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07 0 3847
2890 [민속] - 방아 2020-03-07 0 5366
2889 [민속] - 바가지 2020-03-06 0 3616
2888 [세계속에서] - "나는 고발한다"... "그는 고발당하다"... 2020-03-06 0 3631
2887 [세계속에서] - 지나간 100, 앞으로 100... 2020-03-05 0 3382
2886 [별의별] - 세월, 시간, 시계, 시시비비... 2020-03-04 0 3914
28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의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01 0 4103
28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27 0 3579
2883 [별의별] - "평평"... "둥글"... 2020-02-25 0 3600
28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전염병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24 0 3766
2881 [그것이 알고싶다] - "윷놀이" 2020-02-24 0 5011
2880 [타산지석] - 우리는 언제부터 "저작권문제"를 중시할려나... 2020-02-23 0 3465
28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호랑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22 0 2742
2878 [그것이 알고싶다] - "베를린 국제영화제" 2020-02-21 0 372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