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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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련서
2010년 01월 21일 10시 56분  조회:792  추천:15  작성자: 림금산

     련서(恋书

                 림금산

 

너무나 오래동안

그대의 동자를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오래동안

그대의 고운 숨소리를

안아보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긴-시간 그대의

인생기본을 강의받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긴-날 그대의

향기론 머리채향을

숨셔보지 못했습니다.

하마 추운 이 겨울이지만도

그대마음이 이 도시

그 어디엔가에 따스히

웃는다고 생각하니

추운줄 모르고 매일매일을

씩씩하게 뛰고있습니다.

고독이 벽으로

줄줄이 흐르는 밤마다

그대의 <황홀한 싱글>

음미하면

허무는 달아나고 맙니다.

그대가 계시는 한

지구는 파르스름히

그냥 돌고 돌것임을 확신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미안합니다.

        --당신 영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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