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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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동시]산꽃(림금산) 댓글:  조회:1862  추천:22  2009-12-10
산꽃 림금산 산꽃은 산길에 핀다. 숲 속에 숨어들자 숨어서 핀다. 비탈에 내려가니 따라오며 핀다.
409    [동시]아기 눈동자(림금산) 댓글:  조회:1849  추천:17  2009-12-10
아기 눈동자 림금산 얼룩 하나 없어서 의심스럽다 티끌 한 점 묻지 않아 근심된다...
408    [동시]이슬(림금산) 댓글:  조회:1910  추천:27  2009-12-10
이슬 림금산 파아란 잎에 떨어진 이슬은 파아랗게 물이 들고 노오란 잎에 떨어진 이슬은 노오랗게 물이 든다.
407    [동시]아들애가 쓴 시(림금산) 댓글:  조회:1676  추천:17  2009-12-10
아들애가 쓴 시 림금산 바람이 스ㅡ 하고 부니 나무잎들 싸ㅡ 싸ㅡ 노래한다.
406    [동시]향기로운 강(림금산) 댓글:  조회:1910  추천:17  2009-12-10
향기로운 강 림금산 젖빛 다리가 불궈져서 물은 온통 젖내난다 달랑 고추가 풀어져서 강은 더욱 향기롭다 매일같이 강을 세탁하는 너희들이 진짜 강의 주인이구나.
405    [동시]달(림금산) 댓글:  조회:1786  추천:19  2009-12-10
달 림금산 영희가 얼굴 씻다 뚝ㅡ 떨궈버린 손거울 샘물 속에 그냥 빠져 새물새물 웃는다 아무리 건져도 건질 수 없는 그냥 그냥 새물새물 웃는 거울
404    [동시]고향집(림금산) 댓글:  조회:2053  추천:24  2009-12-10
고향집 림금산 햇 벼짚으로 살짝 새이영 얹은 초가 샛노랗게 구워진 햇 감자다
403    [동시]가을(김현순) 댓글:  조회:1742  추천:18  2009-12-10
가을 김현순 산마다 들마다 빨갛게 노랗게 잘 익은 가을사연 새들도 지나가다 읽어보고 바람도 지나가다 만져본다
402    [동시]함박눈(김현순) 댓글:  조회:1959  추천:24  2009-12-10
함박눈 김현순 겨울에도 나비떼 나풀거린다 나풀             나풀           나풀            나풀 나풀... 산에도 들에도 마을에도 춤을 추는 하얀 나비떼 나비떼 붙잡자고 강아지는 골목길을 올리 뛰고 내리 뛰고 나비떼와 친하고싶어 아이는 밖에 나와 종일토록 깔깔거린다
401    [동시]꽃망울(김현순) 댓글:  조회:1931  추천:16  2009-12-10
꽃망울 김현순 탱탱 부푼 가슴 감추느라 옷을 입어도 따스한 햇볕이 찾아와 한겹 두겹 벗겨내는데사 ... 빨강 노랑 하양 살진 가슴 드러내놓고 수집어 향기 풍길 때 능청스런 바람도 지나가며 스을쩍 부푼 가슴 만지여본다
400    [동시]달밤에(김현순) 댓글:  조회:1934  추천:50  2009-12-10
달밤에 김현순 달이 달이 뜬 밤에 보름달이 뜬 밤에 고향생각 엄마생각 생각하며 울다가 머리 들고 보았더니 눈물 닦고 보았더니 보름달도 보름달도 울고 울어서 눈물에 눈물에 얼룩져있었습니다
399    [동시]저수지(김만석) 댓글:  조회:1819  추천:18  2009-12-10
저수지 김만석 저수지는 저 푸른 하늘 둥둥ㅡ 흰구름 집어먹고 저수지는 저 먼 하늘가 들쑹날쑹 산발들을 집어먹고 저수지는 여기 물가 울울창창 푸른 숲을 집어 먹고 저수지는 너무 너무 배불러 입을 하ㅡ 벌리고 누워있다.
398    [동시]울남이(김만석) 댓글:  조회:1755  추천:19  2009-12-10
울남이 김만석 엄마 찾아 으앙아 울던 울남이 아빠 불러 으앙아 찾던 울남이 오래오래 울어도 엄마 안 오니 암만암만 불러도 아빠 안 오니 울음 따악 그치고 생각을 해요. 엄마 아빠 없는데 울어선 뭘해.
397    [동시]고드름(김만석) 댓글:  조회:765  추천:20  2009-12-10
고드름김만석처마 밑에대롱대롱고드름은지난 밤에녹아내린겨울고드름은똘랑똘랑북을 치면서새봄맞이꽃망울파앙!파앙!터친다
396    [동시]눈꽃(김만석) 댓글:  조회:1864  추천:17  2009-12-10
눈꽃 김만석 하늘에서 팔라 팔라 날아 온 은나비 아가 손에 사뿐 고웁게 내려앉아 찰칵 진달래 꽃사진 찍고 보아라 반짝 은구슬 빚는 눈꽃은 깜직한 요술쟁이
395    [동시]비구름(김만석) 댓글:  조회:1751  추천:17  2009-12-10
비구름 김만석 저 머언 하늘에서 둥둥 떠오는 콩콩콩 우리 마을 강아지들아 꿀꿀꿀 우리 마을 꿀꿀이들아 움매애 우리 마을 송아지들아 비 오기 전 모두 모두 하늘에 올랐나?
394    [동시]내가 띄운 종이배(김만석) 댓글:  조회:1816  추천:12  2009-12-10
내가 띄운 종이배 김만석 내가 띄운 종이배 파아란 종이배 냇물따라 동동 떠나간 종이배 아빠는 지구가 둥글다 하였지 가고 가고 또 가면 제 자리 온댔지 그런데 종이배 어째서 안 올가? 세밤 자도 열밤 자도 어째서 안 올가? 내일이면 올거야 지구가 둥그니깐 모레면 올거야 요기요기 제자리로
393    [동시]고인물(김만석) 댓글:  조회:1792  추천:15  2009-12-10
고인물 김만석 비그친 뜨락에 군데 군데 고인 물 5층 아파트 거꾸로 거꾸로 비끼여 서고 흰구름 둥둥 천길 만길 깊고 깊어 고인 물은 바다 넓고 깊은 바다 겁쟁이 놀란 얼굴 어마나 우는 곳
392    [동시]지구의(김영능) 댓글:  조회:1803  추천:20  2009-12-10
지구의 김영능 자동차길 콩크리트 바줄 기차길 강철 쇠사슬 배길 비행기길 가로세로 꽁꽁 묶이운 지구 어디로 잡혀가나 무슨 죄를 지었나?
391    [동시]마음(김영능) 댓글:  조회:1799  추천:16  2009-12-10
마음 김영능 마음은 하나의 그릇이래요 높고 듬직한 산도 담을수 있고 넓고 꾸준한 바다도 담을수 있고 뜨거운 해님 밝은 달님 다 담을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큰 그릇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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