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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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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7    [연해문단] - 청도조선족문인들을 응원한다... 댓글:  조회:3866  추천:0  2018-08-24
'청도작가협회에 기대를 걸고 싶다' (ZOGLO) 2018년8월24일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 “청도작가협회에 기대를 걸고 싶다. 희망과 에너지가 넘치는 단체로 생산력도 뛰여나다.” 일전 청도조선족작가협회(연변작가협회 산동창작위원회, 회장 리문혁)를 찾은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은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부분적인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피력하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변작가협회 사무실 주임인 장춘남과 함께 청도를 찾은 정봉숙 상무부주석은 10여명 작가들과 마주앉아 좌담회를 가졌고 연해지구 작가들과 작가지망생들의 심성을 들었다. 이날 청도조선족작가들은 ‘로신문학원에 가서 배우고 싶지만 나이제한때문에 갈 수 없는 문제’, ‘연변작가협회에서 강사진을 파견해 특강을 조직해줄데 대한 문제’ 등 창작과 생활에서 부딪친 문제들을 제기했다. 현재 청도조선족작가협회에는 연변작가협회 리사가 3명, 연변작가협회 회원이 22명이나 되고 해마다 시, 수필, 소설, 가사, 무대작품 등 다양한 쟝르로 수백편의 작품을 량산하고 있다. 정봉숙은 청도조선족작가협회의 활약에 충분한 긍정을 표한 후 연변작가협회가 추진중인 ‘3대 공사’ 즉 묘목프로젝트, 신인작가프로젝트, 명작가양성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 ‘백화제방, 백가쟁명’의 원칙하에 청도조선족작가들이 시름놓고 창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수요에 걸맞는 특강팀을 파견해 작가지망생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겠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허강일 기자
2436    [이런저런] - 시글벅적... 댓글:  조회:4960  추천:0  2018-08-24
최영미 시인 "손배 소송, 고은 장례식 될 것" 정대연 기자  2018.08.23.  SNS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경향신문] ㆍ“모든 것 걸고 싸우겠다” 고은 시인(85)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가 고 시인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최영미 시인(사진)이 “이 재판은 그의 장례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인의 소송을 돕는 시민사회단체는 “더 이상의 2차 피해, 역고소를 막기 위해 반드시 승소하겠다”고 했다. 350여개의 여성·노동·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미투행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은은 당장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멈추고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시인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 시인과 박진성 시인을 상대로 각 1000만원, 이를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 2명에게 20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시인은 “분명한 사실은 고은 시인이 술집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것을 내가 목격했다는 것”이라며 “오래된 악습에 젖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불쌍한 사람의 마지막 저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재판에는 개인의 명예만이 아니라 이땅에 사는 여성들의 미래가 걸려있으므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고은 시인의 성폭력 피해자와 목격자 제보센터’를 개설했다. /정대연 기자  =============== "고은 소송, 2차 가해다".. 최영미 시인도 공동 대응 이현정 기자 2018.08.23.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최영미 시인의 소송에 국내 여성단체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고은 시인의 소송이 피해자를 공격하고 자신의 위법행위를 덮는 2차 가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해 12월, 고은 시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시를 한 문학지에 싣고 국내 문단 내 미투 운동을 촉발시켰습니다. 침묵하던 고은 시인은 지난달 최영미 시인과 또 다른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박진성 시인에 대해 1천만 원씩, 그리고 해당 내용을 보도한 신문사에 20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재판을 앞두고 최영미 시인과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여성단체 대표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내가 증거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최영미 시인은 "이번 재판에 이 땅에 사는 여성들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영미/시인 :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민족문학의 수장이라는 후광이 그의 오래된 범죄행위를 가려왔습니다.] 여성단체 대표들도 "더 이상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역고소 등을 두고 보지 않겠다"며 공동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이미경/한국성폭력상담소장 : (고은 시인은)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하루속히 이 소송을 철회하십시오.] 양측이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사건 첫 재판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황지영)    /이현정 기자  
2435    [그것이 알고싶다] - "12간지(띠)" 유래?... 댓글:  조회:5556  추천:0  2018-08-23
ㆍ 쥐(자-子)  상징 - 쥐의 상징성은 양쪽 방향. 곧 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긍정적인 인식에 따라 선과 악의 존재로 나타난다. 쥐의 생태에 희한 상징은 은밀성과 왜소성, 다산선, 근면성, 저장성, 예감성 등에 따라 이루어진다. 문학적 상징에 있어서도 쥐는 선 과 악이라는 양면성을 지닌 존재로 나타난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효성ㆍ우애ㆍ보 은 그리고 부정적인 쪽에서는 도적ㆍ탐욕ㆍ허영적인 존재로 상징된다.    ㆍ성격 - 쥐띠의 사람은 지혜롭고 영리하다. 작은 일엔 잘 놀라나 큰 일엔 오히려 대범하게 대처한다. 쉽게 만족하지 못하며 인색한 사람이 많다. 가정적이지 못하나 사회에 선 실력을 인정받는다. 자식사랑이 남달리 유난히 깊다. 가정적이기 보다는 바깥 생활이 많거나 바깥생활을 좋아한다. 실속없이 잘 나다닌다. 사교성이 있고 애교 도 있고 눈치도 빠르며 성품이 깔끔하여 상업적 소질이 있다. 심장이 약하고 식성 이 까다로운 편이다. 어지간한 병은 깡으로 버텨 이겨낸다. 얼굴이 야윈 자가 많 으며 살집이 붙으면 고질병이 생겨 고생하게 된다.    ● 소(축-丑)    ㆍ상징 - 민속문학에 형상화된 소의 상징은 어리석음, 충직함, 의로움, 성실함, 용맹함 등 으로 나타나며 가족경제에서는 최고의 자산적 가치를 지닌 존재, 식생활에서는 최 상의 음식재료로 나타난다. ㆍ성격 - 우직하고 성실한 모습이며 진실되다. 심성이 여유롭다. 명예옥이 강하고 낭만적인 성향을 가졌다. 이성에게 인기가 좋다. 사람을 잘 믿으며 배신을 당하면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한다. 성적인 능력이 선천적으로 탁월하므로 절제된 성생활이 중요하다. 근면하고 검소 하나 의타심이 있다. 순박하지만 한번 고집이 나면 외통수이다. 우두머리격의 품 격이 있다.   ● 호랑이(인-寅)    ㆍ상징 - 호랑이는 진부, 독립, 모험, 투쟁 등의 속성을 갖는다. 삶에 대한 무한한 욕망을 갖는 현실적 동물이다. 용맹과 투쟁의지는 딱딱한 현실세계를 개척하는 적극적인 삶의 의지를 안정보다 불안속의 기대욕구를 갈망한다. ㆍ성격 - 포부가 크고 인정이 많다. 자기중심적 사고로 주위에 적을 만들기 쉽다. 고독에 젖어 있고 염세적인 일면도 지니고 있다. 종교적 또는 예술적 기질을 타고나 출 세나 안정된 생활보다는 타고난 기를 주체못하여 방황을 사서하기도 한다. 성격 이 급하고 감상적인 추억에 잘 빠진다. 궁핍하면 능력을 발휘하고 여유로우면 나 태해지기 쉽다. 자포자기를 잘하고 게으른 편이다.    ● 토끼(묘-卯)    ㆍ상징 - 토끼는 우리의 정서속에 가장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동물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조그마하고 귀여운 생김새며 놀란듯한 표정에서 약하고 선한동물로 그리고 재빠른 움직임에서 영특한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토끼띠는 묘(卯)의 속성이 번 성, 풍요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열두띠 중 가장 생기가 발동하는 띠로서 그 성격 과 기질은 자애롭고 온순하며 영리하고 지혜로운 반면 유약하고 경박한 측면도 있 다.    ㆍ성격 - 부모덕을 타고나지 못하니 자수성가해야 한다. 사교성이 부족하지만 예술적 재능 과 감각은 풍부하다. 매사 분명하고 논리정연하며 총명하다. 청빈함을 부끄러워하 지 않는 학자적기품을 지녔다. 후회할 줄 몰라서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 사업에 적합치 못한 성격이다. 학문, 창작, 예술 분야에 적합하다. 인내심은 강하지만 뒷 심이 약한 것이 흠이다. 늘 자신을 성찰하는 삶을 살기에 이중적인 모습을 때로 보이기도 한다. 사교성이 부족하다. 남성과 여성 모두 자학과 우울증을 조심해야 한다.    ● 용(진-辰)    ㆍ상징 - 중국과 마찬가지로 용은 왕이나 남성 및 권력을 상징한다. 그리하여 꿈도 용꿈이 면 좋은 꿈이고 길지도 용이 있는 곳이면 상서로운 곳이라 믿는다. 민속놀이, 속 담, 세시풍속에 나타난 용의 상징은 대개 초복신과 수신, 지신, 수송신, 수호신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으로 보면 비상인ㆍ제왕ㆍ예언자적위 치를 점하고 있다.    ㆍ성격 - 꿈과 이상이 원대하다. 현실에 집착하지 않으며 공상적 기질이 풍부하다. 남의 이 목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행동한다. 잠재력을 우수하나 현실감 은 뒤떨어진다. 남성은 리더십이 있고 인기가 많으며 여성은 돈과 유혹에 약하고 사치스럽고 입이 크다. 마음에 맞지 않으면 냉정한 일면을 지녔다. 신경질적인 반 응을 보이기도 한다. 변덕이 심하고 남을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다. 순발력과 재 치로 힘든 상황을 넘긴다. 처세술이 뛰어나고 감정이 풍부하다.    ● 뱀(사-巳)    ㆍ상징 - 뱀은 그 생김새 때문에 사람들이 징그러워하고 또한 뱀에 물렸을 때는 맹독성 때 문에 생명을 잃기도 하므로 더욱 두려워한다. 서양에서는 지혜가 있고 교활한 짐 승이라고 해서 뱀을 흔히 '악마의 사자'라고 하는 반면 우리는 구렁이가 오랜 세 월을 지나면 용이 된다고 믿고 또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고 믿어 신앙의 대상 으로 삼기도 한다.    ㆍ성격 - 지적이지 못하면 음탕한 쪽으로 머리를 쓰는 극단의 삶이 되기 쉽다. 미추를 불문 하고 타고난 성적 매력이 어필된다. 재주꾼이며 두뇌가 명석하다. 변덕이 시하며 비밀이 많다. 이별수가 많고 방황을 많이 한다. 현실도피와 방랑, 은둔생활에 빠지기도 한다. 저돌적이며 공격적 성향을 지졌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사회성에 문제가 있 다. 지적이고 헌신적인 성격도 있으니 자기개발에 열중하면 크게 성공한다. 이성 을 잘 유혹하며 허영심이 많다. 욕구불만이 많은 편이다.    ● 말(오-午)    ㆍ상징 - 말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오래된 가축 가운데 하나이다. 신화의 시대에는 신성 하게 여겨 숭앙되었고, 전설의 시대에는 신화 전설의 흔적이 작용하여 우리 나라 전역에 걸쳐 아기 장수 설화에 주인공과 함께 충실한 화소로 작용한다. 그 후 전 쟁, 교통 등의 말에 대한 이용이 확대되자 국가적 馬政이 있어 왔다. 그리고 말은 활동적이며 민첩하고 날렵한 특성을 지닌다    ㆍ성격 - 겉으로는 강하나 속 마음은 부드러운 유형이다. 매사에 변화가 많고 남을 쉽게 믿 지 않는다. 고집이 지나치게 강하다. 공상과 환상을 좇다가 불행한 삶을 살기도 한다. 스케일이 크고 실리를 추구하며 공명심이 많다. 현실적응력이 뛰어나 어떤 환경에서든지 순응해 나간다. 싫고 좋고의 구별을 뚜렷이 해 태도가 분명하다. 식 성이 까다롭다. 정보수집력이 뛰어나고 언변 또한 우수하다. 실리적이면서도 체면 을 중요시한다. 여성은 가정적이기 보다는 활동성이 강한데 그것이 지나쳐 때론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 양(미-未)   ㆍ상징 - 양은 일반적으로 선하고 순하며, 군거생활을 잘하는 동물로서 생각되면서 이러한 양의 속성이 관용어나 속담, 또는 비유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ㆍ성격 - 온순하고 침착하며 너그럽고 욕심이 없다. 매사 꾸준하고 꼼꼼하여 빈틈없이 처리 한다. 학자적 기품을 지니고 학구적 사색을 즐긴다. 남에게 간섭받는 것을 지극히 꺼린다.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독선적이고 우월감에 빠지기 쉽다. 자존심이 무척 강하다. 자신의 감성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소탈하며 재물에 과한 욕심 을 품지는 않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이재에 밝지 못하다. 금전에 관한 한 과 한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다. 인내심이 강하여 어려운 환경도 잘 극복해낸다.    ● 원숭이(신-申)    ㆍ상징 - 시간에 표출된 원숭이의 외로움과 고독의 상징, 생활 속에 수용된 원숭이는 시간 과 방위의 수호신, 벽사진경(壁邪進慶)의 길상(장수)으로 여겨진다.    ㆍ성격 - 머리가 영리하고 재주가 많다. 꿈과 이상이 뛰어나다. 약삭빠른 성품을 지니고 있 다. 환상과 낭만을 지닌 로맨티스트로서 유머가 풍부하다. 가정적이지 못해 부부 화합에 문제가 있으나 자식 사랑은 깊다. 사교적이며 언변이 좋아 인기가 좋다. 방황을 잘하며 현실에 불만족하면 극단적으로 대처한다. 남성은 중년 이후 의처 증, 여성은 히스테리를 주의하라. 자신의 재주를 너무 믿어 자승자박의 문제를 일 으키기도 한다.    ● 닭(유-酉)    ㆍ상징 - 천지창조 설화중의 태초의 천지는 혼돈으로 있었다. 이때 천황닭이 목을 들고, 지황닭, 인 황닭이 날개를 치고 인황닭이 꼬리를 쳐 크게 우니, 갑을동방에서 먼동이 트기 시 작했다. 이에 하늘의 옥황상제 천지왕이 해도 둘, 달도 둘을 내보내어 천지는 활 짝 개벽이 되었다. 신화에 등장하는 닭은 천지창조를 담당하는 신격 또는 혼돈을 극복하는 강인한 생명체로 등장한다. 이것은 계성이 어둠을 물리치고 광명을 가져 오는 창조적 의미로 인식된 데에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ㆍ위인탄생 닭의 울음은 한 국가 지도자의 탄생을 알리는 고고한 외침소리로도 나타난다. 삼 국유사 혁거세편에 보면, 왕이 계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나라 이름을 계림국이라 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ㆍ개세(開歲)와 개명(開明) 계성은 창세 및 위인 탄생 이외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성한 개세명(開歲明) 으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닭이 세화(歲畵)에 등장하게 된다. 닭울음소리를 통해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한다. 정월보름 풍속에 '닭울음소리가 10번을 넘으면 그 해에 풍년이 들고 그렇지 못하면 흉년이 든다'는 말이 전한다.    ㆍ깨달음 불교나 유교에서는 닭을 깨달음의 주체 또는 덕성을 지는 동물로 여기고 있다. 불 전에 나오는 '수탉의 전생이야기'에는 부처가 전생에 수탉으로 태어난 닭을 잡아 먹는 매를 훈계한 이야기가 전한다. ㆍ삶의 전환 우리의 혼례에서는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집의 초례상(醮禮床) 위에 산닭을 2마리 묶어서 올린다. 여기에서 닭은 광명을 가져다 주는 존재로서 제 2의 인생을 출발 하는 신성한 혼례의 자리에 등장한다. 한편 새벽에 울리는 계성은 인간에게 만남 과 이별의 전환을 가져오기도 한다.    ㆍ영혼의 소리 민간신앙에서는 현세의 삶에 미진함을 지니고 죽은 귀신에 대한 해원(解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서 원혼을 위한 굿에는 닭이 등장하여 그 혼령의 소리를 대 신한다. (계성에 의해 혼령은 이승의 미진함을 풀고 저승으로 되돌아간다) ㆍ성격 - 마음이 청순하고 깨끗하다. 희생정신을 가지고 있다. 예민한 성격 때문에 신경과 민으로 고생한다. 고집이 세고 성급하다. 똑똑하고 꼼꼼하나 실패가 의외로 잦다. 자신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으며 자신을 신앙적으로 이끌어간다. 새벽잠이 없고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인정이 많은 편이다. 종교와 관계가 많아 종교 와 밀접한 삶을 산다. 편두통이 잦고 성품이 괴팍하다. 예지력이 뛰어나다.    ● 개(술 - 戌)    ㆍ상징 - 개는 고대사회에 가축의 한 구성원이 된 이래로 사람의 곁에서 줄곧 살아왔던 동 물이다. 이것은 인간과 공생하여 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개가 인 간을 좋아한다는 속성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개의 속성을 심리적인면에 서 순응성(順應性), 작업용(作業性), 과민성(過敏性), 후적추구력(喉跡追求力) 등 으로 볼 수 있다.    ㆍ성격 - 충직하고 믿음이 강하다. 개척하고 개발하려는 정신이 강하다. 중상모략과 구설에 휘말리기 쉬우니 평소의 언행을 삼가야 한다. 추진력이 약하고 적응력 면에서 약 점이 있다. 경제적으로 집착하진 않지만 관심은 높다. 색욕이 강하므로 이성관계 를 절제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친다. 독립, 독행의 정신이 강해 자립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임기응변에 능하고 언변이 뛰어나다. 한번 잔인하기 시작하면 끝까지 잔인한 태도를 견지한다. 여성은 팔자가 세므로 조신하게 행동해야 한다. 애정표 현이 솔직담백하다.    ● 돼지(해 - 亥)    ㆍ상징 - 돼지는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는 잡식동물이다. 그러면서도 강하게 자라나며 먹는 욕심외엔 별 욕심이 없다. 그리고 제사를 올릴 때 반드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돼 지이다. 이것은 곧 돼지를 옛부터 신성한 동물의 상징으로 여겨 왔음의 표징이다. 또한 자손이 귀한 집에서는 아들을 낳으면 10세때까지 돼지라고 부른다. 이것은 돼지가 새끼를 낳을 때 여러마리를 한꺼번에 낳기 때문에 다산(多産)의 상징이 부 여됐음을 알 수 있다.    ㆍ성격 - 지혜가 많고 인정 또한 많다. 식복은 타고났다. 변화가 무쌍하다. 다재다능한 재 주꾼이다. 수동적인 일보다는 독창적이고 능동적인 일을 선호한다. 독립,독선, 독 창적이고 사고력이 발달되어 단체성에는 맞지 않고 개인적인 실력발휘의 기회에 강하다.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고루 섭렵하는 돈키호테형 삶의 주인공이 많 다. 여성은 비밀이 많고 단체활동에 적응이 힘들다. 즉흥적인 순간에 당황하지 않 고 실력을 발휘하는 능력이 좋다 ====================/// 지지 (역법)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검색하러 가기 천간   목 화 토 금 수 양 갑 병 무 경 임 음 을 정 기 신 계 지지 양 자 인 진 오 신 술 음 축 묘 사 미 유 해 지지(地支) 또는 십이지(十二支)는 천간과 함께 간지를 이루며,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를 말한다. 목차 1십이지신상 1.1중국 1.2한국 2각국의 명칭 3지지가 나타내는 의미 4같이 보기 5각주 십이지신상[편집]   각 지지에 대응시켜 놓은 열두 동물의 상을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이라 부른다. 중국에서는 '십이지생초'(十二支生肖)라 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출생년도의 십이지를 ‘띠’로 구분한다.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십이지의 동물 배치가 조금씩 다르다. 베트남에서는 두 번째 동물이 물소이다. 베트남과 타이에서 네 번째 동물은 고양이다. 일본에서는 열두 번째 동물로 돼지 대신 멧돼지를, 타이에서는 코끼리를 꼽는다. 중국[편집] 지지가 문헌에서 처음 등장하는 것은 중국 상나라 말기의 갑골문자이며, 한나라 때 일반화되어 방위나 시간에 대응시켰다. 다시 이것을 쥐·소·범·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의 12동물과 대응시킨 것은 훨씬 뒤의 일이며, 그것은 농민들이 쉽게 외우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설이 있다. 묘지의 둘레에 십이지생초를 조각한 것은 당대(唐代)부터로 여겨진다. 십이지 생초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수호지(睡虎地)에서 출토된 운몽진간(雲夢秦簡) 일서(日書)에 있다. 십이지 생초의 모습을 조각한 수면인신상(獸面人神像)인 십이지 신상(十二支神像)이라는 당나라 때 석상 및 토우도 있다. 한국[편집] 한국에서는 남북국 시대에 능묘의 호석(護石)에 12지신상을 조각하게 되었는데, 경주의 괘릉(掛陵)이나 김유신 묘(金庾信墓)가 최초의 것으로 여겨진다. 성덕왕릉에 특이한 형식이 나타나고, 대개는 괘릉과 마찬가지로 호석면에 양각하였다. 각국의 명칭[편집] 지지 한국어 중국어 병음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만주어 음독 훈독 子 자 zǐ し (시) ね (네) tý (티) ᠬᠤᠯᠤᠭᠠᠨ᠎ᠠ 호스간 ᠰᡳᠩᡤᡝᡵᡳ 싱거리 丑 축 chǒu ちゅう (츄-) うし (우시) sửu (스우) ᠦᠬᠡᠷ 우헤르 ᡳᡥᠠᠨ 이한 寅 인 yín いん (인) とら (토라) dần (연) ᠪᠠᠷᠰ 바르 ᡨᠠᠰᡥᠠ 타스하 卯 묘 mǎo ぼう (보우) う (우) mão (마오/매오) ᠲᠠᠤᠯᠠᠢ 토올래인 ᡤᡡᠯᠮᠠᡥᡡᠨ 굴마훈 辰 진 chén しん (신) たつ (타츠) thìn (틴) ᠯᠤᠤ 로오 ᠮᡠᡩᡠᡵᡳ 무두리 巳 사 sì し (시) み (미) tỵ (떠이) ᠮᠣᠭᠠᠢ 머거이 ᠮᡝᡳᡥᡝ 머이허 午 오 wǔ ご (고) うま (우마) ngọ (응어) ᠮᠣᠷᠢ 멀흔 ᠮᠣᡵᡳᠨ 모린 未 미 wèi び (비) ひつじ (히츠지) mùi (무이) ᠬᠣᠨᠢ 헌 ᡥᠣᠨᡳᠨ 호닌 申 신 shēn しん (신) さる (사루) thân (턴) ᠪᠡᠴᠢᠨ 비츠 ᠪᠣᠨᡳᠣ 보니오 酉 유 yǒu ゆう (유우-) とり (토리) dậu (여우) ᠲᠠᠬᠢᠶ᠎ᠠ 타햐 ᠴᠣᡴᠣ 초코 戌 술 xū じゅつ (쥬우츠) いぬ (이누) tuất (뚜얻) ᠨᠣᠬᠠᠢ 너허이 ᡳᠨᡩᠠᡥᡡᠨ 인다훈 亥 해 hài がい (가이) い (이) hợi (허이) ᠭᠠᠬᠠᠢ 아하에 ᡠᠯᡤᡳᠶᠠᠨ 울기얀 지지가 나타내는 의미[편집] 여기에 표시되어 있는 지지는 하나가 12년 주기로 찾아온다. 지지 생초 방위 시간 음력 음양 오행 오경[1] 자(子) 쥐(鼠) 0° (북) 23시–01시 11월 양 수 삼경 축(丑) 소(牛) (베트남에서는 물소) 30° (북북동) 01시–03시 12월 음 토 사경 인(寅) 범(虎) 60° (동북동) 03시–05시 1월 양 목 오경 묘(卯) 토끼(兎) (베트남과 타이에서는 고양이) 90° (동) 05시–07시 2월 음 목 - 진(辰) 용(龍) 120° (동남동) 07시–09시 3월 양 토 - 사(巳) 뱀(蛇) 150° (남남동) 09시–11시 4월 음 화 - 오(午) 말(馬) 180° (남) 11시–13시 5월 양 화 - 미(未) 양(羊) 210° (남남서) 13시–15시 6월 음 토 - 신(申) 원숭이(猿) 240° (서남서) 15시–17시 7월 양 금 - 유(酉) 닭(鷄) 270° (서) 17시–19시 8월 음 금 - 술(戌) 개(犬,狗) 300° (서북서) 19시–21시 9월 양 토 초경 (일경) 해(亥) 돼지(豚,猪,豕) (일본에서는 멧돼지, 태국에서는 코끼리) 330° (북북서) 21시–23시 10월 음 수 이경   ====================/// 각 지지에 대응시켜 놓은 열두 동물의 상을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이라 부른다. 중국에서는 '십이지생초'(十二支生肖)라 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출생년도의 십이지를 ‘띠’로 구분한다.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십이지의 동물 배치가 조금씩 다르다. 베트남에서는 두 번째 동물이 물소이다. 베트남과 타이에서 네 번째 동물은 고양이다. 일본에서는 열두 번째 동물로 돼지 대신 멧돼지를, 타이에서는 코끼리를 꼽는다. 중국 지지가 문헌에서 처음 등장하는 것은 중국 상나라 말기의 갑골문자이며, 한나라 때 일반화되어 방위나 시간에 대응시켰다. 다시 이것을 쥐·소·범·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의 12동물과 대응시킨 것은 훨씬 뒤의 일이며, 그것은 농민들이 쉽게 외우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설이 있다. 묘지의 둘레에 십이지생초를 조각한 것은 당대(唐代)부터로 여겨진다. 십이지 생초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수호지(睡虎地)에서 출토된 운몽진간(雲夢秦簡) 일서(日書)에 있다. 십이지 생초의 모습을 조각한 수면인신상(獸面人神像)인 십이지 신상(十二支神像)이라는 당나라 때 석상 및 토우도 있다. 한국 한국에서는 남북국 시대에 능묘의 호석(護石)에 12지신상을 조각하게 되었는데, 경주의 괘릉(掛陵)이나 김유신 묘(金庾信墓)가 최초의 것으로 여겨진다. 성덕왕릉에 특이한 형식이 나타나고, 대개는 괘릉과 마찬가지로 호석면에 양각하였다. ========================///   십이지의 형성시기는 중국 하왕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왕조시절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황하의 서쪽 지류부근에 거주했던 민족은 천문학이 매우   발달하여 그 당시 십이지로 연월일시를 기록하였다고한다.   이곳에서부터 동쪽으로는 한국과 일본, 북쪽으로는 몽골, 남쪽으로는 인도와 월남 등 동남아시아로   전해지고 다시 멀리 대양을 건너 멕시코까지 전파되었다. 은왕조에 이르러 이미 널리 사용된   십이지는 한대중기에 이르러 시간과 방위의 개념에 연결되었다.   당대에 이르면서 비로소 십이지에 동물을 적용시켜 쥐(자), 소(축), 범(인), 토끼(묘), 용(진), 뱀   (사), 말(오), 양(미), 원숭이(신), 닭(유), 개(술), 돼지(해)의 순서가 확립되었다.   그럼 지구상의 수 많은 동물 중 왜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원숭이.닭.개.돼지 등의 열 두 동물만   이 선택되었으며, 그 순서는 어떻게 정해진 것일까?     석가유래설   석가가 이 세상을 하직할 때에 모든 동물들을 다 불렀는데 열 두 동물만이 하직인사를 하기 위해   모였다고 한다. 석가는 동물들이 도착한 순서에 따라 그들의 이름을 각 해(년)마다 붙여 주었다.    쥐가 가장 먼저 도착하였고, 다음에 소가 왔다. 그리고 뒤이어 호랑이 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   개,돼지가 각각 도착하였다. 이것이 오늘날의 12지가 된 것이다.     도교장자설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오른편에 있는 지혜의 문을 관장하는 보살이다.    하루는 석가가 대세지보살을 불러 천국으로 통하는 12개 문의 수문장을 지상의 동물 중에서   선정하여 1년씩 돌아가면서 당직을 세우도록 했다.   이에 대세지보살은 12동물을 선정하고 그들의 서열을 정하기 위해서 모두 불러모았다.    12동물 중 고양이는 모든 동물의 무술 스승이므로 제일 앞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순서대로 소.범.   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돼지.개를 앉혔다.    대세지보살은 12동물의 서열을 정한 후 석가여래에게 훈계를 청하려고 맞이하러 갔다.    석가를 기다리던 고양이는 갑자기 뒤가 마려워 참다참다 견딜 수 없어 잠시 으슥한데 가서 뒤를   보려고 자리를 비웠다. 공교롭게도 이 때 석가가 왕림하셨다. 석가가 소집된 동물들을 살펴보니   한 동물이 부족했다. 어찌된 영문인지를 몰라 물어보니 마침 고양이를 따라 구경온 생쥐가 쪼르르   달려나와 석가에게 말했다. 자신은 고양이 친구인데 고양이는 수문장의 일이 힘들고 번거로워서   수문장이 싫다하여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석가는 쥐에게 어쩔 수 없으니 네가 고양이 대신 수문장을 맡으라고 했다.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므로 마침내 쥐를 포함한 12동물이 천국의 수문장이   되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고양이는 간교한 쥐에게 원한을 품고 영원토록 쥐를 잡으러 다니며,   이때부터 고양이와 쥐는 천적사이가 되었다.     유교황제설   아득한 옛날에, 하나님이 뭇짐승들을 소집하고 '정월 초하루날 아침 나한테 세배하러 와라. 빨리   오면 일등상을 주고 12등까지는 입상하기로 한다."하고 말했다. 달리기 경주라면 소는 자신이 없다. 말이나 개나 호랑이에게는 어림도 없고 돼지 토끼에게도 이길 가망이 없다. 그래서 소는 자기는   워낙 '소걸음'이니까 남보다 일찍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리하여 우직한 소는 남들이 다 잠든   그믐날 밤에 길을 떠났다. 눈치빠른 쥐가 이것을 보고 잽사게 소등에 올라탔다. 드디어 소는 동이   틀무렵에 하느님 궁전 앞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쥐가 날세게 한발 앞으로 뛰어 내려   소보다 먼저 문안에 들어와서 소를 제치고 1등이 되었다.    천리를 쉬지않고 달리는 호랑이는 3등이 되었고 달리기에 자신이 있는 토끼도 도중에 낮잠을 자는   바람에 4등이 되고 그 뒤를 이어 용.뱀.양.원숭이.닭.개.돼지 차례로 골인했다. ==========================///    
2434    [작문써클선생님께] - 아이들에게 설화와 추상화와 상상력과... 댓글:  조회:3605  추천:0  2018-08-23
명감3(물의힘), 120x150㎝, 한지에 채색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라고 하면 대부분 큰 걱정 없이 마냥 하루하루가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세상의 무서움을 모르던 시절, 어떻게 놀면 재미있을까 궁리하던 시절. 자연과 어우러지고 만화영화 속의 세계가 현실이 되고,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든 장차 그것이 되고 싶었던 시절을 말이다. 우리는 동심을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얻는다. 상상력은 호기심과 함께 문명을 발달시켜 온 주요한 특성이다. 스스로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성인을 보면 우리는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실제로 ‘피터팬’ 극작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를 보면 주인공은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마술을 하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스꽝스러운 변장을 하고, 함께 해적 놀이를 하며 동심의 나날을 보낸다. 실비아 가족과 자주 어울리며 그들에게서 얻은 영감으로 작품을 쓴 그는 네 아이들 중 유난히도 예민하고 섬세한 영혼을 가진 피터에게서 이름을 딴 동화 속에 숨겨진 그들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피터팬 증후군’은 어떤 병적인 현상 같지만 새로운 문화를 흡수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신화를 접하게 하면 어떨까. 즉 신의 이야기, 보통의 인간이라면 볼 수도 들을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 말이다.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과 자신이 모르는 것에 막연한 불안을 느낀다. 게다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이 작용해 ‘신이 만물을 존재하게 하고 모든 것들을 일으킨다’는 결론을 내린지도 모르겠다. 이런 인간의 공통된 심리는 세계 각국에 공통된 신화를 남기기도 했다. 하나의 신화 속에 여러 상징이 들어 있고, 상상력을 동원시키면 더 많은 것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풀이해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신화를 읽으면 상상력을 발전시키기에 좋다. 동양의 경우를 보면 동서남북의 방위를 나타내고 우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상징적 동물을 그린 그림, 사신도가 있다. 사신(四神)은 동쪽의 청룡(靑龍), 서쪽의 백호(白虎), 남쪽의 주작(朱雀), 북쪽의 현무(玄武)를 일컫는다. 사신에 대한 도상(圖像)과 관념이 언제부터 유래했는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중국의 전국시대부터 진한시대에 걸쳐 정착된 것으로 생각된다. 사신도의 형상은 시대마다 약간씩 다른 양식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대체로 현실과 상상의 동물이 복합된 내용으로 그 모습이 서로 유사하다. 청룡과 백호는 두 날개와 사지(四肢)를 가진 상상적인 동물로 허공을 나는 자세나 외형이 비슷하게 표현된다. 청룡은 몸에 뱀의 비늘로 무늬를 넣고 눈을 부리부리하게 뜬 머리에 뿔이 하나 혹은 두 개 돋아 있다. 화염을 뿜고 있는 것이 통례다. 백호는 호랑이의 특징을 살린 안면과 호피문으로 표현됐으며, 혀를 내밀어 위용을 나타냈다. 주작은 봉황과 유사한 형상이며, 일반적으로 한 쌍으로 등장한다. 거북과 뱀으로 표현되는 현무는 청룡·백호·주작 등과 다르게 실존하는 동물로 구성돼 있다. 뱀과 거북이 서로 몸을 휘감고 엉킨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런 사신에 얽힌 옛이야기들은 참으로 많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순수한 어린 시절이 지나치게 짧다. 유치원 시절부터 경쟁이 시작되고, 감수성이 풍부해야 할 시기에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할 정도로 세상은 각박하다. 그러하니 자연히 순수한 동심을 점점 잃어간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의 아이들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매체로 인해 이미 기대 이상으로 영리하다. 어쩌면 아이들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지도 모른다.그러한 아이들에게 메마른 감정을 체계적으로 자극하고 고취시킬 수 있는 신화의 생명력과 상상력은 무한한 에너지가 된다.     ■전수민은?  전수민은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그 어디에도 없는 풍경을 그린다. 전통한지와 우리 재료 특히 옻칠을 이용해 우리 정서와 미지의 세계를 표현하는 한국 화가다. 한국은 물론 미국 워싱턴 D.C. 한국 문화원, 프랑스 아리랑 갤러리, 이탈리아 베네치아 레지던스, 중국 생활미학 전시관 등의 초대전을 비롯한 16회의 개인전 그리고 일본 나가사키 현 미술관, 프랑스 숄레 등의 단체전 90여 회, 각종 해외 아트 페어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2012), (2013),(2014),(2015) (2016), (2017), (2018), (2018)등이 있다.  현재 화천소도마을 대안학교 ‘신농학당’의 교장으로도 근무하고 있다. 또한 그림 수필집 (2016) 을 출간했다.   ■ 오늘의 그림은?    에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신비의 동물인 고래와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스며들어 있다. 현생의 모든 고래는 약 200만 년 전에 모두 출현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먼 두 지점에 떨어져 있더라도 두 마리의 고래가 상대방의 소리를 알아듣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광대무변의 심해에서 1만 5000㎞나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고래들은 사랑의 노래로 서로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신비로운 존재다. 설화에서도 고래는 큰 동물 또는 은혜를 베푸는 동물로 나타난다.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정신과 생명을 존중하는 가치관이 배어 있고 사임당이 추구하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소박하고 단순한 자연미에 잘 나타나 있다.  ============================/// 베이징 최초 동시 보행 신호 사거리 등장 (ZOGLO) 2018년8월24일 8월 19일 베이징시 최초의 동시 보행 신호 적용 사거리 [촬영: 중국신문사 자톈융(賈天勇)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4일] 베이징 스징산(石景山)구 루구서가(魯谷西街)와 정다로(政達路)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녹색 보행자 신호등이 켜지면 자동차 신호등에는 모두 빨간불이 켜진다. 보행자들은 도로 맞은편 및 대각선 맞은편으로 자유롭게 건널 수 있다. (번역: 은진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2433    [그것이 알고싶다] - "태풍 이름"과 순서?... 댓글:  조회:5688  추천:0  2018-08-23
태풍(Typhoon)은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2 m/s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는 기상 현상을 말합니니다. 7월과 10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을 하는데요. 자연 현상 중 유일하게 태풍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태풍에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와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그리고 태풍 순서에 대하여 공무원닷컴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1. 태풍 이름 사용 이유 다른 자연 현상이나 재난과 달리 태풍에는 이름을 붙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한번 발생하면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보니 동시에 같은 지역에 여러개의 태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 이상의 태풍을 서로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953년 호주 예보관들이 처음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여 예보하기 시작하였으며,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태풍 이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있는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 하였습니다. 그러다 2000년부터는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의 태풍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및 순서 태풍 이름은 한국,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14개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28개씩 5개조로 구성이 되었으며, 1조부터 5조까지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을 합니다.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면 다시 1번 부터 다시 사용을 합니다. 1년에 태풍이 30여개 발생하므로 140개 이름을 한번 다 사용하는데 평균 4~5년이 걸립니다. 태풍 이름 순서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의 태풍 이름을 제출하였습니다.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은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입니다. 2018년에 개정된 태풍의 이름입니다. 순서대로 사용을 합니다. 2018년 6호 태풍은 개미이며, 7호 태풍 이름은 쁘라삐룬입니다. 8호 태풍은 마리아가 되겠죠?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사용을 합니다.                     짜미 할롱 밤꼬 송다 사올라 Trami Halong Vamco Songda Saola 3. 태풍 이름 의미 각 나라에서 제출한 태풍에는 이름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의 뜻은 비의 신을 의미합니다. 1조부터 5조까지 태풍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조 태풍 이름 의 뜻 1조에는 코끼리를 뜻하는 담레이, 말미잘을 의미하는 하이쿠이, 옛 공항이름 카이탁 등이 있습니다. 손 띤은 여자의 이름을, 우쿵은 손오공을 의미합니다. 그 밖에 종다리, 산산, 야기, 리피, 버빙카, 룸비아, 솔릭, 시마론, 제비, 망쿳, 바리자트, 짜미 등의 태풍이름도 확인해보세요. 1조 태풍 이름 의 뜻 ▼ 2조 태풍 이름 의 뜻 2조에 있는 콩레이는 산의 이름을, 위투는 전설 속 옥토끼를 바이루는 하얀사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조 태풍 이름 의 뜻 ▼ 3조 태풍 이름 의 뜻 3조 태풍 이름 의 뜻 ▼ 4조 태풍 이름 의 뜻 4조 태풍 이름 의 뜻 ▼ 5조 태풍 이름 의 뜻 5조 태풍 이름 의 뜻 4. 없어진 태풍 이름 매년 개최되는 태풍위원회에서는 그 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나비는 독수리로 대체되었으며, 매미는 무지개로 수달은 미리내로 변경되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 중 없어지 이름은 봉선화, 소나무입니다. 각각 노을과 종다리로 대체되어 사용 중입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퇴출된 태풍이 이름입니다. 없어지 태풍이름 태풍의 이름을 짓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태풍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셨나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올 크고 작은 태풍에 대해 대비를 잘하여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 2018년 개정된 태풍의 이름 국가명 1조 2조 3조 4조 5조 캄보디아 담레이 콩레이 나크리 크로반 트라세 Damrey Kong-rey Nakri Krovanh Trases 중 국 하이쿠이 위투 펑선 두쥐안 무란 Haikui Yutu Fengshen Dujuan Mulan 북 한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Kirogi Toraji Kalmaegi Surigae Meari 홍 콩 카이탁 마니 풍웡 초이완 망온 Kai-tak Man-yi Fung-wong Choi-wan Ma-on 일 본 덴빈 우사기 간무리 고구마 도카게 Tembin Usagi Kammuri Koguma Tokage 라오스 볼라벤 파북 판폰 참피 힌남노 Bolaven Pabuk Phanfone Champi Hinnamnor 마카오 산바 우딥 봉퐁 인파 무이파 Sanba Wutip Vongfong In-fa Muifa 말레이시아 즐라왓 스팟 누리 츰파카 므르복 Jelawat Sepat Nuri Cempaka Merbok 미크로네시아 에위니아 문 실라코 네파탁 난마돌 Ewiniar Mun Sinlaku Nepartak Nanmadol 필리핀 말릭시 다나스 하구핏 루핏 탈라스 Maliksi Danas Hagupit Lupit Talas 한 국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Gaemi Nari Jangmi Mirinae Noru 태 국 쁘라삐룬 위파 메칼라 니다 꿀랍 Prapiroon Wipha Mekkhala Nida Kulap 미 국 마리아 프란시스코 히고스 오마이스 로키 Maria Francisco Higos Omais Roke 베트남 손띤 레끼마 바비 꼰선 선까 Son-Tinh Lekima Bavi Conson Sonca 캄보디아 암필 크로사 마이삭 찬투 네삿 Ampil Krosa Maysak Chanthu Nesat 중 국 우쿵 바이루 하이선 뎬무 하이탕 Wukong Bailu Haishen Dianmu Haitang 북 한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Jongdari Podul Noul Mindulle Nalgae 홍 콩 산산 링링 돌핀 라이언록 바냔 Shanshan Lingling Dolphin Lionrock Banyan 일 본 야기 가지키 구지라 곤파스 하토 Yagi Kajiki Kujira Kompasu Hato 라오스 리피 파사이 찬홈 남테운 파카르 Leepi Faxai Chan-hom Namtheun Pakhar 마카오 버빙카 페이파 린파 말로 상우 Bebinca Peipah Linfa Malou Sanvu 말레이시아 룸비아 타파 낭카 냐토 마와르 Rumbia Tapah Nangka Nyatoh Mawar 미크로네시아 솔릭 미탁 사우델 라이 구촐 Soulik Mitag Saudel Rai Guchol 필리핀 시마론 하기비스 몰라베 말라카스 탈림 Cimaron Hagibis Molave Malakas Talim 한 국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Jebi Neoguri Goni Megi Doksuri 태 국 망쿳 부알로이 앗사니 차바 카눈 Mangkhut Bualoi Atsani Chaba Khanun 미 국 바리자트 마트모 아타우 에어리 란 Barijat Matmo Etau Aere Lan 베트남 짜미 할롱 밤꼬 송다 사올라 Trami Halong Vamco Songda Saola   ======================///   태풍 이름 및 순서     국가명 1조 2조 3조 4조 5조 캄보디아 돔레이 Damrey 콩레이 Kong-rey 나크리 Nakri 크로반 Krovanh 사리카 Sarika 중국 롱방 Longwang 위투 Yutu 펑셴 Fengshen 두지앤 Dujuan 하이마 Haima 북한 기러기 Kirogi 도라지 Toraji 갈매기 Kalmaegi 매미 Maemi 메아리 Meari 홍콩 카이탁 Kai-tak 마니 Man-yi 퐁웡 Fung-wong 초이완 Choi-wan 망온 Ma-on 일본 덴빈 Tembin 우사기 Usagi 간무리 Kammuri 곳푸 Koppu 도토게 Tokage 라오스 볼라벤 Bolaven 파북 Pabuk 판폰 Phanfone 켓사나 Ketsana 녹텐 Nock-ten 마카오 잔쯔 Chanchu 우딥 Wutip 봉퐁 Vongfong 파마 Parma 무이파 Muifa 말레이시아 절라왓 Jelawat 서팟 Sepat 루사 Rusa 멀로 Melor 머르복 Merbok 미크로네시아 이위냐 Ewiniar 피토 Fitow 신라쿠 Sinlaku 니파탁 Nepartak 난마돌 Nanmadol 필리핀 빌리스 Bilis 다나스 Danas 하구핏 Hagupit 루핏 Lupit 탈라스 Talas 한국 개미 Kaemi 나리 Nari 장미 Changmi 수달 Sudal 노루 Noru 태국 프라피룬 Prapiroon 비파 Vipa 멕클라 Megkhla 니다 Nida 쿨라브 Kularb 미국 마리아 Maria 프란시스코 Francisco 히고스 Higos 오마이스 Omais 로키 Roke 베트남 사오마이 Saomai 레기마 Lekima 바비 Bavi 콘손 Conson 손카 Sonca 캄보디아 보파 Bopha 크로사 Krosa 마이삭 Maysak 찬투 Chanthu 네삿 Nesat 중국 우콩 Wukong 하이옌 Haiyan 하이셴 Haishen 디앤무 Dianmu 하이탕 Haitang 북한 소나무 Sonamu 버들 Podul 봉선화 Pongsona 민들레 Mindulle 날개 Nalgae 홍콩 산산 Shanshan 링링 Lingling 야냔 Yanyan 팅팅 Tingting 바냔 Banyan 일본 야기 Yagi 가지키 Kajiki 구지라 Kujira 곤파스 Kompasu 와시 Washi 라오스 샹산 Xangsane 파사이 Faxai 찬홈 Chan-hom 남테우른 Namtheun 맛사 Matsa 마카오 버빈카 Bebinca 와메이 Vamei 린파 Linfa 말로우 Malou 산우 Sanvu 말레이시아 룸비아 Rumbia 타파 Tapah 낭카 Nangka 머란티 Meranti 마와 Mawar 미크로네시아 솔릭 Soulik 미톡 Mitag 소델로 Soudelor 라나님 Rananim 구촐 Guchol 필리핀 시마론 Cimaron 하기비스 Hagibis 임부도 Imbudo 말라카스 Malakas 탈림 Talim 한국 제비 Chebi 너구리 Noguri 고니 Koni 메기 Megi 나비 Nabi 태국 투리안 Durian 라마순 Ramasoon 하누만 Hanuman 차바 Chaba 카눈 Khanun 미국 우토 Utor 차타안 Chataan 아타우 Etau 쿠도 Kodo 비센티 Vicente 베트남 차미 Trami 할롱 Halong 밤코 Vamco 송다 Songda 사올라 Saola       ===============================/// 태풍 태풍의 모습 원형 에 가까운 소용돌이로 중심 부근의 바람이 몹시 강하다 ⓒ (주)천재교육 | BY-NC-ND 태풍의 경로 ⓒ (주)천재교육 | BY-NC-ND 태풍의 일생 ⓒ (주)천재교육 | BY-NC-ND 태풍으로 뿌리가 뽑힌 나무 ⓒ (주)천재교육 | BY-NC-ND 미국 마이애미 지방을 강타한 허리케인 ⓒ (주)천재교육 | BY-NC-ND 태풍의 피해를 크게 입은 필리핀 지역 ⓒ (주)천재교육 | BY-NC-ND 태풍은 주로 북태평양 남서부 해상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의 하나이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32m 이상이며, 중심부의 좁은 지역이 매우 낮은 기압을 나타낸다. 난폭한 폭풍우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태풍은 주로 7~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발생해서 소멸할 때까지 1주일에서 1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열대 지방의 바다에서는 해마다 수없이 많은 열대 저기압이 발생하지만 그 중에서 한 해 평균 60개월쯤이 태풍으로 발생한다. 태풍은 저위도에서 발생하여 서쪽으로 계속 진행하다 소멸하는 것과, 북서쪽으로 진행하다가 방향을 바꾸어 북동쪽으로 진행하여 소멸하는 것이 있다. 태풍을 위에서 똑바로 내려다보면 중심 부분에 나선 모양의 구름띠가 줄지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태풍의 중심부는 그 주위가 두껍고, 높은 구름으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맑게 개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곳을 태풍의 눈이라 한다. 지름은 약 30~50km에 이르며, 이 곳에서는 바람도 약해지고 비도 멎으며 때로는 푸른 하늘도 보인다. 태풍은 발생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인도양이나 벵골 만에서 발생하여 인도·파키스탄 등지에 해를 입히는 태풍은 사이클론, 카리브 해에서 발생하여 미국 동부 해안과 쿠바 등지에 해를 입히는 태풍을 허리케인, 오스트레일리아 북쪽 주변의 바다에서 발생하여 남반구로 진행하는 것을 윌리윌리라고 한다. 또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필리핀·일본·우리 나라 등지에 해를 입히는 것을 타이푼이라 하여, 일반적으로 태풍이라 하면 이를 가리킨다. 태풍의 구조 ⓒ (주)천재교육 | BY-NC-ND 태풍의 명칭 ⓒ (주)천재교육 | BY-NC-ND ▶태풍의 이름은 발생하는 지역에 따라 사이클론·허리케인·윌리윌리·타이푼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태풍의 이름을 붙일 때 매년 발생 순서에 따라 일련 번호와 이름을 함께 쓰고 있다. 이를테면 '제9호 태풍 앤디' 등과 같다. 미국에서는 번호를 붙이지 않고 남녀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대로 붙이고 있다. 태풍은 대부분 세찬 바람과 비를 몰고 오므로 많은 피해를 준다. 폭우에 의해 하천이 넘치고, 해안 지방은 폭풍과 해일에 의해 건물과 나무들이 무너지며, 논밭이 물에 잠기는 심한 해를 입게 된다.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태풍의 발생을 미리 알아 내어 지속적으로 관측함으로써 그 진로를 미리 예상해야 한다. 현재는 기상 위성의 관측에 의해 태풍의 발생 초기부터 추적할 수 있다. 따라서 태풍이 다가오면 그 움직임이나 구조를 알아냄으로써 앞으로의 진로, 상륙 지점, 강우 상태 등을 미리 예상하여 태풍 통보·주의보·경보 등을 발표한다. 또 이러한 예보에 맞추어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 =============================///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사이 허리케인 '레인'은 미국 하와이를 곧 엄습할 태세입니다. 바람이 시속 74마일(시속 약 119km) 이상인 열대성 저기압이란 점에서 같지만 한쪽에서는 '태풍'(typhoon)으로, 다른 쪽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으로 불리며 해당 지역을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와 기상전문매체 웨더채널 등은 22일(현지시간) 태풍과 허리케인이라는 명칭이 다른 것은 순전히 지역적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북대서양이나 북태평양 중·동부에서는 허리케인이라 부르고, 북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이라 부른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웨더채널은 지난 7일 하와이를 지난 허리케인 '헥터'가 이후 태풍이 될 수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태평양 중부에서 생긴 핵터는 하와이 남부를 거쳐 서쪽으로 이동했는데, 국제날짜변경선(동경 또는 서경 180도의 자오선)을 지나면 성질이나 위력에 변화가 없어도 태풍으로 이름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웨더채널은 이 같은 명칭 변화가 해당 열대성 저기압을 담당하는 '기관'이 바뀌는 것과 보조를 맞춰 이뤄지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대서양과 동태평양해역은 국립허리케인센터가, 서경 140~180도 부근은 중앙태평양허리케인센터가 담당하고, 서경 180도를 넘어서는 북서 태평양지역은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역내 국가들이 맡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2014년 허리케인 제너비브, 2015년 허리케인 킬로 등도 국제날짜변경선을 지난 뒤에도 위력을 유지하며 태풍이 된 바 있습니다. 다만 허리케인이 태풍으로 명칭이 바뀔 때까지 지속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데, 열대성 저기압이 일반적으로는 북쪽으로 이동하다 강한 바람과 낮은 수온과 맞닥뜨리며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사진=Earth Nullschool 연구소, 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2432    [그것이 알고싶다] - "태풍의 이름"?... 댓글:  조회:5144  추천:0  2018-08-23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붙이나요?  2012년은 유난히 태풍 피해가 큰 해였어요. 카눈, 덴빈, 볼라벤, 산바까지 모두 4개의 태풍이 상륙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어요. 태풍이 상륙하면 엄청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입어요. 이렇게 무서운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붙여지나요?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붙이나요?    태풍의 이름은 1953년 호주의 예보관들이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이용하여 태풍 예보를 했다고 해요. 1999년까지 태풍의 이름은 괌에 있는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어요. 그러다가 2000년부터 아시아 각국 사람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태풍의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하여 총 140개가 사용됩니다. 각 28개씩 5개 조로 구성하여 1조부터 5조까지 차례로 사용해요. 140개를 전부 사용하는 데는 대략 4~5년이 걸려요. 다 사용하고 나면 다시 1번부터 시작해요. 그러나 루사, 매미와 같이 유난히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은 여러 나라가 합의하여 다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요. 그래서 북한에서 제출했던 ‘매미’는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무지개’로 바뀌었어요. = 태풍의 이름은 이렇게 만들어져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큰 의미는 없고, 미리 만들어 놓은 이름을 도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랍니다.     구지 의미를 논하라 한다면, 단어를 제출한 그 나라 자체에서 의미를 부여했다면 그게 의미겠지요. 태풍 자체적으로는 의미가 없이 사용되 고 있는 게 태풍의 이름 입니다.     태풍의 눈은 왜 맑은가요? 열대 지역의 바다에서 만들어진 태풍은 점점 세력이 커져요. 구름(적란운)이 어느 정도 생기면 바람은 최초에 생긴 적란운의 중심을 향해 반시계 방향으로 계속 불어와요. 그러면 주위의 적란운은 이 흐름을 타고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해요. 이때 매우 강한 원심력 때문에 중심의 구름이 주위로 밀려나서 지름이 수십 킬로미터나 되는 태풍의 눈이 생기게 돼요. 인공위성에서 촬영하면 태풍의 중심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점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을 태풍의 눈이라고 해요.                       태풍은 어떻게 생기나요? 물은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빼앗고, 다시 물이 될 때는 주변에 열을 내뿜어요. 더운 여름철에 마당에 물을 뿌리면 시원해지는 것, 사람이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것도 물이 증발할 때 열을 빼앗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수증기가 뭉쳐서 물방울이 될 때는 열을 다시 주변으로 내보내요. 열대지역의 바다 표면에서는 증발량이 많아서 더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어 더욱 큰 구름이 만들어지고 더 많은 열을 내보내요. 구름의 온도는 수증기가 응결될 때 방출한 열 때문에 주변의 공기보다 온도가 높아져요. 온도가 높아진 구름은 더욱 빨리 상승하게 되고, 따라서 바다 표면의 공기가 빠르게 상승하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주변의 공기들이 빠르게 모여들어요. 즉, 상승기류(하늘로 올라가는 바람)가 강할수록 바닥에서는 바람이 더 강해져요. 이때 바람의 풍속이 17m/s가 넘을 때 태풍이라고 해요. 태풍은 수증기의 공급이 잘 이루어지는 바다에서는 더욱 강해지지만 육지에 상륙한 태풍은 수증기 공급도 줄어들고, 지표와 마찰각주1) 하여 급속히 약해져요. 태풍의 눈                         ===========================///   태풍(颱風)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태풍(颱風, typhoon) 이란 북태평양 서쪽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을 부르는 말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미크로네시아 일부에 영향을 줍니다. 태풍 발생 통계(1959-2005)에 따르면 태풍은 1년에 31.6건이 발생하여 그 중 68%인 21.5건이 7월에서 10월까지 발생하였습니다.     태풍의 판정 기준은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이며 기상위성 사진으로 분석한 열대저기압 강도지수가 일정 값 이상(2.5)이며 계통적인 강풍반경의 존재 여부, 열대저압부의 상하층 조직화 정도, 상층의 발산, 하층의 수렴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된 후 기준 이상이라고 판단될 때 태풍으로 선언합니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였다는 선언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지역태풍센터(RSMC)에서만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으며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에 이름을 부여할 수 있는 권한도 이곳에 있습니다.     태풍은 매년 발생 순서에 따라 1호, 2호 하는 식으로 번호가 붙습니다. 번호 외에도 태풍에는 고유 이름이 붙게 됩니다.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발표되는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태풍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1953년부터입니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로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었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태풍 이름이 여성이었다가 각국 여성단체의 나쁜 것에 여성의 이름만 붙이는 성차별이라는 이유로 1979년부터 남성과 여성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습니다.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부터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태풍 이름을 서양식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기상기구(WMO) 태풍 위원회 14개국이 10개씩 제안한 것으로 국가명을 기준으로 로마자 순으로 돌아가며 붙입니다. 총 140개의 이름들은 28개씩 5개 조로 나뉘어 1조 부터 5조 까지 순환되면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회원국에게 아주 심각한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은 영구 제명되고 새로운 태풍이름으로 교체됩니다. (태풍이 보통 연간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미(Kaemi), 나리(Nari), 장미(Changmi), 미리내(Mirinae), 노루(Noru), 제비( Chebi), 너구리(Noguri), 고니( Koni), 메기(Megi), 나비(Nabi)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했고, 북한에서도 기러기(Kirogi), 도라지(Toraji), 갈매기(Kalmaegi), 매미(Maemi), 메아리(Meari), 소나무(Sonamu), 버들(Podul), 봉선화(Pongsona), 민들레(Mindulle), 날개(Nalgae) 등 이름을 제출했으므로 한글 이름의 태풍도 많이 있습니다.     1조 부터 5조까지 조별로 순환되면서 사용되는 태풍이름 [4조 예] /{2010년도} 크로반(KROVANH, 캄보디아) → 두쥐안(DUJUAN, 중국) → 무지개(MUJIGAE, 북한) → 초이완(CHOIWAN, 홍콩) → 일본 곳푸(KOPPU) → 켓사나(KETSANA, 라오스) →  파마(PARMA, 마카오) → 멜로르(MELOR, 말레이시아) → 네파탁(NEPARTAK, 미크로네시아 연방) → 루핏(LUPIT, 필리핀) → 미리내(MIRINAE, 대한민국) → 니다(NIDA, 타이) → 오마이스(OMAIS, 미국) → 꼰선(CONSON, 베트남) → 찬투(CHANTHU, 캄보디아) → 뎬무(DIANMU, 중국) → 민들레(MINDULLE, 북한) → 라이언록(LIONROCK, 홍콩) → 곤파스(KOMPASU, 일본) → 남테운(NAMTHEUN, 라오스) → 말로(MALOU, 마카오) → 므란티(MERANTI, 말레이시아) → 파나피(FANAPI, 미크로네시아 연방) → 필리핀 말라카스(MALAKAS) → 메기(MEGI, 대한민국) → 타이 차바(CHABA) → 에어리(AERE, 미국) → 송다(SONGDA, 베트남)     =====================///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28개씩 5개로 나누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붙인다. 140개를 다 사용한 후에는 다시 1번부터 시작한다. 원래 태풍 이름은 괌에 있는 미국 해 ・ 공군 합동 태풍경보센터(JTWC)에서 남녀 영문이름을 지어놓은 것을 사용했지만 1997년 홍콩에서 열린 제 30차 태풍위원회에서 회원국인 미국과 아시아 각국 언어로 바꾸기로 결정한 후, 2000년부터 지금의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제안한 이름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 10개와 북한이 제안한 이름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10개를 합하여 한글 태풍 이름은 모두 20개가 있다. ============================/// 1. 태풍 이름 사용 이유 다른 자연 현상이나 재난과 달리 태풍에는 이름을 붙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한번 발생하면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보니 동시에 같은 지역에 여러개의 태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 이상의 태풍을 서로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953년 호주 예보관들이 처음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여 예보하기 시작하였으며,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태풍 이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있는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 하였습니다. 그러다 2000년부터는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의 태풍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및 순서 태풍 이름은 한국,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14개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28개씩 5개조로 구성이 되었으며, 1조부터 5조까지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을 합니다.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면 다시 1번 부터 다시 사용을 합니다. 1년에 태풍이 30여개 발생하므로 140개 이름을 한번 다 사용하는데 평균 4~5년이 걸립니다. 태풍 이름 순서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의 태풍 이름을 제출하였습니다.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은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입니다. 2018년에 개정된 태풍의 이름입니다. 순서대로 사용을 합니다. 2018년 6호 태풍은 개미이며, 7호 태풍 이름은 쁘라삐룬입니다. 8호 태풍은 마리아가 되겠죠?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사용을 합니다.     ==========================///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붙일까? Q) "이번 태풍 나비가 현재 계속 북서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있던 이슬이는 깜짝 놀라 엄마를 쳐다보았어요. "엄마, 태풍 이름이 나비래요."과연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붙이는 걸까요? ⓒ (주)천재교육 | BY-NC-ND 정답 : ③ 알아보기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동북 아시아 내륙으로 불어닥치는 열대성 저기압을 말해요. 태풍에 이름을 붙인 것은 1953년부터예요. 괌에 있는 미국 태풍 합동 경보 센터에서 태풍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정해 놓고 발생 순서에 따라 하나씩 차례로 썼어요. 1987년까지는 태풍에 여자의 이름을 붙였어요. 그 다음에는 남자 이름과 여자 이름을 번갈아 썼지요. 2000년부터는 아시아 태풍 위원회에 속한 14개 나라가 각각 10개씩 낸 이름을 번갈아 쓰고 있어요. 아시아 각 나라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지요. 우리 나라는 개미, 나리, 수달, 너구리, 메기, 장미, 고니, 제비, 나비, 노루 등의 태풍 이름을 냈고, 북한에서도 도라지, 버들, 갈매기, 기러기 등 10개의 한글 이름을 냈어요. ===========================///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있을 때를 대비해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기 위해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태풍이름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태풍이름은 태풍위원회에서 정해지는데, 이 기구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이 속해 있는데 각 나라에서 10개씩 제출해서 태풍이름으로 사용합니다. 각 나라에서 정한 140개 이름을  모두 사용하고 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반복해서 사용합니다. 태풍은 1년에 대략 20개에서 30개정도 생기니 140개면 5-7년마다 돌아 온다고 보면 되겠네요.. 쁘라삐룬이 지난주에 왔으니,지금올라오는 태풍은 마리아 네요.. 태풍위원회는 매년 총회를 여는데, 이 총회에서 큰 피해를 주는 태풍 이름은 없애기도 하는데 대표적인게 매미와 나비 입니다. 2003년 매미는 우리 나라를 강타했고, 나비는 2005년 일본을 강타하여 엄청난 재해를 일으켰었네요..그래서 매미와 나비를 빼고, 독수리와 무지개를 넣었지요.. 태풍이름 의미는 어떨까요.. 태풍에서 퇴출된 이름 태평양 북서부에서 발생해서 동부 및 동남아시아에 영향을 주는것을 태풍 태평양 남부에서 발생해 오세아니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윌리 인도양에서 발생해서 남부아시아 일대에 영향을 주는 것을 사이클론 멕시코 만에서 발생해 북아메리카에 영향주는것을 허리케인      
2431    [이런저런] - 무서운 폭염으로 "72년전"이 드러나다... 댓글:  조회:3545  추천:0  2018-08-23
알프스 눈 녹자 드러난 72년 전 비행기 (ZOGLO) 2018년8월23일  유럽의 폭염으로 스위스의 알프스 눈이 녹으며 72년 전 알프스에 추락한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15일 스위스 베르네즈 알프스의 가울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수송기 C-53 스카이트루퍼 다코타의 잔해가 공개된 것입니다. 이 항공기는 1946년 11월 19일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악천후 탓에 불시착했습니다. 당시 8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은 초콜릿바와 눈 녹인 물에 의지해 5일을 버티다 스위스군에게 구조됐습니다. 스위스 과학자들은 올해와 같은 폭염이 계속된다면 2050년에는 알프스의 눈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가울리=AP 뉴시스
2430    [이런저런] - 유언이 사실로... 댓글:  조회:3757  추천:0  2018-08-23
'아들도 죽는다면…' 英 백만장자 파격 유언장 (ZOGLO) 2018년8월23일  작년 말 가족과 사고死 당한 故 커즌스 컴퍼스그룹 회장 유언대로 구호단체에 재산 넘겨 리처드 커즌스 회장   "만약 내가 두 아들과 동시에 죽는 일이 생긴다면 재산을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기부하겠다."   세계 최대 케이터링(식음료 출장 서비스) 업체인 영국 컴퍼스그룹을 이끌던 리처드 커즌스(Cousins·사진) 회장은 2015년 33년을 함께 산 아내를 암으로 잃었다. 사별 후 커즌스 회장은 자신이 죽으면 두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준다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썼다. 여기에 한 줄짜리 '공동 비극 조항'을 넣었다. 만약 자신과 두 아들까지 세 사람이 한꺼번에 죽는 일이 생긴다면 세계 최대 구호단체인 옥스팜에 재산의 대부분을 넘기겠다고 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유언장을 작성한 지 1년 만에 셋이 한꺼번에 숨지는 비극이 실제로 일어났다. 작년 12월 31일 호주 시드니 근교에서 커즌스(당시 58세) 회장은 아들 둘과 함께 탄 관광용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숨졌다. 커즌스 회장이 약혼한 잡지 편집장 엠마 보든과 보든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도 함께 목숨을 잃은 사고였다.   커즌스 회장이 남긴 재산은 4400만파운드(약 635억원)에 달했다. 유언장의 '공동 비극 조항'은 구체적으로 그가 아들 둘과 동시에 사망할 경우 친인척에게 줄 300만파운드(약 43억원)만 빼고 전액 옥스팜에 기부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옥스팜은 예상치 못했던 4100만파운드(약 592억원)를 건네받게 됐다. 커즌스 회장의 두 형제는 각 100만파운드(약 14억4000만원)만 상속한다.   옥스팜은 가뭄 속 단비를 맞게 됐다. 커즌스 회장이 숨진 지 40여 일 만에 옥스팜은 2011년 아이티 지진 당시 구호 활동에 나선 직원들이 기부금으로 성매수를 한 사실이 드러나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동아닷컴  
2429    [록색평화주의者] - "리산가족상봉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727  추천:0  2018-08-22
이산가족 5만 명.. '100명씩 상봉'에 언제 다? 고은희  2018.08.22.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앵커] 다시 만날 기약이 없기에, 오늘(22일)의 이별은 어쩌면 70여년 전 헤어지던 그 날보다 더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생사조차 모른 채 상봉의 날만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이 수만명인데, 한 번에 100명씩 만나는 이런 방식으로는 이 비극을 멈출 수 없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울지 말자던 오누이의 약속은 부질 없어져 버리고, [김순옥/81/남측 오빠 상봉 : "세월이야 가보라지~"] 칠순을 넘긴 딸들은 백세를 앞둔 엄마에게 다시 만나자 합니다. [김경영/71/남측 어머니 상봉 : "우리 또 만나자요, 어머니. 오래 사십시오 어머니. 아프지 마십시오."] ["다시 꼭 만납시다."] 내 아들 상철이, 이금섬 할머니가 이렇게 아들을 다시 부를 수 있을까요? [이금섬/92/북측 아들 상봉 : "(아들이) 백살 살래! 백살 살면 한 번 만난대. 어떻게 백살을 살아."] 1년에 한 두번 100명씩 만나는 현 방식대로라면, 오늘 이 가족들이 앞으로 백년을 더 살아도 다시 만나는 건 불가능합니다. 현재 상봉 신청자 가운데 생존자만 5만 6천여명. 죽기 전 한번 만이라도 만나서, 이처럼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은 이산가족들은 더 필사적입니다. 이번 상봉기간 CNN과 르몽드 등 주요 외신들은 이 기가막힌 한반도의 비극을 톱뉴스로 다뤘습니다. [파울라 핸콕스/CNN 기자 : "북한에서 아주 가슴 찡한 장면들을 보셨을 겁니다."] 벌써 21차례 이산상봉, 모레(24일)부터는 2차 상봉단이 금강산을 찾게 되지만, 만남의 기쁨과 동시에, 오늘(22일)처럼 이별의 아픔 역시 찾아올 것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상철이야, 상철이 맞아, 상철이 맞니?” “어머니!”   4살 아들은 70대 노인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피난길에 놓쳐버린 아들과 67년만에 상봉한 이금섬(92·여)씨. 그는 테이블에 앉아있는 아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온몸으로 끌어안았습니다.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뜻일까요. 두 사람은 맞잡은 서로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제21차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열립니다. 남측 방문단은 총 89명입니다. 이씨처럼 부모와 자식 간 상봉은 7가족에 불과합니다. 사촌이나 조카 등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친척을 만나는 이산 가족들이 대다수죠. 3촌 이상 가족을 만나는 이들이 42명(45.2%)으로 가장 많습니다. 6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산가족 생존자 중 연간 4000명 정도가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에서 90세 이상이 37.1%(33명)이고, 80~89세는 49.4%(44명) 등으로 80세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70~79세는 13.5%(12명)입니다. 현재 대면 상봉 규모는 한 회에 불과 100명. 지난 2017년 기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3만2603명 가운데 생존자는 5만7059명입니다. 연간 100명씩 대면 상봉을 한다면 570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마저도 북한이 이산가족 자료 미비, 추적의 어려움을 들어 상봉 규모 확대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또 상봉 행사가 정치적 상황에 민감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 20차 남북 이산가족상봉이 열렸으나 이듬해 1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상봉 행사가 2년 10개월 동안 끊겼습니다. 이산가족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을 계속해야 했죠.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 확인이라도 하고 편지를 주고받고 싶은 마음. 이산가족들의 바람은 크지 않습니다. 상봉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북측 가족의 소식을 듣는 이는 많지 않죠. 여기에 포함되지 못한 대다수는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암암리에 중국과 일본 등 브로커들을 통해 서신교환을 하는 방법을 찾아도 문제입니다. 수수료가 들어가는 데다 헤어진 가족이 맞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꼭 만날 날이 오겠지. 정말 꿈같다. 잘 있거라” 장사인(78)씨가 지난 2008년 중국을 거쳐 형에게서 받은 편지입니다. 장씨 형은 6.25 전쟁 당시 국군포로로 납북됐습니다. 수백번 곱씹어 봤을 편지. 죽은 줄만 알았던 형의 육필(肉筆)에 장씨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형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기도 했죠. 그러나 두 사람은 끝내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3년 장씨는 형의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어야 하는 걸까요.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정례화 또는 화상상봉, 서신교환을 늘리는 등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남과 북의 담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정진용 기자 ================   "내 핏줄 아니다" 상봉 자리 박차고 일어난 할아버지 YTN  2018.08.22.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납북자 가족 중에 하나인 85살 이재일 할아버지 가족의 사연입니다. 이재일 할아버지는 동생인 76살 이재환 할아버지와 함께 금강산에 왔습니다. 첫 단체 상봉에서 1997년에 이미 숨진 북측의 형 대신 조카인 53살 리경숙 씨와 50살 리성호 씨를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상봉이 이뤄진 지 10분쯤 지났을 때 이재환 할아버지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조카들이 아버지의 나이와 사망 시점도 모르고 있었다며 가족이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북측 보장성원들이 호적까지 찾아와서 확인을 시켜줬고, 이후 상봉 행사에서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 할아버지는 끝내 의심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반면, 형 재일 씨는 조카들이 혈육이 맞다고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해집니다. 대한 적십자사 관계자는 촌수가 먼 가족들이 생전에 처음 만나다 보면 핏줄이 맞는지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   [이산가족상봉] 차창에 손맞댄 눈물의 이별.. "건강하세요" 입력 2018.08.22.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차창 두드리며 마지막 인사..손바닥에 "장수하세요" 글씨 이산가족 상봉단, 2박3일 일정 마치고 南으로 귀환 헤어짐에 눈물 흘리는 모녀 (금강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을 마친 남측의 한신자(99) 할머니가 북측의 딸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이정진 기자 =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또다시 긴 이별을 감내해야 할 이산가족들은 언제 다시 볼지 모를 가족들과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박 3일간의 상봉행사가 모두 끝난 뒤 22일 오후 1시께 남측 이산가족들이 귀환 버스에 올라타자 북측 가족들은 마지막이 될지 모를 가족들의 모습을 눈에 담고자 버스 창문에 줄지어 섰다. 한신자(99) 할머니의 북측 딸 김경영(71) 씨는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자 "(버스) 몇 번, 몇 번이에요"라고 외치며 한복 치마를 발목 위까지 걷어 올리고 다급히 뛰어나왔다. 한신자 할머니도 딸들이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창문을 두드리며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마침내 딸이 도착하자 모녀는 서로 창문을 격하게 두드리며 "아이고. 아이고" 울음을 터트렸다. 김경영 씨는 결국 "어머니, 어머니, 건강하시라요"라며 오열했다. 김경영 씨의 언니 김경실(72) 씨도 곧 도착해 버스를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어머니. 어머니"라고 통곡했다. 한신자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선 채로 창문을 두드리며 "울지 마라"고 다독였지만, 자신도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창문이 열리지 않아 입 모양으로 대화할 수밖에 없어 아픔을 더했다. 북측 딸들의 키보다 버스 창문이 높자 남북 양측의 관계자들이 할머니들을 안아 올려 모녀가 창문을 사이에 두고 손바닥을 마주할 수 있었다. 북측 딸들은 출발하는 버스를 계속 따라가려다 북측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고서야 걸음을 멈췄지만, 오열은 계속됐다. 슬픔 속 이별 (금강산=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친 후 북측 이산가족상봉단이 버스에 오른 남측 가족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18.8.22 [뉴스통신취재단]  최동규(84) 할아버지의 북측 조카 박춘화(58) 씨도 버스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이렇게 헤어져야 하나. 이렇게 기막힌 게 어딨니. 통일되면 이런 거 안 하잖아. 이게 뭐야 이게!"라며 울부짖었다. 고호준(77) 할아버지는 북측 가족과 차창에 손을 맞대며 오열하다 차문이 잠시 열리자 잠시 내려 북측 조카를 부둥켜안았다. 고호준 할아버지가 "어이구 자슥아. 어떻게 떠나니. 떼어놓고 가려니 발이 안떨어진다"고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북측 조카는 "삼촌. 울면 안 됩니다. 통일이 되면 건강하게 다시 만납시다"라며 울면서 위로했다. 권석(93) 할머니의 북측 손자 리철(61) 씨는 손가락으로 버스 창문에 '조국통일'이라고 쓴 뒤 손을 흔들었고, 차 안에 있던 남측 가족들은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려 보였다. 김병오(88) 할아버지도 버스 밖 북측 여동생 김순옥(81)을 향해 하트를 그렸고 여동생도 하트로 화답했다. 이관주(93) 할아버지의 조카 리광필(61) 씨는 창문에 막혀 소리가 들리지 않자 손바닥에 볼펜으로 "장수하세요"라고 써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관주 할아버지는 울다 끝내 선글라스로 눈을 감췄다. 남측 이산가족을 태운 버스는 오후 1시28분께 금강산을 출발, 오후 3시15분께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했다. 멈추지 않는 눈물 (금강산=연합뉴스)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인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친 후 버스에 오른 남측 가족들이 북측 가족들과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통신취재단]   
2428    [동네방네] - 로마에 가면 로마의 률을 따르라... 댓글:  조회:4660  추천:0  2018-08-21
나체로 시내 분수 '풍덩'.. 로마, 추태 관광객 공개 수배 2018.08.21.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들끓는 비판여론 "벌금만으론 무질서 못막아..CCTV 확대 등 추진"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도심 곳곳에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가 자리해 '분수의 도시'로도 불리는 이탈리아 로마가 엄격한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분수에 몸을 담그고 추태를 부리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은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로마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국보급 유적 '조국의 제단' 분수에 옷을 벗고 들어가 물장구를 치고 음료수를 마시는가 하면, 걸치고 있던 속옷마저 내려 성기를 노출하는 등 마구잡이로 행동한 남성 관광객들과 이들의 일행을 공개 수배했다. 로마 '조국의 제단' 분수에 들어가 추태를 부리고 있는 관광객들 [ANSA통신] 경찰은 용의자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이 영어로 대화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로마 주재 외국 공관들에 "불법적이고, 충격적인 행동"을 적발하는 데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일부 언론은 이들이 영국인들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공개 수배된 두 청년이 추태를 부리는 모습은 당시 인근에 있던 러시아인 관광 가이드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소셜미디어에도 급속히 퍼졌다. 이 러시아 가이드는 "이들이 10분가량 분수에 들어가 있는 동안,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온 경찰이나 시 당국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로마 시내 중심에 자리한 '조국의 제단' [로이터=연합뉴스] 로마 시민들은 로마에서 가장 경건한 곳으로 여겨지는 '조국의 제단'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 '조국의 제단'은 '통일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사보이 왕가의 왕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에 헌정하기 위해 건설된 공간이자, 1차 대전 등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들이 묻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국이 분수에 들어가거나, 신체의 일부를 담그고, 문화재에 낙서를 하거나 주변에서 음식을 먹는 등의 행위에 수백 유로의 벌금을 매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자 벌금만으로는 관광객의 무질서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마 시 당국은 문화재 주변에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 장치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 메사제로는 전했다.
2427    [록색평화주의者] - 만남도 하루 빨리... 통일도 하루 빨리... 댓글:  조회:4184  추천:0  2018-08-21
'평양냉면 말고도 많다' 상봉장에 나온 北 이색 음식들 정은혜 2018.08.21.  SNS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테이블에 음식이 준비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근 북한과의 교류에서 빠지지 않았던 음식이 있다. 바로 평양냉면이다. 그런데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는 평양냉면이 아닌 다른 북한 음식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북측은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행사를 주최, 음식 일체도 제공한다. 상봉 행사 시작일인 20일 환영만찬에는 다채로운 북한 음식이 나왔다. 팥소빵(팥 앙금 빵), 떡합성(모듬 떡), 닭튀기(튀김), 밥조개(가리비) 깨장 무침, 청포 종합 랭채(청포묵 냉채) 등이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북한에서 합성은 모듬을 튀기는 튀김을 뜻한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북측 주최 만찬에서 북측 접대원이 메뉴판을 들고 있다. [뉴스1]   또 돼지고기 완자탕, 생선튀기 과일 단초즙(생선 탕수육), 소고기 다짐구이(떡갈비), 버섯 남새 볶음(버섯 야채 볶음) 등의 요리도 제공됐다. 식사로는 오곡밥과 얼레지 토장국이, 후식으로는 수박, 단설기(달콤한 빵류), 은정차 등이 나왔다. 은정차는 녹차를 뜻한다.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분류한다.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테이블에 음식이 준비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측 접대원은 "은정차는 수령님(김일성 주석)께서 중국에서 나오는 녹차를 인민들도 맛보게 하라고 지시하셔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정의 한자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1995년 최고지도자가 과학자들에게 은정을 내리는 차원에서 평양에 만들었다는 '은정 구역'이 있다는 점에서 은정(恩情)으로 추정된다. 술은 도수 30도, 15도 두 종류가 있는 '인풍술'과 대동강 맥주가 제공됐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북측 주최 만찬에서 조권형(80) 할아버지 가족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둘째날인 21일 개별상봉 및 오찬에는 북측 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이 제공됐다. 삼색찰떡, 오이소박이, 닭고기편 구이, 낙지 후추 구이, 오이절임, 삼색 나물, 숭어 완자 튀기, 돼지고기 빵가루튀기, 금강산 송이버섯 볶음, 소고기 볶음밥, 사과, 가시오갈피(가시오가피)차와 사이다가 도시락 구성 음식이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외금강호텔에서 열린 개별중식에 북측이 제공한 도시락. 2018.8.21/뉴스1   북측은 이번 상봉에 제공하는 음식과 식재료 대부분을 평양에서 공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봉을 위해 금강산 현지에 차려진 매장에서 근무하는 한 북측 봉사원은 "평양보다 물가가 비싼 것 같다"는 남측 취재진의 질문에 "금강산까지 물건을 갖고 오는 비용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북한 외금강호텔에서 북측 접대원들이 개별상봉 중인 가족들 객실로 도시락을 넣어주고 있다.[연합뉴스]   /정은혜 기자 
2426    [동네방네] - "세계, 국제 평화사절" 댓글:  조회:3590  추천:0  2018-08-21
아난 7대 유엔 사무총장 별세...애도물결 [ 2018년 08월 21일 08시 45분 ]     코피 아난(Kofi Atta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이 향년 80세의 나이로 8월 18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코피 아난 총장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7번째로 전 세계 정부인 유엔 조직의 수장을 맡았으며, 최초로 유엔 직원 출신으로 사무총장에 이른 인물이기도 하다. 코피 아난은 1938년 4월 8일 가나 쿠마시에서 태어나 1962년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 예산∙행정 담당관으로 유엔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유엔긴급군(UNEF II),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외에도 인사관리, 기획재정 등 여러 분야에서 보직을 수행했다.1997년 1월부터 5년 임기의 사무총장 직을 두 번 연임해 유엔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2001년에는 유엔 기구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제네바에서 20일 열린 추모식 한장면이다. ///봉황넷 
2425    [고향문단소식] - 두만강은 "꼬마시인"들을 부른다... 댓글:  조회:3804  추천:0  2018-08-21
제5회 두만강국제청소년시화전 도문서 개막 (ZOGLO) 2018년8월20일  8월 17일 오전,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도문시관광국,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도문지회에서 운영하는 제5회 두만강국제청소년시화전이 칠전팔기후원회와 도-동-도교류협회 후원으로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개막되였다. 본상 수상자들과 지도교원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부회장 허송절은 경과보고에서 “시화전 응모내용범위를 나라, 인종, 민족사이의 평화, 친선, 협력을 다룬 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을 다룬 시, 우리가 살고 있는 초록별의 생태환경보호문제를 다룬 시, 각 민족의 문화풍습과 청소년들의 꿈을 다룬 시를 위주로 하였다”고 하면서 지난 6월말까지 동북3성과 한국, 일본, 타이, 미국, 영국 등 5개 나라의 우리 민족 어린이들이 보내온 동시 600여수를 응모받았고 심사를 거쳐 122수의 동시를 입선작으로 선정하고 시화로 제작하여 두만강광장에 전시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허송절 부회장. 이날 두만강극장에서 진행된 시화전 시상식에서 화룡시신동소학교 2학년 4학급 전우림, 도문시제2소학교 5학년 3학급 리청화, 훈춘시제4소학교 4학년 2학급 최은지 등 3명 학생이 본상을, 룡정시실험소학교 2학년 4학급 김가영,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6학년 4학급 허정아 등 10명 학생이 부상을, 길림시조선족소학교 5학년 2학급 리예진, 왕청현제2실험소학교 4학년 4학급 김아정 등 20명 학생이 영예상을,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초중 1학년 2학급 강영걸, 영국 김밀리 등 89명 학생이 입선상을 수상했다. 그외 김금실, 박초란, 신영남 등 3명 교원을 최우수지도교원으로 박송천, 리우너수, 신철국 등 15명 교원을 우수지도교원으로 선정하고 표창하였다.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부주석이 본상 수상자들에게 시상하였다.  원로작가 림원춘선생이 부상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도문시인대 부주임 박대복,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김영건, 도문시관광국 부국장 리정,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명예회장 한석윤과 원로작가 림원춘, 시인 김득만 등이 참가하여 청소년들을 고무격려하였다. 두만강을 플랫픔으로 동북아 일류의 문화도시를 꿈꾸는 도문시가 해마다 주최하는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의 일환으로 개막된 이번 시화전은 8월 31일까지 두만강광장에 전시되며 도문을 찾는 국내외관광객들에게 우리민족 청소년들의 티없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심성을 보여주게 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2424    [그것이 알고싶다] - 글쓰는 눔들의 "주의보"... 댓글:  조회:3775  추천:0  2018-08-21
'소설'쓰는 AI…인간 영역 ‘창작’에 도전 (ZOGLO) 2018년8월18일  [앵커] 인공지능(AI) 기술이 인간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 '창작' 분야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AI가 쓴 창작소설 공모전이 열렸는데, AI가 직접 제작한 소설이나 영화를 볼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할리우드 작가들의 파업을 틈타 작가가 된 인공지능이 자신의 대본을 배우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들 머릿 속에 로봇을 심었다는 내용의 공상과학 영화. 다소 황당해보이는 시나리오는 AI 프로그램의 작품입니다. 뉴욕대 연구팀이 개발한 AI '벤자민'이 수백 편의 유명 SF영화 대본을 학습한 뒤, 내놓은 결과물입니다. 이같은 AI 창작물이 우리나라에도 등장했습니다. 국내 첫 AI 창작소설 공모전에서 2위를 차지한 한양대 연구팀, 이들은 인터넷에 공개된 문서와 소설 등 300만 개 문장을 분류해 AI에 학습시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 문장과 어긋나지 않는 유사한 흐름의 문장을 제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고형권/한양대 수학과 : "소설의 어떤 장면들이 이루어져 소설이 되는 것이고, 그 장면을 이루는 것이 큰 부분, 곁가지부분, 그 다음에 대화체 다양한 부분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거기서 착안을 하였습니다.)"] 다만 AI 소설은 기존 문장을 토대로 하는 탓에 표절시비를 불러오기 쉬운데다, 이야기 구성이 어색하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이준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아직까지 인공지능이 만든 소설은 그런 기승전결에 따라서 갈등의 구조가 심화되었다가 해결이 되고하는 이런 것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에 도전하고 있는 AI.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의 감성을 구축해 인간을 감동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24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스포츠통일",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498  추천:0  2018-08-21
  1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있다.. 조한 대표단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공동 입장한 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아운동대회,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장춘동계아시안게임 및 올해 연초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스포츠대회에서도 '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했다. ///국제방송/연합뉴스 
2422    [그것이 알고싶다] - "기청제(祈晴祭)의 유래?... 댓글:  조회:5359  추천:0  2018-08-19
  시대 고려 성격 제사 유형 의식행사 분야 생활/민속·인류 요약 장마가 연일 계속되어 피해가 예상될 때 나라에서 비가 멎기를 빌던 제사.   내용 ‘영제(禜祭)’라고도 한다. 원래 ‘영(禜)’이란 산천신에게 빌어 수재·한재·여역(厲疫)을 물리치는 제사를 말한다.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지속된 농경의례의 하나로 주로 입추(立秋) 뒤까지 장마가 계속되어 흉년이 예상될 때에 날이 개기를 빌던 제사이다. 따라서, 음력 7, 8월에 가장 많이 행해졌고 그 다음이 6월, 그리고 이밖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도 비가 그치기를 빌었다. 기청제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 권제32 잡지 제1에 나오는 천상제(天上祭)와 사성문제(四城門祭)에서 나타난다. 사성문제는 대정문(大井門)·토산량문(吐山良門)·습비문(習比門)·왕후제문(王后梯門)에서 지냈고, 부정제(部庭祭)는 양부 사천상(梁部四川上), 곧 견수(犬首)·문열림(文熱林)·청연(靑淵)·박수(樸首)에서 지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고려사』 세가(世家) 권제4 1022년(현종 13) 10월조에 “장마로 비가 그치지 않아 날이 개기를 군망(郡望)에 빌었다.”라는 내용을 비롯하여, 정종 1년(1035), 문종 27년(1073)·31년, 숙종 3년(1098)·4년, 예종 1년(1106)·5년·8년, 인종 7년(1129), 공민왕 19년(1370)·20년·21년 등에 그 기록이 보인다. 제의는 기우제와 비슷하게, 천상(川上)·북악(北嶽)·송악(松嶽)·박연(朴淵)·상하신기(上下神祇)·태묘(太廟) 및 제신묘(諸神廟)·묘사(廟社)·팔릉(八陵)·사직(社稷)·군망·산천(山川)·불우(佛宇) 등에서 지냈는데, 이로 보아 그 방법이나 양상이 다양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또, 『고려사』 지(志) 권제17에는 비가 오랫동안 내리면 국문(國門)에 영제를 지내는데 이때 제사를 지내는 풍사단(風師壇)·우사단(雨師壇)과 같은 큰 규모의 제단들에 대한 언급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태종실록』 1404년(태종 4) 7월조에 “산천단(山川壇) 및 불우·신사(神祠)에 기청했다.”는 기록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대문에 영제를 지낸 기록이 고려 때보다 빈번하게 나타난다. 특히, 영조와 고종 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1421년(세종 3) 6월 조에는 “예조에서 아뢰기를 고려 『고금상정례(古今詳定禮)』에 이르되, 장마가 그치지 않으면 서울 성(城)의 여러 문에 영제를 올리는데 각 문마다 3일 동안 매일 한 차례씩 하고, 장마가 그치지 않으면 이에 산천·악진(岳鎭)·해독(海瀆)에 3일 동안 기도한다. 그래도 그치지 않으면 사직과 종묘에 기도하며, 주현(州縣)에서는 성문(城門)에 영제를 지내고 경내(境內)의 산천에 기도한다.”고 하며, “장마가 오랫동안 덮쳐서 벼를 손상시켰으니, 국문과 주군(州郡)의 장마비가 많이 온 곳에 영제를 지낼 것을 진언하여 그대로 시행했다.”는 비교적 구체적인 기록도 전한다. 이로 보아 조선시대에도 고려시대의 예(禮)를 그대로 따랐음을 알 수 있다. 제의 장소 및 형식은 고려시대와 비슷하나 조선시대에는 주로 도성의 4문, 곧 숭례문(崇禮門)·흥인문(興仁門)·돈의문(敦義門)·숙정문(肅靖門)에서 많이 행해졌다. 『춘관지(春官志)』 권1 향사총재(享祀總載) 영제조(禜祭條)에 따르면, “4문에 당하3품관(堂下三品官)을 보내어 연사흘 기청제인 영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그치지 않으면 3차에 걸쳐서 다시 4문에서 거듭 행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전회통(大典會通)』 권3 예전(禮典)에 따르면 “사문영제(四門禜祭)는 문 위에서 설행(設行)하되 개폐(開閉)하지 않을 수 없을 때에는 정원(政院 : 승정원)에서 군명(君命)을 받아 열고 닫는다.”고 하였다. 기우제가 거의 연중행사였고 해에 따라서는 수차 거듭되는 데 비하면, 기청제는 드문 편이기는 하지만 어진 왕도정치(王道政治)를 표방하던 농본국의 중대한 제정(祭政)의 한 부분이었음을 인식할 수 있다. 기청제는 민간에서도 지냈고, 의식은 기우제와 비슷했다고 하나 민간의 전승자료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덤으로 더...   요약 전근대시대 때 장마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지기를 기원하는 제사.   기청제 ⓒ 연합뉴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영제라고도 한다. 중농국가에서는 기우제와 함께 중요한 제사였다. 일반적으로 7, 8월 이후 입추까지 장마가 계속되어 흉년이 예상될 때 지냈다. 삼국시대부터 국가에서 기청제를 지낸 기록이 있다. 국가에서 행하는 기청제의 의식은 기우제와 비슷했다. 4대문에서 먼저 지냈는데, 그밖에 절과 송악·박연(朴淵) 등 명산대천, 종묘 등에서도 행했다. 고려의 〈고금상정례 古今詳定禮〉에서는 장마가 그치지 않으면 서울 성문에서 매일 1차례씩 3일 동안 지내고, 지방의 산천·악진에서 3일 동안 제사하며, 그래도 효험이 없으면 사직과 종묘에서 기도하며 주현에서는 성문에서 영제를 지내고, 경내의 산천에서 기도하도록 규정했다. 조선의 경우도 이와 유사했다. 도성의 4문에 당하삼품관을 보내 3일간 영제를 지내고 효험이 없으면 3번 다시 지냈다. 사문영제 동안은 성문을 닫는데 부득이 열어야 할 때는 승정원에서 왕명을 받아 개폐했다. 기청제는 민간에서도 행했는데, 역시 기우제와 유사했다고 한다. =====================///덤으로 더 더...   지금도 큰비가 내리면 재산 손실이 나거나,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 일이 생깁니다. 천재지변이라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조선시대에도 큰비를 뜻하는 '대우(大雨)'라는 낱말이 무려 960번 나오며, 비가 오지 말게 해달라고 하늘에 비손하는 '기청제(祈晴祭)'라는 낱말도 225번이나 보입니다. 우선 큰비가 왔다는 예를 보면 세종 9년(1427년) 큰비가 내려 경북 상주에서 산사태가 나 묻혀 죽은 사람이 7명, 떠내려간 집이 43채이고, 선산·의성·함창·군위에서 떠내려가 죽은 사람이 23명, 산사태 난 곳이 무려 6,779군데나 된다고 나옵니다. 지금도 비가 오면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아수라장이 되지만 그때는 더욱 처참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 기청제를 지내지요. 특히 벼가 익어갈 무렵 오랫동안 내리는 비는 임금이 크게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태종실록》 36권(1418년 8월 7일자)에 "예조에서 아뢰기를, '백곡(百穀)이 결실할 때인 지금 오랫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리니, 8일에 기청제를 행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기청제를 하는 동안에는 성 안으로 통하는 물길을 막고, 성 안의 모든 샘물을 덮으며, 물을 쓰면 안 되는 것은 물론 소변을 보아서도 안 되었습니다. 기청제 전날 밤에는 비를 섭섭하게 하는 일체의 행위는 금지되는데 심지어 부부가 각방을 써야 했습니다. 또 이날 음(陰)인 부녀자는 시장 나들이를 일절 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에는 양색(陽色)인 붉은 깃발을 휘날리고 제주(祭主)도 붉은 옷차림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양방(陽方)인 남문(南門)을 열고 음방(陰方)인 북문은 닫았습니다. 큰비에 백성이 피해를 볼까 걱정하는 임금의 마음이 느껴지나요? ===================덤으로 더 더 더...   입추   24절기 중에 열세 번째인 입추(立秋)는 음력 7월의 절기에 오기 때문에 양력으로는 8월 7일이나 8일경이며, 태양의 황경이 135도에 위치하는 날로서 입기일이다. 입추는 ‘가을(秋)로 들어서는(入) 절기’임을 의미하는 날이다. 동양력(東洋曆)에서 가을은 ‘입추 날부터 입동 전까지의 3개월’로 규정한다.   아직은 늦더위인 잔서(殘暑)가 진을 뺄 정도로 괴롭히면서 기승을 부리는 까닭에 가을을 실감하기 어려워도 밤이면 선선한 기운이나 바람이 조금씩 일기 시작한다. 무더운 여름 뙤약볕도 아랑 곳 하지 않고 매달려야 했던 고된 농사일에서 한걸음 옆으로 비켜서서 숨을 돌릴 여유가 주어지는 관계로 더욱 소중한 의미를 가지는 한가로운 틈새의 순간이다. 이런 이유에서 ‘7월은 어정 어정거리다가 보면 지나간다.’는 뜻으로 예부터 ‘어정 칠 월’이라는 별칭을 붙였는지도 모른다.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그 옛날 선조들은 입추 보름 동안을 닷새씩 나누어 3후(候)라고 규정했다. 이 중에서 초후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중후(차후)에는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말후에는 쓰르라미가 운다고 했다.   입추에 즈음해 전해지는 중요한 풍속은 기청제(祈晴祭)를 들 수 있다. 입추 전후의 시기는 벼가 출수(出穗)를 하면서 한편에서는 한창 여물어가는 계절이다. 그런 중요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입추를 자나고도 대책 없이 비가 계속 내린다면 벼가 제대로 여물이 들지 않거나 영글지 못해 그 피해가 막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이 입추를 지난 뒤에도 닷새 이상 비가 연이어지는 경우 예상되는 재앙을 막기 위해 조정이나 마을 공동으로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를 지냈다. 이를 성문제(城門祭) 혹은 천상제(川上祭)라고도 불렀다. 비가 꼭 필요한 시기에 가뭄이 끝없이 지속될 때 정성을 다해 모시던 기우제와 일맥상통하는 풍습이다.   중국의 고문헌인 춘추번로(春秋繁露)에 기청제를 ‘영(榮)’이라고 정의하면서 제를 지내는 방법을 세세히 열거하고 있다. 먼저 성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길을 완전히 틀어막는 한편 성 안의 모든 샘물을 덮는 것으로 제를 모실 채비를 한다. 그리고 제를 지내는 동안 성에 사는 모든 사람은 물을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생리적인 배설인 소변도 보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금하도록 했다. 결국, 이 기청제를 지내는 동안 비를 떠올리는 어떤 유사한 행위도 일체 용납되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심신이 정갈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심지어는 남녀 사이의 방사(房事)까지도 금지시켰으며, 제를 지내는 기간에는 부부도 서로 다른 방을 쓰도록 엄하게 규제했다는 기록이다.   농경사회에서 입추 무렵이면 의례적으로 해오던 농사일이나 고유한 습속을 살핀다. 보통 입추를 지나고도 늦더위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하지만 보일 듯 말듯 그 기세가 꺾이면서 참깨나 옥수수 같이 일찍 수확한 작물이 자라던 밭에는 가을에 김장에 쓰일 무나 배추 씨앗은 물론이고 구황작물로 재배하던 메밀도 그 무렵에 파종했다. 아울러 벼가 무럭무럭 자라 결실기에 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병충해에 대한 대비는 물론이고 논에 물대기와 물빼기 작업에 주의를 기울였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비가 잦아 궂은날이 지속되거나 장마가 물러가지 않고 뜸을 들이면 벼의 이삭도열병이, 반대로 높은 고온이 지속되면 멸구 같은 해충이 기승을 부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야무진 대비가 필요했다.   그 옛날 농사는 하늘에 많이 의존할 밖에 도리가 없는 환경이었다. 전체적으로 수리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우순풍조는 필요충분조건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조상들은 한 해의 풍흉을 점치는데 비와 바람이 많이 동원되었는데 입추에도 예외는 아니다. 예를 들면 입추에 ‘동풍이 불면 풍년이 든다.’라거나 ‘비가 조금 오면 풍년이 든다.’는 식으로 풍흉을 점쳤던 습속은 정겹기도 하다. 그렇지만 절박한 삶의 내면적인 진솔한 욕심을 여과 없이 겉으로 드러낸 것 같아 눈물겹기도 하다.   가난했던 조상들의 삶에서 일 년 중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춘궁기로 알려진 보릿고개(麥嶺期)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음력 3월에서 4월에 이르는 기간은 겨울을 나며 식량이 동이나 초근목피로 어렵사리 연명하거나 굶는 날이 많아 부황이 드는 목불인견의 참상이 허다했다. 춘궁은 분명히 어려운 시기였지만 새로 돋아난 나물이나 풋보리 바심을 하더라도 기근을 버텨냈다는 견해도 있다.   춘궁에 비해 가난한 사람들은 음력 7월경이 더욱 궁핍해서 견디기 어려웠다는 얘기이다. 이 시기를 일컬어 ‘칠궁(七窮)’이라고 했으며, ‘7월에 드는 궁핍한 시기’라는 정도의 뜻이 되리라. 칠궁 무렵에는 만만하게 뜯어다 먹거나 꺾어 먹을 나물이나 소채가 거의 없고 풋바심할 보리 같은 곡식도 없어 가난한 사람들은 보릿고개보다 더 고통스러웠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보리는 ‘이삭이 팬’ 뒤에 스무날 정도 지나면 풋바심해서 먹을 수 있다. 그에 비해서 벼는 ‘이삭이 팬’ 다음에 최소한 한 달 반 정도가 지나야 풋바심이 가능해 칠궁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다는 견해이다. 이런 시절을 대변하는 뜻이었을까. ‘칠궁은 춘궁보다 무섭다.’라는 말까지 전해진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절기’인 입추를 맞는 농민의 감회는 특별했을 것이다. 이른 봄부터 끝없는 일에 헤어나지 못하고 고된 농사일에 찌들어 허둥대면서 쇠잔해진 심신을 추스르며 잠시라도 숨을 고를 틈이 마련되었다는 이유에서 이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가을걷이 채비를 빈틈없이 한다면 마냥 가볍고 흐뭇하며 기껍지 않을까.  
2421    [그것이 알고싶다] - "기우제(祈雨祭)"의 유래?... 댓글:  조회:6023  추천:0  2018-08-19
  성격 제사 유형 의식행사 분야 생활/민속·인류 요약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비는 제사.   기우제 경남 합천군 대병면 창리 마을의 부녀자들이 밤에 몰래 디딜방아를 훔쳐와 강바닥에 세워놓고, 바가지로 물을 퍼부으면서 비가 내리기를 빌고 있다. 배도식 제공 ⓒ 배도식 | 한국학중앙연구원 내용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농업을 기본으로 삼아왔다. 농업에는 물이 필요하며, 그것은 곧 비를 의미하였다. 특히, 벼농사에는 적절한 강우량이 필요하나 우리 나라에서는 장마철에만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고 그 전후에는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따라서 수리시설이 부족했던 옛날일수록 기우제는 많을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은 전국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농민의 생사를 좌우하는 것이 농사이고, 그 농사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비였기 때문에 기우제에는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되어 왔다. 그러한 비에 대한 관심은 단군신화의 환웅이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내려 왔다는 기록에서부터 보인다. 삼국시대에는 삼국이 각각 시조묘·명산대천 등에 기우제를 올렸던 기록들이 『삼국사기』에 보인다. 그 중에는 왕이 직접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도 있고, 최근까지도 행해졌던 방법처럼 시장을 옮기고, 용을 그려서 비가 내리도록 빌었다는 기록도 보인다. 고려시대에도 기우제에는 국왕 이하 사람들이 근신하고, 천지·산천·종묘·부처·용신에게 제를 지냈다. 비가 내리도록 비는 법회(法會)도 열고, 도교의 태일(太一)에 초제(醮祭)도 올렸다. 그 중 잦았던 것은 무당을 모아 비가 내리도록 비는 취무도우(聚巫禱雨)의 기록이다. 많을 때에는 300명, 긴 날짜로는 6일씩, 흙으로 용을 만들고 비가 내리도록 빌기도 하였다. 『고려사절요』 권4 정종 2년조에 기우제를 행하는 예법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 보면 가뭄 때에는 죄수들을 자세히 심리하여 죄 없이 억울하게 형벌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가난한 백성들을 구제하고, 무덤이 파헤쳐져 밖으로 드러난 해골을 묻어 주었다. 그리고 큰 산이나 강·바다는 구름과 비를 일으키는 곳이라고 하여, 그에 대해서 각각 북교(北郊:북쪽 교외. 예전에 창의문 밖의 근교)에서 기도하고, 그 다음에 종묘에 빌었다. 이와 같이 7일마다 한 번씩 빌어도 비가 오지 않으면, 다시 큰 산·강·바다에 처음과 같이 기도하고, 가뭄이 더욱 심해지면 기우초제를 지내는 제단인 기우단에 제사 지낸다. 장터에서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여 모자 쓰는 것, 부채질하는 것을 금지하였고, 관마(官馬)를 먹이는 데는 곡식을 쓰지 못하게 하였으며, 도살도 금하였다. 조정에서는 국왕과 백관들이 근신하였다. 국왕은 정전을 피하여 밖에서 정무를 보았으며, 반찬의 가짓수도 줄였다. 이것은 나라에 가뭄이나 홍수 등 천재지변이 있는 것은 국왕이나 조정의 대신들이 덕이 없어 정치를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한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도 기우제는 잦았다. 『조선왕조실록』을 찾아보면 기우제가 음력으로 4월에서 7월 사이의 연중행사였음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태종 재위 18년간, 기우제에 관한 기록이 없는 것은 1403년(태종 3) 한 해뿐이다. 기타 17년 동안은 해마다 2∼3회씩, 16년 한 해 동안에는 9회의 기우제 기록이 보였다. 또, 반대로 이 18년 동안 6회의 기청제(祈晴祭) 기록도 보이는데, 이는 장마철인 6∼7월 사이에 행해졌다. 이렇게 나라에서 지내던 기우제 중에는 국행기우제(國行祈雨祭)의 12제차가 있어서 각 명산·대천·종묘·사직·북교의 용신들에게 지내는 복잡한 절차가 있었다. 12제차는 가뭄의 정도에 따라서 5월에 1차, 6월에 2차를 지내기도 하고, 5월에 5차까지, 6월에 8차까지 하기도 하고, 심하면 4월에 10차까지 하고 5월에 12차까지 다 끝내는 때도 있었다. 이러한 국행기우제에는 대신들을 제관으로 파견하였다. 그 밖의 기우제로 고려시대 이래의 취무도우도 많았고, 승려나 장님들을 절에 모아서 비를 빈 기록들도 있다. 한편 민간이나 지방관청의 기우제도 다양하였다. 1930년대의 유형과 방법들을 간단히 살피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일반적인 절차로서, 동제(洞祭)를 지낼 때와 같은 방식으로 제관들이 선출되고, 소머리·돼지·닭·술·과실·포·식혜 등의 제물을 차리고, 강신(降神)·헌주(獻酒)·독축(讀祝)·음복(飮福) 등의 절차를 지낸다. 그러고 나서 다음과 같은 기우제 나름의 독특한 방법들이 행해진다. (1) 산상분화(山上焚火) 제관들이나 마을사람들이 장작·솔가지·시초(柴草) 등을 산 위에 산더미처럼 쌓고 불을 지른다. 흔히 군(郡)에서 주최하여 수십 개 마을이 밤중에 같이 하므로 대단한 장관을 이루기도 하였다. 이렇게 하는 까닭으로는 기원을 천신께 알리기 위해서라든가, 천신이 오르내리는 길을 밝힌다든가, 양기(陽氣)인 불로 음기인 비구름을 부른다는 등의 이유가 전해져 오나, 대개 옛 관습을 따른 것이다. 기압의 변화가 적은 밤중 고기압에 덥혀진 저기압의 충격이 비구름을 형성시킬 수 있으리라는 논의도 있다. (2) 물병 거꾸로 매달기와 물긷기 기우제 기간 중 마을사람들이 각기 자기집 처마 끝에 버들가지나 솔가지로 마개를 한 물병을 거꾸로 매단다. 이것은 낙수가 떨어지는 듯한 유사주술행위(類似呪術行爲)로, 유사한 현상은 유사한 결과를 낳는다는 원초적 심성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또 부인들이 강물을 키[箕]에 퍼서 머리에 이고 온몸을 적신 채 뭍으로 오르내리기를 되풀이한다. 이것도 위와 같은 유사주술행위로 보인다. 또 부인들이 각자 물동이에 강물을 길어 산 위의 기우제장에 가서 절을 하고 쏟아 버리기도 한다. (3) 시장 옮기기 삼국·고려·조선시대에 모두 기록이 있는 오랜 전통이다. 비가 내릴 때까지는 옮긴 장터에서 계속 장을 벌인다. 원시장터에는 무당을 모으거나 흙으로 큰 용을 빚어서 기우제를 계속 지내는 곳도 있었다. 그런데 조선 초기 한양(지금의 서울)의 경우는 원칙으로 시장을 종로에서 남쪽인 남대문이나 지금의 충무로 쪽으로 옮기는 동시에 남대문을 닫고 북문을 열었다. 이는 음기(陰氣)인 시장을 옮기면서 남문의 양기를 막고, 북문의 음기를 들이고 음기인 비구름을 맞으려는 음양설에 근거를 둔 주술적 신앙행위였던 것으로 보인다. (4) 용제(龍祭) 삼국시대부터 전국 각지에서 성행하던 방법이다. 용을 그려 붙이기도 하고, 용을 만들어서 빌기도 하였다. 장소는 기우제장이나 장터이고, 용의 크기도 60㎝에서 20여m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몸뚱이는 통나무에 짚을 감고 흙을 바르고 청색으로 비늘을 그린 다음, 머리 쪽에서는 무당들이 굿을 하고, 몸뚱이 쪽에서는 판수들이 독경을 하고, 꼬리 쪽에서는 중들이 염불을 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비구름을 자유로이 부른다는 용의 영력이 발휘되기를 촉진, 강청하는 것이다. (5) 줄다리기 줄다리기는 연중행사의 하나로 대개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다. 그런데 이 줄을 용으로 인식하는 관념이 있었다. 그래서 줄다리기를 쌍룡상쟁(雙龍相爭)을 뜻하는 것으로 보아 비구름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긴 편에 강우와 풍년이 약속된다고 믿어, 가물었을 때에 줄다리기를 벌여 쌍방이 결사적으로 줄을 당기는 곳들이 있었다. (6) 부정화(不淨化) 예로부터 오늘날에까지 계속 행해지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이것은 기우제장이나 용신이 있다고 전하는 용소(龍沼)·용연(龍淵) 등에 개를 잡아서 생피를 뿌리거나, 머리를 던져 넣어서 신성성을 더럽히는 것이다. 이 부정을 자취 없이 깨끗이 씻어내기 위하여 용신이 큰 비를 내린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한강이나 박연폭포에 용의 원수인 호랑이 머리를 넣었다는 기록들이 있다. (7) 묘 파기 명산의 명당에 조상을 모시면 자손이 번창한다는 풍수신앙에서 유래한 방법이다. 예로부터 많은 마을들은 명산의 기슭에 자리를 잡고 그 생기를 고루 받으면서, 한 집안의 독점을 막는다는 관념이 있었다. 또 명산에 시체를 묻으면 부정을 씻을 수 없고 비가 안 내린다는 관념도 있었다. 그래서 가뭄이 계속되면 누가 몰래 암장(暗葬)한 것으로 알고, 산을 뒤져서 묘를 파내고 시체가 있으면 이것을 드러내 놓는다. 이것 또한 산신에게 비를 내리고 부정을 씻게 하려는 부정화의 방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1970년대에 작성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에서 보면, 이러한 기우제들이 거의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노인들의 체험담을 통해서 묘 파기·부정화·산상분화에 관한 세부 자료를 많이 얻을 수 있다. 특히 전라남도 도서지방과 산간지방에 기우제의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데, 묘 파기는 부인들이 하는 일이었고, 산상분화와 부정화 방법들은 남자들이 면(面)단위 정도로 여러 마을이 동시에 하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덤으로 더...   요약 비에 의존하는 농업의 특성상 가뭄은 농경사회에서 가장 큰 재앙이었다. 따라서 기우제는 조정으로부터 자연마을에 이르기까지 나라 전체가 지내는 가장 큰 행사였다. 삼국시대에는 명산대천이나 시조묘에서 기우제를 지냈으며, 고려시대에는 불교식 법회인 태일이나 도교식의 초제, 무당을 모아서 지내는 취무도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강우를 빌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식 기우제를 중심으로 각종 주술적 방법까지 동원된 기우풍습이 있었다.  민간에서도 다양한 기우 풍습이 있었다. 정초의 줄다리기는 줄을 용으로 인식하는 쌍룡상쟁의 상징으로서 기우를 비는 풍습이었다. 전라도 지역의 산상분화는 ‘양’인 불을 지핌으로써 ‘음’인 비가 내리기를 기대하는 풍습이었다. 그러나 기우풍습은 현재 관개수리의 발달과 더불어 거의 소멸되었다.   도우라고도 한다. 비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농업의 특성상 한발은 농경사회에서 가장 큰 재앙이었다. 따라서 기우제는 조정으로부터 자연마을에 이르기까지 나라 전체가 지내는 가장 큰 행사였다. 환웅이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하강했다는 기록은 이미 고조선 사회가 물에 의존하는 본격적인 농경사회로 진입했음을 알려준다. 기우제 기우제단, 세중옛돌박물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 2015, All Rights Reserved.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삼국시대에는 명산대천이나 시조묘에서 기우제를 지냈으며, 고려시대에는 불교식 법회인 태일이나 도교식의 초제, 그리고 무당을 모아서 지내는 취무도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우를 빌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식 기우제를 중심으로 각종 주술적 방법까지 동원된 기우풍습이 있었다. 가뭄이 들면 임금을 비롯한 조정대신들이 모두 근신하였는데, 이는 임금이 천명을 잘못 받들고 정사를 부덕하게 했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선초의 기록인 〈용재총화 慵齊叢話〉에는 거행 장소에 따라 12제차를 소개하고 있는데, 각 명산·대천·종묘·사직·북교의 용신에게 지내는 절차가 있었다. 이는 국행기우제를 설명한 것이었다. 한편 민간에서도 다양한 기우 풍습이 있었는데, 일반적 동제의 절차에 따라 기우제를 지낸 다음 여러 가지 주술적 방법이 동원되었다. 먼저 정초의 줄다리기는 줄을 용으로 인식하는 쌍룡상쟁의 상징으로서 기우를 비는 풍습이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특히 산상분화가 성했는데, 양(陽)인 불을 지핌으로써 음인 비가 내리기를 기대하는 풍습이었다. 이는 밤에 대개 여러 마을이 함께 지냈기 때문에 대단한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또 조정에서 북묘의 용에게 제사지내는 것과 같이 민간에서는 용제를 지냈다. 용제는 기우제장이나 장터에서 지냈는데, 통나무에 짚을 감고 흙을 바른 다음 비늘 등을 그려 용의 형상을 만들고 제를 지냈다. 용신이 거주한다고 믿는 못에 호랑이의 머리나 개의 생피를 뿌려 더럽힘으로써 용이 비를 내려 그것을 씻어내리기를 기대하는 풍습도 일반적이었다. 또 사립문에 금줄을 치고 처마 끝에 물병을 거꾸로 매달아 비가 내리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우풍습은 현재 관개수리의 발달과 더불어 거의 소멸되었다. =====================덤으로 더 더... 기우제 때 흐르는 임금의 눈물 《현종실록》 12권, 7년(1666) 9월 3일 기록을 보면 "근래에 가뭄이 극심하고 폭풍이 연이어 불어와 벼가 심하게 손상되어 결실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백성을 생각하노라면 매우 근심스럽고 애가 탄다. 가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상규(常規)에 얽매여서는 안 되겠으니 기우제를 지내도록 하라"고 현종이 명을 내립니다. 예전엔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아 가뭄이 들면 어느 나라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을전체의 공동행사로 기우제를 지냈지요. 또 피를 뿌려 더럽혀놓으면 그것을 씻으려고 비를 내린다는 생각으로 개를 잡아 그 피를 산봉우리에 뿌려놓기도 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가뭄이 심할 때 왕이 직접 백관을 거느리고 남교에 나와 기우제를 올렸는데, 일반에서는 시장을 옮기고, 부채질을 하거나 양산을 받는 일을 하지 않았으며, 양반도 관(冠)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종실록》 1권(1399)에는 임금이 한식(寒食)이라 하여 친히 제릉(齊陵)에 제사하였는데, 제사 지낼 때 눈물을 흘렸으며 이때에 승도(僧徒)를 시켜 재궁(齋宮)을 수리하였는데, 임금이 말하기를 "해가 바야흐로 흉년이니, 우선 이 공사를 정지하도록 하라"는 기록이 보입니다. 이 외에도 《조선왕조실록》에는 무려 1,000여 차례나 흉년기록이 나오는데 기우제를 지냄은 물론이고 신축하던 공사를 중지하고, 온 나라에 금주령을 내렸으며 죄수들을 풀어주었습니다. 특히 임금이 나라를 잘못 다스려 하늘의 벌을 받은 것이라 하여, 임금은 스스로 몸을 정결히 하고 하늘에 제사 지내는 것은 물론 식음을 전폐했습니다. 또 궁궐에서 초가로 거처를 옮겨 임금 스스로 근신하는 모습을 보였지요. 600년 종묘사직을 이끌어온 조선왕조의 최대무기는 가뭄 같은 국가위기에 처했을 때 보이는 임금과 백성의 한마음 정신이 아니었을까요? ==================///덤으로 더 더 더...     세종의 기우제 축문 / 세종 5년(1423년) 7월13일   삼라만상(森羅萬象)은 가뭄에 시달려 고사하기 직전이옵고, 억조창생(億兆蒼生)들이 하늘을 우러러 단비를 갈구하기 어느 덧 반 년이옵니다. 임금된 자가 덕이 없으면 삼재팔난(三災八難)으로 나라를 괴롭힌다 하였으니 혹 이 소자 도(세종의 이름)의 부덕으로 인한 벌책을 내리시옴인저, 여기 염천에 면류관(冕旒冠)·곤룡포(袞龍袍)로 벌을 서옵나니 일체 허물을 도 한 몸에 내리시고 단비를 점지해 주옵소서. ==================///   아래는 세종대왕께서 비가 오지 않을때 하셨던 기우제 축문 이라고 합니다.   "한 개인이라도 실망이 된 일이 있을 때에는 오히려 상제님을 부르게 되거든, 하물며 한 국가에 임금이 되어서 억조의 민중을 통솔하는 자이야 어떠하겠으며, 또 하물며 자식으로서 아비에 대하여 진실로 정의가 있다면 어찌 저의 어질고 어질지 못함을 계교하여 구원해 주기를 청하지 아니할 것이며,   또 더구나 나 한 사람으로 인하여 만물들이 모두 시르죽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면 어찌 상제님의 마음인들 편하게 될 것입니까.   이번의 한재가 사뭇 이처럼 극도에 이르기에 일찍이 산천과 사직(社稷)에까지 기도하고,   또 일찍이 부모와 조상에게도 고하였으나, 끝내 효과가 없어서 근심된 마음이 극도로 답답하여 가슴이 타고 애가 달아,   밥을 대하여도 먹히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가 도로 일어나곤 하여 더욱더욱 안타깝고 송구한 지가 여러날이 되오니,   어찌 속에 있는 대로 쏟아서 상제님께 소상히 고하여 도와주시기를 빌지 않을 수 있겠나이까.   이에 약소한 제물을 올리면서 어린 회포를 진술하오니, 엎드려 생각하건대 호천 상제께서 나의 쌓인 정성을 살피시고 나의 서정하는 말씀을 굽어보셔서,   잘못된 허물을 용서하시고 애련한 생각을 특히 내리시어, 흐뭇하게 비를 주심으로써 모든 마른 것을 소생시키며 여러가지 곡식도 잘 되게 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들과 억만의 생명으로 날짐승 물고기들 여러 종류에 이르기까지 다 살아 자랄 수 있도록 하여 주시면, 지극한 소원이 여기에 더 할 것이 없겠나이다.   [세종 9년 6월 14일] 임금께서 기우제 축문을 친히 전하다.   그리고 마침내 7일후, 일부 지방에서는 홍수가 날 정도의 비가 내린다... ========================/// 기우제   축문 올립니다.   이가뭄이 누구의 허물이겠습니까? 이른봄 내내 오늘까지 비다운 비가 오지 않음을 누구를 탓하오리까? 그동안 채워졌던 저수지의 물도말라 농자 천하지 대본이란 말이 무색할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나이다. 하늘이시여! 이땅에 넘쳐나던 수많은 생물들이 목말라하고 이땅에 울려퍼지던 숲의 노래가 통곡소리로 들리나이다. 이땅의 농부는 갈라진 땅을 내려다 보며 대성통곡의 눈물로 작물의 갈증을 달래고 있나이다. 용신이시여! 물속에 가만히 골방에 눌러 눌러 계시지만 말고 뜨거운 등살에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만들어 보소서 물이 없으면 오곡의 작물이 말라죽어 올가을 용신께 드릴 보상도 메마를 것이옵니다. 물이없으면 용신님도 거처할곳이 없으니 부디 열심히 비를 만들어 이땅의 모든 것들이 소생할수 있도록 하시옵소서. 산신이시여 ! 높고높은 산을 다스리시는 산신들이여 높은데 올랐다 하여 아래만 굽어보지마시고 계곡의 물소리가 비명소리처럼 들리지는 않는지 바람불어 우는 나무들 혹시 목말라 우는 소리가 아닌지를 가리시어 넘나드는 구름을 가두어 비라도 내리게 하소서...   ===============================덤으로 더 더 더 더... 제산기우제(祭山祈雨祭):산신에 기우제를 지내는축문     維  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  本土住民 ㅇ ㅇ ㅇ   유  세차간지모월간지삭모일간지  본토주민          齋沐謹告于        재목근고우   主山之神  伏惟 주산지신  복유     名山有 神代天宣仁主地方管我生民惟此   명산유 신대천선인주지방관아생민유차     民生大本於農東作旣力不敢怠용1)方歲大旱民憂孔殷農違晩(旣種而枯當改以穀土皆焦)   민생대본어농동작기력불감태용   방세대한민우공은농위만(기종이고당개이곡토개초)     衆心如焚豈天有偏寔土異彊惟神有掌民切其望(自豈天以下至民切其望二句隨宜用捨)   중생여분기천유편식토이강유신유장민절기망(자기천이하지민절기망이구수의용사)     如魚其학2)如雁其口敖神明攸燭庶加恤慈上告于帝旁及百靈乞賜惠패3)注下몽4)몽(或改滂滂)   여어기학  여안기오  신명유촉서가휼자상고우제방급백령걸사혜패   주하몽몽 -(혹개방방)     비5)優비5)渥비5)灌비5)漑비5)苗勃然비5)有佳穀甘수繼時비5)至大熟謹具酒牲略薦微誠  尙   비우,비악,비관,비개             묘발연비   유가곡감수계시비  지대숙근구주생략천미성  상   饗 향   註1)심방변+庸 註2)삼수변+固 註3)비우밑에+沛 註4)삼수변+蒙 註5)하여금 비=인변+卑   제례상식>역주(譯註) 해설   1) 태세(太歲):제사 지내는 해의 간지(干支) 2) 삭일(朔日):제사 지내는 달의 초하루 일진(日辰) 3) 일진(日辰):제사날의 간지(干支) 4) 모관(某官):남자의 경우 관직이 있는분은 그 관명(官名)을 쓰고 없으면 학생이라고 쓴다 5) 모공(某公):남자의 경우 타인이 호칭할때는 본관(本貫)과 공(公)이라 쓰고 자손이 직접 제사를 지낼때에는 부군(府君)이라 쓰며 년소자-손아래 사람은 이를 쓰지 않는다 6) 모봉(某封):부인의 경우 옛날에는 남편이 관직에 오르면 그분의 처(妻)도 남편의 품게와 동일한 외명부 품계를 쓰며, 벼슬을 하지 않았다면 유인(孺人)이라 쓴다 7) 모씨(某氏):부인의 경우로서 남편에 따른 외명부 호칭을 쓰고 그 밑에 본관과 성씨를 쓴다 8) 제주촌칭(祭主寸稱):제사 지내는 자손의 촌칭인데 초상을 당하면 졸곡전(卒哭前)의 아버지 상(喪)에는 고자(孤子)라 쓰며, 어머니 상에는 애자(哀子), 부모가 모두 돌아가셨을 때에는 고애자(孤哀子)라 쓴다 9) 제위(제위):제사를 받으실 당사자인데 제주와의 촌수에 따라 각각 달리 쓴다 부친:현고(顯考),모친:현비(顯女比),조부:현조고(顯祖考),조모:현조모(顯祖母),라 쓰며 증조.고조고:현고조고(顯高祖考)로 쓰며,남편:현벽(顯벽),처(妻);망실(亡室)이라 쓴다 현(顯)자는 고인을 높이는 말이다 10) 봉사자명(奉祀者名):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이름을 쓰되 아우 이하에는 쓰지 않는다 11) 고사자성명(告祀者姓名):산소에서 토지신에게 고사를 지낼 때 타인이 지낼 때는 그 사람의 이름을 쓰고 직접 제주(祭主)가 지낼 때는 제주의 이름만 쓴다 12) 감소고우(敢昭告于):아내의 제사에는 감(敢)자를 빼고 소고우(昭告于)라 하며 아우이하에는 고우(告于)만 쓴다 여기에서 감소고우는 감히 밝혀 아뢰옵나다 하는 말인데 감조곡우 라고도 읽는다 그런데 글자의 어원을 보면 소(昭)는 [평야(評也),소야(昭也),저야(著也)]등의 경우이며 [광야(光也),명야(明也),효야(曉야)]일 경우에는 조라 한다.  그리고 고(告)는 고상왈고=곡(告上曰告)이요 발하왈어(發下曰語)라는 말이 광운(廣韻)에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감소고우로 흔히 읽지만 감조곡우가 정확한 독축(讀祝)이다 13) 애모불녕(哀慕不寧):아내에게는 비도산고(悲悼酸告) 또는 불자승감(不自勝堪)이라 쓰며 형에게는 비통무이(悲痛無已),지정여하(至情如何)라 쓰며 아우에게는 비통외지(悲痛인변+畏至),정하가처(情何可處)라 쓰며 아들에게는 비념상속(悲念相續)심언여훼(心焉如火毁)라 쓴다 *외(인변+畏)는 애야(愛也) 14) 주과용신 건고근고(酒果用伸 虔告謹告);아우 이하에게는 주과용고(酒果用告) 궐유(厥由)라 쓴다 15) 호천망극(昊川罔極):은혜가 하늘과 같이 크고 넓어서 헤아릴 수 없다는 뜻 부모:호천망극, 조부모이상에게는 불승영모(不勝永慕),남편:不勝感愴), 아우 이하에게는 불자승감(不自勝感)이라 쓴다 16) 근이(謹以):아내와 아우 이하에는 자이(玆以)라 쓴다 17) 복유(伏惟):아내와 아우 이하에는 쓰지 않는다 18) 존령(尊靈):아내와 아우 이하에는 유령(惟靈)이라 쓴다 19) 애천(哀薦)-지천(祗薦):아내와 아우 이하에는 진차(陳此), 백숙부(伯叔父)에게는 천차(薦此)라 쓴다 20) 향(饗):높이 받드는 말이니 줄을 바꾸어 한 자 위에 쓴다 역주:년,월,일 본토에 거주하는 주민은 목욕재계하옵고, 삼가 주산의 신령님께 고하옵나이다. 엎드려 생각하옵건데 명산의 신께서는 하늘을 대신하여 인(仁)을 베푸시고 우리 지방을 주관하시며 우리 주민을 관장하셨으니 큰 근본은 농사라고 생각합니다. 농사 짓는 것에 힘써 감히 게으르지 않는것이 본분을 다하는 것이니, 바야흐로 큰 가뭄에 민생의 근심이 크게 염려 되옵니다, 농사철이 늦어서 무리의 마음이 타는것 같은데 어찌 하늘이 치우침이 있으며, 이 땅이 다른 강토이겠읍니까, 오직 신께서 관장하심에 백성이 간절히 그 바라는것은 물고기가 목이 말라 물을 기다리는 것과 같고 기러기가 그 우는 것 같습니다. 신명께서 비치는 바, 거의 궁휼하심에 애자(愛慈)를 더할 것이니 위로 상제(上帝)님께 고하시고 곁으로 백령(百靈)에 미쳐서 은혜로운 비를 빌어 주시고 몽몽한 비를 내려 주소서. 하여금 넓고 두텁게 하여 주시고 하여금 씻고 논에 물대게 하여 주소서, 새싹으로 하여금 바로 일어나게 하시고 아름다운 곡식이 있게 하소서. 때에 맞는 단비를 주시어 큰 풍년이 들게 하소서 삼가 술과 고기를 갖추어 간략히 작은 정성을 드리오니 흠향 하시옵소서.      
2420    [동네방네] - 고정관념을 깨버려야... 댓글:  조회:4916  추천:0  2018-08-13
폭염에도 유명무실한 '반바지 근무'.. 왜 정착 안 되나 김관진 기자 2018.08.13.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유례없는 폭염이 참 길기도 합니다. 요즘은 반바지 차림으로 일하는 공무원들도 제법 눈에 띄는데요, 그렇다고 반바지가 직장 여름 문화로 자리 잡은 건 아니지요. 왜 그런지, 김관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수원시의 공무원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민원인을 맞습니다. 정장 위주의 전형적인 공무원 복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김태훈/수원시 영통구청 공무원 : (긴 바지를 입으면) 움직이기 자체가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쾌적한 분위기에서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수원시에서는 이미 5년 전에 반바지 차림이 허용됐지만 사실 유명무실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달부터 염태영 시장이 반바지를 입고 공식 행사에 나서면서 활성화됐습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저부터라도 이렇게 격식과 고정관념을 파괴해야겠다, 체면과 불경스럽게 보이는 것은 실제 업무성과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요.] 반바지 차림은 여성 직원들도 대환영입니다. [채소영/수원시 영통구청 공무원 : 치마를 입었을 때는 아무래도 행동을 더 조심해야 되고 반바지를 입으면 그런 제약을 없앨 수 있으니까…] 몇몇 지자체와 IT 기업들이 직원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보수적인 기업 문화가 이유로 꼽힙니다. 예의에 어긋난다는 시선과 상사 눈치를 살피느라 반바지를 입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직장인 : 아직까지 우리나라 보수적인 그런 게 있어서, 영업하러 가는데 반바지 입고 그러면 좀 그래서요.]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시장이 패션쇼에까지 출연하며 반바지 입기를 독려했지만, 지금은 흐지부지된 상태입니다. 여름엔 정장 차림이어도 넥타이는 풀자고 했을 때 처음에는 어색하고 반론도 있었지만, 지금은 꽤 정착했습니다. 상시적으로 폭염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바지 차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정착 노력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주용진, 영상편집 : 최혜영)      /김관진 기자
2419    [고향문단소식] - "문학상, 자체의 힘으로"... 댓글:  조회:3228  추천:0  2018-08-13
정두민 제3회 리상화문학상 수상 (ZOGLO) 2018년8월13일      8월 12일 오전,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이하 연구회) 주최로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진행된 제3회 리상화문학상 시상식에서 정두민시인이 시 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연구회 편집국장 박문희시인은 개회사에서 “2014년부터 2년에 한회씩 진행하는 리상화문학상은 전 2회는 한국의 리상화기념사업회(회장 박동준)의 후원으로 진행되였고 각종 여건상 제3회는 자체의 힘을 모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하는 것은 문학상이 크기 작기를 떠나서 그것이 우리 조선족문학의 터전에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에서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또 연구회의 노력으로 하이퍼시의 연구와 창작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하이퍼시의 성장과 걸맞게 리상화문학상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시상식에서 연구회 명예회장 최룡관이 심사평을, 연변작가협회 전임 주석 허룡석이 축사를,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시가창작위원회 주임 김영건이 시상을, 연구회 회장 방순애가 페회사를 하였다.   정두민시인은 “지난 세기 80년대에 처녀작을 발표하면서 시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40년이 되여온다”고 하면서 시골학교의 퇴직교원으로 교원시절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저항시인 리상화시인의 이름으로 명명한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여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2418    [이런저런] - "개보다 못하다"???와 "개보다 낫다"!!! 댓글:  조회:5138  추천:0  2018-08-13
작은 덩치로 멧돼지와 격투.. 등산객·주인 살린 충견  2018.08.13.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절방 들이닥친 멧돼지 온몸으로 막아 엉덩이, 허벅지 등 물려 중상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금정산의 한 사찰에서 기르는 개가 절방까지 들이닥친 멧돼지와 맞붙어 주인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20분께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내 소림사 인근에서 홀로 야간산행을 하던 여성이 멧돼지 3마리와 조우했다. 멧돼지에 물려 붕대 감은 강아지 '태양이' [유해조수기동포획단 제공] 놀란 여성이 "살려달라"고 큰소리치자 흥분한 멧돼지가 여성에 달려들었다. 때마침 그 광경을 본 소림사 여신도 김모(63)씨는 곧장 절에서 기르는 개 '태양이'의 목줄을 풀었다. 멧돼지 시선을 돌릴 목적이었다. 김씨의 예상대로 멧돼지가 방향을 돌려 태양이에게 달려들자 김씨는 막대기를 휘두르며 멧돼지를 위협했다. 멧돼지가 주춤하자 김씨는 태양이에게 "뛰어라"고 말하며 절방으로 뛰기 시작했다. 김씨는 "태양이가 나를 보호하기 위해 멧돼지를 유인하려고 했는지 절방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뛰었다"며 "근데 멧돼지 한 마리가 나를 따라 절방으로 뛰어오자 태양이도 방향을 바꿔 따라 들어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태양이는 앞서 절방으로 뛰쳐 온 멧돼지와 뒤엉켜 한판 싸움이 벌였다. 생후 1년 남짓 된 '코카 스파니엘' 종인 태양이는 50∼60㎝의 작은 체구에도 몸집이 1m가 넘는 멧돼지에 밀리지 않고 버티며 김씨가 다른 방으로 몸을 피할 때까지 싸웠다. 태양이의 분투에 여성 등산객과 김씨는 무사했지만 태양이는 멧돼지에 엉덩이와 다리 부위를 수차례 물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다. 김씨는 곧장 태양이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으나 200만원이 넘는 입원치료비에 엄두를 내지 못한 채 간단한 응급조치만 받고 현재 매일 통원치료하러 다니고 있다. 소림사에서 30년간 보살 생활을 한 김씨는 "사람이 해를 당하는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에 태양이 목줄을 풀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내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멧돼지에 물려 붕대감은 강아지 '태양이' [소림사 여신도 제공] 달려드는 멧돼지를 본 뒤 놀라 심장이 떨리고 밤에 잠을 자지 못한다는 김씨는 "평소에도 멧돼지가 자주 나타나 몹시 겁이 난다"며 "부산시나 구청에서 무슨 수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 신고로 유해조수기동포획단이 소림사에 왔지만 이미 멧돼지는 달아난 뒤였다. 최인봉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은 "산행 중 멧돼지를 만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자극해서는 안 되며 침착하게 뒷걸음치며 현장을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며 "금정산 주변에 멧돼지 출몰이 잦아 가급적 야간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5년 11월 21일에는 경북 군위군 소보면의 한 야산에서 산행하던 50대 여성이 달려든 멧돼지에게 허벅지와 종아리 등을 물려 숨진 일도 있었다.
2417    [그것이 알고싶다] - "가리느냐 안 가리느냐"가 문제면 문제... 댓글:  조회:5045  추천:0  2018-08-11
히잡과 부르카, 니캅까지.. 이슬람 여성 복장 유래와 차이는  2018.08.10.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니캅을 입은 여성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외무장관이 이슬람 전통 복장인 '부르카(burka)'를 입은 여성을 '은행강도', '우체통'과 같은 단어로 묘사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영국 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여성의 얼굴 등을 가리는 이슬람 복장의 근거나 복장별 차이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신체의 어느 부위를 어떤 의복으로 가려야 하는지를 포함한 무슬림(이슬람 교도) 여성의 정숙함에 대한 지침은 수 세기 동안 논란이 돼 왔다. 머리에 쓰는 스카프나 면사포 등은 신앙심을 표현하기 위한 여성들의 자발적인 행동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여성들이 사회에 통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남성들의 억압의 표현인지에 대한 의문 역시 제기된다. 이슬람 경전 코란에는 '히잡(hijab)'에 대한 개념이 나오는데 이는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머리를 숙이고 정결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묘사돼 있다. 여성과 관련해서는 자신과 관련 없는 이들 사이에 있을 때 아름다움과 장식품을 내보여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다. 아울러 '키마르(khimar·무슬림 여성들이 머리와 상체를 가리는 망토)'로 가슴을 가리도록 했다. 이는 7세기에 이미 여성들이 가슴을 가리기 위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를 일반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마호메트)의 언행록인 하디스(Hadith)에는 여성이 사춘기에 이르면 얼굴과 손만 내보일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 같은 언급이 오늘날 여러 이슬람 국가와 종파에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방문 당시 히잡을 쓴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슬림 여성의 복장 중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것이 히잡이다. 히잡이란 단어는 '커튼', '파티션'에서 유래됐는데, 이슬람의 정숙함의 원칙을 가장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단어로 이용되고 있다. 히잡은 통상 머리와 목, 어깨와 가슴을 덮는데 얼굴은 드러낸다. 히잡은 직사각형의 긴 천을 머리에 감은 뒤 어깨에 고정해 착용하는 '샤일라 히잡'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페르시아만 국가에서 일반적이다. 히잡의 일종으로 몸 전체를 가리는 차도르는 이란에서 많이 입는다. 차도르를 입은 이란 여성 [EPA=연합뉴스] '니캅(niqab)'은 머리와 어깨뿐만 아니라 얼굴 역시 가리는 무슬림 여성 의복이다. 다만 틈이나 구멍을 만들어 눈은 가리지 않는다. 더타임스는 영국 내에서 니캅을 입는 여성의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체 130만명의 무슬림 여성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리라고 추정했다. 니캅은 여성 의복에 대해 엄격함을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스페인의 한 관광지에서 니캅을 입은 여성이 사진을 찍는 모습 [EPA=연합뉴스] 존슨 전 장관의 발언으로 널리 알려진 부르카는 실제로는 영국 무슬림 여성들 사이에서도 거의 입지 않는 옷이다. 부르카는 니캅에서 더 나가 아예 눈까지 가린 형태다. 다만 그물망을 통해 외부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및 이라크에 있는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등에서 여성들에게 부르카를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부 유럽 국가들은 부르카와 니캅을 비롯해 여성들이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 오스트리아, 덴마크가 이미 이를 금지했고, 이집트에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학교나 대중교통, 병원 등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덴마크에서 복장 규제에 항의하는 무슬림 여성들 [AP=연합뉴스]  
241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곰사육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468  추천:0  2018-08-10
"죽을 날만 기다려요".. 사육 반달곰 500마리 '시한부 운명' 김지숙 2018.08.10.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앵커] 과거에 몸 보신용으로 농가에서 사육되던 반달곰이 아직도 전국적으로 5백여마리나 남아있습니다. 이 반달곰들이 이제는 애물단지가 돼서 사육농가도 정부도 어찌할 바를 모른채 죽을 날만 기다리며 방치돼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지숙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외딴 야산에 있는 농장입니다. 철창 우리마다 축 늘어진 곰들이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 가봤습니다. 폭염에 사료는 썩어버렸습니다. 바닥엔 분변이 가득합니다. 아픈 곰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이 곰은 앞발이 잘렸습니다. 제자리를 빙빙도는 건 스트레스를 못 이긴 이상 행동입니다. 모두 흰색 V자가 선명한 반달가슴곰인데, 540마리가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곰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가로 2미터, 세로 5미터의 철창에 갇혀 있습니다. 언제 있을지 모를 웅담 채취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대한뉴스/1985년 9월 6일 : "(곰의) 웅담과 피, 가죽 등은 수입 대체효과도 얻을 수 있는…"] 정부가 교본까지 발간해 농가에 곰 사육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살아 있는 곰에 빨대를 꽂아 쓸개즙을 빼낼 정도로 과열되기도 했습니다. 한 때 부르는 게 값이었던 웅담은 이제 찾는 이가 거의 없습니다. 돈이 안되니 남은 사육곰은 찬밥 신세가 됐습니다. 농가들은 곰을 도살하고 사업을 접겠다며, 정부가 보상금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박상희/사육 곰 농장주 : "우리한테 책임을 묻느냐 이거야. (과거엔)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정부가) 장려했던 부분이에요."] 정부는 보상금 지급 근거가 없다는 입장. 정부와 농가의 줄다리기 사이에서 쓸모가 없어진 곰은 학대 수준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임태영/녹색연합 활동가 : "반달가슴곰 복원하겠다고 지리산에서 일부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육 곰들에 대해선 같은 멸종위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관리나 지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환경부는 곰 구출 예산 8억 원을 처음 책정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24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래의 모성애",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618  추천:0  2018-08-10
'아직은 널..' 죽은 새끼 17일째 품고 헤엄치는 범고래 김혜미 2018.08.10.  SNS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앵커] 멸종 위기에 놓인 범고래가 죽은 새끼를 품은 채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오늘(10일)로 17일째입니다. 새끼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는 방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인데 보름이 넘는 기간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헤엄치는 범고래 위로, 또 다른 범고래가 겹쳐 보입니다. 어미 범고래가 죽은 새끼를 물 위로 밀어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4일 이미 숨을 거둔 아기 범고래는 입만 벌리고 있습니다. 외신은 어미 범고래가 17일째 이렇게 죽은 새끼를 품고 바다를 헤엄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멸종 위기에 있는 남부 거주 범고래종에 새 생명이 태어난 건 3년만입니다. 학계와 전문가들의 기쁨도 잠시, 아기 범고래는 태어난지 30분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남부지역 범고래는 이제 세상에 75마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고래연구센터(CWR))
2414    "윤동주 이름에 먹칠 하지 말기를..." 댓글:  조회:3875  추천:0  2018-08-09
윤형주 횡령 혐의에 누리꾼 “윤동주 이름 먹칠” VS “오해 있을 것”   이정인 기자 2018-07-31  /사진=연합뉴스   가수 윤형주가 회삿돈 1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KBS에 따르면 윤형주는 경기도 안성시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모은 뒤 법인 자금 11억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형주는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모은 뒤 법인 자금 11억 원으로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고급 빌라를 구매하고 실내 장식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법인 자금 30억 원 가량을 개인 명의 계좌로 옮긴 정황도 수사하고 있다.  윤형주는 쎄시봉의 원년 멤버로 1970년대 포크계를 주름잡은 대표 가수이자 광고음악 1400여 곡을 쓴 광고음악의 대부다. 또 그는 시인 윤동주의 육촌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의 횡령 혐의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윤동주 이름에 먹칠한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 “오해가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형주 측은 혐의에 대해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 횡령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정인기자 =========================/// 윤형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원본보기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가수 윤형주가 화제다.   윤형주는 194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의예과와 경희대 의학과를 중퇴했다. 그는 1960년~1970년대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과 같이 포크송 그룹 쎄시봉으로 활동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는 1400여개의 CM송을 작곡해 그 분야에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윤동주의 6촌 동생이기도 하다. 과거 윤형주는 윤동주의 시에 곡을 붙여 노래를 만들려고 했으나 아버지 윤영춘 교수가 반대해 실현되지 못 했다.  한편 13일 윤형주는 회삿돈으로 부동산을 사는 등 1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소연 기자 =========================///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쎄시봉' 멤버 가수 윤형주가 회삿돈 4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31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쎄시봉' 멤버 윤형주 "40억원 횡령 혐의로 기소", 쎄시봉이 쎄시뽕 된 꼴이고 이 세상 믿을X 아무도 없는 꼴이다. 돈 앞에 무릎 꿇은 꼴이고 돈 앞에 공인정신 팔아먹은 꼴이다"라며 "위선자의 탐심 꼴이고 통기타가 돈기타 꼴이다. 윤동주 이름에 먹칠한 꼴이고 제2의 조영남 꼴이다. 겉 희고 속 검은 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윤형주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형주는 2010 년 형과 함께 운영한 복합물류단지 시행사의 자금 11억원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빌라를 사고, 31억여원을 100여 차례에 걸쳐 개인 명의 계좌로 옮겨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2413    [문단소식] - 연변녀성문인협회에서 교감하다... 댓글:  조회:3267  추천:0  2018-08-08
시대 녀성문학연구토론회 개최 (ZOGLO) 2018년8월8일  녀성문인들의 문학적인 교감을 증진하고 향후 녀성문인들의 문학창작을 격려하기 위한 ‘신시대 녀성문학연구토론회’가 5일 연길에서 열렸다. 연변녀성문인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협회 회원과 녀성문학애호가 60여명이 참가했다. 연구토론회에서 청도빈해학원 김련란 교수가 라는 제목으로, 심명주 시인이 라는 주제로, 허련순 소설가가 이라는 테마로 발언했다. 자유발언에서 참가자들은 문학에 대한 인식과 자세, 창작경험 등을 둘러싸고 교류하고 녀성문인들의 힘을 모아 연변녀성문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에 공감했다. 연변작가협회 소속 녀성회원들로 무어진 연변녀성문인협회는 2002년에 발족된 후 문학 창작과 함께 해내외 문학작품 번역에 공을 들였다. 지금까지 이 협회에서는 40여권의 작품과 60여권의 번역작품을 출간하고 10여 차례의 국내외 문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변일보 박진화 기자 ================{고향문화예술소식} "호랑나비 왕나비"동요집 출간 (ZOGLO) 2018년8월6일  최근 한국학술정보에서 중국동요집을 새로 출간해 서점가와 온라인에 올렸다. 바로 류은종 작사, 김창근 작곡으로 된《호랑나비 왕나비》인데 이는 김창근작곡가가 펴낸 7번째 작곡집이다. 《호랑나비 왕나비》는 두사람의 합작물로 된 동요집이지만 다양한 소재를 원활하게 다루어 동심의 다채로운 취미를 인기리에 유발했다. 류은종교수는 연변대학에서 퇴임한후 절강월수외국어대학 종신교수. ‘동방학술론단’ 주필을 맡았다. 사회직무로 전국비즈니스한국어 전문가위원회 주임 위원, 전국교육개혁발전망 본과학술위원으로 활약중인데 ‘중한성어속담사전’ 등 사전류 10여부를 편찬했고 ‘조선어의미론’ 등 저서 15부, ‘국제비즈니스한국어’, 등을 저술발표했는바 한글발전유공자, 국제학술문화훈장, 길림성로력모범, 중국조선족 백년실록 등재인물 등의 영예를 받아 안았다.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한 김창근은 한국 경희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연변예술학원 교원으로 임직하다가 현재 연변인민방송국음악부 주임, 연변음악가협회 부주석으로 활약중이다. 김창근은 ‘벙어리장갑’, ‘작은 꽃망울’ 등 동요곡집 다수, 성인작곡집 ‘어머니소망’외 400여수의 창작곡, CD음반 ‘금붕어’, ‘구제비둥지’, 리론저서 ’중국조선족동요 100수 분석’, ‘중국조선족 가요100수 분석’등을 출간했으며 동요 ‘빨래줄그네’로 중국조선족 동요창작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랑나비 왕나비’에는 2017년 12월 한달사이에 창작한 동요 160수에 20여수를 보태여 180수를 수록했다. 동요집에는 민속놀이 동요 20여수도 들어있다. 동요들은 자연 동물세계를 동심으로 노래했으며 어린이들의 푸른 리상, 친구사이, 어른과 선생님에 대한 공경심, 학교생활, 사회 각종 생활을 개성적이고도 실감있게 그려냈다. 노래곡조가 생기있고 생동활발하며 독창적으로 어린이들의 특성에 맞게 창작돼 통속성과 취미성을 보장했다. ///정호원/길림신문
24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모성애",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768  추천:0  2018-08-08
"내 새끼 더울라".. 날개로 온종일 그늘 만든 태화강 왜가리  2018.08.07.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새끼 더울까 봐 날개로 그늘 만든 어미 왜가리 (울산=연합뉴스) 울산시는 역대급 무더위에 어미 왜가리가 갓 부화한 새끼가 지칠까 봐 자기 몸으로 온종일 그늘을 만드는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고 7일 밝혔다. 태화강철새공원에 서식하는 왜가리가 햇볕에 따라 위치를 옮기며 그늘을 만드는 모습. 붉은색 원안은 새끼. CCTV 캡처. 2018.8.7 [울산시 제공]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역대급 무더위에 어미 왜가리가 갓 부화한 새끼가 지칠까 봐 자기 몸으로 온종일 그늘을 만드는 장면이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철새공원에 설치된 '철새관찰 CC(폐쇄회로)TV'에 힘겨운 더위나기를 하는 왜가리 가족의 모습이 찍혔다. 영상은 최고기온이 32.6도를 기록한 지난달 31일 촬영된 것으로 대나무숲 꼭대기에 둥지를 튼 어미 왜가리가 최근 부화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다. 어미는 동쪽에서 해가 뜨면 해가 뜨는 방향에서 날개를 펼쳐 새끼들에게 내리쬐는 햇볕을 가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정오와 오후를 지나 해가 질 때쯤까지 해의 방향에 맞춰 위치를 바꿔가며 햇빛을 가려줬다. 온종일 새끼를 보호하다 햇빛이 약해지면 비로소 먹이활동을 위해 둥지를 비우고 먹이터로 이동하는 모습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 속에 왜가리의 남다른 모성애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달 11일 이후 역대 가장 긴 28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내 새끼 더울라…" (울산=연합뉴스) 울산시는 역대급 무더위에 어미 왜가리가 갓 부화한 새끼가 지칠까 봐 자기 몸으로 온종일 그늘을 만드는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고 7일 밝혔다. 왜가리가 햇볕에 따라 위치를 옮기며 그늘을 만드는 모습. CCTV 캡처. 2018.8.7 [울산시 제공] 
241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연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595  추천:0  2018-08-08
“서기 946년에 백두산은 일곱 번에 걸쳐 폭발을 일으켰다. 1m나 되는 화산재가 쌓일 정도로 전례 없는 규모였다. 2002년에 다시 그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남북한이 함께 이에 관한 연구와 대비를 해야 한다”    ‘백두산 과학기지’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통일과학기술연구포럼’에서 나온 말이다. 남북한이 백두산 폭발에 대비하고, 나아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해 백두산에 공동연구센터를 세우자는 제안이 나왔다.  남북한이 백두산 폭발에 대비하고, 나아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해 백두산에 공동연구센터를 세우자는 제안이 나왔다. 사진은 백두산 천지의 모습. [중앙포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통과협)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2회 통일과학기술연구포럼을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백두산 과학기지 구축의 필요성과 실행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장소는 삼지연 인근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 함께 화산ㆍ광물ㆍ동식물ㆍ천문 연구의 거점 만들까    통과협이 백두산 과학기지 구축을 통해 연구하고자 하는 핵심 과제는 땅ㆍ생명ㆍ하늘ㆍ거점 크게 네 가지로 제시됐다. 가장 주요한 것은 남북한 과학자와 국제 연구진이 공동으로 백두산 화산을 연구하고 지하에 매장된 광물자원을 탐사하는 '땅'이었다.      위성에서 바라본 백두산의 모습. 백두산은 식생이 다양하고 매장된 광물자원이 풍부한 등 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포토] 토론에 참여한 이윤수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백두산 화산에 대비한 공동연구는 북한에서 2007년과 2011년ㆍ2015년에 세 차례나 먼저 제안을 했다”면서 “현재 중국이 겉으로 드러나는 화산 징후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면, 남북한은 ‘내시경’을 들여다보듯 화산 메커니즘을 연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백두산 인근에 화산관측 장비를 설치하고 이를 제어ㆍ연구할 컨트롤 타워로 백두산 과학기지를 이용하자는 제안이다.     고상모 한반도 광물자원개발(DMR) 융합연구단장은 “지하의 광물을 생산하는 '광업'은 북한 경제에 핵심이지만 광물생산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일례로 북한에는 약 2000t의 금이 매장돼 있지만 생산량은 연간 2t 남짓이다”고 밝혔다. 남한이 이를 보완해 탐사ㆍ채광ㆍ가공 및 제련기술을 제공하면 북한의 풍부한 광물을 산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두산, 식생 다양하고 빛ㆍ대기공해 없어 동식물ㆍ천문연구에 최적  백두산은 해발고도 2744m로 기후의 수직적 분포가 다양하고 이에 따라 식생 역시 매우 다채로워 연구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포토]    이 외에도 동식물 등 천연물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산업화해 화장품ㆍ의학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해발 2744m에 달하는 백두산에는 식생이 다양해 연구가치가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판철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은 “화장품 원료의 약 70%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8월 17일부터 발효되는 '나고야 의정서'로 인해 로열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백두산 공동연구를 이에 대한 장기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백두산 일대는 빛ㆍ대기 공해가 매우 적어 천문관측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은 22일 화천의 조경철천문대 전경. [연합뉴스] 또한 빛과 대기 공해가 거의 없는 백두산은 광학탐사에 최적이어서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관찰하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양홍진 박사는 "광학탐사를 통해 한반도 전체를 연구하면 지진 등 땅의 미세한 변화도 관찰할 수 있다"며 "한라에서 백두까지가 큰 전파망원경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기지ㆍ다산기지의 교훈 백두산 과학기지에도 적용돼     한국은 이미 세종과학기지ㆍ장보고과학기지ㆍ다산과학기지 등을 설립하고 원격 연구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 남북 공동연구센터가 세워지면, 백두산 인근에 설치된 장비들을 운용해 정보를 취합하는 등 원격연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포토] 한국은 이미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와 북극 노르웨이령에 다산과학기지를 설립해 '원격연구'를 하고 있다. 2014년 초에는 제2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도 문을 열었다. 세종기지에서 월동대장을 지낸 신형철 극지연구소 정책협력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제는 사람이 아닌 인공위성과 드론ㆍ무인잠수정이 동원돼 모든 자료를 방 안에서 받아보는 시대다”며 “세종기지와 다산기지의 가치가 공동연구소 설립으로 이어지면 한국의 힘과 국력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신 부장은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활용하기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계획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두 번 바뀌어도 계획이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단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6년 9월, 북한 광물산업에 대해 질타한 적이 있다”며 북한 역시 자원연구에 있어 기계화ㆍ자동화ㆍ원격화를 기반으로 한 '통합솔루션' 운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만큼 남북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허정원 기자  [중앙일보] 남ㆍ북 과학자 함께 모여 연구하는 ‘백두산 과학기지’ 성사될까 ========================/// 최현규 통과협 회장 '통일과학기술연구포럼'서 백두산 과학기지 구축 제안 백두산, 광물자원 밀집·천연물 연구·천문관측 유리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백두산 인근에는 자철광, 티탄철광 등 광물자원이 밀집해 있고 고도가 높으며 공해 없어 천연물 연구나 천문관측 등에 유리합니다”   최현규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 회장은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 12회 통일과학기술연구포럼-백두산 과학기지 구축 방안 모색’에서 백두산 과학기지 구축 필요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백두산은 북한지역 약 1000여 종 천연물 중 약 650종 식물자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 회장은 백두산 과학기지가 남북협력의 상징성과 민족 자긍심 고취 측면에서, 중국의 ‘백두산 중국화’ 대응과 주변국과의 협력 연구를 위해서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 같은 필요성에 따라 백두산 과학기지 구축을 통해 백두산을 한반도의 하늘과 땅, 생명 연구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두산 과학기지 건설과 병행해 우선 연구협력 분야로 삼아야 할 분야로 광물(땅), 천연물(생명), 천문(하늘)을 제안했다.  이에 따른 핵심과제로 땅 분야는 ‘남북·국제공동 백두산 화산연구’·‘북한 광물자원 탐사 및 활용기술 개발’, 생명 분야는 ‘백두산 천연물 활용 기반 구축’·‘백두산 천연물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하늘 분야는 ‘첨단 천문연구 인프라 설치·운용’·5000년 역사의 전통천문 연구 체계화 및 세계화‘를 제시했다.   내년부터 연면적 6800㎡(2100평) 규모의 기지를 오는 2021년까지 3년의 설계 및 예산확보 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백두산 과학기지 건설을 완료하자는 것이다. 백두산 과학기지 조직 구성의 경우 연구원 및 행정 인력 포함 총 100명을 남북 동수로 해 경영지원부, 화산연구센터, 광물자원연구센터, 천연물연구센터, 천문연구센터로 두자는 계획을 내놨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각 패널들은 과학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북한과 비핵화 이후 본격적인 협력이 진행된다면 각 분야에서 큰 시너지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상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장이 “북한이 막대한 광물자원 부존량에도 불구하고 탐사 기술 등이 부족하니 북한의 동의 이후를 대비해 맞춤형 기술을 준비함으로써 추후 수입대체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철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은 “다음달 17일부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돼 소재 수입시 로열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천연물의 보고인 백두산을 남북이 함께 개발했을 때 생물종 다양성 확보는 물론 산업적 활용 측면에서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홍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백두산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하늘과 인간이 연결돼 있는 첫번째 장소로서 과학적 상징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고도가 높고 어두워 국내에서 가장 좋은 천문대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며 “과학탐사, 전파망원경, 태양우주환경, 전통천문학 4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 2018년 한미과학자대회 ◆  "남북이 함께 연구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는 `백두산`, 가장 시급한 분야는 `공중 보건`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인트존스대에서 폐막한 2018년 한미과학자대회(UKC)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미국과학진흥회(AAAS)는 `과학외교포럼`을 열고 남북 과학기술 분야 교류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근까지 북한을 직접 방문한 리처드 스톤 하워드휴스 의학연구소 연구원과 말렛 메스핀 AAAS 과학외교센터 부센터장, 김명자 과총 회장, 김승환 한국과학기술외교포럼 회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11년 11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북한 운명의 산(백두산)에서의 불침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스톤 연구원이 사이언스 국제뉴스 편집장 시절에 직접 북한을 방문해 영국과 북한 과학자들의 백두산 현장 연구를 취재한 내용이었다. 백두산 아래 서울시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마그마가 존재한다는 이들의 연구 결과는 2016년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되며 화제가 됐다. 스톤 연구원은 "10여 년 전 백두산이 화산 운동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자 북측에서 해외 화산 과학자를 소개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북측 요청에 따라 영국 과학자를 소개했고 북한과 함께 공동 연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한 과학자들도 연구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얘기조차 꺼낼 수 없었다.  스톤 연구원은 "지난 3월 두 번째 백두산 연구 협력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과학자들은 남한 과학자들과 함께 백두산을 연구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남한 과학자들 역시 같은 생각인 만큼 협력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북 협력 연구는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지 않으면 진전이 어렵다. 김명자 회장은 "백두산 연구는 북한의 비정부기구인 `평양 국제 새기술 경제정보센터(PIINTEC)`가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우리와의 공동 연구 결정 여부는 PIINTEC 권한 밖"이라고 진단했다. 북한 입장에서 남북 문제는 국제 협력이 아닌 대내 협력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스톤 연구원은 "북한의 태도는 10여 년 전과 달리 크게 변하고 있는 만큼 남북 정부가 논의만 한다면 곧바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AAAS를 비롯해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국제공동대륙지각시추사업(ICDP) 등도 남북 백두산 공동 연구 지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승환 교수는 "백두산 시추 연구는 아직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분야인 만큼 남과 북이 먼저 연구를 한다면 관련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톤 연구원은 무엇보다 시급한 남북 공동 연구 분야로 `공중 보건`을 꼽았다. 북한 주민 사망 원인 중 감염병 사망이 30%가 넘고 기생충 감염 비율도 상당히 높다. 특히 결핵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북한의 신규 결핵 감염자 수는 2000년 10만명당 200명에서 2016년 513명으로 급증했다. 스톤 연구원은 "2015~2016년 실시한 북한 보건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북한 결핵 감염률은 10만명당 640명으로 추산된다"며 "1990년대 중반 북한에 장기간 기근이 이어진 뒤 결핵 박테리아는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만약 치료제 부족으로 환자들이 필요한 복용량을 채우지 못하면 다제내성 결핵균, 즉 슈퍼 결핵균이 발발할 가능성도 있다. WHO에 따르면 2016년 북한 내 결핵 환자 13만여 명 가운데 5700명은 결핵 치료제 리팜피신을 포함해 최소 두 가지 이상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염이 가능한 만큼 이는 접경국인 중국이나 한국의 공중 보건에도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스톤 연구원은 "북한의 실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위험했다"며 "추가 지원과 남북 교류 및 공동 연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승환 교수는 남북 간 과학기술 교류가 또 하나의 외교 채널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75년 미국과 옛 소련이 우주에서 도킹하면서 냉전의 긴장을 녹였고 AAAS는 미국과 시리아, 쿠바 간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이어가며 대화 채널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 교수는 "가치 중립적인 과학에 대한 공동 연구는 정치를 떠나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며 "과학 외교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만큼 남북이 과학 외교 분야에서도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2410    [고향소식] - 장백산기름개구리야, 어서 빨리 나와 놀쟈... 댓글:  조회:3578  추천:0  2018-08-08
장백산기름개구리 및 삼림식품 가공대상 착공 (ZOGLO) 2018년8월6일  생산액 4억원 세금 2650만원   7월 28일, 길림이선원건강산업발전유한회사 장백산기름개구리 및 삼림식품 심층가공대상 정초식이 안도현에서 있었다.   총투자가 6억 5000만원에 달하는 이 대상은 2기로 나뉘여 건설되는데 1기 공사에서는 장백산 기름개구리 양식기지와 국내 첫 ‘장백산기름개구리 현물거래시장’ 등을 건설하여 오는 12월에 제품을 시장에 내놓게 된다.  1기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돼 생산능력에 도달하면 생산액이 4억원, 납세액이 265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2기 공사에서는 들깨 심층가공 기지를 세우고 스모그에 대처해 페기능을 강화하려는 소비군을 상대한 기름개구리 윤페(润肺) 보건품작업장을 건설하는 등 일련의 대상을 추진하게 된다.   길림성이선원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 리사장 류형은 안도현이 길림성 동부 중요한 기름개구리 출하지역이고 품질이 훌륭하며 후속 심층가공, 시장판매, 물류 등을 위한 교통우세에 토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길림성기름개구리산업상회 회장 이장청은 대상건설이 안도현의 기름개구리 등 장백산림하(林下)자원 제품 개발과 브랜드 창출에 적극적인 역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진국 기자
2409    [그것이 알고싶다] - 백두산은 지금?... 댓글:  조회:3558  추천:0  2018-08-08
최초로 공개된 천지 속 영상, 곳곳에서 활화산 증거가 (ZOGLO) 2018년8월7일  지난 8월 1일, 관영 방송인 CCTV에서는 앞선 7월 22일 중국지진국의 화산연구원들이 일주일간 천지속에서 촬영한 영상을 방영, 온천의 분포상황과 암장활동 등을 소개하였다. 현재까지 장백산이 폭발할 경우의 피해상황은 현재까지 확실한 답을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946년 첫 폭발 당시 화산재가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5cm 넘게 쌓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946년 당시 절반 정도의 분출을 시물레이션 하니 화산 분출물로 인해 석 달 만에 북반구 평균기온은 0.5도까지 낮아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 ========================/// 중국이 백두산 천지 물속 수십 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탐사작업을 하고 그 결과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백두산 천지 수중 탐사 영상 보시지요.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하늘을 뒤덮은 구름이 걷히자 백두산 천지의 장엄한 풍경이 드러납니다. 천지의 물속에서는, 많은 양의 기포가 올라오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마그마 가스의 주성분인, 이산화탄소가 새 나오는 것입니다. 백두산이 지하에 활동하는 마그마를 갖고 있는 활화산이라는 방증입니다. [웨이하이추안/중국지진국 화산연구센터 연구원 :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높은 압력의 물과 기체혼합물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재해발생(폭발)을 고려해야 합니다.] 촬영로봇은 처음으로 햇빛이 닿지 않는 천지의 깊은 곳까지 촬영했습니다. 수심 40m 넘게 들어가자, 화산재가 곱게 쌓인 바닥이 나타납니다. 암흑 속 사막 같은 고요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서기 946년 대분화 때는 백두산 화산재가 일본까지 날아가, 홋카이도 지역에 5cm 넘게 쌓였을 만큼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1996년부터 백두산 지역에서 체계적인 화산 측정과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두산은 지난 2002년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며, 다시 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남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연구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이승열)      ///SBS 뉴스 ======================/// [원고]/(2018년 8월 6일) 사망자 159명, 실종자 256명. 지난 6월 푸에고 화산 폭발로 과테말라는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화산재와 연기가 1만 미터 높이까지 솟구쳤고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주민 3천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시뻘건 용암은 재난 영화 속 장면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영화에서만 볼 줄 알았던 화산 폭발이 우리 눈앞에서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 '살아 숨 쉬는 활화산' 백두산 천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실제로 한반도에는 아직 활동력이 있고 앞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활화산이 남아 있습니다. 한반도에 살아 숨 쉬는 화산 중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활화산은 바로 백두산입니다. 최대 깊이 38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인 백두산 천지. 천지의 수면은 한없이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물속의 상황은 좀 다릅니다. 지난 8월 첫날 백두산 천지의 또 다른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중국이 물속 수십 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탐사작업을 하고 그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 건데요. 고요한 수면과 달리 천지의 물속에서는 수많은 공기 방울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바위틈 구석구석에서도 하얀 기포가 뿜어져 나옵니다. 사실 이 공기 방울은 마그마 가스의 주성분인 이산화탄소입니다. 백두산이 지하에 활동하는 마그마를 갖고 있는 활화산이라는 증거이기도 하죠. ■ 2002년부터 들썩이는 백두산…수년간 계속된 화산 폭발의 조짐들 백두산이 폭발한 것은 지금부터 1072년 전인 946년입니다. 그때 생긴 구덩이에 물이 고여 호수가 된 것이 백두산 천지인데요. 지난 2016년에는 백두산 폭발이 유사 이래 가장 강한 화산 폭발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그전까지는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폭발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보다 더 많은 황 가스가 백두산 폭발 당시 분출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백두산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12cm 정도 융기했다가 가라앉은 백두산이 2015년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섭씨 60도를 오르내리던 백두산 천지 주변 온천의 온도는 2015년 83도까지 오르며 뜨거워졌고 온천에서 채취한 화산 가스의 헬륨 농도는 일반 대기의 7배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크고 작은 지진까지 잇따르면서 전문가들은 백두산 분화 가능성을 제기해왔습니다. ■ 시뮬레이션했더니 끔찍한 결과가?…백두산이 폭발하면 위력은? 만약 백두산이 다시 폭발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946년 첫 폭발 당시 백두산의 화산재가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5cm 넘게 쌓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당시의 절반 정도 양의 황이 분출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봤더니 하늘을 뒤덮은 화산 분출물로 인해 석 달 만에 북반구 평균기온은 0.5도까지 낮아졌습니다. 평균기온의 0.5도 하락은 굉장히 큰 기후변화를 의미합니다. 천여 년 전과 같은 규모로 폭발한다고 가정하면 그 결과는 더 끔찍합니다. 반경 60km 이내 지역은 순식간에 용암과 화산재에 파묻혀 쑥대밭이 되고 폭발 후 8시간이면 울릉도와 독도까지 화산재가 흩날리게 됩니다. 백두산 천지 아래에 있던 고밀도 이산화탄소가 대규모로 분출하면 인근 반경 50km 일대의 주민은 질식사 등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1986년 8월 21일 아프리카 카메룬에 위치한 칼데라호인 '니오스' 호수에서, 하룻밤 사이에 1700명이 사망하고 인근 동물이 모두 폐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호수 밑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면서 반경 25km의 사람과 동물이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은 겁니다. 화산 폭발의 조짐만으로는 폭발 여부, 폭발 시기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귀로 듣고 흘릴 문제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수년간 발견된 화산 폭발의 조짐들. 어쩌면 백두산 폭발은 '설(說)'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SBS 오디오 콘텐츠 'VOICE')/박성아
2408    [고향소식] - "황소는 내가 탄다"... 댓글:  조회:3719  추천:0  2018-08-06
중국조선족 전통씨름경기 도문 백년부락에서 [ 2018년 08월 05일 ]     8월 5일,2018년 도문시 제2회 “백년부락컵” 중국조선족 전통씨름경기가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 백년부락에서 펼쳐졌다. 도문시 월청진정부에서 주최하고 백룡촌 백년부락과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경기는 성인조 62키로그람 이하급,74키로그람 이상급 및 중소학교조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조선족전통씨름은 남녀로소 모두가 즐겨보는 운동으로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고 있는 고유한 문화유산이다. 도문시 제2회“백년부락컵” 중국조선족 전통씨름경기는 이날 백년부락을 찾은 1,000여명 관광객들의 흥미진진한 관심과 열띈 응원으로 흥성흥성한 축제의 장으로 되였다. 씨름선수들의 름름한 풍채와 완강한 경기작풍, 정채로운 경기는 조선족 전통씨름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과시하였다. 관중들로 하여금 가장 이목을 집중하는 경기는 황소가 우승 상금으로 걸려있는 74키로그람급 이상 경기로서 최종 룡정시의 유택군이 우승을 하면서 황소의 주인공이 되였다. 130여년의 고택을 에워싼 전통가옥들과 새롭게 건설된 조선족민속박물관으로 유명한 두만강변의 백년부락에서 관광객들은 조선족전통씨름도 구경하고 백년부락에서 제공한 감주와 음식을 맛보면서 소중하고 의미 깊은 체험을 하였다. 하북성에서 온 관광객 소씨부부는 “두만강변의 백년부락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조선족씨름을 구경하고 맛나는 음식도 먹으니 더없이 심정이 기쁘다”면서 “연변에서 진짜 청명상하도와 같은 옛 풍경을 경험하는 것 같다”고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24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이 문제냐, 인간들이 문제냐" 댓글:  조회:4863  추천:0  2018-08-06
사나운 멧돼지 대신, 고라니만 쫓는 엽사들 이삭 기자 2018.08.06.  SNS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경향신문] ㆍ잡기 쉽고 수당 거의 비슷 ㆍ농작물 피해 ‘주범’은 방치 ㆍ“포획 지원금 차별화” 목소리 멧돼지와 고라니는 수확철 농민들에겐 골칫거리다. 이 중 멧돼지는 농작물을 망치는 주범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자연생태계 최상위로 천적조차 없어 개체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엽사들로 구성된 자율구제단을 꾸려 유해동물 포획사업을 진행 중이다. 엽사들이 멧돼지·고라니를 포획하고 지자체는 이들에게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한다. 문제는 두 동물에 대한 수당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엽사들은 추격하기 힘든 멧돼지보다 고라니 포획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충북 지역은 시·군별로 멧돼지 1마리당 3만∼7만원, 고라니는 2만∼4만원의 포획수당을 지급한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멧돼지 4117마리와 고라니 3만2189마리가 각각 잡혔다. 강원 영월군에서도 올 들어 7월 말까지 멧돼지 295마리, 고라니 1139마리가 포획됐다. 영월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모두 마리당 4만원씩의 같은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천안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멧돼지 103마리가 포획된 반면 고라니는 10배가 넘는 1503마리가 붙잡혔다. 고라니는 개체 수가 많고, 공격성도 없어 혼자서도 충분히 사냥이 가능하다는 것이 엽사들의 설명이다. 충북 괴산군 엽사 지광식씨(47)는 “멧돼지가 고라니보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개체 수를 줄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사냥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는 사냥개를 동원해 힘을 빼놓은 뒤 사냥을 해야 하고, 총을 맞거나 올무에 걸린 멧돼지는 더욱 난폭해져 엽사들도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멧돼지 포획수당이 고라니보다 조금 많지만 이를 2~3명이 나누면 사실상 고라니보다 적게 받는다”며 “멧돼지와 고라니 포획은 차원이 다른 사냥이므로 지원액도 차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의 민원에 지원 정책을 한시적으로 바꾸거나 수당 지급을 차별하는 자치단체도 나오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지난달 25일부터 멧돼지 수당을 10만원으로 2배 올린 대신 고라니 수당지급은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충북 옥천군은 고라니는 협회 1곳당 50마리로 마릿수를 제한하고 멧돼지 수당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삭 기자 
2406    [동네방네] - 8세 천재소년 댓글:  조회:3501  추천:0  2018-08-06
  ▲ 벨기에 8세 천재 소년   벨기에의 8세 소년이 초등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할 나이에 대학 갈 준비를 모두 마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유아 시절부터 남다른 지능을 자랑한 로런트 사이먼스(8)은 최근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증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사이먼스는 일반적으로 6년이 소요되는 중등교육(11~12세에서 16~18세까지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과정을 단 18개월 만에 끝냈으며, 이로써 대학에 입학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벨기에 출신의 아버지와 네덜란드 출신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사이먼스의 IQ는 145로 알려졌으며, 평소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다. 사이먼스는 “수학을 가장 좋아한다. 수학은 매우 방대하며, 여기에는 통계학과 기하학 등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장래희망으로 의사와 우주비행사를 언급해왔지만, 현재는 IT계열로 진학할 뜻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스의 아버지는 “아들은 현재보다 더 어릴 때부터 또래 친구들과 노는 것을 힘겨워했다. 장난감 같은 것에는 단 한 번도 관심을 가져 본 일이 없다”면서 “비록 아이가 천재인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내일이라도 당장 목수가 되겠다고 해도, 부모 입장에서는 문제 될 것이 없다. 그저 가능한 오랫동안 아들이 행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6살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시작해 8살에 대입 준비를 모두 마친 천재 소년은 두 달 간의 휴식기를 갖고 본격적으로 대학 등록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이먼스가 어떤 대학으로의 진학을 원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서울신문
24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265  추천:0  2018-08-06
점점 더 더워지는 한반도.. 열대림서 바나나 '주렁주렁' 정구희 기자  2018.08.05.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방금 말레이시아 관광객 이야기 들으셨죠. 올여름 우리나라가 동남아보다도 덥고 갈수록 이런 더위가 더 심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딸기 주로 기르던 경남 산청에서는 요새 바나나를 기를 정도가 됐는데, 정구희 기자가 이렇게 된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경남 산청의 거대한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자 울창한 열대림이 펼쳐집니다. 초록빛의 굵직한 바나나들을 덩어리 아랫부분부터 잘라 수레에 옮깁니다. 작은 묘목이 1년 만에 6m까지 자라 이렇게 튼실한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나무에서 수확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 우리가 먹는 노란색 바나나가 됩니다. [강승훈/바나나 재배 : 타작물에 비해서 열에 강하기 때문에 점점 더워지는 기후에 바나나 재배가 유리해지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반도는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과일들과는 달리 길어진 여름은 폭염에 강한 바나나를 기르기에 좋은 조건이 된 건데 지구 전체적으로 열대지역이 확장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 가열된 공기는 하늘로 올라간 뒤 위도 30도 중위도 지방에서 내려오는데 이를 '해들리 순환'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 뜨거운 공기가 1970년대에는 위도 33도까지 올라오다 최근에는 35도까지 더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온이 28도가 넘는 뜨거운 바다인 '웜풀'도 갈수록 고위도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민승기/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그런 현상이 이런 여름을 더 길게 만들거나 더 강하게 만드는 열대지방을 더 팽창시키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나라에 여름이 더 빨리 오기도 하고요.] 기상학자들은 열대지방의 확장이 우리나라 같은 중위도 지방에 폭염과 사막화 등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지인)  /정구희 기자
24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온실가스",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5288  추천:0  2018-08-05
"중국 북부지역, 온난화 대비 안 하면 50년 뒤엔 사람 못 살아" 김기범 기자  2018.08.05.  SNS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경향신문] ㆍ미 MIT 연구결과 공개 ㆍ온난화 속도, 세계 평균의 2배…칭다오 등 습구온도 35도 땐 야외생활 6시간 이상 못 버텨 ㆍ과학계선 “기후변화, 인간 탓” “온실가스 줄이지 않으면 파국” 동북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 지구 북반구 대부분 지역 곳곳에서 여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올여름이 지나기만을 바라지만, 학계는 이번 폭염이 올해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들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북부 화베이평원 일대가 더위와 습도로 인해 약 50년 후에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 유럽에서는 앞으로 올해 같은 폭염이 일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은 폭염으로 인해 자살률까지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두 인류가 지금처럼 화석연료와 전기를 양껏 써버리는 생산·소비 행태를 계속할 경우 가까운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들이다. ■ 중국 북부, 사람 살기 힘들어진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중국 북부 화베이평원 지역의 습구온도가 2070~2100년 사이 인간이 생존하기 힘든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지난달 31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인류가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우를 뜻하는 ‘RCP 8.5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화베이평원 평균 습구온도가 빠르면 2070년쯤 32.6도까지 이를 것으로 봤다. 특히 웨이팡, 칭타오, 옌타이, 상하이, 항저우 등지는 35도까지 오를 수 있다. 습구온도가 35도일 때는 건강한 사람도 야외에서 6시간 이상 버티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온은 건구온도로 마른 상태의 온도계로 측정한다. 습구온도는 온도계를 증류수에 적신 수건으로 감싼 상태에서 측정하며 대체로 건구온도보다 낮게 나타난다. 습도가 100%일 경우 수분이 증발되지 않기 때문에 습구온도는 건구온도와 같아진다. 연구진은 넓이가 약 4000㎢가 넘는 화베이평원의 지구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약 2배 빨라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0년당 기온 상승폭의 경우 지구 전체 평균은 0.13도가량인데 화베이평원 일대는 0.24도 정도다. 연구진은 중국 수도 베이징과 대도시인 톈진 등을 포함한 화베이평원을 인간 생존이 불가능한 지옥으로 만드는 요소로 이처럼 빠른 기후변화와 함께 농업을 위한 대규모 관개시설을 꼽았다. 이 지역의 관개농업에 의한 기온 상승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베이평원의 대규모 농업지대에는 낮은 강우량으로 인해 대규모 관개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이 증발하면서 습도가 높아진다. 또한 연구진은 습구온도가 크게 올라가 인간이 생존하기 힘들게 되는 지역으로 중국 북부와 함께 남아시아를 꼽았다. 이 밖에 페르시아만도 습구온도가 크게 높아질 지역으로 꼽혔다. 다만 연구진은 페르시아만은 땅이 아닌 수면 위인 반면 중국은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육지라고 지적했다. 기후변화에다 관개시설 영향까지 증폭된 탓에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화베이평원 외에도 지구 북반구 대부분은 기후변화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9월 중국 네이멍구 바우터우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임직원들이 황사 방지 희망 나무를 심기 위해 사막 능선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바우터우(중국) | 이준헌 기자 ■ “폭염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탓” 과학자들은 올해의 폭염을 포함해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의 영향임이 명백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이 먼 미래에는 오류였다고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현재 과학계에선 기후변화가 인간 탓임이 정설로 통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들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등 국제공동연구진으로 이뤄진 ‘세계기후특성’ 연구진은 지난달 27일 ‘북유럽의 2018년 폭염 특성’ 보고서에서 유럽 7개 지점의 기상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간 영향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폭염 발생 확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핀란드,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기상관측소의 20세기 초반부터 현재까지의 기상 데이터를 컴퓨터 모델링으로 분석했다. 옥스퍼드대 오토 프리데리케 박사는 “세계가 점점 더워져 폭염은 점점 흔한 현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상기후로 여겨졌던 폭염이 일상적인 일로 될 것이고, 이미 그렇게 된 곳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인류는 기후변화를 늦추거나 멈출 만큼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되는 연구 결과들 중 일부는 기존에 과학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으며 파국을 맞을 순간도 앞당겨지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6월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현재 세계 각국이 설정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로는 2015년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전 세계가 동의한 기온 상승폭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세계 각국이 유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계획으로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뜻이다. 1.5도는 전 세계가 이번 세기말 인류에게 닥칠 파국을 막기 위해 설정한 목표치다. 지난 6월 국제공동연구진이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1992년 이후 남극에서 3조t의 빙하가 녹아내렸다.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2070년쯤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스스로 초래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해수면 상승 등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획기적 감축이라는 선택지를 고를 것인지 여부에 따라 인류의 약 50년 후 운명은 크게 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김기범 기자
2403    [록색평화주의者] - "백두산 호랑이 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741  추천:0  2018-08-04
[르포] '멸종 위기' 백두산 호랑이가 돌아왔다! 강민수 2018.08.04.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앵커] 남한에서는 멸종됐고, 북한에서도 거의 사라진 백두산 호랑이. 요즘 중국에서는 이 야생 호랑이의 개체 수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의 호랑이 국가공원까지 건립중입니다. 강민수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헤이룽장성 동북부에 위치한 라오흐어셴, 러시아 국경 근처인 이곳에서 최근 야생 호랑이에 의한 피해가 극심합니다. [리카이중/말 농장 관리인 : "밤 11시쯤 말 우는 소리가 들렸어요. 호랑이에게 물려간 말은 큰 말이에요."] 가축들이 습격당한 또 다른 작은 웅덩이 주변으로는 호랑이 발자국이 선명합니다. 야생 호랑이가 많아지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너 여기 서서 뭐하니! 그래 가! 가!"] 가정집 뒷마당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다! 일어나지마! 돌아와!"] 중국 환경 당국이 야생 호랑이 보호 육성을 위해 조성을 시작한 호랑이 국가 공원, 동쪽으로는 러시아 국경, 남쪽으로는 북한 두만강 접경까지 만 오천 제곱킬로미터 규몹니다. 그 결과 한때 밀렵과 난개발로 인해 멸종 위기였던 야생 호랑이는 최근 50여 마리까지 증가했습니다. 지난 7월 23일 밤 호랑이 국가 공원 관리국이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찍힌 호랑이 모습입니다. 중국 당국은 수십만 개의 카메라와 관측장비를 설치해 호랑이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오다빈/호랑이 국가공원 훈춘관리국 처장 : "최종의 목표는 장백산(백두산)에 호랑이가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한 세대, 안되면 여러 세대의 노력으로 말이죠."] 호랑이에게 국경은 없습니다. 러시아 그리고 중국에 존재하는 한 한반도로의 복귀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북중러 3국 접경지대 훈춘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2402    [그것이 알고싶다] - 신비한 "얼음골" 댓글:  조회:4771  추천:0  2018-08-04
"이 폭염에 얼음이 꽁꽁?".. 신비한 '밀양 얼음골' 최진석 2018.08.04.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앵커] 극한 폭염속에도 경남 밀양 얼음골에선 주먹만한 얼음 기둥이 관측됐습니다. 신기한 건 이례적인 더위 속에서도 이 얼음이 평년보다 더 오랫동안, 꽁꽁 얼어있다는건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최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 재약산 해발 600m. 불볕더위에 바깥 온도는 36도를 넘어섰지만 바위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바위 안쪽 온도를 재보니 서늘한 가을 기온인 9.2도. 바위 틈엔 주먹만한 얼음 기둥까지 있습니다. 이 지역의 명소이자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입니다. 불볕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시원한 바람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미경/부산광역시 북구 :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참 많이 힘들었는데, 너무 선선한 바람이 부니까 너무 너무 좋아요."] 바위 틈에서는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처럼 차가운 자연 바람이 나오고 있습니다. 열화상카메라로 온도를 재보니 1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곳의 얼음은 보통 장마철인 6,7월이면 다 녹아 없어지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폭염의 상황에도 더 꽁꽁 얼어붙은 채 남아있습니다. [변희룡/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명예교수 : "10여 년 관측했는데, 올해 얼음이 가장 오래 관측됐거든요.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면씻겨지는데 장마철에 비가 많이 안왔어요."] 기록적인 폭염 속에 더위를 식히려 지난달에만 2만 여명이 찾은 밀양 얼음골.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채 더위에 지친 이들의 색다른 피서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24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한테서 배우라... 댓글:  조회:4804  추천:0  2018-08-03
9일째 계속되고 있는 범고래들의  "장례식" 2018.08.02.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애니멀피플] 세일리시해 J-무리의 '애도 행동' [한겨레] 범고래 어미 J-35가 죽은 새끼를 주둥이로 들어 올리며 이동하고 있다. 범고래의 장례식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 고래연구센터(CWR) 제공 자식을 잃고 떠나보내지 못하는 범고래 어미 J35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끼가 죽은 지 9일, 새끼의 주검은 썩기 시작했지만, 어미는 새끼를 하늘나라로 보내지 않고 있다. 미국 시애틀 지역매체 ‘큐13 폭스채널' 등 주요 매체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범고래 J-35의 애도 행동이 1일(현지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J35는 미국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 사이의 세일리시해에 머물러 사는 남부 정주형 범고래(SRKW) 제이(J)무리 75마리 중 하나다. 지난달 24일 새끼를 낳았으나 곧바로 죽었고, 그 뒤부터 죽은 새끼를 수면 위로 들어 올리며 헤엄치고 있다. (관련기사 ‘출산하다 죽은 새끼…범고래 엄마는 슬프다’) 연구팀은 지난달 30~31일에는 J35의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일 오후 2시45분께 J35가 여전히 죽은 새끼를 데리고 헤엄치는 걸 발견했다. 죽은 새끼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채널은 전했다. J35의 행동은 죽은 개체를 슬퍼하는 ‘애도 행동'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돌고래를 비롯해 페커리 등 일부 종에서 애도 행동이 발견된 바 있다. (관련기사 ‘멧돼지도 죽은 동료 슬퍼할까?’) 문제는 J35가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는 먹이 사냥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않도록 주둥이로 계속 무거운 사체를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대 보존생물학연구센터의 데보라 자일즈는 ‘시애틀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어미 범고래가 새끼 범고래를 물에 띄우기 위해 6~7번의 긴 호흡을 한 후 깊게 잠수한다”며 어미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제니 앳킨슨 고래박물관 대표는 “아마도 J35의 친척 범고래들이 먹이를 구해주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건강한 범고래한테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일인 데다 스트레스가 클 것이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했다. 죽은 새끼를 데리고 무리가 며칠째 이동하는 행동을 일종의 ‘장례식’이라고 보는 해석도 있다. 현재 J35는 J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까운 친척들은 J35를 둘러싸며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 앳킨슨은 2일 ‘시비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J35의 가족이 번갈아 죽은 새끼를 맡고 있는 거로 볼 수 있다. 아직 (J35가 아닌 다른 가족이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J35가 새끼 없이 헤엄치는 장면이 자주 관찰됐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다른 고래가 대신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 마크 베코프도 1일 ‘사이콜로지 투데이’ 블로그에서 “J35는 확실히 새끼를 잃은 것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다른 동료들도 이 추도식에 번갈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비인간동물의 인지와 감정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도 많은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안예은 교육연수생 =================   '죽어도 못보내'... 어미고래 7일 동안 죽은 새끼와 함께  2018년 08월 01일      태어나자마자 숨진 새끼를 자신의 코우에 올려놓고 7일 동안 바다를 돌아다니며 좀처럼 작별하지 못한 어미고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고래 새끼 한마리가 지난 24일 아침 태여난지 30여분만에 숨졌다.새끼가 태여난 경사는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새끼고래가 숨을 거두면서 비극으로 바뀌였다.올해 20살인 어미고래는 새끼가 숨진뒤 사체를 수면우로 밀어올리려는 모습이 관찰이 됐다.어미는 죽은 새끼의 몸이 물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코우에 올려놓고 균형을 잡으려 하고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렇게 새끼를 사랑하는 마음, 모성애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은가 보다. /사진 봉황넷   
2400    [동네방네] - 북방 연변 = "축구 고향" = 남방 매주 댓글:  조회:3411  추천:0  2018-08-02
연변.매주 축구 친선도시 결성 (ZOGLO) 2018년7월31일  우리 주와 광동성 매주시 간의 축구친선도시 결성 체결식이 30일 연길에서 있었다.   주정부 한선길 부주장, 매주시 정부 장신 부주장이 합작 협의서에 싸인했다.   한선길은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1956년 당시 매현과 연변은 국가체육운동위원회로부터 남방과 북방의 ‘축구 고향’으로 명명되였다.  6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축구친선도시로 손을 잡았는 데 이는 남방과 북방 ‘축구 고향’의 합작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음을 시사한다.  두 지역의 합작과 교류는 축구의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축구사업의 진흥에 새로운 기여를 하게 될것이다. 합작 사항에 따르면 우리 주와 매주시는 축구, 문화, 경제 등 면에서 합작을 다그치게 된다.         ///연변일보 박경일 기자
2399    [고향의 자랑] -연변 사과배 = 연변 사과배엿 댓글:  조회:2983  추천:0  2018-08-02
사과배엿, 과연 연변의 ’류련사탕'이 될 수 있을가? (ZOGLO) 2018년7월31일  2018년 7월 29일, 제2회연길관광상품대회(旅游商品大会)에서 연길시조양천진감리원사과배엿가공공장의 사과배엿이 최우수관광상품상에 선정되였다. 연변의 250여개 대표기업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감리원(甘梨园) 강성규 공장장은 남달리 격동되였다. 민속식품 사과배엿의 탄생 강성규 공장장은 워낙 룡정과수농장 농장장으로 사업하다가 집안에 큰 앓음이 생기면서 막중한 경제부담을 지게 되자 농장을 나와 개체로 30헥타르 되는 과원을 도맡고 6년째 사과배농사를 짓고 있었다. 첫 몇년은 자연재해로 별로 수익을 못 올렸는데 2016년도에는 더구나 사과배 값이 폭락하고 판로가 막혀 완전 밑지고 나앉게 될 위험에 봉착하였다. 살길을 찾아 궁리해낸 것이 사과배엿이였다. 어린 시절 엿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머니를 도와 엿도 달여보았고 대학을 나와 고급농예사로 줄곧 과수일과 연을 맺어오면서  ‘식초, 술, 고농도과당은 천연방부제'라는 결론을 얻은 그는 산더미 같이 쌓인 사과배를 엿으로 달이기 시작하였다.   "엿장사” 어머니를 기술지도로 친척친우들이 동원되여 전통방법으로 엿 달이기를 하였으나 과일의 산성이 쇠독을 녹이며 쇠비린내가 나는 바람에 그대로 밀어버려야 했다. 새로운 용기를 갖추고 상응한 기술처리를 하며 그들부부는 과로와 가스중독으로 병원신세를 지기도 하였다. 매일 새벽 두시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타 붙을가 넘칠가  잠간 눈도 붙이지 못하며 적당한 때를 맞춰 적중한 처리를 하기까지 안해 려명자 씨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였다.  또 남들이 하는 방법대로 응고제도 써봤다.장사속셈을 따지면 몰래 써볼 수도 있는 방법이겠지만 건강 때문에 아픔을 느끼고 있는 자신들이 건강에 불리한 불순한 응고제를 쓴다는 것은 량심이 허락되지 않는 일이라 미련없이 접어버렸다. 농약의 잔류를 깨끗이 없애기 위해 손으로 알알이 껍질을 바르고 또 씨속을 파낸 배속살로 즙을 내여 10시간도 넘게 불수강 가마에 천천히 끓이면서 타지도 묽지도 않은 적농도의 순 사과배엿을 만들어내기까지 42일이라는 이 길면서도 짧은 기간동안 그들은 온갖 심혈을 몰부어왔다. 사과배 사랑이 판로를 열어준다 연변농학원 과수전업을 졸업하고 23세부터 과수재배를 해온 강성규 공장장은 배는 크실란 성분이 있어 민간에서 속열 치고 기침을 다스리며 페를 윤활하게 하는 데 많이 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체로 생산해낸 사과배엿의 성분과 성능은 어떨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해당 기구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또 판매를 시작했다. “막연하게 시작하였지만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사과배엿이 좋다는 것이 재빨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어요. ” 남편과 함께 팔을 걷고 나선 안해 려명자씨가 고마움부터 터놓았다. 그는 달고 새큼한 사과배엿이 맛도 좋지만 약도 아닌 식품이 기침과 변비에 그토록 특효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치료시에는 반드시 먹는 방법이 따라서야 된다며 연길시내 주문은 자신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사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들부부는 새벽 세시에 일어나 아침시장부터 돌며 크고작은 행사에 참가하여 전단지를 뿌리고 시식판매도 하고 있다. 한번은 룡정에서 할머니 한분이 찾아와 300원을 내밀고 사과배엿을 사면서 “자네 정말 잘하오. 언녕 이렇게 해야지. 이런 걸 만들어내느라 얼마나 애가 났겠소. 난 오늘 저한테 마수걸이를 해주자고 나왔소.”라고 고무격려하였다. “우리 연변사람들의 마음에 사과배가 얼마나 큰 위치를 차지하는 지를 알려주는 대목이 아니겠습니까. 사과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 치하를 하며 밀어주고 있어 정말 큰힘이 됩니다.” 강성규 공장장은 여러분들의 덕분에 한해사이에 사과배엿의 지명도가 높아져 대련 , 광주 등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끊임없이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사과배엿이 연변특산으로 크게 발전하여 연변사과배산업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 동남아로 관광 가는 유람객들 치고 류련사탕(榴莲糖)을 안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 사과배엿도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마다 연변특산으로 꼭 사게 될 때면 두말 없이 대박이 나게 되겠지요. 그러면 사과배산업도 따라서 흥성하게 될거구요." 그는 현재 연변사과배산업협회 회장으로 연변의 사과배생산을 손금 보듯 잘 알고 있었다. 워낙 연변에 8만그루나 되는 사과배나무가 있었으나 지금은 절반밖에 안되는 약 4만그루의 사과배나무가 있다고 한다. 생산원가는 해마다 높아지고 하루 인공도 20원에서 지금은 120원 정도 올라갔지만 사과배값은 30년동안 줄곧 변함없다고 한다. 사과배값이 감자값보다 못하니 자연 과농들이 사과배나무를 베여버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니 올해까지 사과배 값이 정지상태를 보인다거나 판로가 열리지 않으면 대부분 사과배나무가 목이 잘리게 될 것이니 올해는 연변의 사과배생산의 관건적인 한해라고 찍고 있었다. 아이처럼 애지중지 몇십년을 키워온 사과배나무이지만 과농들은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며 그는 〈불쌍한 과농〉들의 처지에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안타까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과배의 맛과 향을 보존하면서도 변질하지 않고 또 다른 건강효능까지 지닌 사과배엿이 출현했다는 것은 가히 경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과배엿이 연변특산의 하나로, 관광상품의 하나로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거나 사과배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여 규모화 협력생산을 한다면 대량의 계렬상품도 생산할 수 있고 잇달아 사과배산업이 명실상부한 연변의 기둥산업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이 그는 견해이다.  〈조선족의 상징〉이라고 춤노래가 많은 사과배, 그 문화적인 의미를 변함없이 지켜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매개물 사과배엿이 전통식품으로, 연변특산으로, 최우수관관상품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게 사과배엿의 순도를 지키며 멀리, 길이 그 향기를 전해 가기 위해 강성규 려명자 부부는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239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공동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5129  추천:0  2018-08-01
백두산 천지 물속 들여다보니.. 고요히 '활화산' 방증 편상욱 기자 2018.08.01.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중국이 백두산 천지 물속 수십 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탐사작업을 하고 그 결과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백두산 천지 수중 탐사 영상 보시지요.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하늘을 뒤덮은 구름이 걷히자 백두산 천지의 장엄한 풍경이 드러납니다. 천지의 물속에서는, 많은 양의 기포가 올라오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마그마 가스의 주성분인, 이산화탄소가 새 나오는 것입니다. 백두산이 지하에 활동하는 마그마를 갖고 있는 활화산이라는 방증입니다. [웨이하이추안/중국지진국 화산연구센터 연구원 :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높은 압력의 물과 기체혼합물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재해발생(폭발)을 고려해야 합니다.] 촬영로봇은 처음으로 햇빛이 닿지 않는 천지의 깊은 곳까지 촬영했습니다. 수심 40m 넘게 들어가자, 화산재가 곱게 쌓인 바닥이 나타납니다. 암흑 속 사막 같은 고요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서기 946년 대분화 때는 백두산 화산재가 일본까지 날아가, 홋카이도 지역에 5cm 넘게 쌓였을 만큼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1996년부터 백두산 지역에서 체계적인 화산 측정과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두산은 지난 2002년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며, 다시 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남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연구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이승열)      /편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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