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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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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돌고래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102  추천:0  2018-07-09
세상에 단 30마리 남은 '판다 닮은 돌고래'.. 멸종 눈앞  2018.07.09.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멕시코의 유일한 토종 돌고래가 멸종위기를 맞았다. 당국은 뒤늦게 토종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미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멕시코 기술과학자문포럼은 최근 보고서에서 "돌고래 바키타 마리나의 개채수가 30마리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바키타 마리나는 멕시코 칼리포르니아만에 서식하는 종으로 멕시코 유일의 토종 돌고래다. 마치 화장을 한 것 같은 눈매가 인상적인 종이다. 1993년까지만 해도 바키타 마리나의 개채수는 567마리에 달했지만 2008년 245마리로 반토막이 나더니 2015년엔 59마리로 줄었다. 3년 만에 다시 개채수가 반토막이 나면서 이제 생존한 돌고래는 30마리를 밑돌게 됐다. 멕시코 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바키타 마리나의 포획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특별보호구역을 설정, 돌고래의 안전을 관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개채수가 너무 적어 멸종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익명을 원한 전문가는 "정부의 보호대책이 그간 너무 안일했다"며 "뒤늦게 내놓은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바키타 마리나를 멸종의 위기로 몰아간 건 사람이다. 바키타 마리나의 고기는 성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히 아시아권에서 바키타 마리나의 고기는 인기를 끌었다. 현지 언론은 "고기 1kg에 수천 달러를 내면서도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면서 바키타 마리나의 고기가 아시아권으로 대량 밀매됐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최고 명문 멕시코국립자치대(UNAM)는 최근 '그물에 걸린 바키타 마리나, 반복되어선 안 되는 역사'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막했다. 바키타 마리나의 멸종 가능성을 알리고 자각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시회는 9월까지 계속된다. 대학은 "지구 역사가 시작된 이래 그간 5대 멸종이 있었다지만 토종 돌고래의 멸종은 6대 멸종으로 기록될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며 "바키타 마리나를 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간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2356    [동네방네] - "고추먹기대회" 댓글:  조회:3325  추천:0  2018-07-09
고추연못... 호남서 열린 고추 먹기 대회 [ 2018년 07월 09일 ]     매운 고추 먹기 대회가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닝샹현(宁乡县) 탄허고성(炭河古城)에서 매운 고추 먹기 대회가 열렸다. 매운 고추 먹기 대회는 대회 참가자들이 매운 고추를 우려낸 물이 가득 찬 거대한 연못에 앉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많은 고추를 먹는 참가자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닝샹현 주민 탕솨이후이(唐帅辉)가 1분 내에 매운 고추 50개를 먹어 우승을 차지했다.  /봉황코리아                                세계에서 가장 큰 확성기… 무게가 무려 ‘180kg’ [ 2018년 07월 09일  ]     세계에서 가장 큰 확성기가 중국에 있다는 사실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厦门)시 샹안(翔安)구에 위치한 영웅삼도전지(英雄三岛战地)관광공원.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확성기가 설치돼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확성기는 직경 2.88m, 길이 4.74m, 무게 180k에 달한다. 최고 출력은 2만W(와트)까지 높일 수 있어 12km 거리까지 소리를 전달한다. 이 확성기는 1960~70년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봉황코리아
2355    [이런저런] - 118년 지난 초콜릿 댓글:  조회:4874  추천:0  2018-07-09
118년 지난 초콜릿, 경매 나온다.. 英 여왕이 내린 하사품 2018.07.09.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118년 전 영국 여왕이 자국 군인들에게 하사한 초콜릿 케이스 118년 전 영국 여왕이 자국 군인들에게 하사한 초콜릿 생산년도로부터 무려 118년이나 지난 초콜릿이 경매에 나온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초콜릿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이 1900년 보어전쟁(Boer War)에 참전 중인 군인들을 위해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어 전쟁은 1899~1902년 영국과 트란스발공화국이 벌인 전쟁으로, 남아프리카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빅토리아여왕은 이 전쟁에 참전한 자국 군인들을 위해 생산연도가 새겨진 초콜릿을 하사했다. 이 초콜릿은 철제 케이스에 담겨진 채로 한 세기 넘게 벽장 속에 보관돼 있다 최근 빛을 보게 됐다. 경매 전문가인 폴 쿠퍼는 “이 초콜릿 선물은 당시 프랑스 만화가들로부터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초콜릿을 직접 받았던 군인들은 여왕의 선물을 매우 좋아했으며, 대부분이 이를 뜯지도 않은 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경매에 나온 초콜릿은 런던에 사는 한 노인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경매업체에 직접 연락해 해당 초콜릿을 경매에 내놓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업체 측은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던 초콜릿 주인은 당시에도 이 초콜릿을 팔지 않고 소장하고 있었다. 25년 전 가게를 닫았지만 이후에도 여전히 초콜릿을 벽장 속에 보관해 왔다”고 설명했다. 틴 케이스 안에 있는 초콜릿은 오랜 세월을 입증하듯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있지만, 여왕의 얼굴과 생산연도가 새겨진 케이스는 여전히 그 빛을 발하고 있다. 해당 초콜릿의 경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23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양비둘기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081  추천:0  2018-07-08
멸종 위기에 몰린 토종 텃새 '양비둘기'가 지리산 화엄사에서 발견돼, 환경부가 보호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화엄사.  연못 주변에서 춤추는 듯 빙글빙글 돌기도 합니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텃새 양비둘기입니다.  [장정재/국립공원관리공단 팀장]  "공원 내 개체 수에 대해 조사 모니터링을 올해 3월부터 실시했으며 양비둘기 10마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80년대까지 어디서든 볼 수 있던 양비둘기가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외래종 비둘기 때문입니다.  88올림픽, 비둘기 날리는 영상 집비둘기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88 서울 올림픽 등 각종 행사용으로 해외에서 들여왔습니다.  지난 2009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 살고 있는 집비둘기는 약 3만 5천 마리였는데 현재 개체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래종 집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에서 유해동물로 지정됐고 양비둘기는 멸종위기종이 됐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23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공동발굴",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954  추천:0  2018-07-08
북한에서 새로운 고구려 고분벽화 잇따라 발견 "남북 공동연구로 신비의 역사 보존해야" 도재기 선임기자 2018.07.08.  SNS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경향신문] ㆍ‘고구려 벽화’ 국제학술심포지엄 북한 남포시 용강군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인 ‘옥도리 벽화무덤’에서는 처음으로 ‘王’(왕) 자와 ‘大’(대) 자가 함께 확인됐다. 사진 속 두 인물 사이에 ‘왕’ 자가 먹으로 쓰여 있다. 정경일 옌볜대 교수·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삼국시대 역사와 생활문화상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삼국시대의 타임캡슐’로 불리는 고구려 고분벽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재다. 하지만 북한, 중국에 있다보니 한국 학계는 발굴조사나 최신 연구성과의 공유, 접근성에서 제한받는다. 그런 점에서 지난 6일 국립문화재연구소·한성백제박물관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연 ‘고구려 고분벽화, 남북의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이란 주제의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주목을 끌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국내외 7명의 전문가가 북한·중국의 최근 고분벽화 발굴조사와 내용, 보존문제, 벽화 모사도의 중요성과 활용방안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북한에서는 새 고구려 고분벽화가 발견되고, 고분에서는 명문이나 문양·유물 등 새로운 연구자료가 발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분벽화는 보존을 위해 설치한 유리막에 습기가 차는 등 보존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동발굴조사나 연구, 보존활동 등 남북한의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교류 필요성이 강조됐다. 북한 고분벽화 발굴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의 정경일 교수(옌볜대)는 ‘북한 소재 고구려 고분벽화 최신 발굴성과 및 관리 현황’이란 주제발표에서 “북한에서는 지난해 평양시 보성리·장수원동 벽화무덤을 발굴조사하는 등 2000년 들어 지금까지만 총 13기의 고구려 벽화무덤이 발굴돼 새로운 자료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벽화 내용이나 무덤 구조, 유물 등의 새 자료들은 벽화무덤을 둘러싼 기존의 학술적 문제들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발굴조사에는 중국 옌볜대, 일본 학자들도 참여했다. ‘王’ ‘大’ 함께 나온 옥도리 벽화 등 새로운 명문이나 문양·유물 발견 ‘옥도리 벽화무덤’에서는 갖가지 생활상과 말을 탄 무사들의 사냥 장면, 춤추고 노래하는 남녀들을 그린 벽화도 발견됐다. 사진은 ‘옥도리 벽화무덤’에 그려진 인물 행렬도. 정 교수는 2010년 발굴된 남포시 용강군의 ‘옥도리 벽화무덤’, 2015~2016년 발굴한 황해북도 봉산군의 ‘천덕리 벽화무덤’을 주목했다. 옥도리 벽화무덤에서는 처음으로 ‘王’(왕)자와 ‘大’(대)자가 함께 확인됐고, 무덤 주인공의 생활상과 기마무사들의 사냥장면, 춤추고 노래하는 남녀들을 그린 벽화도 드러났다. 정 교수는 “ ‘대’, ‘왕’자가 동반으로 나타나고, 4명의 남녀 주인공이 한 좌상에 함께 그려진 벽화 등은 벽화무덤 중 최초로 확인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천덕리 벽화무덤’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기법의 장식무늬가 발견되고, 못 머리에 은판을 씌운 관못 등의 유물도 출토됐다. 정 교수는 “새로운 장식무늬가 무슨 무늬인지 확인할 수 없어 아직 발굴보고서가 작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평양시 낙랑구역에서 확인된 ‘보성리 벽화무덤’에서는 완전무장한 무사들 등이 그려진 여러 벽화와 금제 방울·은제 못 등 금은 장식품도 출토됐다. 인근의 ‘장수원동 벽화무덤’에선 사신도 등이 확인됐다. 정 교수는 이날 고구려의 말 무덤으로 보이는 ‘신대동 8호 무덤’, 벽화와 3개체의 인골이 나와 3인 합장무덤으로 보이는 ‘동산동 벽화무덤’, 안악3호분처럼 무덤구조가 복잡한 ‘태성리 3호무덤’, 고리자루 칼이 나온 ‘대성동 34호 무덤’, 컴퍼스 같은 기구를 이용해 원을 그린 흔적과 별자리 그림이 확인된 ‘호남리 18호 무덤’, ‘송죽리 벽화무덤’ 등을 소개했다. 정 교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4년 교시에서 민족문화유산과 관련해 남북 간 학술교류를 포함한 대외협력을 강조했다”며 “앞으로 북한 내 고구려 벽화무덤의 공동발굴조사나 보존·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학술적 문제 재검토 요구 관련 정보 DB센터 설립도 절실” 고구려 고분벽화 권위자인 전호태 교수(울산대)는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치와 의미’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고구려 고분벽화는 문화사·예술사·종교사상사·사회사적으로 풍부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역사기록’의 큰 덩어리로 현재까지 130여기 발견됐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팀을 이룬 학제적·융합적 연구, 관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센터 설립, 연구자 네트워크 결성 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아림 교수(숙명여대)는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가치의 재조명’, 박윤희 학예사(국립문화재연구소)는 ‘북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의 제작과 활용’이란 주제발표에서 고분벽화 보존을 위한 모사도의 중요성과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도쿄예술대 미야사코 마사아키 명예교수는 기존 복제품과 달리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해 원본 문화재와 소재·질감까지도 같은 ‘클론 문화재’의 제작과정·활용성을 소개했다. 이 밖에 북한 벽화고분 보존활동에 참여해온 로돌포 루잔 린스포드 유네스코 자문위원, 중국 내 고구려 벽화고분 전문가인 왕즈강 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 부소장이 고구려 고분벽화의 국제적인 보존노력의 필요성, 중국의 고분벽화 연구상황 등을 소개했다. /도재기 선임기자 
2352    [이런저런] - 5살과 1.9억년 댓글:  조회:3030  추천:0  2018-07-07
영국 5세 소녀 해변가에서 1.9억년 전 화석 줏어 [ 2018년 07월 06일 ]      7월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살 영국소녀가 해변가에서 뛰놀다가 1.9억년 전의 화석을 발견했다. 처음 발견 당시 녀자애의 어머니는 '아란석'인줄로 알았단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돌 한쪽켠에는 고기비늘모양이 있었는데 검증 결과 1.9억년의 화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넷                       
2351    [이런저런] - 월드컵과 "동물들 경기 결과 맞추기" 댓글:  조회:4158  추천:0  2018-07-05
"맞추면 나한테는 뭐 주나요?" 2018.07.05.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로예프 루체이 동물원에서 열린 월드컵 행사 도중 암컷 북극곰 오로라가 2018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의 경기 결과 맞추기 행사에서 나이지리아 국기를 선택하고 있다. / 2018년 6월 26일, / 2018년 7월 5일,
2350    [고향사람] - 억겁의 세월속 한 세계를 찾아 땀동이를 쏟다... 댓글:  조회:3216  추천:0  2018-07-05
연변룡산공룡화석군유적지와 김창주, 그는 억겁의 세월속 한세계를 찾아 머무는 사람 (ZOGLO) 2018년7월5일       연길공룡화석유적지, CCTV 등 세인의 주목 받아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2014년 9월, 연길 조양천진 구수하에서의 첫 공룡화석 발견에 이어 2016년 5월, 연길룡산지역에서 공룡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되였다는 소식은 이 룡흥지지를 국내외가 주목하게끔 했다. 길림성당위서기 바인촐로를 비롯해 해내외전문가들이 분분히 현장을 찾아 공룡족적을 탐방하고 고생물의 비밀을 탐색해왔다.       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과고인류연구소 김창주교수(1950년생, 조선족)를 중심으로 연구와 탐색은 진행돼왔는데 그는 초보적으로 8000만년~9000만년전의 초기백악기의 말기와 말기백악기의 초기에 생존한 아구아노돈(禽龙), 메틸 드래곤(甲龙), 디노사우루스(角龙)의 다종다양한 화석을 발견함과 동시에 연길공룡화석군발굴의 서막을 열어놓았다. 그중에는 길림성에서 가장 유일한 공룡화석이 발굴되였는가 하면 우리나라 동부지역에서 가장 이르게 발굴된 백악기 공룡동물군화석도 발견되였고 세계적으로도 편벽한 오지가 아닌 시내에서 발견된 첫 공룡화석이 있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첫번째로 머리부분부터 꼬리부분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백악기 악어화석이 발굴되기도 하였단다. 공룡연구분포에 따르면 백악기공룡의 진화는 연변지역, 조선반도와 원동지구를 넘어서고 있으며 고대 지리, 고대 환경 방면의 연구에도 상당히 높은 고고학적가치, 과학적가치와 과학보급적가치, 문화적가치가 있다.   2016년 10월, 고생물화석보호연구 및 발굴공작에 취지로 둔 고생물화석연구보호중심이 정식 설립됐고 이듬해 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과고인류연구소와 련합하여 공룡화석 심층발굴에 나섰는데 CCTV프로그램 는 연속 5일간 13번의 총 260분에 달하는 생방송을 진행하며 억만관중들에게 연길공룡화석군유적지 발굴진척과 새로운 발견들을 알렸다. 고생물의 이빨, 상박골, 늑골, 하악골의 발견으로 그들은 이를 대형공룡(20미터 상당) 골격으로 판단했으며 선후로 육식류공룡, 석각류공룡, 아구아노돈, 디노사우르스와 백악기시기 악어류 및 거북자라류, 규화목 등 동식물화석들을 발굴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현재까지 8종류의 공룡류화석, 2종류의 악어류화석, 2종류의 거북자라류 화석들의 감정을 마쳤다.       땅밑을 찾아, 동굴을 찾아, 생명기원을 찾아 한평생   “백악기시기의 이렇듯 현란하고 다채로운 지층퇴적물에서 고대 지리와 기후, 상전벽해의 변천사, 자연에 잠재된 어떤 신기루까지 엿볼수 있죠…”   200만년전의 인류생존의 흔적을 발견하고 또 세계 고고학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있는 11만년전의 호모 사피엔스(早期智人) 하악골 화석을 발견해 학계를 화끈하게 뒤집어놓은 김창주교수, 그에게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책을 접고 왕청현 복흥공사 탄창대대 하향지식청년으로 내려가게 되였던 시절도 있었단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아주 잘했으며 반도체에 빠져 줄곧 무선전 학자의 꿈을 꿔왔지만 고고학자라는 천직으로 한평생을 살게 될 숙명이였던지 그후 1973년 장춘지질학원 지질학부에 입학하여 지구와 지구의 력사, 인류와 인류의 력사 등 학문에 깊이 매료되였단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우리 나라에서 력사가 가장 오래고 세계에서 고척추동물을 연구하는 유일한 연구소인 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과고인류연구소에 배치받아 한평생을 화석과 함께 울고 웃었다. 그리고 1996년에는 일본 오사카사립대학 리학부대학원 지구과학환경지질학부에서 국비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묵직한 배낭을 메고 땅밑을 찾아, 동굴을 찾아, 생명의 기원을 찾아 평생을 멈출수 없는 족적을 찍어온 김교수는 그렇게 고달픈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가장 행복할 때가 바로 새로운 표본을 발견하고 그것이 어떤 과학적가치가 있는가를 알게 됐을 때라고 그는 감개무량하게 말한다.   1998년, 우리나라 중부지역에 인류기원의 고대화석이 있을수 있다는 선색으로 김교수는 안휘성 번창현을 찾아 사람 인자 모양을 닮은 인자동에서 수백점의 선사시대 고대인류가 쓰던 석기와 검치호(剑齿虎), 중화마스토돈 (中华乳齿象),하이에나(鬣狗) 등 동물을 비롯한 약 80여종의 원시적인 포유동물화석들을 발견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일찍 발견된 석기의 년대가 240만년전인데 인자동의 것들도 240~200만년전의 것임이 측정됐다. 이는 200만년전에 중국 장강류역에서도 고대원시인들이 살았다는 확실한 고고학증거를 제공했고 유라시아대륙에서 가장 이른 선사고대인류유적지로 인류발전의 시초점을 찾은 것이였다. 현재까지 김교수가 채집한 수천수만점의 화석표본가운데 적지 않은 것들은 세계에서도 유일한 귀중한 표본들이다. 인자동에서 멸종된 원시적인 중화마스토돈의 완정한 골격체와 240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참대곰 두개골도 모두 세계에서 유일한 표본이라 한다.   2008년, 김교수는 고고학발굴팀을 인솔하여 광서숭좌 지인동에서 약 11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호모 사피엔스 하악골을 발견했는데 이 세기의 중대한 발견은 2010년 우주비행, 나미 등 분야와 더불어 중국기초과학계 10대 중요성과로 선정되였다. 이 벅찬 순간이 있기까지 김교수는 7~8미터높이의 벼랑에 매달려 화석을 채집하다가 떨어져 정신을 잃은적도 있었고 두팔을 상해 병원치료를 했어야만 했던적도 있었으며 흙먼지를 통채로 삼키면서 미지의 세계와 산비탈을 누비는 일은 그야말로 비일비재였었다.       “화석채집중 동물 하악골을 쥐고 땅에 떨어졌던 기억이 있어요. 눈 뜨자마자 그 화석이 손에 쥐여있는가부터 살폈던 일이 지금도 생각나요. 신체부위 하나쯤 잘못되는 것이야 큰일 아니죠. 이 중대한 발견 앞에서는…”   김교수는 중국조선족과학공작자협회 부리사장, 련합국황막화퇴치공약전문가, 국제 제4기연구련합회아태지역지층위원회 주석 등 직무를 지녔으며 국무원특수보조대상이기도 하다. 또한 국내외 학술간행물에 총 160여편 론문을 발표했으며 전문저작 2권을 출판하였다.   세월이 빚은 억겁의 황홀경을 탐색하는 한 고고학자는 억척스런 노력으로 생명에 대한 기원과 찬가를 온 몸으로 쓰고 있다. 가난한 선비였던 유학시절 박사학위를 꼭 받아오라던, 그후에도 여행 한번 함께 못다녀도 남편의 일을 끝까지 지지한다던 안해에게 김교수는 늘 고맙고 고고학답사로 대학입시때에도 옆을 못지켰던 아들딸에게 늘 미안하단다. 김교수에게 고고학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요 발견이고 탐구의 연속이다. 그것은 어쩌면 아득히 먼 옛날, 그 한 세계를 살던 생명들을 찾아 만나는 일이기도 하겠다. 그리고 그 일은 정년퇴직한지 수년 되는 지금에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연변공룡문화경제개발연구회와 공룡문화컨텐츠의 미래전망   김창주교수를 명예회장으로 하는 연변공룡문화경제개발연구회가 올해 5월 8일 정식 비준되면서 6월 30일 제2차 상무리사회를 가졌다. 회장 손장호는 연구회는 향후 민속촌, 민속거리, 민속광장을 모두 A급민속문화관광지역으로 만들고 연길에서의 발굴경험을 바탕으로 룡정과 화룡을 중심으로 발굴작업을 지원하며 또 왕청현에서 고척추동물화석의 발굴을 진행해 공룡문화의 전면적 확대에 공헌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창주교수는 지난달 30일 있은 특강에서 타지역의 공룡화석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공룡박물관, 공룡화원, 공룡건축 등 항목으로 관광을 극대화시켜 년평균 입장권 수입만 8억원을 달성한 강소성 상주시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 지역의 엄청난 우세를 짚었다. 그속에는 113개 주급, 82개 성급, 17개 국가급 무형문화재가 있는가 하면 근년래 발굴된 공룡화석과 고척추동물화석들도 있다면서 무형문화재의 우세와 지역특색이 민족문화경제를 추진시키는 새로운 모식으로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리고 이웃 성의 흑룡강가음공룡국가지질공원과 내몽골이련호특공룡국가지질공원과 달리 연길룡산공룡군유적지는 바로 시내에 있어 도로설치 등 관광항목 원가가 적게 든다는 점도 강조하며 9월부터 다시 발굴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공룡화석박물관 건설이 계획중인 가운데 이를 경제 및 문화적으로 뒷받침할 취지로 본 연구회가 설립된 것이다.       억년전 지구의 명실상부한 패자, 백악기시대 연변의 거대한 ‘주민’인 공룡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문화컨텐츠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공룡의 이야기로 원고생명으로서의 살아있는 공룡을 만들어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 농후한 흥취를 불러일으키고 공룡과학을 의논하고 탐색하게 하고 당시 공룡은 무엇을 먹고 생활환경은 어떠하였는가, 공룡은 어떻게 멸종되였는가 등 참관자들에게 생명과학에 대한 탐색을 전개하고 인류와 자연간의 계발로 생태문명을 이끌어나가게끔 해야 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우리 나라에서도 아주 희소하였는데 이번 연길에서 새롭게 발견한 백악기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초식공룡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유리한바 이같은 사례들도 남김없이 알려져야 하며 연길룡산공룡발굴이 백악기 중기의 공백을 메울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어쨌던 그러한 전면발굴과 심층연구를 통해 각 종류의 연길룡산공룡을 생명이 있는 공룡으로 부활시키는 한편 공룡과학의 저변과 이면을 진일보 확대하며 도시의 공룡과학보급과 관광, 문화발전을 추동해야 한다는 것이 김교수의 생각이다.   편벽한 오지와 등진 세상을 찾아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억척스런 끈기와 노력으로 억겁속에 묻힌 황홀경을 발굴하는 김창주교수는 오늘도 대련시의 한 발굴현장에서 흙먼지를 먹으며 땀동이를 쏟는다…
23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위생의식",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065  추천:0  2018-07-05
고기 굽던 불판 계곡물에 '풍덩'.. 피서지 시민의식 어디로 2018.07.05.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구명조끼 착용 지시도 '나 몰라라'..피서철 앞두고 지자체 골머리 양심 슬쩍 버린 피서객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춘천시 집다리골 계곡 주위로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놓여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계곡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강원 춘천시 사북면의 집다리골. 최근 내린 장맛비로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르는 계곡은 보는 이에게 청량함을 더한다. 하지만 강원도가 관리하는 상류 쪽 자연휴양림을 벗어나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곳곳이 쓰레기장으로 변한 모습이다. 5일 오전 계곡과 하천을 살펴보니 구석구석에 피서객들이 버려두고 간 양심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먹다 남은 음식물에는 파리가 들끓고, 돌 위에 불을 피운 흔적이 검게 남았다. 고기를 굽던 불판은 맑은 계곡물에 빠져있고, 은박 돗자리는 물살을 따라 이리저리 떠다녔다. 손이 닿기 힘든 물속, 돌 틈새까지 쓰레기가 숨겨져 있다. 주민 최모(64)씨는 "장마가 지나고 피서철이 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동네에 넘쳐난다"며 "음식물 썩는 냄새가 구석구석 진동할 때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계곡에 버린 양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춘천시 집다리골 계곡 위로 피서객이 버리고 간 석쇠와 돗자리가 떠다니고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춘천시가 인력을 동원해 수거하고 있지만 많은 양에 분리수거까지 안 돼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홍천군 홍천읍 서면 모곡유원지에서는 피서객들의 실종된 안전의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홍천강을 따라 작은 자갈이 섞인 모래밭이 1㎞ 가까이 펼쳐져 오토캠핑장과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사랑받는 이곳은 장마와 호우로 물이 불고 물살이 거세졌다. 이에 지역 주민으로 이뤄진 안전요원들이 무료로 구명조끼를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안내는 '나 몰라라' 하며 강으로 향하는 피서객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허리춤이 넘는 물살 속에 견지낚시를 즐기거나, 강으로 향하는 피서객 중 구명조끼를 입거나 소지한 사람을 하나도 없었다. 모곡유원지 (홍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홍천군 모곡유원지에서 피서객들이 오토캠핑을 즐기고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는 주민 김모(68)씨는 "한여름에는 차량이 수백 대씩 몰리는 피서지지만 구명조끼를 입으라는 안내에 따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 때문에 피서객과 말다툼도 종종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홍천강은 급류로 해마다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2016년 물살에 휘말린 체육관 관원과 이를 구하던 관장이 함께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홍천군은 안전을 위해 홍천강 곳곳에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와 구명동,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피서객을 모두 살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먹고 버릴 줄만 아는 얌체 피서객과 안전에 둔감한 물놀이객 때문에 본격 피서철을 앞둔 피서지 지자체는 올해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23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511  추천:0  2018-07-04
"온난화로 빙하 속 고대 바이러스 살아나 전염병 일으킬 수도" 윤희일 선임기자 2018.07.04.  SNS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경향신문] ㆍ해양수산개발연 ‘기후변화와 연안 재해’ 심포지엄 지구 온도 2도 상승할 때 재앙 여름 폭염으로 수십만명 사망 10억~20억명은 물 부족 현상 3000만명 홍수에 노출 예상 2016년 여름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에서 탄저병이 발생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당시 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북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서 12세 목동이 탄저병으로 숨졌다. 당시 탄저균이 발견된 지역에서는 이미 순록 2300여마리가 죽었고, 주민 8명이 탄저균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동토의 땅 시베리아에 탄저병이 발생한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오래전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의 사체가 드러났고, 거기서 병이 퍼졌다는 것이다. 당시 탄저균이 발생한 지역에는 이례적으로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전염성으로 인해 생물학 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는 탄저균은 얼어붙은 사람이나 동물 사체에서 수백년 동안 생존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 탄저병 사태처럼 극지방의 얼음 속에 동결돼 있는 병균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되살아나면서 인류를 위협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 역시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남정호 연구위원은 4일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그리고 연안 재해’라는 주제로 부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빙하 속에 얼어 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온난화의 영향으로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위원에 따르면 빙하 속에 언 상태로 묻혀 있던 고대 바이러스들이 최근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영구 동토층의 3만년 된 바이러스가 시베리아의 북극해 빙하가 녹아내리는 과정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 바이러스에는 ‘몰리바이러스 시베리쿰’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이처럼 빙하 속에서 고대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는 2004년 이후 4차례가 넘는다. 남 연구위원은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가속화하는 경우 새로운 고대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현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지만, 시베리아 탄저병의 사례를 보면 활성화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고대 바이러스가 활성화된다면 현대과학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무서운 전염병 등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 연구위원은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새로 드러나는 바이러스가 해류나 선박에 붙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위원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의 자료를 인용,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 올라가는 경우 세계 곳곳에서 각종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 세계 인구 10억~20억명이 물 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구 곳곳이 사막화되고 특정지역에서 홍수와 가뭄이 지속되는 이상 기온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3000만명은 홍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위원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만 올라가도 식량생산이 줄어들면서 1000만~3000만명의 인구가 추가로 식량 부족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여름철 폭염으로 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2347    [고향문단소식] - "시조잔치" 닐리리... 댓글:  조회:3402  추천:0  2018-07-03
시대와 더불어 피여나는 우리의 시조... 제1회 교원시조문학상 시상식 연길서 (ZOGLO) 2018년7월2일 시대와 더불어 문학을 사랑하는 교원대오가 점점 늘면서 교정에 새로운 시조문화가 꽃피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오전,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교원시조사랑회(회장 허송절) 제1회 교원시조문학상 시상식이 연길 루요하비스호텔 회의실에서 있었다.   교원시조문학상은 교원들의 시조사랑회를 중심으로 더욱 많은 교원들이 우리 민족 고유의 문학형태인 시조에 대한 리해를 깊이 하고 학생들한테 좀 더 잘 가르치기 위해 2006년에 설치했다. 연변교원시조사랑회는 다년간 어린이들의 시조백일장, 두만강국제청소년시화전 등을 개최하면서 우리 문화 보급에 앞장서왔다.   답사를 하는 연변시조사랑회 허송절 회장   심사를 거쳐 리명호의 작품 "파도"가 금상을, 박초란의 "풀처럼 꽃처럼"이 은상을,황향숙의 "봄이 동상을, 연변대학사범분원의 차현민학생의 "파도"가 신인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였다.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는 심사평(김창희 시인 대독)에서 "교원들이 창작한 시조들이 또 하나의 새로운 문학풍경선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중국조선족문단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금상수상자 리명호(아들 대령)과 함께   리명호의 '파도"는 우리 조선족이 꿈을 찾아 해외에서 신고스레 일하는 현실적 실존을 잘 노래했다. 즉 희망, 비극, 희망의 묘한 순환구조를 형성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은상 수상자 박초란(중)과 함께 박초란의 "풀더러 꽃더러"는 우리 삶에 항상 항상 꿈이 있어 희망적이고 생기가 넘쳐남을 노래하고 있다면서 박초란의 시는 수수께끼를 푸는듯한 묘미를 주고 있다고 평했다.     동상 수상자 황향숙(중)   황향숙의 "봄"은 봄의 도래를 노래했다. 감칠맛 나고 재미나게 노래한 이 시조는 전반 시적경지를 '택배'로 잘 의인화 했다고 평했다.   신인상 수상자 차현민(중)   원로작가 림원춘옹은 축사에서 교원들의 시조사랑이 자라나는 후대들에게로 이어져 우리 말과 글이 아름다운 시조로 태여나고 그것이 오래오래 가기를 희망하였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2346    [동네방네] - 성공의 열매는 달디달다... 댓글:  조회:4172  추천:0  2018-07-02
뉴질랜드 40대, 62일 만에 호주→뉴질랜드 카약 단독횡단 2018.07.02.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40대 남자가 혼자 카약을 타고 노를 저어 62일 만에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태즈먼 해를 건너는 데 성공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일 스콧 도널드슨(48)이 호주에서 뉴질랜드까지 사상 처음으로 카약 단독 항해에 성공했다며 그는 카약을 타고 2천200km의 바닷길을 혼자 건넌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밤 8시 40분(현지시간)쯤 뉴플리머스 나모투 해변에 도착한 도널드슨은 무척 지치고 헝클어진 모습으로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카약에서 내린 뒤 부인 사라와 아들 잭(8), 그리고 수백 명의 주민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도널드슨의 항해 모습 [출처: 스터프] 도널드슨은 지난 5월 2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 콥스 항을 떠나 하루에 최고 20시간까지 노를 저으며 바다를 건넜다. 천식 환자인 그는 호주-뉴질랜드 카약 횡단 도전이 이번이 두 번째로 62일 동안 파고 6m의 파도가 세탁기처럼 소용돌이치는 태즈먼 해에서 혼자 쉬지 않고 노를 젓는 무서운 집념으로 새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그는 항해 도중 상어와 폭풍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만난 상어는 몸길이가 2.5m쯤 돼 보였는데 카약의 키를 물어뜯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2주일 뒤에는 번개를 동반한 폭풍을 만났다며 카약과 노가 모두 아주 뛰어난 전기 전도체인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있다는 게 그때는 무척 걱정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러나 위성 전화 덕분에 부인과는 계속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약을 타는 동료들은 도널드슨의 태즈먼 해 카약 단독 횡단은 대단한 것이라며 모두 찬사를 쏟아냈다. 도널드슨(왼쪽), 아들과 부인 [출처: 스터프] 한 동료는 그가 이룩한 카약 단독 항해는 에베레스트 산을 오른 것보다 더 큰 것이라며 에베레스트 산을 처음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은 지원하는 팀이 있었으나 도널드슨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다 해냈다고 말했다. 얼마 전 첫 딸을 낳아 출산 휴가 중인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슨의 카약 단독 항해는 정말 놀라운 것이라며 축하했다. 도널드슨은 자신과 아들이 앓고 있는 천식 연구 기금 모금을 위해 지난 2014년에도 태즈먼 해 카약 횡단에 도전했다가 뉴질랜드 해안을 불과 80km 정도 남겨 놓고 엄청난 폭풍으로 키가 고장 나자 도전을 중단했었다. 단독 항해가 아닌 태즈먼 해 카약 횡단은 지난 1977년 뉴질랜드인 콜린 퀸시 등 지금까지 여러 명이 성공했다.
2345    [동네방네] - 윤동주 유고시집 초판본 경매에 나오다 댓글:  조회:3098  추천:0  2018-07-02
서울옥션블루, 제27회 블루나우경매 개최 유치환의 시집./제공=서울옥션 서울옥션블루가 제27회 블루나우경매를 통해 한국 근현대문학 주요 작가들의 작품집 600여 권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1948년 1월 30일 정음사에서 출간된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이 추정가 1500만~5000만 원에 나온다. ‘서시’를 포함한 31편의 시와 정지용의 서문, 경향신문 기자 강처중의 발문이 포함돼 있다. 윤동주 친동생 일주가 형과 각별했던 문익환 목사에게 증정했음을 추정하게 하는 글이 시집 첫 장에 적혀 있다.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제공=서울옥션 서정주의 첫 시집인 ‘화사집’도 추정가 1000만~3000만 원에 새 주인을 기다린다. 1941년 2월 10일 출판사 남만서고를 통해 나온 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작가들이 표지를 꾸민 작품집도 경매에 대거 나왔다. 추상화가 김환기가 표지를 꾸민 황순원 소설집 ‘카인의 후예’(1934년 출간)와 중앙문화협회 ‘해방기념시집’도 각각 추정가 170만~400만 원, 30만~60만 원에 출품됐다. 천경자가 표지를 장식한 이희승 시집 ‘박꽃’, 이대원이 표지를 맡은 김동석 시집 ‘길’ 등의 경매 추정가는 30만~60만 원이다.  민중미술 대표작가 오윤의 아버지인 오영수 소설집 ‘명암’도 이번 출품작 중 하나다. ‘명암’이 포함된 ‘석류 외 16권’ 추정가는 100만~300만 원이다.  ... /전혜원 기자 
2344    [이런저런] - 쌍둥이는 쌍둥이다... 댓글:  조회:2853  추천:0  2018-06-29
중국 쌍둥이 자매, 수능 점수까지 동일해 화제 [ 2018년 06월 29일 ]     어렸을 때부터 취미나 취향이 모두 비슷했던 쌍둥이 자매가 중국 대학입시에서도 동일한 점수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주마뎬(驻马店)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는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이중 한 명인 마치윈이 중국 전통악기 얼후(二胡)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동생 마치원도 약속한듯 똑같이 얼후를 배우고 싶어했다. 이 둘은 중학교 2학년 때 얼후 전문 자격증 6급을 통과했다.    이들은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일어나고 같은 시각에 잠이 든다. 얼굴뿐 아니 성격도 비슷해 주변 사람들은 이 둘을 종종 헷갈려 한다. 마치원은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머리 속에 떠오를 때 언니는 벌써 흥얼거리고 있다”며 "내가 감기 걸릴 때 언니도 같이 걸린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신기해 했다.    이번 가오카오 성적이 발표된 후 이 쌍둥이 자매들은 자신들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두 명 모두 531점으로 동일한 점수를 받은 것이다. 언니는 어문 110점, 수학 120점, 영어 126점, 문과 종합 평가(文综) 175점을 받았고, 동생은 어문 102점, 수학 116점, 영어 109점, 문과 종합 평가 204점을 받아 둘 다 총점 531점이었다.    쌍둥이 자매들은 오랫동안 꿈꿔 왔던 교사가 되기 위해 사범대학에 원서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봉황코리아
23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너도 인젠 두살... 댓글:  조회:3570  추천:0  2018-06-29
우리 2살 됐어요! 쌍둥이 판다 특별한 생일 파티 [ 2018년 06월 28일 ]     26일 중국 중앙정부가 오문특별행정구에 선물한 판다 ‘카이카이(開開)’와 신신‘(心心)’의 쌍둥이 아들인 ‘젠젠(健健)’과 ‘캉캉(康康)’의 2살 생일이 찾아왔다. 마카오특별행정구 민정총서(民政總署) 직원들은 쌍둥이 판다와 어미 판다 ‘신신’을 위해 특별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했다. ///신화사/인민망                           1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워룽 판다 자연보호구역에서 1살이 채 안 된 새끼 판다들이 월드컵 개막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다.
23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돌고래 슬픔",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793  추천:0  2018-06-29
[IF 카페] 죽은 암컷 떠나지 못하고 한 시간 동안 맴돌아.. 돌고래도 슬픔 느낄까?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2018.06.28.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이탈리아의 고래 연구자인 지오반니 베아르지 박사는 지난 2016년 지중해에서 줄무늬 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암컷 주변을 한 시간 이상 맴돌며 코로 찌르고 미는 행동을 목격했다〈사진〉. 배에 같이 타고 있던 학생들은 다들 돌고래가 동료를 잃은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과연 돌고래도 슬픔을 느낄까. /이탈리아 돌고래 생물학·보존 연구소 베아르지 박사는 돌고래 생물학·보존연구소의 동료들과 함께 1970년부터 2016년까지 발간된 고래 연구논문 중에 죽은 동료나 새끼 근처를 맴도는 행동을 기록한 78편을 조사했다. 국제학술지 '동물학'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래류 88종 가운데 20종이 사체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행동을 보였다. 혹등고래 한 종을 빼고는 모두 돌고래였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슬픔을 표현하는 듯한 행동은 뇌 크기, 사회 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돌고래들은 일반적으로 몸무게에서 뇌가 차지하는 비중이 고래보다 크고 구조도 복잡하다. 사회 구조도 돌고래가 훨씬 발달돼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돌고래들이 실제로 슬픔을 느끼는지는 입증하지 못했다. 베아르지 박사는 "육상 동물은 오랫동안 관찰을 통해 실제로 슬픔을 표현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지만 고래의 경우 단편적인 관찰에 그쳤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는 탄자니아에서 어린 침팬지가 어미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음식을 거부하다가 한 달 만에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목격하기도 했다. 개코원숭이가 동료나 새끼를 잃으면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베아르지 박사는 "앞으로 고래류가 동료의 사체 주변을 맴도는 장면을 목격하면 바로 수중 청음기로 고래의 울음소리가 평소와 다른지 확인하고, 숨을 쉴 때 뿜는 물을 채집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23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축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400  추천:0  2018-06-29
동물들 죽음 몰아넣는 '동물축제'.. "이젠 달라져야" 이기림 기자 2018.06.29.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국내 동물 이용 축제 현황'에 대한 분석 및 토론회가 열렸다.© News1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동물축제에서 이용하는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상해를 입힐 정도의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이 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과 같은 동물축제 방식에서 벗어나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물의 사육제-동물축제 반대축제'(이하 동축반축) 기획단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국내 동물 이용 축제 현황'에 대한 분석 및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과 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강양구 지식큐레이터, 김한민 시셰퍼드 활동가, 정읍 소싸움경기장 건립을 막은 서은주 수의사 등이 참여했다.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은 이날 "인간과의 교감을 동물은 찬성한 적이 없고, 반려동물은 물론이고 야생동물, 어류 등도 모르는 존재와의 접촉을 공포수준으로 싫어한다"며 "그런데 (동물축제 다수 프로그램인) 맨손잡기 등은 이처럼 잡는 것뿐만 아니라 얕은 풀장을 만들어서 수십명이 달려들어 잡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현재 열리는 동물축제의 문제를 지적했다. 앞서 동축반축 기획단이 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팀에 의뢰해 실시한 국내 동물축제 동물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2015년 전국에서 열린 86개 동물축제 프로그램 84%가 맨손잡기, 낚시, 싸움, 경주, 쇼 등 '직접적이고 단순한' 프로그램이었다. 야외서식지나 포획상태를 살피는 등 '간접적이고 복합적인 경우'는 11%, 교육이나 기부, 예술 등 '추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우'는 전무했다. 그 결과 많은 동물들이 축제에 이용되면서 '죽거나 죽이는 것에 해당하는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동물종류에는 송어, 빙어 등 어류가 60%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패류·연체동물류, 포유류, 곤충류 순으로 조사됐다. 강양구 지식큐레이터는 "생태축제라고 포장된 동물축제를 갔다 오면 21세기 시민의 교육목표인 공감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행 동물축제의 방식은 오히려 이 능력을 훼손시킨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망가트린 생태계와 어떻게 공존할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명선 교수는 동물축제의 주 관람객인 아이들과 그 엄마들을 예로 들며 "이들은 동물을 직접 만져보는 것들을 생태체험이라고 여기고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축제 이후 많은 동물들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굉장히 불편해한다"며 "(현재 동물축제가) 교육이 될지 나쁜 차원의 일이 될지에 대해서는 판단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이어 "현재의 동물축제는 동물을 손으로 잡아먹는 원시인 같은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렇게 아주 단순한 수준에서 벗어나 조금 더 복합적이고 창조적인 무언가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천 교수는 "인간과 동물의 접점이 많아지면서 몰랐던 병원체가 전염될 확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복지를 위해 우리 욕망을 접고 포기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기적으로 생각해도 동물축제에서의 동물 이용을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축반축은 울산 고래축제가 열리는 날인 7월7일 오후 12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의 피아노숲에서 열린다. 동물들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현재의 동물축제 대신 생태교육과 동물보전 등을 말할 수 있는 축제로, 생명다양성재단, 시셰퍼드 코리아, 아름다운 커피, 라온버스가 주최한다. 국내 동물이용축제의 현황-서울대 수의인문사회학교실(사진 생명다양성재단)© News1 황하 壶口 폭포에 청·탁 반반 경관 나타나 [ 2018년 06월 28일 ]     이는 6월 26일 촬영한 황허(黃河 황하) 후커우(壶口호구) 폭포에 나타난 청·탁 반반 경관이다. 최근, 상류 일부 지역의 큰 강우 영향으로 황허 후커우 폭포에 서쪽은 혼탁한 파도가 용솟음치고 동쪽은 맑은 물결이 출렁이는 특이한 경관이 나타나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신화망
2340    [그것이 알고싶다] - 바둑의 력사?... 댓글:  조회:5826  추천:0  2018-06-27
바둑이란 흑돌과 백돌을 바둑판 위에 번갈아 두며 ‘집’을 많이 짓도록 경쟁하는 게임이다. 집은 [그림 1]과 같이 돌들로 둘러싸인 곳을 말한다. 그림 1 흑돌로 둘러싸인 A는 흑집이며, 백돌로 에워싸인 B는 백집이다. 참고로 ‘집’을 한자어로는 가(家), 호(戶), 목(目)(일본식), 자(子)(중국식) 등으로 표현하며, 서양에서는 territory(영토), point(점)라 부른다. 흑백이 서로 많은 집을 지으려다 보면 경계선을 둘러싼 분규가 일기 마련이며, 그것은 치열한 전투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돌들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돌의 삶과 죽음이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수많은 격언과 교훈이 파생되고, 그래서 바둑은 흔히 인생에 비유되기도 한다. 바둑 역사 바둑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는데 중국에서 발생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요순창시설 바둑의 유래는 대부분 고대의 전설에 의존하는 형편이며, 사실(史實)이 기록된 문헌도 드물다. 그러한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고대 중국의 요(堯)·순(舜) 임금이 어리석은 아들 단주(丹朱)와 상균(商均)을 깨우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다. 중국의 고전 『박물지(博物誌)』에 실린 ‘요조위기 단주선지(堯造圍棋 丹朱善之)‘라는 문구에 따르면 기원전 2300년전 요왕이 아들을 위해 바둑을 발명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설문(說文)』에는 기원전 2200년경 순왕이 우매한 아들에게 바둑을 만들어 가르쳤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중흥서(中興書)』에도 ‘요순이교우자야(堯舜以敎愚子也)’라는 글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듯 내용 자체가 다분히 전설적인데다 구체적이지 못해서 이 ‘요순창시설’의 사실적 근거가 확실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어리석은 아들’이라면 바둑을 배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모순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체관측설 농경(農耕)사회였던 고대에는 별들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일이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우주와 천체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연구하는 도구로 바둑이 발명되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대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한 황하유역에는 해마다 홍수가 범람하여 선사시대 때부터 자연스럽게 천문학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 하늘의 별자리를 표시하던 도구가 발전하여 오늘날의 바둑이 되었다는 설이 과학적인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칭위엔설 현대바둑의 틀과 수준을 진일보시켜 ‘영원한 기성(棋聖)’으로 불리는 중국 출신의 우칭위엔(吳淸源) 九단은 바둑의 유래에 관해 “요왕이 아들 단주에게 놀이 도구로써가 아니라 천문을 연구하는 도구로써 바둑을 가르쳐 주었을 것”이라며 위의 두 가지 설을 연결시킨 추론을 편 바 있다. 즉, 역학(易學)이나 제례(祭禮)에 관한 교양을 터득하라는 뜻에서 바둑을 가르쳤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삼국유사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승려 도림(道林)이 백제의 개로왕과 바둑을 두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백제 문화가 일본에 전파될 때 바둑도 함께 건너간 것으로 추측된다. 일각에서는 기자조선(箕子朝鮮)시대 때부터 바둑이 두어졌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적 근거는 불확실하다. 가장 오래된 기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실전 기보는 200년경 오(吳)나라의 장수 손책(孫策)과 여범(呂範)이 두었다는 기보로 송나라 때의 바둑고전 『망우청락집(忘憂淸樂集)』에 실려 있다. 당·송 시대에는 바둑이 상당히 융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책이 이일민의 위작(僞作)이라는 설도 있다. 국내 기보로 가장 오래된 것은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金玉均)이 일본 망명 시절인 1886년 일본의 본인방 슈에이(秀榮)와 두었던 6점 접바둑이다. 이 기보는 지난 92년 바둑서지학자 안영이씨에 의해 일본에서 발견된 바 있다. 사실 한국 바둑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오래되었지만, 문서화시키는 일에 소홀했던 탓에 더 오래된 기보가 남아 있지 못한 점은 중세 때부터의 바둑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일본의 경우와 비교할 때 아쉬운 일이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보 근대 바둑의 성립과 발전 고대 중국에서 발명된 이래 한국과 일본에 전파되어 일부 상류층 사이에서만 행해지던 바둑이 본격적으로 근대적인 게임의 토대를 갖추게 된 것은 중세 일본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막부(幕府)시대에 바둑은 국기(國技)로 적극 지원을 받으면서 바야흐로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바둑을 업(業)으로 삼는 기사(棋士)제도와 본인방(本因坊) 등의 바둑가문이 생기고, 이들에 의해 룰이 정비되며 각종 이론, 정석이 정립되는 등 비로소 근대경기로서의 틀과 체계가 세워졌던 것이다. 그리고 20세기에 이르러 가문세습제도 대신 협회(일본기원)와 프로 제도가 탄생하고, 신문사들이 기전의 스폰서로 나서면서 오늘날 현대바둑의 틀을 갖추게 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현재의 바둑과는 달리 돌들을 미리 배치하고 두는 고유의 순장(巡將)바둑이 20세기 초반까지 성행했는데, 현대바둑이 도입된 것은 해방 후 일본에 바둑 유학을 다녀온 조남철 九단(현 한국기원 명예이사장)에 의해서이다. 특히 현대바둑 보급에 일생을 바친 조남철 九단의 선구적 노력에 힘입어 당시까지만 해도 한량들의 잡기 취급을 받던 바둑이 오늘날 본격적인 정신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용구 바둑을 두기 위해서는 먼저 경기장과 도구 구실을 하는 바둑판과 바둑돌이 필요하다. 바둑판은 모두 가로×세로 19줄씩 361개의 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바로 이 점들이 바둑돌을 놓는 착점의 대상이자 집의 단위가 된다. 바둑돌은 흑과 백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국 방법과 예절 대국 방법 • 바둑은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하는 경기다(단, 여러 사람이 두 편을 갈라 팀을 이루어 하는 연기(連棋)도 경우에 따라 가능하다). • 두 사람이 흑백을 나누어 갖고 쌍방이 한 번씩 교대로 두어나간다. 첫 점은 흑이 먼저 둔다(접바둑에서는 백이 먼저 둔다). • 바둑의 승패는 종료 후 흑백의 집을 비교해 가린다. 즉, 많은 집을 확보한 쪽이 승리한다. • 쌍방의 집수를 비교하기 위해 종료 후 서로의 집을 세기 쉽게 직사각형으로 구획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계가(計家)라고 한다. 이때 대국 중간에 잡은 상대의 사석(死石 ; 포로)들은 모두 들어내 상대의 집을 메우는 데 쓴다. 따라서 상대의 돌을 많이 잡은 쪽은 그만큼 유리하다(단, 이것은 한국과 일본식 룰에 따른 것이며, 중국과 대만 등에서 쓰이는 룰에서는 집을 세는 방법이 다르다). 기본 규칙 국내에서 치러지는 바둑시합은 (재)한국기원이 제정한 ‘한국기원 바둑규칙’의 적용을 받는다. 여기서는 간단한 기본 규칙을 10가지로 나누어 소개한다. • 1회1수의 규칙 : 두 사람이 한 수씩 교대로 둔다. 즉, 한 사람이 한꺼번에 두 수 이상을 둘 수 없다. • 착점 위치 : 돌을 놓는 위치는 선과 선이 교차되는 점 위다. 선 위나 선 사이의 공간에는 둘 수 없다. • 착점의 자유 : 반상 위 361개의 점 위라면 어디든지 착점할 수 있다. (※ 단, 이미 돌들이 놓여 있는 기착점과 착수금지점은 제외) 기물마다 행마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장기나 체스와는 크게 구별되는 점이다. • 일수불퇴(一手不退)의 규칙 : 일단 놓인 수는 절대로 무르거나 움직일 수 없다. (※ 단, 통신바둑에서 키보드나 마우스 조작 미스로 인한 오착(誤着)은 예외) • 불계의 규칙 : 형세가 크게 불리하거나 역전의 승부처가 없을 때는 끝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기권을 표할 수 있다. 이것을 ‘불계패(不計敗)’라고 하는데, 예의 차원에서 높이 평가되는 관행이다. • 들어냄의 규칙 : [그림 2-A]처럼 흑돌 4개가 백돌의 활로를 완전히 막으며 포위했을 때는 백돌을 반상에 들어낸다. 즉, [그림 2-B]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따냄’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따낸 백돌은 흑의 포로가 되어 계가시 백집을 메우는 데 쓰인다([그림 2-C]는 잘못된 둘러쌈이다). 그림 2 • 착수금지점의 규칙 : 바둑에서는 기본적으로 반상 어디에나 착점할 수 있지만 예외적으로 둘 수 없는 곳이 있다. [그림 3-A]처럼 이미 상대로부터 사방이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곳에는 착점할 수 없다. (※ 예외 : [그림 3-B]처럼 한 점에 놓아 상대의 돌 전체를 곧바로 따낼 수 있을 때는 백의 입장에서 착수금지점이 아니며, 오히려 흑의 착수금지점이 된다.) 그림 3 • 동형반복금지의 규칙 : [그림 4]처럼 흑백이 맞물려 서로 맞따내는 형태를 하고 있을 때 적용되는 규칙. A의 흑1로 백 한 점을 따낸 뒤 곧바로 B의 백2로 흑 한점을 되따내는 것을 허용한다면 C와 D처럼 다시 흑3, 백4로 되따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될 것이므로, 이를 피하기 위한 규칙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A의 흑1 직후 백은 곧바로 B의 백2로 따낼 수 없으며, 다른 곳에 한 수 이상을 둔 다음 기회가 오면 비로소 백2로 되따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패(覇)’라고 일컬으며, 이 패를 놓고 벌이는 절충의 과정을 ‘패싸움’이라고 한다. 그림 4 • 권리인정의 규칙 : 이 규칙은 다소 어려우면서도 바둑에서 가장 시비 거리가 되곤 하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림 5]의 귀곡사(曲四) 형태. 여기서 갇혀있는 흑돌들은 모두 죽은 것으로 간주된다. 흑의 입장에서는 A나 B에 둘 수 없는 반면, 백의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A에 두어 [그림 6], [그림 7]처럼 패를 만들 수 있는 일방적 권리를 인정한 것이다.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흑돌을 둘러싼 백돌의 삶이 완벽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즉, [그림 8]처럼 흑돌을 둘러싼 백돌도 미생일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이럴 때는 [그림 6], [그림 7]의 수순을 거쳐 패싸움으로 쌍방의 삶이 결정된다. 그림 5 그림 6 그림 7 그림 8 • 공배와 가일수의 규칙 : 종국 후 공배를 메울 때는 흑백이 교대로 메워야 한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공배를 메워나가다 발생할 수 있는 가일수(加一手)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단, 쌍방이 합의한 상황이라면 자유로이 메울 수 있다. 중국 룰, 대만 룰, 응씨 룰의 주요 차이점 바둑의 기본 룰과 체계는 세계 어디서나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세계적으로 통일된 룰 없이 국가에 따라 부분적으로 다른 룰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때로는 혼선이 빚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바둑 룰은 일본 룰(한국 룰과 거의 동일)이다. 그런데, 중국과 대만에서는 다른 룰을 사용하고 있는 점이 문제다. 더욱이 대만 출신 부호로 응씨배 세계대회를 창설하는 등 세계바둑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고 잉 창치(應昌期)가 고안한 ‘응씨 룰’의 경우는 그것들과도 차이점이 있다. 집 단위의 차이 중국·대만 룰이 한국·일본 룰과 가장 많이 다른 점은 집의 단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일본 룰에서는 하나의 점을 1집으로 치는데 비해 중국에서는 그것이 1/2자(子)가 된다. 또한 계점제를 쓰고 있는 대만에서는 1점(點)이라고 한다. 계가방식의 차이 한국·일본 룰에서는 집과 관계된 유효착수가 끝난 상태(‘대국종료’)에서 집과 관계없는 공배(空排)들를 교대로 메운 뒤 상대의 집을 서로 헤아려주는 계가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때 자신의 영토 속에서 잡혀 있은 사석들과 이미 따내어져 있는 사석들은 상대의 집을 메우는 데 쓰인다. 그런데, 중국·대만 룰에서는 ‘공배’의 개념이 따로 없다. 한국·일본 룰에서는 사석으로 상대의 집에 메우는 마이너스 계가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중국은 반상의 살아있는 돌에서 죽은 돌을 빼는 계가방식을 택하고 있다. 반상의 모든 점 하나하나가 집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착수금지점의 차이 한국·일본 룰에서는 위에서 밝힌 대로 분명한 착수금지점이 있다. [그림 9]에서 a와 b는 모두 백의 착수금지점이다. 그런데 중국 룰에서는 백을 이곳에 둘 수 있다. 만약 a에 백을 둔다면 그 착수는 무효가 되며, 착수권이 흑에게로 넘어간다. 즉, 백은 착수포기(pass)를 한번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림 9 덤과 제한 시간의 차이 현재 한국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덤은 6집반이다. 일본과 중국은 대부분 5집반의 덤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천원 전에서 7집반의 덤을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 시험적인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응씨 룰에서는 이미 89년 응씨배 세계대회 때부터 8점(한국식으로 7집반)의 덤을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응씨 룰은 제한시간·초읽기에서도 한국·일본 룰과는 다른 제도를 쓰고 있다. 일반적인 룰이 일정의 제한시간을 모두 쓰고 나면 초읽기를 하고 있는데 비해, 응씨 룰에서는 기본 시간을 모두 쓰고 나면 3회에 걸쳐 추가 시간을 각 회 초과 때마다 2집씩 공제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3회 모두 초과 시에는 시간패). ==============================덤으로 더...   요약 바둑판은 네모꼴로 가로·세로 19줄 361점이다. 흑백으로 편을 나누어 361점 위 적당한 지점을 중심으로 서로 한 점씩 번갈아 진을 치며 싸워 그 차지한 점(집)이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가린다.  바둑이 중국에서 발생한 것만은 확실하나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요 임금과 순 임금이 각각 어리석은 아들의 머리를 깨우치려고 바둑을 창안했다는 전설적인 기록이 있으나 믿기는 어렵다. 한편 고누와 같은 단순한 놀이가 오랜 역사발전과 더불어 개량·보완·발전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점을 치기 위한 도구 또는 천문관측과 초기 음양오행설의 소박한 도표가 시대상황의 변천에 따라 변질·발전된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우리말인 '바둑'을 지방에서는 바독 또는 바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의 문헌을 보면 '배자'라는 표현이 있는데 배자의 '자'(子)는 돌, 독으로 배돌-배독-바독-바둑으로 변한 것이 아니겠냐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이 명칭은 신라시대부터 써내려와 순수한 우리말이 되었다고 한다. 목차 접기 순장바둑 전래 입단제도 바둑 바둑판은 네모꼴로 가로·세로 19줄 361점이다. 흑백으로 편을 나누어 361점 위 적당한 지점을 중심으로 서로 한 점씩 번갈아 진을 치며 싸워 그 차지한 점(집)이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가린다. 바둑이 중국에서 발생한 것만은 확실하나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설문 說文〉·〈박물지 博物誌〉·〈태평어람 太平御覽〉 등에 따르면 4,000여 년 전 요(堯)나라 임금과 순(舜)나라 임금이 각각 어리석은 아들 단주와 상균의 머리를 깨우치려고 바둑을 창안했다는 전설적인 기록이 있으나, 오묘 무궁한 바둑 원리를 단순사회인 상고시대에 창작했으리라고 믿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편 고누와 같은 단순한 놀이가 오랜 역사발전과 더불어 개량·보완·발전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점을 치기 위한 도구 또는 천문관측과 자연연구에 따른 초기 음양오행설의 소박한 도표가 시대상황의 변천에 따라 변질·발전된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바둑을 뜻하는 고대의 중국 개념은 '혁'(奕)이었고, '기'(棋)는 두는 용구를 뜻했고 다시 혁이 기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위기'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일본용어인 '고'[碁]나 '이고'[圍碁]는 중국명칭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우리말인 '바둑'을 지방에서는 바독 또는 바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의 문헌을 보면 순장 포석을 '배자'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화점 위에 놓인 '기자' 곧 바둑울 뜻한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배자의 '자'(子)는 돌, 독으로 배돌-배독-바독-바둑으로 변한 것이 아니겠냐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이 명칭은 신라시대부터 써내려와 순수한 우리말이 되었다고 한다. 순장바둑 조선시대의 바둑은 기본원리에서 현대와 다름이 없으나 포진을 미리 해놓고 직접 전투로 들어가는 형식상의 특징이 있었다. 이런 형식을 순장이라고 하는데 순장은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표기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이 없다. 이 순장바둑은 한일합병 뒤인 1912년을 전후해 첫점부터 포석을 하는 이른바 일본바둑에 밀려났다. 순장바둑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둑판의 화점표시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꽃술 무늬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래 중국에서 발생한 바둑이 한국에 들어온 시기는 대개 삼국시대로 알려져 있다. 고구려의 중 도림이 백제에 숨어들어가 개로왕을 바둑으로 현혹시켜 나라를 망하게 하고 수도를 광주에서 공주로 옮기게 했다는 전설은 사기(史記)에 근거를 둔 이야기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제34대 효성왕이 바둑을 매우 애호하여 당나라에서는 외교사절을 신라에 보낼 때는 반드시 이름 높은 문인과 바둑의 명수를 수행케 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경상남도 가야산 바위 위에 바둑판이 새겨져 있는데 그것이 신라시대 때 최치원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고려시대로 넘어와서는 귀족계층뿐만 아니라 일반사회에 널리 보급되었다. 고려의 대문호인 이규보의 시문에는 바둑을 소재로 한 것이 많고, 당시의 묘지 비석에 바둑 이야기가 쓰인 것이 지금도 남아 있다. 바둑으로 도박하기를 좋아하던 사람이 중국의 무역상에게 아내를 잃고 슬퍼한 고려가사 〈예성강곡 禮成江曲〉은 가사는 전해지지않으나 〈고려악지〉에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바둑의 쇠퇴기로 볼 수 있다. 조선의 건국이념은 유교였고 혁명주체 세력들은 고려 말엽의 부패와 혼돈에 바둑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세종 때부터 궁정과 귀족사회에 다시 퍼져 차츰 일반인에게 까지 보급되었다. 임진왜란의 명장 유성룡이 명나라 장수 이여송과 대국했을 정도로 명수였고 이충무공도 싸움터에서 짬짬이 바둑을 둔 기록이 〈난중일기〉에 나온다. 한말에는 김만수라는 명수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제강점기 때는 백남규·노사초가 국수의 명맥을 유지했고, 해방 후에는 일본기원에서 수업한 조남철 초단이 현대 한국바둑의 초석을 닦으면서 1955년 사단법인 대한기원(지금의 한국기원)이 발족되어 본격적인 부흥작업에 들어갔다. 1962년에는 바둑전문잡지 〈기원〉이 개인의 손으로 창간되었고 1967년 한국기원에서도 〈월간바둑〉을 창간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입단제도 1954년에 전문기사를 배출하기 위한 입단제도가 처음 실시되었다. 제1회 입단대회에서는 김태현만이 참가해 부전승으로 입단했다. 그로부터 65회에 걸친 입단대회를 거쳐오는 동안 112명으로 불어났다. 1992년 10월 현재 9단 7명, 8단 5명, 7단 15명, 6단 15명, 4단 18명, 3단 11명, 2단 13명, 초단 17명, 객원기사 2명, 이밖에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사가 5명 있고 이중 여류기사(전원 초단)가 6명이다. 해방 이후 한국 바둑계의 흐름을 크게 나누어보면 조남철·김인·조훈현·서봉수를 거쳐 이창호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바둑인구는 약 80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날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더 더...   성격 민속놀이, 경기 유형 놀이 분야 생활/민속·인류 요약 두 사람이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여러 가지 규약에 따라 바둑판 위에 바둑돌을 한 점씩 서로 번갈아 놓고 경기의 끝 판에 이르러 각자가 차지한 ‘집’의 수효를 계산하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내용 바둑이라는 말은 한자 ‘위기(圍碁)’와 순수한 우리말인 ‘바돌’·‘바독’·‘바둑’ 등으로 불리는데, 광복 후부터 ‘바둑’으로 통일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둑은 학술적이면서도 예술적이며, 나아가서 심적인 3대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바둑은 각자의 성품과 도량을 표현하며, 바둑 한 판에서 발생하는 흥망성쇠와 희로애락은 마치 인생의 여정과 흡사하여 인격수양에도 도움을 준다. 바둑판은 가로·세로 각기 19줄의 등격평행선(等隔平行線)을 그린 평면(平面)판으로서 보통 세로 45.5㎝, 가로 42.5㎝ 정도의 나무판을 표준으로 한다. 그러나 이 표준크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도 경기하는 데는 상관이 없다. 바둑판의 재료는 일반적으로 나무를 사용한다. 나무의 종류는 비자(榧子)가 최고이지만 구하기가 어려워 요즈음 주로 수입목을 사용한다. 그러나 헝겊이나 종이에 19×19선을 그려 사용하여도 경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바둑돌은 흑색과 백색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아무 색이나 두 가지 다른 색깔만 사용하여도 상관이 없다. 바둑돌의 재료는 보통 흑색인 돌과 백색인 조개껍질을 이용한다. 요즘은 보통 유리제품이 많다. 경기방법은 여러 가지 규약(規約)에 따라 바둑돌을 바둑판 위에 한점씩 서로 번갈아 놓아서 승부를 겨룬다. 승부는 경기의 끝 판에 규칙이 정하는 데에 따라, 각자가 차지한 집의 수효를 계산하여 그 수효가 더 많은 쪽이 이긴 것으로 판정한다. ‘집’의 수효를 계산하는 일을 계가(計家)라고 한다. 계가를 한 뒤에 승부판정을 내릴 때는 ‘갑이 1집 이겼다.’, ‘을이 5집 이겼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나 계가에 이르기 전에 어느 한쪽이 스스로 졌음을 인정하고 물러날 경우 당연히 그 상대방이 이기게 되며, 이러한 경우를 불계승(不計勝: 계가하지 않고 이김)이라고 한다. 바둑의 단위(段位)는 마치 공무원이나 군인의 계급과 비슷하다. 다만, 전문기사에게 붙는 단위는 경력이나 연공 따위는 고려되지 않고 오직 승단시합 규정에 따라서 승단(昇段)된다. 단위는 초단(初段)부터 시작하며 구단(九段)이 최고 높은 단위이다. 이 단위제도는 약 300여년 전부터 있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광복 후에 제정되었다. 또, 일반 아마추어의 단위도 있다. 아마추어 단위에도 어느 정도의 규정은 있으나 대체로 실력 정도에 맞추어 인허해주고 있다. 바둑의 유래는 매우 오래이다. 문자가 생기기 이전인 4,300여년 전에 발생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한 고증은 없다. 옛날 하(夏)나라 걸왕(桀王)이 석주(舃胄)에게 명하여 만들었다고 하고, 요(堯)임금과 순(舜)임금이 아들의 지혜를 계발해주기 위하여 바둑의 오묘한 술수를 가르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바둑판의 구조가 『주역(周易)』의 이치와 상통하므로 바둑의 기원이 『주역』의 발생과 때를 같이 하였으리라는 설도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바둑이 여러 가지 무궁무진한 묘수가 있으므로 잘 배우기만 하면 그 오묘한 이치를 터득할 수 있다고 하여 전해져 내려오는게 아닌가 싶다. 또,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고대 중국에서는 17×17=289로(路) 바둑판을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 19×19=361로 변하였는지는 확실한 기록이 없다. 다만, 바둑책으로 가장 오래된 『현현기경(玄玄棋經)』에 의하면 107년경에는 19로이었음을 밝히고 있으니, 17로의 바둑판은 근 2,000년 이전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론될 뿐이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요순시대에 바둑이 창안되었다면 단군과 요순은 그 연대가 비슷하므로, 그 당시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바둑사는 삼국시대부터 더듬어 볼 수 있다. 중국의 『구당서(舊唐書)』에 “고구려는 바둑·투호의 유희를 좋아한다”고 하였고, 또 『후한서(後漢書)』에는 “백제의 풍속은 말타고 활쏘는 것을 중히 여기며, 역사서적도 사랑한다. 토호·저포와 여러 유희가 있는데 더욱 바둑두는 것을 숭상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백제본기」에 개로왕(蓋鹵王)과 고구려 첩자 도림(道琳)과 연관된 설화에는 바둑을 즐긴 개로왕 때문에 백제의 내정이 어지러워진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통일신라에 와서도 바둑이 상당히 유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라 제34대 효성왕 2년(738) 봄에 당나라에서 선왕인 성덕왕의 부음을 듣고 조문사절단을 보낼 때 당나라 현종은 문장가인 좌찬선대부(左贊善大夫) 형숙(邢璹) 사절단장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신라는 군자의 나라로서 글을 잘 아는 것이 중국과 유사하다. 경이 큰 선비이기 때문에 특별히 사절로 보내는 것이니, 가서 경서의 뜻을 잘 설명하여, 대국의 유교가 왕성하다는 사실을 알게 하라. 그리고 신라 사람들은 바둑을 잘 둔다고 하니 특별히 바둑 잘 두기로 유명한 병조참군 양계응(楊季膺)을 부사로 대동하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양계응이 우리나라에서 바둑을 둔 전적에 대하여 『삼국사기』 신라본기(新羅本記) 중에는 다만 “우리나라 바둑 고수자들이 모두 그이보다 하수였다”라고만 간단히 기록되어 있다. 또, 이 무렵 우리나라 기사(棋士)로서 당조(唐朝)에 들어가서 바둑으로 이름을 떨친 사람이 있었다. 헌강왕 때 박구(朴球)라는 사람이 중국 희종(僖宗)의 기대조(棋待詔: 황제의 바둑비서)를 지내다가 귀국할 때 중국의 유명한 시인 장교(張喬)는 다음과 같은 전별시를 지어 박구의 고수를 찬양하고 있다(삼국사기). “바다 건너 저 나라에 그대 적수 뉘 있으리, 본국이라 기쁘지만 바둑수는 외로우리, 궁중 임 뫼신 자리엔 새로운 형세 전할 것이, 뱃전에서 판을 대하여도 옛날 기보 엎어 놓으리(海東誰敵手 歸去道應孤 闕下傳新勢 船中覆舊圖).” 당시 양국간의 바둑교류의 성황을 알 수 있는 말들이다. 이 바둑은 통일신라를 거쳐 그대로 고려·조선 시대로 계승되었다. 조선왕조에 들어와서는 호협한 왕자들이 유희를 좋아하는 풍조가 있어서 바둑도 역시 많이 유행되었을 것이다.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安平大君)이 장기·바둑 등 유희물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고,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도 세력을 쥐고 있던 시절에 바둑을 즐기면서 한가로운 때를 보냈다고 한다. 전국에서 명수들을 초청하여 바둑을 두었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바둑의 명수들이 운현궁(雲峴宮)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광복 전까지 순장(順丈)바둑이라는 재래식 바둑을 두고 있었다. 이 순장바둑은 어느 때부터 두기 시작하였는지 문헌으로 기록된 것이 없어서 알 수가 없다. 이 순장바둑은 대국하기에 앞서 각기 8점씩 모두 16점을 일정한 곳에 두어 초석(草石)을 끝낸 상태에서 두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 순장바둑은 초석으로 말미암아 창의성을 제한하고, 기술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어 광복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다. 광복 바로 뒤 바둑인구는 남북 합쳐서 약 3,000명 정도로 추산되었으나, 1989년 현재에 이르러서는 약 500만 명에 육박된다. 따라서 신문에 바둑연재가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중앙지·지방지·월간지·TV에 모두 타이틀전이 연중무휴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바둑계의 총본산인 재단법인 한국기원(韓國棋院)은 94명의 전문기사를 포용하고 있다. 또한 500만 아마추어 바둑애호가를 위한 각종대회를 주관하고, 동시에 국제교류도 주관하고 있다. 아마추어의 전국 규모의 대회는 여섯 종목이 있다. 또, 어린이 바둑대회와 중·고·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바둑대회가 4종이 있고, 프로기사의 세계대회도 4종이 있다. 전문기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매년 2회 전문기사 입단시합도 실시하고 있다.  
2339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축구공 력사?... 댓글:  조회:5755  추천:0  2018-06-27
1930년 초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공’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월드컵 공인구가 존재하지 않았던 만큼 서로가 자국의 공을 사용하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결국 양 국은 피파의 중재 하에 전반에는 아르헨티나의 공을, 후반에는 우루과이의 공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해프닝이 월드컵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은 아디다스의 공인구가 사용되기 시작한 1970년 제9회 대회부터다.       1970년 텔스타 1974년 텔스타 1978년 탱고 1982년 탱고 에스파냐          1970년 멕시코 월드컵: 텔스타(Telstar) 아디다스는 이미 1963년부터 축구공을 한 층 가볍고 탄성 있게 개량하기 위해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거듭해 왔다. 그 결과 아디다스가 제작한 ‘텔스타(Telstar)’는 피파에 의해 1970년 월드컵 공인구로 지정됐고, 더 나아가 아디다스는 피파로부터 공인구 제작 독점권까지 부여받았다. 참고로 텔스타는 ‘TV 속의 별’이란 뜻을 지닌 줄임말이며, 이러한 이름은 1970년 대회의 월드컵 최초 위성 생중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텔스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벼운 무게와 탄성 이외에도 당시로서는 혁명적이었던 디자인에 있었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축구공은 배구공과 같은 줄무늬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지만, 텔스타의 경우 12개의 검정 오각형과 20개의 흰 육각형으로 구성된 ‘깎은 정이십면체’를 기본 모양으로 삼았다. 이 디자인은 텔스타 등장 이후 축구공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1974년 서독 월드컵: 텔스타, 칠레(Telstar, Chile) 텔스타는 1970년 대회를 통해 뛰어난 탄성 및 가벼운 무게, 그리고 한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그로 인해 피파는 1974년 대회에서도 텔스타를 공인구로 채택했으며, 여기에 텔스타와 기능은 같았지만 모든 면이 흰색으로 이루어진 ‘칠레(Chile)’를 새로운 공인구로 추가시켰다. 오로지 흰색으로만 구성된 칠레는 야간 경기 때 눈에 훨씬 잘 들어온다는 점이 텔스타와 구별되는 특징이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탱고(Tango) 1978년 대회 공인구 ‘탱고(Tango)’는 기능보다 디자인 면에서 커다란 혁명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의 고전 춤으로 잘 알려진 탱고를 형상화시킨 삼각 무늬를 삽입, 기존의 텔스타에 시각적 효과를 더한 것이다. 참고로 이 탱고 디자인은 1998년 대회까지 무려 20년 간 월드컵 공인구의 고정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 밖에 탱고는 방수 기능을 크게 보완하여 수중전에서도 문제없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탱고 에스파냐(Tango España) ‘탱고 에스파냐(Tango España)’는 4년 전 공인구 탱고의 개량판 쯤에 해당하는 공이며, 개최국 스페인의 정식 국명을 뒤에 붙여 재탄생했다. 이 공은 천연 가죽에 폴리우레탄 소재를 더하여 제작됐는데, 그로 인해 탄성과 반발력이 탱고나 텔스타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수력 또한 탱고보다 한 층 강화됐다.         1986년 아스테카 1990년 에트루스코 유니코 1994년 퀘스트라 1998년 트리콜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아스테카(Azteca) 1986년 대회 공인구 ‘아스테카(Azteca)’는 디자인에 아스텍 문명의 화려한 벽화문양이 추가, 기존의 탱고에 비해 세련미가 느껴진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또한 아스테카의 제작에는 축구공 역사상 최초로 인조 가죽이 사용됐으며, 그로 인해 겉 표면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광택이 흘렀다. 천연 가죽보다 탄성과 방수력이 모두 뛰어난 인조 가죽으로 제작됨에 따라 기능 면에서도 발전을 이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에트루스코 유니코(Etrusco Unico) 1990년 대회 공인구 ‘에트루스코 유니코(Etrusco Unico)’의 이름은 이탈리아 고대의 에트루리아 문명에서 유래한다. 1978년 대회부터 도입된 탱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에트루리아의 상징인 사자 문양을 첨부시켜 한 층 세련미를 더했다. 기능적으로 아스테카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볼의 내부에 폴리우레탄으로 된 폼(Foam)을 첨부시켜 탄성과 방수력을 한 층 강화시켰다. 이 공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호의적이었으며, 그로 인해 2년 뒤 199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공인구로 사용됐다.     1994년 미국 월드컵: 퀘스트라(Questra) 1994년 대회를 통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퀘스트라(Questra)’는 월드컵 공인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디다스의 대히트작으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퀘스트라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작은 혁명을 일으켰는데, 그 이유는 볼의 표면에 기포강화 플라스틱(Syntactic Foam) 소재를 사용하여 볼의 탄성과 반발력을 크게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능면에서의 향상은 1994년 대회의 공격적인 성향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는 피파 측에서 수비적이고 지루한 성향으로 크게 비판 받았던 1990년 대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아디다스에 특별 지령을 내린 결과였다. 1994년 대회를 통해 호평을 받은 퀘스트라는 2년 뒤 1996년 올림픽 공인구 ‘퀘스트라 올림피아(Questra Olympia)’, 1996년 유럽선수권대회 공인구 ‘퀘스트라 유로파(Questra Europa)와 같은 후속작까지 탄생시켰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트리콜로(Tricolore) 1998년 대회 공인구 ‘트리콜로(Tricolore)’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컬러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디다스는 프랑스 국기의 3색인 파랑색, 흰색, 빨강색으로 탱고 무늬를 구성하는 한편, 프랑스의 상징인 수탉을 형상화시켜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트리콜로라는 이름 또한 ‘세 가지 색깔’이라는 의미다.   퀘스트라와 마찬가지로 기포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으며, 미세한 고압력의 공기 방울들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볼의 탄성 및 반발력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표면을 최대한 매끄럽게 하여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 했다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그로 인해 공격하는 팀의 슈팅은 더욱 빠르고 날카로워진 반면, 골키퍼들은 상당한 고난을 겪어야 했다. 아디다스의 신기술이 공격축구 흐름을 주도한 셈이다.         2002년 피버노바 2006년 팀가이스트 2010년 자블라니         2002년 한/일 월드컵: 피버노바(Fevernova) 2002년 대회 공인구 ‘피버노바(Fevernova)’는 1978년 대회 이후 최초로 탱고 디자인에서 탈피한 아디다스의 야심작이었다. 이 볼의 디자인 및 색상은 열정(Fever)과 별(Nova)을 형상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4개의 바람개비 무늬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참고로 바람개비 바깥쪽의 황금색은 한일 양 국이 월드컵 개최를 쏟아 부은 에너지를, 붉은색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상징하는 불꽃을, 그리고 카키색의 삼각무늬는 한국과 일본의 균등한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피버노바는 기능 면에서도 탄성, 반발력, 회전력 등을 모두 트리콜로보다 한 층 향상시켰다. 특히 뛰어난 반발력에 비해 회전력이 부족했던 트리콜로의 단점은 피버노바에 이르러 효과적으로 보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 피버노바는 지나치게 화려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인해 팬들의 선호도에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팀가이스트(Teamgeist) 2006년 대회 공인구 ‘팀가이스트(Teamgeist)’는 독일어로 팀의 정신이란 뜻이며, 이는 독일 대표팀 전통의 패기와 승부근성을 상징한다. 이 공은 피버노바에 비해서도 더욱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20개의 정육각형과 12개의 정오각형으로 구성된 ‘깎은 정이십면체’에서 8개의 정육각형과 6개의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깎은 정팔면체’ 모양으로 변화됐다는 점이 트리콜로나 피버노바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이처럼 가죽 면수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팀가이스트는 이전 공인구들보다 구형(球刑)에 좀 더 가까운 모양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가죽 간의 접착에도 열접착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최대한 원형에 가까워진 공의 모양 덕분에 슈팅 시 힘 전달이나 공기 저항력 등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 방수력과 내구력 부문에서도 피버노바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자블라니(Jabulani) 2010년 대회 공인구 ‘자블라니(Jabulani)’는 개최국 남아공의 토착언어인 줄루어로 ‘축제를 위하여’라는 의미다. 전 대회 공인구 팀가이스트에 비해서도 가죽 패널수를 더욱 줄여 거의 완벽에 가까운 구형을 구현해냈다. 그로 인해 자블라니는 반발력 면에서 팀가이스트에 비해서도 비약적인 성능을 과시 중에 있다.   또한 자블라니는 공인구 역사상 최초로 골키퍼를 배려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공 표면에 배치된 미세한 특수 돌기들이 미끄러짐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돌기들은 필드 플레이어들이 공을 트래핑 할 때에도 한 층 안정감을 제공한다. 그 밖에 특징으로는 공이 무회전 슈팅 형식으로 날아갈 때 그 흔들림이 다른 어떤 공보다도 심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블라니의 특징은 2010년 대회를 한 층 공격적인 성향으로 이끌 것이 유력시된다.   축구공하면 정오각형 12개, 정육각형 20개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축구공이 떠오른다. 우리 집에 몇 개 굴러 다니는 크고 작은 축구공 모두가 그렇고, 도형 수업하느라 만든 파자박스 축구공 또한 그렇다. 5각형, 6각형으로 이루어진 축구공은 1970년 월드컵 공인구부터 사용되어 2002년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까지 그 구조가 같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정오각형 12개, 정육각형 20개로 이루어진 축구공은 구가 아니라 다면체이다. 2006년 월드컵 공인구인 '팀가이스트'는 최초로 다면체 구조를 벗어났다. 총 32개의 정오각형, 정육각형 조각을 버리고 14개의 조각을 이어 붙여 구에 가까운 모양을 만들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공인구 '자불라니'는 조각의 수를 더욱 줄여, 3차원 곡선형태의 조각 8개를 붙여 더욱 구에 가깝게 만들어 졌다. (자불라니는 줄루어로 '축하한다'라는 뜻) 자불라니는 지름이 가장 큰 곳과 가장 작은 곳의 차이가 불과 1%에 불과하단다. 자불라니는 물에 젖지 않아 비가 와도 무게 변화가 없고, 반발력이 커서 골키퍼가 막기 더욱 어렵다 한다. 공은 둥글수록 날아가는 동안 균형을 유지해 목표 지점으로 정확히 날아간다 하니 점점 구에 가까워진 축구공 덕에 더 예측 불가능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86 멕시코월드컵 - 아즈테카 특징 : 멕시코 중앙고원에 발달한 아메리카인디언 문명, 즉 아스텍문명의 벽화 문양을 형상화한 당시의 경기장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90 이탈리아 월드컵 - 에투르스코 유니코 특징 : 이탈리아의 고풍스런 멋을 돋보이는 그림이 있음         94 미국 월드컵 - 퀘스트라 특징 : 기포를 주입했다는 뜻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사용된 에트루스코(etrusco)보다 반발력과 회전력이 크게 향상되어 이른바 골키퍼들이 고달픈 수난 시대를 맞기 위한 공이기도 하다   98 프랑스월드컵 - 트리콜로 특징 : '파란색-흰색-빨간색' 3색으로 만든 축구공.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사용된 컬러 공이며, 신택틱 폼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기존의 축구공보다 반발력을 높였다. 또 표면을 최대한 매끄럽게 가공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한편, 발로 차는 순간 전달되는 에너지를 공에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도록 제작해 공의 스피드와 방향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2002 한일월드컵 - 피버노바 특징 : 열정과 별을 상징하는 축구공. 이전 대회에서 사용하였던 축구공보다 스피드와 반발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2006 독일월드컵 - 팀가이스트 특징 : 팀의 정신을 상징하는 축구공인 팀가이스트이다.  구형에 더욱 가깝게 만들어 정확도를 높였으며,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 자블라니 특징 : 지금까지의 월드컵 공인구와는 달리 새롭고 혁신적인 테크놀로지가 특징이다. 평면이 아닌 입체 형태로 제작된 8개 3D 패널은 완벽한 구형이며, 고열 접합 방식을 통해 강력하게 결합하여 자블라니로 탄생한다. 기존의 축구공보다 스피드, 반발력, 탄력이 훨씬 좋아졌으나, 낙하지점을 포착하기가 어려워, 몇 주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출처 : 슛골닷컴         축구공은 월드컵에서 사용되는 공인구를 통해 한 단계씩 발전을 해왔다 ▶ 1963년 : FIFA가 최초로 인증한 축구공 '산티아고'를 아디다스에서 개발 ▶ 1970년 멕시코 월드컵 : 5각형 조각과 6각형 조각이 만난 '텔스타'. 천연가죽으로 만든 최초의 현대적 축구공 등장 ▶ 1974년 서독 월드컵 : 텔스타 ▶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 '탱고'. 둥근 격자 무늬의 '탱고'볼은 탄력과 회전력에서 탁월해 현대 축구공의 원형으로 꼽힌다. 특징으로는 완전 방수와 축구공 표면에 패널을 붙여 완벽한 구(球)의 모양을 실현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 1982년 스페인 월드컵 : '탱고 에스파냐' ▶ 1986년 멕시코 월드컵 : '아즈테카' ▶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 '에투르스코' ▶ 1994년 미국 월드컵 : '퀘스트라'. 공기층이 들어가 있는 합성수지 표피로 반발력을 증가시킨 공. 공을 슈팅하는 순간 미세하게 거품들이 수축했다가 팽창해 골키퍼 앞에서 예측할 수 없는 스피드와 방향으로 휘어 나간다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 '트리콜로'. 퀘스트라와 달리 가죽 내부의 폴리우레탄 거품을 더 강화하고 규칙적으로 배열해 수축력과 반발력을 높였다. 미세한 거품들은 발의 충격을 받고 순간적으로 수축했다가 팽창하면서 강한 반발력을 발휘한다. 거품은 강한 폴리우레탄 거품으로 독립돼 있어서 차는 힘이 강할수록 요술을 부린다. ▶ 2000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 '테레스타 실버스트림' ===============================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공인구 ‘아디다스 텔스타18’이 수개월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최근 지구로 귀환했다. 텔스타18은 이달 초 소유스 MS-07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 우주정거장(ISS) 내 여러 임무를 완수한 러시아의 안톤 시카플레로프 등 우주인 3명과 함께였다. 앞서 텔스타18은 지난 3월 러시아 우주인 올렉 아르테미예프가 탄 다른 우주선 소유스 MS-08로 ISS에 옮겨졌다. 월드컵 공인구의 첫 ‘우주여행’이었다. 1970년 멕시코 대회서 첫 공인구 사용   월드컵 공인구는 이처럼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공인구의 역사는 의외로 짧다.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 아디다스의 텔스타가 첫 공인구로 인정되기까지 어떤 공을 써야 할지를 놓고 신경전이 빚어지기 일쑤였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은 축구공이 세계 축구사를 바꿔 놓은 대회로 꼽힌다. 당시 결승에 올랐던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경기 전부터 공을 놓고 다툼을 벌였다. 공인구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였다. 두 나라는 서로에게 익숙한 공을 쓰겠다고 주장했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재에 나섰다. 전반에는 아르헨티나 공을, 후반에는 우루과이 공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자신들의 공을 사용한 전반에 2-1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부터 양상이 바뀌었다. 우루과이 공으로 바꾸자 우루과이가 내리 3골을 몰아쳤다. 결국 승리는 4-2 역전 우승을 일궈낸 우루과이의 몫이었다. 축구공이 승부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게 당시의 관전평이었다. 이 같은 해프닝은 1970년 멕시코 대회와 함께 사라졌다. FIFA 월드컵 공인구를 제작하는 아디다스는 1963년부터 축구공을 가볍고 탄성 있게 개량했다. 멕시코 대회 때 처음으로 텔스타를 내놓으며 공인구 지정은 물론 제작 독점권까지 손에 넣었다. 텔스타는 ‘TV 속의 별’이란 뜻이다. 당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TV 생중계를 기념하기 위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텔스타는 흑백 텔레비전이 상용화됐던 당시 화면 속에서 공인구가 더 잘 보이도록 흑백 컬러만이 사용됐다. 워낙 잘 제작됐다는 평가 속에서 다음 대회인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도 공인구로 채택됐다.   아디다스, 매회 개량된 공 선보여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아디다스 텔스타18' 아디다스는 이후 연구개발비를 대거 투입해 매번 개량된 공인구를 내놨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공인구 ‘탱고(Tango)’는 아르헨티나 고전 춤으로 널리 알려진 탱고를 형상화해 삼각 무늬를 삽입했다.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탱고 디자인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20년간 공인구의 고정 디자인으로 채택됐을 정도다. 다만 1982년 스페인 대회 때 기본 탱고 디자인에서 스페인의 정식 국명을 붙이는 등 조금씩 변화를 줬을 뿐이다. 1986년 나온 공인구 ‘아스테카(Azteca)’는 탱고 디자인을 유지한 채 인조 가죽을 뒤집어쓴 최초의 축구공으로 관심을 모았다. 1990년 공인구 ‘에트루스코 유니코(Etrusco Unico)’는 내부에 폴리우레탄으로 된 폼(foam)’을 첨부해 탄성과 방수력을 끌어올렸다. 1994년 미국 대회에서 쓰인 ‘퀘스트라(Questra)’는 볼의 표면에 기포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탄성과 반발력을 높여 출시됐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공격적인 축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 안에 칩 넣어 속도 위치 추적도 가능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공인구는 ‘피버노바(Fevernova)’였다. 1978년 대회 이후 최초로 탱고 디자인에서 벗어난 공인구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매 대회 디자인의 변화를 거듭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쓰이는 텔스타18은 최초의 공인구인 텔스타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때의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의 기본 골격이 되는 틀을 살렸고 새 기술력을 도입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아디다스는 텔스타18을 총 6개의 다각형 패널로 구성했다. 안에는 NFC(근접무선통신) 칩을 넣어 공의 속도와 위치를 추적하게 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공이 골대나 파울 라인을 넘어섰는지를 놓고 논쟁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다. ///조희찬 한국경제신문 레저스포츠부 기자
2338    [쉼터] - 축구와 팬들의 머리장식 댓글:  조회:3208  추천:0  2018-06-26
[월드컵] 축구—‘기상천외’ 머리장식 [ 2018년 06월 26일 ]     러시아 월드컵 열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요즘 경기장 관람석을 채운 축구팬들의 다양한 머리장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열정적인 축구팬들은 이색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알록달록한 머리장식으로 개성을 한껏 드러내면서 세계인의 축구 축제에 흥을 돋우고 있다. 사진은 6월24일, 폴란드와 콜롬비아 조별리그 전 콜롬비아 축구팬의 모습이다. ///신화망                                                              
2337    [쉼터] - 무언가에 온전히 미친 사람은 아름답다... 댓글:  조회:4032  추천:0  2018-06-25
벽치(癖痴) 예찬 2018년 06월 19일 작성자: 김춘식     '벽(癖)'이란 병이다. 어떤 물건이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좋아함이 지나치면 '즐긴다'고 한다. 즐기는 사람이 즐김이 지나치면 이를 '벽'이라고 한다. 즉 벽은 버릇이요, 기호요, 취미요. 습성을 가리키나 원래는 좋지 않은 기호요 나쁜 버릇을 가리킨다.   '벽'과 비슷한 뜻으로 바보라는 뜻의 '치(痴)'도 많이 보인다. 모두 무엇에 대한 기호가 지나쳐 억제할 수 없는 병적인 상태가 된 것을 뜻한다. '치'는 상식으로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벽'에 대한 일반의 반응을 반영한다.   '벽'이니 '치'니 '자(疵)'니 하는 것은 모두 무엇에 대한 기호가 지나쳐서 억제할 수 없는 병적인 상태가 된 것을 뜻한다.   예로부터 '벽'이나 '치'로 불리기를 좋아하고 '벽'이나 '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며 허다한 문인들이 '벽치'를 찬미하고 있었다. 그래서 청나라 초기의 소장가 장조(涨潮)는 이렇게 반문했다.   "치(痴), 우(愚), 졸(拙),광(狂), 이 네 단어는 모두 글자의 의미가 좋은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마다 여기에 속하기를 즐긴다. 과연 멍청하고 어리석고 졸박하고 미친 듯이 사는 인생이 뭐가 좋아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싶어할까?   명나라 때 오종선(吳從善)은 그의 "소창자기(小窓自紀"에서 이렇게 말했다.   "평생을 팔았어도 이 멍청함[痴]은 다 못 팔았고, 평생을 고쳤어도 이 고질[癖]은 못 고쳤다. 탕태사(湯太史)도 '사람은 벽이 없을 수 없다고 했고, 원석공(袁石公)은 '사람은 치가 없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럴진대 멍청함은 팔 필요가 없고, 고질은 고칠 필요가 없다."   명말 문장가 장대(張岱)도 "오이인전 서문(五異人傳序)"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 벽'이 없으면 더불어 사귈 수가 없다. 깊은 정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흠'이 없으면 더불어 사귈 것이 없다. 참된 기운이 없는 까닭이다."   무언가에 병적으로 미친 사람만이 깊은 정과 참된 기운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청나라 초기의 소장가 장조(張潮)는 "유몽영(幽夢影)"에서 또 이렇게 말한다.   "꽃에 나비가 없을 수 없고, 산에 샘이 없어서는 안 된다. 돌에는 이끼가 있어야 제격이고, 물에는 물풀이 없을 수 없다. 교목엔 덩굴이 없어서는 안 되고, 사람은 '벽'이 없어서는 안 된다."   사람에게는 득실을 떠나 맹목적으로 몰두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겠다.   원굉도(袁宏道)는 "병사(瓶史)"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세상을 살펴보니, 그 말이 맛이 없고 생김새가 가증스런 사람은 모두 벽(癖)이 없는 사람이었다"   무언가에 온전히 미친 사람만이 아름답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청(清)조 시기의 시인 노존심(盧存心)의 "납담蜡谈"에 이런 말이 있다.   "아름다운 옥일수록 흠집(瑕)이 많고, 뛰어난 사람일수록 병통(癖)이 많다. 흠집이 없으면 아름답지가 않고, 그저 옥처럼 생긴 돌덩이가 된다. 병통이 없고는 기이함도 없게 되어 끝내 호걸이 되지 못한다."   그 벽이야말로 그 사람의 기특함을 더 돋보이게 해준다는 뜻일 것이다.   중국에는 예로부터 벽과 치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동중서(董仲舒)나 두예(杜預)는 학문에 벽이 있던 사람이고, 왕발(王勃)과 이하(李賀)는 시에 벽이 있던 사람이다. 사령운은 유람에 벽이 있었고, 미불은 돌에 벽이 있었으며, 왕휘지(王徽之)는 대나무에 벽이 있었던 사람이다.   '문벽(文癖)'에는 일생을 글짓기로 살아온 노신이 있고 '서벽(書癖)'에는 책을 제 목숨보다 중히 여긴 천일각(天一閣)의 주인 범흠(范欽)이 있으며 '사벽(史癖)'에는 궁형에도 뜻을 버리지 않고 "사기"를 편찬한 사마천이 있는가 하면 귀까지 멀어가며 역사연구에 깊이 빠진 곽말약이 있다. '문벽'이든 '서벽'이든 '사벽' 오직 '벽성(癖性)'을 버리지 않을 때에라야 글을 써낼 수 있고 책을 모을 수 있으며 역사를 연구할 수 있다.   바로 이런 '벽'이 있음으로 하여 그들은 시를 읊고 글을 쓰고 책을 모으는 문인생활에서 적극적이고 낙관적이며 적막과 고독을 즐기면서 책 속에 빠지고 책에 미치는 한 몸으로 학업을 연구하는 고아한 정서를 보여주었다.   어찌 중국뿐이랴. 우리 민족의 선조들 가운데도 빼어난 '벽'이나 '치'를 가진 이들이 수두룩하다.   조선 후기 화가 남계우(1811-1888)는 한마디로 벽치(癖痴)다. 그의 나비 사랑은 상상을 초월한다. 예쁜 나비를 보면 갓 쓰고 도포 입은 채 십 리 길도 마다 않고 쫓아가 잡아서 책갈피에 끼워놓고 그리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나비에 미쳐 평생 나비만 그렸고 마침내 나비 그림의 달인이 됐다. 그래서 '남나비'란 별칭까지 얻었다.   수만 권을 독파하고 눈병에 걸려서까지 실눈으로 책을 읽어 간서치(看書痴: 책만 읽은 바보)라 불린 이덕무(李德懋), 장서가 이명오는 빌려 본 책을 주인에게 돌려보내며 정인을 이별하는 것이상의 아픔을 절절히 노래하는 등 '서치'의 행태를 보였다.   이들은 모두 예술에 득실을 잊고, 영욕을 잊고, 사생을 잊었던 사람들이다. 이것을 해서 먹고 사는 데 도움이 될지, 출세에 보탬이 될지 따지지 않았다. 그냥 무조건 좋아서, 하지 않을 수 없어서 했다 남이 뭐라 하든 말든, 출세에 도움이 되든 되지 않든, 자신을 사로잡은 일에 전심을 다해 몰두한 사람들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는 "벽이 있는 자만이 독창적인 정신을 갖춘 전문가"라는 예찬론을 폈다. 그는 꽃에 미친 규장각 서리 출신 김덕형의 꽃 그림책 "백화보" 서문에 이렇게 썼다.   "'벽'이 없는 사람은 버림 받은 자이다. 홀로 걸어가는 정신을 갖추고 전문 기예를 익히는 건 '벽'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벽치가 되라. 자신 안에 잠자던 거인이 깨어나리라." 누군가의 참진리의 말씀이다. 오늘도 벽치로 될수 있는 자야말로 자신이 하는 일에 미칠수 있다. /흑룡강신문 2018.6.19 =========================   과연 나는 술 마실 자격이 있던가? 2017년 09월 26일 작성자: 김춘식     이 사회는 갈수록 술이 무서워지고 있다. 요즈음 한국의 언론 매체를 보면, 지나친 음주 때문에 야기되는 사건 사고 소식으로 시끄럽지 않은 날이 없다. 지나친 음주 때문에 야기되는 각 개인의 건강문제에서부터, 청소년의 음주, 가정주부의 알코올 중독, 가정 폭력,성추행, 음주 운전 등 각종 사회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는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을 뜻하는 '주폭(酒暴)'이라는 말까지 새로 생겨나, '주폭과의 전쟁'이 선포되기까지 하였다.   지난 1일에는 서울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부인과 다투다 결국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고, 경북 구미에서는 지난 4월 50대 남성이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말다툼 끝에 살해하는 등 '주취(酒醉)범죄'는 비일비재하다.한국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16 범죄통계'를 보면, 지난 한 해 검거된 살인범죄자 995명 가운데 범행 당시 정신상태가 '주취'였던 이가 390명(39.2%)으로 '정상' 상태였던 397명(39.9%)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러한 언론 보도를 접할 때마다 그야말로 잘못된 술 문화가 만연된 '술 사회'에 살고 있는 느낌이다. 이젠 정말 우리 잘못된 음주 문화를 고쳐야 할 때이다.   술은 한민족과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우리 민족만큼 술을 좋아하고 많이 마시는 민족도 드물다고 한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술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었다. 우리 민족이 즐기는 술, 이런 술에 대해서는 '백약(百藥)의 어른'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백독(百毒)의 으뜸'이라는 완전히 상반된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술은 적절히 마신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마셔 자제력과 판단력을 상실하게 되었을 경우, 만악(萬惡)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세상살이에 경쟁이 심하고 살기가 힘들다 보니, 불안한 마음을 술로 달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술이 오히려 액운을 만났다 해야 하지 않을까. 사람이 술을 지배해야 되는데, 술이 사람을 지배하니 너무나 안타깝다. 술만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음식이 또 있을까. 사람으로서 차마 못할 범죄가 술의 힘을 빌려 자행하고 있다 그래서 급기야 주폭(酒暴)이란 신조어까지 생기고 말았다   우리 민족의 잘못된 음주습관에 대해서 연암 박지원은 일찍 『열하일기』에서 "술을 마시면 반드시 취하고, 술에 취하면 반드시 술주정하고, 술주정하면 반드시 서로 싸움질을 하여, 술집의 항아리와 사발들을 남김없이 깨뜨려 버린다."라고 아주 심하게 비판하였다. 박지원의 이 말은 그야말로 우리 민족의 고질적인 음주습관을 고스란히 설파한 것이다.   술을 마시는 처음에는 대부분 술의 긍정적 요인을 기대하고 술을 마신다.어떤 기쁜 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자신의 울적한 기분을 풀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의 친분을 다지기 위해 마시는 것이다. 그런데 한 잔 두 잔 거듭되다 보면, 마침내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이 사람을 마시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 끝내는 자신을 망치고 주위 사람들에게 폐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사람은 단연코 술을 끊어야 한다. 한마디로 술 마실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우리 민족의 문호인 송강 정철은 술을 즐기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인물이다. 한민족의 대표적인 권주가(勸酒歌)인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산(算) 놓고,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세그려!'로 시작되는 “장진주사(將進酒辭)”를 지은 인물이다. 그런 송강이 46세 때 그 좋아하던 술을 끊었다.술이 백해무익이라는 것을 ,자신의 심신건강을 날로 해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도 한때는 술을 자주, 많이 마셨다. 보통, 필름이 끊긴다는 표현을 하는데 그런 경험이 많이도 있었다. 물론 많은 실수를 하였고 남에게 많은 피해를 끼쳤고 그 뒷날에는 후회만이 남아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 생각도 하게 되고 남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자 하고 또 그 뒷날을 고스란히 낭비를 하는 것 같아서 절제 하려고 노력을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던가. 모든 일에 있어서 지나치면 반드시 폐해가 발생하는 법이다.이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잘못된 음주 문화에 물들어 있는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할 말이다.우리 스스로 술 마실 때마다 이 말을 염두에 두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술주정뱅이'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술꾼'이 되어야겠다.  /흑룡강신문 2017-9-26 ========================덤으로 더... 사르트르 명언들= ○지옥은 곧 타인이다 (다른 사람에게 구속되는 것이 지옥이다). Hell is other people. ○노를 젓지 않는 사람만이 평지풍파를 일으킬 수 있다. Only the guy who isn't rowing has time to rock the boat. ○삶은 절망의 다른 면에서 시작한다. Life begins on the other side of despair. ○부자들이 서로 전쟁을 벌일 때, 죽는 이는 가난한 사람들. When rich people fight wars with one another, poor people are the ones to die. ○약속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Commitment is an act, not a word. ○혼자 있을 때 외롭다면, 친구를 잘 못 사귄 것. If you are lonely when you're alone, you are in bad company.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Life is C between B and D(=Life is Choice between Birth and Death). ○자유란 당신에게 주어진 것을 갖고 당신이 실행하는 무엇이다. Freedom is what you do with what's been done to you. ○인간은 현재 가진 것의 합계가 아니라 아직 갖지 않았지만 가질 수 있는 것의 총합이다. Man is not the sum of what he has already, but rather the sum of what he does not yet have, of what he could have. ○언어는 장전된 권총과도 같다. Words are loaded pistols.   
2336    [출간소식] - 중국 조선족 문단 "허씨네 3형제" 동화 그림책 댓글:  조회:3682  추천:0  2018-06-25
허씨 3형제 동화 그림책으로 출간 (ZOGLO) 2018년6월25일  민족문자출판물 특별보조프로젝트로 출간되는 중국조선족작가 창작그림책 시리즈의 동화편으로 허충남, 허봉남, 허두남 3형제의 동화가 선정되여 연변인민출판사의 출판으로 일전에 독자들과 대면했다. 허충남의 《우주인의 만능옷》과 허봉남의 《칠동이의 변신술》은 화가 신순칠이, 허두남의 《뽐내던 날치》는 화가 김휘가 배합그림을 그렸는데 《우주인의 만능옷》에는 , , , 등 4편의 동화가, 《칠동이의 변신술》에는 , , 등 3편의 동화가, 《뽐내던 날치》에는 , , , 등 16편의 동화가 수록되였다. 1940~1950년대에 화룡시 로과에서 출생한 허씨네 3형제는 수십년간 아동소설, 동화, 우화, 수필, 희곡, 동시 등 다양한 쟝르의 문학창작을 하였는데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에서 중요한 한페지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문야, 글 김태국 
2335    [고향문단소식] - 베이징에서 울러 퍼진 고향 작가들의 목소리 댓글:  조회:3522  추천:0  2018-06-25
방황과 견지속에서 거목이 되다-- "60년대생 중국조선족 작가 작품 연구토론회”북경서 열려 (ZOGLO) 2018년6월25일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와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한 “60년대생 조선족 작가 작품 연구토론회”가 2018년 6월 23일 북경에 자리한 현대문학관에서 개최되였다.   1960년대에 태여난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연구하고 60년대 작가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토론회는 중국작가협회 지디마자 부주석, 중앙민족대학 당위원회 상무위원이며 부교장인 석아주, “민족문학”잡지 석일녕 주필,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조안표 비서장, 문예보 소수민족문화판 명강 부주임,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선전부 형계파 상무부부장,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선전부 문화처 서춘매 처장,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부주석,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리정해 당지부서기 등 관계자들과 작가, 평론가, 언론매체인, 학생들이 참가했다.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부주석은 개막사에서 자리를 빛내준 모든 지도자와 래빈, 또 조선족 문학의 발전을 위해 여직껏 지지를 아끼지 않은 중국작가협회, 중앙민족대학, 연변조선족자치주 등 기관, 단체, 작가, 평론가들에게 연변작가협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했다.   중국작가협회 지디마자 부주석은 특수한 의의를 가진 '60년 이후 세대 조선족 작가 작품 연구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된데 대해 축하를 표하고 이번 연구토론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진력한 각측에 사의를 표했다. 지디마자 부주석은 전국적으로 습근평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학습하고, 19차 당대회 정신을 관철하는 대배경하에 진행된 이번 연구토론회는 습근평 동지의 지도사상을 문학 창작과 실천에 결부시키고, 적극 관철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마자 부주석은 조선족을 포함한 소수민족문단이나 전국적인 범위에서 볼때 60년대에 출생한 작가들은 현재 문단의 중견으로 성장했고 사회를 반영하고 민족의 력사를 기록한 이들의 작품을 연구하는 것은 조선족 문학, 나아가 중국소수민족 문학의 번영과 발전에 큰 의의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연구토론회의 개최에 큰 환영을 표했다.    이날 중국사회과학원 장춘식 연구원은 “60년대생 조선족 작가군의 부침과 견지(朝鲜族60后作家群的沉浮与坚守)”라는 제목으로 조선족 문학의 발전 로정과 60년대 주요 작가, 작품들을 소개했고 ‘방황’과 ‘견지’ 속에서 이루어진 성장과 발전을 조명했으며 차세대 작가 양성에 관해 큰 관심과 우려를 보였다.   조선족 원로급 평론가인 김룡운 선생은 “최국철소설의 언어에 대한 미학적 고찰”이란 평론을 발표하여 최국철 작가의 ‘간도전설’이란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소설언어의 미학적 특징에 대해 분석했다.   중앙민족대학 김현철 교수는 ‘최국철의 장편《광복의 후예들》에 대한 약간의 고찰’이란 론문을 발표해 작품에서 나타난 일부 특징적 서사들에 대해 분석하고 “문학적, 문화적, 언어적 측면을 포함한 여러 시각으로 충분히 연구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는 “김혁 소설세계의 통시적 연구”라는 론문을 통해 김혁 작가의 문학창작 궤적을 살펴보고 “조선족의 영욕의 력사를 거대한 스케일로 보여주는 대하소설같은 큰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민족대학 최학송 교수는 “김혁 소설집《피안교》 연구”라는 론문을 통해 김혁 작가는 조선족들이 개혁개방 이후 도시화, 산업화 진척과 더불어 “토지로부터 리탈된 삶을 살기 시작”하며 새로운 삶에 적응하지 못해 산생된 일련의 문제들을 《피안교》라는 작품에서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또 나름대로 대안을 찾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높이 평가했다.   북경제2외국어대학 김영옥 교수는 “김영건의 문학세계”라는 제목으로 시인 김영건의 문학창작에 대해 분석했고 중국인민대학 김해응 교수는 조광명의 시집 ‘좌선, 어느 30대의 아침’을 중심으로 조광명의 시적 자아의 내면 세계에 대해 분석했다.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는 “80, 90년대 찍고 박고 새 천년으로 - 박장길의 시세계”라는 개성적인 론문을 통해 ‘60후 문학’은 무엇인가? 어떤 의의를 가지는가? 등 의문을 가지고 박장길 시인의 시세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60후 문학’에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성을 론술했다.   연구토론회에 이어 최국철, 김혁, 박장길, 조광명 등 작가들의 창작담과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도 진행되였다. 문학 창작과 평론, 리론연구의 탈리, 문학창착에 대한 집착과 사명감, 산재지역과 집거구의 문학창작, 조선족 문학과 중국 주류문학사이의 련계 등 문제를 둘러싸고 치렬한 토론도 진행되였다.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는 페회사에서 조명이 가장 필요한 60년대생 작가를 위한 이번 연구토론회는 아주 의의가 깊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 그리고 우리민족문학을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모든 분들, 무엇보다도 우리민족문학을 빛내주신 모든 작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조직자인 중앙민족대학 최학송 교수는 우리민족문단에서 중견으로 작용했지만 조명이 부족한 60년대생 작가들을 위한 학술회를 조직할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 행사를 조직하게 되였다며 향후 더욱 많은 우리민족문학인들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문학인들의 소망처럼 더욱 많은 우리민족 문학인들이 나타나 중국, 나아가 전세계를 향해 빛을 뿌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중국조선어방송넷 
2334    [쉼터] - 시월컬컬 막걸리 한잔 하시쥬... 댓글:  조회:3242  추천:0  2018-06-25
전통찹쌀막걸리, 우리 술이라 더욱 정감이 가는… 작성자: 恩你小木屋米酒店 달착지근하고 시원해서 저도 모르게 자꾸 따라서 마시게 되는 막걸리, 우리의 전통술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 퇴근 후 술 한잔 걸치려고 들린 술집, 막걸리가 없다고 하면 녀성애주가들은 왠지 서운해진다. “요즘 젊은이들은 민속음식을 만들줄은 잘 몰라도 선호도는 높은편입니다. 저는 막걸리를 좋아하던 데로부터 막걸리 전문음식점을 차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두막막걸리를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막걸리를 주요 아이템으로 내세워 5년 사이 전국 가맹점 103개라는 창업신화를 일궈낸 ‘오두막막걸리’ 박은희 사장의 막걸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각별하다. “막걸리는 요즘 웰빙주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녀성들한테 인기가 높지요. 식이섬유와 단백질, 미네랄이 함유된 영양의 보고이기 때문이죠. 막걸리의 식이섬유는 혈관을 청소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빚는 과정에 누룩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화를 돕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라면 식후의 막걸리 한잔은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막걸리에는 필수아미노산 10여종이 들어있고 단백질이 맥주의 약 4~5배 들어있다. 또 유산균은 생막걸리 100리터에 약 1억~100억마리가량 들어있어 그야말로 건강한 음료이다.   ‘오두막막걸리’에 가면 막걸리의 진화를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찹쌀막걸리와 옥수수막걸리외에도 블루베리막걸리, 오미자막걸리 등 색갈도 고운 생과일 막걸리들이 구전하다. 전통주이지만 요즘 주당들의 취향을 반영해 확실한 개성을 갖췄기 때문에 다양한 년령층 가운데 인기가 높다. 안주도 더 이상 선조들이 즐겼던 김치와 떡이 아니다. 불닭발, 오두막불고기 등을 비롯해 요즘 애주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안주들을 ‘오두막막걸리’에서 거의 다 찾아볼 수 있다. 박은희 사장은 줄곧 막걸리, 맥주 등 다양한 술종류에 어울리는 메뉴를 연구, 개발하는 데 공을 들이면서 ‘오두막막걸리’는 기존의 맥주집과는 다른, 새로운 트랜드의 술집으로 자리잡았다. “우리의 전통주 막걸리라고 하면 옛날 오두막주점에 걸터앉아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켜고 다시 길을 재촉했을 법한 길손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런 정경을 상상하며 음식점의 인테리어를 오두막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내부는 원목으로 조선족 주거공간의 요소들을 살려서 인테리어를 했고 각족 민속기물을 소품으로 두어 민족특색을 선명하게 살렸다.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오두막막걸리’는 과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막걸리는 녀성고객들의 필수 주문메뉴가 됐다. 특히 외지에서 찾아온 손님과의 술자리라면 ‘오두막막걸리’와 ‘농부가’를 추천한다. 연변지역의 술문화를 함께 즐기고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에 제격이다. “막걸리는 단순한 술이 아닙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추억이 담겨있는 하나의 문화지요. 가맹점이 전국 각지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 막걸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막걸리를 브랜드화하여 우리 민속음식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2333    [고향스포츠소식] - "축구의 고향"에서 새싹들이 자란다... 댓글:  조회:3094  추천:0  2018-06-25
전국청소년교정축구련맹경기 고중남자조 결승경기 룡정해란강축구타운에서 2018년 06월 25일  작성자: 해란강축구타운 전국청소년교정축구련맹경기 고중남자조 결승경기 룡정해란강축구타운에서 2017-2018전국청소년교정축구련맹경기 고중남자조 결승경기가 6월 22일 룡정해란강축구타운에서 개막되였다. 이번 경기는 전국청소년교정축구지도소조에서 주최하고 중국중학생체육협회에서 집행했으며 룡정시인민정부에서 맡아서 중국중학생체육협회 축구분회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협조했다. 전국 4개 경기구에서 선발된 16개 대표팀의 320명 청소년 축구선수들이 룡정해란강축구타운에 모여 우승보좌를 향해 48차의 격렬한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개막식에서 룡정시 소학생들이 알심들여 준비한 단체무용과 가야금단체연주를 선물하여 이채를 돋구어주었다. 룡정시정부 부시장 류현화가 개막식을 사회했다. 룡정시정부 시장 권대걸이 대회에 축사를 드렸다.  선수대표가 선서를 했다. 중국대학생체육협회 부주석 왕강이 대회 개막을 선포했다. 중국대학생체육협회 부주석 왕강, 주정부 부주장 조어금, 룡정시정부 시장 권대걸, 룡정해란강축구문화투자유한회사 리사장 장문길이 킥오프를 했다. 연변1중 대표팀이 홈팀으로서 우룸치3중 대표팀과 제막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29일까지 지속된다. 이번 경기는 우리 주 력사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한차례의 전국성 축구모임이다. 이번 경기가 우리주에서 펼쳐짐으로 하여 우리 주 교정축구보급을 추동하고 청소년 축구인재양성, 청소년 전면 성장 더나아가서 ‘축구의 고향’ 미명을 발양하고 우리주 축구문화산업발전, 축구문화특색진건설에 적극적인 의의가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233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은 놀음감이 아니다... 댓글:  조회:3680  추천:0  2018-06-25
판다와 함께하는 월드컵!... 6가지 종목 참가 [ 2018년 06월 15일 ]     쓰촨(四川, 사천) 아바(阿壩)주 워룽(臥龍) 선수핑(神樹坪) 판다 보호기지에서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와 영상 매체 ‘ipanda’가 함께 개최한 제21회 러시아 월드컵 기념 ‘판다와 함께하는 월드컵’ 행사가 열렸다. 2017년 태어난 8마리의 새끼 판다들은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판다 축구 대회’, ‘판다 월드컵 만찬’, ‘판다 퀴즈 대결’ 등 6가지 종목의 월드컵 관련 이색 행사에 참가한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는 활동적이면서 이색적인 본 행사를 통해 월드컵 응원 및 판다 문화의 글로벌 전파를 실현할 계획이다.  ///중신넷/인민망                                    
233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세상은 변하고 있다... 댓글:  조회:4334  추천:0  2018-06-25
사우디, 24일부터 여성에게 운전 허용 2018.06.25.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바르에서 한 사우디 여성이 차를 운전 중에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 2018년 6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 ======================== facebooknavernaver   ▲ 경기장을 찾은 한 이란 여성이 열광적으로 자국 대표 팀을 응원하고 있다. 이란이 아닌 러시아이기에 볼 수 있는 모습니다. ▲ 이란-모로코 경기가 펼쳐진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스타디움. 관중석에 이란 여성들의 경기장 출입을 허락해 달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란의 1-0 극적인 승리로 끝난 16일(한국 시간) B조 조별 리그 첫 번째 경기. 어느 한 관중석에 보인 “이란 여성의 경기장 출입을 허락해 달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블리처리포트’는 16일 “이란-모로코전은 축구 이상의 전쟁이었다. 그것은 자유를 위한 싸움이었다”며 “이란 여성들이 월드컵을 직접 경험했고 승리의 기쁨까지 누렸다. 그들은 이란 내에서도 이러한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란은 경기장에 여성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란 여성은 TV나 라디오를 통해 간접적으로 축구 경기를 보고 듣기만 할 뿐 직접 경기장에 가서 관람할 순 없다. 만약 경기장 내 여성이 포착될 경우 곧바로 경찰들이 와 체포한다.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에서 축구 경기를 직접 지켜 본 이란 여성들은 하루빨리 자국에서도 경기장 관람이 허용되길 바라고 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70세 이란 여성 로샤나크 빔은 “경기장에 입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놀라운 일이다.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대표 팀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늘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란 여성은 “축구장에 온 게 처음이다. 정말 흥분된다”며 “우린 자유를 원한다. 자유롭게 옷을 입으며 경기장에서 마음껏 응원하고 싶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이란 내 많은 여성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이란 대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자국의 경기장 여성 출입 금지도 풀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성적과 별개로 이란이 여성들의 경기장 출입을 실제로 허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는 “점점 더 많은 이란 사람들이 경기장에 여성 출입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에 찬성표를 던진다. 하지만 정부 사람들까지 설득하긴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맹봉주 기자     네덜란드, 공공장소서 부르카·니캅 착용 금지.. 히잡은 허용 유세진 2018.06.26.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코펜하겐=AP/뉴시스】 덴마크 의회가 니캅과 부르카 등 이슬람 베일 착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31일 당일 니캅을 쓴 두 여성이 의사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18. 5. 31.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네덜란드가 부르카와 니캅과 같이 얼굴을 가리는 이슬람 베일을 공공장소에서 착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네덜란드 상원은 이날 표결을 통해 이를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머리카락만을 가리는 히잡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네덜란드의 극우 지도자 헤이르트 빌더르스는 10년 넘게 이의 금지를 주장해 왔다. 네덜란드 법은 네덜란드를 종교 중립적이라고 규정하고 있어 히잡까지 금지하고 있는 프랑스나 벨기에와 같은 이웃국가들에 비해 네덜란드의 금지 대상은 좀더 제한적이다. 부르카와 니캅 착용이 금지되는 공공장소는 대중교통과 교육기관, 병원 등 의료기관과 정부 건물 등이다. 네덜란드에서 얼굴을 가리는 니캅이나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은 수백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지구촌 오늘}- 점점 닫히는 국경.. 한국일보 2018.06.26.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슬로베니아와의 접경지역에 있는 오스트리아 슈필펠트에서 26일(현지시간) 국경 방어 훈련 중인 오스트리아 경찰들이 철조망 뒤에 서 있다. 차기 EU 의장국인 오스트리아는 강경한 반난민 정책을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중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유럽행을 시도하다가 구조된 난민들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남부 모트릴 항에 도착한 가운데 한 난민이 땅바닥에 무릎을 끓고 구조되어 땅을 밟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유럽연합 16개국 정상들은 오는 28일~29일 열릴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비공식 회동을 했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못하고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의 베를린 전승기념탑에서 26일 (현지시간)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도로에 노안색 페인트칠을 하며 석탄화력발전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2330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점쟁이" 동물?... 댓글:  조회:3943  추천:0  2018-06-16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는 6월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러시아는 이번 출전국중 피파랭킹 최하위인 70위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경기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사는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가는 개막전 승자로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선택했다. 러시아는 32개 출전국중 피파랭킹 최하위이지만 이 같은 예측에 만족한 것은 물론이다. 고양이의 점괘대로 러시아는 완승을 거뒀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의 IT 기술 업체가 고유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AI로 결과 예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점쟁이 고양이’가 등장한 상황이다. AI는 소셜 미디어 분석, 온라인 검색, 성적 평가를 바탕으로 유로2016 등 최근 굵직한 대회등을 예측하고 있다. 사실 '승리를 기대하지 않은' 러시아는 첫 승리에 들떠 있는 분위기다. 이 경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관전했다. 러시아가 월드컵에서 승리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2017년 10월 이후 무승에 그쳤던 러시아는 이번 승리로 연패를 끊고 개최국 개막전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 러시아는 14일(현지시각)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상대국 사우디 아라비아를 완파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코너킥을 얻어낸 러시아는 초반부터 사우디 아라비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유리 가진스키(28)가 성공시킨 헤딩골로 일찍이 무너진 사우디 아라비아는 경기 내내 속수무책이었다. 결과는 5-0. 러시아의 대승이었다.   경기 시작 전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 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경기 전 러시아팀 응원 관중석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 페인팅 중인 러시아 축구 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반 43분 데니스 체리세프(27)가 쏜 슛팅이 사우디 아라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서게 된 러시아.[사진=로이터 뉴스핌] 경기를 지켜보는 러시아 응원 팬.[사진=로이터 뉴스핌] =========================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개막식 승자로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선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크라스노야르스크 러시아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18 FIFA 월드컵의 첫 경기 결과를 전망하기 위해 러시아의 한 동물원이 마련한 이벤트에서 미어캣이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 가운데 러시아의 국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329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길상물?... 댓글:  조회:5363  추천:0  2018-06-16
자비바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마스코트   zabivaka(영어) Забивака(러시아어)   늑대를 의인화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마스코트이다. 회색 털을 가진 늑대가 주황색 스포츠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형태이다. 러시아 국기에 사용된 색깔을 사용하여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빨간색 바지를 입고 있다. 티셔츠에는‘RUSSIA 2018’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자비바카’라는 이름은 ‘득점하다’라는 의미의 러시아어인 ‘자비바띠(забива́ть)’에서 유래한 것으로, ‘득점자’라는 의미이다.  2015년에 러시아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공식 마스코트를 선정하기 위해 러시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하였고, 이를 토대로 러시아 대학생들이 디자인한 것들을 공모 받았다. 2016년 10월, 1개월간의 투표 끝에 고양이, 늑대,호랑이 캐릭터 중 늑대 캐릭터인 자비바카가 득표율 53%로 최종 선정되었다.  한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마스코트는 아르마딜로를 의인화한 ‘풀레코(Fuleco)’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스코트 자비바카(Zabivaka)는 어떤 동물일까?     러시아 월드컵 마스코트 자비바카의 캐릭터가 어떤 동물을 의인화한것인가...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의 주제로는 자비바카에 대한 이야기로 포스팅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자비바카(Zabivaka)는 바로 늑대(승냥이Wolf)를 의인화한 마스코트입니다. 어쩐 이유에서 마스코트로 늑대라는 동물을 선택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지 않네요.   자비바카(Zabivaka)를 디자인한 '에카테리나 보카로바(Ekaterina Bocharova)' 자비바카(Zabivaka) 의 뜻은 '득점하다'를 뜻하는 러시아어 '자비바띠'에서 유래한 말로 '득점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에카테리나 보카로바(Ekaterina Bocharova)'라는  디자이너가 자비바카 캐릭터를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트위터의 #zabivaka 해시태그     <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 자비바카(Zabivaka) > 러시아 월드컵 마스코트 좌측부터 호랑이, 고양이, 늑대 러시아 월드컵 마스코트를 검색해보면 자비바카인 늑대 그리고 또 다른 동물로 호랑이와 고양이도 함께 검색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대표 마스코트는 늑대 '자비바카'인 듯합니다. 러시아에서 청소년들에게 선호도 조사를 해보니 늑대 캐릭터 자비바카의 선호도가 5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호랑이가 26.8% 그리고 고양이가 20.4%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최고 득표율을 보였던 늑대 캐릭터인 자비바카가 대표 마스코트로 선정되었답니다.   역대 FIFA 월드컵 마스코트들~ 위 첨부된 이미지는 역대 피파(FIFA) 월드컵 마스코트들인데요.  2002년 Korea - Japan 월드컵 마스코트도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역대 가장 최악의 마스코트로  선정되기도 했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마스코트에 개성이 없기는 한 것 같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대표하는 캐릭터를 급히 만들다 보니 이런 외계인 캐릭터가 마스코트가 돼버렸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도 가상의 외계인 '스페릭스' 종족이라고 하네요. 이제 와 다시 보니 정말 어이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입니다. 외계인이 마스코트였다니~^^   자비바카 인형 너무 비싸다 무배송 조건으로 9900원으로 팔면 안될까? 생각을 해보니 러시아이니 늑대보다는 차라리 시베리안허스키가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비바카 마스코트 인형을 판매 중인데 진심 이 가격이 맞는 건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저라면 안살 것 같아요.      
2328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상금?... 댓글:  조회:3854  추천:0  2018-06-16
                  · 1986 년 : 멕시코 / 2600 만 달러 · 1994 년 : 미국 / 7100 만 달러 · 2002 년 : 한국-일본 / 1 억 5660 만 달러 · 2010 년 : 남아프리카 / 4 억 2000 만 달러 · 2018 년 : 러시아 / 7 억 9100 만 달러
23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소똥구리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5304  추천:0  2018-06-14
환경부 '1마리 100만원 수배'                  소똥구리 화천서 발견 홍성우 기자  2018.06.14.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멸종 위기 야생 동물 Ⅱ급..이튿날 잃어버려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으로 지정된 소똥구리가 최근 강원 화천군에서 한 농부에 의해 발견돼 화제다. 지난해 환경부는 국립멸종위기복원센터에서 5년간 복원을 진행할 목적으로 소똥구리를 50마리에 5000만원에 산다는 공고를 냈다. 소똥구리는 동물의 배설물을 데굴데굴 굴리는 습성이 있다.2018.6.14/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화천=뉴스1) 홍성우 기자 = 강원 화천군에서 환경부가 그토록 찾던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 소똥구리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13일 오후 강원 화천군 오음리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던 송주희씨(29·여)는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는 다른 생명체의 움직임을 얼떨결에 봤다. 가까이가 쪼그려 앉아 관찰해보니 2㎝ 크기 벌레가 야생동물의 배설물을 타고 동그랗게 데굴데굴 굴리고 있었던 것이다. 송씨는 난생처음 보는 벌레의 이름이 알고 싶어 흰장갑을 낀 손바닥 위에 벌레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송씨의 지인들은 하나 같이 소똥구리가 맞다고 입을 모았다. 이 소똥구리는 지난해 말 환경부가 복원할 목적으로 50마리를 5000만원에 산다는 입찰공고를 낸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이다. 1마리당 100만원인 셈이다. 이런 까닭도 모르는 송씨는 이튿날 소똥구리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송씨는 “죽은 척하고 있는 소똥구리가 갑자기 움직이자 페트병을 가지러 간 사이 1분 만에 사라지고 없었다. 주위를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았다”며 “소똥구리가 이렇게 비싼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입찰공고를 통해 이미 소똥구리를 사들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지난해 TV프로그램을 통해 20대 청년 농부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해 말 환경부가 복원할 목적으로 소똥구리 50마리를 5000만원에 입찰공고한 포스터. © News1 홍성우 기자  
2326    [쉼터] - 그대들은 룡정을 아는가... 댓글:  조회:4058  추천:0  2018-06-13
[용정의 명산과 명인-제1편] 고목 기슭의 옛 샘터를 찾은 그 도사 (ZOGLO) 2018년6월12일  베이징 김호림 특별기고 용정 지신진 성동촌 염지밭골의 옛 가옥, 최서해가 한때 이 마을에서 살았다고 한다. (흑룡강신문=하얼빈)오랑캐령을 넘으면 솟을 바위 하나가 북쪽에서 엎어질듯 달려온다. 대립자(大砬子), 중국말 발음 그대로 달라자라고 불리는 벼랑바위이다. 두만강을 건넌 이민들은 이때부터 간도 땅을 발로 밟게 된다.   바야흐로 수레의 자국을 따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흙의 이야기는 이렇게 글에서 시작된다. 오랑캐령을 올라서니 서북으로 쏠려오는 봄 세찬 바람이 어떻게 뺨을 갈기는지.   용정 지신진 성동촌 염지밭골의 옛 가옥, 최서해가 한때 이 마을에서 살았다고 한다.     "에그 춥구나! 여기는 아직도 겨울이구나."   하고 어머니는 수레 위에서 이불을 뒤집어썼다.   "무얼요, 이 바람을 많이 마셔야 성공이 올 것입니다." 나는 가장 씩씩하게 말했다. 이처럼 기쁘고 활기로웠다.   작가 최서해(崔曙海, 1901~1932)가 소설 '탈출기(脫出記)'에 서술한 장면이다. 이때의 간도는 곧 하늘 아래에 살아있는 산수화를 그릴 듯 했다. 정작 '탈출기'의 세 식구는 1920년대 간도에 이주한 후 금세 오랑캐령의 강추위처럼 힘들고 달라자의 벼랑바위처럼 힘든 세파에 시달린다. 그들은 촌 거리에 셋방을 얻어 살았다. 온돌장이(구들을 고치는 사람)로 일했다. 어머니는 나무를 줍고 아내는 삯방아를 찧었다. 나중에 주인공은 대구 장사로 콩을 바꿨고 콩 열 말로 두부 장사를 시작한다. 학대사가 사진으로 찍혔던가, 고목에 돼지얼굴이 나타난다.   품팔이, 나무장수, 두부장수… 실은 저자 최서해의 힘든 생활고의 한 장면이었다. 삶 자체가 소설이던 작가였고, 소설은 '체험의 작품화'의 소산이었다. 최서해는 오랑캐령을 넘은 후 곧바로 염지밭골에 행장을 풀었다. 염지밭골은 오랑캐령의 일부인 오봉산(五峰山) 기슭에 위치한다. 마을 이름을 만든 야생 염지는 한때 이르는 곳마다 무더기로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염지는 함경도 방언인데 부추라는 뜻이다. 훗날 염지밭골은 중국글로 지명을 적으면서 구전동(韭田洞)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구전동의 최서해는 나중에 조선족 작가의 회억에 나타난다고 우리 일행을 안내한 남명철(南明哲)이 알려주었다. 남명철은 구전동이 소속한 오랑캐령 기슭의 지신진(智新鎭) 토박이다. 그보다 남명철은 문학인으로 고향에 등장한 작가 최서해에게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실제 "(최서해는) 생활난으로 1920년대 간도의 달라즈(자)에 와서 생활을 하였다… 자서전 같은 '탈출기'의 주인공처럼 어머니와 아내는 매일과 같이 두부를 앗아 연명하였다"고 채택룡(蔡澤龍, 1913~1998)은 그의 문집에 소상히 기록한다. 채택룡은 오랑캐령 바로 저쪽의 함경북도 회령에서 출생, 1938년 용정에 이주하여 조선족 아동문학의 창시자로 거듭난 문학인이다.   "예전에는 구전동에 안내판이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그때 이 안내판에 ' '탈출기'의 저자 최서해의 고향'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 안내판은 몇 해 전에 어디론가 '탈출'을 했다고 한다. 왜서 안내판이 잃어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안내판이 서있던 옛 마을은 더구나 30여 년 전에 벌써 '탈출'을 하고 있었다. 염지밭골의 구전동은 또 성동촌(城東村) 1대(隊, 촌민소조)로 개명하였다. 성동촌은 화룡현(和龍縣) 현성의 바로 동쪽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명동의 윤동주 생가   화룡현 현성은 선통(宣統) 원년(1909) 달라자에 설치, 성안에 관청이 개설되었고 또 점포, 수공업장 등이 개설되었다. 달라자는 이민들이 북간도 내지로 들어오는 교통요지였다. 아흔아홉 굽이의 오랑캐령을 넘어서면 강기슭의 길을 따라 달라자에 이르게 된다.   현성의 관청 아문(衙門)은 지신촌 1대에 있었다. 아직도 옛집 한두 채가 달라자에 잔존하고 있었다. 남명철은 옛 지명처럼 멀어지는 기억을 더듬어 땅위에 널어놓았다.   "그때 최서해는 두부를 앗은 후 달라자에 와서 판 것 같다고 하는데요."   소설의 옛 이야기가 다시 아문을 비집고 나오고 있었다. 두부요, 두부를 사요! 백옥 같은 그 두부를 남명철의 선인(先人)도 언제인가 밥상에 올리지 않았을까.   남명철의 가족은 증조부 때 바로 오봉산 기슭에 이주하고 있었다. 최서해가 살았던 염지밭골에서 불과 몇 리 정도 떨어진 동네이다. 현성의 남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훗날 지신진 성남촌(城南村) 6대라고 불렸다고 한다.   마을은 동치(同治, 1861~1875) 말년에 생겼다. 이름을 장풍동(長豊洞)이라고 했다.   "길 장(長), 풍작 풍(豊)을 쓰지 않아요? 해마다 풍작을 갈망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하던데요."   마을의 어른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라고 남명철이 밝힌다. 그래서인지 애초부터 곡식이 잘 자라고 있었다. 마을을 개척할 때 콩의 꼬투리는 고랑을 메우고 있었다. 땅이 기름져서 콩과 풀이 한데 어울려 허리를 치고 있었다고 한다. 복구한 송몽규의 생가, 명동의 윤동주 생가 근처에 있다.   장풍동은 오봉산에 들어서는 노루목이다. "예전에 동네 노인들은 산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제사를 꼭 올려야 한다고 하시던데요."   옛 기억은 장풍동의 조밥과 옥수수떡, 산나물처럼 남명철의 동년을 갖가지로 뒤범벅하고 있었다. 옛날 오봉산 기슭에는 암자가 있었고 또 샘터가 있었다. 암자의 목탁소리는 샘에서 흘러나오는 물처럼 그칠 새 없었다.   옛 샘터는 장풍동의 북쪽에 있던 남석동(南夕洞)에도 있었다. 남석은 평안도 방언으로 양지쪽이라는 의미이다. 옛 샘터는 세 고목의 기슭에 있다고 해서 삼고목(三古木) 샘터라고 불리고 있었다. 옛날 오랑캐령을 내린 길손들은 고목의 그늘 아래에 잠깐 다리쉼을 하면서 갈한 목을 달랬다고 한다.   "동네 노인들이 말씀하시는데요, 조선 시대의 유명한 무학(無學)대사도 이 샘터를 다녀갔다고 합니다."   남명철이 전하는 남석동의 전설이었다.   전설에 등장하는 무학대사는 조선왕조의 건국공신인 국사(國師)로 5백년 도읍지 한양으로 천도를 주장한 풍수지리학의 대가이다. 그는 도참(圖讖) 비기(秘記)를 공부하고 백두대간을 숙지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백두대간의 지맥인 천불지산에 무학대사의 발자국이 나타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웬 일인지 샘물은 오래 전부터 옛 길손처럼 종적을 감추고 있었다. 느릅나무가 장승처럼 여전히 샘터를 지키고 있었다. 느릅나무는 다른 고목과 달리 가지가 제멋대로 엉키고 구불구불 자라고 있었다. 특이한 수상(樹相)이었다. 동네의 신주(神主)라고 누구도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한다고 한다. 검색엔진 바이두에 나오는 천불지산.   기인(奇人)은 이상(異相)을 현시(顯示)한다. 무학대사는 특이한 골상(骨相)을 지니고 태어났다. 너무도 못생겼다고 해서 아버지는 탯줄을 끊기 바삐 멀리 내다버렸다. 학들이 날아와서 아기를 감싸 안고 보호하자 그제야 기이하게 생각하고 도로 데려다 키웠다고 한다. 정말로 얼굴 생김새가 못생겼나 본다. 무학대사가 훗날 왕으로 등극한 이성계(李成桂)와 지리산(智異山)에서 주고받은 농담이 있다.   "대사(大師), 오늘 대사의 얼굴은 돼지 같이 보입니다."   "전하(殿下)의 용안(龍顔)은 제 눈에는 부처님 같아 보입니다."   "한번 웃자고 그랬는데 과인(寡人)을 부처님 같다니요?"   "부처 눈에는 부처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지요."   우연이라면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샘물터의 느릅나무 밑둥에는 뒤죽박죽의 돼지 얼굴 모양이 나타난다. 또 이 돼지를 우롱하듯 느릅나무의 왼쪽에는 웬 원숭이가 그네를 타고 있었다.   정말이지 무학대사와 이성계의 야담이 고목에 이상(異相)으로 현시하고 있을까…   실제 무속인(巫俗人)의 눈에는 달라자가 단지 산의 바위가 아니다. 하늘에서 새처럼 땅에 날아 내린 별이다. 와중에 천상의 문을 열어 글을 받은 도사를 문창성(文昌星)이라고 부른다. 글의 도사는 신통력이 통하여 글이 뛰어나다. 그 별의 도사를 하늘의 부처님이 일부러 점지하여 달라자에 내려 보냈던가. 최서해와 같은 글의 별, 도사는 달라자에 군체를 이루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길표식으로 되어 있는 명동 윤동주 생가 표지석.   시인 윤동주(尹東柱, 1917~1945)의 글이다. 윤동주는 증조부 때 함경북도 종성에서 두만강을 건너 개산툰(開山屯) 일대로 이주, 1900년 조부 때 달라자의 명동촌으로 이사를 했다. 윤동주가 남긴 100여 편의 시는 오늘도 진실한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순수하고 참다운 인간의 본성을 그림으로써 해맑은 영혼의 징표로 되고 있다.   윤동주는 오랑캐령의 기슭에 솟은 시단의 별이요, 별의 시인이었다. 그의 생가는 현재 명동 나아가 용정의 명소로 되고 있다. 학계의 일각에서는 윤동주를 일제시기 민족 독립의식을 고취한 '애국적 시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찍 문학인으로 명동에 소문을 놓은 명인은 윤동주의 고종사촌인 송몽규(宋夢奎, 1917~1945)이다. 송몽규는 벌써 중학교 3학년 때인 1934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뚜렷한 민족의식으로 독립을 갈망했던 송몽규는 윤동주를 반일독립의 길로 이끈 키잡이였지만, 명동 나아가 연변에 새별처럼 떠오른 동주의 명성에 그늘이 가려 있으며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윤동주의 생가에서 바로 길 건너 쪽에 있는 송몽규의 생가는 아직도 명동 참관자들의 방문코스에 잘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송몽규는 윤동주와 한 고향 한집에서 태어났고 함께 명동소학교에 입학하였으며 함께 용정 은진(恩眞)중학교에 입학하였다. 이때 민족주의자의 영향을 받아 중퇴하고 중앙군관학교 낙양(洛陽)분교 한인반을 다녔다. 이 한인반은 한국임시정부가 반일독립전쟁에 필요한 군사간부를 양성하고 있었다. 송몽규는 그의 뛰어난 문학재능을 발휘하여 군관학교에서 잡지를 꾸렸으며 이에 따라 별칭 '청년문사'로 불렸다. 1943년, 윤동주와 함께 당국에 체포될 때 송몽규의 죄목은 '조선인학생 민족주의집단사건'의 주모자였다.   달라자의 방문록에 실종된 인물은 하나 또 있다. 조선의 초기 영화인 나운규(羅雲奎, 1902~1937)는 바로 명동이 배출한 인물이다. 나운규의 대표작 '아리랑'(1926)은 민족정신을 고향하고 또 흥행에 성공한 좋은 작품이다. 이 영화를 감독하고 출연한 후 나운규는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으며, 조선 영화계는 그의 영향력에 의해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선바위와 륙도하   남명철이 말하는 작가는 명동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북쪽의 장재(長財) 마을에도 글의 별이 떠오르고 있었다.   "소설 '두만강'의 저자 이기영이 바로 장재의 동쪽 골짜기에서 살았다고 전하는데요."   이기영(李箕永.1896∼1984)은 193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대하소설 '두만강'은 조선 역사소설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대작이다.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이 살아온 시대를 총괄, 1930년대의 조선인들의 생활상이나 사건이 대부분이다. 그 시기의 식민지 수탈구조 그리고 무지와 몽매 속에서 허덕이던 농촌 현실을 고스란히 싣고 있다.   암울한 그 시대를 소설에 담은 작가는 장재에 또 하나 있다. 향토문학의 별로 불리는 김창걸(金昌杰, 1911~1991)이다. 김창걸은 1936년 처녀작을 내놓은 후 1943년까지 '암야(暗夜)' 등 31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향토색채가 풍부하고 식민지 통치하의 암흑한 현실을 반영한 그의 작품은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   천불지산 기슭에 무더기로 나타난 글의 도사들은 달라자의 오색의 세계를 글로 옮기고 있었다. 남명철도 그의 세계를 선대의 도사들을 따라 글로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얼마 전 달라자에서 보고 듣고 깨달은 이야기를 수필집 '버들 화분'으로 엮어냈다고 한다.
232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방류, 전격 촉구한다!!!" 댓글:  조회:4704  추천:0  2018-06-13
'호랑이와 셀카' 뒤에 숨겨진                          잔인한 동물 학대 2018.06.11.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태국 관광지에서는 맹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태국 푸껫의 호랑이 동물원 '타이거 킹덤'에서 관광객들은 맹수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미소를 짓는다. 가족 단위로 온 부부는 새끼 호랑이의 등에 어린아이를 업히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호랑이는 맹수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유순한 모습으로 가만히 서 있을 뿐이다. 타이거 킹덤은 중국과 인도에서 오는 패키지여행객의 호응에 힘입어 번성하는 유명 관광지이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맹수와 함께 대담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자랑한다. 호랑이와 사진을 찍으려면 1인당 900밧(약 3만 원)을 내야 하며, 새끼호랑이와는 2,500밧(약 8만 원), 자이언트 호랑이와의 촬영에는 2,000밧(약 6만 원)이 필요하다. 호랑이 왕국은 태국 패키지여행을 계획하는 중국 관광객이 반드시 들를 정도로 인기 많은 명소이다. 하지만 지난달 타이거 킹덤을 방문한 이탈리아 관광객은 "호랑이는 감옥에 갇혀 있었다"며 "절대 인생에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풍경"이라고 밝혔다. 맹수인 호랑이가 본성을 잃고 유순해지기까지 어떠한 학대를 견뎠을지 굳이 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은 "사진을 찍거나 대기할 때 호랑이들은 쇠사슬에 발이 묶인 채 매를 든 조련사의 곁에서 공포에 질려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전 세계에서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태국의 유명 관광 코스인 '코끼리 타기'와 '호랑이와 사진 찍기'를 금지해달라는 청원에 서명했다. 이들은 수천 마리의 야생 동물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데 유감을 표했다. 세계 동물 보호국(World Animal Protection) 역시 태국에 800마리의 '관광용 호랑이'가 존재한다며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서 분리돼 일생을 고통받다 죽는 호랑이들을 구해달라고 밝혔다. 보호국은 "호랑이 관광의 인기로 2010년부터 6년 만에 포획된 호랑이의 수가 200마리 가까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23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바다고래 방류, 전격 촉구한다!!!"... 댓글:  조회:4391  추천:0  2018-06-13
"예뻐져라".. 벨루가에 립스틱 칠한 황당한 조련사  2018.06.12.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신문 TV] 벨루가의 입술에 립스틱을 칠하고 있는 조련사. 중국에서 한 조련사가 벨루가(흰고래, Beluga whale)의 입에 립스틱을 바른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유명 비디오 공유사이트 더우인(Dou Yin, 抖音)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조련사가 벨루가의 입술에 립스틱을 칠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중국 랴오닝성의 해안도시인 다롄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선 아시아 오션월드’( the Sun Asia Ocean World)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조련사는 벨루가를 물 밖으로 나오라고 지시한 후 립스틱으로 입술을 빨갛게 칠했다. 이어 그는 벨루가를 껴안고 볼에 뽀뽀를 강요하며 물속에서 빙글빙글 몸을 돌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쁘다’는 글이 함께 쓰여 있어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영상이 공개된 후 동물 권리 단체인 ‘PETA’는 성명서를 내고 벨루가를 학대한 조련사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수족관 측을 맹비난했다. 사람이 사용하는 립스틱을 포유류에게 사용하게 되면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있고 수족관 수질을 악화시켜 동물 건강에 해롭기 때문. 논란이 커지자 수족관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선 아시아 오션월드’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영상은 2017년에 촬영된 것이며, 영상 속 조련사는 지난달 회사를 그만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편 귀여운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벨루가는 현재 국제적인 멸종위기 종에 올라있다. /사진·영상=Hot News/유튜브 /김민지 기자
2323    [고향소식] - 어곡전 아리랑 닐리리... 댓글:  조회:3685  추천:0  2018-06-11
어곡전에 피여난 문화의 향연 (ZOGLO) 2018년6월10일  어곡전비(碑),어곡전시비(诗碑) 락성의식 및 오정묵시집 “겨울의 소리”출간기념회 룡정시 광소촌에서 6월10일, 푸른 벼가 초여름의 산들바람에 하느작 거리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 하천평마을 어곡전, 바로 이곳에서 어곡전비(碑)와 어곡전 시비(碑)락성의식 및 오정묵의 시집 “겨울의 소리”출간기념회가 열리며 어곡전에 문화의 향연을 피워 올렸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연변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룡정시문화방송신문출판국, 룡정시개산툰진정부, 연변시인협회에서 주최하고 룡정시광소촌 촌민위원회, 룡정시어곡전협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어곡전 마을에 또 한번 경사를 안겨주었다. 오정묵씨의 후원으로 새롭게 세워진 어곡전비(碑),어곡전 시비(诗碑) 이날 어곡전비 락성 테이프 커팅식(剪彩仪式)과 함께 어곡전 시비 제막식이 있었다. 어곡전비와 어곡전 시비는 룡정시 강덕중의진료소 오정묵씨의 후원으로 어곡전에 새롭게 세워졌다. 개산툰 어곡전의 유공자들 가운데는 1941년에 “어족전”과 “어곡미”를 산출한 산모인 최학철농민, 1982년 “어곡전기념비”를 세울 것을 제안한 연변농업과학연구소 벼재배연구실 서규철주임, 1995년 구두로만 전해오던 개산툰의 전설을 정리하여 처음으로 “어곡전” 문자화 전설을 내 놓고 1999년에 개인 돈으로 어곡전 기념비를 세운 농민작가 고 심정호씨가 있으며 송정현, 정두길, 심정호의 뒤를 이어 2013년에 어곡전의 발자취를 수집, 정리하여 “못 말리는 어곡전”을 출간, 중국 조선족의 농경문화브랜드를 창출한 한화석씨가 있다. 2001년부터 오정묵씨가 어곡전의 새로운 유공자 일원으로 되였다. 오정묵씨는 2006년 8월 15일에 8만원을 투자해 “어곡전”돌비석을 세우고 계속하여 어곡전의 부흥, 어곡미의 상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600여 만원을 투자하면서 해당부문이며 유지인사들과 손 잡고 어곡전 농경문화를 창출, 발전시켜 조선족 농부절, 풍수제를 내오고 2009년에 어곡전 “농부절”을 성급문화재로 등재시켰다. 어곡전비와 어곡전시비는 전부 청회색 화강암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어곡전비는 높이 7메터, 너비 1.60메터, 두께 60센치메터로서 농경문화를 상징하고 기념하는 비석으로서는 연변에서 유일하다. 어곡전찬가는 작자가 리성비로서 그는 개혁개방후 40여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부단히 시혼을 불태우며 수많은 저작을 창출해낸 중국조선족시단의 저명한 시인이다. 문학평론가 최삼룡선생은 “어곡전찬가”에 대한 평론에서 어곡전을 노래한 “어곡전찬가”는 사상내용이 풍부한바 현실적인 삶을 표현하면서 력사적인 내포를 갖고 있으며 낡은 형식에 새로운 내용을 담은 수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어곡전찬가”는 어곡전의 개척자들을 비롯한 우리의 광대한 농민들의 빛나는 업적을 기린다는 의미로 통한다고 하면서 우리의 민족공동체의 높은 뜻을 표현하고 있어서 그 문학적 성과로 하여, 력사가 유구한 개산툰 하천평 어곡전에 시비로 세워지기에 당당하며 향후 이곳을 찾는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어곡전비와 함께 문화의 향연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것이라고 했다. 오정묵시집 “겨울의 소리”출간기념회 어곡전비와 어곡전시비 락성의식에 이어 어곡전에서 오정묵시집 “겨울의 소리”출간기념회가 있었다. 오정묵씨가 펴낸 “겨울의 소리”는 지난 2006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가을의 소리”에 이은 두번째 시집이다.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서 출간한 오정묵씨의 “겨울의 소리”시집에는 289수의 시가 수록되였다. 여기 담긴 시들에서 소박한 언어, 마음에 와 닿는 시어, 생활속에서 시적 발전을 추구해온 시인의 인생철학을 엿볼수 있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우상렬주석은 오정묵씨의 “겨울의 소리”시집에 대한 평론에서 “오정묵씨의 시세계는 실로 다양하고 모든 것이 시로 되며 풍부한 감수성과 상상력이 뛰여나다”고 하면서 “그에게 있어 무한한 시의 세계는 령혼에 머물러 반짝이며 인생에 즐거움을 안겨주는 정다운 존재이다”고 말했다. 오정묵씨의 “겨울의 소리”시집을 읽어보노라면 자연, 인생, 사랑의 노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시로 풍부하고도 미묘한 멜로디가 흐로고 있다.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고 생활을 열애하기에 시인은 의사로서 병마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건강을 찾아주고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물심량면으로 도와나설수 있는 넓은 흉금을 가질수 있었다. “겨울의 소리”작자 오정묵씨 출간기념식에서 오정묵씨는 “시는 나에게 있어 령혼을 다듬고 육신의 욕망을 다스리는 취미이고 고행의 길이다”면서 “무한한 시적 세계는 가끔씩 나의 령혼에 반짝이는 빛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저는 시공부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나의 느낌을 그대로 적었을 뿐이다”며 “시창작에 있어서 초학자이고 앞으로도 초학자로서 시다운 시를 쓰기 위해 노력하며 살겠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히기도 하였다.< 길림신문 김성걸,강동춘 기자/font>
232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통일공원", "평화공원" 만들자... 댓글:  조회:5341  추천:0  2018-06-10
"지뢰밭 비무장지대 17년 길 내기.. 살아 남은 건 천운"  2018.06.10.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한겨레] [짬] 최종하 전 원사 비무장지대에서 17년간 지뢰 제거 작업을 한 최종하씨가 민통선 철책선을 만지며 삶과 죽음의 아슬아슬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길우 선임기자 비무장지대는 비무장이 아니다. 용어의 뜻과 현실은 정반대이다. 휴전선의 비무장지대는 군대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고, 이미 설치된 것을 철수 또는 철거하여야 한다. 하지만 한반도 허리를 차지하고 있는 휴전선 남북의 4㎞의 지대는 철저한 무장지대이다. 남북이 동원할 수 있는 최신예 정예장비를 배치한 ‘중(重)무장지대’이다. 비(非)무장이 아니라 ‘슬픈 무장’의 비(悲)무장지대이기도 하다. 그런 무기 중 가장 악랄한 게 대인지뢰이다. 한번 묻히면 자신을 밟은 생물체에 손상을 입혀야 그 생명을 다한다. 주한 미군은 헬기로 이 대인지뢰를 비무장지대에 뿌렸다. 그 수는 헤아릴 수 없다. 지난 1월 전역한 최종하 전 원사(56)는 35년 4개월의 직업군인 생활 동안 절반에 가까운 17년간 비무장지대에서 ‘통로 개척조장’을 했다. 지뢰가 무수히 깔린 비무장지대의 수색로를 만드는 역할이다. “살아남은 것이 천운이죠.” 하루하루가 삶과 죽음의 경계였다. 지난 1일 경기 파주의 한 민통선 지역에서 최씨를 만나 그 아슬아슬한 삶의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믿기 어려운 비무장지대 목격담을 이야기했다. “어른 팔뚝만 한 가물치가 일광욕을 하곤 합니다. 햇살이 가득한 강가의 바위에 가물치는 여유롭게 따뜻한 햇볕을 즐깁니다. 믿기 어렵죠? 꿩과 고라니가 함께 놉니다. 처음엔 싸우는 줄 알았어요. 자세히 보니 서로 밀당하며 노는 것이었어요.” 그만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가 보존이 잘 됐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농고를 졸업한 최씨는 대학에 가지 않고 바로 직업군인이 됐다. 어릴 때부터 꿈이 군인이었다. 훈련소 6개월을 거쳐 하사관으로 배치받은 전방이 파주였다. 사단에서 행정보급관으로 살림살이를 하면서 그는 가장 뛰어난 ‘통로 개척조장’으로 꼽혔다. 1999년부터 전역하기 직전까지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한 손에는 지뢰 탐침봉과 다른 손에는 낫을 들고 앞장섰다. 그가 앞장서면 15명의 경호조가 20m가량 떨어져 따라왔다. 지뢰가 무수히 심겨 있거나 뿌려져 있는 비무장지대의 통로를 만드는 건 수색조와 매복조의 안전을 위해서이다. “지뢰를 매설하면 그 위치를 기록한 지도가 있어야 합니다. 아군 피해를 막기 위해서죠. 하지만 대부분 그런 지도가 없거나 있어도 좌표가 틀리곤 해요. 그래서 직접 몸으로 확인해야 해요.” 직업군인 35년 복무끝 1월 전역  99년부터 DMZ 통로 만들러  탐침봉과 낫 들고 지뢰 찾기 “불발지뢰 밟은 느낌 지금도 생생  남북 긴밀 협조해 DMZ 살려야” 그는 ‘동물적 감각’으로 지뢰가 없는 곳을 찾았단다. 동물로부터 배운 동물적 감각이라고 했다. “동물들도 살기 위해 지뢰가 없는 곳으로 다녀요. 꿩, 너구리, 고라니, 멧돼지의 통로는 거의 일치해요. 주변 갈댓잎의 꺾인 모양, 낙엽의 밟힌 모양 등을 보고 동물들의 통로를 탐색합니다. 그 길을 따라 좌우 2m 폭으로 전진하며 지뢰를 찾아 냅니다.” 낫을 들고 다닌 이유는 지뢰 제거에 낫이 대검보다 훨씬 효과적이어서다. 소형인 대인지뢰의 윗부분에는 대부분 풀뿌리 등이 얽혀있어 낫으로 주변의 땅을 파가며 풀뿌리를 제거해야 안전하게 지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대인지뢰의 ‘악랄함’에 치를 떠는 가장 큰 이유는 일명 ‘발목지뢰’로 불리는 M14 지뢰는 모든 것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금속탐지기로는 도저히 위치를 찾을 수 없어서다. 17년간 지뢰 탐지를 하며 많게는 하루에 수십발의 지뢰를 제거했다고 한다. 지뢰를 밟아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수차례이다. “다행히 비스듬히 밟아 터지지 않았어요. 지금도 그때 발에 밟혔던 지뢰 뇌관의 느낌이 생생합니다.” 조장을 오래 했던 이유는 다들 그 역할을 피해서란다. 누구도 앞장서서 지뢰를 찾아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를 따라오는 경호조는 3개 조로, 하루 투입되면 이틀 휴식했다. 하지만 그는 거의 매일 투입되곤 했다. 최전방 근무를 하며 북한 병사들과 겪은 일화도 많다. 지금은 중단했지만 서로 확성기를 틀어놓고 심리전을 펼칠 때 일이다. 익숙한 목소리의 북 인민군은, 역시 익숙한 목소리의 최씨에게 통일되면 자신의 여동생을 소개해 주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때로는 집단 장기를 두었다. 장기판의 90개 점을 1번부터 90번까지 미리 정한 뒤 번갈아 확성기로 장기를 두었다고 한다. “1번의 포 7번으로 보내”라고 북쪽에 말하면, “5번의 포 11번 위치로 보내라우”라고 북쪽에서 확성기로 말하는 식이다. 전방 초소의 양쪽 병사들은 서로의 초소에 둘러앉아, 상의하며 장기를 두곤 했단다. 전방의 긴장감이 누그러졌을 때 이야기다. 때로는 서로 욕을 하기도 했다. 그가 들은 인민군의 가장 센 욕은 “30리 날라가라우(멀리 꺼지라는 뜻)”였단다. 무게가 100g에 불과한 대인지뢰는 한 발 매설에 5000원 정도 들지만 제거엔 30만원 정도 든단다. 전 세계 64개국에 뿌려진 대인지뢰는 1억1천만여개로, 한반도에도 100만개 정도가 뿌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뢰가 안전하게 제거되지 않는 한 비무장지대는 사실상 죽음의 땅입니다. 많은 동물이 지금도 지뢰를 밟아 죽어갑니다. 이 곳이 살아있는 자연의 땅으로 자리하려면 남북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해요.” 이제는 민간인이 된 그가 남북 화해를 바라는 가장 큰 이유이다. 파주/이길우 선임기자
2321    [동네방네] - "치과앵무새"?... 댓글:  조회:3349  추천:0  2018-06-10
흔들리는 치아를 뽑아준 앵무새 (ZOGLO) 2018년5월20일 YouTube 'Daily Mail'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쏙~"   치과에 가기 무서워하는 소녀 주인을 위해 부리로 치아를 뽑아준 앵무새가 있다.    말도 안 된다고? 직접 확인해보자.   YouTube 'Daily Mail'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앵무새의 도움을 받고 유치를 뺀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한 소녀는 자신이 키우던 앵무새에게 흔들거리는 유치를 보여줬다.   그러자 앵무새는 소녀의 입속을 살피기 시작했다.   소녀의 말을 이해한 듯 녀석은 자신의 머리를 소녀의 입 안쪽으로 깊숙이 넣기 시작했다.   YouTube 'Daily Mail'   어느덧 앵무새의 머리는 소녀의 입속으로 완전히 들어갔고 몇 초 후 녀석은 소녀의 유치를 물고 입 밖으로 나왔다.   앵무새가 뽑아 물어온 유치를 본 소녀는 믿을 수 없다며 기뻐했다.   소녀의 영상이 공개되자 다수의 누리꾼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앵무새를 데리고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새들이 사람의 입속 침에 노출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232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5045  추천:0  2018-06-10
빨라지는 한반도 아열대화.. '살인진드기' 도심까지 출몰 박근태 2018.06.10.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국내서 활동 참진드기 30종 소·길고양이·반려견 등서 발견 기후변화로 활동범위 확대 기온 1.6도↑ 개체수 4배↑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사망자 해마다 늘어 [ 박근태 기자 ] 지난 4월 충남 청양군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야생 진드기에 물려 숨진 환자가 나왔다. 지난달 경기 양평에서 숨진 80대 노인도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야생 진드기가 옮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야생 진드기에 물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2013년 5월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해까지 607명에 달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감염환자 중 127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불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11일 열리는 제6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에서는 채준석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마다 심각해지는 국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현황과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매복했다가 숙주에 달라붙어 SFTS를 옮기는 진드기를 흔히 ‘살인 진드기’ ‘야생 진드기’라고 표현하지만 참진드기가 정확한 명칭이다. 국내에선 아직 용어가 정해지지 않아 작은소진드기와 작은소참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로 불리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진드기는 760종 이상 발견됐다. 국내에 보고된 참진드기는 30종에 이른다. ‘살인진드기’로 지목된 참진드기 흡혈 전과 흡혈 후(오른쪽) 모습. 참진드기는 물을 싫어한다. 풀잎에 아침이슬이 사라지고 햇빛이 쨍쨍할 때 풀숲에서 기어나온다. 풀 끝에 한참을 조용히 매달려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 같은 숙주에 달라붙는다. 진드기는 숙주를 찾아내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쓴다. 숙주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거나 잎 끝에 가만히 매달려 있다가 달려드는 ‘매복작전’이다. 참진드기에는 숙주가 지나갈 때 발생하는 공기 진동을 감지하는 기관이 달려 있다. 참진드기가 숙주에 달려드는 건 순식간이다. 몸 길이 대비 이동 거리를 환산하면 초속 563m로 옮겨붙는다. 야생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치타보다 17배나 빠른 속도다. 참진드기는 평생 세 번 피를 빤다. 유충과 약충(어린 개체), 성충 단계를 지나며 한 번씩 숙주의 피를 마신다. 사람 외에도 야생 조류, 들쥐, 토끼, 사슴, 멧돼지의 피를 빤다. 야생동물이 살거나 소나 말을 방목하는 목장은 진드기가 가장 좋아하는 서식지다. 돼지나 염소보다는 소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야생동물 중에선 멧돼지나 고라니의 감염률이 높다. 진드기는 숙주 피부에 상처를 내고 마취 성분과 함께 피가 굳지 않도록 항응고제를 넣는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숙주로 넘어간다. SFTS 바이러스는 지름이 80~100㎚인 공 모양 바이러스다. 이들 바이러스가 혈소판에 달라붙으면 대식세포가 이를 먹어치우면서 혈소판감소증을 유발한다. 피를 빤 성충 진드기는 평상시보다 몸 크기가 몇 배 늘어난다. 숙주에 한 번 달라붙은 진드기는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진드기는 평소 이동할 때 발바닥을 접었다가 숙주에 몸을 고정할 때는 발바닥을 펴서 접촉면을 넓힌다. 발바닥에서는 잘 달라붙는 분비물이 나온다. 4~6월 비탐방로 위험해 참진드기의 주요 활동 시기는 3~11월이지만 최근에는 겨울철 야생에서 활동하는 사냥개나 길고양이에서도 발견됐다. 2016년 서울 동대문구와 성동구 용산구 마포구 구로구 금천구 강남구 일대에서 유기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고양이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드기 서식지는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로 바뀌면서 확대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고 강수량이 줄어들면 진드기가 살기에 좋은 환경이 된다. 평균 기온이 1.6도 올라가면 진드기 개체는 네 배로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SFTS 바이러스가 어떻게 국내로 넘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중국 남부 저우산섬과 일본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와 사촌뻘이란 사실 정도가 알려졌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전문가들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한다. SFTS는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6월 사이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성충보다는 유충과 약충에 물렸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참진드기는 해발 고도 100~500m에서 주로 발견된다. 산행을 하더라도 가급적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SFTS 바이러스가 인간과 동물 간, 동물 간 접촉으로 감염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체액 접촉을 통해 사람 간 감염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박근태 기자
2319    [그것이 알고싶다] - 도난당했던 편지 13년만에 해빛 보다 ... 댓글:  조회:5417  추천:0  2018-06-09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 알린 편지, 도난 13년 만에 반환  2018.06.09.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1493년 이사벨 여왕에게 보낸 편지..2004∼2005년 사이에 도난 미국·스페인 공조수사로 되찾아 콜럼버스가 1493년 신대륙 탐험 경험을 적은 편지 [로이터=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가 500여 년 전 스페인 여왕에게 쓴 편지가 도난된 지 1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6일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횡단해 아메리카 탐험을 마치고 돌아온 뒤인 1493년 쓴 편지의 진본을 미국 주재 스페인대사관에 전달했다. 이 편지에는 콜럼버스가 1492년 8월 스페인을 이듬해 3월 돌아올 때까지의 7개월의 여정이 라틴어로 소상히 적혀 있다. 당시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 사실을 적은 편지의 사본을 만들어 유럽의 왕들에게 보내 알렸다. 이번에 반환된 편지는 콜럼버스가 자신의 최대 후원자였던 에스파냐 왕국의 이사벨 여왕 부부에게 보낸 것으로, 콜럼버스의 명령에 따라 제작된 16본의 사본 중 하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 희귀본 편지는 2004∼2005년 사이에 도난됐다. 도둑들은 콜럼버스의 편지를 훔친 뒤 그 자리에 가짜 편지를 놔뒀고, 2012년에야 진본이 도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스페인 당국은 미국 정부와의 공조 수사 끝에 도난된 서한이 2005년 이탈리아의 고서 거래상에 의해 60만 유로(7억원 상당)에 팔린 뒤 2011년 90만 유로(11억원 상당)에 다시 팔린 사실을 확인했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마지막 소유주와의 오랜 협상 끝에 이 편지는 2014년 미국 수사당국에 확보됐다. 편지는 돌아왔지만, 미국과 스페인 당국은 감쪽같이 속이고 이 편지를 훔쳤던 일당을 지금도 쫓고 있다.
231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네둥이 호랑이새끼들아, 잘 자라거라 댓글:  조회:4797  추천:0  2018-06-09
虎虎虎虎… 백두산 순수혈통 네 쌍둥이 태어났네 (ZOGLO) 2018년6월9일 [오늘의 세상] 서울대공원서 한달전 출산, 4마리는 이례적… 내년초 공개   지난달 2일 서울대공원에 백두산 호랑이 네 마리가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에 백두산호랑이가 태어난 것은 2013년 10월 세 마리 번식 이후 4년여 만이다. 호랑이는 새끼를 한 번에 두세 마리 낳는다. 네 마리가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과거 백두산 일대에 살았던 백두산호랑이는 러시아 시베리아에 서식하는 호랑이와 종(種)이 같아 시베리아호랑이라고도 한다. 멸종 위기 1급 동물이다.   새끼 호랑이의 부모는 공인된 순수 혈통 백두산호랑이다. 조셉(수컷·8세)은 2017년 체코에서, 펜자(암컷·9세)는 2016년 러시아에서 국내로 들여왔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는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을 국제 호랑이 혈통 담당 기관으로 지정해 혈통서를 관리한다. 이번에 태어난 네 마리도 등록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의 백두산호랑이 암컷 펜자(9)가 지난달 2일 출산한 새끼 4마리를 품고 있다. /서울대공원   새끼 호랑이들의 성별은 아직 알 수 없다. 서울대공원 측은 "호랑이는 털로 뒤덮여 있어서 가까이서 확인해야 성별을 알 수 있다"며 "지금은 어미가 출산 후 예민해진 상태라 확인하려다가 공격당할 수 있다"고 했다.   태어난 지 한 달이 지난 새끼 호랑이는 모두 건강하다. 하루 중 대부분은 어미젖을 먹고 잠을 잔다. 깨어 있을 때는 뒤뚱거리며 걸음마를 배운다. 서울대공원은 새끼들이 젖을 떼고 다진 고기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내년 초쯤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어미 펜자를 자극하지 않도록 방범 카메라로만 관찰하고 있다. 먹이를 줄 때는 사육사가 산실 밖에서 인기척을 내고 접근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루에 양고기, 소 생간 등 특별식 5~6㎏과 철분 영양제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 '코끼리에 호랑이 4마리까지' 출산 소식에 경사난 서울시 대공원 박성우 기자2018.06.09. 11:09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을 대표하는 동물원인 ‘서울대공원(과천)’과 ‘서울어린이대공원(능동)’에서 잇따라 새끼 호랑이와 코끼리가 태어나는 경사가 일어났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2일 멸종위기 1급인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 수컷 조셉(8살)과 암컷 펜자(9살)가 새끼 4마리 번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아기 호랑이 네 마리는 태어난 지 한 달째로 모두 건강한 상태다. 하루 중 대부분을 어미젖을 먹고 자는 데 쓰고 있다. 최근에는 걸음마 배우기에 한창이다. 시베리아호랑이 ‘펜자’가 이번에 태어난 새끼 네 마리를 돌보고 있다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번식에 성공한 것은 2013년 10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특히 호랑이가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과 비교하면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호랑이는 젖을 떼는 데 6개월 정도 걸린다. 이후 다진 고기로 이유식을 먹은 뒤, 2~3년 안에 부모를 떠나 독립하게 된다. 어미 펜자는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평소 소고기와 닭고기 등 3∼4㎏의 하루 식사량을 출산 후 5∼6㎏으로 늘렸다. 양고기, 소의 간 같은 특별식과 비타민, 철분 등 영양제도 먹인다. 출산 후 예민해진 탓에 방을 폐쇄회로(CC)TV로 관찰하는 한편 사육사 접촉도 자제하고 있다. 먹이를 줄 때는 가장 익숙한 사육사가 미리 인기척을 내고 접근한다. 백두산 호랑이는 과거 한반도에 실제 서식한 호랑이로 알려졌다. 한국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이번에 태어난 4마리를 제외하고 21마리(수컷 7마리, 암컷 14마리)가 살고 있다. 지난 1월 태어난 아기코끼리 코리의 모습 /서울어린이대공원 제공 백두산 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 아기 호랑이의 부모는 모두 정식 등록돼 있다. 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WAZA가 지정한 국제 호랑이 혈통 담당기관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에 번식 소식을 알리고 4마리의 아기 호랑이를 혈통서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지난 1월 캄보디아 출신 코끼리 ‘캄돌이’와 ‘캄순이’ 부부 사이에서 아기코끼리 ‘코리’가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에서 아기코끼리가 태어난 것은 23년 만의 일이다. ====================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 건설 훈춘 선행선시 보여줘야... 길림성서 동북범 27마리 표범 46마리 관측 (ZOGLO) 2018년4월19일  16일, 국가림업및초원국 계획재정사 부사장 진가문 일행이 훈춘시에서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 총체전망계획 편성 사업과 관련해 조사연구했다. 조사연구조는 훈춘시 반석진 맹령촌 동하구툰, 경신습지, 훈춘통상구에 심입하여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 구역획분 정황을 고찰하였다. 지난해 년초부터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 시험사업이 실질적인 추진단계에 진입한 이래 훈춘시에서는 공원에 포함된 삼림, 경작지, 수역, 목장, 광산 등 자연자원과 기구, 인구, 가옥, 경영활동, 공업생산 등 사회자원에 대하여 수차례 되는 조사를 진행하여 그 정밀성을 담보하였다. 이 시에서는 동북범 국가공원을 전 시 전환 발전의 중대한 기회로 삼고 이를 계기로 훈춘 경제, 사회 지속 가능 발전을 촉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자가 해당 부분으로부터 입수한 데 의하면 길림성내에서 관측한 동북범은 27마리, 동북 표범은 46마리에 달하며 모두 중로 변경선에 위치해있는 훈춘국가급 동북범 자연보호구 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진가문은 훈춘시에서 생태환경보호에 진력하고 사람과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면에서 대량의 효과적인 사업을 진행하였다면서 길림성과 흑룡강성에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을 설립할 데 대한 당중앙의 중요결정을 견결히 관철하고 현유 정책과 동북범, 표범공원을 건설하는 유리한 기회를 충분히 리용하여 선행 선시범을 잘하여 동북범, 표범의 서식지 생태환경을 효과적으로 회복하며 관리체제기제를 혁신하여 원주민 생산 생활의 전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박득룡 기자 ===================== 원숭이 닮은 꽃·입술 모양의 꽃 등 화려한 모습으로 곤충 유혹 세상에 정말 존재하나 싶을 정도로 그 모양새가 특이한 꽃이 있다. 이런 식물들은 제각기 독특한 색깔, 모양, 크기로 특정 사물이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식물 4가지를 소개한다.  1. 드라큘라 시미아: 원숭이 얼굴 닮은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드라큘라 시미아(Dracular simia)라 불리는 이 꽃은 주로 에콰도르 우림과 페루 남동부 국경 지역에서 서식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꽃을 피운다. 1978년 처음 발견된 '드라큘라 시미아'는 꽃의 양 끝이 드라큘라의 송곳니 2개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에서 따온 '드라큘라'와 암컷 원숭이를 뜻하는 '시미아'라는 단어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2. 칼레이나 메이저: 오리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칼레이나 메이저(Caleana major)라 불리는 이 꽃은 호주가 원산지로 주로 해안 근처에서 서식하는 난초 식물 종이다. 해당 식물은 생김새가 오리와 똑같아 '오리 난초'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 난초는 줄기 높이가 최대 50cm까지 자란다. 오리 모양의 꽃의 길이는 1.5~2cm 크기로 현지 기준으로 9월부터 1월 사이 하나의 줄기에 2~4개의 꽃이 핀다.  3. 사이코트리아 엘라타: 붉은 입술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사이코트리아 엘라타(Psychotria Elata)라 불리는 이 꽃은 붉은 립스틱을 바른듯한 입술 모양이 특징이다. 주로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의 숲속에 서식하는 '입술 꽃'은 화려한 모양새로 꽃가루를 가진 벌새나 나비를 유혹한다. 붉은 입술 모양은 꽃을 보호하기 위한 꽃받침이다.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생존 방식이다.  4. 해오라비 난초: 비둘기 꽃   [사진=연합뉴스] 해오라비난초(Habenaria radiata)라 불리는 이 꽃은 중동 아메리카 지역에서 자라는 난초다. 늦여름에 꽃망울 터트리는 해오라비난초는 흰 꽃 모양 가장자리가 잘게 째어져 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해오라비난초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국가 단위 멸종위기종 A급으로 분류돼 희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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