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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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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동물들이 문제냐?, 인간들이 문제냐? 댓글:  조회:4303  추천:0  2019-03-13
“밤마다 사슴떼가 사과나무 헤집어놔” 야생동물의 습격 신문A18면 1단 2019-03-13    슬퍼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보내기 농작물·시설 훼손에 사람까지 공격 전국 연평균 피해액 330억원 달해 전남은 드론 띄워 멧돼지 경로 파악 경북 포획시스템 운영 등 대책 부심 지난 5일 경북 성주시 수륜면 수륜리 한 사과 농장에서 농장주 이근득씨가 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씨의 사과 농장은 밤마다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붉은 사슴떼가 나무에 돋아난 꽃눈을 먹어치워 피해가 막심하다. [김정석 기자] 지난 5일 경북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한 사과 농장. 산비탈을 따라 사과나무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었다. 언뜻 보기엔 이파리 한 장 피지 않은 앙상한 모습이었지만, 자세히 보면 가지 끝마다 작은 꽃눈이 솟아 있었다.  2만㎡에 걸친 농장의 나뭇가지마다 꽃눈이 피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농장주 이근득(62)씨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지난 겨울부터 인근 야산에서 붉은사슴이 떼로 몰려와 꽃눈을 뜯어먹어서다. 실제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른 키 높이보다 밑에 핀 꽃눈들은 다 뜯겨나간 상태였다.  이씨는 “밤만 되면 인근 산에 서식하는 붉은사슴들이 건너와 꽃눈을 먹어치운다. 최근 사슴 개체 수가 크게 늘어 사과 농장 3분의 1이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농장엔 사슴이 남기고 간 배설물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붉은사슴. [사진 서울대공원] 붉은사슴(Red Deer·사진)은 어깨높이 1~1.2m, 몸무게 110~160㎏에 달하는 사슴류다.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사슴(일본사슴)보다 크다. 수컷은 80~120㎝ 길이의 뿔을 갖고 있다. 최근 붉은사슴들이 수륜리 일대 사과 농장 10여 곳(총 15만㎡)을 헤집고 다니고 있다. 이씨는 “80~90년대 운영했던 사슴농장에서 탈출하거나 버려진 사슴들이 야생에서 번식해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고 했다.  급증한 야생동물들이 농민들의 안전뿐 아니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먹이가 적은 겨울과 초봄에 특히 심하다. 야산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동물들이 농작물을 먹는 것도 모자라 농가와 도심까지 내려와 다양한 해를 끼친다. 인명까지 해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월 23일 경북 예천군 예천읍 석정리에서는 60대 주민이 멧돼지에 물려 숨졌다. 노모(65)씨는 이날 오후 7시쯤 뒷산에 갔다가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10일에도 경기 포천시 영북면 한 야산에서 주민 A씨(69)가 멧돼지에 물려 다쳤다.  그뿐만 아니라 유기견이 야생화한 들개, 까치·까마귀 같은 조류가 농작물·전력시설·양식장 등에 해를 입히기도 한다. 경기 안산시엔 최근 갑자기 까마귀떼 3000여 마리가 출몰해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까마귀떼는 주로 이웃 지자체인 수원시에서 목격됐었다. 까마귀떼가 전깃줄에 앉아 있어 아래에 주차해 둔 차량과 인도는 새 배설물로 범벅이 됐다. 정전 사고나 질병 전파 우려도 나왔다.  사과 나무에 핀 꽃눈(左), 꽃눈을 붉은사슴이 뜯어먹은 흔적(右). [김정석 기자] 야생동물이 끼치는 피해는 매년 전국적으로 300억원 수준이다. 2017년 환경부가 공개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1~2016년 농작물·양식장·항공기·전력시설 등에서 입은 연평균 피해액이 330억5500만원에 달했다. 동물별로는 멧돼지가 가장 많이 해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라니와 까치·오리·꿩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포획된 야생동물 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멧돼지는 2011년 1만4479마리에서 매년 늘어나 2016년 한 해만 3만3317마리가 포획됐다. 고라니는 2011년 1만9379마리가 포획됐다가 2016년엔 이보다 6배가량 많은 11만3763마리가 잡혔다.  지자체도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지도 위에 실시간으로 야생동물의 포획 위치와 포획 동물명, 유해조수 포획용 총기 이동 현황 등이 표시된다. 엽사가 야생동물을 포획한 후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실행시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시스템으로 정보가 전송되는 방식이다.  전남도는 드론을 띄워 멧돼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사업을 고민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멧돼지가 특정 지역에 언제 어느 시간대 자주 나타나는지 자료를 만들어 피해 예방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주·무안·안산=김정석·김호·심석용 기자
2636    [동네방네] - 올해 "노벨문학상" + 2 댓글:  조회:3924  추천:0  2019-03-06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해는 2명 나온다 2019-03-05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보내기 올해는 2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의 성추행 파문으로 시상이 중단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다. 4일(현지 시각) 노벨재단은 올해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와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각각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명의 수상자는 올해 10월 동시에발표된다. 노벨재단은 2019년 3월 4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노벨상 공식 웹사이트 지난해 5월 한림원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취소했다. 노벨문학상이 탄생한 1901년 이후 117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일이었다. 한림원 종신위원이 성추행에 연루된 사건에 대해 상부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하자 종신위원 18명 중 6명이 사퇴하면서 수상자 심사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성추행 사건은 2017년 11월 여성 18명이 한림원 종신위원인 카타리나 프로텐손의 남편 장 클로드 아르노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아르노는 유명한 사진작가로 한림원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는 결국 지난해 10월 강간죄로 수감됐고, 프로텐손은 수상자 사전유출 혐의로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한림원은 문학상 선정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종신제를 폐지하는 등 조직 쇄신을 감행했다. 이날 노벨재단은 성명을 통해 "한림원이 취해온 조치와 앞으로 취할 조치가 한림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2635    [그것이 알고싶다] - 공항에서 짐은?... 댓글:  조회:4213  추천:0  2019-02-26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공항에서 가장 늦게 체크인하면 짐이 정말 빨리 나올까? 신문A22면 1단  2019-02-27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인쇄하기  보내기 비싼 좌석, 높은 멤버십 우선 별도 컨테이너에 넣어 분류 일반석 짐 순서는 ‘복불복’ 별 원칙없이 상황따라 달라 짐이 나오는 순서는 대형항공사의 경우 비슷하다.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과 등급이 높은 멤버십 승객의 짐이 먼저 나오고 일반석 수하물 차례가 된다. [중앙포토] “공항에서 체크인을 맨 마지막에 하면 나중에 목적지에 도착해서 짐이 빨리 나올까요?”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에게서 간혹 이런 질문을 받곤 합니다. 때론 “체크인을 빨리하면 그만큼 나중에 빨리 수하물을 찾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하물도 선착순 원칙에 따라 먼저 보낸 순서대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인 셈인데요.  이처럼 여행이나 출장을 위해 비행기를 탈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목적지에서 짐가방 등 수하물을 찾는 일입니다. 가급적 빨리, 별 탈 없이 짐을 찾아서 공항을 떠나고 싶어서일 텐데요.  그러면 정말 공항에서 맨 마지막 또는 처음에 체크인을 하면 화물칸으로 부친 짐이 빨리 나오기는 하는 걸까요? 궁금증을 풀기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공통된 답은 “별 효과 없다”였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항공사의 경우 비행기가 도착한 뒤 화물칸에 실렸던 짐이 나오는 순서는 대부분 유사합니다. 우선 퍼스트클래스, 즉 일등석 승객의 수하물이 가장 먼저 나오고 이어서 비즈니스클래스의 짐이 뒤를 따릅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다음은 항공사별로 운영 중인 멤버십이 우선하는데요. 대한항공은 ▶밀리언마일러(100만 마일리지 이상) ▶모닝캄 프리미엄(50만 마일리지 이상) ▶모닝캄 회원 등이 해당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플래티늄 (100만 마일리지 이상)▶다이아몬드 플러스(50만 마일리지 이상) ▶다이아몬드 ▶골드 등의 멤버십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런 승객들의 짐이 다 나온 뒤에 이코노미석, 즉 일반석 짐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러면 이들 짐은 어떻게 미리 좌석별, 멤버십별로 구분해놓을까요?  우선 대형비행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항공기용 컨테이너에 그 답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A380은 컨테이너(규격 162㎝X156㎝X154㎝) 34개가 들어갑니다. 또 B747-8i는 컨테이너를 38개까지 실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그리고 주요 멤버십 고객의 짐은 이들 컨테이너에 별도로 구분해서 싣고 내리게 됩니다. 컨테이너별로 나름의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먼저 처리해서 짐이 빨리 나올 수 있는 겁니다.  반면 B737처럼 작은 비행기는 컨테이너 대신 팔레트를 사용해 짐을 싣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좌석 등급이나 멤버십별로 짐을 구분해서 팔레트에 놓게 됩니다. 그런데 단거리 비행에서는 팔레트를 쓰지 않고 그냥 가방을 화물칸에 직접 싣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럴 땐 체크인 때 가방에 붙여 놓은 등급별 표식(태그)을 확인해서 일등석, 비즈니스석 등의 순서대로 짐을 내리게 됩니다.  그럼 가장 숫자가 많은 일반석의 수하물은 어떤 순서로 내릴까요? 체크인 선착순 혹은 그 반대일까요? 답은 말 그대로 ‘복불복’ 입니다. 일반석 짐을 처리하는데 달리 정해진 순서가 없다는 얘기인데요. 우선 작업자들이 어떤 컨테이너를 먼저 내리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개 내려진 컨테이너 중에서도 어떤 걸 먼저 열어서 짐을 세관 구역의 수하물수취대와 연결된 컨베이어벨트에 먼저 올려놓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항공사들에 따르면 통상 승객들이 체크인한 순서대로 수하물 작업을 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도 일반석 짐이 나오는 순서가 ‘복불복’이 되는 이유는 마지막에 컨테이너 등을 화물칸의 어떤 위치에 싣느냐에는 또 다른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승객들의 탑승 수속이 끝나면 수하물 적재 책임자(로드 마스터)가 화물 팔레트와 컨테이너 등의 무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비행기의 무게 균형에 맞게 화물 적재를 지시하게 됩니다. 이 지시에 따라 짐을 싣다 보면 내 짐이 어느 위치에 실릴지는 사실 알 수가 없게 되는 겁니다.  즉, 나중에 체크인한다고 해서 내 짐이 실린 컨테이너나 팔레트가 화물칸 입구 가까이에 실리는 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또 맨 처음 수속했다고 해서 화물칸의 가장 안쪽에 실리는 것 역시 아닌 셈입니다.  일부에서는 체크인 때 카운터 직원에게 ‘Fragile(깨지기 쉬움)’ 표지를 붙여 달라고 하면 나중에 짐이 빨리 나온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 표시는 짐 속에 충격에 약한, 깨지기 쉬운 물건이 있으니 주의해서 취급해달라는 의미입니다. 간혹 이런 짐은 따로 분류해뒀다가 맨 마지막에 싣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짐이 실리는 위치가 대부분 유동적이기 때문에 그리 효과가 있지는 않다는 게 항공사 관계자들의 얘기입니다.  또 좌석 등급이 한 가지인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는 비상구 좌석 등 추가 요금을 내고 구매한 좌석에 한해 별도의 태그를 달아 수하물을 빨리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약간의 돈을 더 내고 조금 편한 좌석에 앉고, 짐도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겁니다. 기분 좋은 여행과 출장을 위해 짐이 다소 늦게 나오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기다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아무리 기다려도 짐이 나오지 않을 땐 해당 항공사의 직원에게 빨리 도움을 요청하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26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뚜기떼"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656  추천:0  2019-02-26
홍해 뒤덮은 메뚜기떼 아라비아 먹어치운다 (ZOGLO) 2019년2월18일    아프리카서 번식… 홍해 따라 북상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홍해 주변 국가들이 수십만 마리의 ‘메뚜기 떼 공습’으로 신음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번식을 시작한 메뚜기 떼가 더 좋은 환경과 먹이를 찾아 홍해 연안을 따라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탓이다.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언론 더내셔널 등은 “아프리카 수단, 에리트레아 등에서 번식을 시작한 메뚜기 떼가 이제는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어버릴 정도로 개체수가 늘었다”며 “이들은 홍해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며 들판의 곡식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15일 성명서를 통해 “1월 초 한 무리의 메뚜기 떼가 홍해를 건너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갔고, 이후 추가 번식을 통해 아라비아 반도 전체로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사우디 메카, UAE 아부다비 지역에서는 건물 벽과 계단을 검게 뒤덮을 정도로 잦아진 대형 메뚜기 떼 공습으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 메카 지역에 거주하는 압둘랍 소로르 씨(64)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토요일 밤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메뚜기들이 사방에서 날아들었다”며 “마당뿐만 아니라 벽과 계단 등이 온통 메뚜기 천지였는데 난생처음 보는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FAO는 지난해 중순 수단, 에리트레아를 두 차례 강타한 사이클론(열대성폭풍우)이 메뚜기 떼 창궐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예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적당한 기온과 수분을 공급받은 메뚜기가 예년보다 많은 알을 낳았고, 지난해 10월경부터 빠르게 세를 불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키스 크레스먼 FAO 메뚜기 전문가는 “6월 여름철 집중 번식이 시작되기 전까지 메뚜기 확산을 막지 못하면 인도, 파키스탄으로도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며 “메뚜기가 2차 번식을 하는 이집트와 사우디 남부 등 홍해 연안에서 집중적인 예방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집트와 사우디, 에리트레아 등 보건당국은 공중에서 살충제를 분사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2633    [동네방네] - 이색적인 "벌옷"입기 대회... 댓글:  조회:3370  추천:0  2019-02-26
오싹~ 邵阳서 열린 ‘벌옷’ 입기 대회 [ 2019년 02월 26일 ]     중국 후난성 사오양시(邵阳市) 룽후이현(隆回县) 후싱산(虎形山)에서 ‘벌옷 입기’ 대회가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22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 ‘샤장(峡江) 양봉왕(养蜂王)’으로 불리는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 시민 왕다린(王大林)이 몸에 27만 마리(약 26.8kg)의 벌을 붙여 우승을 차지했다. 후난성 출신의 뤼쿵장(吕孔江)이 22만 마리(약 22kg)의 벌을 붙여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벌옷 입기 최고 기록은 2008년 장시성 펑신현(奉新县) 출신의 롼량밍(阮良明)이 세운 26.86kg이다. ///봉황망코리아
2632    [그것이 알고싶다] - "베트남"이냐? "윁남"이냐? ... 댓글:  조회:4185  추천:0  2019-02-26
한국에서는 '베트남'... 조선에서는 '윁남'... 표기법 왜 다를까...  2019-02-26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인쇄하기  보내기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하노이 시내에 내걸린 북미정상회담 축하 펼침막/사진=MLB파크'조선-미국 하노이 수뇌상봉, 윁남' 27일~28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 내걸린 환영 펼침막에는 '윁남'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눈에띈다.  윁남은 북한의 표준어인 문화어에서 베트남을 이르는 단어다. 북한과 미국간 회담인 만큼 베트남측이 윁남이라는 북한어로 자국명을 표기한 것이다.  이와관련 베트남의 현지어 발음인 'Việt Nam(비엣남)에 우리가 쓰는 베트남 보다 윁남이 더 가깝다는 반응이 많다.  실제 베트남이라는 표기가 부정확하며 외래어 표기법상 오류라는 지적이 적지않다. 일본식 발음인 ベトナム(베토나무)의 영향을 받은 표기가 그대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현지발음과 가까운 '비에트남'이나 '비엣남'이 아닌 '베트남'이라는 표기가 굳어진 배경과 관련, 이렇게 설명한다. 기록에 남아 있는 신문에 따르면, 1950년~1965년사이 ‘베트남’과 ‘비에트남’이 혼용돼 쓰였으나 그 후 많이 사용되는 표기인 ‘베트남’을 이후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제어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는 것.  외래어 표기법 ‘제1장 표기의 원칙’ 중 제5항은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외래어 표기법도 ‘베트남’으로 심의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5년 제정된 베트남어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면 '비엣남'이 정확한 표기이다. 하지만 여전히 베트남이 표제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조성훈 기자
2631    [문단소식] - 룡정 동산에는 윤동주유택이 있다... 댓글:  조회:3445  추천:0  2019-02-22
옥사 74주기, 윤동주 묘소를 찾다 2019년 02월 20일 작성자: 룡윤회 룡정. 윤동주 연구회 옥사 74주기 윤동주 묘소를 찾다   연변이 낳은 겨레의 시인 윤동주 옥사 74주기를 맞아 룡정.윤동주연구회에서는 "'별'을 사모하는 사람들"이라는 명제로 추모행사를 펼쳤다.   2월 16일 룡정.윤동주연구회 사무국 임원들은 윤동주의 장례식이 치러졌던 룡정자택에서 출발하여 추위를 무릅쓰고 도보로 김약연의 룡정자택, 윤동주가 다녔던 은진중학 옛터 등 사적지들을 경유하여 룡정의 동산 더기에 위치한 윤동주의 묘소를 찾았다.    1시간 가까이 강행군하여 묘소에 이른 연구회 임원들은 윤동주와 송몽규의 묘소에 제주를 올리고 윤동주의 대표시인 "자화상", "새로운 길", "무서운 시간"등을 랑송하고 자작추모시를 읊으며 일제 감옥에서 스물아홉 미완의 청춘으로 스러진 시인의 넋을 기리였다.  ​ 이어 임원들은 연구회 사무실에 모여 다과회를 열고 새해의 기념사업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윤동주 시인을 비롯 고향의 인걸들을 기리고 민족의 력사를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2014년에 발족된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는 시인의 생몰일 기념, 관련 연구서, 문화총서 출간, 력사유적지 답사, 쎄미나, 특강 등 이채로운 행사들을 박력있게 펼쳐가며 지역사회의 우수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 조글로 2019년 2월 17일    
2630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지능" 의사 나타나다?!... 댓글:  조회:3649  추천:0  2019-02-22
쑥쑥 크는 디지털헬스 기술  애플워치4, 불규칙한 심박수 인지…PDF 파일 변환해 병원에 전송 국내서도 '규제 샌드박스' 선정 [ 윤희은 기자 ] 지난해 12월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에 올라온 ‘애플워치’와 관련한 경험담이 화제가 됐다. 이덴텔(edentel)이란 아이디를 쓰는 한 회원은 “애플워치4에 들어간 ECG(심전도) 측정 기능으로 전혀 몰랐던 심방세동 징후를 알게 됐다”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니 정말 심방세동이어서 나도 의사도 놀랐다”고 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애플이 ECG 측정 기능을 선보인 뒤 이 회원과 같은 이유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곧 이런 사례들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4일 애플워치와 같은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선정하면서 ‘손목 위의 병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초간 손가락만 대면 ‘부정맥 판정’ 세계 최초로 민간에 쓰인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애플워치4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한 뒤 디지털크라운(액정 옆에 붙어있는 소형 부품)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게 끝이다. 30초가 지나면 화면에 심박수와 관련한 차트가 뜨는데 부정맥이 의심되면 경고 메시지가 함께 나온다. 사용자는 검사 결과를 PDF 파일로 변환해 병원에 보낼 수 있다. 불규칙한 심박수를 자동으로 인지한 뒤 경고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애플을 필두로 세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기기의 출시를 준비 중인 구글의 관계사 ‘베릴리’는 지난달 FDA로부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승인을 얻었다. 베일리는 일부 부정맥 진단에 특화된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개발에서 가장 큰 장벽은 규제였다. 손목시계로 감지한 신체 변화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이를 엄격히 금지했다. 그러나 2017년을 기점으로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에 대한 제한적인 허가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고려대병원과 휴이노가 함께 만든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가 제도권에서 인정하는 첫 웨어러블 의료기기가 될 전망이다. 의사가 이 기기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발생할 시 내원을 안내하는 형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들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현재는 단순히 부정맥 징후 등을 파악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의료 비용을 낮추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 위험성이 높은 질병을 안내하는 방법으로 발병률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 수초 만에 진단 완료…‘AI 의사’ 시대 온다 병원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를 크게 앞선다. 유명세로 따지면 미국 IBM이 개발한 프로그램인 ‘왓슨 포 온콜로지’가 첫손에 꼽힌다. 이 프로그램은 암과 관련된 종합 데이터베이스다. 의학 학술지 300개, 의학서 200개 등 1500만 쪽 분량의 의료 정보를 토대로 가장 성공률이 높은 치료법을 제안한다. 왓슨 포 온콜로지가 ‘의료 컨설턴트’라면 미국 아이디엑스가 지난해 선보인 아이디엑스디알은 ‘진짜 의사’다. AI 프로그램이지만 사람 의사처럼 의학적 소견을 내놓을 수 있다. FDA가 의사의 결과 해석을 요하지 않는 ‘자율적 AI’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자의 망막 이미지를 입력하면 아이디엑스디알이 기존 환자의 자료와 자동으로 비교해 당뇨 망막병증 여부를 진단한다. 검사 결과에 소요되는 시간은 1분 이내다. 베일리의 심혈관 질환 검사 프로그램도 미국 의학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높은 정확성 덕이다. 환자의 눈을 스캔해 안구 뒤편의 사진을 얻은 뒤 AI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심혈관 질환 가능성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분석을 통해 환자가 얼마나 높은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병원 운영의 효율화를 돕는 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병원 예약, 진료비 납부, 의약품 구매 등의 절차가 모바일 앱 터치 한 번으로 가능해졌다. 선두주자는 중국이다. 모바일 의료 플랫폼 ‘핑안 굿닥터’를 중심으로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중국의 모바일 의료시장 규모가 409억위안(약 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2629    [그것이 알고싶다] - 호수에 나타난 "괴물고기"?... 댓글:  조회:3795  추천:0  2019-02-20
“반은 거북, 반은 뱀”… 中 호수에 나타난 괴물고기 정체는? (ZOGLO) 2019년2월20일 중국 호수에 정체 모를 생명체가 등장해 주민들이 한때 공포에 휩싸였다. 광저우데일리는 지난 9일 광저우시 바이윤 호수 공원에 괴이한 모습 물고기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이 물고기가 반은 거북이 반은 뱀의 모습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원 관리인은 “이 생명체의 뒷모습은 마치 거북이 등처럼 보였지만 머리는 뱀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물고기는 2m가 넘어 보였으며 매우 이상한 형체였다"고 떠올렸다. 신고를 받은 중국 공안은 수영 금지령을 내리고 즉시 호수 주변에 경고문을 부착했다. 현지 언론은 호수에 괴생명체가 나타났으며 호수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된다고 긴장감을 조성했다. 일부는 ‘물속의 살인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공포가 커지자 당국은 며칠간의 강도 높은 수색 작업 끝에 지난 17일 이 괴생명체를 포획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괴생명체가 아닌 ‘앨리게이터가아’로 파악됐다. 앨리게이터가아는 원시적인 조기어류로 주둥이 부분이 악어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나 멕시코, 니카라과에 주로 분포하며 약 4~6m까지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됐으며 애호가들 사이에서 관상용으로 길러지기도 한다.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각각 1.2m와 0.9m 길이의 앨리게이터가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외래종인 앨리게이터가아가 어떻게 중국 호수에서 살고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원 관계자는 2013년 댐이 개방됐을 당시 낚시터에서 주강(珠江) 유역으로 흘러들어온 이 물고기들이 호수까지 유입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서울신문
2628    [고향자랑] - 조선족 장기에도 코기러기가... 댓글:  조회:3774  추천:0  2019-02-19
류상룡,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회장으로 당선 (ZOGLO) 2019년2월18일  지난 11일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제4대 회장 선거가 길림성 연길시에서 있었다.   선거에는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산하 전국 각지 33개 분회 회장들과 회장단 상무부회장, 비서장을 비롯하여 도합 38명이 참석, 류상룡 등 4명 후보를 놓고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했는데 최종 류상룡씨가 26표 찬성으로 제4대 회장에 당선되였다.   류상룡 신임회장은 “조선족장기는 여러분의 공동한 노력으로 현재 세계화의 길로 매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민속장기의 발전을 위한 사업에 혼신을 다 바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프로장기9단 보유자인 류상룡씨는 수십년간 조선족 민속장기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골목장기를 정규화의 길로 이끄는 데 기여했고 후대양성사업을 추진하여 수천명의 후비력을 배양해냈으며 조선족장기의 무형문화재 등록사업을 적극 추진하였고 수차 국제경기를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조선족장기의 세계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상룡씨는 조선족장기 발전사업을 위해 백만원에 가까운 개인돈을 공헌하기도 했다.   현재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와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류상룡씨는 지난해 말 세계대한장기연맹으로부터 중국지사장 임명장을 받기도 했다.   ///료녕신문 김룡호 기자  
2627    [동네방네] - 자랑찬 "똥 기증자"... 댓글:  조회:3329  추천:0  2019-02-19
평범한 30대 여성이 ‘똥 기증자’ 된 사연 (ZOGLO) 2019년2월18일  자신을 자랑스럽게 ‘똥 기증자’ 로 밝힌 3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BBC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한 대학의 학생지원관리처에서 일하는 31세 여성 클라우디아 캄페넬라는 지인들로부터 ‘똥 기증자’로 유명하다. 그녀는 자신의 대변을 필요로 하는 연구단체나 학교에 꾸준이 이를 기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숨기지 않고 널리 알리고 있다. 캄페넬라에 따르면 그녀의 대변에는 다른 사람의 것에 비해 좋은 박테리아가 매우 풍부하며, 의료진이나 연구진은 이 자료를 이용해 내장기관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신약을 개발하거나 ‘대장 기증’이 필요한 환자에게 직접 주입하기도 한다. 캄페넬라는 “나는 오랜 기간 채식을 해 왔으며, 채식을 한 사람의 대변은 실험용으로 매우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실제로 의료진으로부터 내 대변에는 유독 ‘착한 박테리아’가 매우 풍부하며, 이것이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주기적으로 대변을 기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대변을 기증한다는 걸 알게 된 주변 사람들은 매우 역겨워하거나 이상하게 여기지만 그들의 반응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대변을 기증하는 일은 매우 쉽고, 나는 이를 통해 의학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오히려 내 대변을 기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의 대변은 소화기질환을 치료하는데 필수적인 박테리아를 내포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대변이식도 치료제처럼 다루면서 다양한 지침을 제시하고 표준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분자생물학 전문가인 저스틴 오설리번 박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소화기관에는 수 백 만 마리의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개인마다 이 박테리아의 성격과 종류가 다르며, 이러한 사실 때문에 대변 기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매우 건강한 기증자로부터 받은 ‘슈퍼 대변’을 이식받은 환자의 건강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우리는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박테리아가 병의 차도를 가능하게 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캄페넬라는 대변 기증자가 되고 싶지만 다소 꺼리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한다”면서 “만약 대변 기증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자신의 뜻을 밝히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2626    [동네방네] - 인정미 삭막한 세월에도 선행으로 훈훈... 댓글:  조회:3529  추천:0  2019-02-19
1400만원(한화) 현금 뭉치 돌려준 환경미화원 ‘훈훈’ (ZOGLO) 2019년2월18일 쓰레기통에서 수거한 거금을 주인에게 돌려준 중국인 환경미화원의 선행이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신취(新区) 일대 청소 담당자인 환경미화원 천진원 씨. 천 씨는 최근 자신이 담당하는 공동주택에 마련된 쓰레기통을 수거하던 중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 천 씨가 수거한 비닐봉지 속에는 100위안(약 1만7000원)짜리 현금으로 약 8만 위안(약 1400만원)이 들어있었기 때문. 올해 춘제(春节) 명절 동안 연휴 근무자로 지정된 탓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천 씨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검은 봉지를 발견할 당시만 해도 아파트 주민들이 사용 후 폐기한 폭죽 더미로 추측했다. 더욱이 사용한 폭죽의 경우 일반 쓰레기로 폐기할 경우 화재 등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천 씨는 검은 비닐봉지 더미를 분리수거, 그 과정에서 무려 1400만 원에 달하는 거금을 확인한 셈이다. 현금 뭉치를 확인한 천 씨는 곧장 이를 관리사무소 직원에 신고, 거금의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천 씨와 함께 인근 CCTV를 확인했던 관리사무소 직원 징 씨는 “관리사무소 복도를 급하게 뛰어왔던 천 씨의 두 손에는 빨간색 100위안짜리가 가득 든 거금이 들려 있었다”면서 “그때의 천 씨는 큰돈을 잃어버리고 초조해하고 있을 현금 뭉치의 주인을 찾아 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뚜렷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징 씨는 이어 “천 씨의 경우 월평균 봉급 수준이 약 2000위안(약 34만 원)에 불과한 사원인데 연휴 근무자 지정 등으로 고향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도 현금 뭉치에 대해 욕심내지 않고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다는 것에서 칭송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천 씨가 현금 뭉치를 발견하기 약 18분 전 한 명의 중년 남성이 검은 봉지를 쓰레기통에 투척한 뒤 사라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에 대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던 천 씨와 관리사무소 직원 징 씨는 이후 담당 지역 공안국에 거금의 돈을 신고, 도움을 청했다. 공안국 신고 후 약 23시간이 흐른 직후 공안국 관계자를 통해 소재가 파악된 현금 뭉치의 주인은 인근에 거주하는 오 사장이라는 중년 남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쓰레기통에 거금을 투척한 오 씨의 한 손에는 분리수거를 위한 쓰레기봉투가,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현금 뭉치를 들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 씨는 해당 현금 뭉치와 쓰레기를 착각, 실수로 거금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가 실수로 버린 해당 금액은 그가 운영하는 회사 사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봉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거금을 주인에게 되찾아 준 천 씨의 선행이 공개된 직후 천 씨가 재직 중인 신취(新区) 환경미화부 측은 천 씨에게 보너스 명목으로 500위안(약 8만 5천 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담당 환경미화부 측은 이 일대를 담당하고 있는 약 4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천 씨의 선행 사실을 공개, 그의 정신을 본받기 위한 홍보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2625    [잊지말고 공유해야 할 력사]- 100년전의 함성을 잊지말기... 댓글:  조회:4351  추천:0  2019-02-18
서대문형무소에 퍼지는 100년 전 ‘대한독립만세’ 2019-02-19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보내기 항일문화유산 56점 한자리 모여 매천 황현의 안중근 기록 첫 공개 소설가 심훈의 옥중편지도 뭉클 유관순 등 4857명 수형카드 모아 이육사 친필원고, 김구 유묵 눈길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전 그날’이 서울 서대문형무소 제 10, 12 옥사에서 19일 개막된다. 4800여명의 일제 주요 감시대상 중 3·1 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의 1000명의 인물카드가 터널 모양으로 전시돼 있다. [뉴시스] 이것은 설정이 아니다. 높고 차가운 붉은 벽돌 담벼락 안, 칼날처럼 날카로운 2월의 한기가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방은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좁고, 격자로 쇠창살을 두른 한뼘 두께의 문은 몇겹의 잠금장치를 두르고 있다. 서울 통일로에 자리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10옥사와 12옥사는 이렇게 뼈아픈 이야기를 품고 웅크리고 있다.  옥사 내부, 이곳의 지붕은 지붕이 아니고, 방도 방이 아니다. 차라리 거대한 냉동고에 가깝다. 겨울엔 심장까지 얼어붙을 것 같은 곳, 여름엔 ‘똥통이 끓었다’는 지옥 같은 곳. 하지만 이곳에서 보내는 수형 기간을 의연하게 받아들인 이들이 적잖았다. 1919년 3월 5일 남대문 앞 시위에 참여했다가 일경에 체포된 청년 심훈(1901~1936)도 그들 중 하나였다. 심훈은 그해 8월 29일 이곳에서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어머님! 어머님께서는 조금도 저를 위하여 근심치 마십시오. 지금 조선에는 우리 어머님 같으신 어머니가 몇 천 분이요 몇 만 분이나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머님께서도 이 땅에 이슬을 받고 자라나신 공로 많고 소중한 따님의 한 분이시고, 저는 어머님보다도 더 크신 어머님을 위하여 한 몸을 바치려는 영광스러운 이 땅의 사나이외다.”  심훈은 이어 “(제가) 콩밥을 먹는다고 끼니마다 눈물겨워 하지도 마시라”며 “어머니께서 절구에 메주를 찧으실 때면 그 곁에서 한 주먹씩 주워 먹고 배탈이 나던, 그렇게도 삶은 콩을 좋아하던 제가 아닙니까?”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전을 19일부터 연다. 그동안 발굴해온 항일독립 문화재 등 항일 문화유산 56점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많은 독립운동가가 거쳐 간 고통의 현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죽음을 불사하고 치열하게 싸웠던 이들의 숨결이 공간에 절절한 이야기로 스며들어 100년 전의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  황현이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며 남긴 ‘절명시’. [사진 문화재청] ◆황현의 친필 절명시(絶命詩)=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매천(梅泉) 황현(1855~1910)의 유물들이다. 조선 말기의 대표적 역사가이자 시인인 황현은 1910년 경술국치 직후 전남 구례 월곡마을 그의 집에서 자결하며 시를 남겼다. 바로 ‘절명시’다.  “어지러운 세상에 떠밀려 백발의 나이에 이르도록/ 몇 번이나 목숨을 끊으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네/ 이제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바람 앞의 가물거리는 촛불 푸른 하늘 비추누나(…)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역사를 돌이켜보니/ 글 아는 사람 구실 어렵기만 하구나….”  황현은 “사대부들이 염치를 중히 여기지 않고 직분을 다하지 못하여 종사를 망쳐 놓고도 자책할 줄 모른다”고 통탄했다.  황현의 유물 『사해형제』와 『수택존언』. 『수택존언』에는 매천이 스크랩한 당시 항일 투쟁 관련 기사들이 들어있다. [사진 문화재청] 정인양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사무관은 “이번 전시에선 황현 선생의 후손들이 100년 넘게 소장해온 친필 유묵을 최초로 공개한다”며 “절명시가 들어간 『대월헌절필첩』을 비롯, 매천의 유묵첩 『사해형제』, 안중근 의사의 재판 관련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 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사해형제』에는 황현의 순국을 애도하며 만해 한용운(1879~1944)이 쓴 시 ‘매천선생’이 수록돼 있다. 홍영기 순천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한용운이 1913년 ‘조선불교유신론’을 간행한 뒤 전국 유명 사찰을 순회하며 강연했다”며 “구례 화엄사에 갔을 때 황현의 동생을 만나 이 시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황현의 유물은 보존 처리가 안 돼 있어 이번 전시에선 복제본으로만 선보인다.  황현이 남긴 신문 스크랩북인 『수택존언』도 눈여겨봐야 한다. 황현이 안중근 의사 공판 기사와 안 의사가 의거 전 남긴 시를 꼼꼼하게 수집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유관순 의사의 신상을 기록한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 카드. [사진 문화재청] ◆일제 수형기록 카드=이번 전시에선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도 대거 공개된다. 10옥사의 방 하나와 복도를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감시 대상이었던 인물 4857명에 대한 신상 카드로 채워 공개하는 것. 이정수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학예사는 “이번 전시에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황해도·함경도 등 북한 지역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한다”고 말했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친필 원고. [사진 문화재청]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가 된 이육사(1904~1944)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과 ‘바다의 마음’도 공개한다. ‘육사’의 본명은 이원록. 1926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돼 투옥됐을 당시 수인(囚人) 번호가 264번이어서 호를 육사(陸史)로 택했다고 전해진다. ‘편복’은 이육사의 시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 중 하나로 이번 전시에선 원본으로 공개된다.  최근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1900~1932) 의사의 선서문,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1887~1958)이 쓴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호), 백범 김구가 쓴 붓글씨, 일제강점기에 발행한 가장 오래된 원본 광복군가집인 『광복군가집 제1집』도 볼 수 있다...  /이은주 기자
2624    [그것이 알고싶다] - "기계사람"의 출현 좋으냐 나쁘냐... 댓글:  조회:3615  추천:0  2019-02-17
[앵커] 올해 우리나라 첫 고용 성적, 좋지 않았죠.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 1년 전보다 만 9천 명 느는 데 그쳐 정부 목표에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실업률도 1월 기준으로 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상당수 고용을 책임지는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녹록지 않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자동화 바람, 4차 산업혁명의 등장 때문입니다.  특히 AI, 즉 인공지능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AI가 일자리의 위기인지 기회인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레스토랑에 들어온 손님들이 터치스크린에서 메뉴를 선택합니다. 잠시 뒤 자동으로 조리가 시작되고... 3분 만에 손님에게 전달됩니다. 요리사의 조리 과정을 기억해 로봇이 재현한 겁니다.  [마이클 파리드/레스토랑 CEO : ""직원들과 상호 보완이 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로봇은 어려운 일을 하게 되고 덕분에 직원들은 고객을 위한 일을 진심을 다해 할 수 있게 된 거죠."]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2014년부터 현장에 로봇을 투입했습니다. 청소기 모양의 로봇은 사람이 1시간 넘게 걸리던 업무를 15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창고 운영 비용도 20% 줄었습니다. AI 즉 인공지능 기술이 새 바람을 불어 넣으며 산업계의 환경을 빠르게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크게 줄어든 반면 직원들 사이엔 일자리 축소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보고서는 인공지능에 따른 자동화로, 향후 미국 내 전체 일자리의 25%인 3천6백만 개가 없어질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단순 노동직 등 일부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불가피하겠지만 로봇이 할 수 없는 정교한 판단을 필요로 하는 업무로 사람들의 직무가 전환되면서 일자리가 오히려 늘 것이란 상반된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주나스 바트/IT 자문기관 '가트너' : "저는 (AI 현상에)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입니다. AI(인공지능)는 단순히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을 뛰어넘어 사람들을 잘 도와주게 될 것입니다." ] 이와 함께 로봇 등장으로 서비스 가격 인하와 함께 경제 성장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2623    [동네방네] - "103세 현역 최고령 화백"... 댓글:  조회:4127  추천:0  2019-02-17
끝없는 호기심과 열정… 103세 '현역 최고령' 화백의                                     예술혼 2019-02-17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동영상 뉴스 [앵커] 103세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손에서 붓을 놓지 않는 화가가 있습니다. 최고령 화가이자 우리나라 추상미술 1세대인 김병기 화백을 박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국내 추상미술을 개척한 1세대 화가 김병기. 올해로 103세, '현역 최고령'으로 통하지만 창작 의지만큼은 신인 못지않습니다.  김병기 "(서양의) 몬드리안하고 (동양의) 내면, 신비한 정신 이런 것을 이렇게 같이 합쳐보려고.." 새로움과 혁신은 그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입니다. 마르셀 뒤샹의 '샘'을 직접 보기 위해 최근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습니다.  김병기 "그 개념이 100년 전이에요, 100년전. 지금 내가 솔직히 느끼는 것은 마르셀 뒤샹의 개념에 태양(새로운 것)이 필요해요." 한국 근현대미술의 산증인.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은 힘들었던 시절 그와 함께 활동한 동료들입니다. 척박했던 과거와 달리, 높아진 한국 문화의 위상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김병기 "인터넷하고 한글이 우리 세대를, 급속도로 민도를 높이고 있어. 우릴 따라갈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김 화백은 오는 4월 새로운 작품을 들고 관람객을 만납니다.  "테이프 떼면 완성이 돼요." 최고령 화가가 아닌 그냥 '화가'로 기억되는 것이 그의 목표입니다.  김병기 "100세에 그림 그린다... 내 그림은 얘기 안하고 100세만 자꾸 얘기해요. 그러면 곤란해요." TV조선 박소영입니다.
2622    [동네방네] - "80에 청춘", 닐리리... 시인할매, 화가할매... 댓글:  조회:3930  추천:0  2019-02-16
안내 시 쓰고 그림 그리는 할머니들 전성시대 2019-02-16    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보내기 영화 에서 할머니들이 마을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주)스톰픽쳐스코리아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 글과 그림을 배운 이야기가 영화가 되고 책이 되었다. 대부분이 여든을 넘긴 시골 할머니들의 이야기다. 각각 지난 2월 5일과 오는 27일이 개봉일인 다큐 영화 와 , 2월 1일 출간된 책 의 주인공들은 모두 ‘까막눈’이었던 할머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제는 주인공으로 당당히 시사회나 전시회 자리에 서고 신문과 방송에 나와 인터뷰도 한다. 과거의 사연만 들으면 시장에 가서 간판을 보고 가게를 찾을 수 없고,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일상이 늘 버거웠던 인생의 굴곡이 느껴진다. 하지만 할머니들은 이제 글도 그림도 마음껏 쓸 수 있는 현재를 더 강조한다. “기분이 너무나 좋아요. 근데 촌에서 살다봉게 나는 말을 헐 줄을 몰라 가지고 못허겄네. 이해하십쇼.” 에 출연한 양양금 할머니(72)는 시사회에서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묻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말을 잘 못한다고 하지만 시를 보면 그런 것만도 아니다. ‘해당화 싹이 졌다가/ 봄이 오면 새싹이 다시 펴서/ 꽃이 피건만/ 한 번 가신 부모님은/ 다시 돌아오지 않네/ 달이 밝기도 하다/ 저기 저 달은 우리 부모님 계신 곳도/ 비춰 주겠지/ 우리 부모님 계신 곳에 해당화도/ 피어 있겠지.’ 양 할머니가 쓴 ‘해당화’라는 시와 함께 윤금순 할머니(82)가 쓴 ‘눈’이라는 시도 를 연출한 이종은 감독의 심금을 울렸다. ‘사박사박/ 장독에도/ 지붕에도/ 대나무에도/ 걸어가는 내 머리 위에도/ 잘 살았다/ 잘 견뎠다/ 사박사박.’ 시로 표현한 할머니들의 감성과 그 배경이 된 인생역정을 짐작하기란 쉽지 않다. 영화를 봐도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구구절절하게 가지 말자’고 생각했다. 시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라며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영화는 할머니들이 까막눈으로 살며 겪은 고충과 불편을 일일이 증언하게 하지 않는다. 다만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할머니들의 일상 자체가 시가 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김막동(84)·김점순(80)·박점례(72)·안기임(85)·최영자(87) 할머니 등 전남 곡성군 입면 탑동마을 할머니들은 2009년부터 마을의 ‘길작은 도서관’ 김선자 관장과 함께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지은 시들은 2016년 라는 이름으로 묶여 책으로 나왔다. 할머니들은 새벽부터 일어나 일하고서도 늦은 밤에 도서관에서 수업을 받으며 2017년에는 그림책 도 펴냈다. 이 감독에 따르면 영화 는 영상으로 담긴 할머니들의 ‘인생 시집’ 후속편에 해당하는 셈이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역시 할머니 주연의 일상 다큐 영화라는 점은 와 비슷하다. 굳이 구분하자면 은 웃음이 배어나는 코미디에 가깝다. 두 편 모두 글 모르는 할머니들의 파란만장하고 기구한 인생을 신파조로 그려내는 대신 지나친 무거움을 피하며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전까지 (2011년), (2012년) 등 비판적인 시각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던 김재환 감독은 “노년층에게도 현재의 욕망이 있고 설렘이 있는데 여러 작품이 노년층의 삶을 왜곡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어머니가 친구들과 웃으며 볼 수 있는 작품을 하나만 하라고 했다”는 말로 기획 의도를 밝혔다. ‘내가 골(글) 쓰는 걸/ 영감한테 자랑하고 십다/ 여 함 보이소/ 내 이름 쓴 거 비지예(보이지요)/ 내 이름은 강금연/ 칼라카이 영감이 없네.’ 경북 칠곡군 약목면 복성2리에서 한글을 배운 강금연 할머니(85)를 비롯해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박금분(89)·곽두조(88)·안윤선(82)·박월선(89)·김두선(86)·이원순(82)·박복형(87) 할머니들 역시 2015년 2016년 두 권의 시집에 이름을 올린 시인들이다. 모두 1930년대에 태어난 주인공 할머니들 중 짧게나마 학교에 다닌 이들도 있지만 일제강점기라 한글은 배우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고 한국전쟁이 터진 와중에 자식을 낳고 기르는 등 역사의 곡절을 버텨냈다. 영화 에 출연한 할머니들과 교사./인디플러그 “지금이 내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인 것 같다” 농사를 짓고 식구들을 먹여살리기 바쁜 와중에 세월은 흘러 글을 모른 채 노년을 맞았지만 글을 모른다고 웃음도 모를 리는 없다. 한글을 가르치는 선생님과 받아쓰기를 하면서 답안지에는 한글 대신 온갖 기호가 난무한다. 맞아도 틀려도 글 쓰고 배우는 일 자체가 재미있을 뿐이다. 전국노래자랑대회에 나간 할머니를 응원하러 마을 할머니 모두가 함께 몰려나가 춤을 추는 모습 역시 젊은 세대와 다르지 않은 우정과 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할머니들에게 한글을 4년간 가르친 마을학교 주석희 교사는 “할머니들과 다 같이 영화를 보는 게 목표 중 하나였다”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삶의 이야기를 할머니들과 같이 볼 수 있어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의 할머니 20명이 쓴 시와 일기를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펴낸 역시 고령화 시대 ‘나이듦’의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진 한국 사회의 현실을 돌이켜보게 한다. 여든 전후의 나이가 늦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할머니들은 그림책 작가와 함께 선을 긋고 동그라미와 네모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 그림을 배운다.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역사적 사건들을 여러 차례 겪어온 그동안의 삶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모습과 시골의 풍경 모두가 그림과 글의 대상이 된다. 배우려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에 빠져 수업 후 집에 돌아가서도 수백 장의 그림을 그린 할머니들에게는 글과 그림이 그 자체로 ‘힐링’이 된 셈이다. “공부를 하니 젊어졌다고 한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인 것 같다”는 김명남 할머니의 표현대로 책 출간 이후 ‘작가’ 할머니들은 더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글과 그림을 배운 순천그림책도서관에서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여는 한편, 가족들과 함께 전국의 동네책방과 도서관을 중심으로 순회 북토크와 원화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오는 4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등 3개 도시에서도 순회전을 열기로 했다. 나옥현 순천그림책도서관장은 “항상 소외받고 낮은 곳에서 산다고 생각했던 할머니들이 작가가 돼 자존감도 높아지는 등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2621    [동네방네] -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댓글:  조회:3442  추천:0  2019-02-14
30여년 기다려 결혼한 조선 여성과 베트남 남성. 이들 부부의 소원은~ (ZOGLO) 2019년2월14일  베트남 출신 팜 녹 칸과 북한 출신 이영희 씨 부부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자신의 집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을 앞두고 30년 기다린 끝에 결혼한 조선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근황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베트남 남성 팜 녹 칸(69)과 조선 여성 이영희(70) 씨다.  이야기는 4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1년 당시 23세였던 화학도 칸은 유학 갔던 조선에서 일하던 비료공장에서 만난 1살 연상의 이 씨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서로 좋아했지만, 당시 양국은 국제결혼을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1년 6개월 동안의 애틋한 사랑을 나누었던 둘은 결국 주소만 주고받은 채 헤어져야 했다.  팜 녹 칸과 이영희 씨 부부의 1971년 당시 기념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만날 수 없었던 그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처로운 마음을 달랬다. 그런 사이 한글에 능숙한 칸은 베트남 운동팀의 통역원으로 발탁돼 조선을 드나들며 이 씨와의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만남도 외국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북한 정부의 방해로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칸은 베트남 주재 조선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허사였다. 조선대사관은 "이 씨는 이미 결혼했다"며 "찾지 말라"고 했다.  팜 녹 칸과 이영희 씨 부부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자신의 집에서 사진첩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이런 방해로 이 씨와의 연락이 오랫동안 끊겼지만, 그로부터 10년 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2001년 베트남 정치권 대표들이 평양을 방문하는 소식을 듣고 칸은 대통령과 외무부 장관에게 편지로 자신의 사정을 알렸다. 조선은 베트남의 요청을 받아들여 칸과 이 씨의 결혼을 허가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31년 만인 지난 2002년 12월 양국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격의 결혼식을 올렸다.  팜 녹 칸과 이영희 씨 부부가 13일(현지시간) 48년 전 촬영한 흑백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부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48년 전 촬영한 흑백사진을 보여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조선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적대 행위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 베트남의 성장 모델을 배워 조선도 따라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제관광박람회(2019.3.30)가 진행. 베트남정부 관광협회(Vietnam Tourism Association·VITA)가 주관하는 대규모 연례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관광 상품이 판매된다.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 때 언론인 3천여 명을 수용했던 하노이 노동문화궁전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50여 개 단체가 참여한 박람회장에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이 가운데 'DPR Korea' 빨간 글씨가 쓰인 북한 부스가 유독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적 문제로 31년 만에 결혼한 베트남 팜녹칸, 북한 이영희 부부 북한-베트남 부부 "아내와 함께 다시 함흥에 가보고 싶어요." 북한 부스에는 나흘간 베트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 안에 앉아 북한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베트남인들의 모습도 눈에 뜨인다. 대부분 1960년대와 70년대 북한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베트남인들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피폐해진 북베트남 재건을 위해 정부가 대학생 200여 명을 북한으로 유학 보냈다. 주북한 베트남 대사 등으로 공직 활동을 하며 오래 북한에 머문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자유롭게 오갈 수 없었던 북한을 그리워하고 있다. [연관기사] ‘금지된 사랑’ 뛰어넘은 북-베트남 부부의 50년 순애보 박람회 첫날 방문한 이영희(70), 팜녹칸(69)부부는 1시간 남짓 머물며 북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국제결혼을 금지하는 정책에 따라 31년을 기다린 끝에 결혼한 북한 아내, 베트남 남편 부부다. 부부는 현재 하노이에 살고 있다. 팜녹칸 씨는 "부인과 함께 흥남과 함흥역에 다시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1965년에 함흥 화학공대에서 6년간 공부했던 응옌 비엣(72)씨도 "유학하던 시절 북한은 아주 아름다운 나라였다"며 "다녔던 대학교와 금강산에 가보길 꿈꾼다"고 말했다.  ///============///============/// 세뱃돈 모아 엄마에 다이아반지 선물하는 10살 효자 (ZOGLO) 2019년2월14일  세뱃돈을 모아 엄마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겠다는 10살 아들의 효심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칸칸신원(看看新闻)은 지난 11일 중국 후베이성 톈먼(天门)의 한 쇼핑몰 쥬얼리샵에 나타난 모자의 사연을 전했다. 어린 남자아이가 엄마를 끌고 와 주얼리 샵 진열대 앞에 섰다. 다름 아닌 자신이 모아온 세뱃돈 8800위안(146만원)으로 엄마에게 멋진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기 위해서다. 점원이 얼마를 가졌느냐고 묻자, 아들은 흥분된 목소리로 “8800위안이 있으니, 그 이하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모두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아들은 마음에 쏙 드는 반지를 골랐다. 금액은 8100위안이었다. 드디어 엄마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이 반지를 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마는 아들이 거금으로 반지를 사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었다. 몇 차례 그냥 가자고 아들을 달랬지만, 아들은 요지부동이었다. 하는 수 없이 엄마가 택한 방법은 5만 위안(829만원)이 넘는 반지를 고른 것, 아들이 가진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아들이 쉽게 포기할 것이라는 심산이었다. 엄마는 “내가 마음에 드는 반지는 비싸니 네가 나중에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이 반지를 사주렴”하고 말했다. 하지만 아들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엄마에게 반지를 선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아들의 실망감은 펑펑 눈물이 되어 흘렀다. 엄마는 조용히 아들을 보듬어 안았다. 결국 주변 사람들의 설득에 아들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돌렸다. 어린 아들의 효심 어린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감동했고, 쥬얼리 샵의 종업원은 이 모습을 모바일 동영상에 담아 인터넷에 올렸다. 누리꾼들은 “내 아들도 커서 이런 효심 어린 아들이 되길 바란다”, “이런 아들을 둔 엄마는 복이 많네요”, “엄마를 사랑하는 아들의 마음, 엄마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262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프리카 "흑표범" , 100년만에 모습... 댓글:  조회:3806  추천:0  2019-02-14
‘흑표범’ 아프리카서 100년 만에 포착 [ 2019년 02월 13일 ]     신화에 가까운 희귀 흑표범이 아프리카에서 100년 만에 카메라에 제대로 포착됐다. 흑표범은 멜라닌 결핍에 따른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과 정반대인 멜라니즘(Melanism, 흑색증)으로 인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이라는 특징이 있다. 마블의 히어로 ‘블랙팬서’가 바로 이 흑표범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밤중 케냐 평원을 어슬렁거리는 흑표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국 야생동물 사진작가 윌 버라드 루카스(35)에 의해 포착된 이 흑표범은 그림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다. 사진을 촬영한 버라드는 “흑표범 한 마리가 어둠 속에서 흰 눈동자를 움직이며 카메라 렌즈를 응시했을 때 정말 소름이 돋았다. 실제로 흑표범을 보게 되다니 믿을 수 없었다. 이 사진은 내 평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설 속 동물처럼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없었던 흑표범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은 버라드는 자신의 블로그에 “흑표범을 찍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 며칠간 사진을 한참 들여다봤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샌디에이고 동물원 니콜라스 필폴드 박사의 도움 속에 진행됐다. 지난 1년간 흑표범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 해 온 니콜라스 박사는 흑표범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는 “흑표범에 대한 무수한 증언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고품질의 영상이 없었다. 지난 100년 사이 아프리카에서 확인된 최초의 흑표범 사진”이라고 말했다. ///나오뉴스/봉황넷  ====================///   "우리도 먹고살자"… 북극곰 50여마리가 북극 마을 점령 (ZOGLO) 2019년2월13일 러시아 시베리아 북극권 마을에 북극곰 50여마리가 한꺼번에 난입해 '점령'하는 희귀한 사태가 벌어졌다. 마을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민가까지 들어오는 곰들로 공포에 떨고 있다. 주민 안전을 위해 '비상령'을 발동한 당국은 유치원 놀이터 등 민가 지역에 격리담장을 치고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활개치는 곰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다. 이들을 처리할 뾰족 수가 없는 탓이다. 북극권 노바야 제밀야는 구 소련 당시 핵실험 장소로 사용될 정도로 늘상 두터운 얼음에 둘러싸인 동토의 외딴 지역이다. 자그만 군기지에 마을 주민 등 2000여명이 거주한다. 이 곳에 북극곰이 떼지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3년부터 이 곳에 살아온 마을 이장은 타스 통신에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인근서 이렇게 많은 북극곰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북극곰이 마을로 몰려온 것은 한가지 이유뿐이다. 지구온난화에 빙하가 녹으며 삶을 터전을 잃고 먹이를 찾아 온 것이다. 북극곰은 통상 얼어붙은 바다위에서 물범 등을 사냥해 먹고산다. 기후변화 학자들에 따르면 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이전보다 17%나 빨라졌다. 북극곰 보존협회에 따르면 현재 약 2만2000~3만1000마리의 북극곰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홀로 독립된 채집활동을 하는 특성상 이들은 너른 북극권 지역에 산재해 산다. 하지만 얼음이 녹아 점차 생활권이 줄어들며 동족 상잔의 양상도 종종 목격된다. 점차 사라지는 빙하로 2050년께 멸종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멸종위기종임에 사냥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노바야 제밀야 당국의 고민도 여기서 나온다. 근처 바다도 모두 녹아 달리 이주시킬만한 곳도 없다. 시당국은 최악의 경우 '머릿수 조절'이라는 극단의 카드도 만지작 거리고 있다. 뉴스엔    
2619    [그것이 알고싶다] - 비행기 표 언제 살가?... 댓글:  조회:3772  추천:0  2019-02-14
뉴스 나이트가 전해드리는 생활의 팁! 알.아.요. 시간입니다. ■ 비행기 표, 일요일에 살 때 가장 저렴 해외 여행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항공권 구매죠. 비행기 표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요일은 언제일까요. 바로 일요일입니다. 한 여행 전문 업체가 500억 건이 넘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한국)에서 출발하는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으로 일요일은 최대 31.5%나 항공권이 저렴했습니다. 또 항공권을 사기에 가장 좋지 않은 요일은 금요일로, 평균 12.4%가 비쌌다고 합니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영국 런던 동물원에서... =========================/// 한파 속 사과농장서 목격된 ‘투명 사과’의 정체 (ZOGLO) 2019년2월14일  최근 미국 중북부에 불어닥친 기록적인 한파가 진풍경을 만들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사과 농장을 하는 앤드루 시에세마는 최근 자신의 사과 농장에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가 본 것은 사과 나뭇가지 곳곳에 사과 모양을 한 투명한 얼음이 매달려있는 모습이었다. 진짜 사과는 보이지 않았다. 이를 ‘유령 사과’라 명명한 시에세마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렸고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13일 기준 페이스북에서 공유된 횟수만 1만3000여회를 넘어섰다.  그렇다면 ‘유령 사과’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시에세마는 CNN과 인터뷰에서 “사과 표면에 내린 비가 곧장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비가 사과 표현에 얼어붙으면서 얼음 막이 형성됐고, 그 얼음 막 덕분에 안에 있던 사과는 곤죽처럼 뭉개질 정도로 따뜻하게 된 것 같다”며 “가지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무가 흔들리자 얼음 막 안에 있던 사과가 밑으로 빠져나간 것 같다”고 추측했다.  CNN 기상학자 저스든 존스는 “미시간주 서부지역에 한파가 몰아닥치다 갑자기 이번 주 기온이 평년 이상으로 올라 눈 대신 비가 내려 우빙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우빙’은 0도 이하에서도 얼지 않은 과냉각 상태의 비가 물체 표현에 떨어지면서 얼어붙어 생기는 투명한 얼음을 말한다. 유령 사과는 일종의 우빙 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에세마의 사과 농장 외에도 사과 생산으로 유명한 미시간주 스파르타 지역 근처 과수원에서는 유령 사과를 공통으로 발견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중앙일보
2618    [고향자랑] - 중국 연변에도 고운 "한복" 있다... 댓글:  조회:3496  추천:0  2019-02-12
'한복체험관을 관광명소로 만들래요' (ZOGLO) 2019년2월12일  연길 가영한복점 서미란 사장의 한복 사랑 60대 중반에 꿈을 향한 도전을 펼쳐 한복체험관을 차린 연길시 가영한복점의 서미란 사장(65세)은 요즘 들어 한복과 인연을 맺은 자신의 삶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9월 중순, 서미란 사장은 연길시 공원가에 위치한 연변민족문학원건물에  ‘가영한복체험관'(嘉迎民族服饰馆)을 개관하여 연변을 찾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관광객들이 이곳에 들러 한복의 미와 정취를 한껏 느끼게 되면서 체험관은 대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문화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바느질이 고와야 한복이지요” 꼭 이런 체험장을 만들고저 했던 서사장의 꿈은 30년 깊이에 뿌리를 박고 있다. 워낙 바느질을 좋아하여 35세 되는 해 아이 둘 딸린 엄마로서 문화국에서 꾸리는 복장강습소 저녁강습반에 등록을 할 때는 꿈도 많았고 열정도 충천하였다. 양복, 한복 바느질에 온갖 정성을 몰부어가던 중 꼭 한복전문점을 경영하고 싶어 다시 연길 서시장가의 한복장인 80여세에 나는 “숙자엄마”를 찾아 간 것은 꿈을 향한 첫 걸음이였다. “한복의 혼솔기는 세번을 엎박아 하나의 선으로 되는 거예요. 바깥 혼솔기와 안 혼솔기는 또 하나 같이 겹쳐야 하는 겁니다. 혼솔기는 넓어도 안되고 한뜸이 튀여도 비뚤어도 안됩니다. 바느질이 고와야 한복인거예요.” 그만큼 까다로운 한복바느질에 애를 쓰다 말고 마선에 머리를 박고 울어버리는 기능공들도 한 둘만이 아니다. 그래서 “양복은 울며 들어갔다 웃으며 나오고 한복은 웃으며 들어갔다 울면서 나온다.”고들 했던 것이다. 한복의 전성기는 198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30돐 경축행사때부터였다. 이어 5년에 한번씩 치르는 자치주 창립 대형경축행사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한복을 입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쳤고 또 광장무가 성행되면서 곳곳에서 한복을 대량 구입하는 바람에 엄청난 물량이 주문들어왔던 것이다. “시시장 한복가게의 한복은 거의 내 손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우리 가영한복점은 서시장 한복가게의 큰 가공부나 다름없었어요.” 연길시 하남가두의 공연복장은 가영한복점에서 지금까지 30년을 해를 이어 도맡아왔다고 한다. 공연복장을 만들 때면 40여명 기능공들이 하루 저녁에 백벌이상의 한복을 지어낸 기록도 올린 적 있었다. “그러기까지는 고객들에게 신용을 지키고 시간을 지키고 바느질을 알뜰히 하면서 질적 보장을 해왔기에 앉은 자리에서 몇십년을 쭉 견지해 올 수 있었다.”고 서사장은 회억한다. “재단도 알아야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엄청난 물량에 쫓기여 늘 눈코 뜰새 없는 와중에도 언젠가는 작품을 만들어내려는 꿈은 그냥 그의 가슴에서 꿈틀댔다. 그리하여 바느질에서 터득해낸 재단비결을 토대로 2008년부터는 첫날 옷들을 받아가지고 저녁에 직접 재단을 하고 낮에는 일군들과 함께 바느질을 하면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어깨가 넓은 사람들이 전통한복을 입으면 어쩐지 진동쪽이 주름이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양복도 지어본 서사장인지라 어깨를 떠 진동쪽의 구김살을 없애고 반듯한 한복을 지어냈다. 그것이 전통한복만 고집해온 그로서는 과감한 도전이였고 혁신이였다. 하다보니 어깨를 뜬 한복을 좋아하는 고객들이 하나 둘 늘어났고 그것은 또 가영한복의 하나의 풍격을 이루기도 하였다. 개량도 좋고 혁신도 좋지만 우리 민족 전통한복의 핵심인 하얀 동정의 직곧은 사선만은 흔들림이 없이 지켜왔다는 서미란 사장, “깨끗하고 정직한 조선민족 특성을 하얀 동정이 말해준다”며 그것이 ‘한복의 특색’이라고 들려준다. 우리 민족은 이런 한복을 떨쳐입고 경사의 날, 축제의 날을 즐기고 있어 한복과 인연을 맺고 살아온 나날들이 늘 즐겁고 벅차기만 하였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조선족신랑신부가 짝이 되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지금은 타민족과의 결혼이 “열에 아흡은 되는 것 같다”며 타민족 신랑, 신부들이 결혼복을 차려입고 얼마나 신명나 하는지 바라보기만 해도 기쁘다고 한다. 지난 2017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5돐 및 제1회 연변• 조선족문화관광절 기념행사 때에는 1,500 여명이 동원된 연길시 대형‘농악무’집단무 복장을 전담하여 나섰다. 작품의 내용에 걸맞는 복장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여 맞닥친 일정내에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심혈을 몰부었는지 모른다. 서미란 사장은 전설의 ‘농악무’ 집단표현을 작품화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연변조선족축제문화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지금 할빈, 대련, 북경, 상해, 광주 등 전국 대도시 문화관들에서도 한족사업일군들이 직접 한복점을 찾아와 조선족무용복장을 대량으로 맞춰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위챗 영상으로도 대량의 주문을 해오는 바람에 이 나이를 먹고도 현대통신으로 전국의 고객들과 거래를 하다보니 자연 민족 복식에 대한 자부심이 가슴 가득 차 넘친다고 한다. “체험관을 통해 우리 민족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한복점에 와 맞춤복을 입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사람, 사진을 찍어달라고 조르는 사람, 아무튼 제한된 공간에서 기쁜 심정을 표현하지 못해 안달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한복체험관을 차리고 싶었다는 서미란 사장이다. 그러나 나이 60대를 넘어서고 보니 어딘가 두려움이 앞서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따님이 “엄마, 한번 도전해보세요. 제가 도와드리면 되잖아요.”라고 하며 엄마에게 힘을 실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가영한복체험관’이다. 국경절을 쇠고 양력설을 쇠면서 연변을 관광하러 오는 국내외 고객들이 하루에 백여명도 넘게 줄을 쳐 찾아들면서 체험관은 그야말로 성황을 이루었다. “관광객들도 즐거워하고 평생 소원을 풀었다며 아주 야단들이였습니다. 돈을 떠나 이 체험관을 통해 우리 민족 복장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고생한 보람을 느꼈고 가슴이 뿌듯해졌습니다!” 서미란 사장은 체험관을 통해 느끼는 새로운 각오를 터놓다 말고 또 다른 유감도 피로하였다. 로씨야 관광객들이나 중국 남방의 체구가 큰 관광객들의 몸에 맞는 한복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고, 연길이라는 작은 도시지만 무슨 일을 하든 국제화시대라는 개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다고 교훈처럼 들려준다. ‘가영한복체험관’은 또 연길서역으로 통하는 공원가에 위치해 있다보니 체험관에 들린 고객들은 이곳에서 한복체험도 하고 사진도 찍고 관련 지식도 배우고 조선족의 각종 생활습관이며 풍속에 대해서도 문의하면서 여유작작 보내다가 고속렬차시간에 맞춰 자리를 뜨기도 한다. “명절 기간에는 저녁 9시까지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이 하였는데 아마 개업하지 4개월 되는 기간 수천명은 다녀간 것 같습니다. 우리 체험관이 자연스럽게 연길시의 관광코스의 하나로 자리잡고있다는 것이 실감나요. 이제 가영한복체험관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거예요.” 서미란 사장의 꿈을 향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었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2617    [동네방네] -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댓글:  조회:3657  추천:0  2019-02-12
가수·리포터·강사… ‘1인 多역’ 김정연 “제가 타는 버스는 ‘인생버스’입니다. 버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탑니다. 어린아이부터 청년, 중년 부부,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노부부까지…. 자신들이 살아온, 그리고 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합니다. 인생을 이야기하는 거죠. 버스는 시골을 달리고 있지만, 그 안에는 우리들의 인생도 함께 타고 있습니다.” 김정연(51)은 가수이면서도 리포터이며, 인기 강사겸 저자이며, 행사 진행자로도 활약중이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친숙한 호칭 또는 직업은 ‘국민 안내양’이다. KBS1 ‘6시 내고향’ 프로그램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코너에서 9년째 버스 안내양으로 뛰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빨간 유니폼을 입고 시골 버스를 타고 전국 팔도 오지를 돌아다닌다. 그런 그를 지난 11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국민 안내양’ 김정연은 “시골 버스이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을 들을 수 있다”라며 “‘인생버스’를 타고 멈추지 않고 계속 시골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제이스토리 제공 “2010년 1월 19일 경북 성주에서 0번 버스를 타는 것으로 버스 안내양을 시작했어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해본 건데, 촬영 당시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도심 버스처럼 승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타보니까 너무 없었어요. 빈 차로 다닐 때도 많았죠. 우여곡절 끝에 겨우 촬영을 마쳤고,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정규 프로그램이 됐어요.” 김정연이 본격적인 버스 안내양이 된 것은 같은 해 3월 9일 강원도 영월 군내버스를 타면서부터다.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라는 코너 이름도 그때 생겼다. 그렇게 9년여 시골 버스를 탄 그는 “경기 포천과 연천의 군사보호시설 지역 빼고는 전국 시골 버스는 다 타봤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85개 시·군내버스를 탑승해 최단기간 버스 탑승 거리가 가장 많은 사람으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돼 있다. 안 가본 곳이 없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는 아직도 해줄 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버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남편과 아내 이야기부터 말 안 듣지만 보고 싶은 자식들, 이제는 볼 수 없는 부모님 등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를 계속하십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서로 다름을 느낄 수 있어요. 당신네들이 살아온 삶이 녹아있거든요. 승객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저도 배우는 게 많습니다.” 김정연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없냐’는 질문에 설날(2월 4일)에 방영된 동희 이야기를 언급했다. 경기 여주에서 시골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초등학교 3학년 딸과 청각 장애를 가진 엄마를 만났다. 동희는 13년 만에 태어난 귀한 딸이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이상이 있어서 4번이나 수술을 받아야 했다. 김정연이 엄마한테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자 엄마는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했다. “딸에게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많이 미안해하셨어요. 하지만 동희는 그런 엄마를 보면서 오히려 ‘고맙다’고 ‘엄마가 너무 좋다’고 했죠.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10살 어린 나이이지만 그만의 사연이 있었죠. 저도 6살 자식이 있는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모습. 김정연도 버스 승객들처럼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는 가수 출신이다. 민중가요 노래패의 상징인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1991년 데뷔했다. 1995년부터는 라디오·방송 진행자로 활약했다. 13년간 라디오 진행을 맡았다. ‘세상의 아침’을 통해 TV 진행자로 데뷔했지만, 세 번 출연만에 퇴출됐다. 그때가 서른일곱 살이었다. 남편과 함께 여의도에 삼계탕 식당을 오픈했지만, 조류독감으로 문을 닫아야 했다. 신용불량자가 됐으며, 컨테이너 박스에서 자기도 했다. 2008년에는 중고 소나타를 판 돈으로 트로트 1집 ‘사랑하니까’를 내놓았다. 2015년 ‘세월네월 / 어머니’까지 4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2017년 3월에는 ‘뛰뛰빵빵 김정연의 인생버스’라는 책도 썼다. 최근에는 강연도 나선다.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굴곡진 삶을 살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인생이 짧은 것 같지만, 매 순간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참고 버티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힘들어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저는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왔습니다. 힘들 때도 많았지만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김정연은 또 다른 도전을 준비 중이다. 자식 키우면서 느낀 점을 책으로 낼 생각이다. 시골 버스 안에서만 있지 않고 현장에 가서 우리 농수산물을 홍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육아와 교육에 관한 프로그램에 출연도 꿈꾸고 있다.  “김정연이 국민 안내양에서 국민딸로, 그리고 국민엄마로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달리겠습니다.” /이복진 기자 ====================///
261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898  추천:0  2019-02-11
[앵커] 러시아 북극해 인근의 한 섬마을이 북극곰 무리에 점령당한 듯한 모습입니다.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리던 북극곰 50여 마리가 인근 마을로 내려온 것입니다. 다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곰 수십마리가 모여 상자안을 파헤칩니다. 머리를 파묻고 먹이를 찾는 것입니다. 러시아 북극해 인근, 인구 3000명이 거주하는 '노바야제믈랴' 섬에서 펼쳐진 풍경입니다. 러시아 언론은 지난해 12월부터 북극곰 수십마리가 먹이를 찾아 섬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얼음 덩어리가 녹으면서 먹이 사냥이 어려워진데다 먹잇감 수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섬 인구 대부분이 모여사는 남서부 마을 주변에만 북극곰 52마리가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북극곰은 건물이나 주택 바깥은 물론, 안까지 들어와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서지 못하고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북극곰에 대한 총기사용은 금지돼 있습니다. 지역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곰과 인근 지역 주민의 충돌은 더 잦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화면출처 : 러시아 RT·영국 데일리메일) /김혜미
26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809  추천:0  2019-02-07
인간의 탐욕이 자연생태계를 망가뜨린다는 것을 종종 확인하게 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상아를 노린 밀렵꾼 때문에 아예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상아가 잘려나간 채 죽음을 맞은 코끼리 사체가 들판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조차 코끼리는 밀렵꾼의 총구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마이크 체이스/코끼리 생태학자 : 너무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코끼리 보호 시스템으로 수많은 코끼리 생존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 상아를 노린 인간의 탐욕이 줄지 않자 아프리카 코끼리들이 아예 상아가 없는 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 고롱고사 국립 공원의 경우 암컷 코끼리의 1/3가량이 상아 없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비율은 2%에 불과할 정도로 극소수였습니다. 상아를 갖고 있다 해도 그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밀렵으로 상아가 없거나 작은 코끼리의 생존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지면서 그 유전자를 물려받는 코끼리 개체가 늘어나는 겁니다. 그러나 코끼리에게 상아가 없는 것은 매우 불리한 조건입니다. 먹이나 물을 찾아 땅을 파거나 싸움을 벌일 때도 상아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법칙까지 거슬러가며 코끼리가 진화하는 것은 개체의 생존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인간의 탐욕이라는 뜻입니다. (영상취재 : 김부영, 영상편집 : 유미라)     /이대욱 기자
2614    [그것이 알고싶다] - "떡국" 유래?... 댓글:  조회:3454  추천:0  2019-02-06
  떡국을 왜 설날에 먹는 걸까요?       떡국은 멥쌀을 가루내어 떡메로 친 후 손으로 길게 흰 가래떡을 썰어서 맑은 장국을 넣고 끓인 음식입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떡국은 백탕 혹은 병탕이라고 적혀 있어요. 즉, 겉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이라고하며,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고 하여 병탕이라고 했답니다. 또 나이를 물을 때 병탕 및 사발 먹었느냐고 하는데서 유래하여 첨세병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보통 설날 아침에 떡국으로 조상제사의 메(밥)을 대신하여 차례를 모시고, 그것으로 밥을 대신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떡국의 유래에 대해서는 오래된 문헌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때를 가리지 못하지만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 따르면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상고시대의 신년 제사때 먹던 음복 음식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떡을 주식으로 먹던 때의 관습이 지속된 것으로 여겨졌고,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떡국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역사문헌으로는 동국세시기와 열양세시기가 있고 이들 책에서 떡국은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으면 안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으며, 손님이 오면 꼭 대접 했다고 합니다.   떡국의 국물은 만드는 주재료는 원래 꿩고기를 으뜸으로 했다고 합니다. 고려 후기에 원나라에 풍속에서 배워온 매사냥이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놀이로 자리 잡으면서 매가 물어온 꿩으로 국물을 만든 떡국이나 만둣국 그리고 꿩고기를 속으로 넣은 만두가 고급 음식으로 대접 받았습니다. 하지만 특별하게 매사냥을 하지 않으면 꿩고기를 구하기가 쉬운일이 아니어서 일반인들은 닭고기로 떡국의 국물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떡국의 국물은 꿩고기나 닭고기로 하지 않고 소고기로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소고기가 쉽게 구하게 된 이후에 생겨난 변화라고 합니다.       ===========================///   설날 절식으로 떡국을 먹는 풍속이 언제부터 자리 잡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조선후기에 편찬된 동국세시기,열양세시기 등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문헌에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꽤 오래전부터 떡국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최남선(崔南善)은 조선상식(朝鮮常識)에서 매우 오래된 풍속으로 상고시대의 신년축제시에 먹던 음복적(飮福的) 성격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였다. 떡국은 설날뿐 아니라 평소에도 일품요리 형태의 한끼음식으로 널리 상용되고 있다. 개성지역에는 조랭이떡국이라 하여 흰떡을 가늘게 빚어 3㎝ 가량으로 끊고 가운데를 잘록하게 만들며 충청도지방에서는 생떡국이라 하여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만드는데 떡국을 만드는 방법은 지방마다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정월 초하루가 되면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집안 어른은 물론 주위 어른들게 세배를 하러 다닌다. 이때 차례상에서는 밥과 국 대신 떡국을 올리며 세배를 하러 온 사람들에게도 떡국을 대접한다. 또한 설날에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더 먹는다고도 한다. 떡국을 먹은 그릇 수대로 나이를 먹는다고 하여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은 몇 그릇씩 먹기도 하였다.        
2613    [동네방네] - "80에 청춘", 인제라도 늦지 않다... 댓글:  조회:3124  추천:0  2019-02-06
'구구팔팔인생' 석양을 곱게 물들이는 강정자 할머니 (ZOGLO) 2019년2월1일  84세 할머니 노래 800여수 부를 수 있고 속담 550개 기억 290매의 그림을 그려서 13권의 화책 만들어 100세시대 70세~80세는 중년이요. 80세부터 100세가 로년이다. 우리 주위를 살펴봐도 수명은 전보다 더 길어지고 녀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반면 그것도 시름시름 앓으면서 오래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식 하나 달랑 키우는 요즘 세상에 늙그막에 자식덕을 보겠다는 부모는 없을터. 그러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게 최대의 행복이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구구팔팔인생,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죽는 것, 이게 내 황혼 목표이다."     반시간동안 먼저 그림을 그리고 운동을 한후 또 색칠작업에 들어간  강정자 할머니.   올해 84세인 강정자 할머니는 그림그리기, 노래 부르기, 속담 기억하기, 운동으로 만년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이젠 아들셋 딸 하나 모두 자수성가해 남부럽지 않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고 손녀들도 석사공부까지 마치고 번듯한 직장에 근무하고 있으니 할머니로서는 자식한테 짐이 되지 않는게 소원이란다. 35년간의 교원생활을 마치고 1991년 10월 연길시 건공소학교에서 퇴직했다. 시부모님을 50년동안 고스란히 모시고 살면서 4남매를 키우느라 할머니의 허리가 휘여질 수밖에 없었다.  퇴직한후 할머니는 가정교사로 있으면서 동네 아이들을 14년동안 가르쳤고 비용을 조금씩 받아 자식뒤바라지를 했다. 남편의 로임과 할머니의 로임으로는 8명이 살기에는 역부족, 강가에서 모래를 치고 벽돌을 주어 집 한채와 창고 두개를 지어 생활에 보탬했고 제방뚝 옆에 10여곳에 밭을 일구어 채소를 심어먹었다. 그러다보니 할머니의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당뇨병으로 고생한지도 30여년은 푼했고 심장병 시술을 한지도 9년, 백내장으로 고생한지도 20년은 잘된다.    자체로 만든 13권의 화책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야지. 이 좋은 세월에 오래 살고 건강하게 유쾌하게 살아보자" 강정자 할머니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인생의 키를 잡았다.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운동하고 노래 부르고 그림을 그리는 것. 아침 눈을 뜨자마자 누워서 20여가지 체조를 한다. 낮이면 그림을 그리고 노래와 성구속담을 베끼고 외운다. 반시간 간격으로 발바닥 안마와 장단지 안마를 하고 건강용 자전거를 타면서 근육을 보전한다. 백내장이 있어 좋아하는 드라마도 포기하고 딱 뉴스만 시청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한다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량주.   할머니한테는 지금까지 옆을 지켜준 건강하고 듬직한 할아버지(안제국 옹)가 계신다. 동갑내기인 할아버지는 그나마 거동이 편해 잔신부름은 거의 할아버지 몫이다. 할아버지는 말한다. "강정자는 안해이기전에 한 평범한 녀성이다. 그러한만큼 객관적으로 안해를 평가하고 싶다. 첫째, 안해는 부지런한 사람이다.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해내고야마는 끈기가 있다. 둘째, 기억력이 참 좋다. 지금까지 수첩에 자녀 폰번호를 적어둔적이 없다. 한번 들으면 제꺽 기억한다." 7살에 엄마를 잃고 20세미만에 아버지를 잃어 고아나 다음없는 강정자 할머니, 부모없이 자랐다는 말 듣기 싫어 열심히 공부했고 누구한테 뒤떨어지는 걸 치욕으로 생각한 강할머니, 할머니는 모주석저작을 학습하고 두세시간씩 연설 한적도 있고 필력이 좋아 학교의 선진사적을 도맡아 작성해 연설가, 문필가라는 말도 곧잘 들었단다.   처음으로 그린 그림   2004년부터 800여수의 노래를 베끼고 외워서 부를 수 있다. 수첩에 노래제목과 페이지수를 밝혀 부르고 싶은 노래를 금방 찾을 수 있게 꼼꼼하게 적어두었다. 가사 하단에는 성구속담이 적혀있다. 지금까지 550개의 속담을 기억하고 있으며 290매의 그림을 그렸고 여러수의 시도 줄줄 읊을 수 있다. 이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 비록 바깥출입은 못해도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다고 할머니는 말한다.  강정자 할머니의 자식들은  옷가지며 보건품보다는 크레용이나 도화지를 자주 사가지고 찾아뵙는다.    처음으로 그린 그림을 보면서 이젠 제법 솜씨가 늘었다고 싱글벙글하는 할머니, 그림을 그리고 내용을 몇글자 적어두는 멋도 색다르단다. 학교의 후배들이 찾아와서 정리해둔 노래수첩이나 그림을 가져다가 아이들한테 보여준다며 할머니는 자랑을 늘여놓기도 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과 기억력 향상에 진력하고 있다. 자식들한테 짐이 될 수는 없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려는게 나 자신의 삶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앞만보고 달려왔다."     손녀의 그림책에서 소재를 찾아 그림을 그린다   석양을 곱게 물들이고 있는 강정자 할머니를 보면서 감탄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끈기가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 불가능에 도전하는 강정자 할머니의 취재를 마치면서 죽음의 무덤으로 걸어가기보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며 에둘러 가는 법도 배워야 하지 않을가싶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2612    [그것이 알고싶다] - "나이 셈법"?... 댓글:  조회:4085  추천:0  2019-02-06
  "몇 살이야?" 복잡한 나이 셈법… '만 나이' 통일법 발의  2019-02-05 20:42    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동영상 뉴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몇 살이냐고 물어보면 한국 나이로는 몇인데 만으로는 몇 살이다, 또 빠른 몇 년 생이라서 한 해 빨리 학교에 들어갔다, 이렇게 다양한 답이 나옵니다. 이렇게 복잡한 나이 세는 법을 하나로 통일하자는 논의가 국회에서 시작됐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12월 끄트머리에 태어나 실제보다 나이를 더 먹게 된다는 박선영 씨. [박선영/서울 영등포구 : (한국 나이로) 태어나자마자 5일 만에 두 살이 되어버리니까 (괜히) 조금 손해 아니냐…] 태아 때부터 나이를 계산하는 한국식 나이,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생일 때마다 1살씩 먹는 '만 나이', 양력 1월 1일부터 12월 말 출생을 같은 나이로 묶는 '연 나이'에 지금은 없어졌지만, 3월 입학일 기준으로 계산하는 이른바 '학령 나이'까지 나이 셈법이 여러 개입니다. [이동현/서울 영등포구 : 외국 사람들 만날 때 제 나이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그런 것도 많이 헷갈리고, 빠른 생일 때문에 그게(형 동생 관계) 좀 꼬이거나 할 때가 많죠.] 나이 셈법이 다양한 것은 나이로 아래 윗사람 따지는 경향이 강한 한국사회의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집단이나 상황에 맞게 다양한 나이 셈법을 활용한다는 겁니다. [김석호/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능력주의 사회가 아니라 능력 이외의 다른 요소들이 이 사람의 지위를 결정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나이가 손쉬운 기준이 됐고.) (한국식) 생물학적 나이, 취학 연령에 따른 빠른 나이 이런 것들을 따지는 게 (조직이) 잘 작동하기 위해 더 필요할 수 있는 기준인 것이고….] 이런 나이 셈법을 '만 나이' 하나로 통일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만 나이로 계산하고 남은 개월 수가 있다면 함께 표시할 수 있게 했고 모든 공문서에는 만 나이만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법이 통과된다고 민간까지 널리 통용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같은 해 출생을 같은 나이로 보는 병역법처럼 계산법이 다른 법들의 손질도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유미라)    박하정 기자
261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난민",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583  추천:0  2019-02-03
[자막뉴스] ‘기후 난민’ 으로 전락한 몽골 유목민들 2019-02-02    슬퍼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  댓글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광활한 들판 위로 양 떼들이 먹이를 찾아 나섭니다. 단숨에 언덕까지 올랐지만 풀을 찾기 어렵고, 흙바람만 흩날립니다. 평생 유목생활을 해온 아디야씨 가족은 갈수록 가축들을 먹일 풀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걱정입니다. [아자르씨 부인 : "겨울에는 가축들이 대체로 살이 빠지는데 요즘에는 풀을 먹어도 영양소가 없어 하루에 이렇게 세 번씩은 먹이를 주고 있어요."] 몽골에선 겨울이 되면 영하 4,50도가 혹한이 지속되는 대재앙 '조드'가 몰아칩니다. 지난 조드 때 키우던 가축을 모두 잃었던 아디야씨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기후는 그야말로 공포 수준입니다. [아디야 바자르/유목민 : "유목을 포기하고 도시로 갈까하는 고민을 많이 해요. 특히 자다가 일어나서 나가보면 가축 5, 6마리씩 죽어있을 때 실망이 커."] 올해는 유독 눈이 내리지 않아 언 강을 깨고 겨우 식수를 해결합니다. 문제는 가축에게 먹일 물입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깊은 강물이 흘렀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이 메말라서 강이 있었던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몽골에선 1,166개의 호수와 887개의 강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흩날리는 토양이 늘어나면서 몽골 국토의 사막화 비율은 어느새 78.6%까지 이르렀습니다. 견디다못한 유목민들은 초원을 등지고 도시로 향하면서 인구 60만으로 계획된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몰려 포화상태입니다. [구호단체 : "(게르촌으로 들어온 유목민들은) 청소 등 단순 일용직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풍요롭던 초원에 들이닥친 자연의 역습! 가장 가까이에 자연과 맞닿은 유목인들의 삶이 가장 먼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2610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축제"다운 "축제가 있었으면... 댓글:  조회:4862  추천:0  2019-02-01
중국 신장 이닝현 눈밭에서 즐기는 ‘양 뺏기’     January 23, 2019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3일] 1월 중순, 신장(新疆) 이닝(伊寧)현에서 개막한 ‘백조의 인연’ 빙설문화축제에서 양 뺏기(刁羊), 경마, 매사냥 대회 등 전통 스포츠 경기가 개최, 이닝현 아우리야(阿烏利亞)향은 ‘매의 고향’이라 불리운다...      
260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북호랑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3440  추천:0  2019-01-31
‘아기 백두산호랑이’ 4마리 러시아서 포착… “극히 보기 드물어” (ZOGLO) 2019년1월30일 극히 보기 드문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들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소재 표범의땅 국립공원 측은 최근 공원 내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 새끼 호랑이들의 모습을 페이스북에 24일 공개했다. 영상 속 새끼 호랑이들은 모두 네 마리로, 새끼들은 어미가 먹잇감을 잡으러 은신처인 굴을 빠져나간 사이 언덕 위로 올라와 함께 뛰노는 모습이다. 새끼 호랑이들은 어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지루할 땐 힘겨루기를 하고 졸릴 땐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낮잠을 자며 시간을 보낸다. 영상은 밤중에 찍힌 장면도 있는 데 어미는 새끼들을 먹이고 혀로 깨끗히 핥아주며 지극 정성으로 보살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상 속 새끼 호랑이들은 생후 3, 4개월 정도 됐다. 이들 호랑이는 앞으로 2, 3년 동안은 어미의 보살핌을 받게 되며, 그 후에는 각자 자기 영토를 찾아 뿔뿔히 흩어질 것이다. 공원 측 수석 연구원 디나 마추키나는 “이번 영상은 정말 귀중한 자료”라면서 “일반적으로 새끼 호랑이들은 좀 더 커서 어미를 따라나설 때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은 호랑이의 행동 특성에 관한 여러 정보와 함께 새끼 호랑이들의 크기에 관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우리가 흔히 백두산 호랑이라고 부르는 한국 호랑이와 같은 종으로, 아무르 호랑이라고도 하며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 6종 중 가장 크다. 이들은 러시아 극동과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 서식하며 먹이를 찾기 위해 광대한 영역을 돌아다녀 모든 호랑이 중 가장 큰 서식지를 갖는다.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호랑이 보존 캠페인 덕분에 호랑이 개체 수가 2005년 330마리에서 2015년 562마리로 늘었다. 현재 지구 상에 남아있는 시베리아 호랑이 개체 수는 40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신문
2608    [동네방네] - "우연"이냐, "일치"이냐... 귀신이나 알 일!!! 댓글:  조회:4041  추천:0  2019-01-31
11년 전 헌혈로 목숨 구해준 은인이 남편?… 부부의 놀라운 인연 (ZOGLO) 2019년1월30일  부부의 연을 맺기 전부터 '헌혈'로 연결되어 있던 부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중국 차이나 타임스 등 외신들은 타이완 신주에 사는 림과 리앤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08년, 당시 타이베이 시에 살던 림 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혈액 응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출혈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늦기 전에 혈액 기증자로부터 혈액과 혈소판 팩을 얻어 림 씨는 겨우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후 림 씨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고향인 신주시로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2년 전 찹쌀 경단 판매자 리앤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작년 3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림 씨는 남편과 죽을 뻔했던 경험을 얘기하다가 문득 11년 전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은인이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 전화해 혈액 기증자의 신원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기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직원을 설득한 림 씨는 마침내 기증자의 성이 '리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듣자마자 림 씨는 본능적으로 남편의 신분증 번호를 읊조렸고, 놀란 직원은 "어떻게 성만 들었는데 누군지 아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알고 보니 새 삶을 살게 해준 구원자가 리앤 씨였던 겁니다. 림 씨는 "남편이 기증자라는 사실을 듣고 정말 기절할 뻔했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나는 여기에 없었을 것"이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습니다. 남편 리앤 씨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20살 때부터 헌혈을 해왔다"며 "미래의 아내를 만나게 해줄지도 모르니 모두 헌혈에 열심히 동참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뉴스픽
2607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5 댓글:  조회:6230  추천:0  2019-01-26
두산백과 인공강우   [ artificial rainfall , 人工降雨 ] 요약 대기 중의 구름에 인공적인 영향을 주어 비가 내리게 하거나 강수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구름은 있으나 강수가 없을 경우 인공적으로 강수 입자의 형성을 촉진시켜 강수를 원하는 특정 지역에 비가 내리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말한다. 다시 말해 구름이 형성되어 있으나 대기 중에 응결핵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입자들이 적어 구름 방울이 빗방울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에 인위적으로 구름에 인공의 작은 입자들을 뿌려주어 응결핵의 역할을 하도록 하여 특정 지역에 강수를 유발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인공강우란 용어를 사용하였고, 인공증우와 혼용하고 있다.   방법   대표적인 인공 응결핵으로는 드라이아이스, 아이오딘화은(AgI), 염분(NaCl) 입자들이 있으며, 이러한 입자들을 구름에 뿌려주게 되면 구름 내 빙정 형성이나 병합을 촉진시켜 강수가 일어나게 된다. 이처럼 구름 속에 인공 응결핵을 뿌려주는 것을 구름씨뿌리기(Cloud seeding)라고 하며, 이를 통해 안개를 제거하거나 우박이 내리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태풍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인공강우 방법은 전선의 종류에 따라 2가지로 구분된다. 한랭전선의 구름의 경우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오딘화은(AgI)을 사용하고, 온난전선의 구름의 경우 물이나 암염을 사용한다. 이것들을 비행기나 기구, 또는 산을 넘어가는 기류 등을 이용해서 구름 속으로 들여 보낸다. 이 방법들은 0℃ 이하가 되어도 얼지 않는 물방울을 자연적인 상태보다 더 빨리 얼게 하여 강우 메커니즘에 꼭 필요한 빙정을 국부적으로 생성하여 더욱 많은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다.   효과   인공강우는 구름이 형성되어 있을 때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가뭄 때에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인공강우는 실생활에 직접 이익을 가져다 주지는 못하지만, 구름물리학(雲物理學) 연구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된다.   역사   인공강우 실험의 첫 번째 과학적 시도는 1946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연구소의 쉐퍼(Schaefer)가 항공기를 이용하여 구름 속으로 드라이아이스를 살포한 실험이었다. 쉐퍼는 실험실에서 냉각상자의 온도를 급속히 떨어뜨리기 위해 드라이아이스 조각들을 떨어뜨렸을 때 작은 얼음결정들이 형성되는 것을 목격하고 인공강우의 가능성을 인식하였으며, 이후 항공실험을 실시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1947년 베나르드 보네거트(Benard Vonnegut)는 아이오딘화은(AgI)이 얼음결정과 비슷한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응용하여, 인공강우용 구름씨 물질로 적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후 아이오딘화은(AgI) 연소기를 개발하여 인공강우 실험을 성공하였다. 이를 계기로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세계 곳곳에서 인공강우 실험이 진행되기 시작하였는데, 미국에서는 겨울철 로키산맥에서 구름씨뿌리기를 하여 강설을 증대시키고 눈 녹은 물을 댐에 저류하여 이것을 갈수기에 이용하는 방법이 검토되었다. 1965년 미국 과학원에서 검토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지형성 및 저기압성 강우계에 대해서는 인공적인 촉진법에 의해 10∼20%의 강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적운계(積雲系)의 구름에 대한 실험에서는 구름씨뿌리기가 유효하지 않다. 미국에서 개발된 인공강우 기술은 신기술 향상과 경험 축적으로 미국, 멕시코, 호주, 태국, 러시아,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33개국에서 실용화되었고, 1990년대 이후 일본과 유럽까지도 기술 이용에 참여하였으며, 1994년 이후 세계기상기구(WMO)의 주요 의제로 채택되어 수자원 확보의 주요 기술로 인정받았다. 1995년에는 한국에서도 실시되었다.   현황   미국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기상조절에 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기획, 조정하기 위해 1978년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에 기상조절프로그램(AMP) 부서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각 주 정부의 기상조절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활동 및 연구 장비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의해 이상가뭄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인공강우가 가뭄 해소 및 대체 수자원 확보의 한 방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공강우 [artificial rainfall, 人工降雨] (두산백과)  
2606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설)"?...4 댓글:  조회:3729  추천:0  2019-01-26
인공강우(인공강설)  1946년 미국 과학자 빈센트 셰퍼 박사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매사추세츠주 바크처산맥 상공.  안개로 가득 찬 냉장고에 드라이아이스 가루를 넣었을 때 얼음 결정이 생기는 현상을 발견한 그는 수증기로 꽉 찬 구름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면 인공 눈을 내리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예상은 적중했고, 미국은 세계 최초로 인공강우 항공기 실험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현재 미국은 캘리포니아ㆍ네바다 주 등이 대규모 인공강설로 수자원을 확보하고, 자체 보유 항공기로 인공강우 사업을 하는 기업이 생겨날 만큼 인공강우가 일반화해 있다.  1932년 세계 최초로 인공강우연구소(IAR)를 설립한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 전승기념일에 선보이는 '구름 소산(消散)'으로 유명하다구름 소산은 인공강우처럼 드라이아이스나 요드화은(Agl)을 살포하는데, 구름과 주변 공기의 온도, 바람 속도 등이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고도의 축적된 기술이 필요하다.  중국은 가뭄으로 인한 만성적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31개 성(省) 지역에 인공강우센터를 설치ㆍ운영 중이다.  연간 3만5,000여명의 인원과 37대의 전용 항공기, 7,071문의 대포를 투입해 국가적 차원에서 인공강우에 나선 상태다.  세계 각국은 안정적인 물 자원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인공강우 등 기상조절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 기상연구대학연합(UCAR) 조사에 따르면 2008년 현재 37개 국가가 150개 이상의 인공강우, 인공증설, 안개소산, 우박억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3년 동국대 양인기 교수가 항공기와 드라이아이스로 인공강우를 시도한 이후 후속 실험이 중단됐다가 90년대 중반부터 기상청 중심의 실험이 이어졌다.  그러나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면 연구가 단절됐다가 가뭄이 심하면 연구가 재개되는 식이어서 연구개발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기상청이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인공강우 실험에 성공했다.  인공강우는 물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해 상용화를 서둘러야 할 분야다.  그러나 필요성에 대한 공감에 비해 지원은 너무 빈약하다.  중국이 전용 항공기 운영에 매년 1,000억원을 투입하는 데 비해 우리는 전용 항공기 한 대도 없다.  고작 3억원의 예산으로 실험 때마다 4인승 민간 소형 비행기를 빌려 탄다.  그 때문에 인공강우 실험 최적 고도인 3만 피트(9,000m) 높이는 올라가지도 못한다.  4대 강 사업에 들이는 정성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번쯤 인공강우 실험 지원 문제도 들여다 볼 일이다. /황상진 논설위원  ///한국일보
2605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3 댓글:  조회:4279  추천:0  2019-01-26
지구과학산책 인공강우 비야 내려라   고대 농경사회에서 날씨, 특히 비(雨)는 주요한 관심사였다. 비가 언제 오고 비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비가 오기 전에 어떤 징후가 나타나는지? 등 농업이 중심인 사회에서 비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저수지 바닥이 가뭄으로 갈라진 모습. 비는 생존에 관한 문제다. 빗방울의 크기는 보통 1~3mm 비(rain)는 기상현상의 일종으로 하늘에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액체상태의 물방울로 떨어지는 것 또는 그 물방울을 말한다. 구름은 아주 미세한 물방울인 구름입자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구름입자는 부력이 중력보다 크기 때문에 하늘에 떠있게 되는데, 구름입자 100만 개 이상이 합쳐져 지름이 2mm 정도의 크기가 되면 중력이 부력보다 커져 땅으로 떨어지게 된다.   폭우라도 빗방울의 크기는 약 지름 5mm 이하이다. 큰 빗방울은 공기저항으로 쪼개지기 때문이다. 비는 난층운이나 적란운에서 잘 발생된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적란운이 보인다. 빗방울의 크기가 0.5mm 이상일 경우 비라고 말하며 0.5.mm 이하일 경우에는 이슬비(drizzle)라고 한다. 대부분의 비는 난층운이나 적란운에서 발생하며, 이슬비는 층운이나 층적운에서 생긴다. 온대지방의 경우 보통 빗방울의 크기는 1~3mm이며, 5mm 이상의 빗방울은 표면장력보다 마찰항력이 커져 여러 개의 작은 물방울로 쪼개진다. 빗방울의 형태:(A) 빗방울은 눈물 형태가 아니다.(B) 크기가 2mm 이하인 빗방울은 거의 구형이다.(C) 크기가 2mm 이상인 빗방울은 공기 저항에 의해 아래쪽이 평평해진다. (D) 빗방울의 크기가 좀 더 커지면 공기 저항이 더 커지므로, 빗방울이 불안정해진다. (E) 크기가 5mm 이상인 빗방울은 공기의 저항력에 의해 작은 빗방울로 나누어진다. 인공으로 비를 내린다 비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마침내 날씨를 조절하고자하는 욕망으로까지 발전하였다. 중세기 영국에서는 마을에 있는 모든 교회의 종을 동시에 울려서, 대기를 흔들어 비가 내리게 하도록 시도하기도 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공기를 충분히 냉각시키기 위해 액화탄산가스(L-CO2)를 공중에 살포하거나, 로켓을 이용해 폭발물을 구름 높이까지 쏴 올려서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는 것(인공강우)을 시도하기도 했다.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인공강우(人工降雨)는 응결핵 또는 빙정핵이 적어 구름방울이 빗방울로 성장하지 못하는 구름에 ‘응결핵’ 즉 ‘비 씨앗’을 뿌려 구름입자가 인공적으로 뭉치도록 하는 것이다. 구름 입자 속에 빗방울을 만드는 응결핵이 적어 구름 속 수분이 빗방울로 자라지 못할 때, 인공비 씨앗을 던져주면 수분이 폭발적으로 달라붙어 빗방울이 되어 지상으로 떨어진다.일반적으로 온도가 0도 이하인 한랭구름에는 빙정핵으로 아이오딘화은(요오드화은, AgI)이, 그리고 냉각물질로 드라이아이스가 활용된다. 인공강우는 지상 장치, 항공기, 로켓(그림에는 안 나옴) 등을 통해 실시할 수 있다. 인공강우 실험이 성공한 것은 1946년에 이르러서이다. 미국 GE(General Electric)사의 쉐퍼(Schaefer)는 연구실에서 냉각상자에 드라이아이스 조각을 떨어뜨렸을 때 작은 얼음결정이 형성되는 것을 목격하고, 항공기를 이용하여 과냉각수적(영하로 내려간 상태에서 얼지 않고 있는 물방울)이 포함된 양떼구름에 드라이아이스를 살포하여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는데 최초로 성공했다. 1947년 보네거트(BenardVonnegut)는 아이오딘화은이 얼음결정과 비슷한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인공강우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는 아이오딘화은을 태워서 발생하는 연기를 과냉각수적에 넣어주면 그 증기는 냉각되어 빙정핵의 역할을 하여 비를 내리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마침내 그는 아이오딘화은 연소기를 개발하여 인공강우 항공실험에 성공하였다. 인공강우는 일반적으로 비가 잘 오지 않는 양떼구름에서도 비가 내리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인공강우 실험은 1963년 동국대학교 양인기 교수팀이 지상연소 실험과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항공실험을 시도한 것이 최초이나, 그 후 추가적인 후속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 엘니뇨나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에 의해 이상가뭄현상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철 가뭄해소를 위해 인공강우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즉, 1995년부터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구름 물리를 이해하고 수자원 증가기술 확보를 위해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이후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민간항공기를 이용하여 강원도 대관령을 넘는 구름을 대상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수행하였다. 현재 기술로는 구름 한 점 없는 곳에서 인공강우는 불가능 인공강우를 위해 아이오딘화은 발생장치를 단 경비행기. 현재 기술수준으로 보면 인공강우는 수증기를 포함한 적절한 구름이 있어야 가능하며 구름 한 점 없는 곳에서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드라이아이스나 아이오딘화은을 활용하여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은 인공강우가 아닌 인공증우의 한 방법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실험단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비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실험에 성공할 경우 대략 10~30% 강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대기의 입자들을 전기장으로 교란시켜 수증기를 끌어 모으는 방법으로 구름이 없는 곳에서의 인공강우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인공강우의 부작용도 연구돼야 인공강우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인공강우를 위해 공기 중에 뿌리는 아이오딘화은 및 드라이아이스 등의 응결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 없으며 또한 인위적인 날씨조작이 불러올 또 다른 영향에 대해서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과학자들은 중국이 동북방향으로 이동하는 구름을 이용해 인공강우를 시도할 경우, 한반도에는 구름이 사라져 사막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강우에 대한 연구는 무분별한 시행보다는 인접 국가 및 전 지구적으로 미칠 수 있는영향 등에 대한 연구와 병행되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지구과학산책)    
2604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2 댓글:  조회:4399  추천:0  2019-01-26
기상백과 인공강우     1. 인공강우 과학적인 인공강우의 연구를 미국의 GE사에서 시작한 이래 40년이 흘렀다. 지난 40년간은 많은 연구가 행해졌으며 거의 전 세계적으로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왔던 것이다. 인공강우뿐이 아니지만 이 시기의 학자들의 일반적인 경향은 기초연구와 아울러 실용화의 연구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인공강우는 세계적인 경향으로 보면 환경콘트롤의 일부이며 환경컨트롤은 요즘 매우 중요시되고 있으며 또한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NSF(국립과학재단)가 기상컨트롤에 관한 연구비를 계속 지급하고 있으며 그 대상분야는 기초에서 응용, 실용에 이르고 있다. 소련, 호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실용방법과 그 새로운 용도의 개발을 염두에 두고 여러 나라에서 노력하고 있다. 인공강우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극단론이 있다. 즉, "우리들은 자연에 대하여아는 바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자연을 컨트롤한다는 것인가"라는 견해와 "인공에 의해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극단론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기상컨트롤의 하나인 인공강우가 거대과학으로 발전하여 버렸다. 여기서는 비가 올 수 있는 곳(구름)에서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증우를 목적으로 하는 기상컨트롤의 현재의 문제점과 그 장래의 방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1) 과학 이전의 시대 비와 바람을 자연의 일부로 생각하였던 그리스 시대에는 과학기술의 응용이 전혀 없었고 단지 종교적 강우법으로써 큐피트가 비를 지배했던 때이다. 1620년대에는 연기를 많이 낸다든지 큰 북을 세게 울려서 비가 내리면 돈을 받는 사람도 등장하였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는 조잡한 수단을 쓰지 않고 과학자들이 강우 촉진을 위하여 몇 가지 제안을 했는데, 로켓이나 벌룬에 의해 폭발물을 구름 높이에까지 올려서 전기 스파크로 폭발시키는 방법이 그것이다. 2) 과학기술 성장기 온실, 방풍림, 관개와 같은 주로 농업생산의 환경을 개선하는 시대를 말한다. 이들은 경험에 기초를 둔 자연적 발달이라고 보는데 반해 cloud seeding(씨뿌리기, 구름에 인공 응결핵을 뿌리는 것)과 같은 인공강우법은 이론적 추이를 구체화한 것이고 그 기원은 rain maker에서 찾을 수 있다. 1891년에는 액화 탄산 가스를 공중에 살포하는 방법(공기를 충분히 냉각시키기 위해서)이 도입되었다. 또 1930년 네덜란드에서는 드라이아이스로 야외 실험을 했지만 학자들의 보수성과 실험 성과를 판정하는 전문가가 없어서 중단되었다. 3) 과학기술 혁신기 2차 대전 중에 GE연구진의 일부는 1932년 노벨상을 받은 랭뮤어의 지도로 항공기 착빙의 문제를 연구하였다. 한편 제자인 쉐퍼는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였는데 그 결과를 중시 여긴 랭뮤어가 비행기로 드라이아이스를 살포하여 성공하였다. 이는 베르제론 핀다이젠의 강우 메카니즘을 실험을 통하여 성공적으로 확인한 것이었다. 그 후로 실험 성공의 보고가 많이 있었으며 1946년에는 보네갓이 얻은, 옥화은을 태워서 과냉각수적에 넣어 주면 빙정핵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실용화되었다. 이렇게 되어 기상학의 한 분야로서 운물리는 급속히 전진하였다. 그래서 기상컨트롤이라는 말은 씨뿌리기와 같은 말로 쓰였으며 인공강우는 운물리의 일부로서 국제회의의 대상이 되었다. 4) 앞으로의 추세 부유한 나라인 중동의 사막지방에 높이 600m, 길이 10km의 거대한 인공산맥을 만들자고 일본인들이 제의했다고 한다. 산맥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서 각종 실험, 즉 지형성 강우, 인공강우 등에 대해 연구해 보자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것이다. 또 비행기를 사용하여 일년에 수백만 내지 수천만달러를 소비하면서 불가능할지도 모를 인공강우를 계속 연구하는 나라가 많아졌다.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무계획하게 처리할 것이 아니라 WMO가 관장하여 기술 지도와 계획통제를 해야 한다고 의견의 일치를 보아서 WMO의 사업중의 하나로 채택되었고 그리고 기상컨트롤 가운데서 인공강우가 최우선순위로 정해졌다. 기술적인 문제로서는 인공강우라는 개념보다 인공증우라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로 보아 실험이 성공한 경우라 할지라도 10~30% 정도의 증우를 있게 할 정도였다고 하는 것은 강우 메커니즘 자체에 대해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용화에 앞서서 실험실에서, 근본적인 새로운 강우이론의 개발과 그에 대한 실험이 있어야 한다. 1980년 이후에도 실험을 계속하여 재미있는 결과를 내는 경우도 있으나 인공강우에 관한 논문이나 실용화가 다소 주춤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전진을 위한 새로운 모색이라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인공강우와 같은 거대과학의 앞날은 인간과 자연의 팽팽한 마지막의 대결이므로 하루 이틀에 해결된 문제가 아니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2. 기상조절(WEATHER MODIFICATION) 인간의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과학기술을 통해 여러 자연현상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노력들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불가항력이라는 말로 자연 앞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자연의 위력에 도전하고 조절하려는 많은 움직임이 있다. 태풍, 장마, 집중호우, 가뭄, 대기오염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가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하는 데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기상조절 분야이며, 흔히들 '인공강우'라는 말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인공강우'라는 말은 여러 가지 기상상태를 조절하는 것 중의 한가지로서 그것만이 기상조절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한가지의 오해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비가 오게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나라나 기술은 아무 곳에도 없다. 기존의 비구름이 있는 것을 그곳에 능동적인 영향을 주어 비를 재분포하여 목표지역에 오게 하는, 즉 '인공증우'라는 용어가 더 적합한 표현인 것이다. 강수 현상을 재분포하여 재해를 줄이고, 충분한 수자원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 현재의 중점 연구목표인 것이다. 호주의 경우 남부지방에서 심각한 물부족현상을 겪고 있어 수자원공급을 위해 인공강우의 방법으로 얻은 용수량(수력발전소와 농업용수를 위한 것)의 경제성을 평가해 본 결과 톤당 0.3센트의 비용이 산출되어 다른 방법을 통한 수자원확보보다 훨씬 경제적인 것이 증명되었다. 날씨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고, 그 반대인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기상조절은 더욱더 신중히 고려해보아야만 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필요에 따라 날씨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인간의 삶의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이며, 새로운 형태의 문화와 문명이 태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날씨는 인간의 육체만이 아니라 심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기상조절에 관해 일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3. 기상조절의 역사 처음으로 과학기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비가 오게 한 실험은 1946년 미국의 쉐퍼(Shaefer)에 의해 시도되었다. 쉐퍼는 과냉각수적이 포함된 한랭운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려 눈이 내리게 하였다. 이후 미국을 위시한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 각국에서는 인공증우의 연구와 실험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거의 실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수자원 확보를 위하여 겨울에 눈이 오게 하여, 높은 산 위에 수자원을 눈으로 저장하여 이것으로 봄철 가뭄을 대비하려는 목표로 실험이 되고 있다. 여름철의 실험은 잘못하면 집중호우나 생각지 못한 영향이 생길 가능성 때문에, 강수현상이 유발되더라도 즉각적인 영향을 유보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겨울철 실험을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나 멕시코같은 경우는 사막이 형성되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강수를 유발하여 농업용수나 토지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가용면적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 우박으로 말미암아 농작물과 생활에 피해를 자주 주고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는 우박을 제거하려는 연구와 실험 등이 진행되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우박을 억제하기 위해 대공포탄에 구름씨를 넣어 우박을 형성하는 구름 속에 투입시키기도 하고 로켓을 쏘아 구름씨의 영향으로 구름의 성격을 바꿔 우박으로부터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려고 한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인간 건강의 위협과 잦은 안개 발생으로 국민 경제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상조절을 시도하고 있다. 안개발생으로 인한 공항과 고속도로의 피해는 기상조절의 방법으로 상당수준 개선될 수 있음이 여러 실험과 노력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4. 기상조절의 여러 유형과 방법들 1) 기상조절의 유형 ㆍ 우박형성 감소(억제) ㆍ 강우유발과 재분포 ㆍ 폭풍우 소멸 ㆍ 인공강우나 증우를 통한 산불억제 ㆍ 다양한 지역과 행사에 대한 기상보호 2) 기상조절 방법 기상현상이라는 것은 예기치 않은 사소한 영향에도 그 결과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는 아주 민감한 영역으로서 흔히들, 버터플라이(Butterfly) 효과라는 표현을 쓴다. 이 효과는 북경에서 나비가 날개짓 한 번한 영향이 다음해 뉴욕에서 폭풍우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으로 그 만큼 기상현상의 복잡함을 나타내 주고 있다. 기상조절의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구름물리와 대기역학모델, 수치실험 등 사전에 여러 학술적인 기상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고, 목표 대상을 선정하고, 시기를 결정하며, 대기상태에 얼만큼 영향을 주어야 하는지, 또 그 영향에 대한 결과는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등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 방법에는 구름씨를 뿌리는 것과 이온제너레이터와 정전기장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현재 연구되고 있다. ㆍ 구름씨 뿌리기 - 빙정핵(glaciogenic agents), 예)요오드화은(AgI) - 냉각매체(cold reagents) 예) 액화질소(liquid nitrogen)이나 드라이아이스 - 흡습성물질(hygroscopic agents) 예) 염화나트륨(NaCl) - 위의 물질들은 제각기 사용온도에 제한이 있다. - 요오드화은(AgI) : t < -6°C - 냉각매체(cold reagents) : t < -3°C 이런 방법은 매체 자체뿐만이 아니라 매체를 뿌리는 것이 대부분 항공기를 이용하여 요오드화은이나 냉각매체들을 과냉각된 상층 구름층에 뿌려야 한다. 요오드화은을 구름층 하층부에 뿌려도 된다고 하지만 그러려면 강한 상승기류가 있어야 하고, 초냉각된 상층 구름층이 있어야 한다. 이 두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요오드화은을 뿌리는 것은 무용지물이다. 따듯한 구름은 흡습성 물질들의 에어졸(염화나트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런 경우는 구름층 꼭대기뿐 아니라 구름층 속에 뿌리는 것도 가능하다. 흡습성 화합물이 뿌려지면 먼저 수용액이 된다. 화합물방울과 물방울 사이의 수증기압의 차이로 말미암아 물방울에서 수분이 화합물방울로 증착되어진다. 이 과정을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어느 시점이 되면 화합물방울은 희석이 되어 실질적으로 순수한 물방울이 된다. 지속적인 물방울의 성장은 중력합체 과정을 통해 일어난다. 언급된 구름씨뿌리기 방법의 단점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pyrotechnical composition)-태우게 되면 이온화된 흡습성 에어졸을 만드는 것이 개발되었다. 이런 에어졸이 구름 속에 뿌려지면 작은 구름 방울들은 음 이온에 의해 반대 전하를 띄게 된다. 이 경우에 크기가 작은 물방울들은 정전기에 의해 성장이 가속화 된다. 수증기들이 이 수용액에 증착되어 계속 성장하고 전기합체에 의해 이 과정이 강화된다. 수용액 형성에 기여하는 또 다른 요소는 태워서 발생한 생산물과 구름의 수증기 사이의 화학반응을 통해 많은 양의 열이 방출되는 것이다. 연소를 통해 생성된 이동 경로에 적은 인공적인 상승기류가 발생하여, 그 이상은 흡습성물질과 같은 작용을 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런 방법이 전통적인 흡습성 물질을 사용하는 것 보다 실제 강우를 유발하는 물방울을 크기까지 성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적다는 것이다. 이온 흡습성 에어졸 개발을 위한 연구들은 1987~1988년에 시작되었다. 연소시스템에서 여러 가지 상관관계를 위해 pyrotechnic 물질의 연소표면의 높이로부터의 electric conductivity에 대한 자료를 얻었다. 달성한 목표가운데 하나는 기술적인 첨가물, 유기물질 비유기물질의 숫자가 미치는 영향, 특히 선형 질량 연소 속도에 대한 이 물질들의 역할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실험은 에어졸 캐빈에서 인공적으로 생성된 안개를 소산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고, pyrotechnical composition 들이 따듯한 안개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ㆍ 이온을 발생시키고 전기장을 걸어주어 기상상태를 조절하는 기술은 최근에 많이 연구되고 있는 분야로서 안개를 없앨 때나 인공적으로 강수현상을 조절하고 대기오염상태를 개선하는 데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런 방법을 실용화한 곳은 없고, 계속적인 실험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간단한 원리는 공기 중에 이온을 형성해 주면 전기장에 의해 위로 올라가면서 응결핵이 되어 잠열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한 열로 강력한 부력을 형성시켜, 대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단열 팽창하여 온도가 내려감으로써 포화 수증기압이 낮아져서 머금고 있던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하여 강수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따뜻한 안개를 없애기 위해 항공기 엔진을 개조하여 공항이나 고속도로에서 공기를 가열하는 방법이 있다. 러시아와 이탈리아에서는 공항과 고속도로에서의 현장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 2000년 4월 산불이 나서 많은 피해를 주었는데, 산불로 말미암는 피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많은 산림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동일하게 겪고 있다. 아래에 인공 증우로 농업용수공급 및 산불억제와 반대로 비를 오지 않게 하여 여러 행사들을 악천우로부터 보호하는 실험을 하는 러시아의 경우를 보인다. 1991년 여름에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에서 농장들의 물 공급을 위해 인공강우를 내리게 하였는데, 강우량관측소의 관측자료에 의하면 대상지역의 강우량이 목표대상지역의 월별 강우율에 비해 100% 증가한 것으로 관측되었다. 그 목표 대상 주변지역에서는 다른 년도에 비해 정상적이거나 약간 감소하였다. 1999년 여름 페테르부르그(구 레닌그라드)에서 산림화재지역에 인공강우실험이 있었다. 적운층 아래에서의 습도는 80%정도였고, 비를 수반한 적운층은 아닌 조건에서 실험이 진행되어, 화재진원지에 비를 내리게 하여 화재진압의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1999년 8월 티흐빈 지역에서도 비슷한 실험이 진행되었는데, 소수의 적운층을 인공적으로 충돌시켜 하나의 커다란 적운으로 만들어서 화재진원지에 직접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1991년부터 수많은 행사나 사건을 위해 기상조절을 통한 보호사업이 수행되어 1994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굳윌(Good Will)경기에서 성공적으로 기상조절 보호를 성공시킨 것도 그 가운데 한 예이다. 5. 생각해 보아야 할 점들 기상현상은 여러 사람에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것과는 다르게 아주 조심스럽다. 같은 결과가 어떤 사람이나 단체에게는 유익이 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보다도 더 근본적인 것은 기상현상이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아직 깊이 있게 기상현상, 특히 강수현상에 대한 이론이 정립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대기상태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상학의 발달로 구름의 미세물리현상이 깊이 이해되어 인공적으로 강수를 유발했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이런 결과가 생태계전반에 어떤 영향을 나타낼 지는 아직도 모르기 때문에 기술적인 진보가 있더라도 전체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결과들이 오히려 인간 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기상조절은 인류가 꿈꿔 오던 분야 중의 하나로 이것이 진정한 인류의 건강과 행복증진을 위하기 위해서는 단 시간 내에 어떤 결과를 보려는 태도보다는 오히려 보다 더 근본적이고 심층적이며 다각도에서 여러 가지 영향을 고려하고, 연구인력의 확충과 장비의 보급,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선행되어야 할 여러 분야의 제반 수준을 먼저 높이는 그런 진지하고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6. 인공증우의 세계적 현황 전 세계적으로 많은 실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그 효과를 확실히 증명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물론 실용화되어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결국은 실험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상태에서 기상조절기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고(여러 가지 견해, 측정방법, 통계적인 처리 등) 문제점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된 것이 없어, 앞으로 구름물리와 수치모델, 여러 관측장비의 구비 및 효과적인 적용, 통계적 평가방법 등 연구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 많다. 강수현상을 유발하는 데까지의 어떤 물리적 과정들이 일어나는지 아직도 명확히 규명된 이론이 없다. 7. 우리나라 인공증우 우리나라는 기상청/연구소를 중심으로 인공증우 연구가 행해지고 있으나 현재는 전문 연구팀이 구성되어있지 않은 상태다. 8. 기상연구소의 인공증우 사업 추진 현황 1) 배경 및 추진 실적 ㆍ 배경 '94년~'95년 2년간 극심한 가뭄 지속으로 지역적 가뭄해소 방안과 장기적 대체 수자원 확보 방안으로 인공강우 연구 및 시행 필요성이 대두 ㆍ 추진실적 과학기술처 특정연구과제로 "인공강우 실험연구" 수행(1995. 3∼1998. 10) ㆍ 한국수자원공사의 "이상가뭄에 대비한 신기술 개발 연구" 과제로 「인공강우 기반기술 개발」(1996. 5∼1998. 8) ㆍ 1996년 기상연구소 기본과제 수행 ㆍ 이상의 연구를 통해 항공 실험(8회), 지상실험(10회) 실시 인공증우기술의 가능성 확인 2) 기상조절 연구개발에 필요한 장비 ㆍ 라이다(Lidar) : 구름의 응결핵과 함유물질(수분 등)의 분포 및 농도 측정 ㆍ W-band 레이더(Radar) : 강수입자의 발달과정과 성장 및 분포 연구 ㆍ Ceilometer : 대상구름의 고도 측정 ㆍ 라디오메타(Radiometer) : 수분함량과 구름의 온도 측정 3) 애로사항 및 문제점 ㆍ 항공실험의 문제점 - 인공증우 기술은 짧은 시간, 특정 지역, 특정 구름에 비씨를 살포할 수 있는 기동성이 요구되므로 전용 항공기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 또한, 기존에 수행된 실험에서는 공군의 항공기를 활용하였으나 사전 예약 및 지정항로 비행으로 인하여 변화하는 기상에 대처하지 못하여 실험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므로, 인공강우 실험을 수행함에 있어 비행권(비행시간 및 구역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에 관한 조건을 완화시켜야 연구가 가능함. 비행권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기존의 인공강우 실험의 경우처럼 단순한 실험으로 끝날 공산이 크며, 실용화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ㆍ 조직, 인력, 예산 미확보 - 인공강우는 장비, 이론, 항공 및 지상실험 등 최소한 35인의 전담요원은 확보되어야 기본적인 연구 및 실험을 수행해 나갈 수 있다. ㆍ 기타 고려사항 - 인공강우 기술을 이용한 기상조절기술은 아직도 충분한 연구를 거쳐야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론적인 수치모델의 개발, 장기간 실험, 효과적인 실험장비의 개발 등의 기초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기상제어가 국민의 생활과 산업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상제어 기술의 과학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것 못지 않게 사회 경제적인 파급효과, 환경과 생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기상조절을 통해 이득이나 손해를 보는 집단이 생기게 마련이며, 생태환경적인 변화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국제 협력 현황 ㆍ 제1차 한·러 기상협력 공동실무회의에서 러시아측의 기상조절기술을 이전 받기로 합의('99. 9. 15. 모스크바) ㆍ '99년 12월 러시아 전문가(Chernikov 소장) 방한, 업무협의 ㆍ 기상 연구소의 핵심기상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과학기술자 sinkevich 방한 활용 중(2001년 2월~7월) [네이버 지식백과] 인공강우 (기상백과, 기상청)  
2603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 댓글:  조회:4449  추천:0  2019-01-26
지구과학산책 인공강우 구름씨 뿌리는 현대판 ‘레인메이커’   영어에서 ‘레인메이커(rainmaker)’란 ‘행운을 부르는 사람’ 혹은 ‘특정 분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원래 레인메이커는 가뭄이 들었을 때 기우제(祈雨祭)를 드리는 아메리카 인디언 주술사를 부르는 말이었다. 레인메이커가 행운과 영향력의 상징이 된 이유는 이들이 드리는 기우제가 100%의 확률로 비를 부르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는 건 아니다. 이들은 한번 기우제를 시작하면 황당하게도 ‘비가 올 때까지’ 계속 드린다. 이들의 기우제가 100%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대에 와서 레인메이커는 다른 뜻으로도 쓰인다. 비가 없는 하늘에 인공적으로 비를 만들어내는 인공강우 전문가를 레인메이커라고 부른다. 구름씨 뿌리는 현대판 ‘레인메이커’, 인공강우 기술. 인공강우 전문가, 레인메이커 레인메이커들의 활약 덕분에 2007년 6월 중국 랴오닝성에 비가 내렸다. 56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을 해갈한 단비였다. 랴오닝성의 기상 당국자는 “인공강우용 로켓 1,500발을 발사해 2억 8,300만 톤의 비가 내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1차 인공강우로 내린 비가 부족하자 기상 당국은 30일 2차 인공강우를 실시했다. 3대의 항공기를 동원하고 로켓 681발을 발사해 5억 2,500만 톤의 비가 내리도록 했다. 8억 톤이 넘는 이 인공강우 계획은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우리나라 경기도 전체에 50mm의 비가 내린 것과 맞먹는 양이다. 중국은 이미 50년 전부터 인공강우를 연구해 왔고 2,000개 현(縣) 단위 행정구역에 인공강우를 유도하는 장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강우가 최초로 성공한 것은 1946년이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사 빈센트 섀퍼(Vincent Schaefer, 1906~1993) 박사는 안개로 가득 찬 냉장고에 드라이아이스 파편을 떨어뜨리자 작은 얼음결정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기에 착안한 그는 실제 구름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면 눈(얼음결정)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11월 13일 그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 매사추세츠주 바크처 산맥 4,000m 높이로 올라가 구름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렸다. 그리고 5분 뒤 구름은 눈송이로 변해 땅으로 떨어졌다. 인공강우의 핵심 원리는 바로 응결핵과 빙정핵 역할을 하는 구름씨를 뿌려 구름이 비를 쉽게 내리도록 돕는 것이다. 구름씨를 뿌리기 위해 지상의 발전시설 혹은 항공기나 로켓이 동원된다. 비 만드는 ‘씨’를 뿌려라 어떤 원리로 비를 내리게 할 수 있을까. 먼저 자연 상태에서 비가 내리는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구름은 아주 작은 물방울인 ‘구름입자’로 이뤄져 있다. 이들을 아래로 잡아당기는 중력보다 위로 띄우는 부력이 더 크기 때문에 구름입자는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구름입자가 땅으로 떨어지려면 중력이 부력보다 더 커야 한다. 보통 구름입자 100만 개 이상이 합쳐져 2mm의 빗방울이나 1~10cm의 눈송이가 되면 중력이 부력보다 커져 땅으로 떨어진다. 계산에 따르면 순수한 구름입자만으로 빗방울이나 눈송이가 되려면 습도가 400% 이상이어야 한다. 구름입자만으로 비가 내리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러나 습도 400%가 아니라 100%만 돼도 비가 내릴 수 있다. 구름입자가 서로 뭉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이 구름 속에 들어 있으면 된다. 먼지, 연기, 배기가스 등 약 0.1mm 크기의 작은 입자들이 구름입자가 뭉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들 입자를 응결핵, 혹은 빙정핵이라고 부른다. 구름씨는 구름의 종류와 대기 상태에 따라 요오드화은(왼쪽)과 드라이아이스(오른쪽, Richard Wheeler at wikipedia.org),를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요소 등을 사용한다. 인공강우의 핵심 원리는 바로 응결핵과 빙정핵 역할을 하는 구름씨를 뿌려 구름이 비를 쉽게 내리도록 돕는 것이다. 구름씨를 뿌리기 위해 항공기나 로켓이 동원된다. 사용하는 구름씨는 구름의 종류와 대기 상태에 따라 다르다. 높은 구름은 꼭대기 부분의 구름입자가 얼음 상태로 존재한다. 이런 구름에는 요오드화은(아이오딘화은)과 드라이아이스를 많이 사용한다. 요오드화은을 태우면 작은 입자가 생기는데 이것이 영하 4~6℃의 구름에서 빙정핵의 역할을 한다. 드라이아이스 조각은 영하 10℃의 구름에서 구름입자를 빙결시켜 응결핵이 되도록 활성화한다. 낮은 구름은 다르다. 낮은 구름은 꼭대기의 구름입자도 얼어 있지 않다. 이때는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요소 같은 흡습성 물질을 사용한다. 이들이 뿌려지면 주변의 물방울이 달라붙는다. 한 번 커지기 시작한 물방울은 비탈길에 굴리는 눈덩이처럼 순식간에 커져 비가 된다. 비행기를 이용해 구름씨를 뿌리는 모습. 경제 효과 낮아 철저한 계획 필요 인공강우는 수증기를 포함한 적절한 구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사막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말이다. 인공강우에 성공했다고 비를 다스리게 된 것은 아니다. 인공강우는 수증기를 포함한 적절한 구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사막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말이다. 또 지금까지 통계자료를 보면 인공강우의 효과는 강우량을 10~20% 정도 증가시키는 정도에 그친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것에 비해 인공강우의 효과는 높은 편이 아니다. 기상연구소 원격탐사연구실의 장기호 연구원은 “실제 가뭄이 들었을 때는 날이 건조해 인공강우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이벤트 행사처럼 생각하는 것을 경계했다. 장 연구원은 “오히려 인공강우는 전선에서 실시해 내리는 비를 더 많이 내리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연중 댐 근처에 적절한 구름이 지나갈 때마다 시행해 물을 확보한다. 우습게도 인공강우 기술은 먹구름을 없애는 데 쓰인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기 전 중국 당국은 구름씨가 포함된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아예 비를 내리게 해서 먹구름을 없애겠다는 것이었다. 올림픽 내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이유다. 앞으로 미래에는 전기장으로 구름이 없는 하늘에도 구름을 만들어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대기에 떠 있는 수많은 입자들을 전기장으로 교란시켜 수증기를 끌어 모으는 방법으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비를 내리는 연구를 하고 있다. 레인메이커의 전설은 현대 과학의 도움을 받아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구과학산책)  
26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공강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055  추천:0  2019-01-26
[앵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상 첫 인공강우 실험이 진행됐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인공강우란 무엇이고, 부작용과 한계는 무엇인지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강우란 말 그대로 비를 인공적으로 내리게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우선 비의 재료인 수증기로 된 구름이 필요합니다. 이 구름 속에 요오드화 은이나 드라이 아이스를 뿌리면 수증기가 달라붙어 무거워지면서 결국 비로 내릴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1995년 인공 강우 연구에 착수했지만 가뭄 대비가 목적이었습니다 성공률은 40%대, 늘어난 비의 양도 1m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비의 양을 늘리는 기술도 완성되지 않았는데 특히 미세먼지를 씻어내기란 더 어렵습니다 적어도 시간당 10mm 이상의 비가 2시간 이상 내려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는 맑고 건조한 날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런 날은 인공강우를 실시할 수 없는 날이 많다는 점도 한계입니다. [우정헌 / 건국대 융합인재학부 교수 : 듣기에는 매력적으로 보이고 과학적으로도 한번 해 볼 수 있는 실험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이게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솔루션으로써 이게 직접 활용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꽤 오랫동안 써 온 물질이거든요, 요오드화 은은. 그런데 만일 문제가 있었다면 (문제가 제기 됐겠지만) 한두 나라도 아니고 상당히 많이 쓰고 있는데 실제로 부작용 같은 건 많이 보고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봐요.] 전문가들은 인공강우가 미세먼지 저감의 확실한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최악의 미세먼지를 줄일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가뭄과 미세먼지에 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 옵션으로 인공강우를 바라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앵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어제 서해 상공에서는 인공강우 실험이 실시됐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해결은커녕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아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사실만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강우 실험에 투입된 기상 항공기입니다. 어제 아침 김포공항을 이륙해 서해로 향하는 항로, 파란 하늘 아래 회색빛 먼지층이 또렷합니다. 과연 인공강우는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을까? 실험 무대는 전북 군산 서쪽의 서해 먼 해상으로 비를 뿌릴 만한 구름이 포착된 곳입니다. 해상에선 인공강우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선박이 대기합니다. 갑판 위엔 초미세먼지 관측 장비 등 각종 측정 기기가 빼곡하게 늘어섰습니다. [박진수/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PM2.5 먼지를 모아서 나중에 실험실에 가지고 가서 거기서 어떤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지..."] 오전 10시 무렵 구름 속에 도달한 항공기가 날개 뒤쪽에 싣고 간 총 3.6kg의 요오드화은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요오드화은이 습기를 엉겨붙게 해 무거워진 빗방울이 지상으로 떨어지면 인공강우가 성공하는 겁니다. 그러나 배 위에서 본 하늘은 먹구름만 잠시 짙어졌을 뿐 끝내 비나 눈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공강우 구름의 영향을 받은 호남 지방에서도 일부 지역에 약한 이슬비만 내렸을 뿐 강수량이 기록된 곳은 없었습니다. 미세먼지를 씻어내릴 만큼의 강한 비는 아예 내리지 않은 겁니다. [주상원/국립기상과학원장 : "이러한 실험들은 성공과 실패의 잣대로 본다기보다는 과학적인 성과를 쌓아가는 토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상청은 올해 인공강우 실험을 15차례 반복하며 기술력을 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앵커] 어제 기상청이 서해에서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해서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실험을 했습니다. 시간당 10mm 이상의 비가 와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실험에서 비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 뜬 기상항공기, 날개에 기다란 막대 모양의 장치가 붙어있습니다. 전북 군산 인근 해상 위를 비행한 기상항공기는 이 장치를 통해 구름 씨를 뿌렸습니다.  2km 상공 20km 거리를 오가며 요오드화은이 든 연소탄 24발을 터뜨렸는데, 구름 속 물방울과 만나 비가 내리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기상청과 환경부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을지 관측하기 위해 이번 인공강우 실험을 기획했습니다. 하지만 실험 이후 비가 내리는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김종석 / 기상청장 "구름이 좀 많은 구름이 없어서 인공강우 씨딩 해서 결과를 눈에 보일만큼 나타나지 않았지만.."  2010년부터 50여 차례 진행한 인공강우 실험의 성공률도 40%에 그쳤고 그마저도 강우량은 평균 1mm에 불과했습니다. 비는 없었지만 기상청은 구름 크기와 물방울의 변화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농도 변화도 면밀한 분석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환경부는 합동 회의를 거쳐, 한달 뒤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2601    [고향자랑] - 연변 심판원들, 수고하꾸마.. 댓글:  조회:3397  추천:0  2019-01-23
연변 심판들 한해동안 1324껨 경기 집법 (ZOGLO) 2019년1월23일  19일, 2018 연변축구협회 심판원위원회 사업총화 및 표창대회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에서 있었다. 연변축구협회 심판원위원회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21가지 1324껨의 각급 각류 축구경기의 집법사업을 원만히 완수해 냈는데 그중 연변주 중소학교 축구특색학교 17가지 883껨 경기, 아마추어조 3가지 69껨 경기, 동북조선족축구련합회경기 6껨, 청소년훈련경기 131껨, 연변주운동회 축구경기 91껨, 연길시 ‘시장컵’경기 204껨, 국제경기 26껨, 중국갑급리그, 을급리그, 녀자갑급리그, U년령별 경기 137껨을 집법했다. 량명, 강룡성, 최정빈, 전량, 유해주, 리중원, 요효림, 왕정정 등 8명 심판원은 선후로 여러차례 전국 U년령별 각급 경기와 교육부 교정축구경기에서 집법사업을 담당했는바 심판원 최정빈은 교육부로부터 남자심판원 ‘은휘슬상’을 수여받았고 심판원 전량은 최우수 신인심판원상 영예를 받아 안았다. 연변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지도아래 산하 축구심판원양성쎈터에서는 지난해 1년동안 6차례 리론강습과 체능훈련을 조직하였는데 강습을 통해 심판원들의 집법사업능력과 업무수준을 제고하였고 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설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총화모임에서는 축구가 발달한 지역과 비교해 볼 때 지역이 편벽하고 심판원대오가 부족하며 전국 경기중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심판원이 적은 문제점이 의연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다가오는 새로운 한해 중국갑급리그와 을급리그 심판원들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나젊은 심판원들이 교정축구 U년령별 경기 집법사업중에서 돌파와 제고를 가져올 것을 바랐다. 이밖에 심판원직책을 참답게 리행하고 경기규칙을 깊이 연구하며 자체업무수준을 제고하여 보다 더 나은 2019년을 위해 분투할 것을 희망했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2600    [동네방네] - "이상한 대학교"는 "이상한 대학교"가 아니다... 댓글:  조회:3646  추천:0  2019-01-23
"강의도 교수 선정도 내 손으로".. '이상한 대학교' 개교 금창호 기자2019.01.23.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EBS 저녁뉴스]  혹시 이상한 대학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대학생들이 직접 교수와 강의를 선정하고 학교 운영까지 하는 대안 대학교인데요. 대학 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작은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자 작은 강의실이 나타나고 학생 10여명이 '대학과 문학'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인터뷰:황다본 대학수료생 / 서울 금천구 "(강사) 나이대라든가 공감하는 것이라든가 대화가 용이하다는 점들이 확실히 그런 부분이 느껴지기도 하고 청년연구원분들이 수업에서 알려주시니까 조금 더 지금 동향과 맞물려서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학생 참여와 선택이 적은 기존 대학에 문제의식을 가진 학생들이 만든 대안 대학, '이상한 대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총장과 이사장, 운영위원은 전부 학생들로 구성됩니다. 어떤 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할지도 학생들이 의견을 모아 결정합니다. 수업 과목과 주제가 선정되면 강의를 맡게 될 교수를 학생들이 직접 선발하는데 나이나 학위 등 특별한 자격제한은 없습니다. 인터뷰: 고준우 총장 / 이상한대학교 "(대학들이) 논문을 얼마나 썼느냐 등재지에 얼마나 기고를 했는데 이런 식의 정량화된 기준을 따르는데 저희는 사실 그런 것보다는 청년 연구자들이 청년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구도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정식 개강 전 시범수업에서는 '노동', '페미니즘' 등 6가지 주제와 대학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강의가 진행됩니다. 기존 대학에선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에 80명 넘는 대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인 이사장 / 이상한대학교 "대학은 무엇인가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이 주인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면 삐까뻔쩍한 건물이 없어도, 몇 십억 쌓아둔 재단 적립금이 없어도 우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을 충분히 대학으로 만들 수 있다" 이상한 대학교는 오는 26일 개교식을 한 뒤 3월부터 정식 수업에 들어갑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
2599    [동네방네] - 가야금아, 영원히 울려라... 댓글:  조회:3620  추천:0  2019-01-22
룡정시 지신진, 가야금으로 ‘국가급 명함장’ 얻다 (ZOGLO) 2019년1월21일  가야금으로 유명한 룡정시 지신진은 ‘중국민간문화예술의 고향’으로 명명되였다 18일, 길림성인민정부 소식판공실에 따르면 가야금으로 유명한 룡정시 지신진을 포함한 길림성내 4개 진이 새로 ‘국가급 명함장’을 얻었다. 바로 국가 문화와 관광부로부터 ‘중국민간문화예술의 고향’으로 명명된 것이다. 료원시 동풍현의 유명한 농민화 작품  ‘중국민간문화예술의 고향’으로 명명된 4개 진들로는 농민화(农民画)로 유명한 료원시 동풍현 남톤기진(南屯基镇), 인삼으로 유명한 백산시 무송현 무송진(抚松镇), 마두금(马头琴)으로 유명한 송원시 전고르로스몽골족자치현 차간호진(查干湖镇)와 가야금으로 유명한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 지신진이다. 국가 문화와 관광부에서는 각 지의 추천, 신청을 받은 후에 전문가들의 평심과 평심명명 지도소조의 심의를 거치고나서 2018-2020년도 ‘중국민간문화예술의 고향’ 명단을 발표했는데 길림성의 상술한 4개 진이 선정되였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2598    [요지경세상] - 1천600만 팬과 강아지 댓글:  조회:3982  추천:0  2019-01-21
최신기사 1천600만팬 거느린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 - 하늘나라로... 2019-01-20        미국의 스타 강아지 '부'[출처='부'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천600만 페이스북 팬을 거느린 미국의 스타 강아지 '부'가 12살의 일기를 끝으로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부의 주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가 오늘 아침에 잠을 자다가 숨졌다는 매우 슬픈 소식을 전한다"며 부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주인은 "친구였던 강아지 '버디'가 숨진 지 얼마 안 돼 부는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 친구가 떠나자 말 그대로 가슴이 무너진 듯하다"며 "우리 가족 역시 마음이 무너지지만, 부가 더는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고 있다"고 적었다.   부의 주인은 부와 함께 버디도 길렀으나, 안타깝게도 버디는 지난 2017년 숨졌다.   부처럼 인터넷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고양이 '비너스 더 투 페이스 캣'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는 진정한 전설이었다. 그는 지난 6년 반 동안 우리에게 기쁨을 줬다"며 애도를 표했다. 부는 동그란 눈에 복슬복슬한 털을 지닌 포메라니안으로, 주인이 페이스북에 귀여운 모습을 담은 부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2011년 '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의 삶'이라는 제목의 화보집이 발간됐고, 이듬해에는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의 공식 애완동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는 2012년 CNN과의 '가상 인터뷰'에서 "(큰 명성을 얻은 뒤에도) 내 삶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여전히 집에서 친구 버디, 인형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 부.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 부(Boo)가 1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부는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심장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 주인은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부가 오늘 아침 잠을 자다가 숨졌다"며 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주인은 "우리 가족도 슬픔이 크지만 부가 더 이상 고통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는다"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을 줬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팔로워 1600만명을 거느린 부의 죽음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부의 사망 소식을 전한 글에는 30만명 이상이 슬픔을 전하고 수만명이 댓글을 남겼다.  부는 복슬복슬한 갈색 털을 가진 포메라니안으로 부의 주인이 사랑스럽게 장난치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1년 '부: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란 화보집이 나왔고, 이듬해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의 공식 동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의 주인은 지난 2012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기를 얻은 후 부가 어떻게 처신하느냐는 질문에 "부의 삶은 많이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집에 있고 장난감을 갖고 놀고 버디(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 강아지)와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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