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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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에게 참고될만한 일화 (2)
2014년 04월 23일 15시 14분  조회:2411  추천:2  작성자: 김송죽
 

 

* 작가의 체험 *

 

우리의 선배들은 “작가의 학교는 생활이다”라고 했다.

과연 훌륭한 말이다.

글을 바르고 잘 쓰기 위해서는 매개 작가들마다 생활속에 들어가야 함은 더 말할것도 없다. 생활속에 들어가는 것은 체험하기 위해서이다. 한데 체험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 것이다.

한가지 례를 들기로 하자.

한번은 발자크의 친구가 그를 찾아갔다가 발자크가 안락의자에 자빠져 숨을 톱는것을 보고 깜짝 놀래여 “빨리 의사를 부르시오. 발자크씨가 죽습니다.”하고 소리쳤다.

그 웨침에 제정신이 돌아온 발자크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구려, 하마터면 고리오령감이 죽을번했다오. ”했다.

발자크는 소설 “고리오령감”을 쓰면서 자신이 친히 고리오령감의 림종시각이 어떠했겠는가를 가상하고 그를 겪어 본  것이다. 이역시 작가의 체험이라하겠다.

 

* 작가의 이야기 *

 

◎19세기 영국의 녀류작가 에밀리 브론트는 젊었을 때 집안의 온갖 번중한 일을 도맡아하면서도 소설을 계속썼다. 그는 지어 밥지을 때에도 늘 종이와 연필을 갖추어 놓고 떠오르는 생각만있으면 적어놓으면서 계속 밥을 짓군했다.

◎ 저명한 독일시인 하이네는 중병에 걸려 생명이 경각에 직면했건만 모든 권유를 물리치고 병마와 싸우면서 회상기를 계속썼거니와 림종시에는 “나에게 종이와 연필을!”하고 뇌였다고 한다.

 

* 작가의 허구 *

 

세인이 알다싶이 작가 디켄즈는 낚시질을 아주즐기였다. 그는 늪가에 앉아 물속에 던진 낚시의 동향을 점치고 살피는것을 한갓 즐거운 휴식으로 삼았던 것이다.

한번은 디켄즈가 한창 낚시질에 정신팔고있는데 웬 낮선사람이 다가와서 그한테 말을 걸었다. 

“당신이 여기서 감히 고기를 잡는단말이요?”

“그렇소.”

디켄즈는 천연스레 응대하고나서 보탰다.

“오늘은 반나절되도록 고기 한 마리도 보지 못했는걸. 건데 어젠말이요, 바로 여기서 여섯 마리나 낚았거든!”

“정말이요?”

그 낯선 사람은 낯색을 굳히면서 다시입을 열었다.

“헌데 당신은 내가 누군줄을 알기나하오? 나는 이 늪을 지키는 사람이요. 여기서 고기잡는건 엄금이란말이요. 저....”하면서 호주머니에서 령수증을 끄집어내는 것이였다.
보아하니 벌금을 시키자는 잡도리였다.

그 모양을 보자 디켄즈는 되잡아물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내가 누군지 아오?”

그 낯선사람이 의아쩍어하자 디켄즈는 실속대로 알려주었다.

“난 디켄즈라는 작가요. 당신은 나에게 벌금시킬수 없소. 왜냐하면 이야기를 꾸며내는건 바로 작가가 하는 일이니까”       

저쪽은 대방의 멋스런 림기응변에 그만 입을 다물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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