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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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수난
2011년 07월 01일 10시 40분  조회:10071  추천:7  작성자: 김정룡

아리랑은 우리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대표적 민요이다.

아리랑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사람들은 흔히 아리랑을 고개이름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아리랑은 고개이름이 아니라 가슴이 아리다는 뜻에서 유래되었고 쓰리랑은 가슴이 쓰리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아리랑 쓰리랑은 가슴이 아리고 쓰리다는 말이다.

왜 아리고 쓰리다가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민요로 되었을까?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몇 번이 모자라는 천 번에 가까운 외침을 받아왔다. 너무나도 빈번하게 외침을 받다 보니 항상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심리로 인해 늘 불안한 삶을 살아오게 되었다. 그래서 ‘무사한가?’가 우리민족의 인사말이 되어왔다. 중국인이 ‘밥을 먹었느냐?’가 인사말이 된 것에 비하면 참으로 우리민족의 비극적인 역사를 알 수 있다. 게다가 조선조 518년을 통해 양반과 상놈의 문화 때문에 백성들의 삶이 몹시 고달파졌다.

이러한 역사는 우리민족을 한(恨)의 민족으로 만들었다. 일제치하 시대인 1930·40년대 만들어진 가요 절대다수가 가사가 슬프고 멜로디가 느린 것이 특징이며, 이는 곧 우리민족의 한 많은 정서를 말해주는 좋은 예이다.

수많은 노래 중에서 우리민족의 비참한 역사 및 이로 인해 한의 민족이 된 정서를 가장 잘 나타내는 가요가 바로 아리랑이다. 이런 맥락에 의해 한국에는 아리랑가요 대표적인 정선아리랑 외에 진도아리랑, 홀로아리랑, 울산아리랑 등 수십 가지가 있다.

해외에 이주한 우리민족도 ‘전통아리랑’ 정서를 갖고 있었고 타향에서 정착하는 과정에 또 수많은 한이 싸이게 되었다. 이를테면 해외동포 700만 명 중 고국전통문화를 가장 잘 보존해온 조선족은 만주이주 초창기부터 삶의 터전을 마련하느라 고생과 고통이 가슴을 짓눌러 왔으며 한의 역사가 계속 지속되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 한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을 비롯한 전통가요를 부르며 고달픈 맘을 달래 오곤 하였다.

신중국 건립 후 소수민족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라는 중앙정부의 정책에 의해 조선족은 전통문화를 지켜올 수 있었고 새로운 민족정서를 반영하는 가요도 많이 창작하게 되었다. 아울러 전통 민요를 조선족의 실생활을 토대로 새로운 연변아리랑을 창작해냈다.

중국56개 민족 중 조선족은 가장 능가선무(能歌善舞)한 민족으로 소문나 있다. 따라서 조선족의 농악무는 2009년 이미 중국무형문화재에 등록이 되었고 제3차 중국무형문화재등록에 조선족 씨름, 회혼례, 가야금, 판소리와 함께 연변아리랑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21일 길림신문을 비롯한 언론이 이 소식을 보도하자 이튿날인 6월 22일 한국의 지상파방송 3사와 조·중·동을 포함해 수많은 언론들이 떠들었다. 그런데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내용에 “중국이 아리랑을 약탈했다”는 주장이 있어 중국정부와 조선족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아리랑은 한국만의 자산이 아니라 전체 백의민족의 공동소유이다. 쉽게 말해 해외에 살고 있는 동포들도 소유할 자격이 있다. 조선족의 경우 거주국의 공민으로서 자신들의 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에 등록되는 것은 영광이며 고국인 한국은 이를 마땅히 지지하야 할 입장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한국 언론이 왜 약탈을 들먹이며 민감한 반응을 보일까? 그 근본적인 이유는 수천 년 동안 외침을 받아온 피해의식에서 생겨난 결과가 아닐까?

전체 백의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이 한국 언론에 의해 또 한 번 수난당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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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51 ]

51   작성자 : bbb
날자:2011-09-24 23:07:26
중국이 주변에 무슨 령토를 요구핶느냐 똑똑히 놀기 바란다
50   작성자 : 이상해
날자:2011-09-17 18:20:58
이 댓글에 많이 나오는 이동훈은 구경 어떤 사람인가요 그도 코리리안 리듬이 머리에 있는지요
49   작성자 : 의혹과 갈등의 소용돌이
날자:2011-07-02 19:45:37
중한문화 역사간엔 분쟁이 많았다.그중 소박한 애국정서 민족정서에 물들어있는 사람도 적지않지만 신문잡지 방송의 고객과 방문수자를 확장하기 위한 날조와 비방 이간술도 없지않았지만 인차 그 허위성이 탄로되여 지성인들과 인문교양 및 현대공민의식을 지닌 중한양국인민들의 자아검정으로인해 바로잡게 되였다.하지만 아직도 쩍하면 없는 사실을 날조하거나 의혹을 확장시키며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과 조직이 없지않았다. 국적을 불문하고 그 악질목적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민간의 정검도 중요하겠지만 중한두나라간 정부간의 협력과 조절로하여 큰 문제로는 부상하지 않을것이니 우리들이 크게 우려할바도 아닌상 싶다. 새로부임한 중국주재 한국대사는 “청년참고”(青年参考)신문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한두나라는 역사적 문화적 인연으로해서 분쟁보다 분향 ”(分享)이 더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 지성인이라면 “군자”이고 날조 이간술을 벌리는 사람들은 바르지않는 “소인”일것이다.유엔사무국장인 한국인 반기문선생도 재임발표에서 중국의 성인 로자의 명언을 언급했듯히 중한문화는 서로 보완 협력하면 힘과 지혜로 되겠지만 늘 분쟁을 벌리면 기분이 상하는것보다 의구심 질투심 반발심이 원한이 되여 갈등은 깊어만 가고 충돌도 발생할 수 있다. 문화나 역사의 자원을 상호간 보완 계승 발전해가며 그 기쁨과 긍지를 나누어 감수하는 지혜는 중한두나라에 유익한 행보로서 “윈—윈”효과를 자아낼 수 있다.우선 “지적재산”이념을 정립하고 원천문화 역사 기술을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서로 상논하여 결재하면 모든 문제가 풀리지만 “내것은 당연히 내것이고 네것도 내것이다”라는 이념이 앞선다면 갈등이 깊어만 간다.연구방법의 제한성으로 인해 결론내리기 어려운 과제는 미래지향적으로 학술로 공동히 풀어가는 것도 한갈래 현명한 길이다. 한미동맹과 중한파트너관계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의 모든 갈등을 풀 수 있고 중한갈등과 충돌은 동북아 남해 동남아 남아갈등으로 이어지거나 더 엄중한 외부환경도전과 모순에 빠질 수 있다.중한두나라는 모든 지혜 성의와 이성적으로 이문제가 커지거나 돌연사건으로 나오는것을 꼭 예방해야한다. 중국동포는 중한두나라의 귀중한 존재이다.중국동포들은 중한두나라간의 우호 협력 평화 발전의 가교역으로 나서야만 그 존재의 가치와 보람이 있을 수 있다.이와 반대로 악화일로의 중간에 놓인다면 제일 큰상처를 입게 된다.하지만 이상한것은 우리동포들 자신이 창조적이고 근면하며 차분한 노력이 결핍하고 늘 그늘과 의혹과 갈등의 소용돌이속에 자신이 먼저 뛰여든다는 점이다.자신의 약점으로 늘 피해의식과 패배의식이 팽팽해져 울분과 원한이 맺혀 자신의 정서를 바로잡을 수 없다.자신을 정검하거나 조절할 수 없다는것은 이성과 인내 지혜와 성숙 교양 공정과 정의를 잃을 수 있다.이렇게되면 누구나도 동정할 수 없는 악순환이 되여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것이다. 세계의 흐름을 잘못 판단해서는 절때 안되듯히 자신을 정검할 줄 모르면 이성적이거나 성숙해질 수 없어 성공할 수도 없는것이다.
48   작성자 : 참다운 인간
날자:2011-07-02 16:56:48
고국한국이 있고 중국의 개방개혁정책이 있어 중국동포들은 그 어느때보다 허리를 펴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이 풀려가고 있으며 밝은 미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대다수가 농촌 출신이고 농민이고 별로 기술과 문화적 이성적 소양을 갖추지 못한 우리 동포들은 한국에가서 자신이 실제 사정과 기대에 넘는 욕구에 부풀어 돈을 더 많이 벌고 문명법치사회에서 보다 높은 대우를 받으며 한국에도 영주하고도 싶지만 시장경제와 법치사회에선 그것이 쉽게 넘어갈 수 없다. 지금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경제능력이 없으면 대도시에 발붙이기도 힘들고 석사 박사학위없으면 큰회사 대학교원 연구직에도 취직하기 어렵다.소학교를 다니고 큰 신문사 출판사편집으로 될 수 없고 외국어를 모르면서 외교관이 될 수 없는것처럼 조건과 단계가 꼭 필요하다.아마 노무로 간 우리동포들의 자녀 후손들은 한국가 더 공부를 해서야만 이러한 꿈을 꼭 실현할수있을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한과 불만을 고국인 한국엔 주저없이 마음대로 풀어 밷는다.그것은 한국이 고국이고 동포의나라여서 넓은 도량으로 받아주기때문이라는것을 명기해야한다.다른 그 어느나라에가 이러한 불만과 심지어 공격적인 비판을 받아줄리 없고 우리동포들은 그대로 내뱉을 용기와 지혜 능력 주장 여유도 없을것이다. 우리민족은 융성발전하는 한국이 있으므로 민족적 자호감을 느낀다.중국동포들을 포용하는것은 한국의 실력이고 한국과 중국이 손잡고 공동히 합작 번영 평화 발전하는길에 우리동포들은 가교역으로 나서야 교양있는 찬다운 인간이 될 수 있지 그 어떤 상호 비하 공격 이간 원한 분풀이에 나선다면 정말로 바보가 되고 박수쳐 줄 사람들이 따로 있다.
47   작성자 : 조선족의 수난사
날자:2011-07-02 16:36:19
나도 조선족의 일원이다.조선족 동포들 언제까지 그 어떤 흐름에 의해 살아야 하는가?그래 우리의 조상이 작곡한 노래를 소속 나라라 해서 문화재로 처리하겠끔 신청하는 것이 올바른 처사인지? 량심과 문화 그리고 국가적 론리는 갈라서 분석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제날 정판룡 선생이 중국조선족은 시집온 며느리라고 했는데 그 리론이 정론이라고 잠시 가정하자 그럼 그 며느리가 본가집 어머니에게 배운 된장 담그기 비법을 시집에 와서 활용해 된장을 담갔다해서 시집의 문화유산인가?가장 기본적인 룰도 모르는 우리의 이른바 알고 있다는 사람들?깊이 사고하세요 ,공부를 하라는 것이 자기의 지혜를 닦으라는 것이지 남의 풍에 놀라는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가?
46   작성자 : 이동훈
날자:2011-07-02 15:40:49
대화를 거절하건 답변을 안 하건 그것은 님이 판단해서 하시고요. 한국에 대해서 한국인들이 듣기에 거북한 비난은 삼가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45   작성자 : 이동훈
날자:2011-07-02 15:37:21
곰돌이님께서 한국 정부에 대해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파키스탄 펀자브 시민에게도 공히 있는 것이고요. 다만 님께서는 너무 쉽게 타국 정부를 폄하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여기시는 이유를 "나의 모국"이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 세계에서 한국이나 한국인을 중국인들처럼 편하게 무시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물론 그런 특별한 권리는 중국인에게도 없고요. 그 중 가장 편하게 무시하는 것이 우리 동족이라면 저는 여기에 참기 어려운 불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제가 칼럼을 안 쓰고 리플러로 전향해서 편한 내용으로 의견을 올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님의 모국이 영토가 작다고 하나, 그리 호락호락한 나라는 아닙니다. GDP나 인텔리 수준, 산업, 스포츠, 예술 어느 면에서도 세계에서 한국을 쉽게 이길 나라는 없지요. 오히려 요즘 너무 잘 나가서 걱정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핵무기 쓰지 않고 한국과 전쟁해서 이길 나라는 몇이나 될까요? 미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쉽게 이길 자신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밖에 없다고 했죠. (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간단히 자신의 모국을 폄하할 수 있는지, 아무리 자신이 겪은 어떤 경험치가 나빴다 하더라도 그것을 고스란히 한 국가 전체에다 비난으로 쏟아 부을 수 있다는 것은 저로서는 미스터리입니다. 물론 몇 가지 집히는 주변 여건은 여기서 빼자고요. 저같은 사람도 중국에 대해 편하게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비판을 할 때 개선의 여지가 있거나, 서로의 차이에 대해 돌아볼 여지가 없는 것은 그냥 넘어가는 게 좋고,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더더욱 곤란하겠죠. 그것은 아무리 형편없는 국가라 하더라도 그 국가가 가진 내부적 의사결정 체제의 존엄성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여기 이 사이트에서 막말로 비난하듯이 정말 한국이란 나라가 그렇게 형편없는 거라면 지금 세계를 무대로 일어나고 있는 많은 한국에 관한 일들은 설명할 수 없는 것이겠죠. 좀 더 객관성을 가지고 제2국, 제3국에 대해 생각하고, 존중은 뭇할 망정 값싼 비난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44   작성자 : 곰돌임다
날자:2011-07-02 15:33:51
그리고 위에 댓글중 몇마디 더 추가합니다. 한국이 우려가 깊다면 세계무형문화재로 빨리 등록하는 것이 가장 빠른 문제 해결방법이지 중국이나 조선족에 대하여 심층분석을 하고,싸잡아 욕하는 것이 우려에 대한 근본 해결방법이니까?아무리 심층분석을 하여도 아무리 욕을 하여도 우려는 그대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사실적으로 해결하여야 우려가 해결되는 것이 아닌가요?소잃고 외양간을 고쳐도 앞으로 다시는 잃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요? 자꾸 상대방의 답변에서 어떠한 약점을 잡을려고 한다면 대화가 상당히 피곤하지요. 제가 이동훈님과의 대화에서 가끔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이 그 것입니다. 저는 어느 한 일방에만 향하여 답변 남길려고 하는 것이 아닌데 자꾸 말을 거는 사람은 어느 한 일방만 의식하고 대상하여 대화를 할려고 한다면 얼마나 피곤한 일입니까? 저는 솔직히 앞으로 조글로에서 유독 이동훈님과는 대화를 거절하고 싶습니다. 이동훈님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대화가 항상 불편하고 이상하게 되여 버리니깐요. 하여튼 좋은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대화는 앞으로 사절입니다.
43   작성자 : 곰돌이
날자:2011-07-02 15:21:56
이동훈님 저는 김정룡님의 글을 보고 여기에 들어온 것이지 이동훈님이나 이동훈님의 견해를 보고 여기 들어와 지금까지 댓글을 남 긴 것이 아닙니다. 그리오 위에서 한국인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우려로 현존에 존재하는 사실을 왜곡하면 안되는 것이고요. 님들의 아리랑은 순수한 소수민족 지원의 문제가 아닌 세상이 그렇게 순진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의 심층분석은 님들의 분석이고 지금 사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은 아리랑이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소수민족의 민족문화유산이 등록된 것입니다. 그것을 자신들의 우려로 약탈까지 몰고가고 국민의 정서를 이용하는 것은 한국언론의 문제점이라는 것은 저 뿐만 아닌 한국인 스스로도 한국언론을 꼬집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이상입니다. 더 이상 답변 남기지 않습니다.
42   작성자 : 이동훈
날자:2011-07-02 15:11:12
님의 논리를 간추려 보면 - "중국이 등록하기 전에 한국이 등록하면 그만인데 왜 우려하느냐?" 이것인데요. 바로 그 우려를 지적하면서 우려하는 한국이 피해의식을 가져서라고 말하면 모순입니다. 등록하지도 않았고 현실이 아닌데 우려하는 것이 성립되지 않는다? 이런 논리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현실로 나타나면 그건 우려가 아닙니다. 그걸 우려하는 것을 문제로 인식하시면 그건 안 됩니다. 앞에서 제가 고구려 말씀을 드렸듯이요. 단지 아리랑은 순수한 소수민족 지원의 문제다, 이런 인식이 다는 아니고, 세상이 그렇게 순진하게만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는 앞에서도 그랬듯이 아리랑에 대해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일이 가능하고, 그 혜택을 누릴 권리가 조선족에게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한국 정부나 언론을 편하하는 님의 태도를 지적할 뿐입니다.
41   작성자 : 곰돌이
날자:2011-07-02 14:49:53
이동훈님 아직 중국은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록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논란을 지금 몇몇분들이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어떠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그것을 사실인 것 처럼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현존의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어 만드는 것입니다. 아량이라는 이 자체에서 말한다면 제가 만약 한국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꺼내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세계에 흩어진 700만 동포들속에 속하는 중국동포의 입장으로 아량을 말할 자격은 있는 것 같습니다. 조선족을 비롯한 재외동포는 한국인들보다 자신들의 민족문화를 자체로 지키기에는 힘이 상당히 듭니다.지금까지 조선족들이 중국의 주류문화에 완전 동화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과 민족문화를 지키고 있는 것은 솔직히 기적에 가까운 것입니다. 동화란 어떠한 민족적 감정으로 답변 할 수 없는 자연적인 법칙입니다.이 세상에 수많은 민족이 주류문화에 동화되고 타민족에 동화를 거듭하였습니다. 조선족을 놓고 말할때 고국인 조선과 한국중에서 지금 선진국으로 발전되고 있는 한국의 지지 그리고 더욱 자신의 국가인 중국의 관심과 지지가 없다면 자신의 민족문화유산을 자체의 힘으로 지키기가 힘든 현상인 것은 오늘의 조선족 사회를 보면 능히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지금 조선족사회에서도 동화에 대한 여러가지 문장들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조선족을 비롯한 여러 재외동포들의 현실을 이해하고,재외동포들이 타국에서 자신의 문화를 지킬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배려하고 지지하는 것도 민족주체국의 넓은 아량이라고 봅니다. 물론 한국이면 한민족이라고 여태 생각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 세상에는 한국을 내놓고 아리랑을 노래하고 그 한이 담아있는 사람들은 세계 방방곡곡에 널려 있습니다. 그들도 자신의 거주지에서 전통복장을 입고 민족언어를 배우고 아리랑과 같은 우리의 민요를 부르고 인정받고,보존,계승받을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연변통보인지 어느 사이트에 어느분이 올린 글처럼 조선족의 아리랑이 중국이라는 국가 문형문화재에 등록되는 것이 마음에 안든다면 응당 한국은 중국정부에 중국동포를 소수민족의 일원속에서 빼 달라고 건의하여야 합니다. 조선인이나 한국인으로 중국인으로 생활하게 하여달라고 할때 조선족의 아리랑이 국가 무형문화재에 등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고 이미 한반도에서 이주한 조선족이 중국에서 정착하여 중국에 국적을 올리고 중화민족 대가정에서 조선족이라는 일원으로 살아고 있는데 조선족의 아리랑은 중국 국가문형문화재에 소수민족의 무형문화재로 등록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것이죠. 정말로 사람은 가져도 괜찮은데 사람 골 속에 박혀 있는 것은 내놓고 가져가라는 그런 뜻 밖에 안되죠. 위에서도 말하였지만 중국이 조선족의 아리랑을 국가형 무형문화재로 등록하는 것을 우려깊게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세계무형문화재로 등록하는 것이 그 우려를 사실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요? 지금 중국은 현실적으로 유네스코에도 아니고 자국의 국가 무형문화재로 소수민족 민족문화유산자체로 등록되는 것이 사실인데 자꾸 더 우려만 따지고 현실적인 사실을 이해할려고 하지않는다면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언론도 중국이 아리랑을 유네스코가 아닌 자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것을 확인인하고 정부차원에서 아리랑 재단에서는 더 지켜보게다며 말을 아끼고 있으며 하루속히 유테스코에 아리랑을 등록시키겠다는 조짐이 보이는데 저는 바람직 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직도 여느 한국인들이 약탈이요, 중국민족정책이요를 건드리며 중국이나 조선족을 비하 하는 것은 지금 문제 해결점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이죠. 이제는 하여야 할 답변들은 다 한 것 같습니다. 답변을 듣고 어떻게 이해하든 그 것은 한국분들의 자유라고 봅니다.
40   작성자 : 이동훈
날자:2011-07-02 14:03:30
곰돌이님께. 잘 읽었고요. 어느 나라이건 그 나라의 사정에 맞는 정책이 있을 수 있다는 데 동감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잘 파악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곰돌이님이 생각할 때에는 중국의 정책들이 모두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외부자들의 시각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국가가 하는 것은 모두 정당하다는 건 아니니까요. 어느 나라이거나요. 지금 문제의 본질은 중국이 아리랑을 육성하려 한다는 게 아닙니다. 그 정책의 근본의도를 유추하는 데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지요. 그 아리랑이 조선족 것이든 한국의 것이든, 그런 게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한국인들이 우려하는 것은 아리랑을 국내의 소수민족 장려에 국한하지 않고 유네스코에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이고, 그런 시도를 할 개연성이 없다고 님께서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우려에 대해 '피해의식'이다, 또는 '아량이 없다'고 표현한 님의 의견은 다소 지나치다고 봅니다. 우선 님께서 중국의 문제를 가지고 외국인들과 토론하기 위해서는 외국이 보는 중국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외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알지만 말하지 않는 것들이 많다는 것도 한국 뉴스를 자주 보시는 님은 충분히 아실 만한 입장에 있습니다. 아주 예민한 부분에 대해서는 걸르고 지나가죠. 그렇듯이 님께서도 한국에 대해 너무 편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자제하시는 것이 옳을 줄 압니다. 자꾸 한국을 공격하고 나올 때 상대로서는 역지사지로 중국을 공격하는 것이 젊잖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 자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시 같이 맞받아치면 개방된 사회에 살아온 쪽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올바른 논쟁 방법인가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주제의 내부에서만 따져야 한다는 원칙이 있는 것입니다. 그럼....
39   작성자 : 곰돌이
날자:2011-07-02 13:16:02
로바디님 어느나라나 그 나라의 실정 그리고 풀어가는 정책이 있습니다.중국,한국,미국,일본 등... 똑 같을 수가 없고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의 정책을 따라야 하고 어느 나라의 적성에 맞추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또한 어느 나라의 정책이 완벽한 정책이라고 평가를 내리기도 힘듭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민족정책을 본다면 그 어느 나라의 민족정책보다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 나라의 민족정책보다 짝진 정책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요. 그것이 미국이냐,중국이냐,한국이냐,일본이냐의 국가 명칭 구분과 다르죠. 이번 아리랑 논쟁이 충분히 한국의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고 피해를 주었다면 그렇다면 한국이 외교적으로 중국에 항의하고 중국의 답변을 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느 나라의 정책이나 사안이 나의 입맛에 맞지 않다고 귀막고 소리만 친다면 그것은 근본 대화가 안되는 것이죠. 김정룡선생님의 글에서 한국인의 심기가 건드리는 언어들이 사용될 수있는 것이나,한국인으로 아직도 납득되지 못하는 점도 있겠지만 이해하기에 오해를 풀기에는 글에서나 댓글에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중국이 세계 무형문화재에 등록한 것이냐 아니면 자국의 무형문화재에 등록한 것이냐?또한 연변 아리랑을 한족무형문화재단에 등록한 거이냐 아니면 국가의 소수민족무형문화재로 등록한 것이냐 그런 구별법으로 문제를 이해하면 보다 쉬울 것 같습니다. 기타 한국이나 한국인의 우려에 대하여서는 위에 제가 적은 듯이 지금 조선족사이트에서 조선족과 싸울 필요가 없듯이 한국이나,조선중 어느 하나가 아리랑을 세계급 무형문화재로 하루빨리 등록시키는 것이 그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곳 게시판에 참여하는 한국분들은 아주 예의가 있는 고상한 분들이라고 저는 봅니다. 다만 로바디님도 저한테 윗님 보다는 곰돌이님이라고 불러 주셨으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또 필자님의 글에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예의에는 더 바람직 한 것은 아니잖냐 생각되고요. 이상입니다.
38   작성자 : 老바디
날자:2011-07-02 12:49:54
윗님의 리플에 반론을 써볼까 합니다. 소수민족 집단으로 이루어진 나라는 중화인민공화국민 있는것이 아닙니다. 미국, 카나다, 멕시코, 호주, 프랑스, 러시아..... 이루 나열할수 없을 정도 입니다. 이런 나라의 경우 소수민족 문화에 관하여 국가에서 나설필요가 없습니다. 민족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국가에 대한 심념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왜 이곳 사람들은 걸빗하면 국가를 상대로 걸고 넘어 집니까, 왜 국가에서 소수민족에게 우대 정책을 해줘햐 합니까? 타 민족들과 정정당당 겨루어 이길자신이 없는겁니까. 그리서 민족의 한이 담김 민요와 전통복장을 스스로 상납하여 머리 쓰담어주기를 바라는겁니까. 미국 일본에도 중국동포와 같은 수의 동포들이 살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정부에 우리 민요와 전통복장과 언어를 상납하지 않고서도 잘들 살아갑니다. 또한 때가 되면 추석 행사, 설 행사, 3.1절 행사, 8.15 광복절 행사를 모두 합니다. 동포들이 돈을 모아 "한글학교"를 세워 주말이면 2,3,4 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기 보다 더 많은 민족 전통의식 행사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한국의 날"을 만들어 한국문화에 생소한 미국인들에게 "사물놀이", 민속 고전춤" 등등을 동포들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언어인 한글은 제 2 외국어로 등록되도록 무수한 노력을 했으며 우리의 전통의식을 갖추어 행사를 합니다. 여기 생각처럼 소수민족 우대를 바라는것이 아니라 다른 다수의 민족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국 UCLA 의과 대학에선 한떄 소수민족을 위해서 미국백인들 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어도 입학을 시켜준적이 있습니다. 미국 동포들은 그런 값싼 선심은 싫다고 했습니다. 그들과 동등하게 공부해서 경쟁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소수민족 우대 정책을 받아서 UCLA 의대에 입학하면 다른 사람들이 우대정책을 받은 우리민족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인정해주겠습니까? 케네디의 명언이 생각이 납니다 "국가에게 뭘 바라기전에 내가 국가에게 뭘 해줬냐를 생각해봐라" 소수민족 우대정책에 정말 연변자치주는 많은 혜택을 받은것 같아 보입니다. 연변자치주 1년 재정의 70~80% 가까운 금액이 한국에서 힘들게 일하여 보내온 우리 동포들에 의하여 채워 지니까요 또한 소수민족우대 정책에 의하여 어느정도 마음대로 한국과 일본, 미국등을 다니는것 같아 보기가 좋을 뿐입니다.
37   작성자 : 곰돌이
날자:2011-07-02 10:43:11
글에서 또다른 민족주체국인 조선족이라고 잘못 썼는데 조선으로 고칩니다.
36   작성자 : 곰돌이
날자:2011-07-02 10:38:33
중국이 이번에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재단에 소수민족문화유산으로 동록한 것에 대하여 한국이나,한국인들의 입장으로 납득되지 못하여 하는 것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리랑은 필경 우리 백의 민족의 아리랑이고 그 아리랑에는 필자님의 말씀처럼 우리 백의 민족의 한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그런 아리랑이 조선이나, 한국과 같은 민족주체국이 아닌 중국이란 나라의 국가 무형문화재단에 등록되였으니깐요. 다만 한국이나 한국분들도 조금이라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사회 특징에 대하여 이해하는 각도로 다가 간다면 이해할 수도 있고 오해를 풀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저는 한국이나 한국인들이 막무가내이고 도리도 따질줄도 모르는 나라나 국민은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다민족 국가로 주류민족인 한족을 내놓고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였습니다.여기에는 조선족을 비롯하여 장족,짱족,위글족,몽골족,회족,백족 등등... 중국본토에서 존재하였던 민족이나 다른 나라에서 이주한 민족도 적잖게 존재합니다.여기에서 위글족이나,몽골족,회족등 여러 민족도 이주민족이나 고국을 둔 민족으로 보아야 합니다.실제 조선족을 제외한 기타 다른 이주 민족들도 자신의 민족문화유산을 국가무형문화재로 더 많이 등록하였습니다. 이러한 56민족을 통털어 중화민족 대가정이라고 합니다.중화민족이라는 이미는 어떠한 단일 민족 명칭이거나 형통적인 의미는 두지 않습니다. 중국은 주류민족 한족뿐만 아닌 기타 55소수민족과 그 민족의 문화까지 포함하여 펑등하게,공정하게 대하고 인정하고,포용,지지,발전시켜주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각 소수민족은 자신의 민족문화를 지킬 수 있는 권리가 있고요. 이것이 중국정부의 일관된 민족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리랑이 국가급 문화무형문화재로 등록된 것도 그러한 의미로 보면 되는 것입니다. 이번 신청도 중국정부가 먼저 나서서 아리랑을 국가급 문화무형문화재로 등록시킨 것이 아니라 연변자치주에서 연변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신청한 것을 중국정부가 심의 끝에 등록시킨 것이고요.기타 심양의 판소리도 역시 조선족의 민족문화유산으로 국가급무형문화재로 등록되였습니다. 중국이 개혁개방 이전에는 봉페된 사회이기에 소수민족들은 자신의 집거구에서 중국주류문화가 아니라도 자신의 민족문화로 아무런 불편없이 잘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조선족은 기타 재외동포들과 비해 중국 주류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자신의 언어나,민족문화유산을 현재까지 지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개방이후 중국주류문화에 조선족은 동화되지 않으려고 하여도 동화되여야만 할 위기에 처하였습니다. 이 것은 자연적인 동화라고 보아야 하겠지요? 우리의 언어가 중국에서 사용할 가치가 사라지고 우리의 전통문화도 그 가치가 점점 빛바래 가고 우리의 문화를 이어갈려고 하는 후대들도 점점 적어집니다. 고국인 조선이나,한국의 중국동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필요하지만 조선족이 현재 살고있는 국가의 높은 관심과 지지가 없다면 조선족의 민족문화는 소실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례를 들어 연변예술단,연변화극단,연변가무단 우리 민족 문예예술 부문이 이미 문을 닫거나 근근득식 목숨을 부지하고 있고 민족출판계도,민족 문학계도 별로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과 중국이라는 중간에 서있는 조선족이라는 이 군체가 한국과 중국에 가려져 빛을 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선족이라는 이 특징이 발산되지 못하는 것이죠.때문에 저는 앞으로 조선족은 일부분은 한국으로 동화되거나 일부분은 중국으로 동화된다고 가정하여 봅니다.고국과 국가의 관심과 지지가 없다면 조선족은 조선족자체만의 힘으로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생존하기가 힘듭니다.이중문화라는 이 특징이 조선족한테 없다면 조선족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되려 중국정부가 주류민족인 한족문화만 인정하고 발전시키고 소수민족의 문화를 외면하고,지지,발전시켜주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민족탄압이고,동화를 부추키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때문에 진정 한국이 민족주체국으로 국가의 이익만 아닌 전세계 흩어진 700만 동포들을 남이 아닌 한민족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이 자신의 고국이 아닌 타국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민족문화를 버리지 않고 몸부림치고 있는 모습을 이해하고 지지하여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리랑은 백의민족의 아리랑이고,백의민족의 한이 담인 아리랑이며 우리 백의민족의 공동소유입니다.그러나 아리랑은 꼭 한국만의 아리랑,한국만의 한이 담김 아리랑,한국만의 소유는 아닙니다.진정 민족을 국가보다 더 넓은 의미로 본다면. 한국티비에서 요즘 일본,중국,미국,러시아,호주 등등... 세계에 흩어진 700만 동포는 우리 대한국의 훌륭한 자산이라는 말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저는 참 좋은 말씀이라고 보며 한국도 언론에서도 중국동포를 비롯한 세계에 흩어진 700만 동포를 한국인들한테 많이 소개하여 요해할 수 있고 가깝게 다가 갈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보다 더 남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민족주체국은 범민족구성원을 모두 포용할 수 있고 존중하고,지지할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너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이다라고 태격태격 싸우는 것은 민족주체국의 아량은 아니죠. 아리랑이 세계무형문화재도 아닌 중국동포의 국가에서 자신들의 민족문화로 등록한 것까지도 이해할려고 하지않는다면 그것은 민족주체국으로 대한인의 넓은 아량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진정 중국이 앞으로 세계문형문화재로 등록할까 근심된다면 하루빨리 또다른 민족주체국인 조선족과 잘 협의하여 어느 한쪽이라도 아리랑을 세계무형문화재로 등록하는 것이 자신들의 우려에서 하루빨리 해탈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마디 더 남기는데 연변아리랑이 조선족의 민족문화유산으로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등록된 것이한국인의 민족문화를 뺏은 것으로 반감스럽다면 조선족의 민족언어나,전통복장이 중국 소수민족의 복장이나 언어로 국가에 등록된 것도 응당 한국은 약탈로 보아야 합니다. 즉 조선족은 중국에서 자신의 전통복장과,언어를 인정받지 말아야 하고 배우지도 말아야 하는 것이죠.
35   작성자 : 이동훈
날자:2011-07-02 09:14:10
저는 이번 아리랑 논쟁이 한국과 한국인의 대외 문화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변화는 좋지 않은 쪽이죠. 한국은 정부 주도로 하기 어려운 이 민감한 일을 민간 부문이 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로 지원해 온 것이며, 조선족 사회 뿐아니라 러시아 고려인 사회, 일본 미국 등지에도 같은 정책기조를 유지해 왔죠. 만약 실컷 밀어주고 빼앗기는 일이 생기기 시작하면 우선 정부나 관 주도 해외동포 문화정책은 한국언론의 타깃이 되고 정부는 물러서게 됩니다. 민간은 이러한 여론에 더 민감한 것이고요. 제가 아는 한 분이 흑룡강 모 소도시 조선족 학교에서 전통무용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물론 정부와 무관한 개인적 사업으로 모든 주거비용과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죠. 이런 분들에게는 이번 아리랑 사건이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우선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잃게 되겠죠. 이런 파급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중국과 한국 양측에서 지원 또는 후원을 받는 동포사회에서 엄정한 중립과 영리한 위치매김을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34   작성자 : 이동훈
날자:2011-07-02 09:05:36
어떤 타인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과 그 주장의 성립조건을 인정하는 것은 다른데요. 저는 동의하지 않으나, 김정룡 선생님의 주장이 성립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것은 어떤 절충이나 어정쩡함과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요. 다만 이것이 한국정부나 언론이 못나서, 또는 판단문제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구분해서 밝힙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이 논란의 주요 쟁점이 발생하는 배경에는 우리 조선족 사회의 정체성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조선족의 문화적 정체성이 우리 민족 내부에 있느냐, 아니면 많은 이곳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중국 공민의 일원으로서 성립하느냐의 문제이죠. 민족 내부의 담론에서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고, 후자의 경우라면 이번 아리랑 논쟁은 대단히 소모적입니다. 물론 그 주장의 근거를 문화 본질의 관점에서 천착하면 성립근거가 매우 취약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는 말씀을 앞에서 드린 것이지요. 그럼......
33   작성자 : 老바디
날자:2011-07-02 08:52:11
"민족주의자들께"님 중국의 나머지 소수민족은 고국이란것이 없습니다. 자기들이 살고 있는 곳이 민족국가가 세워지기전에 중국과 합병이 된 민족들입니다. 당신은 고국이 있으며 이곳 자치주에 이주하여 살아온 한민족입니다. 그것이 여러분들과 다른 소수민족과의 차이 입니다. 김정룡님 한국에서 더부살이하니라 눈치보시고 중국의 비유마추려 눈치보시고 조만간에 사팔이 되시겠습니다. 우리 한민족의 피해의식은 당신 같은 사람들이 민족을 혼을 팔아 넘겨서 생긴일의식입니다. 당신 입으로 분명 "우리 백의민족을 대표하는 아리랑" 이라고 하고선 그걸 중국민요등록을 정당성을 말합니까? 우리 백의민족은 김치, 된장, 고추장을먹고 온돌방에서 삶을 살아가고 가무를 즐기며 2000년이 넘도록 외세의 침략을 저항해온 민족입니다. 중국인구의 1/650도 안되는 중국내 우리민족의 민요로 나머지 한족들에게 노래를 불러봐라고 강요하실 자신감은 있으신지요? 중국내에선 그야 말로 "찍" 소리 한마디 못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부여하는 한국에선 왜이리도 요구가 많으십니까. 그 많은 요구를 하시고선 이재와선 우리 민족의 대표민요를 중국의 민요가 된야된다 라고 정당성을 말하십니까. 정말 한심합니다
32   작성자 : 이동훈
날자:2011-07-02 07:16:22
저는 김정룡 선생님의 이 글이 조선족 내부자의 관점에서 볼 때 충분히 성립되는 주장으로서 온당하다, 이렇게 봅니다. 다만, 한국을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운함의 수준에서 이해합니다. 역시 내부자 관점으로서 가능한 담론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한국을 비난하거나 전체 중국의 관점에서 한국을 비판하는 데 대해 인정되지 않습니다. 문화의 속지주의라는 측면에 있어서 중국은 아주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넓은 영토 안에 귀속된 것은 다 우리 문화다. 이 논리는 매우 취약한 것이지요. 어떤 학술적 관점에서도 이 논리가 성립된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게 간단하게 문화를 국경 긋듯이 소유권처럼 구분한다면 저 아메리카 인디언의 토속문화는 미국문화가 되어야 하고, 차이나타운이 있는 나라들은 다 중국 문화 소유권을 주장할 지도 모릅니다. 문화란,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문화는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지, 어느 땅에 자라는 나무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문화는 그 원형(Archetype)을 중시하고 그것을 누리는 사람들의 태도까지 포함시켜 보존하려는 것입니다. 내 땅에 들어온 것은 다 내 것이고, 내 땅에서 있었던 모든 역사는 내 역사라고 규정한다면 국경이 조금 바뀔 때마다 문화나 역사도 다시 써야 한다는 뜻이 되죠. 인류 역사상 그런 일은 없었고, 만약 그런 논리가 성립한다면 한나라 사마천 같은 역사가는 후일에 징키즈칸이나 누루하치처럼 흉노족의 후예가 중국을 차지하는 일을 두려워 해서 흉노열전을 그렇게 쓰지는 않았을 테지요. 큰 나라는 큰만큼 내부 모순이 많고 복잡한 여건을 가졌는데, 주변의 작은 나라들의 모순을 비판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제 생각입니다. 큰 나라가 대범해지지 못하면 결국 약점만 남아 그 내부에서 비판자가 나오면 속수무책이 되는 것은 역사의 지고한 진리입니다. 이 아리랑 문제는 그 정도에서 조선족 분들이 수혜자의 입장이 아니라 중재자의 입장에 서야 하는데, 자꾸 당사자 입장에 섬으로써 어려워진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이 조선족 전통문화에 대한 기여가 없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지 않겠습니까? 토론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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