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http://www.zoglo.net/blog/jinzhe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좀도둑이 큰 화를 부른다
2011년 11월 17일 08시 49분  조회:6464  추천:9  작성자: 김정룡
한국정부는 조선족이 한국에서 취직하여 돈도 벌고 중국과 한국을 자유왕래 할 수 있도록 2007년 3월 4일부터 방문취업비자(H-2)를 실시하여 현재 30만 3천 명의 조선족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정부가 조선족에게 부여한 획기적인 정책이다. 따라서 H-2소지자 조선족은 5년 체류기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5년 체류기간을 무난하게 넘기고 또 다시 재입국하려면 그 동안 열심히 일하는데 신경을 써야지 범법행위가 있으면 전과자로 낙인이 찍혀 체류연장과 재입국하는데 지장이 생긴다.

조선족이 한국생활에서의 범법행위를 살펴보면 폭력이 가장 많다. 건설현장에서, 회사에서, 음식점에서 가끔 한국인과 싸우는 사례가 있지만 다수의 사건은 조선족끼리의 폭행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사건의 발단 원인을 보면 별거 아닌 걸 갖고 싸우는데 주로 자존심다툼이다. 조금만 참으면 능히 피할 수 있는 사건이란 뜻이다. 그리고 음식점과 호프집에서 싸움이 많이 일어나는데 똑 마치 중국에서 하던 본새를 그대로 달고 와 한국에서 폭행사건을 일으킨다.

다음 보편적인 범법행위로서 도박이다. 극소수 조선족이 카지노에 다니고 마작을 노는 수가 적지 않다. 올해 들어 마작 때문에 벌금형을 받은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주인은 도박개장죄로 벌금 300~600만원이고 기타사람들은 50~200만원이다.

문제는 폭행사건이든 도박사건이든 보이스피싱사건이든 모든 범법행위는 형사사건으로 입건되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면 체류연장에 지장이 생기고 심한 자는 구속되고 강제출국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외 조선족이 한국 땅에서 홀시할 수 있는 범법행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좀도둑이다.
일전에 심양에서 온 박모 여인(54세)이 본지를 찾아와 상담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부끄러워 말을 꺼내기를 저어하는 것이었다. 사연을 알아보니 음식점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수차례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도둑질했고 이를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한 번에 훔쳐간 수는 2~3근이다. 만약 한두 차례 훔쳤다면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상습적이었기 때문이다.

조선족만 음식점에서 고기를 훔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종업원들도 훔친다. 그러나 똑 같은 좀도둑사건이지만 한국인과 조선족의 입장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즉 한국인은 고기값을 갚거나 벌금을 납부하면 그만이지만 조선족은 외국인으로서 체류문제가 걸려 있고 범법행위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면 연장에 지장이 생기게 된다.

음식점에 근무하는 한국여성들은 생계형 종업원으로서 고기를 훔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족은 한국에 돈 벌러 왔으나 당장 눈앞의 생계형이 아니기 때문에 그까짓 한두 근의 고기 때문에 체류를 망칠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한국음식점에 근무하는 조선족들은 좀도둑에 빠져들지 말기를 바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Total : 85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 한류의 문화기원(2) 2011-08-03 1 6423
24 한류의 문화기원(1) 2011-08-03 1 6556
23 동포관리 전담부처 설립이 필요하다 2011-07-02 7 6231
22 아리랑의 수난 2011-07-01 7 10356
21 천년고도경주의 아쉬움 2011-06-16 21 6301
20 차이나타운이 조선족에게 미친 영향 2011-06-16 25 6565
19 백청강의 효과 2011-06-06 35 6605
18 차이나타운이 한국인에게 미친 영향 2011-06-02 45 6182
17 김문학과 김관웅의 수준차이(1) 2010-10-06 13 9046
16 연길에 조선족이 있는가? (김정룡) 2010-07-28 32 7359
15 연변사람 우월의식? 2010-06-25 46 7281
14 조글로가 개인사이트인가? 2010-06-11 32 6033
13 누가 김문학을 뜨게 했나? (김정룡) 2010-05-07 64 7008
12 연변문화메카론 재고 (김정룡) 2010-05-07 59 5807
11 두부 한 모 12원? 2009-08-19 36 6219
10 나와 나의 아버지 누가 더 행복할까? 2009-01-28 55 5926
9 봉사(奉仕)와 복무(服務)는 어떻게 다른가? 2008-11-19 60 6937
8 한국에서 보는 연변의 의미와 가치(김정룡) 2008-10-10 90 6968
7 모어의 유래와 조선어논쟁에 대하여 2008-09-16 95 6330
6 中혐한증은 韓의 부메랑 효과 2008-09-03 112 6896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