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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 지페에 오른 녀성들
2015년 02월 15일 16시 23분  조회:5529  추천:1  작성자: 죽림


한국 화폐의 역사에서 여성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의 일이다. 일반적으로 지폐 도안 인물로 역사적인 인물이 등장했지만 평범한 모자상(母子像)이 도안으로 채택된 것이 처음이었다. 1962년 5월 16일에 발행된 100환권엔 한복 차림의 한 젊은 엄마가 색동옷을 입은 아들과 함께 저금통장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저축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를 담은 것이다.

그러나 이 지폐는 첫 여성 등장이라는 기록과 함께 한국은행이 발행한 지폐 중에서 가장 짧게 유통된 기록을 세웠다. 당시 디자인의 모델이 집권자의 부인과 아들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24일 만인 6월 10일에 통화개혁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희소가치가 더해져 사용 흔적이 없는 신권 형태는 수집가 사이에서 장당 200만원 안팎에 거래될 만큼 몸값이 높다.

한국에선 광복 이후 78종의 화폐가 발행됐고 이 중 남성은 39번 도안 인물로 등장했지만 2009년 상반기 발행되는 고액권 지폐 이전에 여성이 등장한 경우는 이 경우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타고 화폐에 등장하는 여성의 얼굴은 더 잦아졌고, 그 대상은 작가나 가수 그리고 배우까지 다양했다.

조선의 1원권 지폐엔 인민배우 홍영희가 등장하고, 일본은 2004년 여성 인물로는 처음으로 5000엔권에 메이지 시대 요절한 여류 소설가 히구치 이치요를 올렸다.

미국은 2000년 ‘사카가웨아’라는 이름의 인디언 소녀를 1달러 동전 모델로 택했고, 영국 파운드화에 새겨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 연방국가 15개국 70여종 지폐에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다양한 여성이 화폐 모델로 채택된 것은 유로화로 통합되기 이전 유럽이었다. 특히 북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5대5의 비율에 이르기도 했다.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는 친정인 폴란드 화폐뿐만 아니라 시댁인 프랑스 화폐에 동시에 새겨진 독특한 경우. 이 밖에 독일에서는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인 클라라 슈만이 100마르크에, 오스트리아 500실링엔 작가이자 여성운동가인 로사 마이레더, 이탈리아 1000리라엔 교육자 몬테소리가 각각 얼굴로 등장했다.

○ 세계 지폐에 과학자 많다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에서 과학자의 얼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유로화를 사용하기 전에 통용되던 107종의 화폐 중 24%에 달하는 26종에 과학자의 얼굴이 등장했다. 

ABO식 혈액형을 발견한 오스트리아의 병리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는 1997년부터 오스트리아 1000실링짜리 지폐에 실렸다. 그의 발견은 면역학 분야의 기초를 닦아 병원에서 안전하게 수혈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성으로 처음 노벨상을 받은 마리 퀴리는 1989년부터 폴란드의 2만 즈워티짜리 지폐에 등장한다. 친정인 폴란드의 지폐에는 마리 퀴리 홀로 실렸지만, 시댁의 나라인 프랑스의 500프랑짜리 지폐에는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실렸다는 점도 흥미롭다. 

1979년부터 스위스 10프랑짜리 지폐에는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레온하르트 오일러가 등장했다. 시력을 잃고도 연구에서 손을 놓지 않은 집념의 과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스웨덴의 50크로나짜리 지폐에 1986년부터 등장한 과학자는 식물학자 칼 폰 린네. 식물을 체계적인 계통으로 처음 분류했다. 1778년 린네가 죽으면서 남긴 식물표본을 웁살라대에서 인수하지 않자 가족들은 영국에 팔아버렸다. 그 뒤 린네의 모국이 아닌 영국에서 ‘린네학회’가 발족됐다.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는 1993년부터 세르비아의 100디나르짜리 지폐에 실렸다. 당시 유고슬라비아(현재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 6개 나라로 분리) 사람들은 테슬라가 로봇공학, 핵물리학, 컴퓨터공학의 근간이 되는 전자기학의 기초를 닦았는데도 동시대의 미국 과학자 에디슨보다 널리 알려지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여겼다.

○ 화폐에 얼굴을 올린 과학자는 대부분 서양 근대사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지폐=금속화폐의 보관증 또는 표지화폐()로 출발하여 발달해 온 것으로, 일반적으로 정부지폐와 은행권을 말한다. 정부지폐는 보조화폐 또는 소액화폐로서 발행되는 경우와 정부의 재정지출에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경우가 있다. 정부지폐에는 태환지폐와 불환지폐가 있는데, 당초 발행에서는 일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정화()를 준비해서 발행되었던 것이지만 그것이 불환지폐로 전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역사적으로는 정부지폐가 국가 재정난을 구제하기 위해 발행되는 경우 그 불환지폐가 악성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된 경우가 자주 있었다. 프랑스혁명기의 아시냐(assignat),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시에 발행된 그린백(green back) 등이 있다.

 

지폐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으며 처음에는 동물가죽 등이 사용되었다.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중국 한무제() 때의 가죽화폐[]가 있었으며, 그 후 종이가 발명됨에 따라 화폐는 점차 종이로 만들어졌다. 현대에 통용되는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는 대부분 지폐이며 은행권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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