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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문단소식] - 요즘, 우리 조선족문단에서는...
2020년 11월 14일 20시 47분  조회:2568  추천:0  작성자: 죽림
제39회 《연변문학》문학상 수상자는 누구?
(ZOGLO) 2020년10월30일 
조선족문단의 정통성과 권위성을 자랑하는 제39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10월 30일, 코로나 여파로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수상자들, 좌로부터 김창영,김성희(대리수상), 김순희, 리혜선, 리태복, 김영수.

2019년 《연변문학》잡지에 실린 소설, 시, 수필, 평론, 문학칼럼  등 여러 쟝르의 작품중에서 편집부의 추천과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소설부문에 김성희의 중편소설 <이방인">,시부문에 김창영의 <못생긴 나무>, 수필부문에 김순희의 <일몰의 유언>, 칼럼부문에 리혜선의 <글에도 나이테가 있다>, 평론부문에 리태복의 <인간의 가치와 존엄 그리고 삶의 본연의 의미에 대한 추구>가 수상했으며 김영수의 평론 <그대와 풍경을 찾아가는 길에서>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연변인민출판사 부사장, 부총편집 겸 간행물쎈터 주임 리원철이 개막사를,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가 심사평을, 중공연변주위 선전부 채영춘 전임부부장이 격려사를, 《도라지, 《송화강, 《장백산 등 여러 잡지사 관계자들이 축사를 했다.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는 심사위원(김병민, 최국철, 권혁률, 우상렬, 김인덕)을 대표하여  <우리문학창작의 꽃은 영원히>라는 주제로 심사평을 했다.

김창영의 시 <못생긴 나무>(외 1수)는 그 자신의 특유한 스타일로 스스로의 넉두리 같기도 하고 우리에게 말을 거는 입말 같기도 한 소박한 생활언어로 깊은 인생 도리나 철리를 풀이하고 있어 읊으면 읊을수록 정답고 감칠맛이 난다.

 
김순희의 수필 <일몰의 유언>(외 1편)은 사물로부터 인생담론을 펼친 것이 자연스럽고 좋다. 그리고 그 인생담론은 지극히 지적이다. 또한 그 인생담론이 나이 지긋한 ‘장자’의 지론일진대 설득력을 확보하고 정답다.
 
 


리혜선의 문학칼럼 <글에도 나이테가 있다>는 문학작품에 인생 나름대로의 락인이 찍히는 창작의 도리를 주객관적인 작가의 직접경험과 간접경험, 나이, <블랙박스>, 당시의 신체조건과 생존조건 등 여러 차원에서 설득력 있게 잘 풀이하고 있다.
 
김성희의 중편소설 <이방인>은 전통적인 사실주의의 자연적인 시공간순서와는 달리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글쓰기인 장면화 및 교체수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잘 보여주었고 메타픽션적인 수법으로 허허실실의 재미와 예술적 효과를 잘 확보하고 있다.
 
 

리태복의 평론 <인간의 가치와 존엄 그리고 삶의 본연의 의미에 대한 추구—2018년 《연변문학》 소설작품을 살피다>는 일반 평론의 인상주의적인 차원보다는 실존주의와 같은 철학적 시각이나 방법이 안받침되면서 분석의 심도를 확보하고 있다.
 
신인상 김영수의 평론 <그대와 풍경을 찾아가는 길에서—허동식시인의 근작시를 읽고>는 서정시에 있어서 주관의 객체화, 객체의 주관화라는 본연의 통합적 특성 차원에서 허동식 시인의 8편의 시에 대해 이미지 측면과 정서적 언어사용을 둘러싸고 전반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문단에 있어서 새로운 평론가의 탄생을 보는 듯하여 기껍다.

 
 
 

《연변문학》  김인덕 주필은 답사에서  "수상자들을 보면 중견작가와 청년작가의 비례가 조화를 이루며 연변지역과 산재지역 작가들의 비례가 알맞춤한가 하면 수상자들의 학력 또한 력대 가장 높다."며 “<연변문학>은 창간이래 줄곧 사실주의 발간취지와 문학으로 현실과 대중의 생활에 관심을 돌리는 발간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고 말했다.
 

래년은 《연변문학》이 70돐을 맞는 해이다.《연변문학》은 《연변문예》, 《아리랑》, 《연변》, 《천지》 등 이름으로 탈바꿈을 하면서 오늘의 《연변문학》에 이르렀다.

사진 글 문야
연길시융합매체중심/조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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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화, 박문희 제2회 리욱문학상 수상
(ZOGLO) 2020년11월4일 

11월 1일 오전,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의 주최로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리욱문학상 시상식에서 신금화시인(시부문)과 박문희(평론부문)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

신금화(가운데 사람)시인  시부문상 수상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 회장 방순애는 개회사에서 중국조선족문학의 개척자의 한사람이며 대표적인 시인인 리욱(1907-1984)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설치한 <리욱문학상>이 갈수록 많은 문인들의 관심을 받는다고 하면서 연구회 자체의 힘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표시하였다.

박문희(가운데 사람)시인 평론부문상 수상

시상식에서 신금화시인의 시 <자리매김(외2수)>가 시상을 수상하고 박문희시인의 평론 <하이퍼시례찬>이 평론부문상을 수상하였다. 김룡운과 박장길이 평론과 시부문의 심사평을 하고 리임원, 전병칠, 엄철인, 김현순 등이 축사를 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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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도라지 문학상 시상식 길림시에서 개최

편집/기자: [ 차영국 ] [ 길림신문 ]  [ 2020-11-15 ] 

 

 
도라지 잡지사 리상학 주필

2020년11월14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아리랑홀에서 제26회 도라지 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되였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관하고 도라지잡지사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교수 우상렬, 전임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전경업,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사회 부리사장 권영철, 도라지문학사 회장 김형권 이하 회원들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정민, 부관장 박건국, 부관장 리영일 이하 관원들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정민관장의 환영사에 이어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부관장 박건국이 제26회 도라지문학상, 제3회 도라지 해외조선족문학상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수상자 최혜숙
 
 
 
수상자 김철호

 

제26회《도라지》문학상수상작품및수상자소설부문에 리홍숙 작 단편소설 <언덕이 무너지는 소리>(2019년1호), 수필부문에 최혜숙 작 <사랑하기에 두려운 리별>(2019년 2호), 시부문에 김철호 작 <바자> (2019년1호)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3회《도라지》해외조선족문학상 수상작품 및 수상자에 김화숙의 시 - <꽃을 피우기 위해>(2019년 2호)가 당선되였다.

연변대학 우상렬교수가 작품 심사평을 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재일본 조선족작가협회 김화숙작가와 청도 거주 리홍숙작가의 수상소감이 영상을 통해 현장에 전해졌다.

 

 
수상자 리홍숙
 
 
 
수상자 김화숙

 

일본 도꾜에 거주하는 수상자 김화숙은 영상에서 “해외에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저희들을 기억해주고 영광스럽게 상까지 주어서 고맙다며 이 영광을 재일본 조선족작가협회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순으로 수상자 상장, 상패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길림시도라지 문학사 회원 김숙자와 김향화 시랑송인이 이번 수상작품인 김화숙의 시<꽃을 피우기 위해>, 김철호의 시<바자>를 랑송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본 행사의 사회자 김향란(도라지 잡지사 편집)이 도라지 문학사에 대해 특별히 소개했다.

도라지 문학사는 2016년 10월에 성립되였고 성립되여서부터 삼행시, 하이쿠시, 시조 등 형식을 빌어서 창작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위챗을 개설하여 문학창작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해마다 문학세미나를 조직하고 있으며 시랑송, 야외창작실천 등 여러 활동을 다채롭게 조직하여 문학사회원들의 정신생활과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있다.

 
정민(좌)관장이 도라지 문학사 김형권회장에게 감사패 증정

조선족군중예술관 정민 관장께서 문학사 김형권회장님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도라지 잡지사 리상학총편은 총화발언에서 도라지 문학상은 중국 국내 조선족 작가들을 상대로 설치한 상이며 이번에 제26회를 맞이하게 되였고 도라지 해외조선족문학상은 중국 국적을 갖고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문학창작을 하는 작가들을 상대로 설치한 상이라고 했다.

많은 문학인들이 생계때문에 국외에서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도 붓을 꺽지 않고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생활을 노래하고 희망을 노래하며 꾸준히 문학작품을 창작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도라지 조선족해외문학상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사 참석자 기념촬영

<도라지>잡지가 창간되여 중국조선족사회에 <도라지>꽃을 피워온지 어언간 43년을 맞이한다며 조선족작가들의 필끝에서 우리 중국조선족들의 희노애락을 담아내고 있는 도라지 잡지를 향후에도 모든 조선족작가들이 함께 문화의 화원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향기로운 꽃을 피우기를 바란다고 했다.

단체사진 촬영을 마감으로 이번 제26회 도라지 문학제 행사는 원만히 막을 내렸다.

/길림신문 차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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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원춘 김학송 제3회 ‘단군문학상’ 수상

편집/기자: [ 안상근 김성걸 ] [ 길림신문 ] [ 2020-10-09 ]

‘단군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림원춘(좌)과 시인 김학송.  

9월 30일 오전, 제3회‘단군문학상’증서 수여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제3회 ‘단군문학상’소설상에는 소설가 림원춘, 시가상에는 시인 김학송이 선정되였다.

수상자명단을 발표하고 있는‘단군문학상’리사회 신봉철 회장.

‘단군문학상’리사회에 따르면 제3회‘단군문학상'은 “인격우선, 작품우선, 공정우선, 민심우선, 비교우선”을 평심기준으로 내놓았다. 이 다섯가지 “우선”의 기준에서 평심들은 공정성에 력점을 두고 참다운 평심을 진행했다.

‘단군문학상’평심보고를 하고 있는 장백산잡지사 전임 사장 리여천.

제3회‘단군문학상' 평심보고에서 장백산잡지사 전임 사장 리여천은 림원춘선생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그의 공적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김학송선생의 시는 민족의 자부심, 민족의 얼을 노래하고 고향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것이 특색이라고 밝혔다.

수상소감에서 원로작가인 림원춘소설가는 "진정한 작가에게는 스타트선만 있을뿐 라스트선은 없다. 일세 작가들에게서 배운 그 정신으로 11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던 제가 지금까지 붓대를 꺾지 않았나 본다."며 후배작가들에게 “진흙탕속에서 몇차례 구을고 나서야 나는 ‘원초적인 나로 재생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였다. 상은 창작의 동력으로 될수도 있고 창작의 저력으로 될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하길 바란다.”면서 “상이라는 영예는 한 작가의 한 때를 빛내주는 북극광이지 영원을 자랑하는 빛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학송시인은 수상소감에서 “본질적으로 문학은 한 민족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가꾸고 지키는 일이며 또한 그 사업의 정점에 있다. 모어문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속에 중국조선족의 지속적인 생존과 번영이 약속되여 있다."며 "문학은 역경과 아픔이 스승임을 깨닫게 하고 고통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발견하는 지혜에 눈뜨게 한다.수상을 동력으로 삼아 성스러운 문학의 부름앞에 더 경건한 자세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단군문학상' 증서 수여식장  일각.

/길림신문 안상근 김성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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