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자]= 구두쇠의 "감방"에서 해방된 그림
2016년 11월 09일 23시 53분  조회:4854  추천:0  작성자: 죽림
미술품 6백점 기증 美노부부 '프랑스 것은 프랑스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29일 23시04분   
 
헤이스 "10년 고민…미국에는 죄책감"…"한점도 팔지 말아달라"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외국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품으로는 최대 규모인 미국 텍사스 주(州) 헤이스 부부의 컬렉션은 왜 미국이 아닌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으로 갔을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600점의 작품을 한 점도 팔지 않고 온전하게 지키고 싶은 노부부의 열망, 여기에 컬렉션을 유치하기 위해 문화장관까지 나서 프랑스 정부가 막후에서 뛴 결과라고 보도했다.

텍사스 출신으로 맞춤옷 사업으로 돈을 모은 스펜서 헤이스(80) 씨와 그의 부인인 메릴린은 1970년대 파리에 여행하면서 미술을 사랑하게 된 것을 계기로 작품 수집을 시작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40년간 모든 미술품 컬렉션을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하고 기증서에 서명하는 미국의 스펜서·메릴린 헤이스 부부.뒤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EPA=연합뉴스]

40여 년 동안 수집한 에드가 드가, 피에르 보나르, 에두아르 뷔야르 등 19세기후반∼20세기 초반 미술가의 작품은 총 3억8천만 달러(4천300억 원)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작품 기증이 발표된 지난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엘리제 궁에서 헤이스 부부에게 직접 프랑스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했다.

테네시 주 내슈빌에 사는 헤이스 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NYT와 한 인터뷰에서 컬렉션을 미국에 남길까, 팔아서 수익금을 자선재단에 기부할까 등을 놓고 지난 10년간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결국, 컬렉션이 가장 가치 있게 평가받는다고 생각되는 곳에 기증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헤이스 씨는 "미국에도 컬렉션을 잘 보존할 수 있는 미술관들이 있지만, 저와 아내는 컬렉션이 이곳 프랑스 것이라는 느낌이었다"면서 "여러 이유에서 그랬다. 프랑스 미술가들의 작품이라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컬렉션을 미국에 남기지 않은 결정을 한데 대해 "오랫동안 죄책감을 느꼈다"면서 "그러나 오르세 미술관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니까, (컬렉션이 이곳에 있으면) 더 많은 미국인이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 4월 오드레 아줄래 프랑스 문화장관을 만나 기증 결심을 전달했을 때 요구한 것은 단 한 가지였다.

그는 아줄래 장관에게 "나와 아내는 우리의 예술품 전부를 프랑스 국민에게 주기로 했다"는 뜻을 전하면서 "우리는 작품들이 한 장소에 함께 모여 있으며, 어떤 한 점도 팔리지 않기를 원한다. 또 창고가 아닌 미술관 벽에 걸려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개월 뒤 아줄래 장관은 "프랑스는 정부는 최상의 정치적 의지를 갖고 이 특별한 기증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장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으나 우리는 해냈다"라며 컬렉션 유치가 순탄치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코즈발 관장은 캐나다 몬트리올미술관장으로 있던 2001년 헤이스 부부를 알게돼 친분을 쌓았다.

기증품 가운데 한 점인 프랑스 화가 피에르 보나르(1867∼1947)의 1906년작 '베트가(家)의 점심식사'.

'헤이스 컬렉션'은 노부부가 사망한 뒤부터 프랑스로 옮겨진다. 

소유권은 프랑스 정부로 넘어갔지만, 컬렉션 이용 방법은 부부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들의 권한이다.

한 장소에 600점을 한꺼번에 전시할 수 없어 오르세미술관은 작품을 바꿔가며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국립박물관이 소장품을 매각하는 게 법으로 금지돼 있다. 

헤이스 씨는 "우리 부부는 (미술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우리 둘이 함께 좋아하고,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작품을 사모았고, 한 점도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9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1-19 0 2398
2996 [별의별] - 2.1kg = 20억 2020-11-18 0 3023
2995 [고향문단소식] - 요즘, 우리 조선족문단에서는... 2020-11-14 0 2776
29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공조명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1-13 0 3140
2993 [세상만사] - 240 = 300 = 8 2020-11-13 0 2811
2992 [세상만사] - 180 = 120 = 270 2020-11-11 0 2728
2991 [세상은 지금]- 그들은 쉽지 않았다... 미래의 세대를 위하여... 2020-11-11 0 2847
2990 [세상만사]: 30 = 14 2020-11-07 0 2780
29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변화 주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1-05 0 2986
2988 [이런 저런]- "낭" 2020-10-31 0 2793
2987 방언을 살려야... 2020-10-28 0 2707
2986 그가 그런 사람이라고?!... "살아서 죽었고, 죽어서 살았다" 2020-10-15 0 2973
2985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 상금" 2020-10-09 0 3431
2984 "진달래문예상" 주인들은 들러리... 2020-10-09 0 3024
29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식량평화백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0-09 0 3006
2982 [그것이 알고싶다] - "삼정검" 2020-09-24 0 3012
2981 30여년 = 조선족민속유물 만여점 2020-09-10 0 3160
2980 인민음악가 - 정률성 친필 원고 할빈으로... 2020-09-10 0 3132
29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9-10 0 3368
2978 백년 박바가지와 백년고목 2020-09-08 0 3091
2977 [고향문단소식] - "두루미" 시인을 기리다... 2020-09-08 0 3149
2976 [세상만사] - "미술을 모르는 거 같더라"... 2020-09-08 0 3224
297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8-24 0 3634
2974 [세상만사] - 가위 바위 보 2020-08-16 0 4126
2973 [세상만사] - 개와 모성애... 2020-08-14 0 3919
2972 [별의별] - "..." 2020-07-19 0 4078
2971 [고향소식] - 화룡에서 대형 가무극 선보인다 2020-07-18 0 3589
2970 [문단시단] - 詩碑와 是非는 계속 되고.../최룡관시비 2020-07-17 0 3384
2969 [고향소식] - 고향 화룡에 비행장 선다... 2020-07-02 0 3707
296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7-02 0 4233
2967 [그것이 알고싶다] - 송진속 곤충 = 호박 2020-07-01 0 4744
2966 [우리의 것] - 하찮은 벼짚이 문화재 벼짚공예 되다... 2020-06-27 0 3653
2965 [그때 그시절] - 전쟁은 싫다 싫어... 2020-06-27 0 4000
2964 [타산지석] - 우리 연변 미술계에도 이런 "현상" 없는지?... 2020-06-25 0 4116
29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654
29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523
296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418
29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340
295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448
29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38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