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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경기 싸인
야구에서 싸인(sign)이라는 것은 경기에서 상대편이 모르게 자신들만의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은어라는 말이다.
싸인의 유래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야구 초창기에 어떤 팀이 상대 팀을 상대할 때 손짓이나 기타 다른 동작으로 상대방이 모르게 서로 의사소통을 하였다. 그래서 그 팀은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게 각각 팀으로 전파되면서 싸인이 점차 보편화 된 것이다.
또한 싸인(sign)이라는 용어보다는 시그널(signa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게 그 본래 의미에 적합하다. 싸인이란 말은 일본에서 유래 된 말인데 미국의 야구 문화가 일본에 전파되었을 때 일본은 일본만의 야구 용어를 만들었다. 야수나 외야수 모두 일본에서 만든 용어이다. 싸인 역시 일본식 용어인데 이 용어를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고 의사소통 하다라는 말이 싸인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싸인은 어디에 쓰이는가?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포수와 투수간의 싸인이다. 주로 포수가 가랑이 사이로 손가락으로 지시하면 투수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반대로 고개를 내젓기도 한다. 이 말은 해석해 보자면 포수는 손가락으로 어떤 코스의 어떤 구질의 공을 던져라 라고 주문하는 것이고, 투수는 포수의 주문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아니면 내저으면서 알았다 혹은 싫다라고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싸인이라는 것은 은어이다. 은어의 특징은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고 당사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포수의 손가락이 단순히 어떤 코스의 어떤 구질을 던져라 라는 싸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견제구를 던져라 일수도 있고, 컨디션 괜찮냐 라고 묻는 내용일 수도 있다. 아니면 투수한테 보내는 싸인이 아니라 수비수들한테 보내는 메시지 일 수도 있다.
위의 예처럼 가장 눈에 뛰는 싸인은 투수와 포수와의 싸인 교환이다. 그러나 투수와 포수와의 싸인은 일부분에 속한다. 야구 감독이 주루 코치한데 싸인을 보내기도 하고, 주루 코치가 야수한테 싸인을 보낸다. 또, 그 반대로 싸인이 오고 갈 수 있다. 투수의 리딩 능력이 뛰어날 때는 투수가 포수한테 나 이 코수에 이 구질을 던지겠다 라고 하면 포수가 알았다라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다. 야수의 수비 위치나 주자의 도루 여부 등 거의 모든 행동들이 말이 아닌 손짓이나 몸짓등의 싸인에 의해 전달된다.
위의 모든 싸인은 경기 전 미리 모든 선수들간에 미팅을 통해서 각자 약속이 된다. 그래서 그날그날에 따라 똑같은 모션이라도 그 의미는 얼마든지 바뀔수가 있다. 싸인이 위에 설명한 것처럼 팀의 구성원(감독, 코치, 선수)들간의 메시지 전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팀은 어떻게 든 그 싸인을 알아낼려고 노력한다. 싸인을 훔치다라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과거에 1루나 3루의 코치들은 눈이 좋은 사람이 기용이 되었다고 한다. 싸인을 훔치기 위해서이다.
싸인이라는 것은 야구 경기 도중 수시로 교환되는 전략이기 때문에 팀은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싸인을 익혀야 하며, 또한 상대편에게 들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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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사인은 보통 포수가 한 손가락을 까딱거리면 패스트볼, 2개는 커브, 3개는 슬라이더나 스플리트 같은 다른 브레이킹 볼 이고 네 손가락을 보여주거나 흔드는 것은 체인지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주먹을 꽉 쥐는 것은 ‘피치아웃’을 요구하는 것이고, 엄지만 빼는 것은 투수가 견제구를 던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공을 집어넣으라고 하고 싶으면, 두 허벅지 어느 한쪽을 문지르거나, 검지나 새끼손가락을 플레이트의 원하는 어느 한쪽을 가리킵니다.
공의 높이에 관해 주문할 때면, 손바닥을 펴서 땅이나 하늘쪽을 가리킵니다.
주자가 2루에 나가 있으면, 주자가 사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는 주자를 속이기 위해 진짜와 가짜 사인을 모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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