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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보도] - "연변에 공룡이 살았다오..."
2017년 05월 28일 03시 00분  조회:4822  추천:0  작성자: 죽림
 
■ 박정일 (연변일보 론설부주임 겸 중국조선족중학생신문사 주필)
 
지난 2014년 9월 5일 수석애호가 박성철씨가 조양천진 구수하에서 수석을 채집하다 강바닥에서 길이 45cm, 너비가 28cm인 동물의 척추뼈 모양의 암석을 발견했다. 박성철씨는 몇년간 소장해온 암석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 놀라운 답변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약 1억 3000만 년 전 중생대 공룡 척주뼈 화석이라며 연길 분지가 공룡서식지이였을 수가 있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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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공룡화석이 발견된 연길시 조양천진 중평 제5촌민 소조 서남쪽 구수하원지 북쪽은 전문가들의 주목지로 되었다. 현지답사를 마친 연길시 국토국은 이 정황을 상급부문에 보고하고 언론에 알리면서 연변은 공룡의 서식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연변은 공룡화석에 대한 입담이 그칠새 없이 퍼져가고 있었다. 가정에서, 술상에서, 위챗에서도 공룡화석 발견은 화제로 넘쳤다.

“연변에 공룡이 살았다오” 하는 말들이 파다하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2016년도 5월 30일 모아산, 민속촌 등 부근에서 공룡화석을 의심케 하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공룡화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실제로 2016년 4월 11일 연길에 사는 라동도씨도 연길모아산 민속촌부근에서 11개에 달하는 척추뼈 모양의 암석 조각을 발견하였다. 나동도씨가 암석사진을 필자에게 보내면서 검측부문을 문의하길래 연변지질 6소를 찾아가 보라고 권한적도 있다.

21일, 성당위상무위원이며 부성장, 주당위서기인 장엄이 주정무중심에서 리계강을 단장으로 한국가 고생물 화석 전문가위원회 고찰단 일행을 회견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리계강이다. 그럼 리계강은 누구인가? 

국가 고생물화석 전문가위원회 고찰단단장 리계강의 공식 직무는 국가국토자원부 지질환경사 환경처 처장이며 "중국대지"서적 출판의 주필로 고생물학계에 정평난 인물이다. 리계강은 흑룡강성 공룡서식지 발견 당시에도 국가고생물 화석 전문가위원회 고찰단 단장의 신분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공룡서식지 발견 현지에는 꼭 리계강 처장이 있었다.

우리는 고찰단 단장 리계강의 말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 주당위 서기가 리계강을 접견할 당시 리계강은 “연길에서 공룡 화석군이 발견된 것으로 하여 고찰단은 아주 흥분되고 사기가 진작되였다. 전문가들의 초보적인 탐사에 의하면 연길공룡화석군은 지리적 위치 우세가 있고 농축량이 많으며 규모가 크고 종류가 많은 등 특점을 갖고 있는데 이제보다 심도 있게 관련 전문가들을 조직하여 표본감정 등 작업을 함으로써 국가 화석 자원을 잘 보호하고 공룡화석을 더욱 잘 개발, 이용하며 연변의 경제, 사회발전을 추진하는데 기여하련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가 말하는 “공룡화석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리계강은 규모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계강은“연길분지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을 보면 5가지 종류의 공룡화석으로 분석돼 전문가들의 흥분을 자아낸다면서 이곳의 공룡화석의 분포와 규모는 대단한바 이를 관광지로 개발한다면 서안의 "병마용"유적 관광지보다도 더욱 각광받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공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는 대단하지만 우리 연변의 사람들은 공룡화석에 대한 일은 우리 지역과 무관한 일인줄만 생각해왔다. 그런데 우리 연변에 공룡이 살았었다니... 공룡이 연변땅에서 화석으로 굳어진 시기와 리유가 전문가들에 의해 차차 밝혀지겠지만 지금 우리가 현실적으로 해야 할일은 공룡화석을 잘 보존하면서 어떻게 우리 연변을 공룡문화의 산실로 만들고 어떻게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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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공룡문화를 찾아 연변을 찾는 사람들이 혀를 두를 정도로 이 고장을 잘 포장해야 한다. 이런 포장은 치밀하고 방대한 규모의 투자를 소요하기에 재력이 부족한 연변은 공룡문화의 내함을 살려 국가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이 일을 잘할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일에 경험이 있는 기획자들이라는 지적이다. 지금 연변은 공룡화석의 존재로 유명기획가들이 필요한 시기에 처해있다. 기획여하에 의해 연변은 완전히 다른 형태의 발전을 이룩할 수도 있다.

지금은 문화가 경제를 육성하는 시대이다. 생태문화를 강조하는 연변의 발전전략이 공룡화석의 발견으로 우리 연변의 생태이미지는 공룡의 존재역사와 더불어 연변의 생태문화 이미지는 한층 격상하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이젠 연변하면 "아, 공룡이 살던 곳" 이라고 연변을 바라보게 되였다. 연변에서 이보다 더큰 역사적인 발견은 없었다. 공룡화석의 발견은 우리를 놀라게 했고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하늘이 연변에 내린 귀중한선물로 받아들일 정도로 연변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은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신기하고 귀중한 선물을 어떻게 값지고 알차게 포장하는가에 있다. 우리가 만약 중생대에 공룡이 살았다는 우리 연변지역을 재평가하고 상응한 기획을 실행한다면 우리 연변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 수도있다는 분석이다.

역사가 있는곳에 독특한 문화가 있고 독특한 문화가 있는곳에 상상을 초월할수 있는 경제잠재력이 존재하는 법이다. 중국서안의 “병마용”이 이를 실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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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남산 공룡화석이 주는 힌트
□채영춘
날짜  2016-11-9 15:14:01     

올해 6월, 연길남산 어느 아파트시공현장에서 백악기(白垩纪) 시기로 추정되는  1억년전의 공룡화석이 발견되였다. 공룡이 워 낙 덩치가 큰데다가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 특성으로 미루어보 아 지금 발견된 공룡화석현장은 빙산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게 고고학자들의 판단이다. 참으로 가슴뭉클케하는 매세지이다.

연길남산에서 공룡화석을 발견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는 순간 수년전 재직에 있을 때 역시 연길남산의 연왕(延汪) 1급공로시 공현장에서 목격했던 청동기시대의 출토문물들이 떠올랐다. 발 굴된 수백점의 다양한 문물들은 상주(商周)시대로부터 한위 (汉魏)시대에 이르는 연길의 원조모습을 복원시키고 2, 3천년전 부로하통하류역 생태환경의 변천사를 탐구함에 있어서 굉장히 값진 과학적견증물이 아닐수 없었다.

흥미로운것은 백악기시기의 공룡화석과 2, 3천년전 고대 인간거주유적지 출토문물이 모두 연길 부로하통하류역 남산의 극히 제한된 개발현장에서 발견되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연길남산의 동, 서 기타지역은 물론 연길북산의 광활한 지역에도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력사미스터리가 숨겨져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연길의 지형은 산간분지형이다. 남산에서 조감해보면 연길시는 한마디로 부르하통하를 중심으로 얽혀진 생활풍경구도로서 강을 끼고 빼곡히 들어선 고층빌딩들이 연길주변을 둘러싸고있는 산속에 갇혀있는 양상이다. 큰 대야에 비유할 때 우리는 대야 밑굽에 옹기종기 모여살고있다. 대야에 물이 채워져있지 않을 때의 상황이랄가. 왜소한 부로하통하 물줄기를 땜으로 가두어 도심의 강폭을 넓히고 물량흐름을 조절하면서 꼬마강을 제법 근사한 하천으로 부풀리는 현대인의 애탄 노력의 결실을 볼 때마다 우리 이 지역 생태의 원조에 강한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었던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데 남산에서 발견된 공룡화석과 고대인간유적지 출토문물 이 이 의혹을 풀어줄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덩치 큰 공룡의 무리들이 지금같은 왜소한 부로하통하를 보고 이 지 역에 운집할리 없는 일이고 또 고대인간들이 지금처럼 강기슭이 아니라 산우에서 살았다고 할 때 옛날 이 지역 자연생태환경 모습을 떠올림에 있어서 상상력의 엄청난 비약이 요청돼야 하지 않을가?

필자는 이 지역 공룡활동시기와 청동기시기 생태를 나름대로 아래와 같이 재연시키는 가상의 “무모”함을 저질러본다.

― 연길분지를 꽉 채운 망망한 호수, 그 주변의 이름모를 울창한  열대우림, 푸른 호수물에서 여유있게 노늬는 공룡무리들 …

― 호수가의 산등성에 촘촘히 들어앉은 오두막들, 물고기 포획 과 산짐승 수렵에 분주한 청동기시기 연길고대인들의 생활상.

어찌보면 남산의 공룡화석과  고대유적지 출토문물이 우리가 “자원을 팔던”데로부터 “풍경을 파는” 명지한 전환루트의  씨나 리오 소재로 작용할수 있지 않을가 생각해본다. 그 대안의 핵심 키워드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현대관광리념의 정착 에서 비약시킬수 있지 않을가 ?

고고학차원에서 향후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는 아직 예측불가 능해도 지금의 발견과 발굴만으로로도 남산공룡화석과 남산고대 유적지출토문물을 두고 우리는 과학적론증에 토대한 상상의 나래를 즉흥껏 펼쳐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

국내외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남산공룡화석이 발견된 자리에 상당한 규모의 “연길공룡체험전시관”을 조성하고 연길공룡모형, 공룡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장착하여 연길판 쥬라기공원을 출범시킴으로써 향후 모아산삼림공원에 정착 가능한 자연동물원 과의 도킹을 이뤄낸다.

고고학자들의 지도하에 남산 조선족민속원에 26000여년전 구석기시대와 2, 3천년전 청동기시대의 “고대연길인체험전시관” 을 조성하여 부로하통하류역 고대연길인 삶의 면면을 파나로마 (回转全景画)와 더불어 대형사판(沙盘)구조물로 생생하게 복 원시키고 고대연길인 관련내용물을 집대화시켜 150년전부터 시작된 중국조선족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련결고리를 마련한다.

필자는 남산공룡화석과 남산고대유적지문물로 펼쳐내는 “풍경을 파는” 관광문화가 “자원을 파는” 부동산개발보다 훨씬 현명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발견이던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수 있다. 력사의 중대한 전환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인 변화의 테두리속에서 리해되며 어떤 발견은 오랜세월이 지난후에야 그 의미가 완전히 파악되면서 가지속발전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연길남산공룡화석이 주는 힌트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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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학자들
연길 공룡화석군 자원 보호 개발 리용에 대해
건언헌책

 

 

2016년 06월 23일 

22일, 연변주정부에서 주최한 연길공룡화석고찰좌담회가 연변호텔에서 열렸다.

좌담회에서 국가고생물화석전문가위원회 판공실, 중국지질박물관, 중국과학원 북경고척주및고인류연구소, 길림대학, 길림성국토자원청 등 부문에서 온 전문가 및 관련 책임자들이 연길공룡화석군에 대한 고찰정황, 연구가치 등 면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교류 및 연구토론을 가졌다. 동시에 이들은 어떻게 공룡화석군자원을 보호, 개발, 리용할것인가를 두고 건언헌책했다. 좌담회에 참가한 전문가, 학자들은 이번 연길시에서 발견한 공룡화석군은 특정위치가 많고 량이 많으며 종류가 많고 지역위치우세가 큰 등 특점을 갖고있어 학술연구가치와 개발리용가치가 비교적 높은바 지방 경제, 사회 발전을 추동하는데 적극적인 촉진작용을 할수 있다고 표했다.

국가고생물화석전문가위원회 연길공룡화석고찰단 단장 리계강은 어떻게 연길공룡화석군을 보호, 개발할것인가를 두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관련 부문은 보호범위 설정, 감시통제시설 설치, 전문대오 조직 및 구호성 발굴, 전문기구 설립 등 보호대처사업을 잘해야 한다. 동시에 지질탐사사업을 조속히 가동하여 연변공룡화석자원의 수효와 분포 정황을 분명히 파악하고 고생물화석 보호 및 개발, 리용 계획을 상세하게 편성함과 아울러 지방성보호관리법규를 제정하며 적극적으로 국가에 고생물화석산지를 신청해야 한다.

부주장 조룡호가 좌담회에 참가했다. 그는 연변주당위, 주정부 및 관련 부문은 전문가들의 건의에 따라 해당 사업을 절차있게 추진하여 연변의 공룡문화를 적극 발굴하고 선양할것이라고 표했다.

연변주국토자원국, 주관광국, 주발전및개발위원회, 주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 등 주직속 관련 부문 그리고 연길시정부 책임자가 좌담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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