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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8월 25일]
영국 ‘데일리 메일’ 8월 10일자 소식에 따르면, 106년 전 과일케이크 한 조각이 최근 남극 대륙의 외딴 오두막집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이 케이크는 원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종이 포장지에 싸여 상자 안에 있었다.
이 케이크 조각은 100여 년 전 로버트 스콧 영국 탐험가가 이끈 원정 탐사대가 남긴 흔적으로, 영국의 대표적인 제과업체 헌틀리&팔머스(Huntley&Palmers) 제품으로 밝혀졌다.
뉴질랜드 자선단체 남극유산신탁기금회의 한 연구원은 이 케이크는 보기에도 심지어 냄새를 맡아봐도 거의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일 기금회 책임자인 Lizzie Meek 씨도 이 케이크는 남극에서 가장 이상적인 고열량 식품으로 지금도 대다수 남극 탐험가들의 애호 식품이며, 마지막 남은 부패된 캔 안에서 완전한 형태의 케이크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케이크는 로버트 스콧 탐험대에서 분리된 ‘북방팀’의 것으로 판단했다. 이 케이크는 작은 오두막의 진열장에서 발견되었는데, ‘북방팀’이 1911년에 이 오두막에 머물렀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남기고 간 것으로 연구원들은 추측했다.
로버트 스콧과 그의 탐험대는 1912년 남극에 도착했지만, 노르웨이의 라이벌팀이 이미 35일 전에 도착한 후였고, 모든 대원들은 귀항 길에 하나 둘씩 죽음을 맞았다.
///국제온라인(國際在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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