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 "국보 특호" 지정돼야...
2017년 10월 14일 00시 43분  조회:3684  추천:0  작성자: 죽림

진위와 보존 실태 검증, 고증까지 끝난 간송본 우위
상주본 실체 공개 전 제대로 된 평가 받을 수 없어
한글학자들, 울산서 숭례문 국보지정 취소하고 
                훈민정음 국보 1호 또는 특호 지정 요구

2017 한글문화예술제에서 문관효 한글서도협회 회장이 쓴 훈민정음 해례본(왼쪽)과 훈민정음 언해가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가다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지난 1996년부터 숭례문(남대문)을 대신할 국보 1호로 꼽혀 왔다.

【울산=최수상 기자】훈민정음이 국보 1호 또는 국보 특호로 바뀔 경우 그동안 문화재적 가치가 높이 평가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대신 간송미술관에 보관중인 훈민정음 해례본(이하 간송본)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본과 간송본은 모두 판본과 종이제질, 제작방식이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진위와 보존 실태 검증이 끝난 간송본 쪽으로 무게가 기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간송본은 일제강점기 우리 문화재 지키기에 앞장섰던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책값 1만환, 수고비 1000환을 포함해 총 1만1000원(현재 110억 원 추정)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이후 선생의 후손을 통해 현재까지 간송미술관에 보관되고 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이 1942년 발간한 ‘한글갈’에서 원본임을 고증한데다 전권 33장 1책으로 구성, 완전한 형태를 갖췄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1962년 국보 70호로 지정됐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록됐다
상주본은 2008년 7월 TV방송을 통해 존재가 드러나 큰 화제가 됐다. 당시 화면으로 상주본을 연구한 학자들은 상주본이 간송본에 비해 출간 당시 모습을 더 많이 지녀 문화재적 가치가 간송본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이후 상주본은 "숭례문 대신 국보 1호로 지정해야 한다" 또는 "상주본은 1조원 가치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이 평가됐다.

그러나 구입과정 논란 및 문화재청과 소유권 다툼으로 9년째 일반에 공개되지 않음으로써 진위조차 불확실한데다 2015년 3월 발생한 화재로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전해져 국보 1호 지정 평가는 엇갈린다.

고미술 전문가인 김영복 선생은 “간송본과 상주본 모두 ‘휴지’방식(글씨가 쓰인 종이 뒷면을 이용해 다른 책을 만드는 방법)으로 발견 당시 모습이 일치하고 판본과 종이질도 모두 같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주본은 중요 부분이 누락돼 있고 화재 이후 존재여부도 알 수 없다”며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를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간송본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슬옹 원장(세종학교육원)도 해례에 주석이 달려있는 상주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국호 1호를 지정할 경우 핵심 내용이 빠져 있는 상주본보다 간송본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상주본 실질 소유자로 알려진 배익기씨가 문화재청과 소유권 다툼과정에서 상주본의 국보 1호 지정과 동시에 100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도 부정적이다.

한편 한글날을 맞아 지난 7일 울산 한글문화예술제를 방문한 이대로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 위원장과 오동출 외솔회 감사, 최기호 전 몽골 울란바트르대 총장 등 한글학자 50여명은 일제의 잔재인 숭례문(남대문)의 국보지정을 취소하고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바꾸든지, 모든 국보의 지정번호를 없애고 훈민정음을 국보 특호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양도성의 정문이자 조선 건축술의 총화인 숭례문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조선 고적(古蹟) 제1호로 지정됐고 이를 이은 문화재보호법이 1962년 시행되면서 국보 제1호로 승격됐다고 주장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21년 전부터 숭례문을 대신할 국보 1호로 꼽혀 왔다. 지금까지 진행된 여러 설문조사에서도 훈민정음 해례본이 숭례문보다 낫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수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477 국어학자 - 박창해 2018-10-13 0 3745
2476 윤동주 시 리해돕기와 순 우리말 바람이름 2018-10-11 0 4214
2475 [쉼터] - "곤드레만드레" 2018-10-11 0 3764
24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굴소년" 축구팀, 힘내라...화이팅!!! 2018-10-09 0 3839
247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훈민정음과 서예 2018-10-09 0 4781
2472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에서의 "풍운아" 라(나)운규 2018-10-03 0 5019
2471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의 초석 - "아리랑" 2018-10-03 0 4528
2470 [그것이 알고싶다] - "영화아리랑"과 각본, 주연, 감독 라(나)운규 2018-10-03 0 3929
2469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 영화계에서의 선구자 = 라(나)운규 2018-10-03 0 4814
2468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에서의 춘사 라(나)운규?... 2018-10-03 0 6070
2467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2018-10-01 0 5618
2466 [그것이 알고싶다] - 올해 "노벨문학상" 있을가? 없을가?... 2018-10-01 0 4996
2465 병든 꿀벌은 좋은 꿀을 만들수 없다 / 최균선 2018-09-25 0 3668
24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난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23 0 4204
24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소나무 떼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16 0 4309
24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차가 없으면 사람이 보입니다... 2018-09-16 0 4151
2461 [그것이 알고싶다] - 365일 "꽃말"?... 2018-09-16 0 4253
24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보배 중 보배" = 갈색 참대곰 2018-09-14 0 3805
2459 [별의별] - 녀자, 馬, 그리고 ... 2018-09-14 0 3815
2458 [타향소식] - 장백조선족자치현 60돐 닐리리... 2018-09-14 0 3478
2457 [타향문단] - 료녕성조선족문인들을 응원한다... 2018-09-11 0 3935
24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북극곰아, 여생을 맘껏 뛰여놀아라... 2018-09-11 0 4667
2455 [그것이 알고싶다] - 참새는 참새... 2018-09-10 0 4927
2454 [작문써클선생님께] - 매헌 윤봉길 알아보기... 2018-09-08 0 3801
2453 [그것이 알고싶다] - "퀴어축제"?... 2018-09-08 0 4937
245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08 0 4483
24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나무 한 그루 = 포도 4천5백 송이 2018-09-08 0 4584
2450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 있다... 2018-09-04 0 3482
2449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조선족농부절"이 있다... 2018-09-04 0 3806
2448 [쉼터] - 나도 "엉터리"이다... 2018-09-04 0 3572
2447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조선족농악무대회"가 있다... 2018-09-04 0 3713
24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04 0 4843
24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말(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30 0 4904
24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담배꽁초",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30 0 5306
24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한글통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29 0 3638
2442 [고향문단] - "칠색아리랑" 닐리리... 2018-08-29 0 3398
2441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도 "농부절"이 있다... 2018-08-29 0 3693
2440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도 "투우축제"가 있다... 2018-08-29 0 3197
2439 [별의별] - "참대곰화가" 2018-08-29 0 3749
243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원주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24 0 4628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