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동네방네] - "야생멧돼지"들은 더는 "야생멧돼지"가 아니다...
2018년 07월 18일 21시 50분  조회:3563  추천:0  작성자: 죽림

태국 동굴소년
"엄마한테 혼날까 겁났다..
구조대 만난건 기적"(종합)

2018.07.18. 
 
 
 
코치 "탈출구 찾으려 번갈아 동굴벽 팠다".."절망하지 말고 맞서 싸우자 다짐"
"동굴 안 음식 전혀 없어..종유석서 떨어지는 물만 마셔"
담당 의사 "아이들 대체로 건강..동굴 안에서도 강인한 정신력"
기자회견하는 동굴소년들[epa=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최장 17일간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동굴에서 구조된 뒤 병원 치료를 받아온 이들은 이날 붉은색 멧돼지가 인쇄된 팀 유니폼을 입고 치앙라이 주 정부가 마련한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자신들을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치료를 담당한 의사 등과 함께 회견장에 나온 이들은 축구공을 차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건강을 증명했고, 밝은 얼굴로 각자 이름과 나이를 소개하고 동굴 고립 당시 상황 등을 풀어놓았다.

한 소년은 "동굴에 갇혔을 때 우선 집에 가서 엄마에게 꾸중을 들을까 봐 겁났다"고 말했다.

실종 상태였던 이들을 발견한 영국 잠수전문가와 영어로 대화해 주목을 받았던 아둔 삼온(14)은 "영국에서 온 사람이 우리를 구하러 왔다니 믿을 수가 없었고 놀랐다. 기적 같았다"고 구조대와 첫 만남의 감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그날 저녁 우리는 동굴 안의 바위를 긁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며 "그들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년은 "모두에게 (이 상황에) 맞서 싸우자고 절망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고 다른 소년은 프로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동굴에서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내 영웅이 된 엑까뽄 찬따웡(25) 코치는 "동굴 안에 들어갔을 때 음식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다른 소년은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만 마셨다"고 고립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엑까뽄 코치는 "알려진 것과 달리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영을 할 줄 안다. 다른 아이들보다는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구조대를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탈출 방법을 찾아보려 노력했고 번갈아 가며 동굴 벽을 파 구덩이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감사 인사 전하는 동굴소년들[로이터=연합뉴스]

소년들을 치료해온 의사는 "치료 기간 아이들의 몸무게가 3㎏가량 늘었고 혈액검사 결과도 좋다"며 "아이들이 동굴에 있을 때부터 강인한 정신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당국은 실종 상태에서 열흘을 굶었던 아이들의 몸무게가 2㎏가량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치앙라이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클럽 소속 유소년 선수와 코치인 이들은 지난달 23일 팀원의 생일파티를 위해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드디어 집에 갑니다" 병원 나서는 동굴소년들[epa=연합뉴스]

동굴 앞에서는 이들이 타고 다니던 자전거와 가방, 축구화 등이 발견됐다.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아이들이 갇혔다고 판단한 당국은 이튿날부터 수색에 나섰다.

아이들은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2명의 영국 전문가들에 의해 동굴 안쪽 깊숙한 에어포켓 공간에서 발견됐다.

태국 당국은 외국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미 공군 구조대원 30명을 비롯한 동굴 잠수 및 구조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불러 모았다.

또 당국은 동굴 곳곳에 고인 물을 빼내는 한편 아이들에게 수영과 잠수장비 이용법을 가르친 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에 걸쳐 이들을 전원 안전하게 구해내 찬사를 받았다.

그동안 병원에서 심신을 치료해온 소년들은 곧바로 퇴원해 일상생활로 돌아가며, 이후 인터뷰는 하지 않기로 했다.

치앙라이 주 정부는 과도한 대중의 관심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향후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도 일절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생환자와 가족의 생활을 방해하는 경우 아동보호법에 따라 기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477 국어학자 - 박창해 2018-10-13 0 3537
2476 윤동주 시 리해돕기와 순 우리말 바람이름 2018-10-11 0 3853
2475 [쉼터] - "곤드레만드레" 2018-10-11 0 3339
24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굴소년" 축구팀, 힘내라...화이팅!!! 2018-10-09 0 3632
247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훈민정음과 서예 2018-10-09 0 4592
2472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에서의 "풍운아" 라(나)운규 2018-10-03 0 4832
2471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의 초석 - "아리랑" 2018-10-03 0 4277
2470 [그것이 알고싶다] - "영화아리랑"과 각본, 주연, 감독 라(나)운규 2018-10-03 0 3757
2469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 영화계에서의 선구자 = 라(나)운규 2018-10-03 0 4582
2468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영화계에서의 춘사 라(나)운규?... 2018-10-03 0 5811
2467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2018-10-01 0 5129
2466 [그것이 알고싶다] - 올해 "노벨문학상" 있을가? 없을가?... 2018-10-01 0 4324
2465 병든 꿀벌은 좋은 꿀을 만들수 없다 / 최균선 2018-09-25 0 3477
24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난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23 0 3955
24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소나무 떼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16 0 4057
24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차가 없으면 사람이 보입니다... 2018-09-16 0 3954
2461 [그것이 알고싶다] - 365일 "꽃말"?... 2018-09-16 0 4041
24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보배 중 보배" = 갈색 참대곰 2018-09-14 0 3613
2459 [별의별] - 녀자, 馬, 그리고 ... 2018-09-14 0 3598
2458 [타향소식] - 장백조선족자치현 60돐 닐리리... 2018-09-14 0 3318
2457 [타향문단] - 료녕성조선족문인들을 응원한다... 2018-09-11 0 3766
24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북극곰아, 여생을 맘껏 뛰여놀아라... 2018-09-11 0 4445
2455 [그것이 알고싶다] - 참새는 참새... 2018-09-10 0 4674
2454 [작문써클선생님께] - 매헌 윤봉길 알아보기... 2018-09-08 0 3598
2453 [그것이 알고싶다] - "퀴어축제"?... 2018-09-08 0 4766
245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08 0 4199
24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나무 한 그루 = 포도 4천5백 송이 2018-09-08 0 4303
2450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 있다... 2018-09-04 0 3252
2449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조선족농부절"이 있다... 2018-09-04 0 3506
2448 [쉼터] - 나도 "엉터리"이다... 2018-09-04 0 3309
2447 [고향소식] - 우리 연변에도 "중국조선족농악무대회"가 있다... 2018-09-04 0 3454
24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9-04 0 4604
24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말(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30 0 4617
24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담배꽁초",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30 0 4898
24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한글통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29 0 3384
2442 [고향문단] - "칠색아리랑" 닐리리... 2018-08-29 0 3172
2441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도 "농부절"이 있다... 2018-08-29 0 3390
2440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도 "투우축제"가 있다... 2018-08-29 0 2916
2439 [별의별] - "참대곰화가" 2018-08-29 0 3335
243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원주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24 0 4391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