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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여러 지방의 방언들을 알아보기
2018년 10월 15일 23시 36분  조회:3787  추천:0  작성자: 죽림

[참고자료1] 강원도 방언 예문

 

 

강원도 방언예문

강원도 방언의 특징

1. 음 운

(1) 음운체계

1) 자음체계

전국적으로 자음체계는 그리 큰 방언적 차이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강원도방언의 자음체계도 다른 방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학자에 따라서는 후두파열음 ‘ᅙ’이 있다고 보아 ‘ᅙ’을 영동방언의 한 音素로 설정하기도 한다.

2) 모음체계

단모음 체계는 10모음 체계로 되어 있다. 다만 ‘ㅚ’와 ‘ㅟ’가 각각 單母音 ‘φ’와 ‘y’로 실현되기도 하고 二重母音 ‘we’와 ‘wi’로 실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重母音으로는 ㅑ(ja), ㅕ(jӘ), ㅛ(jo), ㅠ(ju), ㅒ(jɛ), ㅖ(je), ㅘ(wa), ㅝ(wə), ㅟ(wi), ㅞ(we), ㅙ(wɛ) 가 쓰이고 있다. 그리고 강원도방언에서는 ‘영감(令監)⋅연(軟)하다⋅여부(與否)’ 등의 ‘ㅕ’가 일반적으로 ‘j+ɨ’의 결합음인 ‘jɨ’로 실현되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이 ‘jɨ’를 ‘ㅕ(jǝ)’와 구별되는 별개의 중모음으로 처리하여 강원도방언에 특이한 중모음 ‘=(jɨ)’가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이익섭, 전성탁), ‘jǝ’의 變異音으로 처리하기도 한다(李秉根)

3) 고조와 장단

강릉방언은 고조와 장음을 가진다.

     

고조

저조

가래(農具)

금(金)

허물(過)

침(針)

가래(楸子)

금(線)

허물(껍질)

침(唾)

   

장음

단음

눈(雪)

못(not)

밤(栗)

간다(磨)

눈(目)

못(釘)

밤(夜)

간다(行)

 

 

(2) 음운현상

음운현상을 기술하기 위해서는 통시음운론과 공시음운론으로 나누어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시음운론과 통시음운론의 차이는 단어 내부에서 변화양상이 보이느냐와 활용 및 곡용에서 변화양상을 보이느냐에 따라 나누어진다고 할 수가 있는데 전자를 통시음운론, 후자를 공시음운론이라 한다.

1) 공시음운론

  위에 언급했다시피 공시음운론은 단어에 어미나 접사 혹은 조사가 결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 통시음운론보다 수도 적고 조사가 적어 여기에서는 간략히 소개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강원도에서 보이는 공시음운론은 ㅣ逆行同化(움라우트, Umlaut)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지역에서는 ‘먹이다’가 ‘멕이다’로 ‘언덕이야’ 가 ‘언덱이야’로 종종 나타난다. 그리고 구개음화와 관련해서도 지역에 따라 ‘밭이’가 ‘바티’로 발음이 되고 있다.

2) 통시음운론

강원도 방언의 두드러진 音韻現象들로는 語頭의 硬音化, 口蓋音化, ㅣ逆行同化(움라우트, Umlaut), 單母音化 현상 등이 있다.

어두의 경음화 현상은 임진왜란 이후 국어에서 활발하게 확대되고 있는 음운현상 중의 하나인데, 강원도방언에서도 ‘개구리→깨구리, 가위→까새, 갓난아이→깐난애기’에서 보듯 어두의 경음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어두의 경음화 현상 보다 약하기는 하나 ‘갈치→칼치, 구리다→쿠리다; 달팽이→탈팽이’ 처럼 有氣音化(激音化) 현상도 나타난다.

강원도방언에서는 구개음화 현상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ㄷ→ㅈ, ㅌ→ㅊ’의 구개음화 외에 ‘ㄱ→ㅈ, ㄲ→ㅉ, ㅋ→ㅊ, ㅎ→ㅅ’의 구개음화도 실현된다. 그 예는 ‘겨드랑→저드랑, 기지개→지지개, 김(海苔)→짐 ; 끼다→찌다 ; 키(箕)→치 ; 형→성, 효자→소자, 혀→세’ 등이다. 이 현상은 어두 음절 외의 자리에서는 실현되지 않는다.

근대국어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ㅣ역행동화 현상 역시 강원도방언에서 매우 활발하다. ‘두루마기→두루매기, 잠방이→잠뱅이 ; 누더기→누데기, 꾸러미→꾸레미, 지렁이→지렝이, 먹이다→멕이다’ 등.

그런가 하면 강원도방언에는 ㅣ역행동화에 의한 것이 아닌 ‘ㅏ→ㅐ’의 현상이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가마→가매, 가르마→가르매, 처마→초매, 얼마→얼매, 씨아→씨애, 감자→감재, 사다리→새다리’에서 보듯 주로 단어의 마지막 音節이 ‘ㅏ’로 끝나는 경우에 일어나며, 지역적으로는 대개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한 東部 지역에서 나타난다.

단모음화도 강원도방언에서 활발하게 실현되고 있다.

‘목화→모카, 환갑→한갑 ; 사위→사우, 사마귀→사마구 ; 꾸겨지다→꾸게지다, 누벼라→뉘베라 ’등.

그런데 용언의 活用形에서의 단모음화 현상은 지역에 따른 심한 차이를 보인다. 그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이 예는 여기에서 다루지 않기로 한다.

이 외에 母音調和, 語幹末 子音群 단순화, 일부 모음교체 현상 등에도 특기할 만한 것이 있다.

다른 방언들에서도 그러하지만 강원도방언도 용언의 활용형에서 모음조화가 잘 지켜지지 않아 어간이 자음으로 끝나면 비록 어간의 끝모음이 陽性母音이어도 대부분 ‘잡어라, 잡었다, 좁어서’ 처럼 陰性母音 語尾 ‘-어라, -었-, -어서’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

어간말의 자음군(겹받침) 가운데 하나가 자음 앞에서 탈락하는 어간말 자음군 단순화 현상은 어느 방언에나 있는 현상이나, 어느 자음이 탈락하는가는 방언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닮다, 앉다, 몫, 값’의 ‘ㄻ,ㄵ, ㄳ, ㅄ’은 다른 방언에서도 그러하듯이 강원도방언에서도 ‘담-, 안-, 목, 갑’ 처럼 각각 ‘ㄹ’, ‘ㅈ’, ‘ㅅ’이 탈락한다. 그러나 ‘늙다, 밟다’의 ‘ㄺ, ㄼ’의 경우에는 영동방언에서 뒷자음 ‘ㄱ’과 ‘ㅂ’이 탈락하고 앞자음 ‘ㄹ’이 남는다.

그리고 강원도방언에서는 지역에 따라 ‘ㅗ’가 양순음 아래에서 ‘ㅓ’로 실현되는데 ‘볼→벌, 보리→버리, 볼거리→벌거리, 포대기→퍼대기, 모루→머루’등이 그 예이다.

강원도방언에는 語中子音 ‘ㄱ, ㅂ, ㅅ’이 약화, 탈락한 방언형과 이들을 유지하고 있는 방언형이 공존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어중자음 ‘ㄱ, ㅂ, ㅅ’이 개재(介在)되어 있는 예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노른자위→노란자구, 개암→개금, 머루→멀구, 모래→몰개, 어레미→얼게미, 달래다→달개다, 절이다→절구다, / 지붕→지붕ㄱ, 개울→개욹, 입술→입쑭, 가을→가읅, 겨울→겨욹 ; 다리(月子)→달비, 벙어리→버버리, 확(臼)→호박, 다리미→다래비, 똬리→또바리, 졸리다→졸립다 ; 마을→마실, 구융→귀숭, 모이→모시, 냉이→나생이, 과일→과실, 가위→가새, 그을다→끄실다

그런데 ‘ㄱ’이 개재되어 있는 형태들 가운데 ‘지붕ㄱ, 개욹, 입쑭’ 등은 그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助詞가 올 때 ‘ㄱ’이 나타나는 것들로 그 외의 것들과 성격을 달리한다. 그리고 ‘ㄱ, ㅂ, ㅅ’을 유지하고 있는 방언형들 중 ‘ㄱ, ㅂ’ 개재형은 영동방언에서, ‘ㅅ’ 개재형은 영서방언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강릉과 삼척에서는 ‘ㄹ’이 자음 ‘ㄴ, ㄹ, ㅅ, ㅂ’ 앞 외에 어미 ‘-우’ 앞과 ‘ㄷ, ㅈ’ 앞에서도 탈락하는 ㄹ변칙활용이 나타난다.

   그러 머:지두 않지 머. /  더 노:더(놀다) 가지.  / 쇠꽂이 가:지요(갈지요)

 

2. 문 법

(1) 조 사

1) 주격조사 : 일반적으로 자음으로 끝나는 체언 아래에서는 ‘-이’,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아래에서는 ‘-가’가 쓰인다. 영동방언에서는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아래에서 ‘-거’가 쓰이기도하는데 특히 강릉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니: 거 그랬나?(네가 그랬나?) / 비거 온다(비가 온다).

  모음 아래에서 ‘-가’나 ‘-거’가 아닌 ‘-이’가 실현되기도 한다.

   머이 그래나?(무엇이 그러니?) / 파이 크다(파가 크다).

  삼척지역에서는 ‘-이’와 ‘-가’가 겹쳐 쓰이기도 하는데 항상 겹쳐 쓰이는 것은 아니며, 중복형과 단독형의 차이가 분명하지 않다.

   건물이가 있습니다. / 돈이가

2) 목적격조사 : ‘-을/를’의 음절말 ‘ㄹ’을 탈락시킨 형태인 ‘-으/르’가 쓰이기도 하는데, 강릉과 삼척지역에서 그 빈도가 높고 그 외 다른 영동지역에서는 빈도가 낮다.

   팔으 볶아서는 / 재르 넘어 산꼴이지요.

  ‘-으’는 ‘ㅇ'으로 끝나는 명사 아래에서 선행명사의 끝음절 모음을 닮아 그 모음과 같은 형태로 실현되기도 한다.

   장아(市場을) 보구 / 정어(情을) 주문

3) 관형격조사 : 영동방언에서는 ‘-으, -어’가 쓰인다. 다만 명사가 ‘-앙’으로 끝나면 ‘-어’가     ‘-아’로 동화된다.

   남으 땅 / 일:꾼어 상(일꾼의 상)

   신랑아 집에 가문(신랑의 집에 가면)

4) 부사격조사 : 장소와 시간을 나타내는 조사로는 강릉에서 주로 ‘-애’가 쓰이고 양양과 삼척에서는 ‘-에’가 쓰인다.

   밤:애 어대 가나? / 집에 모이지.

  ‘-애’나 ‘-에’에 다시 ‘-다/다가’를 결합시킨 형태도 널리 쓰이는데, 강릉은 ‘-다/다가’ 대신 ‘-더.더거’가 결합되는 특징을 보인다.

   잿물에더거 그그 쌂어 가지고(잿물에다가 그것을 삶아 가지고)

  시간을 나타내는 조사로 ‘-로/으로’, ‘-루/으루’가 널리 쓰인다.

   제사는 새복으루 지내지요(제사는 새벽에 지내지요).

  영동지방과 영서남부에서는 ‘-한테’가 ‘-인테, -인데’로 실현되는 일이 있다.

   너인테 / 사람인테 / 사람인데

  강릉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처럼’과 비슷한 뜻을 가지는 ‘-매름, -매루’가 쓰이고, 영서 일부 지역에서는 ‘-하고’가 ‘-하과, -허과’로 실현되기도 한다.

   니: 매름(매루) / 소매루

   나하과 / 나허과

5) 호격조사 : ‘-아/야’ 외에 ‘-아이/야이, -요’도 쓰이는데, ‘-아이’는 자음으로 끝나는 체언 아래에, ‘-야이’는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아래에 쓰인다. ‘-요’는 높임을 나타낸다.

   영식아이 /종수야이/ 선생님요

6) 보조조사 : ‘-마다’가 ‘-마둥/마당’으로, ‘-부터’가 ‘-부텀/버텀’으로, ‘-까지’가 ‘-꺼정/꺼짐’으로, ‘-마저’가 ‘-마주’로, ‘-보다’가 ‘-보담/보덤)으로 쓰이기도 한다. 삼척과 그 인접지역에서는 주격조사의 중복형 ’-이/가‘처럼 ’-은/는‘이 반복되어 쓰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경상도 방언의 영향으로 보이며 항상 겹쳐 쓰이는 것은 아니다.

 

(2) 어 미

1) 종결어미

  ① 평서형: 특징적인 것으로는 ‘-래요, -과, -다오, -ㅂ닌다’ 등이 있다. 영동방언과 영서남부의 일부 지역방언에서는 체언 아래에서 ‘-어요’가 아닌 ‘-래요’가 쓰이고, 강릉방언에서는 하게체의 어미로 ‘-과’가 여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인다. 삼척방언에서는 하오체 어미로 ‘-다오’가, 강릉과 삼척 방언에서는 합쇼체의 어미로 ‘-ㅂ닌다’가 쓰이기도 한다.

   이기 즈: 집이래요. / 삼년째래요.    돈으 애껴 써야 하겠과. / 창 고맙과.

   등 끍는 기 이러 있다오.            저 사람입닌다. / 그렇게 했습닌다.

또한 반말체 終結語尾는 지역에 따라 이와 반대 현상을 보이는 일이 있다. 곧 강릉과 삼척지역에서는 어간이 자음으로 끝나면 어간의 끝모음이 음성모음일 때에도 ‘그만 먹아’ 처럼 반말체 종결어미가 ‘-아’로 실현되는 특이한 현상을 보인다.

  ② 의문형 : 특징적인 것으로는 ‘-나, -재, -ㅂ닝꺄’가 있다. ‘-나’는 해라체의 어미 ‘-니’에 대응되는 것으로 영동방언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나’는 때로 ‘-ㄴ’으로 축약되어 실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재’는 ‘-지’에 대응되는 것으로 양양이남 지역에서, ‘-ㅂ닝꺄’는 합쇼체의 어미로 강릉지역에서 주로 쓰인다.

   누거 가나? / 머:르 사먹나? ; 그래니 머 나:진(←나아지나)? / 어대 인(←있나)?

   이그 다 보선 (←보시었나)? / 그러두 안 떨어지갠(←떨어지갰나)?

오늘 덥재? / 감이 많재? / 머:르 드시갰습닝꺄?

이들 의문형어미 외에 양양지역에서는 하게체의 의문형어미로 ‘왜 그래너?’ 처럼 ‘-너’가 쓰이며, 삼척지역에서는 ‘마이 춥당가?’에서 처럼 ‘-던가’가 ‘-당가’로 실현되고, 또 ‘가와?’의 ‘-와’ 같은 특이한 어미가 쓰이기도 한다.

 

2) 연결어미

  ① -구(고) : 대등한 접속이나 계기적인 접속의 기능을 하는, 표준어 ‘-고’에 해당하는 어미로서 ‘-구’ 또는 ‘-고’가 사용된다. 이 둘은 뚜렷한 차이가 없이 쓰이는 때가 많다.

   너머 대:두 못쓰구 질어두 못쓰구

  ② -문/으문 : 가정의 ‘-면’에 해당하는 이 지역의 방언은 ‘-문’으로 많이 쓰이고, 축약되어 ‘-ㅁ/음’이 되기도 한다.

   슥:달 후이문 먹지요(3개월 후면 먹지요).

  ③ -만 : 뒤에 어떤 반전의 문장을 이끄는 어미로서 대체로 표준어 ‘-마는’에 짝이 되는 어미이나 ‘-마는’이 아닌 그 축약형 ‘-만’으로 실현된다. 회상의 선어말어미 ‘-더(드)-’에 직접 결합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딴깬 다 절루 된다드만(다른 사람은 다 저절로 된다더만)

  ④ -던(든)지, -단지 : 택일을 나타내는 어미로서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던지/든지’가 일반적으로 쓰이는데 반해 삼척에서는 택일을 나타내는 어미로 ‘-단지’가 많이 쓰인다.

(3) 사동/피동

강원도방언의 사동사, 피동사 형성에서의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는 접미사 ‘-키-’가 매우 활발한 생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곧

<사동사〉: 신기다→신키다, 뉘다→뉘키다, 보이다→뵈키다, 앉히다→앉히키다, 알리다→알리키다, 뛰게하다→뛰키다, 이게하다→이키다

〈피동사〉: 갇히다→갇히키다, 구겨지다→뀌기키다, 기다려지다→기다리키다, 꺾이다→꺾이키다, 바꾸다→바꾸키다/바뀌키다, 만져지다→만지키다

에서 보듯 접미사 ‘-키-’에 의한 사동사와 피동사 형성이 매우 활발하다. 그리고 사동사 ‘뉘키다, 앉히키다, 알리키다’나 피동사 ‘갇히키다, 꺾이키다, 바뀌키다’ 등은 각각 사동사 어간과 피동사 어간에 다시 ‘-키-’가 결합된 것으로 이것도 강원도방언의 한 특징을 이룬다.

 

3. 어 휘

가게 : 【영동】(북단, 강릉)가게, (삼척)즘빵, (서남)가개찝⋅가게⋅가게찝 【영서】가개(찝)⋅가게(빵)⋅가게찝⋅송방찝⋅전빵

가을 : 【영동】(북단)가을⋅갈⋅갉, (강릉)가을⋅가읅⋅갉, (삼척)가을⋅가읅 (서남)가을⋅갈⋅갉

       【영서】가을⋅가읅⋅갈⋅갉

감기 : 【영동】(북단)감기⋅고뿔⋅곱뿔, (강릉)고뿔, (삼척)곱뿔, (서남)강기⋅고뿔 【영서】강기⋅고뿔

기와집 : 【영동】(북단)기와집, (강릉)기와집⋅재집, (삼척)재집, (서남)기와집⋅지와집 【영서】개와집⋅기와집⋅재집

노을 : 【영동】(북단)놀, (강릉)노리⋅놀, (삼척)나부리⋅나불⋅노리⋅놀, (서남)노리⋅농오리⋅놀 【영서】노리⋅놀

다람쥐 : 【영동】(북단)다람쥐, (강릉)다람쥐, (삼척)다래미, (서남)다람쥐⋅다래미 【영서】다람쥐⋅다래미⋅대리미

두더지 : 【영동】(북단)두더지, (강릉)뒤디지, (삼척)뒤지기, (서남)두더지⋅두지기⋅두제기⋅뒤지기 【영서】두더쥐⋅두더지⋅두데기⋅뒤저기⋅뒤제기⋅뒤지기⋅땅뚜더지

디딜방아 : 【영동】(북단)발방아, (강릉)발방아⋅방아, (삼척)방아, (서남)발방아⋅방아⋅방애 【영서】디딜방아⋅발방아⋅발방애⋅방아⋅방애

마루 : 【영동】(북단)마루⋅마룽, (강릉)마롱⋅마룽⋅퇴원, (삼척)마루, (서남)마루⋅마룽⋅마리 【영서】마루⋅마룽⋅말루

모기 : 【영동】(북단)모기, (강릉)모갱이⋅모기, (삼척)모구, (서남)모갱이⋅모구⋅모기 【영서】머구⋅모기

바구니 : 【영동】(북단)둥주리⋅바구미, (강릉)바구니⋅바구미, (삼척)바게미, (서남)버그미⋅버기미 【영서】대보구니⋅보고니⋅보구니⋅보굼치⋅보금치⋅채보구니

바위 : 【영동】(북단)바우, (강릉)바우, (삼척)바우, (서남)바우⋅방구 【영서】바우⋅바위

벌(蜂) : 【영동】(북단)벌, (강릉)벌, (삼척)블, (서남)벌 【영서】부얼⋅불⋅붤

벼 : 【영동】(북단)베⋅벼, (강릉)벼, (삼척)나락⋅베, (서남)베 【영서】베⋅벼

섬(島) : 【영동】(북단)섬, (강릉)섬, (삼척)섬⋅슴, (서남)섬⋅슴 【영서】섬⋅슴

성냥 : 【영동】(북단)성냥, (강릉)당황, (삼척)당황, (서남)성냥 【영서】성냥⋅승냥

소나기 : 【영동】(북단)소나기⋅소내기, (강릉)쏘낙비, (삼척)소내기, (서남)소낙삐⋅소내기⋅쏘나기⋅쏘낙비 【영서】소나기⋅소낙삐⋅소내기

숭늉 : 【영동】(북단)숭늉, (강릉)숭늉, (삼척)숭늉, (서남)숭님 【영서】숭눙⋅숭늄⋅숭늉

아궁이 : 【영동】(북단)보강지⋅아궁지, (강릉)벅아궁지⋅벜⋅아궁지, (삼척)벅, (서남)벅아구리⋅벜⋅부강지 【영서】보강지⋅부강지⋅붜강지⋅아궁지

아지랑이 : 【영동】(북단)땅찜⋅아지라이⋅아지랭이, (강릉)아지랭이, (삼척)아지랭이, (서남)아지래이⋅아지랭이 【영서】아지랑이⋅아지래이⋅아지랭이

아침 : 【영동】(북단)아칙⋅아침, (강릉)아침, (삼척)아척⋅아침, (서남)아척⋅아칙⋅아침 【영서】아척⋅아칙⋅아침

옥수수 : 【영동】(북단)옥쑤수⋅옥쎄기⋅옥씨기, (강릉)강냉이⋅옥쑤수⋅옥씩끼, (삼척)강냉이, (서남)강냉이⋅옥쑤수 【영서】옥쑤수⋅옥쒸기⋅옥씨기

우물 : 【영동】(북단)우물⋅움물, (강릉)웅굴, (삼척)웅굴⋅웅글, (서남)우물⋅움물⋅웅굴 【영서】우물⋅움물

자두 : 【영동】(북단)괘⋅귀타래⋅자두, (강릉)꽤, (삼척)꽤⋅자두, (서남)고애⋅꽤⋅자두 【영서】고야⋅고예⋅자두

주걱 : 【영동】(북단)박쭉, (강릉)주걱⋅주벅, (삼척)빡쭉, (서남)박쭉⋅주걱 【영서】주걱

진달래 : 【영동】(북단)참꽃, (강릉)창꼳, (삼척)참꼳⋅참꽃⋅창꼿⋅창꽃, (서남)진달래⋅참꽃⋅창꽃 【영서】진달래⋅참꼳⋅창꼳⋅창꼿⋅창꽃

철쭉 : 【영동】(북단)함박꼳⋅함박꼿⋅함박꽃, (강릉)철쭉꼳⋅함박꼳, (삼척)개꽃, (서남)개꽃⋅진달래⋅철뚜꼳⋅철뚝꽃 【영서】철뚜꼳⋅철뚝꼳⋅철뚝꽃⋅철쭈꼳⋅철쭉꼳⋅철쭉꽃⋅철치꼳

추위 : 【영동】(북단)추위⋅치우, (강릉)추위, (삼척)추우, (서남)추우 【영서】추우⋅추위

칡 : 【영동】(북단)칙⋅칡, (강릉)칠기, (삼척)칠기, (서남)칙⋅칠기⋅칠구래이⋅칡 【영서】칙⋅칡

하루 : 【영동】(북단)하루⋅할리, (강릉)하루⋅할루, (삼척)하루, (서남)하루⋅할루 【영서】하루⋅할루

홍수 : 【영동】(북단)개력⋅큰물⋅포락, (강릉)가랙⋅큰물⋅홍수, (삼척)개락⋅개륵⋅홍수, (서남)가랙⋅대수⋅큰물⋅홍수 【영서】가력⋅큰물⋅포락⋅홍수

회오리바람 : 【영동】(북단)돌개바람, (강릉)돌개바람, (삼척)돌개바람, (서남)돌개바람⋅회호리바람 【영서】돌개바람⋅돌기바람⋅회리바람

 

 

 

강원도방언은 이웃해 있는 경기, 황해, 충청도의 방언과 함께 중부방언권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으며 영서방언권과 영동방언권으로 그리고 영동방언권은 다시 북단영동방언권, 강릉방언권, 삼척방언권, 서남영동방언권의 네 하위방언권으로 구분된다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음운현상으로는 어두의 경음화, 유기음화, 구개음화,  ㅣ 모음 역행동화(움라우트), 단모음화, 단어 내에서 양성모음이 음성모음 취함,‘ㅗ’가 양순음 아래에서 ‘ㅓ’로 실현되는 것들이 있었다. 문법현상으로는 주격조사는 ‘거(모음일 때는 이)’, 목적격조사는 ‘-으/르’, 관형격조사는 ‘-으, -어’, 부사격조사는 ‘-애, -에’, ‘-매름, -매루’, 호격조사는 ‘-아이/야이, -요’, 평서형종결어미는  ‘-래요, -과, -다오, -ㅂ닌다등이 쓰인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강원도 방언의 연구는 현재진행형이다. 위에 나타난 것들이 지금까지 연구된 성과라고 한다면 이러한 것들을 중심으로 타지역 방언과의 관계와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가 시급히 요청된다하겠다.

 

 

「강원도 방언 연구」 개략

발표자 : 최원준, 강혜미

Ⅰ. 서론

Ⅱ. 강원도 개관 및 강원도 방언의 통시성

 

부여계 언어

(         ) 언어

신라, 고려, 조선, 현대

 

∵ 강원도방언의 형성과정이나 시대별 변천과정을 자세히 밝혀 줄 수 있는 문헌기록 / 언어 자료는《家禮諺解》(1632)가 있을 뿐

 

Ⅱ. 강원도 방언권과 방언의 분화

  1. 강원도 방언권

江原道方言을 이웃해 있는 경기, 황해, 충청도의 방언과 함께 중부방언권의 한 下位方言圈으로 보았음

  2. 강원도 방언의 분화

영서방언권

영동방언권 - 북단영동방언권, 강릉방언권, 삼척방언권, 서남영동방언권의 네 하위방언권으로 구분

 

Ⅲ. 강원도 방언의 특징

1. 음운

음운현상

① 어두의 경음화 현상

개구리→깨구리, 가위→까새, 갓난아이→깐난애기

② 유기음화 현상(격음화 현상)

갈치→칼치, 구리다→쿠리다, 달팽이→탈팽이

③ 구개음화 현상

겨드랑→저드랑, 기지개→지지개, 김(海苔)→짐 ; 끼다→찌다

④ ㅣ 모음 역행동화(움라우트) 현상

두루마기→두루매기, 잠방이→잠뱅이, 다리다→대리다

⑤ 단모음화

목화→모카, 환갑→한갑 ; 사위→사우

⑥ 단어 내에서 양성모음이 음성모음 취함

잡어라, 잡었다, 좁어서

⑦ ‘ㅗ’가 양순음 아래에서 ‘ㅓ’로 실현

볼→벌, 보리→버리, 볼거리→벌거리

 

 

2. 문법

① 주격조사: ‘거(모음일 때는 이)’가 쓰이기도 한다.

예) 니:거 그랬나?(네가 그랬나?), 머이 그래나?(무엇이 그러니?)

② 목적격조사: ‘-을/를’의 음절말 ‘ㄹ’을 탈락시킨 형태인 ‘-으/르’가 쓰이기도 한다. 예) 재르 넘어

③ 관형격조사 : ‘-으, -어’가 사용. 명사가 ‘-앙’으로 끝나면 ‘-어’가 ‘-아’로 동화

예) 남으 땅 / 일:꾼어 상(일꾼의 상)  신랑아 집에 가문(신랑의 집에 가면)

④ 부사격조사 :‘-애, -에’ + 다가/더거

  예) 밤:애 어대 가나? 잿물에더거 그그 쌂어 가지고

  ‘-처럼’과 비슷한 뜻을 가지는 ‘-매름, -매루’가 쓰임 예) 니: 매름(너처럼)

⑤ 호격조사 : ‘-아이/야이, -요’  예) 영식아이 /종수야이/ 선생님요

⑥ 평서형종결어미 :  ‘-래요, -과, -다오, -ㅂ닌다’

  예) 이기 즈: 집이래요.  /돈으 애껴 써야 하겠과. /등 끍는 기 이러 있다오. /저 사람입닌다.

⑦ 의문형종결어미:  ‘-나, -재, -ㅂ닝꺄’. ‘-나’는 때로 ‘-ㄴ’으로 축약되어 실현되기도 한다.

  예) 누거 가나? / 그러두 안 떨어지갠(←떨어지갰나)? / 오늘 덥재? / 머:르 드시갰습닝꺄?

⑧ 연결어미 -문/으문 : 가정의 ‘-면’에 해당하는 방언. 축약되어 ‘-ㅁ/음’이 되기도 한다.

   슥:달 후이문 먹지요(3개월 후면 먹지요).

 

 

[참고자료2] 충청도 방언 예문

 

충청도 방언 예문 모음

 

 

 

1. 짠지 : ‘김치’의 방언

예 = 어머니 짠지가 많이 매워요. = 어머니 김치가 많이 매워요.

 

2. 원생이 : ‘원숭이’이의 방언

예 = 어제 동물원에 가서 원생이를 보았습니다. = 어제 동물원에 가서 원숭이를 보았습니다.

 

3. 광우리 : ‘광주리’의 방언

예 = 아침에 사온 귤을 광우리에 넣어 놓았다. = 아침에 사온 귤을 광주리에 넣어 놓았다.

 

4. 동세 : ‘동서’의 방언

예 = 동세 아버님께서 찾으시네. = 동서 아버님께서 찾으시네.

 

5. 꼬두머리 : ‘곱슬머리’의 방언

예 = 난 어렸을 땐 꼬두머리가 아니었다. = 난 어렸을 땐 곱슬머리가 아니었다.

 

6. 잎싸구 : ‘잎’의 방언

예 = 봄바람에 나무 잎싸구가 날린다. = 봄바람에 나뭇잎이 날린다.

 

7. 고뺑이 : ‘고삐’의 방언

예 = 우사에 있는 소의 고뺑이를 잡아 당겼다. = 우사에 있는 소의 고삐를 잡아 당겼다.

 

8. 다리쇠 : ‘삼발이’의 방언

예 = 라면을 끓여서 다리쇠에 얹어 놓았다. = 라면을 끓여서 삼발이에 얹어 놓았다.

 

9. 바게미 : ‘바구미’의 방언

예 = 쌀 가마니에 바게미가 득실거린다. = 쌀 가마니에 바구미가 득실거린다.

 

10. 구랑 : ‘두렁’이 사투리

예 = 논 구랑을 뛰어가다가 넘어졌다. = 논 두렁을 뛰어가다가 넘어졌다.

 

11. 그이 : ‘게’의 사투리

예 = 시장에서 그이를 사다가 조림을 하여 먹었다. = 시장에서 게를 사다가 조림을 하여 먹었다.

 

12. 까시 : ‘가시’의 사투리

예 = 공원에서 장미 까시에 찔려서 손에 피가 났다. = 공원에서 장미 가시에 찔려서 손에 피가 났다.

 

13. 기저구 : ‘기저귀’의 사투리

예 = 쓰레기를 버릴 때 기저구는 분리수거를 해야하나요? = 쓰레기를 버릴 때 기저귀는 분리수거를 해야하나요?

 

14. 깡개 : ‘누룽지’의 사투리

예 = 밥을 먹고 깡개에 설탕을 쳐서 먹었다. = 밥을 먹고 누룽지에 설탕을 쳐서 먹었다.

 

15. 깨구락지 : ‘개구리’의 사투리

예 = 추운 날에 잠이 깬 깨구락지가 모두 얼어죽었다. = 추운 날에 잠이 깬 개구리가 모두 얼어죽었다.

 

16. 나락 : ‘벼’의 사투리

예 = 가을이 되니 논에 있는 나락의 고개가 숙여진다. = 가을이 되니 논에 있는 벼의 고개가 숙여진다.

 

17. 난중에 : ‘나중에’의 사투리

예 = 친구야 난중에 보자. = 친구야 나중에 보자.

 

18. 낭구 : ‘나무’의 사투리

예 = 집 주변에 낭구를 많이 심었다. = 집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었다.

 

19. 노상 : ‘, 늘’의 사투리

예 = 너는 노상 놀기만 하냐? = 너는 늘 놀기만 하냐?

 

20. 냉기다 : ‘남기다’의 사투리

예 = 저녁을 먹다가 배가 불러서 밥을 냉기고 말았다. = 저녁을 먹다가 배가 불러서 밥을 남기고 말았다.

 

21. 대접 : ‘사발’의 사투리

예 = 시원한 식혜를 대접에 내어 왔다. = 시원한 식혜를 사발에 내어 왔다.

 

22. 돌가지 : ‘도라지’의 사투리

예 = 친구와 함께 산에가서 돌가지를 케어 왔다. = 친구와 함께 산에가서 도라지를 케어 왔다.

 

23. 등어리 : ‘등’의 사투리

예 = 엄마의 등어리를 긁어드렸다. = 엄마의 등을 긁어드렸다.

 

24. 땡끼벌 : ‘땅벌’의 사투리

예 = 소풍을 가서 땡끼벌에 쏘이고 말았다. = 소풍을 가서 땅벌에 쏘이고 말았다.

 

25. 뚝방 : ‘방죽’의 사투리

예 = 마을에서 뚝방을 쌓아 인공 저수지를 만들었다. = 마을에서 방죽을 쌓아 인공 저수지를 만들었다.

 

26. 모냥 : ‘모양’의 사투리

예 = 오늘 밤 달 모냥이 꼭 너의 얼굴 처럼 둥글구나. = 오늘 밤 달 모양이 꼭 너의 얼굴 처럼 둥글구나.

 

27. 모탱이 : ‘모퉁이’의 사투리

예 = 앞으로 가다가 오른쪽 모탱이로 돌아가면 우리집이다. = 앞으로 가다가 오른쪽 모퉁이로 돌아가면 우리집이다.

 

28. 미꾸리 : ‘미꾸라지’의 사투리

예 = 친구들과 함께 논에서 미꾸리를 잡았다. = 친구들과 함께 논에서 미꾸라지를 잡았다.

 

29. 벽장 : ‘다락’의 사투리

예 = 잠자고 일어나서 벽장에 이불을 넣었다. = 잠자고 일어나서 다락에 이불을 넣었다.

 

30. 성 : ‘형’의 사투리

예 = 성 어디가? = 형 어디가?

 

31. 셤 : ‘수염’의 사투리

예 = 할아버지의 셤이 하얗다. = 할아버지의 수염이 하얗다.

 

32. 시방 : ‘지금’의 사투리

예 = 너 시방 어디가니? = 너 지금 어디가니?

 

33. 씨게 : ‘세게’의 사투리

예 = 못을 너무 씨게 박아서 튕겨 나갔다. = 못을 너무 세게 박아서 튕겨 나갔다.

 

34. 원채 : ‘워낙’의 사투리

예 = 누나가 원채 이뻐서 남자가 줄줄이 따라다닌다. = 누나가 워낙 이뻐서 남자가 줄줄이 따라다닌다.

 

35. 장꽝 : ‘장독대’의 사투리

예 = 우리집에 있는 항아리를 모두 장꽝으로 옮겨놓았다. = 우리집에 있는 항아리를 모두 장독대에 옮겨놓았다.

 

36. 저범, 저범 : ‘젓가락’의 사투리

예 = 저범질을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 젓가락질을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37. 푸대 : ‘자루’의 사투리

예 = 소금을 푸대에 넣어서 옆집에 가져다주었다. = 소금을 자루에 넣어서 옆집에 가져다주었다.

 

38. 괴기 : ‘고기’의 사투리

예 = 괴기를 오랫동안 안 먹었더니 기운이 없는 것 같다. = 고기의 오랫동안 안 먹었더니 기운이 없는 것 같다.

 

39. 무수 : ‘무’의 사투리

예 = 엄마와 함께 무수로 깍두기를 만들었다. = 엄마와 함께 무로 깍두기를 만들었다.

 

40. 낭언덕 : ‘낭떠러지, 절벽’의 사투리

예 = 등산을 하다가 낭언덕에서 떨어졌지만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았다. = 등산을 하다가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다행이 다치지 않았다.

 

41. 올뱅이 : ‘다슬기’의 사투리

예 = 된장찌개에 올뱅이를 넣었더디 더 맛있어 졌다. = 진장찌게에 다슬기를 넣었더니 더 맛있어 졌다.

 

42. 무르팍 : ‘무릎’의 사투리

예 = 태권도를 하다가 무르팍을 다쳤다. = 태권도를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43. 핵교 : ‘학교’의 사투리

예 = 개강을 해서 핵교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 개강을 해서 학교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44. 탑시기 : ‘먼지’의 사투리

예 = 오랫동안 청소를 안했더니 집에 탑시기가 많아졌다. = 오랫동안 청소를 안했더니 집에 먼지가 많아졌다.

 

45. 몽뎅이 : ‘몽둥이’의 사투리

예 = 집에 도둑이 들어 몽뎅이로 쫓아내었다. = 집에 도둑이 들어 몽둥이로 쫓아내었다.

 

46. 인저 : ‘인제’의 사투리

예 = 막내야 인저 넌 들어가서 공부해라. = 막내야 인제넌 들어가서 공부해라.

 

47. 지장 : ‘기장’의 사투리

예 = 바지의 지장이 길어서 세탁소에서 줄였다. = 바지의 기장이 길어서 세탁소에서 줄였다.

 

48. 꼬들빼기 : ‘씀바귀’의 사투리

예 = 5일장에서 꼬들빼기를 싸게 사왔다. = 5일장에서 씀바귀를 싸게 사왔다.

 

49. 졸근박 : ‘조롱박’의 사투리

예 = 졸근박이 지붕에 잘 열렸다. = 조롱박이 지붕에 잘 열렸다.

 

50. 두룸매기 : ‘두루마기’

예 = 아버지의 두룸매기가 참 멋있어 보인다. = 아버지의 두루마기가 참 멋있어 보인다.

 

[참고자료3] 방언과 표준어

 

◎ 방언과 표준어 정의

 

먼저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 계층적 조건 )이 두루 쓰는 현대( 시대적 조건 ) 서울 말 ( 지역적 조건 )』 라고 한다. 교육적, 문화적, 정치적 편의를 위하여 한 나라의 표준이 되게 정한 말이다. 표준어는 한 나라의 공용어로 쓰이는, 규범으로서의 언어로 대개 각국의 수도에서 쓰는 말을 기초로 하여 성립한다. 일반적으로는 한 나라의 공통어에 일정한 규제를 가한 이상적인 언어를 말한다. 한 나라의 국어에는 대개 많은 방언(方言)이 있으므로 교육,정치,문화 등의 공용어로서는 그 가운데 가장 규격이 바른 방언을 택하여 대표적인 국어로 인정하는데 그 언어 체계를 표준어라 한다.

방언(方言;dialect)이라는 용어의 한 용법은 표준어와 대립되는 개념으로서의, 다시 말하면 비표준어라는 개념으로서의 용법이다. 이러한 개념으로서의 방언은 '사투리'라는 용어로 바뀌어 쓰이는 수가 많다. '충청도 사투리', '평안도 사투리'라고  할 때의 사투리는 대개 이러한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다. 이때의 방언이나 사투리는, 말하자면 표준어가 아닌 어느 시골의 말을 뜻하며, 나아가서는 표준어보다 열등한 지위에 있는, 그만큼 세련되지 못하고 격을 갖추지 못한 열등의 말을 일컫는다. 그리고 이때의 방언 내지 사투리는 대개 한 고장의 언어체계 전반을 가리키기보다는 그 고장의 말 가운데서 표준어에는 없는, 그 고장 특유의 언어요소만을 일컫는 것이 보통이다. '사투리가 많아 못 알아듣겠다'라고 할 때의 사투리가 바로 그러한 용법으로 쓰인 경우일 것이다.

 

 

◎ 방언의 특징

 

방언은 그 지방 사람들의 삶과 더불어 형성되어 그 고장 사람들의 사상과 감정을 엮어낸다. 그래서 방언 속에는 그 고장 사람들의 전통과 문화가 스며 있다고들 한다. 이러한 방언은 또 후손들에게도 계승되어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전통과 문화를 창조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방언은 그 지방 사람들의 전통이나 문화를 대변하는 도구라고도 한다.

방언도 언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의 일반성과 특수성을 함께 지닌다.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맨처음에 이 방언을 대하게 된다. 그래서 은연중에 방언이 가진 이 두가지 성질을 습득하게 된다.이것은 개인의 언어세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두가지에 대한 바른 인식은 자기의 언어세계를 이해하는 길임은 물론 방언을 바로 이해하는 길일과 동시에 다른 언어 즉, 표준어나 더 나아가 외국어에 대해서도 이해를 깊게 하며, 그 문화에 접근하고, 인식하는 데도 차원을 넓혀주고 높여 주게 된다.

 

1) 유지성

 

언어는 오랜  역사기간 동안에 잘 변동되지 않는가 하면, 어떤 언어는 쉽게 빨리 변하는 것도 있다. 한 나라의 여러 지역에서의 방언도 이러한 차이가 일어날 수 있다. 우리 나라 방언에서 ‘ᄫ’.‘ᅀ’음 이전의 음운이 쓰인다거나 ‘․’가 살아 있다거나 하는 예가 그것이다. 이 현상은 음운면에서 뿐 아니라 어휘, 형태소, 문법적인 면에서 나타난다. 방언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이 특성을 방언의 보수성이라고도 한다.

 

2) 혼합성

 

각 지역의 방언은 유지성에도 불구하고 서로 영향을 끼쳐서, 하나의 방언일지라도 사실은 여러방면 요소가 병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 방언을 엄밀히 분리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방언 경계를 찾으려면 등어선( 어휘, 혹은 음운등이 동일하게 쓰이는 지역을 긋는 선이다) 을 그어야 한다. 여러개의 등어선이 중복되면 등어선속이 생기게 되며, 이에 의하여 방언 구획을 정할 수 있다.

 

3) 통일성

 

각 방언은 나름대로의 특색을 지니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통일 되려는 성질도 가지고 있다. 즉, 국가, 민족, 문화가 동일한 지역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하여 방언의 공통성을 추구 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 결과가 표준어의 제정이다.

방언의 통일성은 교통의 발달, 교육의 영향, 결혼 및 주민의 이동, 전자매체의 효과, 교양․체면 같은 요인으로 성립된다.

 

◎ 방언의 분화

 

- 지역방언(地域方言)과 사회방언(社會方言)

 

한 언어 안에서의 방언의 분화는 크게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하나는 지역이 다름으로써 방언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사회적인 요인들, 가령 사회계층, 성별, 세대차 등에 의해 방언이 갈리는 경우다. 

 

․ 지역방언(地域方言)

 

지역의 다름에 의해 형성된 방언을 지역방언(地域方言 ; regional dialect)이라 한다. 두 지역 사이에 큰 산맥이나 강, 또는 큰 숲이나 늪 등의 지리적인 장애가 있을 때면, 그러하지만, 이러한 뚜렷한 장애물이 없더라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 양쪽 지역 주민들 사이의 왕래가 어려워지고 따라서 두 지역의 언어는 점차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가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되는 일이다. 행정구역이 다르다든가 시장권이나, 학군, 또는 교구 등이 다르다는 것도 서로의 왕래를 소원하게 함으로써 방언의 분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수가 많다. 어떠한 조건에 의해서든 이처럼 지리적인 거리로 인하여 서로 분화를 일으킨 방언 각각을 지역방언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제주도 방언, 경상도 방언, 전라도 방언' 등으로 도명을 붙여 부르는 방언들이 이 지역 방언의 전형적인 예이지만, '중부방언, 영동방언, 흑산도 방언, 강릉 방언' 과 같이 이름의 방언도 역시 훌륭한 지역 방언의 예들이다. 전통적으로 방언이라 하면 이 지역 방언을 일컬을 만큼 지역 방언은 방언 중 대표적인 존재라 할 만하다.

 

․ 사회방언(社會方言)

 

방언은 지역이 달리 짐에 따라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몇 개의 방언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한 지역의 언어가 다시 분화를 일으키는 것은 대개 사회계층의 다름, 세대의 차이, 도는 성별의 차이 등의 사회적 요인에 기인한다. 이처럼 지리적인 거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인 요인에 의하여 형성되는 방언을 사회방언(社會方言; social dialect)이라 한다. 사회방언은 때로 계층방언(階層方言; class dialect)이라고 부르는 수도 있는데 이는 사회방언이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에 의하여 형성되지만 그 중에서도 사회계층이 가장 중요한 요인임이 일반적인 데서 연유한다. 사회방언은 지역 방언과 함께 이대방언의 하나를 이룬다. 그러나 사회방언은 지역 방언만큼 일찍부터 방언학자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어느 사회에나 사회방언이 없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사회방언간의 차이는 지역방언들 사이의 그것만큼 그렇게 뚜렷하지 않게 때문이었다. 가령 20대와 60대 사이에는 분명히 방언차가 있지만, 그 차이가 전라도방언과 경상도방언 사이의 그것만큼 현저하지는 않은 것이 일반적이며, 남자와 여자사이의 방언 차이 역시 마찬가지다. 사회계층간의 방언차는 사회에 따라서는 상당히 현격한 차이를 보여 일찍부터 논의의 대상이 되어 오기는 하였다. 인도에서의카스트에 의해 분화된 방언, 미국에서의 흑인영어의 특이성, 우리 나라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양반 계층과 일반 계층 사이의 방언차 등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계층간의 방언분화는 역시 어느 사회에서나 발견되는 것이 아니어서 지역간의 방언분화만큼 일반적이지 못하고 따라서 최근 사회언어학(社會言語學; socialinguistics)의 대두에 따라 점차 큰 관심의 대상이 될 때까지는 방언학의 중심 문제가 되지 못하였다.

 

◎ 방언의 음운

 

음운은 성별, 연령, 직업, 신분, 지역 따위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특히,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일정한 규칙으로 제약되지 않는 방언의 음운은 더욱 그러하다.

 

1) 음운 체계

 

각 방언의 음운 체계는 다르다. 자음과 반모음의 경우에는 별 차이가 없는 듯 하나 모음의 경우에 특히 다르다. 방언의 모음은 장년층 이상에서는 아홉으로 '3서 3계 4각 조직'이나

연소층에서는 /i,w,u, o, E, e, a/의 일곱으로 '3서 3계 3각 조직'으로 보기도 한다. 이 두층위의 차이는 연소층의 /E/가 장년층의 /e, /를 수용하고, 또 'ㅏ의 후고음(後高音)' /(.)/가 쓰이지 않는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연소층에서도 불안정하게나마 /./가 쓰이는 것으로 보아 그 수를 여덟으로 보아둔다. 이 여덟가운데 표준어에서는 쓰이지 않지만, 중세 국어에서는 기본 모음으로 쓰였던 /./가 강한 세력으로 쓰인다. 이는 자료적 가치로도 귀중하다. 특히 중세 국어의 음운체계를 이해하고 살피는 데는 도 없는 자료가 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의 쓰임을 위치에 따라 살펴보자.

 

․ 첫째 음절 또는 어두에서 '몰(馬)', 골겡이(호미), 고늘다(細), 혹교(學校), 소장(社長),        초용징(借用證)'따위로 고유어난 한자어에 두루 쓰이고 있다.

 

․ 둘째 음절에서는 '돗돗호다, 곰곰호다, 돈돈호다, 중혹생(中學生) 농소(農事) 따위로 고    유어에서는 첩음(疊音)일 때와, 한자어에서는 첩음이 아니더라도 잘 쓰인다.

  그러나 고유어에서 첩음이 아닐때는 '모음(心), 고늘다(細), 고믐(旱)'따위로 'ㅗ"가 주    로"ㅡ"로 바뀌어 쓰인다.

 

․ 고유어나 한자어에서 원래 /./가 아닌 음이 이 세력에 이끌리어 /./로 쓰이는 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 가라지 -> 고라지, 적다(記)->족다(기록하다), 적시다 -> 족지다

        잠 -> 좀(寢), 한숨 -> 혼숨 따위가 그렇다.

 

․  /./의 복모음도 장년층에서는 쓰고는 있지만, 젊은 층에서는 주로 /여(j)/로 쓰고 있다.      이는 젊은 세대들은 /./를 불안정하게 발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 여섯 -> 요섯, 여덟 -> 요답, 여망지다 -> 요망지다

 

․ 연소층에서 /./의 방언형 발음은 /ㅇ/가 된다.

 

2) 음운의 변이

 

음운의 변이 현상은 전반적으로 한국어로서 나타나는 것은 다룰 필요가 없고, 그 방언에서만 나타난 특수한 현상만을 찾아내어야 할 것이다. 음운변이 현상에서는 또한 역사적인 음의 변천도 일수 있다. 현대어의 ‘가위’를 방언에서 조사하여 “割子蓋→ 가ᅀ■→가ㅇㆎ→가위” 같은 공식을 얻었다. 경상도방언에서의 이른바 ‘ ㅂ 변칙용언’ 인 “추버, 더버” 등에서 “  ㅂ→ㅸ→오/우”와 같은 변천도 알아낼 수 있다.

 

◎ 방언의 어휘

 

어휘는 음운론, 형태적인 특징도 함께 나타난다. 또는 지역에 따라 옛말의 잔재가 드러날 수도 있다. 특히 땅이름에서 옛말이 많이 쓰인다. 모든 어휘는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분포하고, 이에 의하여 여러 가지 음의 변화와 옛말에서의 형태의 변천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그 지역에서만 사용되는 특수한 어휘도 있고, 외국어의 영향을 받는 말도 쓰일 수 있다.

 

◎ 방언의 지역 구분과 사투리의 특징

 

  ․ 방언의 지역 구분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반도를 형성하고 동서의 산맥 따라 8도의 지역으로 나뉘어 오 랜 세월동안 단일민족으로써 우리말 하나로 함께 살아왔다. 그러나 남북의 기온차가 심하고 동서의 햇살의 쪼임에 따른 일조시수의 차로 날씨가 다르며 바람과 비, 눈 그리고 바닷물의 민물, 썰물 시차 등으로 기후가 달라 삼라만상을 이룩하여 아열대와 온대, 한대지역을 이루어 사람의 생활과 말씨가 조금씩 다르게 전래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말씨에 생겨난 지방의 근원을 살펴보면 백제가 서기 660년, 고구려가 668년에 멸망하고 그해의 문문왕 8년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였으며 그 후 685년 동서남북의 지방을 나누어 9주를 두었는데 우리 거제도는 양주에 속하는 상주군이라 하였다. 995년 9주를 10도로 나누거나 폐합을 하였다.

 

1. 관북(關北) : 함경북도  2. 관남(關南) : 함경남도 

3. 관서(關西) : 평안도, 황해도 4. 영동(嶺東) : 경주, 금주, 강원도 동쪽 

5. 영서(嶺西) : 강원도의 서쪽 6. 영남(嶺南) : 경상도의 중부 

7. 산남(山南) : 진주 지방  8. 호서(湖西) : 충청도 속 : 호중(湖中)

9. 호남(湖南) : 전라도 10. 중부(中部) : 경기도 

1314년 8도로 개편하였는데 관북과 관남을 함경도로, 영남과 산남을 경상도로, 영동과 영서를 강원도로 관서의 황해도를 분리 독립시켰다. 따라서 우리 말이 남북과 동서 그리고 8도가 다르며 바다 건너 제주도는 특유의 사투리가 많으며 각 지방의 말씨는 빠르거나, 느리거나, 딱딱하거나, 무뚝뚝한 반면 중부지방의 상냥하고 부드러운 방언들을 정립하여 표준말을 제정하였지만 토착민의 늙은이는 아직 사투리를 일상생활의 통용어로 하는 곳이 많이 있다.

 

․ 경상도 사투리의 특징

  

․ 경상도의 말은 성조어 (음의 높고 낮은 것에 의해 단어의 뜻이 구별된다) 이다.

   →경상도 사람은 표준말을 배우기가 어렵다

예) 밤;    장음: 먹는밤                  밤;    높은음: 낮의 반대 개념

            단음: 저녁                           낮은음: 먹는 밤

․ 거센 억양 ; 성조와 관계가 있다.

․ 음장 ; 대체로 보이지 않는다.

․ ‘ㅐ’와 ‘ㅔ’의 대립과 ‘ㅓ’와 ‘ㅡ’의 대립을 찾아보기 어렵다.

․ 모음의 수가 전국적으로 가정 적다.

․ 자음 중 ‘ㅆ’을 된소리로 발음하지 못하고 ‘ㅅ’으로 발음한다.

․ 받침 ‘ㄹ'을 다음 음절의 초두음으로 발음하지 않고, 앞 음절의 받침으로 발음한다.

․ 어미에 특징적인 것이 많다.

  1) ‘다’을 ‘더’로 발음한다. 예) 합니다, 합시다 → 합니더, 합시더

  2) ‘까’를 ‘꺼’로 발음한다. 예) 합니까 → 합니꺼

  3) 그 외 예) ‘머 잡십니껴?’ , 이기 우리 집이’ , ‘보이’ , ‘이리오시이소’    4) 의문법어미가 ‘-나’와 ‘-노’, ‘-가’와 ‘-고’로 교체된다.

   예) ‘예, 아니오’를 요구하는 단순한 물음일 경우 → ‘비오나?’ ‘이거 집이가?’

   예) ‘누구, 무엇, 어디, 언제, 왜’ 등의 의문사에서 ‘ㅗ'계 어미를 취한다.

    → ‘어데가노?’ ‘이거 누 책이고?’

․ ‘-고 하-’를 ‘카’로 줄여서 발음한다.

  예)‘뭐라고 하느냐, 너라고 하는 사람’ → ‘머라카노, 니라카는 사람’

․ ‘-려고 하-’가 ‘락카’로 발음한다. 예) ‘가려고 한다’ → ‘갈락칸다’

․ 주로 단형의 부정법을 취한다. 예) ‘좋지 않다, 걱정스럽지 않다’ →‘안좋다, 안걱정스럽다’

․ 서술형으로 말할 것을 의문형으로 표현한다. 예)‘ 그기 책 아이가?’

․ 타도에서 나타나지 않는 어휘가 있는데, 경상도 안에서도 얼마간씩 갈린다.

  예) 할배(할아버지), 정구지(부추), 시껍했다(놀랐다), 머라쿤다(꾸짖는다), 하모(암,물        론)

     ꡒ 가가 가가? 가가 가가?ꡓ→ ꡐ그 아이가 이 아이냐? 저 아이가 이 아이냐?ꡑ

 

․ 전라도 사투리의 특징

 

․ 중세국어 ‘ᅀ,ㅸ'으로 표기되던 것들이 각각 ‘ㅅ’과 ‘ㅇ’으로 살아남았다.

  예) 가실(가을), 모시(모이), 여시/야시(여우), 무수(무우), 부석(부엌), 나숭개(냉이),

      잇어라(이어라), 젓으니(저으니), 낫았다(나았다)

    새비(새우), 누베(누에), 추비(추위), 더버서(더워서), 달버요(달라요), 고바서(고와        서)

․ 중세국어 ‘ ․ ’가 ‘ㅗ’로 변한 특이한 단어들이 있다.

   예) 포리(←리), 폿/포치(←), 폴(←), 모실(←), 몰(←), 놈(←), 노물         (←),볽다(←다), 몰르다(←다), 폴다(←다)

․ 어두의 평음이 경음화한 현상도 많이 발견된다.

   예) 뚜부(두부), 삐들기(비둘기), 까지(가지), 깡냉이(옥수수), 까락지(가락지), 똘배          (돌배)

․ ‘ㅣ’역행동화가 유난히 심하다.

    예) 잽히다(잡히다), 괴기/게기(고기), 뱁이다, 맴이다

․ ‘-는데 →‘했는디, 그란디’‘-니까 →비쌍깨, 그랑깨, 간당깨로’(-ㅇ깨,-ㅇ깨로)

․ 표준어의 ‘-요’에 해당하는 ‘-라우’나, ‘-래요’에 해당하는 ‘-라요’, ‘-야’

   예) ‘입었어라우’, ‘좋구만이라우’, ‘나 갈라요’, ‘잘 크지야?’ ‘응, 잘커야’

․ 선어말어미 ‘-겠-’ → ‘-것-’ 예)좋것나, 오것다

․ 존대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 ‘-시-’ 외에 ‘가겨라우’(가셔요), ‘-게/겨-’

    예) 할마니가 외게서’(할머니가 오셔서) 

․‘처럼’이나 ‘만큼’에 해당할 조사 ‘맹키’나, ‘듯이’에 해당할 조사 ‘데끼’

․ 문말에 덧붙이는 ‘잉’(표준어 ‘응’에 해당함) 예) 그래라우 잉, 좋지 잉

․ 어휘의 특징 ; 괴비(호주머니), 뺑도리(팽이), 냉갈(연기), 지(김치), 당각(성냥)

․ 표준어의 '-요'에 해당하는 '입었어라우'(입었어요), '좋구만이라'(좋구만요)의 '-라우'    나 '-래요'에 해당하는 '나 갈라요'의 '-라요', 또 '잘 크지야?', '응, 잘 커야'의 '-야'    도 특징적이다.

․ 문말에 덧붙는 '그래라우 잉', '좋지 잉' 등의 '잉'도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전라     도방언의 특징이다.

 

․ 충청도 사투리의 특징

 

․문장의 맨마지막 단어의 끝말이 'ㅐ'나 'ㅔ'로 끝나면 'ㅑ'로 바꾸어 말한다.

  예) 그랬데 → (그랬댜~)/   피곤해 → (피곤햐~)/ 쟤가 뭐래? → (쟈가 뭐랴~?, 쟤 → 쟈)

  예) 뱀에게 물렸데 → (뱜한테 물렸댜~, 뱀 → 뱜)

․'야'로 끝나는 말은 '여'로 바꾼다.

  예) 아니야 → (아녀~)/  뭐야? → (뭐여?)

․'기여'의 다양한 용도

   1) 기여? (끝을 올리면 → '정말?'하고 물을 때) 

   2) 기여  (끝을 낮추면 → '응' '맞어' '그래'라고 대답할 때)

 

․ 제주도 사투리의 특징

 

․ 우리나라 방언 중에서 가장 동떨어진, 표준어나 다른 방언에 없는 특징을 많이 가진 방     언이다.

․ 중세국어의 ‘ ’ 로 표기되던 모음이 독립된 음운을 가지고 있다.

  예) 리( ), 슬(村), (살 ), (土), 지다, 다

․ ‘ ’와 ‘j’ 가 결합된 이중모음이 있다. [jʌ]에 가까운 음이다.

  예) 름(여름),  (여덟),  (옆),  라이(여럿이),  끄다(이끌다)

․게염지(개미),밥주리/밤버리(잠자리),가우리/게우지(지렁이),남초(담배),황고지(무지      개),돗굉이(회오리바람),강벼리/간비역/멘주리(올챙이),반주리생이/좁생이/생이(참  새).

․ 때, 뛰다, 짝, 짜다 → 태, 튀다, 착, 차다

․ ‘-쩌/저’나 그 앞의 선어말어미 ‘-암/엄-’ ; 나 놀암쩌(나 놀고 있어), 밧테러 감저     (밭에 가고 있다), 어두엄쩌(어두워지고 있다)

․ ‘-앙/엉’(-아서의 의미) ; 가당 물 가쿠다(가다가 물어서 가겠습니다)

․ 선어말어미 ‘-수-’, ‘-쿠-’ ; 어드레 감가?(어디로 가십니까?), 나도 가다(나도    가겠습니다)

․ 조사 ; 집 안테레 걸라(집 안으로 걸어라), 아방라(아버지에게)

․ 몽고어의 영향 ; 말(馬) → 가라(黑馬), 적다(赤馬), 고라(회색말), 월라( 點馬)

․ 일본어의 영향 ; 쟈왕(밥공기), 간대기(풍로), 후로(목욕탕), 이까리(돛)

 

․ 강원도 사투리의 특징

 

․ 정선지역 방언은 농경문화속의 생활용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조사 대상 자료중 학      술, 학예 분야와 관련된 용어는 전무하다.

․ 현대어의 꾸준한 전국 표준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정선방언은 대다수가 아직까지 민중들     속에서 끊임없이 사용되고 있다.

․ 지역적, 인문적 특이성으로 인하여 구성원들의 실생활과 집단내 사회 활동과정에서의

   언어관습이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는 언어의 무차별화 현상이 나타난다.

․ 명사형 접미사 "엥이, ~앵이"의 다양한 형태의 활용.

   예) 고라댕이 →골짜기 , 나생이→ 냉이 ,따뗑이 →상처등의 딱지

․ 각자의 단어에는 유성음이 적절히 녹아있어 바름이 매끄럽고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 음두에 'ㄹ'로 시작하는 단어의 철저한 두음법칙 현상이 지켜진다.

․ 고어와 현대어의 과도기적 성격을 지닌다.

․ 순수국어가 많고 전체적으로 경음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참고자료4] 방언과 표준어

 

표준어, 방언의 사전적 의미

 

표준어’ 란 단어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한 나라의 공용어(公用語)로 쓰이는 규범으로서의 언어라고 나온다. 표준어란 대개 각국의 수도에서 쓰는 말을 기초로 하여 성립하며, 한국은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표준어로 정했다. 일반적으로는 한 나라의 공통어에 일정한 규제를 가한 이상적인 언어를 말한다. 한 나라의 국어에는 대개 많은 방언(方言)이 있으므로 교육․정치․문화 등의 공용어로서는 그 가운데 가장 규격이 바른 방언을 택하여 대표적인 국어로 인정하고 그 언어체계를 표준어라 한다.

표준어는 자연히 발생하여 성립되는 경우도 있지만, 인공적으로 제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런 경우, 수도나 문화중심지의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언어가 표준어의 기반이 되는 일이 많다. 영국의 런던어, 프랑스의 파리어, 일본의 도쿄어, 한국의 서울말 등은 모두 이런 예에 속한다. 여러 방언 가운데 가장 큰 세력을 가진 문자나 언어가 표준어의 기반이 되는 일도 있다. 예를 들면 독일에서는 종교개혁으로 유명한 루터의 독일어가,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는 단테, 페트라르카, 보카치오 등이 작품에서 사용한 피렌체시(市)의 상류사회 언어가 표준어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그럼 방언이란 무엇인가? 방언이란 공통어나 표준어와는 다른 어떤 지역의 특유한 단어나 언어적용법을 말한다. 보통 사투리라고 불리나 이 단어는 다소 규범적인 면에서 보아 비하된 개념이므로 언어학 용어로 쓰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비하여 언어학적인 방언이란 한 언어가 분지적(分枝的)으로 발달하여 몇몇 개의 지역적으로 다른 언어체계로 분화되었을 때 그 체계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정의에 의하면 영어와 독일어도 더 큰 게르만조어(祖語)에서 분지하였으므로 방언이라고 불릴 수 있으며, 한국어에서 분지된 경상도말과 전라도말도 방언이라고 불릴 수 있다. 따라서 언어와 방언은 본질적으로 구별이 없다. 그러나 방언을 언어와 대립된 개념으로 쓰려면, 각각의 방언 사용자들이 공통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그 때의 언어를 방언이라고 한정시키는 수도 있으나 객관적인 정의는 되지 못한다.

방언이 생기는 까닭은 우선 지역적으로 격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한 사람의 화자(話者)와 한 사람의 청자(聽者) 간에도 지역적인 차이가 있다. 지역의 차이가 적을수록 방언의 차이가 적으나 이 지역의 차이라는 것이 반드시 지리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정치적․문화적인 면도 고려된다.

따라서 지역이 갈라지는 것은 언어 사용자의 이동 등을 통하여 산․강 등의 자연장애, 도로․해로(海路)가 없어지거나 정치적․행정적 구역, 통학구역․시장권․혼인권, 종파적 구획, 지역사회의 폐쇄성 또는 고립성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방언의 개념

 

언어학의 많은 술어들이 그러하듯이 방언도 늘 같은 개념으로 쓰이지만은 않는다. 시대에 따라 또는 나라나 학자에 따라 몇 가지 다른 개념으로 쓰이지만, 일반인이 쓰는 개념과 전문가가 쓰는 개념도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방언과 표준어

 

방언(方言;dialect)이라는 용어의 한 용법은 표준어와 대립되는 개념으로서의, 다시 말하면 비표준어라는 개념으로서의 용법이다. ‘방송극에 방언을 함부로들 써서 야단’이라든가, ‘공직자가 방언을 써서는 안된다’ 든가 할 때의 ‘방언’ 은 표준어와 대립되는 개념으로서의 방언이다. 이러한 개념으로서의 방언은 ‘사투리’ 라는 용어로 바뀌어 쓰이는 수가 많다. ‘충청도 사투리’, ‘평안도 사투리’ 라고  할 때의 사투리는 대개 이러한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다. 이때의 방언이나 사투리는 말하자면 표준어가 아닌 어느 시골의 말을 뜻하며, 나아가서는 표준어보다 열등(劣等)한 지위에 있는 그만큼 세련되지 못하고 격을 갖추지 못한 열등(劣等)의 말을 일컫는다. 그리고 이때의 방언 내지 사투리는 대개 한 고장의 언어체계 전반을 가리키기보다는 그 고장의 말 가운데서 표준어에는 없는, 그 고장 특유의 언어요소만을 일컫는 것이 보통이다. ‘사투리가 많아 못 알아듣겠다’ 라고 할 때의 사투리가 바로 그러한 용법으로 쓰인 경우일 것이다.

 

언어의 하위개념으로서의 방언

 

그러나 언어학 내지 방언학에서 ‘방언’이라고 할 때는 표준어보다 못하다든가 세련되지 못하고 규칙에 엄격하지 않다든가와 같은, 어떤 나쁜 평가를 동반한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한 언어를 형성하고 있는 하위단위로서의 언어체계 전반을 곧 방언이라 하여, 가령 한국어를 예로 들면 한국어를 이루고 있는 각 지역의 말 하나하나를 즉, 그 지역  의 언어체계전부를 방언이라 한다. 그리고 나머지 지역의 방언들은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또는 표준어보다 못한 언어이기 때문에 방언인 것이 아니라 한국어라는 한 언어의 하위류(下位類)들이기 때문에 방언인 것이다. 

이때의 ‘충청도방언’ 은, 충청도에서만 쓰이는, 표준어에도 없고 다른 도(道)의 말에도 없는 충청도 특유의 언어요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충청도의 토박이들이 전래적(傳來的)으로 써 온 한국어 전부를 가리킨다. 이 점에서 한국어는 우리 나라에서 쓰이는 각 방언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지역의 방언은 하위단위인 한국어의 변종(變種; variety)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방언의 크기

 

한 언어의 방언들은 대체로 애초에는 한가지 모습만을 가졌던 언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지역에서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일으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즉 한 모체(母體)로부터의 분화체(分化體)인 것이다. 이 언어의 분화(分化;differentiation, diversity)는 그 폭(幅)이 아주 커지면 아주 다른 언어로 갈리기도 한다. 가령 한국어와 만주어는 애초 알타이(Altai) 조어(祖語)로부터 분화되기 시작할 무렵에는 방언차 정도의 조그만 차이밖에 없는 사이였을 것인데 이것이 점차 커져서 드디어는 별개(別個) 언어로 분립(分立)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 언어의 방언이란 이처럼 별개 언어로 될 정도의 큰 분화를 일으키지 않은 적어도 한 언어로서의 공통점을 유지하는 한도 안에서의 분화만을 거친 분화체(分化體)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분화의 크기는 이 경우에도 일정하지 않다. 한 언어 안에서의 언어분화라 할지라도 여러 층위(層位)에서 갖가지 다른 이유로 갖가지 다른 크기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령 같은 제주도 안이라 하더라도 한라산 북쪽과 남쪽의 말이 갈릴 수 있고, 또 같은 남쪽 지역이라 하더라도 산간지방과 해안지방 사이에서 다시 언어분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때 방언은 한 언어의 어느 크기, 어느 층위의 하위류(下位類)를 가리키는 것일까? 가령 한 언어의 제 1차 하위류(下位類)만을 방언이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방언을 이처럼 엄격하게 규정된 술어로 쓰는 일은 별로 없다. 

즉 한 언어의 하위류(下位類)요 분화체이면 그 크기나 층위에 구애됨이 없이 모두 방언이라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주도 전역의 언어를 가리키는 '제주도 방언', 한라산 이남지방의 언어만을 가리키는 ‘남제주도 방언’, 또 그 중 어촌의 언어만을 가리키는 ‘남제주도 어촌방언’등의 명명(命名)이 다 가능한 것은 이 때문이다. 

한 개인의 말을 특별히 구별하여 지칭하고자 할 때는 개인어(個人語 ; idiolect)라 한다. 이는 방언이 한 개인의 말 정도로 작은 크기의 언어를 가리키는 용어로까지는 쓰이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示唆)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방언이 어느 크기 이하의 작은 단위는 가리킬 수 없다든가 하는 엄격한 제한은 없다.  한 군 단위의 언어를 가리켜 ‘경주방언(慶州方言)’이라 불러도 좋으며, 한 마을 단위의 언어를 가리켜 ‘석교리방언(石橋里方言)’이라 불러도 방언이라는 용어의 용법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다. ‘방언’은 그만큼 쓰임이 자유롭고 용도의 폭이 큰 용어라 이해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⑤ 지역방언(地域方言)과 사회방언(社會方言)

 

한 언어 안에서의 방언의 분화는 크게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하나는 지역이 다름으로써 방언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사회적인 요인들 가령 사회계층(社會階層), 성별(性別), 세대차(世代差)등에 의해 방언이 갈리는 경우다. 

 

지역방언(地域方言)

  

두 가지 원인 중 전자(前者), 즉 지역의 다름에 의해 형성된 방언을 지역방언(地域方言 ; regional dialect)이라 한다. 두 지역 사이에 큰 산맥이나 강, 또는 큰 숲이나 늪 등의 지리적인 장애가 있을 때면, 그러하지만, 이러한 뚜렷한 장 애물이 없더라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 양쪽 지역 주민들 사이의 왕래가 어려워지고 따라서 두 지역의 언어는 점차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가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되는 일이다. 행정구역이 다르다든가 시장권이나, 학군, 또는 교구 등이 다르다는 것도 서로의 왕래를 소원(疏遠)하게 함으로써 방언의 분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수가 많다. 

어떠한 조건에 의해서든 이처럼 지리적인 거리로 인하여(다시 말하면 지역이 떨어져 있음으로써) 서로 분화를 일으킨 방언 각각을 지역방언이라 한다. 우리 나라에서 흔히 ‘제주도 방언, 경상도 방언, 전라도 방언’ 등으로 도명(道名)을 붙여 부르는 방언들이 이 지역방언의 전형적인 예이지만, ‘중부방언, 영동방언, 흑산도(黑山道) 방언, 강릉(江陵)방언’ 과 같이 이름의 방언도 역시 훌륭한 지역방언의 예들이다. 전통적으로 방언이라 하면 이 지역방언을 일컬을 만큼 지역방언은 방언 중 대표적인 존재라 할 만하다.

 

사회방언(社會方言) 

 

방언은 지역이 달리짐에 따라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몇 개의 방언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한 지역의 언어가 다시 분화를 일으키는 것은 대개 사회계층의 다름, 세대의 차이, 또는 성별의 차이 등의 사회적 요인에 기인한다. 이처럼 지리적인 거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인 요인에 의하여 형성되는 방언을 사회방언(社會方言; social dialect)이라 한다. 사회방언은 때로 계층방언(階層方言; class dialect)이라고 부르는 수도 있는데 이는 사회방언이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에 의하여 형성되지만 그 중에서도 사회계층이 가장 중요한 요인임이 일반적인 데서 연유한다. 

사회방언은 지역방언과 함께 이대방언(二大方言)의 하나를 이룬다. 그러나 사회방언은 지역방언만큼 일찍부터 방언학자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어느 사회에나 사회방언이 없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사회방언간의 차이는 지역방언들 사이의 그것만큼 그렇게 뚜렷하지 않게 때문이었다. 가령 20대와 60대 사이에는 분명히 방언차(方言差; 사회방언으로서의 차이)가 있지만, 그 차이가 전라도방언과 경상도방언 사이의 그것만큼 현저하지는 않은 것이 일반적이며, 남자와 여자사이의 방언 차이 역시 마찬가지다. 사회계층간의 방언차는 사회에 따라서는 상당히 현격한 차이를 보여 일찍부터 논의의 대상이 되어 오기는 하였다. 인도에서의카스트에 의해 분화된 방언, 미국에서의 흑인영어의 특이성, 우리 나라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양반 계층과 일반 계층 사이의 방언차 등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계층간의 방언분화는 역시 어느 사회에서나 발견되는 것이 아니어서 지역간의 방언분화만큼 일반적이지 못하고 따라서 최근 사회언어학(社會言語學; socialinguistics)의 대두에 따라 점차 큰 관심의 대상이 될 때까지는 방언학의 중심 문제가 되지 못하였다.

 

언어와 방언

 

상호의사소통력(相互意思疏通力; mutual intelligibility)

 

  방언은 언어의 변종들이며 그 하위류(下位類)이기 때문에 한 언어에 속하는 방언들은 그들 사이의 차이가 아무리 현저하고 크다고 하더라도 상호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로 크지는 않은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반해서 가령 한국어와 일본어, 또는 한국어와 중국어처럼 서로 다른 언어는 그 차이가 너무 커서 이들 두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방언과 언어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흔히 상호의사소통력(相互意思疏通力; mutual intelligibility)을 든다. 말의 차이가 있는 두 다른 지역의 사람이 만나 서로 의사가 소통되면 두 지역의 말은 한 언어의 방언들이며, 그렇지 못하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그 두 지역의 말은 별개의 언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의사소통 여부에 의한 언어와 방언의 구분 기준은 때로는 그대로 잘 적용되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어 그리 강력한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점도 자주 지적된다. 한 언어에 속하는 방언들이면서도 상호의사소통을 불가능하게 할만큼 그 차이가 큰 경우도 있으며, 분명히 개별의 언어를 쓰는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 자기 나라 말을 쓰면서도 의사가 자유롭게 소통되는 실례도 있기 때문이다. 전자의 예로는 흔히 중국을 든다. 표준 중국어인 북경 관동(官語)와 광동방언(廣東方言)은 같은 중국어이면서도 의사소통이 안 될 만큼 그 차이가 크다고 한다. 중국어는 크게 네 방언권으로 나뉘는데 위의 두 방언권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네 방언권 사이는 어느 사이에서나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고 한다. 

한 언어 안의 방언들 사이가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로 거리가 먼 사례(事例)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이태리에서도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제주도 사람끼리 하는 순수한 제주도 방언은 육지 사람들이 알아듣기 어렵다고 한다. 제주도 사람과 두만강 부근의 함경도 사람이 서로 만나 이야기할 경우의 상황이 아직 정확히 보고된 일이 없지만 이들 상호간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진다. 결국 한 언어에 속하는 방언들간의 언어차가 늘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가벼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이미 말한대로 서로 다른 별개의 언어이면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로 그 차이가 크지 않은 예들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 예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세 나라의 언어들은 각기 독자적인 특징을 가지 있는 별개의 언어인데 이 세나라 사람들은 서로 제나라 말을 쓰면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경우가 좀 다르지만 이러한 현상은 국경지대(國境地帶)에서 일반적이다.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 독일과 네덜란드의 국경지대 등이 대표적인 예이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이쪽 나라 말들이 저쪽 나라 사람들의 말을 쉽게 알아듣는다고 한다. 미국 내륙사람들과 멕시코 내륙지방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의사소통이 이들 국경지대에서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는 물론 국경지대에서는 상대편 나라 사람들과도 접촉을 자주 함으로써 두 나라 언어의 요소도 서로 오가는 데서 연유하는 것이지만, 이들의 예가 언어간의 차이가 반드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것이라는 입론(立論)의 한 반증이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국경지대라는 특수성은 있지만, 상호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작은 차이를 가지는 두 집단의 말은 한 언어의 방언들이라는 앞에서의 기준으로 보면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의 영어와 멕시코어는 한 언어에 속하는 두 방언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이 한 언어일 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하다. 국경을 사이로 미국 쪽의 말은 비록 멕시코어의 영향이 크다할지라도 영어임이 분명하고 멕시코 쪽의 말은 멕시코어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방언과 언어를 상호의사소통 여부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언과 국가

 

언어는 흔히 국가를 배경으로 하여 인식되는 일이 많다. 한 국가를 단위로 하여 그 안에서 한가지 표준어를 지향 하며 한가지 정서법으로 표기되는 말이면, 그 말들 사이에 다소간의 차이, 또는 상호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의 큰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한 언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중국어의 예의 방언들이 별개의 언어들로 간주되지 않고 중국어의 방언들로 간주되는 것은 이 까닭이다. 그들 방언은 모두 한자라는 동일한 정서법으로 표기되며 또 그 방언들이 지향하는 표준어가 있다면 그것은 표준중국어일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중국에서 쓰이는 여러 방언은 아무리 그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도 중국어의 방언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서의 문제도 이러한 기준에 의해 해결된다. 미국 쪽 사람들은 멕시코어의 요소가 많이 섞인 말을 쓴다 하더라도 영어정서법을 쓰며 또 표준영어를 지향하기 때문에 그들의 말은 영어인 것이다. 다른 국경 지대에서의 두 나라 언어들도 그들이 각기 다른 국가, 다른 정서법, 다른 표준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비록 두 말이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할 정도로 가깝다 하더라도 각각 별개의 언어이며 결코 한 언어의 방언들이 아니라는 일반론이 성립한다. 

언어와 방언을 이처럼 국가와 연관시켜 인식할 때 문제로 대두되는 몇 경우가 있다. 그 하나는 스위스 및 캐나다와 같은 경우다. 스위스에서 쓰이는 불란서와 독일어는 한 나라에서 한 국민들이 쓰는 말이라는 점에서 같은 언어의 방언들이라고 할 법하다. 캐나다에서 쓰이는 영어와 프랑스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이 각기 별개의 언어임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러면 무엇이 그 기준인가? 우선 이들이 상호의사소통이 될 정도의 가까운 언어가 아니라는 점을 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정서법과 지향하는 표준어가 더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 스위스에서 쓰이는 프랑스어도 정서법은 프랑스 사람들이 쓰는 것을 따르며 파리의 표준어를 그 기간(基幹)으로 삼기 때문에 프랑스어이다. 마찬가지로 스위스에서 스위스 국민이 쓴다고 하여도 독일어는, 같은 스위스 국민이 쓰는 프랑스어와는 별개의 언어인 독일어이다. 한 나라 한 국민이 쓰는 언어를 쓰고 있다는 것은 분명 예외적인 현상으로서 그 언어들이 한 국가 안에서 쓰인다고 하여 단일 언어는 아닌 것이다. 

국가와 언어를 묶어 생각할 때 제기(提起)되는 다른 한 경우는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다 영어가 쓰이는 경우다. 나라가 다 다르니 각기 다른 나라에서 쓰이는 영어를 모두 다른 언어라고 하여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영국 영어(British English), 미국 영어(American English)로 구분은 할지언정 이들이 같은 영어임에는 틀림없다. 

이때 이들을 같은 언어로 묶는 기준은 무엇인가? 우선 국경지대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서 이들이 모두 상호의사소통이 가능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일한 정서법을 쓰고 있다는 점을 큰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이들의 표준어는 반드시 하나는 아니지만 표준어끼리의 차이가 이들을 다른 언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미세한 것이어서 결국 거의 같은 표준어를 채택해 쓴다고 할 수 있고 따라서 이 점에서도 이들은 한 언어로 묶인다.

결국 각 언어는 한 국가에 소속되는 관계에 있지만, 각각 다른 체계의 정서법과 표준어를 가질 때 그 독자성을 가지는 것이며, 방언은 이러한 언어의 하위류(下位類)들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다.

 

 

출가(出家)와 가출(家出)은 어떤 관계일까? 예컨대, 석가모니가 집을 나선 것은 출가요,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자식이 집을 나선 것은 가출이라 한다. 이 둘은 전혀 다른 대접을 받는 단어이다. 실제 문맥에서 사용되는 의미 즉, 문맥적 의미와 이들 단어들에 대하여 갖는 태도와 느낌 즉 정서적 의미가 사못 다르기 때문이다. 방언(方言)과 사투리의 관계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사투리라고 하면 왠지 다서 격이 낮은말인 듯하여 경멸조로 대하거나 부끄럽게 받아 들이게 된다. 사투리 대신에 시골말, 또는 촌말이라고 하면 더욱 그러하다. 또한 ‘철수는 사투리가 심하다’ 라는 표현은 가능하지만, ‘철수는 방언이 심하다’ 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언과 사투리 이 두 단어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는 듯하다. 이들이 가리키는 개념이나 뜻 즉, 사전적 의미 또는 지시적 의미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집을 나서다’ 라는 객관적인 사실과 진리치가 같으므로, 출가와 가출 사이에 본질적인 개념의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방언은 흔히 표준어와 대립하여 쓰인다. 공식석상이나 방송 같은 데에서 표준어를 써야 함은 당연하다. ‘표준어를 쓰지 않고 왜 방언을 쓰느냐?’고 힐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표준어를 방언보다 휠씬 더 우월하다거나 세련되거나 절대적인 말로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때와 장소를 맞추어 적절히 가려 쓰면 된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표준어 사정의 원칙은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이다. ‘서울말’이 표준어의 원칙이라는 표현은 결국 표준어도 지역 방언의 하나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하겠다. 천재지변이나 전쟁, 또는 정치적에서나 사회문화적인 어떤 원인에 의해 행정 수도(首都)를 옮기는 경우를 가상해보자. 이렇게 되면 표준어가 자연 새로 옮긴 오랜 시간이 지난다면 강릉 방언이 표준어가 되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 때엔 현재의 표준어 즉, 서울 방언을 쓰는 사람에게 표준어로 “니 : 왜서 그리 사투리 쓰냐?” 라고 힐문하게 될 것이다. 결국 표준어란 여러 방언들 가운데 선택된 방언일 따름이다. 북한에서 평양말을 문화어로 정한 것도 동일한 논리와 원칙에서 이해된다. 표준어 대신 문화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만이 다르다면 다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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