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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저작권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01월 06일 22시 16분  조회:3911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영상 뉴스

저작권 3년 양도·표제작 금지 반발…"수상 거부"
최은영·이기호 작가도 같은 이유로 수상 거부
문학사상사(상 운영사), 수상작 발표 무기 연기
[앵커]
국내 대표적인 문학상의 하나인 '이상문학상'이 저작권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상을 받으려면 저작권을 양도하라는 계약 조항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들이 잇따라 수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상 거부를 먼저 알린 작가는 소설가 김금희 씨입니다.

우수상 선정 소식에 기뻐하다가 계약서를 받아보곤 깜짝 놀랐다는 겁니다.

저작권을 3년간 양도하는 건 물론, 개인 단편집을 낼 때도 표제작으로 쓸 수 없다는 저작권 조항을 납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문열과 최인호, 신경숙, 한강 등 1977년 이래 당대 최고 작가를 수상자로 배출해 온 훌륭한 상이었기에 더더욱 그랬습니다.

[김금희 / 소설가 : 이 중요하고 전통 있는 상이 작가를 격려하는 방식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면 그걸 그대로 받기에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작가는 트위터로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최은영, 이기호 작가도 같은 이유로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상을 운영하는 문학사상사는 수상작 발표 기자간담회를 무기 연기하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저작권 조항은 대상에만 요구했던 조건인데, 지난해부터 직원 실수로 우수상에도 추가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상 수상작이라 해도 과도한 요구라는 지적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지현 / 문학사상 대표 : 대상 저작권은 저작권 기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상황을 인지했으니까, 이를 충분히 검토해서 수상작가의 입장을 고려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문단에선 이번 사태를 시대 변화에 뒤처진 출판계의 관행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낙후된 저작권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는 겁니다.

[김금희 / 소설가 : 기본 전제로 "작가한테 저작권을 양도받을 수 있다, 지금 이 상을 운영한다는 이유 만으로." 그런 생각을 문학사상사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YTN 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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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스

 

[앵커]

국내 최고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이상문학상'은 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상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가들이 잇따라 상을 안 받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이 상을 주는 대신에, 3년 동안 작품의 저작권을 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설가 김금희 씨는 작가 생활 11년 만에 처음 받을 뻔했던 이상문학상을 거부했습니다.

우수상을 받는 조건으로, 작품 저작권을 출판사에 3년 동안 넘긴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금희/소설가 : 작가에게 불리한 것을 취하고 독자들에겐 상을 포장하는 셈이에요. 이건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죠. 상의 의미는 격려잖아요.]

함께 수상 명단에 오른 소설가 최은영 씨와 이기호 씨도 "다른 문학상에선 이런 조건을 겪은 적이 없다" 며 상을 안 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상을 기리기 위해 1977년 만든 이 상은 가장 권위있는 국내 문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매해 발표된 뛰어난 중단편 소설을 골라 대상과 우수상을 엮은 작품집을 1월마다 내놓습니다.

출판사는 대상 작품의 저작권을 3년간 행사해 왔고, 지난해부터는 우수상 작품까지 이 규정을 확대 적용해왔습니다.

작가들의 수상 거부가 이어지자 출판사는 오늘(6일) 하려던 수상작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문단에선 작가들의 소중한 노동의 결과물을 상을 준다는 이유로 빼앗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수상 거부가 출판계의 옳지 않은 관행을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소리목·문학동네·서울시여성가족재단·채널예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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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사전

이상문학상

 

 

 1977년 월간 <문학사상>이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李箱) 문학의 뛰어난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
 
 
 
 
 

 

외국어 표기

 

 

(한자)

 

요절한 천재 작가 이상(李箱)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그의 작가정신을 계승하여 한국 소설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7년 문학사상사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중ㆍ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수상작과 후보작을 매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이라는 작품집을 통해 발표한다. 심사위원은 문학평론가와 신문사 문화부기자, 문학잡지의 애독자, 문학전공 교수로 구성된다.

 

심사 대상작

전년도 심사 대상작 이후 발표된 작품들로부터 당해년도 자료조사 마감일까지 발행된 문예지를 중심으로 해서 각종 정기간행물에 발표된 작품성이 뛰어난 중ㆍ단편소설을 망라하여 심사한다. 문단 경력이나 업적, 소설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예술적인 완성도와 실험성이 가미된 작품 위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예심/본심)

수상 대상작은 예심과 본심에 걸쳐 심사한다. 예심은 1년 동안 각 매체에 발표된 작품을 수집하여 이상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 대학교수, 문학평론가, 작가, 각 문예지 편집장, 일간지 문학 담당 기자 등 약 100여 명에게 추천을 의뢰한다. 이상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문학사상> 편집위원과 문학사상사 경영진 및 편집진으로 구성된다. 또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추천 작품 선정에 참고하는 등 모든 자료를 일괄하여 편집위원들의 지도를 받아 본심에 올릴 작품을 선별한다. 본심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문학평론가와 각 신문사 문화부 기자, 문학잡지의 독자, 문학을 전공한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 내역 및 상금

대상 1명과 특별상 1명, 추천 우수작상 10명 이내로 한다. 이 중 특별상은 이미 대상을 수상한 기(旣)수상작가를 포함한 중견ㆍ원로작가와 이상문학상의 우수작상을 여러 차례 받은 수상자의 작품이 심사 대상으로 오르게 되며, 당해년도에 작품을 발표한 작가에게 수여한다. 상금은 대상 3,500만 원, 특별상 500만 원, 추천 우수작상은 각각 300만 원이 수여된다. 당선된 수상작은 문학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작품집 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있다.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대상 수상작의 출판 저작권은 문학사상사에 귀속된다. 단 2차 저작권(번역출판권, 영화화ㆍ연극화 등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고 <이상문학상 작품집> 발행 후 3년이 경과하면 저자의 작품집에 수록할 수 있다. 단 우수작상 및 특별상은 상금에 매절 원고료가 포함된 출판 관습과 본상 규정에 따라, 수록된 당해년도 작품집에 한하여 문학사상사가 계속 제한적인 저작권(사실상의 저작이용권)을 갖는다. 다만 어떤 경우에도 <이상문학상 작품집>의 표제(대상 작품명)와 중복되거나 혼동의 우려가 없도록 하기 위하여, 대상 작품명을 대상 수상작가의 작품집 서명(書名ㆍ표제작)으로는 쓰지 못한다.

이상문학상의 제1회 수상작은 김승옥의 <서울의 달빛 0장>이었다. 2012년 제36회 대상 수상작은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가 선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상문학상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

두산백과

이상문학상

 

 ]

요약 소설가 이상(李箱)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소설계의 발전을 위해 1977년 문학사상사(文學思想社)가 제정한 문학상.
분야 한국문학
주최기관 문학사상사
주최시기 및 기간 1월
시작년도 1977년
시상내역 중·단편 소설

대상은 문단경력이나 업적, 소설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 위주로 선정하며, 심사위원은 문학평론가와 각 신문사 문화부 기자, 문학잡지의 독자, 문학을 전공한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한 작품 중 작품성이 뛰어난 중단편 후보작을 골라 그중에서 대상 1편을 뽑아 시상한다. 상금은 대상 3,500만 원, 추천 우수작상 300만 원, 특별상 500만 원 등이다. 대상 수상작품은 추천우수작들과 함께 문학사상사에서 발행하는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된다. 
 

* 역대 수상작

* 역대 수상작

연도

대상 수상작

수상자

1회

1977년

<서울의 달빛 0장>

김승옥

2회

1978년

<잔인한 도시>

이청준

3회

1979년

<저녁의 게임>

오정희

4회

1980년

<관계>

유재용

5회

1981년

<엄마의 말뚝>

박완서

6회

1982년

<깊고 푸른 밤>

최인호

7회

1983년

<먼 그대>

서영은

8회

1984년

<어두운 기억의 저편>

이균영

9회

1985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이제하

10회

1986년

<흐르는 북>

최일남

11회

1987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12회

1988년

<붉은 방>

임철우

<해변의 길손>

한승원

13회

1989년

<겨울의 환>

김채원

14회

1990년

<마음의 감옥>

김원일

15회

1991년

<우리 시대의 소설가>

조성기

16회

1992년

<숨은 꽃>

양귀자

17회

1993년

<얼음의 도가니>

최수철

18회

1994년

<하나코는 없다>

최윤

19회

1995년

<하얀 배>

윤후명

20회

1996년

<천지간>

윤대녕

21회

1997년

<사랑의 예감>

김지원

22회

1998년

<아내의 상자>

은희경

23회

1999년

<내 마음의 옥탑방>

박상우

24회

2000년

<시인의 별>

이인화

25회

2001년

<부석사>

신경숙

26회

2002년

<뱀장어 스튜>

권지예

27회

2003년

<바다와 나비>

김인숙

28회

2004년

<화장>

김훈

29회

2005년

<몽고반점>

한강

30회

2006년

<밤이여, 나뉘어라>

정미경

31회

2007년

<천사는 여기 머문다>

전경린

32회

2008년

<사랑을 믿다>

권여선

33회

2009년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김연수

34회

2010년

<아침의 문>

박민규

35회

2011년

<맨발로 글목을 돌다>

공지영

36회

2012년

<옥수수와 나>

김영하

37회

2013년

<침묵의 미래>

김애란

38회

2014년

<몬순>

편혜영

39회

2015년

<뿌리 이야기>

김숨

40회

2016년

<천국의 문>

김경욱

41회

2017년

<풍경소리>

구효서

42회

2018년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손홍규

 

[네이버 지식백과] 이상문학상 [李箱文學賞]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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