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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년 05월 14일 21시 33분  조회:1928  추천:0  작성자: 죽림
[잡문] 알쏭달쏭한 문제
2016년 02월 24일 작성자: 회령
     
                                                     
                                                                                                                  
        1.사람의 머리통문제
   
    천지간 우주간 수수께끼가 많지만 많이 해명되였고 계속 해명되고 있다. 해가 동쪽에서 솟아 서쪽으로 굴러가 퉁! 떨어진다던 문제(수수께끼)도 해명을 보았고 미친수캐가 달을 짓씹어 먹었다든 문제도 언녕 해명되였다. 상아아가씨가 옥토끼를 데리고 절구를 찧는다는 문제는 해명중에 있다. 말과 당나귀가 노새와 버새를 만들어낸(창조한) 오묘한 문제도 해명을 보았고 화성에 물이 있는가 하는 문제는 거이 해명이 되는 모양이다. 사람이 250년까지 살수 있다고 이전에 어떤정신병자가 기염을 토하며 대성을 질러 웃긴바가 있긴 하지만 지금은 무슨 백세시대라는가 하면서 건강장수의 비밀, 비결이 륙속 밝혀지는 중이다.
    사람들이 점점 더 약아빠지면서 보는 눈 생각하는 눈 분석, 판단하는 눈 그리고 실천행위가 고속으로 발달해서 말하자면 과학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해서, 계속 발전을 하고 있어서 수수께끼는 다 해명을 볼것이다. 천당이며 극락세계며… 다 밝혀질 것이다. 시간문제일뿐이다. 자본주의 공산주의는 리론상에서 해명을 보았고 지금 건설이 한창 진행중이다.
    그런데, 요상한것이 사람의 머리통문제다. 인간세상 수천년래 동서고금을 두루 보면 사람이 사람문제를 해결못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주를 탐색하고 사막을 다스리고 대기온난화를 조정하고 러씨아가스를 도관으로 한국에 가져가고 장강의 물을 북경, 천진에 끌어오고… 이런 어마어마한 어기찬 일은 하면서도 사람이 제머리통 하나를 다스리지 못하여… 세상이 시끌벅적 여전히 계속 복잡하다. 온전한, 바로된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다. 말썽은 제대로 되지못한 인간의대갈통 때문에 생기는데, 그것이 줄곧 인간사회의 미해결문제로 되고 있다. 멀리는 말고 근, 현대만 본다면 1,2차세계대전은 누구의 머리통 때문에 일어났는가? 38선은 어느놈 때문에 생겨나고 조선전쟁은 어느애들 때문에 터져가지고 지금도 우리를 원통케 하고 또 세인들앞에서 부끄럽게 하는가! 주영강, 서재후, 령계획, 소영동무… 그느마들 먹을게 없었는가 잠자리 불편했는가… 왜서 개골망신, 패가망신을 했는가… 아무리 따져봐도 그 머리통에 문제가 생긴거다. 주은래, 주용기… 이런 이들은 왜 오늘도 세계적 존경을 받는가?! 머리문제다. 머리통에는 정신이 있는데 그속에 의식이 있고 의식속에는 지식, 사유, 감각, 사상, 감정, 량심, 도덕, 습관… 이런것이 들어 있다. 사람은 머리통의 지배를 받는다. 인간세상의 모든일은 머리통에 달렸다.
    머리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공자님을 모셔와도 쓸데없고 그리스도, 석가모니, 나무아미타불, 마르쿠스, 레닌, 모택동… 고금중외 철학가, 사상가, 정치가, 종교가, 문학가, 교육가, 의학가, 생물학가… 그어느 성현을 모셔와도 쓸데없다.
    인간은 오늘까지도 사람의 머리통문제를 철저히 해결하지 못했고 태평성대를 만들어 보지 못했다. 뒤죽박죽 치고박고 막고뚫고 잡고뛰고 양봉음위… 예나 지금이나 북새통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갈통에 문제가 있는 인간나부랭이는 부단히 잡아버려도 부단히 생겨나니… 도대체가 생존바탕과 환경에 문제가 생겼나 염색체 유전인자에 귀신이 붙었나…
                                                                                                                                                                  201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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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정책이 있으면 대책이 있다
   
    앞에서 머리통이요 대갈통이요 하며 무식하고 개명치 못한 악담을 하긴했지만 떠들다 보니께 워낙 주제가 너무도 엄청난 것이여서 급급히 함구를 했다. 세계관, 인생관, 사상, 량심, 도덕, 인격, 원칙, 당성, 진리… 감히 의식형태를 건드리다니… 고양이 새끼가 쇠대가리, 사자대가리를 맡은것보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닌가.
   
    하여 이제부터는 중한것은 피하고 경한것으로, 즉 직접 보고 듣고 한 현실적인 알쏭달쏭한 문제를(나로서는 리치를 알수없는것.) 말하고저 한다. 목적은 여러분들의 가르침을 받자는데 있다.
   
    세상이 다 알다싶히 중국의 제5대의 중앙령도들은 맡은일을 잘하고 있다. 중국이 망하기를 늘 바라고 있는 사람들은 맹랑하고 괘씸하기가 짝이 없겠지만 그들도 머리를 끄덕이지 않을수는 없을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바른말 하기를 싫어하고 심술통이 바르지 못한 미국아덜이지만 갸들도 습근평을 잘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잘했는데 앞으로는 어떨가… 더 잘할거다하고 신심을 가지면서도 머리가 기우뚱거려지는, 말하자면 반신반의하는, 신심도 있고 우려도 있다. 그것은 양봉음위, 흥상만하(상급은 법석떠들며 얼렁뚱땅 속여넘기고 하급은 직접  기편한다.) 관관상호(아래위령도가 서로 감싸 줌.)가 여기저기서 보이기 때문이다. 암행어사(독찰조)가 다니는데도 담이 큰 놈들이 여전히 있는데 이놈들의 방해와 교란, 파괴를 간단하게 볼수없다. 그래서 속이 개운치 못하고 우려가 생기는거다.

    층층의 령도가 업적을 올리자고 기를 쓰고 초유록처럼 사업하는것은 위인민복무일뿐만아니라 그의 벼슬급도 오를수 있기에 말그대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다. 이것은 너무도 감동적이고 칭찬할 일이고 대단한 일이고 자타가 기뻐해야할 일이고… 좋은일이다. 그런데, 어떤령도의 업적올리기에는 치사스럽고 더럽고 젖먹던 밸까지 올라오는 문세가락이 들어있다.

    여기서 간단한 실례를 한번보자.

    한국시골에서 부는 바람을 얻어 먹었는지 우리고장에서도 “문화축제”라는 바람이 불어치는데, 어떤것은 희한하기 짝이없다. 중공18대에서 5위일체건설을 호소했는데 거기에 문화건설이라는 조목이 들어있다. “문화축제”는 문화건설범주에 넣을수 있을뿐만 아니라 중앙과 언행보조를 일치한다는 명분도 세울수 있고(모든면에서 보조를 맞추라고 중앙에서 말한바가 있다.) 업적을 쌓는데도 유익하고 첩경일것 같아서… 하여튼, 여기저기서 문화축제붐이 일어났다. 하지만 남이 한걸 그대로 옮겨다 할수는 없는거고… 여덟신선이 바다를 건널때처럼 저마다 기발한 신통성, 창발성, 능동성, 적극성, 필요성, 절박성, 효익성, 위기감, 책임감, 사명감, 원대한안광, 혁명적포부, 과학발전관, 당성… 일체의 전략전술, 방법과 수단, 열량을 다 발휘해서, (어떤령도는 우격다짐으로) 축제잔치를 결정하고 굉장히 크게 경쟁적으로 펼치는데, 축제가 그야말로 다종다양하다.

    변소문화축제, 뱀장어문화축제, 술문화축제, 봄똥문화축제, 개구리, 두꺼비, 거머리, 나비, 개똥불, 한우, 제주도똥돼지, 개, 짚신, 낫가락, 대장간, 도자기, 막걸리, 뻥튀기(옥수수튀기), 각설이… 지어는 미국의 선진문화를 학습하여 방귀문화라는것도 창출하였는데, 미국에서는 정신병자들이 이미 방귀대회(축제)까지 남녀가 용약 달려들어 엄숙하게 거행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하내비를 따라가지 못하여 방귀축제를 하지못한 상황이긴 하다만 하여튼, 한국에서는 무엇에나 다 거창하게 “문화”라는 두글자를 붙이기 좋아하며 거기에 따르는 축제가 말그대로 여기저기산골마을, 버덕마을들에서 비온뒤 똥버섯 돋듯, 눈온뒤 강아지 뛰놀듯 비일비재다.

    우리 이 고장 령도들에서도 한국의 “선진문화”를 혜안으로 예민하게 통찰하고 인입접목을 해서 무슨버섯 문화, 무슨배 문화, 무슨꽃 문화,  무슨강 문화, 돌문화, 찰떡문화, 초두부, 감주, 비빔밥, 소싸움, 빙설, 얼음, 여름철, 겨울철… 문화가 버쩍 만발했는데 거기에 따르는 축제도 가지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서 어떤령도자는 사심이 발작했다.

    우리고장 어느부락에서 처음으로 축제잔치를 하는데, 시작부터 말썽이였다. 그것은 1, 2령도가 생각이 달랐든 것이다. 1령도께옵서는 기발한 신통성과 창발성, 필요성, 절박성… 20여가지 “성”에 나중에는 당성까지 내 휘두르며 축제를 주장하고 얼빠수는 필요없다고 일언지하 내놓고 반기를 들었는데, 결국은 거수가결로 축제를 하기로 결정했다. 속심을 말한다면 반대자가 훨씬 더 많았으나 일빠수가 노려보는 관건적 시각에 미움깨 살거있나, 내돈 드는것도 아닌데… 아주 대찬성이기나 한듯 번쩍 혹은 정중하게 다수가 거수를 했든것이다.

    얼빠수가 코방귀를 뀐 리유는 다른데서 야단법석 진행한 축제들의 사회효익(초상인자, 경제진흥, 문화건설에서)을 보면 그 휘황한 성과라든지 심원한 의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돈은 백만단위로 날아났다. 할일 없는 귀빈, 수장, 로령도를 모셔오고 외국에 통기하여 엉덩이가수(노래할때 엉덩이를 돌출하게 심하게 률동함. 그래서 군중들이 이름을 모르는 상황에서 듣기좋고 부르기 좋은 이름으로 엉덩이가수라고 함.), 마구 뒹굴고 물구나무를 서며 고함을 지르다가는 도깨비가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사설을 하는(신형의 노래라고 함.) 무슨 예술그룹… 그런걸 품삵을 주고 사오고 축포를 터치고 꽃불을 쏘고 기념품(뢰물)을 주고 연회를하고 먹거리전시, 민속놀음활동도 하고… 하여튼, 며칠을 여가있는 사람들은 심심풀이를 하였다. 축제잔치에서는 예술공연이 주요한 한장면인데 우리네 연원들의 연출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나 거금을 주고 사온 외국연원들의 연출은 박수 한짝 없었다. 소학교아인지 중학교아인지 한 녀자애 둘이 새된소리를 두번 질렀을 뿐이다.

    이렇게 시작한 축제를 이 부락에서는 련8ㅡ9년을 힘차게 하고 이젠 걷어치웠다. 번마다 축제뒤끝에는 우리부락을 세계에 알렸다는둥 민족문화를 고양했다는둥 정신문명건설을 했다는둥… 총결에서 라렬하는 만질수도 없고 볼수도 없는 성과는 수두룩 했으나 원래 없는 재정에 뭉테기 지출만 뚜렸했다. 유형의 성과가 전혀 없은건 아니다. 일빠수동지가 티비화면에 몇초를 생광스럽게 면목을 낸바가 있고 무슨지면에 사진과 함께 인터뷰내용이 나온것이, 그리고 그간 일빠수 두사람이 상급으로 조동을 했는데 하나는 반급이 오르며 조동하고 하나는 한급을 올리 조동을 한것이 휘황한 성과였다.

    첯번째 축제가 있은후 군중들은 부질없는 짓을 한다며 돈이 아깝다고 하였다. 하지만, 일빠수동지들은 만난과 교란을 맞받아 용왕매진 나가며 짓부시고 해마다 두세번씩 축제잔치를 강행하였다. 결국은 “가성고처에 원성고라.” 돈만 팔아먹고 개뿔도 쓸데없는 축제를 걷어치우라는 민성질타와 나중에는 상급의 엄명일갈에 축제놀음이 사라졌다. 그간, 돈은 몇백만을 날렸는지, 어느놈이 얼마를 먹었는지… 뒷소문은 무성해도 일절 비밀에 붙혀 정작 말썽을 이르킨건 하나도  없었다. 축제는 창위집체결정이였고 학비를 지불한것은 정정당당, 잘한일이라는 것이였다. 성적앞에서는 일빠수가 돌출해 지고 실책, 오책, 손실, 실패… 이런것들 앞에서는 창위가 집체로 나섯는데 다들 무사했다. 했다는 심각한 검사란 “학비를 냈다.” 하며 히쭉 웃는것이고 두어번 궁둥이를 터니 깨끗히 끝났다.

    근년에 기층에서 정풍의 일환으로 “생활회의”라는 활동을 하는데, 이곳 군중들은 생활회의가 어떻게 되나 지켜 보았다. 군중들이 보건대는 몇년 진행한 축제놀음 한가지만에서도 서넛은 무사할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웬걸! 일빠수를 비롯해서 창위전원이 히쭉웃고 무사통과! 생활회의는 끝났다. 축제덕을 입어서 한급을 춰 상급에 간 전임 일빠수가 파견을 받고 이곳 생활회의 감독, 지도를 내려와 친히 참석했는데 그의 평가결론은 다음과 같다.

    “… 에ㅡ 이번 본부락지도부의 생활회의는 상급의 지시정신에 완전히 부합된다. 준비가 충분히 잘 되였고 얼굴을 붉히고 땀을 흘리고 목욕을 거뿐히 하고 새옷을 입고 경쾌한 심신으로 사업에 뛰여들게 되였다. 단결의 대회 승리의 대회다…”

    군중들의 평론은 좀 달랐다. 중구난방 떠들어 대는 그들의 공론을 대충 귀납하면 다음과 같다.

    “… 그게 관관상호라는 게오. 양봉음위 흥상만하 부정부패 그런짓거리를 같이 해 먹은것도 있고 해 먹도록 도와준것도 있고… 서로 걸리니까… 하이야며 별장이며 벼슬팔아 모은돈… 다 무사하게 새겼군! 그간 이곳아덜이 해 놓은게 뭐이요? 상급에서 회의를 하면 따라서 회의를 하구 상급에서 시찰을 오면 따라서 댕기구 그리구 축제를 하느라 북쩍거리구 또 다른게 뭐이 있수? 없지?... 어느촌에서 갑자기 홍수피해를 당했을때 한눔이나 대갈짝을 내 밀었소?... 흥! 생활회의가 뭐, 단결의 대회, 승리의 대회라구?... 빌어먹을! 쯔쯔쯔. 엑!퉤!”
                                     201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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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준문제

    옳고그름, 좋고나쁨, 길고짧고, 곱고밉고… 이런것들을 판단하는 데는 고금중외 모두 기준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기준이 애매모호해서 긴가민가 알쏭달쏭한 문제(현상)가 많다.

문단에도 기준문제가 있는것 같다.

개혁개방전에는 전쟁영화에서 우리편의 주요인물이 희생될때면 두세가지 만세를 부르거나 전진돌격을 웨쳤다. 혹은 당을 따라 혁명을 잘하라고 부탁하기도 했는데, 절대 다수의 관중들이 감동을 하고 고무추동 교육을 받았었다. 극소수가 가슴에 총을 맞은 사람이 어떻게 구호를 웨치거나 긴 유언을 할수있겠냐고 하며 의문을 품거나 내놓고 떠들기도 했는데 그런사람들은 두뇌가 꽤 까다로운 사람들이지만 성분은 좋았다. 그래서 엄중할 경우에는 단, 당지부대회에서 검사비판교육을 한두번 받았다. 성분이 나쁜 사람이면 큰일난다. 하지만 그때세월 성분이 나쁜사람들은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며 살았기에 속으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겉으로는 좋은말만 하고 나쁜말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

그시절의 모든 문학예술작품은 무산계급의 정치돌출, 사상돌출, 영웅인물돌출이 절대적 주선률이 였다. 사상성과 예술성의 유기적 결합을 강조하긴 했으나 정치사상이 우선이였다. 작품은 군중을 공산주의 사상과 작풍으로 교육하며 공산주의길로 이끄는 힘이 있었다.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진것 같다.

“계급” “혁명” “만세” “투쟁” 지어는 공산당, 공산주의, 자본주의, 압박착취… 이런말들을 하기 매우 꺼리며 작품에 정치사상성언어가 한마디만 있어도 그 작품은 창비를 맞는다. 그리고 “정치냄새가 난다.” “문화혁명때냄새가 난다.”고 할뿐만 아니라 어용나팔수라느니 어용문인이라느니 앞잡이라느니 하며 지금이 어느때라구!... 원, 참! 한다.

지금이 어느땐가? 사회주의초급계단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우리는 공산당의 령도와 무산계급독재를 수호, 견지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의 작가 예술가들은 인민의 인재들이며 당의 인재들이다. 하다면 홍색주선률에 접근하거나 가담해서 자신을 이바지하는 것이 본분이 아닌가… 알쏭달쏭하다.

작품의 언어사용에도 아기뚱한 점들이 있다.

한국식으로 영어나 불어, 독일어를 사용해서는 아무 거침이 없이 통과가 되지만 한어를, 례하면 위에서 쓴 창비(총살)거나 피주, 쏘폴(구멍가게), 써푸, 땐디, 꽈호, 양뤄촬… 이런 우리가 익숙할뿐만 아니라 우리말로 변형된 상용어들을 쓰면 권위어른께서 면색이 퍼러딩딩해 나며 심기가 불편해 하시는데, 그것 참 까리까리 하다.

사투리 사용에서도 한국작가가 사용한것은 “하ㅡ 대단하다니! 귀중한 문화유산을 발굴 계승하고… 참, 대단해!”하고 무릎을 치고 엉덩이를 들썽거리지만 우리고장 작가들이 감히 그랬다가는 날벼락이 떨어진다. 왜서 이러는지 리치를 알수없다.
                                                                                                                                                                           2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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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가치관의 기준

   지금은 가치관도 아주 다종다양한것 같다. 그것은 여러가지 기준때문인것 같다.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동서고금에서 천경지위의 천륜이다. 이건 세살먹은 애로부터 천하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극히 일반적인 상식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하여 왔고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 현상이 있을뿐만 아니라 그런 현상을 하늘만큼 춰 올리니…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수 없다.

매체에서 보면 일부 젊은이들이 산골에서 기여다니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부모는 상관하지 않고 경로당이며 보육원에 찿아가서 자선봉사활동을 하는데 그 친절하기가 입안의 혀보다 몇십배 더 나긋나긋 하다. 사랑의 마음이 어찌도 강렬한지 어떤 젊은이는 아프리카 원시부락까지 날아가서 자선봉사를 한다. 힘겹게 사는 부모가 있으면서, 부모는 관계치 않고 자선봉사에 열중하는것은 리해하기 어렵다. 부모에 대한 부담은 없으나 주변에 보살핌이 수요되는 동포가 상당히 있건만 기어이 외국으로 날아가 봉사를 하는건 무엇때문인지… 련합국에서 파견한 구조대천사도 아니면서. 내역은 어떻든간에 봉사장면을 대서특필, 대방특보 하는 관방매체의 용의는 또한 무엇인가…선진발달문명국이여서인지 내가 알기 힘든 가치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또 이런것도 있다.

그것은 동물애호, 동물사랑인데 참으로 납득이 않갈때가 많다. 옆에 쓰러진 사람이 있건만 코물이 난다고 호들갑을 떨며 발바리를 안고 병원으로 가는 귀부인, 유한마담, 배고파서 손가락을 빠는 아이들곁에서 고양이에게 고기전을 냠냠 먹여주는 아가씨, 할머니… 어떻게 보는것이 옳은가… 사람에게는 얼음보다 더 랭혹하지만 짐승을 보면 “얘네들, 쟤네들!” 아들이요 딸이요 손자요 하는데, 지어는 짐승과 살겠다는 남녀까지 나와서 사람들을 경악케 하지만 이것도 동물애호 동물사랑으로 긍정해 주고 제창할바인가…

한때 류행되던 “지구촌”이란 말을 지금은 왜서인지 별로 쓰지 않지만 통신정보기술이 발달한 덕분에 어느구석에서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세상이 그길로 다 안다. 하다보니 벼라별 일들을 다 접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그야말로 “신기”한 것들이 많다. 미국에서 “전국방귀자랑대회”를 굉장하고도 정채롭게 성공리에 거행한후 이곳저곳서방문화권에서 미가슴(녀자)선발대회, 미엉덩이(녀자)선발대회, 미거시기(남 녀복식)선발대회, 미허벅지(녀자)선발대회, 남녀라체혼합군중대회, 남녀라체혼합시위 행진, 남녀라체혼합경축대회… 등등 범국가적행사들이 미국의 대대적인 지도와 지지하에, 솔선수범 이신작칙의 영향하에 거이 해마다 펼쳐지고 있다. 이런행사들에 대한 미국의 지도사상과 학술리론을 보면 그것이 “인성, 인권의 원초적 본성이며 자유, 민주의 요구며 발휘”라는 것이다. 선진문명의 표징이기에 세계가 모두 환영해야 하며 따라배워야 하며 나아가서는 보급해야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은 침을 한발이나 흘리면서 인성의 전면적 해방이며 인권자유의 절대적 보장이며 이것이야말로 천당이라고 극찬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물질문명은 발달했으나 정신문명은 극도로 타락했다고 한다.

서양을 포함해서 세상만민의 절대 대부분 사람들은 “미친놈들이 미친지랄을 한다. 이 세상이 제대로 잘 되자면 미국놈들을 때려잡아야 한다!”고 격한 웨침을 한다.

세상의 모든일에는 진리가 오직 하나뿐이라고 하는데, 기준도 그런거 아닌가… 그 유일정확한 기준으로(진리기도 한.) 하나의 지구촌, 하나의 인류가 되자면 세월은 얼마가 더 흘러야 겠는지… 우리를 보더라도 통일인식, 통일사상, 통일행동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님을 알수있지 않은가… 일조에 모든사람이 공산주의사상과 풍격으로 통일된다면, 동일한 가치관을 수립한다면 세상에 무슨 말썽꺼리가 있겠는가?!... 일만년이 오래지만 조석을 다투어야 하리…

                                                             2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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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1 [고향소식] - 화룡에서 대형 가무극 선보인다 2020-07-18 0 3417
2970 [문단시단] - 詩碑와 是非는 계속 되고.../최룡관시비 2020-07-17 0 3240
2969 [고향소식] - 고향 화룡에 비행장 선다... 2020-07-02 0 3586
296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7-02 0 4075
2967 [그것이 알고싶다] - 송진속 곤충 = 호박 2020-07-01 0 4323
2966 [우리의 것] - 하찮은 벼짚이 문화재 벼짚공예 되다... 2020-06-27 0 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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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4 [타산지석] - 우리 연변 미술계에도 이런 "현상" 없는지?... 2020-06-25 0 3930
29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509
29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392
296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157
29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282
295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324
29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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