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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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퉁 소(허창렬)
미친꽃 2
촌스러운 너와 바보스러운 나
검려기궁【黔驴技穷】
※ 댓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단평을 읽어보며, 부족한 글에 시간을 할애하여 평론까지 해주신 허선생님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허선생님: 단평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졸작인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잘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입니다 허선생님 고맙습니다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이것은 천부당 만부당 옳은 말입니다. 태여 난 이 몸은 부모님과 하늘님께 감사하고 세상의 희노애락에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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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떤 세상 2 (외 1 수)
2014년 07월 09일 19시 12분 조회:2432 추천:2 작성자:
허창렬
어떤
세상
2
힘 없는 어떤 세상
빽 없는 어떤 세상
맥 없는 어떤 세상
뼈 없는 어떤 세상
살 없는 어떤 세상
눈 없는 어떤 세상
코 없는 어떤 세상
입 없는 어떤 세상
귀 없는 어떤 세상
꿈 없는 어떤 세상
너 없는 어떤 세상
나 없는 어떤 세상
어떤 세상 이야기는 있는듯이 모두 없고
어떤 세상 이야기는 없는듯이 모두 있다
어떤
세상
3
태양ㅡ
그 아래
허
무
한
웃음
바람마저
머
물
기
싱거운
아츠랗게
높은 빌딜숲
그곳에는 지금
허
무
한
이들이
허무하게
오구구
모여앉아
허무한
이
야
기
로
허무한
하루를 또
허무하게
보내고 있다
인심은 메말라 언녕
바닥 드러낸지 오래고
진실은 낮술에 취해
메돼지들 고함소리로 드높은 곳,
그곳엔 지금 이상하리만치
사람냄새 하나 제대로
찾아 볼수조차 없다!
량심은 덫에 걸려 생사불명ㅡ
비루먹은 당나귀떼의
눈물겨운 하소연에
오입이 난 세월마저 땅이 꺼지게
한숨이 깊은 곳ㅡ
무너질듯이 하늘을 찌를듯이
아츠랗게 높은
빌딜숲 지금 바람에
우수수 우수수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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