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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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대 2 (외 1 수)
2014년 06월 20일 15시 04분  조회:2973  추천:13  작성자: 허창렬
갈   대 2  (외 1 수)

ㅡ반금을 지나면서ㅡ
 


바람앞에
고개 숙이는것이
아니라
 
하늘에 정중히
인사를
건네는것뿐이다
 
오구작작  떠들어대는
개구리 울음소리에
손짓하는것이 아니라
 
먼 산의 부름소리에
아련한 눈빛으로
추파를 보내는것뿐이다
 
비록 그 기개
사시장철 푸른 소나무에
비길바는 못되지만
 
수렁이며
불모지 땅 그 어디에라도
깊숙히 뿌리 내려
눈물로 큰다
 
오호,갈대는
하루종일 서걱서걱하여도
통통 뼈마디 여문 소리
피리로 낸다

芦苇 2
-路过盘锦-
 
不是
低头与风前
 
而是
郑重向天打招呼
 
不是依恋于
青蛙们的欢歌笑声中
 
而是对那远山的呼唤
淡然目送秋波
 
虽然
不如青松那么庄严气派
 
但扎根于沼泽和不毛之地
一生成长于热泪之中
 
呜呼 芦苇之声
来自于颤骨的鸣笛之中
 
 
시인 강효삼
 
머나 먼 북방 완달산기슭에
버섯같이 아담한 초가집 짓고
한일평생 흰 저고리에 흰 고무신 신고
백발이 성성한 시인 한분이
해마다 봄마다 민들레를 읊고 있습니다
그가 바로 <<민들레>>입니다
그가 바로 <<진달래>>입니다
그가 바로 조선민족시인 강효삼입니다
<<실바람 어서 가자 길잡이해주고
시내물 목청 돋궈 반갑다 노래하네
잘 있었냐 고향아 어머니 품이여
아 동구밖 배나무 한 그루
어머니 모습인듯 두 팔 벌려
나를 맞아주네…>>
시인은 오늘도 노래를 부르네
 
 
诗人 姜孝三
 
在那遥远的北方完达山脚下
盖着蘑菇般的草屋
一生只穿白衣白鞋
已满头白发的一位老诗人
每年每春都吟蒲公英
他-就是蒲公英
他-就是金达莱
他就是朝鲜民族诗人姜孝三
 
<<微风轻轻催动着而引路
清澈的溪水在欢唱
朝思暮想的故乡是母亲的怀抱
啊 古老村口的一棵梨树
远方吸引着我的脚步...>>
而今诗人依然哼着自创的小调

2014년6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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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6 ]

6   작성자 : 허창렬
날자:2014-07-20 14:30:17
어저께 휴대폰이 꺼져 있더군요. 보잘것 없는 저의 작품 좋게 봐주시여 감사합니다. 초고이다보니 조금 어설픈 구석이 있는듯 합니다. 가져다 쓰십시요. 만년에 하시는 일들이 모두 잘 되시고 건필하세요. 허창렬 올림
5   작성자 : 라주
날자:2014-07-19 15:20:11
허창렬시인: 선생의 시"갈대"를 우리 생태문화예술협회에서 꾸리는 "민들레"7기에 실으려고 하는데 동의하시겠는지요. 우리가 꾸리는 "민들레"는 이름이 없는 잡지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아직 저질잡지입니다. 7기는 8월말에 된장술공장10주년을 맞아 꾸리는 특집인데 1000~1500부를 찍을 예정입니다. 의향이 있으시면 련락해주십시요
손전화:13514332619
4   작성자 : 청설
날자:2014-06-29 22:33:17
강효삼시인에 대한 시도 잘 읽었습니다.
강효삼선생님은 참으로 멋지시고 유머가 넘치시고 너무 착하고 따뜻하신 분입니다.
제가 15년전에 한번 뵈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1999년이던지 1998년이던지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데 제가 "조상지"라는 논픽션을 출간하고
흑룡강성의 상지시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 강선생님의 도움으로 당시 상지시의 당 정 관계자들인 안무순, 김창희 등 분들과 만날수 있게 되었고 또 책 증정식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강효삼선생님과 다시 연락을 못하고 지내고 있는데 연락방법이 있으면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공개하기가 저어되시면 저의 이메일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liushunhao@hanmail.net

3   작성자 : 청설
날자:2014-06-29 22:28:02
형상성이 넘치는 "갈대" 이 시 아주 괜찮게 된 시라고 생각합니다,
2   작성자 : 이슬
날자:2014-06-21 19:19:39
허창렬님 한어로도 시를 쓰시네요. 참 재간이 많으셔요.
1   작성자 : 감자
날자:2014-06-21 15:01:28
강효삼시인
사경에서 일어나 노익장을 과시하며 생명을 불태워 시를 쓰는 시인
작은 체구에 경상도말씨와 평안도말투가 섞인 야무진 말투로 언변이 청산류수 같은 시인
재치 있는 걸쭉한 농담과 육담으로 좌중을 포복절도하게 하는 달변가이신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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