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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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淤血)
2014년 08월 25일 15시 24분  조회:2740  추천:6  작성자: 허창렬
어혈(淤血)
  
누가
내 작은
가슴을
자꾸
란도질
해대는
가?


누가
내 작은 가슴에
자꾸
자그마한
무덤 하나
심어놓는
가?
 
사랑은
약(药)
행복은
독(毒)
추억은
아름다운
칼(刀)
 
돈은 무엇인가
돈은 이 세상 모든것의
시작이자 끝-
명예 ,폭력
분노, 사랑
질투 ,증오
복수, 죽음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나는 열두번 죽었다가
열두번 다시 깨여나도
이제 알다가도
모를것뿐
 
사랑에 목 매달고 고스란히 굶어 죽지를 마라
돈때문에 목이 메여 인정을 팔고 사지를 마라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료나라
금나라
청나라
 
고조선 부여
신라 백제
고려
조선까지
너는 나-
나는 너-
너는 내꺼-
나는 너꺼-

결국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한결 잘 썪고  
부드러워야

거름
 
부딪히고
부대끼고
깨여지고
부서지고
노을과  손을 잡고
죽으러 온 세상
나는 즐겁게
다시
죽어가리

이제 해는
어데서 뜨고
어데서 질가
고민이 짙은 시절
산을 오르다 말고
바람이
노을속에서
일기장을
번진다...

 
상처도 받지 마라
굳이 행복하였다고 말하지도 마라
하늘을 베여
한입 물고
가슴이 그렇게
퍼렇게
물 들어가고...



어혈(淤血)


누가 내 작은 가슴을 자꾸 란도질해대는가?
누가 내 작은 가슴에 자꾸 자그마한 무덤 하나 심어놓는가?
사랑은 약(药)행복은 독(毒)추억은 상처(伤处)미련은 아름다운 칼(刀)
돈은 무엇인가? 돈은 이 세상 모든것의 시작이자 끝-
명예 ,폭력, 분노,사랑, 질투 ,증오, 복수, 죽음-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나는 열두번 죽었다가
열두번 다시 깨여나도 이제 알다가도 모를것뿐
사랑에 목 매달고 고스란히 굶어 죽지를 마라
돈때문에 목이 메여 인정을 팔고 사지를 마라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료나라 금나라 청나라
고조선 부여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조선까지
너는 나-나는 너-너는 내꺼-나는 너꺼-
결국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한결 잘 썪고  부드러워야 할 거름
부딪히고 부대끼고 깨여지고 부서지고
노을과  손을 잡고 죽으러 온 세상 나는 즐겁게 다시 죽어가리
이제 해는 어데서 뜨고 어데서 질가 고민이 짙은 시절
산을 오르다 말고 바람이 노을속에서 일기장을 번진다...
상처도 받지 마라 굳이 행복하였다고 말하지도 마라
하늘을 베여 한입 물고 가슴이 그렇게 퍼렇게 물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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