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http://www.zoglo.net/blog/xql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작품

어혈(淤血)
2014년 08월 25일 15시 24분  조회:2745  추천:6  작성자: 허창렬
어혈(淤血)
  
누가
내 작은
가슴을
자꾸
란도질
해대는
가?


누가
내 작은 가슴에
자꾸
자그마한
무덤 하나
심어놓는
가?
 
사랑은
약(药)
행복은
독(毒)
추억은
아름다운
칼(刀)
 
돈은 무엇인가
돈은 이 세상 모든것의
시작이자 끝-
명예 ,폭력
분노, 사랑
질투 ,증오
복수, 죽음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나는 열두번 죽었다가
열두번 다시 깨여나도
이제 알다가도
모를것뿐
 
사랑에 목 매달고 고스란히 굶어 죽지를 마라
돈때문에 목이 메여 인정을 팔고 사지를 마라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료나라
금나라
청나라
 
고조선 부여
신라 백제
고려
조선까지
너는 나-
나는 너-
너는 내꺼-
나는 너꺼-

결국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한결 잘 썪고  
부드러워야

거름
 
부딪히고
부대끼고
깨여지고
부서지고
노을과  손을 잡고
죽으러 온 세상
나는 즐겁게
다시
죽어가리

이제 해는
어데서 뜨고
어데서 질가
고민이 짙은 시절
산을 오르다 말고
바람이
노을속에서
일기장을
번진다...

 
상처도 받지 마라
굳이 행복하였다고 말하지도 마라
하늘을 베여
한입 물고
가슴이 그렇게
퍼렇게
물 들어가고...



어혈(淤血)


누가 내 작은 가슴을 자꾸 란도질해대는가?
누가 내 작은 가슴에 자꾸 자그마한 무덤 하나 심어놓는가?
사랑은 약(药)행복은 독(毒)추억은 상처(伤处)미련은 아름다운 칼(刀)
돈은 무엇인가? 돈은 이 세상 모든것의 시작이자 끝-
명예 ,폭력, 분노,사랑, 질투 ,증오, 복수, 죽음-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나는 열두번 죽었다가
열두번 다시 깨여나도 이제 알다가도 모를것뿐
사랑에 목 매달고 고스란히 굶어 죽지를 마라
돈때문에 목이 메여 인정을 팔고 사지를 마라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료나라 금나라 청나라
고조선 부여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조선까지
너는 나-나는 너-너는 내꺼-나는 너꺼-
결국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한결 잘 썪고  부드러워야 할 거름
부딪히고 부대끼고 깨여지고 부서지고
노을과  손을 잡고 죽으러 온 세상 나는 즐겁게 다시 죽어가리
이제 해는 어데서 뜨고 어데서 질가 고민이 짙은 시절
산을 오르다 말고 바람이 노을속에서 일기장을 번진다...
상처도 받지 마라 굳이 행복하였다고 말하지도 마라
하늘을 베여 한입 물고 가슴이 그렇게 퍼렇게 물 들어가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1 [시]욕실안에서 1 2014-07-02 10 2668
90 [시]명상 32 2014-06-29 5 2363
89 [시]지금 천당에는(외 3 수) 2014-06-25 10 2354
88 갈 대 2 (외 1 수) 2014-06-20 13 2977
87 [시]진리 2014-06-18 15 2599
86 [시]백두산에 오를때면(외 3 수) 2014-06-14 6 2443
85 시]솔로몬(所罗门) 2014-06-11 12 2451
84 [시]먼 우뢰소리 2014-06-08 13 2714
83 [시]고향집 (외 1 수) 2014-06-04 10 2881
82 우리 문학수준 이대로 과연 좋은가? 2014-06-03 9 3989
81 시]6월이 온다(외 2 수) 2014-05-30 6 2355
80 [시] 몽유(梦游) (허창렬) 2014-05-25 3 2401
79 에밀도 11 2014-05-22 5 2107
78 [시]연변(허창렬) 2014-05-16 3 2336
77 시] 편지 2014-05-15 2 1983
76 [시] 지랄을 하세요 (외2수) 2014-05-14 5 2385
75 [시]꽃잎은 벌써 시들어 (외 2 수) 2014-05-13 3 2162
74 지렁이 2014-05-10 2 2043
73 [시]바람 (외1수) 2014-05-06 8 2478
72 [시]명상 5 외 8 수 2014-05-05 4 2369
71 [시]꽃 1(허창렬)외2수 2014-05-02 6 2265
70 [시] 칼1(허창렬) (외4수) 2014-04-29 6 2030
69 [시]시와 시 사이에서(허창렬) 2014-04-25 7 2607
68 [시세월의 무게(허창렬) 외 1 수 2014-04-22 5 2283
67 [시]파파라치(허창렬) 외1수 2014-04-20 3 2061
66 [시]두만강(허창렬) 외 1 수 2014-04-18 11 2299
65 [시]태양의 눈동자(허창렬)외 2 수 2014-04-15 7 2266
64 [시]세월앞에 무릎을 꿇고(허창렬) 외 4 수 2014-04-14 5 2268
63 [시]바람2(허창렬) 외 1 수 2014-04-13 4 1940
62 [시]참 낯 뜨겁다(허창렬) 외 1수 2014-04-12 12 2372
61 [시]솟을 뫼 굿자리에 얼룩이 지고(허창렬)외 1수 2014-04-11 4 2269
60 [시] 아버지 (허창렬)외 4 수 2014-04-07 9 2321
59 절대로 자신을 높게 평가하지 말자 2014-04-04 3 2178
58 [시]뼈없는 도자기 (허창렬)(외1수) 2014-04-02 5 2185
57 [시]사랑 1(허창렬)(외1수) 2014-03-30 8 2434
56 법고현에 들려 2014-03-29 4 2008
55 [시] 무제(허창렬) 2014-03-28 5 1968
54 [시]나팔꽃(허창렬) 2014-03-26 12 2384
53 [시] 세 사람의 세계(허창렬) 외 2 수 2014-03-25 9 2620
52 [시]혈(血)(허창렬) 외 3 수 2014-03-24 7 2289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