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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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长篇小说 도강은 흐르고 동강도 흘러

도강은 흐르고 동강도 흘러 (16)
2014년 07월 07일 12시 46분  조회:956  추천:1  작성자: 허동식
                                                           16
   리장수교수가 중학교를 다니면서 코밑의 보슴털이 약간 검어지던 때였다.그 무렵에 동갑내기들은 녀자애들과 종이쪽지 건네기를 시작하고 있었다.종이쪽지놀이에 뛰여난 동갑내기들은 키가 작달만한 애들이 아니라 거의가 허여멀쑥한 애들이였다.리장수교수도 허여멀쑥한 동갑내기들을 따라배우고싶은 생각을 몇번이나 굴려보았다.그러나 그에게는 곁에 다가와서 알고도 모를 웃음을 생긋 지어주는 녀자애가 한명도 없었으므로 녀자애들과의 종이쪽지 건네기를 실천해보지 못하고 있었다.
   중학교에는 “홍소병”보다는 한급 높다는 “홍위병”이라는 조직이 있었다.“홍위병”은 녀자애들과의 종이쪽지나 건네기를 실천하지 못하여 우울감을 느끼던 리장수교수를 골간분자로 품어주었다.리유는 그가 천성적으로 언변이 좋을뿐더러 비판문장을 잘 써낸다는것이였다.리장수교수는 자기를 천성적으로 언변이 좋다고 말해주는것은 조금 수긍되였지만 비판문장을 잘 써낸다고 칭찬해주는 일에 대해서는 코웃음을 치였다.
   엄마의 말에 의하면 엄마가 자기를 임신하였을 때,영양품커녕 밥도 배부르게 못먹은 탓으로 낳은 애기가 큰 생쥐만큼 하여 사흘낮 사흘밤을 울었다고 한다.엄마는 아들이 배속으로부터 굶어서 태여났다고 맛있는것은 아들에게만 먹였는데 리장수교수는 잘도 받아먹었다.그러나 그는 엄마 배속에서 무슨 탈병을 타고 태여낳는지 키가 잘 크지를 못하였다.엄마는 덩치작은 아들이 애들의 업신여김을 당할것이 두려웠는지라 리장수교수를 탁아소와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다.엄마는 언제나 그를 몸곁에 붙여달고 동강시도선관을 출근하였다.젖먹는 애기도 아닌 애를 몸곁에 붙여달고 출근하는 엄마는 그래서 동강시 도서관혁명위원회 주임의 비평을 받았고 거의 될번하던 열람실 조장이 못되였다.
   자궁속에서 당한 영양실조 때문이였는지 리장수교수는 다섯살을 먹었어도 말 한마디 못하였다.엄마는 아들이 벙어리인가고 병원검사를 시켜보았다.의사는 애의 청각은 정상이고 발음기관도 별문제 없을것같다고 진단해주었다.동강시도서관혁명위원회 주임도 다섯살을 먹도록 말할줄 모르는 애가 불쌍하다고 말하면서 엄마가 리장수교수를 몸곁에 붙여달고 출근하는 일에 대해서는 더는 간섭하지 않았다.
   벙어리로 의심받은 리장수교수는 거의 여섯살을 먹으면서 갑자기 말배우기를 시작하였다고 한다.그런데 그는 인간은 무조건 엄마 아빠로 시작한다는 말배우기를 “만세”와 “타도”로 시작하였다나? 어느날,엄마가 타온 점심을 먹던 리장수교수는 수저를 든 손을 높게도 쳐들었다.그러면서 라지오에서 터쳐나오는 “만세”와 “타도”를 따라배워 “만세”와 “타도”를 격동차게도 부르짖었다.동강시도서관 어른들은 겨우겨우 말배우기를 시작하는 애가 “만세”와 “타도” 를 힘차게 불러대는것을 구경하고나서 애가 크면 정치각오가 높은 “정치천재”로 될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아버지와 엄마는 “만세”와 “타도” 다음에야 엄마아빠를 뱉어내는 아들이 미웠지만 다행이도 벙어리는 아닌지라 한없이 기뻤다고 한다.후날 부모들은 말배우기를 늦게 시작한 아들이 커갈수록 말하기를 좋아함을 발견하였는데 리장수교수는 “정묵(靜默)” 패쪽을 세워놓은 동강시도서관 열람실에 앉아서 말동무가 없어도 홀로 입속말을 주절거리는 습관을 내보였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리장수교수는 소학교때에는 암기를 잘내여 총기좋다는 평을 받았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암기재질을 써먹으며 비판회의 발언을 잘하였으므로 선생님들로부터 천성적으로 언변이 좋다는 평을 받게 되였다.그는 자기가 어록들을 재치있게 써먹는 일을 두고 남들이 자기를 천성적으로 언변이 좋다고 말해주니 즐거웠다.그러나 자기가 비판문장을 잘 써낸다는 말에는 속으로 코웃음치지 않을수가 없었다.
   리장수교수는 탁아소와 유치원을 다녀야 할 때부터 동강시도서관에 묻혀있었고 학교를 다니면서부터는 점심은 엄마와 같이 동강시도서관 직원식당을 먹었으므로 동강시도서관 환경에 익숙하였다.그는 때로는 엄마를 도와서 동강시도서관 열람실에 진렬되는 신문과 잡지들을 나르거나 정리하는 일들을 거들어주었다.그러면서 열람실 신문과 잡지들을 활용하는 재간을 익혀내게 되였다. 학교에서 비판문장을 지어오라면 리장수교수는 동강시도서관 열람실에서 힘차게 화려하게 씌여졌다고 판단되는 비판문장을 찾아내여 베끼여쓰고 그것을 선생님에게 바쳤다.그러면 선생님은 리장수교수가 비판문장을 잘도 지어낸다고 칭찬해주었고 그가 베끼여쓴 비판문장을 벽보에까지 내주었다.그것이 힘이 되였으므로 리장수교수는 비판문장을 열심히 베끼여쓰는 과정에 모방작 비판문장도 만들어보았다.그러면서 자기의 습작능력이면 녀자애들에게 어떠한 종이쪽지도 써낼수 있겠다는 자신심도 생기였다.
    리장수교수는 “호위병”골간분자였으므로 비판대회같은것이 있으면 주석대에 책상 걸상들을 날라주었고 공장참관중의 질서를 유지하는 일원으로 활약하였다.그러면서 그는 녀자애들과의 종이쪽찌 건네기를 실천하지 못하면서 느끼였던 우울감을 많이 잊어버리게 되였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중학교에서는 재학중인 “호위병”들더러 시골로 내려가서 빈하중농들의 재교육을 받으라고 하였다.리장수교수는 외독자였으므로 규정을 따르면 동강시에 남아서 부모곁을 지킬수가 있었다.부모들은 아들더러 가두공장에 취직못하고 빈들빈들 놀아도 좋으니 시골로는 내려가지 말라고 하였다.그런데 중학교에 “군대표”로 내려온 어느 해방군아저씨가 리장수교수가 어록을 잘 암송하는 특장이 있는것을 보고 “너는 빈하중농들 재교육을 받아서 단련만 잘하면 혁명의 훌륭한 후계자로 될수가 있을것이다.”고 한마디 단언해준것이 리장수교수더러 애어린 가슴속 피를 끓어번지게만 하였다.그는 아무런 주저심도 없이 시골로 내려가는 지식청년 행렬에 뛰여들었다.
   리장수교수가 16살이였던 그해였다.비가 구질구질 내리는 어느날 트럭에 싣겨가는 아들을 쳐다보면서 아버지와 엄마는“덩치작은 놈이 시골의 고된 로동에 견디여낼가?”고 눈물을 훔쳐보였다.
   도현 노루골에 도착한 첫날밤,리장수교수는 난생처음으로 도대체 무엇이 부모이고 무엇이 집인가를 생각해보았다.그는 자기의 드높은 혁명열정이 자기의 부모생각과 집생각 앞에서는 뚜렷한 렬세를 내보이는것이 이상하게만 느껴졌다.리장수교수는 며칠동안이나 밥맛과 잠맛을 잃어버렸다.그러는데 마침 노루골에서는 손잡이뜨락또르 한대를 사왔고 손잡이뜨락또르 운전을 할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아버지가 식품공장 트럭운전수였으므로 누구보다도 움직이는 기계에 감히 손댈수가 있었던 리장수교수는 탈곡장에서 손잡이뜨락또르의 시운전을 해보았다.텅텅거리기만 하던 손잡이뜨락또르는 그의 손에서 앞으로 꿈지럭 꿈지럭 달려주었다.키가 작달만하여 낫과 호미 를 휘두를수나 있을가고 리장수교수를 근심하던 사원들은 그를 손잡이뜨락또르수로 추천 해주었다.
   손잡이뜨락또르 운전수로 되여 사원들과 지식청년들의 뜨거운 눈길을 받게되자 리장수교수는 부모생각과 집생각을 버리면서 드디여 노루골 생활에 적응하게 되였다.
   노루골에는 비판대회는 아니고 비판회의가 있었다.노루골 비판회의는 중학교 비판대회와는 많이 달랐다.중학교 비판대회에서는 가정성분때문에 비판받는 애들은 다른 세상으로 가버린지가 오랜 할아버지가 작은 마누라를 둘씩이나 만들었던 일까지를 반성해야 하였고 비판대회뒤에는 애들의 따돌림을 받아왔었다.그리고 비판발언에 서투른 애들은 선생님으로부터 비판활동에 적극성이 없다는 욕을 얻어먹었고 리장수처럼 비판발언이 격정적인 애들은 표창을 받았었다.그러한 중학교 비판대회 경험과 비교해보면 노루골 비판회의는 말그대로 난장판이였다.
   할아버지가 지주여서 비판받는다는 지주사원은 비판대회에서 씨물씨물 웃으면서 담배까지를 뻑뻑 빨아먹었고 사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였다.문맹 사원들은 고중졸업생이라는 지주사원에게 편지대필까지를 부탁하였는데 리장수교수가 보건대는 그 지주사원야말로 비판대상자로서는 세상에서 얼굴이 제일 두텁고 제일 호강스러운 사람이였다.사원들은 소위 비판회의라는게 만날 들려주는 비판이야기래야 만악의 구사회에서 누군가 보리고개를 넘지못하여 지주사원의 할아버지한테 강냉이를 꾸러 갔는데 지주 사원의 할아버지가 무정하게도 또는 잔혹하게도 강냉이를 꾸어주지 않았다는 케케묵은것들뿐이라고 투덜대기도 하였다.
   노루골 비판회의 발언순서는 언제나 비판발언자의 가정성분에 따라 배렬되여 있었다. 빈농들의 발언이 끝나면 중농들의 비판발언이 이어지였고 중농은 하중농들의 비판발언이 끝나면 상중농들이 비판발언을 하였다.비판발언이 재미있다고 생각되면 사원들은 시끌벅적 떠들었으나 재미없으면 “당신은 그런 수준의 말재간에 어떻게 장가를 갔는가?”고 비판발언자를 놀려주었다.사원들은 비판발언자가 되는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으므로 때로는 빈농은 빈농끼리 중농은 중농끼리 제비뽑기로 비판발언자를 선출하기도 하였다.제비뽑기란 모자속으로부터 노란 콩알과 깜장 콩알을 집어내는 일이였는데 깜장콩알을 집어낸 사원들이 그날의 비판 발언을 전담하게 되여있었다.모자속에서 노란 콩알을 집어낸 사원들은 비판발언을 빠져나갔으므로 좋아하였다.깜장 콩알을 집어낸 사원들은 자기가 집어낸 깜장 콩알을 자기 입속에 던져넣고 까드득 씹어먹는 소리를 내고나서 비판발언을 시작하였다.어떤 비판발언자는 비판발언을 멋지게 한다는것이 “내 오늘 깜장 콩알을 집어내서 하는 말인데,아무개가 참으로 나쁜 사람이다.어제밤에 아무개 집앞을 지나면서 옅들을라니 아직은 나이가 젊은데 ‘몸붙이기로동’의 소리는 안내고 식칼을 갈아대는 소리같은것만이 들리더라! 나는 그것을 계급의 적들이 칼을 가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빈하중농들은 계급의 적들의 복벽음모에 경각성을 높히자!”하는 허튼소리도 내질렀다.
   리장수교수는 노루골 비판회의에 한두번 참가해보고는 노루골 비판회의라는것은 정치임무나 완성하려는 겉수작임을 알아맞추었다.그래서 수준없는 비판회의에서 비판발언을 해보지도 않았고 자기의 천성적인 언변을 써먹을수 없는것이 어딘가는 한스러웠다. 비판회의는 얼룽땅뚱 지나쳐버릴수가 있었지만 공사혁명위원회에서 비판문장을 써오라 는 정치임무가 내려오면 노루골 원대장은 쩔쩔매였다.그러다가 문서를 수판알 튕길줄밖에 모른다고 욕하기를 즐기는 원대장은 무리지어 내려온 지식청년들더러 비판문장을 쓰는 과업을 완성하라고 하였다. 비판문장을 써내는 과업은 당연히 리장수교수의 몫으로 되였는데 그가 노루골에서 쓴 첫번째 비판문장이 공사혁명위원회로 전달된 이튿날이였다.원대장이 리장수교수와 단독담화를 하였다.원대장은 상급의 지시에 따라 생산대에도 영화에서 나오는 정치위원 비슷한 직으로 정치대장이라는것을 두기로 하였다고 알려주었다.원대장은 공사혁명위원회의 의견이기도 하고 또 자기의 생각이기도 한데 비판문장을 잘 쓰는 리장수교수더러 노루골 정치대장을 하라고 하였다.그리고는 미처 응낙하지도 못하는 리장수교수의 두손을 굳게만 잡 아주었다. 
   리장수교수는 노루골 정치대장을 하면서 "회의대장"이라고 불리웠다.밤낮으로 회의에 묻혀 살면서 비판발언으로 이름을 떨쳤고 “꾀골새가 노래하고 제비가 춤춘다”는 비판문장 쓰기에 전력하였다.그의 피타는 노력끝에 그가 쓴 비판문장 한편이 도현의 유선방송에까지 방송되였다.그러자 공사혁명위원회에서는 그를 보기드문 인재라고 말해주었다.리장수교수가 노루골 정치대장 겸 "비판문장붓대”로 살어가는 동안,집체호를 함께 살던 나이먹은 형님들은 그에게 련애라는것을 해보면 처녀들이 울며불며 하는 꼴도 꽤나 재미있다고 말해주었다.그러나 리장수교수는 자기의 창창한 앞날을 위하여 정력을 분산시키지 말자는 심산이 따로 있었기에 련애에는 큰 생각이 없었다.“농업에서는 대채를 따라배우자”는 호소에 따라 호두나무 다락밭을 만들면서 밤에 우거진 호두나무숲이나 으슥진 곳을 찾아가 손전등을 마구 비추어대면서 영화에서 배운 “꼼짝말고 손들어!”을 호되게 고함질러 련애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주었을뿐였이다.그러면서 그는 련애를 통해서가 아니라 노루골 가축들로부터 힌트를 받고서 노루골 사람들이 “몸붙이기로동”이라고 부르는 남녀지간의 일을 “자각지경(自覺之境)”의 인식수준에까지 끌어올렸다. 
   노루골에서는 동강시에서 볼수없는 장면을 구경할수가 있었다.노루골의 소와 돼지 그리고 도견들은 사람들앞에서도 “몸붙이기로동”을 진행하였는데 부끄러움을 전혀 몰랐다.봄에는 한마리 수퇘지를 이끌고 촌락들을 순회하면서 수퇘지가 누구네 암퇘지와 “몸붙이 기로동”을 하고나면 인민페 1원씩 받아내는 사람 하나가 있었다.그 종자수퇘지 임자가 한번은 정치대장 리장수를 찾아왔다.종자수퇘지 임자는 자기는 공사혁명위원회 누구와 에둘러서 에둘러서 친척이다.술돈이나 탐내려니 이 동네 코흘리개들이 자기를 “**을 파는 사람”이라고 놀려준다.그러니 정치대장이 개구쟁이들의 개버릇을 혼내여달라고 하였다.
   리장수교수는 정치대장 신상한 책임을 회피할수는 없다고 생각되였다.그는 종자수퇘지 임자를 따라 어느 돼지우리로 가보았다.그곳에서는 몇명의 코흘리개들이 두마리 돼지의 “몸붙이기로동”을 떼여놓느라고 길다란 나무꼬챙이로 두마리 돼지를 내찌르고 있었다.코흘리개들을 교육하는데는 혁명어록같은것이 필요없었다.리장수교수는 작은 두눈을 죽어라고 부릅떠보이는 정치대장의 위엄만을 내보였다.그러자 코흘리개들은 뿔뿔이 도망갔다. 리장수교수의 말에 의하면 남녀지간의“몸붙이기로동”에 있어서 결백한 백지장이였던 그가 공백으로부터 시작된 인식수준을 “자각지경”에까지 심화시킨데는 노루골 가축들의 계몽교육이 그렇게도 관건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다음에는 인류의 주관능동성의 하나인 몽롱한 상상력이 보충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세상만사에는 순환법이 존재하지 않을수가 없다.노루골에서 2년간의 휘황찬란한 나날 을 보내던 리장수교수는 또다시 새로운 우울감에 사로잡히게 되였다.그가 새로운 우울감에 잠기게 된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하나 있었다.그때는 “4인방”에 대한 성세호대한 비판 도 거의 끝나가고 생산대 정치대장이라는 직을 없애버리던 시기였다.리장수교수는 상급의 지시에 따라 정치대장을 그만둘수밖에 없었는데 공사혁명위원회에서는 그더러 비판문장을 써오라는 지시도 내려주지 않았다. 정치대장직을 내놓고 비판문장마저도 쓸수가 없게 되자 리장수교수는 갑자기 활기를 잃으면서 말수가 엄청 적어지였다.그 무렵에 그는 시간만 나면 노루골의 쪽빛 하늘을 많이도 하염없이도 쳐다보았다.(리장수교수는 자기의 하늘을 우러르기를 즐기는 습관은 노루골에서부터 배육한 천문(天問)자세라고 한다.) 병에는 약이 있어야 한다.리장수교수가 우울증세에 시달리고 있을 때,노루골에도 공농병대학생을 추천하는 제도가 없어지고 대학입시제도가 회복될거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리장수교수는 아버지가 부쳐온 큰 소포를 받았다.소포속에는 중학교 교 과서들과 편지 한장이 들어있었다.편지에는 대학입시제도가 회복된 소식과 총기가 좋은 외동아들이 대학입시를 통하여 리씨가문을 크게 빛내여줄것을 바란다는 아버지 부탁이 씌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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