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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장수교수는 동강대학 석사학위연구생을 졸업하고 동강대학 교사로 임직되였다.그가 동강대학 교사를 지내온 과정은 조교에서 강사로 강사에서 부교수로 부교수에서 교수에로의 직함행진을 줄기차게 진행한 과정이였다고 말할수 있다.리장수교수는 조교에서 강사로 강사에서 부교수로의 직함행진은 옹근 12년을 리용하였다.그동안 그는 미혼만을 지켜왔다.아니,미혼만을 지켜온것이 아니라 그가 “동강대학 199*년 교직원아파트배당신청등록표” 의 혼인정황란에 또박또박 기입한 문자들의 과학적이고 정확한 표달방법을 빌어서 이야기 한다면 “이미 리혼”을 지켜왔다.
리장수교수가 “이미 리혼”을 지켜오는 과정에 특히는 애숭이처럼 보였던 30살전에는 그의 “이미 리혼”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하고 결혼하였는가? 아니면 미혼인가? 하는 질문을 내놓을 때가 많았다.그럴때면 그는 언제나 “이미 리혼”은 입밖에 내놓지 않았고 자기는 미혼이라고 대답해주었다.그런데 30살뒤에는 학술연구를 한다는 사람으로서 언어표현이 딱 들어맞어야 한다는 관점을 견지하느라고 “허허,결혼하지 않은것이 아니고 결혼을 못하 고 있다”고 대답해주었다.
“결혼하지 않은것이 아니고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 첫마디는 리장수교수가 자기의 과거를 무작정 매장해버리려는 언어표현이지만 뒤마디는 진짜로 정확한 언어표현이였다.그적에도 리장수교수는 마음드는 어느 처녀와 결혼하고는 싶었다.그런데 그는 “사람은 이부 자리를 보고 발을 펴라.”는 속담을 배운적이 없는것도 아니고 련애에 아무런 장끼도 없는 주제이고(리장수교수가 리정과의 사귐에서는 자유련애의 재질을 크게 드러내였던것을 생각해보면 나는 이제부터라도 사람은 과거를 묻지말라는 말대로 누구이든 발전의 안목으로 대하여야 하겠다) “이미 리혼”인 신상이면서도 자기의 결혼대상자는 학력은 적어도 대졸이고 키가 크고 건강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들을 확고부동하게 견지하였다.
리장수교수는 동강대학을 졸업하고 도현제1중학교에 임직하였던 때에는 “나는 키가 작지만은 후대를 생각해서라도 학력과는 관계없이 키가 크고 건강한 처녀를 원합니다.”고 말하였었다.그런데 그는 동강대학에 임직해서는 과거의 “후대를 생각해서라도”를 슬렁 빼버리였고 “학력조건과는 관계없이”를 “학력은 적어도 대졸”로 뜯어고치였다.리장수교수가 무엇때문에 자기의 “후대를 생각해서라도”를 슬렁 빼버렸을가? “학력조건과는 관계없이”를 “학력은 적어도 대졸”로 뜯어고치여 결혼상대자 학력에 대한 요구를 높히였을가? 나는 《소설창작기교》에서 읽어낸 소설 주인공의 심리변화를 중요시하라는 대목을 실천해보고 싶은지라 리장수교수에게 그 구체적인 원인을 물어보았다.그러자 리장수교수는 그것은 자기의 “알고도 모를 무형의 진보”라고 말해주었다.
중매쟁이들은 리장수교수의“알고도 모를 무형의 진보”의 까닭은 잘 몰랐던것은 사실이였다.그러나 그들은 리장수교수의 결혼상대자에 대한 희망사항에 따라 그더러 12년동안에 10여명의 키꼴이 좋고 대졸생 처녀들을 만나보게 하였다.리장수교수가 10여명의 처녀들을 만나보니 그중의 몇명은 자기의 마음에 넣어보고 싶었다.그런데 그가 마음에 넣어보고싶은 몇명은 리장수교수와 짝짝 소리나는 손벽놀이를 못하겠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그리고 10 여명중의 몇명은 리장수교수를 자기들의 마음에 넣어보겠다는 태도표시를 하여왔다.그런데 이번에는 리장수교수가 그들과는 짝짝 소리나는 손벽놀이를 하고픈 욕구가 없다는 태도표시를 하였다.
10여명의 처녀들과 선보기를 하면서 리장수교수는 “낡은 신발도 짝이 있다”는 속어를 굳게 믿어보려고 하였다.그런데 “중복법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는 그는 “낡은 신발도 짝을 잃을수가 있겠다.”는 허황감에 휩싸이게 되였다.
소위 “중복법사건” 시말은 이러하다.리장수교수는 동강대학 독신숙사 관리원이였고 그에게 세번이나 중매를 해주었던 로파의 소개로 10여명째의 처녀를 만나보게 되였다.그런데 만나고보니 그 처녀는 전에 다른 중매쟁이를 통하여 만나본적이 있는 키는 큼직큼직하지만 “몸매가 너무나도 두리뭉실”하여 마음에 넣어줄수가 없었던 처녀였다! 그날 리장수교수와 “몸매가 너무도 두리뭉실” 처녀는 “중복법사건”이 가져다준 난처함과 가소로움을 서로 도가학파로부터 꾸어온 허무의 웃음을 지어보이는 행위로서 메워버릴수밖에 없었다.
리장수교수는 력사학과 언어수사학에만 “중복법”이 내재하는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중매를 통한 선보기에도 “중복법사건”이 실존한다는 일에서 큰 마음상처를 입고 말았다.그래서 그는 그때로부터 “개별적인 력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해보아도 중매혼인은 성공할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하면서 어떤 중매쟁이도 온역을 피하듯이 대처해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리장수교수는 동강대학 부교수까지 되는 12년동안을 동강대학 독신숙사를 살았다.동강대학 독신숙사는 합숙숙사로서 방 한칸에 침대 두개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는데 리장수교수의 침대를 마주하는 침대는 12년동안에 12명의 주인을 잘도 재워주었다.그 12 명 은 모두가 동강대학 총각들이였는데 그들은 자기들이 독신숙사로 들어와서 리장수교수와 합숙하던 순서를 고스란히 따라서 결혼하였고 독신숙사를 떠나버렸다.리장수교수는 독신숙사를 떠나버리는 12명이 크게 부러웠다.자기도 언제이든 결혼만 되면 토끼장같은 독신숙사를 영별하련다고 속다짐하였다.그러나 결혼하고 토끼장같은 독신숙사를 영별하려는 일은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가 않았다.그래서 그는 때로는 독신숙사 침대에 누워서 “합숙숙사인데 뭐라고 하나? 집세도 안내고 얼마나 좋아! 사람 잠자리는 천당에 가서도 침대 하나뿐이지!”하는 자아정서를 달래보는 기교들을 련습해보았다.그러다가 리장수교수는 부교수직함을 평받은 이듬해에 토끼장같은 독신숙사를 영별할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되였다.
그해 동강대학에서는 몇채의 교직원아파트가 3년만에 준공되였는데 교직원들에게 아파트배당을 해준다고 하였다.교직원아파트배당을 앞두고 리장수교수는 토끼장같은 독신숙사 침대에 누워서 며칠밤을 뒤척거렸다.동강대학은 넘쳐나는 교직원 인수에 비해서는 공급되는 교직원아파트가 너무나도 적었다.이번의 교직원아파트 배당도 “인견상잔”에서 도견공급량이 도견수요량을 초과한것과는 정반대를 이루어 교직원아파트는 크고 작은 아파트가 120개이지만 교직원아파트를 신청하려는 교직원은 무려 3백여명이 된다고 하였다.
동강대학은 교직원아파트의 공급량과 수요량이 이루는 노바란스가 “인인상잔”이 될것을 념려하여 교직원 아파트배당령도소조라는것을 만들고 교장이 직접 조장을 담당한다고 하였다.동강대학의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가 전달한 공문에는 교직원아파트배당은 동강대학 교직원아파트를 종래로 살아보지못한 교직원들과 실제로 주거곤난이 막심한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무슨 점수제를 공개채용한다고 하였다.동료들의 말에는 리장수교수는 동강대학 교직원아파트를 살아본적이 “바늘 반개”만큼도 없고 직함이 부교수이므로 점수가 적잖을것이다.거실 두개에 응접실이 하나가 달린 아파트는 차려질것이라고 하였다.
리장수교수만 아니라 동강대학 어느 교직원들도 교직원아파트배당에 크나큰 관심을 내보였다.교사들은 너도나도 동강대학 교직원아파트배당을 교학소재로 리용하였다.경제학을 수업하는 교사는 그것을 경제학에서의 공급과 수요의 평형을 설명하는데 리용하였고 통계학을 수업하는 교사는 그것을 학생들에게 통계표작성 숙제로 내주었고 수학을 수업하는 교사는 그것을 확률계산의 운용문제로 제시하였고 어학을 수업하는 교사는 그것을 “배당” 과 “분배”라는 어휘구별토론에 써먹었다.
리장수교수도 동강대학 교직원아파트배당을 교학소재로 활용하는 일에서 남들에게 뒤질수가 없었다.그는 학생들더러 “도인왕국시기의 거주물분배형식에 대한 연구”라는 론문을 써내라고 하였다.학생들은 도인왕국시기에 도인들이 거주방식을 돌집에서 나무흙집에로 변화시킨것은 조금 알고있지만 도인왕국의 거주물분배형식은 문헌자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것이므로 론문제목이 너무 힘든것이라고 아우성쳤다.그러자 리장수교수는 이번 론문은 학술상상력이라는것을 고찰해보는것이므로 학생들더러 론문을 재간껏 써내라고 하였다.
학생들은 학술상상력만이 아니라 문학상상력까지를 내보이면서 론문을 지어바쳤다.장난꾸러기학생 하나는 어느 도인부족민이 돌집에서 나무흙집으로 새집들이하면서 호두술을 한트럭이나 실어다가 친구들과 밤새껏 호두술을 퍼먹었다는 이야기론문을 질벅하게 꾸며내였다.리장수교수는 장난꾸러기학생에게 “너는 문학상상력이 대단해서 좋기는 한데 도인왕국시기에 트럭은 불가능존재라는 사실을 무시함은 력사사실주의에 부합되지 않는 필법이야.호두술을 한트럭 실어왔다는 대목에서 운수도구와 수사를 정확하게 사용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가!”고 좋게 말해주었다.
학생들은 리장수교수에게도 교직원아파트가 배당될거라는 말을 얻어들었는데 그들도 그것이 좋았으므로 리장수교수에게 생각밖의 요구까지를 감히 제출하였다.
“리교수님,리교수님도 이제는 독신숙사를 떠나 새 교직원아파트를 사시게 될건데,비싼 호두술은 몰라도 적어도 맥주를 다섯박스 사놓고 우리를 만취시켜 주십시오!”
“가난뱅이 나하고 맥주를 다섯박스나 사내라고? 맥주병 호수가격은 얼마이지?”
“맥주병 하나에 인민페 10전입니다.”
“론문쓰기에서 선생이 제목만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내용을 만드는 일은 합리한가?”
“예,아주 합리합니다.그것은 력사적인 경험론리와 현실적인 리상론리에 들어맞는 합정합리한 방법입니다!”
“너들이 철학과에서 사물의 보편적인 련관성을 배운적이 있지?”
“예,얼음강판에 표죽박 내밀듯이 그것만은 암기를 잘 내였습니다.”
“그럼 됐어! 내가 맥주병을 다섯박스 사다놓을터니 맥주병속의 내용은 너들이 알고 자급자족을 실천해 봐!”
교실은 대번에 끓어번졌다.
“야,리교수님은 력사에 길이길이 적혀지여 빛날 깍쟁이입니다!”
“야! 리교수님은 지구에서의 으뜸도 울고갈 우주에서의 으뜸 깍쟁입니다!”
동강대학 교직원들이 학수고대하던 교직원아파트배당 신청등록일이 되였다.리장수교수는 인산인해속를 비집고 들어가서 동강대학 “199*년 교직원아파트배당 신청등록표”를 한장 받아내였다
동강대학 199*년 교직원아파트배당 신청등록표
신청인이름
및
(소속부서) |
출생일자 |
주민등록증번호 |
학 력 |
신청일자 |
리장수
(력사학부) |
199*년*월**일 |
*************** |
석 사 |
199*년**월**일 |
|
년령 |
직무 ,직함
(기술직함 포함) |
사회근무년령
(군대복무시간,석사연구생기간포함,대학본과기간불포함) |
동강대학
근무년간 |
혼인상황
(미혼 또는 기혼) |
35 |
부교수 |
12년 |
12년 |
이미 리혼 |
|
혼인년령 |
배우자 이름 |
배우자 소속부서
(본대학교일 경우) |
배우자 소속단위 아파트배당정황
(본대학교가 아닐 경우, 이미 배당받
았음 또는 아직은 배당받지 못하였음) |
배우자 소속단위증명
(령도자의 싸인 및 단위의 도장) |
1개월 |
없음 |
없음 |
없음 |
없음 |
동강대학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
199*년**월**일
리장수교수는 “동강대학 199*년 교직원아파트배당 신청등록표”를 또박또박 기입하면서 자기의 혼인상황과 혼인년령을 어떻게 기입하면 좋을가고 골머리가 조금 아팠다.그런데 남들과 물어보기도 난처하였으므로 자기의 생각대로만 기입해버렸다.혼인상황으로서는 미혼 또는 기혼을 제시하였는데 자기에게는 미혼도 기혼도 적합하지 않았으므로 사실대로 “이미 리혼”을 기입하였다.혼인년령은 결혼한지가 몇년인가를 기입하여야 할건데 자기는 도현에서 1개월이라는 결혼경험을 소유하였으므로 1개월을 기입하였다.
“동강대학 199*년 교직원아파트배당 신청등록표”을 바친지가 일주일이 되자 동강대학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에서는 교직원아파트신청 등록표를 바친 교직원들에게 교직원 아파트배당에 채용한다는 “동강대학 199*년 교직원아파트배당채점제 구체방법”을 한장씩 나누어주었다
동강대학 199*년 교직원아파트배당채점제 구체방법
변 동 점 수 |
년 령 |
사회근무년령
(군대복무시간, 석사연구생재학기간 포함, 대학재학기간 불포함) |
교내근무년령 |
혼인년령
|
배우자가본대학일 경우
배우자의 교내근무년령 |
1점/세 |
1점/년 |
1점/년 |
1점/년 |
0.5점/년 |
불 변 동 점 수 |
교내령도
(직함으로의 반복계산을 허용하지않음) |
정교수
처장
및
고급기술직함 |
부교수
부처장
부고급기술직함
|
강사
과장 |
조리교원
부과장 |
기타일반
교직원 |
30점 |
25점 |
20점 |
12점 |
10점 |
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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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대학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
199*년**월 **일
리장수교수는 “동강대학 199*년 교직원아파트배당채점제 구체방법”에 따라 전자계산기로 자기에게 해당된 점수를 반복적으로 합계해보았다.
리장수:35(년령점수)+15(석사연구생 3년을 포함한 사회근무년령점수)+ 12(교내근무년령점수)+ 20(부교수직 함점수)=82.
합계점수가 82점이면 공부에서의 락제는 아닌데 교직원아파트배당에서는 어떠할가?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는 교직원아파트배당은 합계점수가 높고 낮은 순서에 따라 아파트 배당권과 선택권을 행사한다고 하였다.리장수교수는 자기의 혼인년령점수와 배우자가 동강대학일 경우의 점수가 똥그라미여서 자기의 합계점수는 리상적은 아니라고 생각되였다.동료들은 근심을 드러내는 그에게 합계점수가 82점 정도이면 응접실 하나에 거실이 하나인 아파트는 문제없지만 몇층이 선택될것인가는 대답하기가 어렵다고 말해주었다.
이틀뒤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에서는 교직원아파트배당 신청등록표를 낸 교직원들 의 이름과 합계점수를 렬거한 공시문을 만들어 동강대학 사무청사 바람벽에 내붙혀놓았다.광범한 교직원들이 감독해줄것을 요구하였다.리장수교수도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에서 자기의 점수를 얼마로 합계하였고 자기를 몇번재 순위로 되여있는가를 확인해보려고 그곳에 가보았다.그는 수백명이 운집하여 떠들석하는 가운데를 비집고 들어가 수백명 이름들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갔다.그런데 내리훝어보고 올리훝어보았지만 왜서인지 공시문에는 리장수라는 이름자가 없었다.“동강대학 199*년 교직원 아파트배당 신청등록표”를 또박 또박 기입하여 바쳤는데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에서 공시문을 쓰면서 무슨 차실이라도 생긴것인가? 어찌하여 나의 이름은 없는건가? 리장수교수는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 조장인 교장을 찾아갔다.
교장은 리장수교수가 찾아올것을 미리 예상하고 있는듯 하였다.그는 리장수교수가 입을 열기도 전에 연유를 말해주었다.
“리교수,일은 참 미안하게 되였어.우리 동강대학 규정으로는 미혼독신 교직원은 교직원아파트배당에 참여할수 없거든.그래서 공시문에 당신의 이름자가 없는거지.”
리장수교수의 미혼이 사실이고 독신인것도 사실이였다.동강대학의 규정과 그 규정의 언어문자론리를 따른다면 리장수교수는 동강대학 교직원아파트배당에 끼여들수가 없다는 말이였다! 리장수교수는 리혼독신도 미혼독신이므로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에 얼굴을 돼지간 색상으로 만들어보였다.그러나 정서가 너무 격앙되였던 탓으로 천성적인 언변쟁이는 꺽꺽거리기만 하였다.교장은 머리를 설레설레 내저으며 동강대학의 벌건 도장이 찍힌 공문 한장을 내보였다.리장수교수는 그것을 들여다보고는 목에 뻘건 피줄을 띄우고 침방울을 흩날리기 시작하였다.
“나는 내가 이미 리혼이고 아직은 미혼이고 독신임은 승인한다.그러나 나도 언제이든 재혼할수가 있는것은,그리고 드디여 기성된 력사사실로 될것은 부인할수가 없는 사실이다.”
“동강대학은 리교수가 재혼하여서는 안된다는 요구는 없다.”
“그런데 내가 재혼하지 않으면 나더러 늙어서 죽을 때까지도 독신숙사를 살라는 말이 아닌가? 합정합리한가?”
“미혼독신인 교직원은 나이를 불문하고 과거를 불문하고 교직원아파트배당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는것은 나 개인의 결정이 아니다.동강대학상무위원회 결정이다.”
“아무리 동강대학상무위원회의 결정이라도 하여도 공민은 평등하다는 정신과 부합되지 않는것은 모두가 무효다! 나는 35 살을 먹은 동강대학 교직원으로서 동강대학 교직원아 파트배당이 혼인정황을 기시책으로 리용하는 결정에 큼직큼직한 항의를 제출한다.”
“나 개인은 리교수의 항의를 받아들이지만 나로서는 진짜로 방법이 없다.”
“방법이 없다고? 그러나 교직원아파트배당채점제 구체방법도 틀린 방법이다! “
“그건 무슨 이야기인데? “
“교직원아파트배당령도소조에서는 교직원아파트 배당점수제에 교직원들의 혼인년령까지를 도입하였는데 그것은 일찍 결혼할수록 점수가 높아진다는 말이다.‘늦게 결혼하고 늦게 아이를 낳으라’는 국책에 위반된다.그리고 부부가 동강대학에 함께 근무하면 함계 점수가 당연히 높아지게 되여있는데 그것은 동강대학 교직원들더러 교직원아파트 배당을 위하여서는 되도록이는 동강대학내에서 결혼상대자를 찾으라는 말과 다름이 없다.이런 채점제가 동강대학의 유구한 전통으로 되여버리면 동강대학 교직원들 후손들 모두가 근친결혼의 제작품으로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 동강대학 모든 교직원들 후손들을 나보다도 키작은 난쟁이들로 제조할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다! 동강대학은 동강대학교직원 자제들을 동강대학 교직원으로 받아들이기를 즐기는 전통도 있는데,그러니 몇백년뒤에는 우리 동강대학 교직원들은 모두 난쟁이로전변되고 동강대학이 난쟁이 천국으로 전변될지도 모른다! ”
“엉? 허참 허허참!”
리장수교수가 국책위반과 동강대학이 몇백년뒤에는 근친결혼으로 말미암아 난쟁이천국으로 전변될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부르짖자 교장은 일보러 나간다고 하였다.그런데 도망가려던 교장은 사무실을 나가기전에 리장수교수의 귀에 입을 갖다대고 한마디 속삭여주었다.
“리교수,오늘 교직원아파트배당 공시문은 최종결정은 아니야,최종결정을 발포하기까지는 아직은 한주일 시간이 있으니 스스로 방법을 대보라구!”
교장은 리장수교수의 낮다란 어깨를 두번이나 두드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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