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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중국인의 국가적 욕질 타마디
2011년 04월 20일 08시 24분  조회:2215  추천:39  작성자: 주성화

중국문화풍경 72

72. 중국인의 국가적 욕질 타마디(他媽的)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 또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후진국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에는 욕설이 있다. 사람을 욕한다는 것은 언어로 다른 사람을 모욕, 중상하는 것을 뜻한다. 즉 욕설의 ‘철학’이다.

영, 미인들의 욕설철학은 한마디로 ‘기시’이다. 대방의 인격, 출신, 종족에 대한 모욕이다. 가장 많이 쓰는 욕설은 ‘shit’, 즉 ‘똥오줌’이다. 또 늘 쓰는 욕설은 “sonofabitch”-즉 ‘기녀’란 뜻이다. 일본인은 상대의 재능이나 수양을 비꼰다. ‘바까야로’가 대표적이다. 뜻인즉 말이나 사슴도 구변할 줄 모르는 촌놈이하는 뜻이다.

중국 국가적 욕질의 기원은《전국책. 조책(战国策.赵策)》중 《진위조지한단(秦围赵之邯郸)》일문이라 한다. 이 문장에 제위열왕은 자신을 멸시하는 주열왕을 ‘이모비야(而母婢也)”라고 욕했다. ’이모비야‘는 지금의 말로는 ’너 어미는 천한 여자‘, 또는 ’너 어미는 하인‘이라는 뜻이다. 이 말이 민간에 와서는 ’이모X야(尔母X也)”로 변했으며 구조에서도 ‘너의 어미는..’이  ‘너의 어미의...’로 변신했다. 또 오랫동안 써오면서 맨 끝의 명사를 생략하고 또, 2인칭이 3인칭으로 되어 오늘 중국의 국가적 욕설로 되었다.

중국 당대의 대문호 루쉰(魯迅-노신)도 ‘타마디(他妈的)를 논하여’라는 문장을 쓰기도 했다. 노신은 이 욕설을 중국 국가적 욕설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적 욕설은 역사가 유구할 뿐만 아니라 사용범위가 극히 넓다. 아마 중국인이 발자국이 찍힌 곳에서는 이 욕설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남녀노소가 거리낌 없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곰곰이 생각하면 국가적 욕설은 특이한 점이 많다. 나 또는 너를 욕하는 것이 아니라 제3자를 욕하는 것이다. 또 상대의 조상이나 자식들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를 욕하는 것이다. 또 어머니의 무엇이라 욕하는데 뒷말은 생략하고 있다.

중국인의 욕설철학은 ‘체면제일’의 성격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중국인이 욕설을 할 때 목청을 될수록 크게 높인다. 대방보다는 주위사람들이 모두 들으라는 뜻이다. 상대를 면목이 없게 만들려는 심산이다.
중국의 중소도시를 가노라면 길가에서 욕설을 퍼붓는 아낙네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낙네들은 단번에 몇 시간 욕설할 수 있고 목이 쉴 때까지 그치지 않는다. 손시늉까지 하면서. 이것이 중국인들이 말하는 마아제(罵街-매가)이다. 이런 아낙네를 종종 퍼푸우(泼妇-발부)-막돼먹은 여자-라고 한다.

중국의 전통중의학은 화는 신체에 유해하다고 한다. ‘기’란 분노가 속에 쌓이면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러한 ‘기’를 마음속에서 배출하겠는가? 거리에서 욕설을 퍼붓는 것 자체가 울분을 발사하는 가장 좋은 수단의 일종이라 한다.
중국인들 욕설풍경의 원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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