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리욱 시비
2015년 03월 17일 22시 20분  조회:4311  추천:0  작성자: 죽림

화룡시 남평진 호곡령에 세워진 리욱 시비ㅡ




 

 

연변일보 문예지에 "조선족작가 문학비 순람"을 기획하고

시우들과 호곡령 리욱시비앞에서

 

(좌로부터 한영남 시인, 김혁 소설가, 류재학 사진작가, 리해룡 시인)

 


 





중국 조선족시문학의 정초자 리욱의 생애
리욱 (원명 리장원)은 1907년7월15일 러시아 불라디보스토크 신안촌(고려촌)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부모와가족들은 일찍 중국 길림성 화룡현 강장동 일대에 이주하여 살았는데 생활난으로 이리저리 떠돌며 러시아 원동지역에 까지흘러갔다가 리욱이 3살나던해인 1910년 봄, 다시 중국 길림성 화룡현 로과향 서호촌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
리욱의 할아버지는 원든에 이름이 높은 한학자로서 마을이이들을 모아 서당을 꾸렸는데 리욱은 어린시절부터 할아버지의 슬하에서 “천자문”과 “소학”및 한시를 공부하였다.
리욱은 1923년4월 룡정 동흥중학교에 편입하여 공부하였고 이듬해인 1924년, 훈춘창동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는 한편 농촌의 계몽운동에 참여하였다. 그해 처녀작 시 “생명의 선물”을 “간도일보”에 발표하며 시작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시기 그는 또 지역신문 “민성보”의 기자로 활약하기도 하였으며 시 “눈”, “봄비”, “죄수”, “분노의 노래”, 소설 “파경”을 쓰고 일부 작품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1931년 부모님이 계시는 서호촌 마을에 돌아와 1935년까지 농사도 짓고 서당도 꾸리고 마을의  야학을 돕기도 하면서 문학공부에 정진하였다.
1930년대에 들어서며 그의 시 창작도 일약 전성기에 진입하였는데 초기 시 대표작들도 이 시기에 완성되였다.
이 시기 그는 시 “님 찾는 마음”(1930) “송년사”(1935) “북두성”(1937) “금붕어”(1939) “모아산”(1939) “새화원”(1940)등을 창작하여 신문 “만선일보”잡지 “조광”. “조선지광”등에 발표하였다. 이 시기 그는 학성, 월촌, 홍엽, 단림, 산금, 월파 등 다양한 필명을 사용하였다.
리욱은 1936년 “조선일보” 간도특파기자가 되였고 일제에 의해 1940년8월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이 페간되자 다시 고향에 돌아왔다. 1942년 그는 리학성이라는 이름으로 연길에서 간도와 만주지역 시인들의 합동시집 “재만시인선”을 편찬하여 발간하였으며 김조규가 편집한 종합시집 “재만조선인시집”에 리학성의 이름으로 시 “나의 노래”, “철쭉화”, “오월”, “락엽”, “별” 등을 발표하였다.
1945년 고향에서 광복을 맞은 그는 자기의 필명을 다시 “해 뜨는 모양”, “득의 한 모양”, “아침 해 욱”으로바꾸고 새로운 시대의 문단에 등장하였다 이 시기 그는 “간도예문협회” 문학부장, “동라 문인동맹” 시문학분과 책임자, “연길중소한문회협회” 문화국장 등 직을 맡으며 주요한 역활을 담당하였다.
그는 1946년부터 1948년까지 동북군정대학에 다녔고 1947년 첫 서정시집 “북두성” 간행하였다. 1948년 동북군정대학을 졸업한 그는 연길 “대중”잡지 주필 겸 연변도서관 관장을 맡으며 1949년 두번째 서정시집 “북륜의 서정”을 간행하였다.
리욱은 1951년부터 연변대학에서 “세계문학사”를 강의하면서 시인과 교육자의 길을 함께 걸으며 우리 문학의 후대양성에 일생을 다하였다.
1956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고 1957년 시집 “고향사람들”(북경민족출판사), 장시 “연변인민의 노래(한문)”(북경작가출판사)를 간행하였고 1959년 시집 “장백산하”(북경작가출판사)를 간행하였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진행된 중국에서의 “10년 대 동란”으로 일컨는 문화대혁명기간 시인 리욱은 “반동문인”, “반동학술권위” 등으로 몰려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1980년 칠십 고령에 이른 시인은 자신이 일생동안 진행해온 시창작의 정수를 모아 “리욱시선집”(연변인민출판사)을 엮었다.
1982년 장편서사시 “풏운기(1부)” 발표하였고 이 작품 제2부의 집필중 1984년2월6일 뇌익혈이 발생하여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시인의 추도식은 전례없이 장중한 규모로 연변대학 대강당에서 진행되였으며 1988년7월25일 시인의 탄신 81돐을 기념하여 시인이 세살때 강보에 쌓여 두만강을 넘어온 화룡 로과 호곡령 산상에 시인의 시비가 세워졌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03 이육사 <<靑포도>>는 <<풋포도>> 2016-03-15 1 5228
1202 [ 이 아침 詩 한잔 드리꾸매]- 시간에 관한 짧은 노트 2016-03-15 0 3594
1201 내 인생은 처음부터 저주받았음이... 2016-03-14 0 4019
1200 詩공부시간- 詩퇴고 장소는 화장실... 2016-03-14 0 4023
1199 [ 안녕?- 따끈따끈한 아침 詩 한잔]- 풍경 2016-03-14 0 3794
1198 [안녕?- 따끈따끈한 아침 詩 한잔]- 목련꽃 우화 2016-03-14 0 3825
1197 [ 안녕?- 따끈따끈한 아침 詩 한잔]- 그림자와 길 2016-03-14 0 3875
1196 조병화 시모음 2016-03-13 0 4467
1195 <아침> 시모음 2016-03-13 0 4039
1194 이시환 산문시 감상하기 2016-03-13 0 3921
1193 詩作初心 - 시에서 상투어를 사용하지 말기 2016-03-13 0 4396
1192 조선족 시문학 관하여(2000년 5월) 2016-03-12 0 4191
1191 윤동주, 아현동 굴레방다리 옛 간이역 앞 하숙방에서 詩 쓰다 2016-03-12 1 3968
1190 윤동주의 산문이 시와 함께 빛 발하다 / 연변에서 "동주" 소설이 나오다... 2016-03-12 0 5268
1189 詩作初心 - 텅빈것과 없음을 노래하기 2016-03-12 0 3828
1188 남영전 민족토템시 파헤쳐보기 2016-03-12 0 4713
1187 詩作初心 - 詩의 大空을 위하여 2016-03-12 0 4116
1186 시평론의 바른 자세와 "30년대 수준론" / 리상각 2016-03-12 0 4167
1185 詩作初心 - 詩에서 道와 깨달음 2016-03-12 0 3902
1184 詩作初心 - 詩로 상처를 어루만지기 2016-03-12 0 3980
1183 詩作初心 - 타령조詩를 알아보기 2016-03-12 0 3777
1182 詩作初心 - 한편의 시가 태여나기까지... 2016-03-12 0 3937
1181 詩作初心 - 시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찾기 2016-03-12 0 4121
1180 詩作初心 - 마음속 "여래"를 찾기 2016-03-12 0 3938
1179 詩作初心 - 로마로 가는 길 여러가지... 2016-03-12 0 4629
1178 詩作初心 - 시에서 비움의 미학 2016-03-12 0 4299
1177 詩作初心 - 기행시 알아보기 2016-03-12 0 4357
1176 詩作初心 - 물이미지 2016-03-12 0 4353
1175 詩作初心 - 바람이미지 2016-03-12 0 3722
1174 詩作初心 - 대지이미지 2016-03-12 0 4020
1173 詩作初心 - 광물이미지 2016-03-12 0 4053
1172 詩作初心 - 식물이미지 2016-03-12 0 4383
1171 생명의 씨를 뿌리는 시인 - 이시환 2016-03-12 1 3683
1170 詩作初心 - 시에서 생명의 표현 활유법 2016-03-12 0 4204
1169 詩作初心 - 牧人을 기다리며 / 반복의 미학적 시법 2016-03-12 1 3656
1168 산문시 몇다발 / 李箱 시모음 2016-03-12 0 4010
1167 詩作初心 - 뒤집어 소재를 찾고 행동하기 2016-03-12 0 3874
1166 [안녕?- 이 아침 따끈따끈한 詩 한잔]- 진짜 어른 2016-03-11 0 3420
1165 [안녕?- 이 아침 따끈따끈한 詩 한잔]- 인사 2016-03-11 0 3439
1164 詩作初心 - 시의 본문과 제목과의 은유관계 알기 2016-03-11 0 6023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