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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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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7...
2015년 06월 10일 22시 04분  조회:4929  추천:0  작성자: 죽림
~ ^^

 



단군신화

단군이야기는 완전 조금 밖에 없다. 단군신화가 아니라 환웅신화라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모든 신화와 마찬가지로 단군신화도 많은 상징을 담고 있다. 환웅이 지상계로 하강할 때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린 것은

농경생활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환웅과 웅녀의 결혼은 이주족과 신주족의 결합을 의미한다. 단군왕검은 제정일치 시대의 고유명사 라고 한다. 이런 상징들은 다 알고있었던 거라 그리 놀랍지 않았다.

 

주몽신화

햇빛을 받아 잉태한 유화는 왼족 겨드랑이로 알을 낳는다. 이건 무슨 상징인걸까?
주몽이 위대한 왕이니까 탄생도 특이하게 쓴건가? 웃기다. 겨드랑이에서 왕이 나오다니ㅋㅋ

여튼, 알에서 태어난 줌오은 어렸을 때 부터 재주가 뛰어났다고 한다. 그러자 금와왕의 아들들이 질투하여 그를 괴롭힌다.

주몽은 자신이 천제의 손 인데 다른 사람의 말을 먹이고 있다는 것이 치욕스럽다 생각하여 남쪽 땅에서 국가를 세우려 한다.

비류왕과의 대결에서 이긴 주몽은 비류땅도 차지한다. 추구월에 하늘로 올라간 주몽은 다시는 내려오지 않았다고 한다.

단군신화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둘다 건국신화라 그런 것 같다. 두 작품의 차이점은 난생인 주몽은 태양숭배사상을

태생인 단군은 곰 토템 신앙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신라 시조 혁거세왕

단군신화, 주몽신화와 마찬가지로 혁거세왕 신화도 왕이 천신의 자손임을 드러내고 있다. 어렸을 때는 신화들을 그냥 이야기로만 읽었는데 이렇게 해석까지 하니까 더 흥미로운 것 같다.

옛날 사람들의 비유가 놀라웠다. 자줏빛 알..계룡..

 

구토설화

거북이와 토끼가 서로 속고 속이는게 인간 세태에 대한 풍자라는데 정말 맞는 것 같다.

이렇게 풍자한 것을 읽으니 재미있고 더욱 와닿는다.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이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을 봤을 때

이런 느낌이었을 것 같다. 구토설화는 인도의 용원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이게 신라 선덕여왕 때 지어진

설화인데 아마 이 때 인도랑 무엇을 하고 있지 않을까? 나의 추측이다.

 

도미설화

이 설화는 관탈민녀설화라고 한다. 중세시대의 초야권이 생각났다.

 

지귀설화

선덕여왕을 너무 좋아해서 불귀신이 되다니.. 지귀는 집착이 엄청 강한 것 같다.

불쌍한 지귀.. 선덕여왕을 안 봤으면 죽을 일도 없었을텐데, 다음생에는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연오랑세오녀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에 건너가서 왕과 귀비가 되었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우월의식을 반영한 것이고 해와 달의 정기를 빼앗겼다는 것은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예전부터 쭈욱 라이벌 관계였군.

언제가 시작이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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