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死愛>>
2015년 07월 09일 21시 19분  조회:4556  추천:0  작성자: 죽림
사랑

- 박철(1960~ ) 



나 죽도록

사랑했건만,

죽지 않았네


내 사랑 고만큼

모자랐던 것이다

“너를 사랑해”라는 말은 “언제 어디서나 너를 기다릴 수 있어”라는 고백이고 다짐이다. 사랑에 빠진 자는 늘 기다린다. 사랑해서 기다리는 게 아니다. 기다리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다. 기다림에의 종속은 사랑의 유력한 징표다. 그토록 사랑하건만 기다림은 종종 모든 것을 지연시킨다. 기다림이 키스와 애무와 교합의 설렘을 뒤로 미룬다. 공허를 품은 기다림이 이 사랑을 살찌게 만들지만 어떤 경우엔 사랑을 마르게 하고 파멸로 이끈다. 기다림이 파멸적인 것은 욕망을 냉각시키고 존재 자체를 집어삼키기 때문이다. <장석주·시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43 멕시코 시인 - 옥타비오 파스 2017-02-20 0 5118
2042 레바논-미국적 시인 - 칼릴 지브란 2017-02-19 0 4701
2041 아랍 "망명시인" - 니자르 카바니 2017-02-19 0 4702
2040 러시아 시인 - 발라쇼브 에두아르드 2017-02-19 0 3103
2039 몽골 시인 - 롭상도르징 을찌터그스 2017-02-19 0 3213
2038 일본 시인 - 미야자와 겐지 2017-02-19 0 5275
2037 일본 시인 - 스즈키 히사오 2017-02-19 0 3519
2036 시인 김파 "흑색 태양" 대하서사소설 출판하다... 2017-02-18 0 4024
2035 폴란드 시인 -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2017-02-14 0 3209
2034 폴란드 시인 - 심보르스카 2017-02-14 0 3219
2033 프랑스 초현실주의의 선구자 시인 - 시욤 아폴리네르 2017-02-14 0 4765
2032 영국 시인 - 윌리엄 골딩 2017-02-14 0 3718
2031 스웨덴 국민시인 - 토마스 트란스트 뢰메르 2017-02-14 0 3459
2030 명문 옥스퍼드大 "시 교수"속에 시지기-竹林 있다?...없다?... 2017-02-13 0 3831
2029 영국 시인 - 필립 라킨 2017-02-13 0 4107
2028 아일랜드 시인 - 셰이머스 히니 2017-02-12 0 4614
2027 아랍 시리아 "모더니스트 혁명" 시인 - 아도니스 2017-02-12 0 3688
2026 터키 인민의 시인 - 히크메트 2017-02-09 0 3683
2025 중국 최초 신시 문학가 - 沈尹(君)默 2017-02-05 0 3508
2024 중국 현대시인 - 北島 2017-02-05 0 3629
2023 중국 페미니스트 녀류시인 - 伊雷(孫桂珍) 2017-02-05 0 3640
2022 중국 현대 산문가 시인 - 朱自淸 2017-02-05 0 3761
2021 중국 시대별 대표적인 녀류시인들 2017-02-05 0 3787
2020 중국 당나라 녀류시인 - 薛濤(설도) 2017-02-05 0 3345
2019 중국 현대시단 시인 - 艾靑 2017-02-05 0 3856
2018 중국 현대시의 개척자 中 시인 - 徐志摩 2017-02-05 0 6866
2017 중국 현대의 시인 - 何其芳 2017-02-05 0 3704
2016 중국 현대시인 시작품선(1) 2017-02-05 0 3806
2015 영국 계관시인 - 앨프리드 테니슨 2017-02-05 0 4469
2014 고대 로마 서정 풍자시인 - 호라티우스 2017-02-05 0 5138
2013 영국 "석별의 정" 시인 - 로버트 번스 2017-02-02 0 4580
2012 일본 녀류시인 - 무라사키 시키부 2017-02-02 0 3764
2011 "불쌍한 시인", "저주받는 시인", "상인 탐험가 시인" 2017-02-02 0 3877
2010 중국 당나라 "시사(詩史)의 시인 - 두보 2017-02-02 0 4361
2009 "영문학의 아버지" 영국 시인 - 초서 2017-02-02 1 4433
2008 "시인 중의 시인" 독일 시인 - 프리드리히 휠덜린 2017-02-02 0 4632
2007 영국 랑만주의 시인 - 윌리엄 블레이크 2017-02-02 0 6605
2006 [자료] - 서정주, 국화 옆에서, "친일시?"... 2017-01-30 1 4810
2005 강릉출생 민족시인 심연수 유품 고향에 돌아오다... 2017-01-27 0 3552
2004 민족시인 심연수 그는 누구인가... 2017-01-27 0 4467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