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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연수 시인의 유품이 최근 중국 용정에서 강릉으로 돌아온 가운데 심연수 선양회 관계자들이 심 시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있다 |
‘민족시인’ 심연수 시인(1918∼1945년)의 유품이 강릉에 돌아왔다. 심연수 선양회(회장 이진모)는 지난달 중국 용정에서 심 시인의 유품들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져온 유품은 조선어·영어·일어 도서 147권을 비롯,교과서 14권과 동흥소학교 졸업기념사진·우등상장,동흥중학교 학업성적통지서,용정국민고등학교 졸업앨범,일본대학 전문부예술과 학생증·졸업앨범 등이다.
특히 심 시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부영(復影)’이라는 제목의 시 1편이 발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유품에는 또 심연수 시인의 동생 심해수 씨가 윤동주 시인의 동생 윤광주 씨에게 빌린 것으로 추정되는 ‘윤동주 시인의 스크랩북’ 2권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스크랩 북은 역사 인물을 다룬 신문기사와 칼럼,문학작품 기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품들은 현재 심연수 시인의 조카인 심상만 씨의 뜻에 따라 강릉에 위치한 삼척 심씨 대종회 사무실에 보관되고 있다. 한편 심연수 시인은 지난 2000년 강원도민일보 등에 의해 사후 55년만에 시 312편 등 유작이 발굴되면서 재조명·선양사업이 활발히 진행됐다.
심연수 시인의 유품은 동생인 심호수 씨가 보관해 왔으며 그가 작고함에 따라 지난 4월에는 강릉시에 심 시인의 육필원고가 기탁되기도 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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