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백자 항아리
2015년 07월 28일 21시 59분  조회:4777  추천:0  작성자: 죽림
백자 항아리 

  - 허윤정(1939~ )














너는 조선의 눈빛

거문고 소리로만

눈을 뜬다


어찌 보면 얼굴이 곱고

어찌 보면 무릎이 곱고


오백년

마음을 비워도

다 못 비운 달 항아리


백자 항아리는 비례와 대칭이 완벽하지 않다. 이 부정형의 백자 항아리는 크고 풍성한 보름달을 닮아 달항아리라고 부른다. 보는 이의 마음을 넉넉함으로 이끈다. 미술사학자 최순우(1916~84)는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으로 이루어진 달항아리를 한국 미의 원형으로 꼽고 그 소박미를 찬미했다. 김환기(1913~74) 화백도 “내 예술의 모든 것은 달항아리에서 나왔다”고 말할 정도로 일그러진 백자 항아리를 사랑하고 즐겨 그렸다. “조선의 눈빛”이고 “거문고 소리”에만 반응하며 눈을 뜨는 이것! 이 달항아리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마음 비우기’다. <장석주·시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83 <봄> 시묶음 2016-03-31 0 4538
1282 <목련> 시묶음 2016-03-31 0 5652
1281 실험정신 없는 詩는 죄악 - 詩作 16가지 2016-03-31 0 4915
1280 [목련꽃 하얗게 피는 아침 詩 한송이] 2016-03-30 0 4550
1279 <매화> 시모음 2016-03-30 0 5516
1278 <개나리> 시모음 2016-03-30 0 5966
1277 <풀꽃> 시모음 2016-03-30 0 4812
1276 [머리 뗑한 詩공부]- 詩는 하찮은것에서 始作...詩作... 2016-03-30 0 4298
1275 "협동조합형" 詩잡지 나오다... 우리는???... 2016-03-29 0 4044
1274 봄맞이 선물 - 녀자 독자들이 사랑한 詩人 10인 2016-03-29 1 4325
1273 잊혀진 詩人과 그 詩人의 아들 2016-03-29 0 4863
1272 [詩공부시간]- 詩에서 빈자리 보기 2016-03-29 0 4504
1271 [화요일 아침 詩 한송이 드리꾸매]- 지옥에서 보낸 한 철 2016-03-29 0 4182
1270 [월요일 아침 새록새록 詩]- 양파 공동체 2016-03-28 0 4698
1269 [봄날의 아침 詩 두 잔 드이소잉]- 젖지않는 물/ 숟가락의 무게 2016-03-28 0 4559
1268 詩는 물과 거울과 달과 꽃과 더불어... 2016-03-28 0 4832
1267 낯설음의 詩 한묶음 2016-03-28 0 4869
1266 [詩공부]- 詩는 어디에서?... 2016-03-26 0 4162
1265 [봄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슬픈 詩 한수]- 병상록 2016-03-26 0 4107
1264 [詩공부시간]- 백마디의 말보다 한송이 장미가... 2016-03-26 0 4210
1263 땡!~ 제2의 '동주' 나올수 있을가... 남에 일 아니다... 2016-03-25 0 4230
1262 [꽃샘추위하는 날 따끈한 詩 한잔]- 자유 지역 2016-03-25 0 3865
1261 [詩作初心] - 詩는 노력가의 결과물 2016-03-25 0 4046
1260 [따뜻한 봄날 아침 따끈한 시 한잔] - 숲 2016-03-24 0 4081
1259 [詩공부시간]- 詩창작의 비법은 없다 2016-03-24 0 4702
1258 [신선한 詩 한잔 드이소잉]- 토르소 2016-03-23 0 3868
1257 [詩作初心]- 은유는 천재의 상징 2016-03-23 0 4667
1256 누에가 고치짓지 않으면 누에는 죽는다... 2016-03-23 0 4373
1255 한국 50년대, 60년대, 70년대, 80년대의 詩계렬 2016-03-22 0 5446
1254 ... 2016-03-22 0 4007
1253 ... 2016-03-22 0 4358
1252 ... 2016-03-22 0 4433
1251 ... 2016-03-22 0 4132
1250 ... 2016-03-22 0 4077
1249 [문학의 뿌리 알아보기]- 인도 문학 2016-03-22 0 4653
1248 [문학의 뿌리 알아보기]- 일본 / 몽고 문학 2016-03-22 0 4970
1247 [복습해보는 詩공부]- 시속의 은유 2016-03-22 0 4005
1246 [춘분절기와 詩]- 봄나물 다량 입하라기에 2016-03-21 0 3918
1245 [이 아침 신선한 詩 한잔 드시소잉]- 장춘(長春)- 긴 봄 2016-03-21 0 4181
1244 [월요일 아침 詩] - 물결 표시 2016-03-21 0 4769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