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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시와 조영남가수
2015년 12월 31일 20시 50분  조회:4386  추천:0  작성자: 죽림

조영남의 이상한(?) 이상 詩독법 
       


전천후 엔터테이너 조영남(가수, 화가)이 시 해석에 도전했다.
그것도 ‘해독불가’로 낙인 찍힌 시인 이상(李箱)이다.
그의 해독은 무슨 이론을 적용해 분석해낸 전문가들의 평과 다르다. 지극히 상식적이다.
그리고 그 특유의 재미가 있다.

가령 이상의 난해시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히는 ‘이상한 가역반응’의 경우 남녀 사이의 관계로 이를 해석한다.
폐결핵에 걸린 시인의 남성이 만들어낸 센티멘탈한 시라는 얘기다.


이상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오감도’를 외국 시인과 비교한 대목은 압권이다.
랭보의 ‘나쁜 혈통’, 보들레르의 ‘축복’, 엘리엇의 ‘죽은 자의 매장’ 등을 하나하나 비교하며
각 시인의 특이점,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이상을 노벨문학상감으로 추켜세운다.

이상의 시 100여편을 자유분방하게 상식과 지식, 미학, 감성, 직관을 총동원해 분석한
이 책은 이상이란 시인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일반인에게 시를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
 /조영남/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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