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동주에 다 담지 못한 장면;우리가 맞고 있는 주사가 뭡니까...
2016년 02월 18일 23시 39분  조회:4635  추천:0  작성자: 죽림
영화에 담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있다?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최초로 스크린에 그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 측이 영화에 다 담지 못했던 미공개 장면을 공개했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 '동주'가 영화에 다 담지 못했던 윤동주와 일본 고등형사와의 심문장면을 전했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누구나 다 알지만 과연 그의 삶은 우리가 알고 있는가”라는 이준익 감독의 의문에서 출발한 영화 '동주'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지만 시인으로 살지 못했던 아픈 청춘 윤동주와 그의 친구이자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기교나 과장 없이 진실되게 그려내 언론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본편에서는 삭제되었으나 가슴 아픈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이준익 감독의 의견으로 공개된 짧은 영상은 윤동주 시인이 짧은 생을 어떻게 살았는 지, 후쿠오카 감옥에서 어떻게 아픈 죽음을 맞이 했는 지를 보여준다.

감옥에서 의문의 주사를 맞으며 수감되어 있는 동주는 야윈 모습으로 “우리가 맞고 있는 주사가 뭡니까?”라며 물어보지만 그에 대한 답은 듣지 못한 채 “송몽규와 함께 꾸민 일이잖아? 싸인해” 라는 고등형사의 강압적인 취조를 받는다. 영문도 모른 채 투옥된 그에게 일본의 고등형사는 거짓자백을 강요하고 의문의 주사마저 투여한다.

또 윤동주의 시를 보고선 “너의 사상적 바탕이 여기 다 있잖아?”라며 다만 시를 쓰고 싶었던 윤동주를 사상범으로 몰아간다. '동주'는 시대에 가로막혀 이룰 수 없었던 윤동주의 꿈과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시인 윤동주가 아닌 후쿠오카 감옥에서 생체 실험의 대상이 되어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던 그의 진짜 삶을 보여주고 있다.

“과정이 아름다웠던 인물이 잊혀지는 역사를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고, 결과가 아름다웠던 동주를 통해 과거의 가치인 송몽규를 보여주고자 했다”는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결과가 아름다웠지만 삶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던 윤동주의 가슴 아픈 진실이 우리가 잊고 지낸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어 줄 전망이다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077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영화 황제 김염과 제주도 2021-05-08 0 2397
3076 [별의별] - 국경과 농부 2021-05-07 0 2510
307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구마혁명",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2325
30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유산모으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2500
3073 [그것이 알고싶다] - 오스카상... 2021-04-27 0 2547
3072 [그것이 알고싶다] - 윤여정과 "선물가방" 2021-04-27 0 4239
3071 [그것이 알고싶다] - "팔도 김치" 2021-04-16 0 2841
3070 [고향소식] - 화룡 길지 "돌"로 뜨다... 2021-04-01 0 2551
30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바다환경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3-30 0 2561
3068 [그것이 알고싶다] - 수에즈 운하 2021-03-30 0 3344
30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치마 시위" 2021-03-30 0 2851
30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다 잘 될거야"... 2021-03-30 0 2818
30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차라리 날 쏴라"... 2021-03-30 0 2482
3064 [세상만사] - 눈사람과 환경미화원 2021-01-30 0 2387
30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폐의약품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1-28 0 2444
30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철조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1-28 0 2748
3061 "시는 그림자도 춤추게 하는 메아리" 2021-01-26 0 2188
3060 [세상만사] - 하면 된다... 2021-01-26 0 2351
3059 [그것이 알고싶다] - 색... 2021-01-21 0 2413
3058 [그것이 알고싶다] - 22... 계관시인... 2021-01-21 0 2703
3057 [그것이 알고싶다] - 그림자... 2021-01-21 0 2542
3056 [그것이 알고싶다] - 4... 8... 2021-01-19 0 2200
3055 [타산지석] - 본받을만한 훌륭한 아버지... 2021-01-17 0 2337
3054 [회초리] - 표절, 도용, 저작권, 량심... 2021-01-17 0 2679
3053 [그것이 알고싶다] - "김"씨냐, "금"씨냐... 2021-01-15 0 2492
3052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야... 2021-01-15 0 2475
3051 [그것이 알고싶다] - 돌잔치와 돌잡이 2021-01-14 0 3776
3050 [세상만사] - "아리랑과 외국인" 2021-01-14 0 2361
3049 [그것이 알고싶다] - 지방 쓰는 법, 명정 쓰는 법 2021-01-11 0 3942
3048 [세상만사] - "꽁꽁" 2021-01-11 0 2345
3047 [세상만사] - "영화와 경계선" 2021-01-09 0 2619
3046 [세상만사] - "기부자와 기부금" 2021-01-08 0 2445
3045 [그것이 알고싶다] - "민주와 민주" 2021-01-07 0 2643
30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 2020-12-29 0 3136
30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범"아, 어서 어서 돌아오라... 2020-12-26 0 3421
3042 [세상만사] - "지문" 있다?... 없다!... 2020-12-26 0 2931
30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백두산 호랑이 = "두만"아, 잘 가거라... 2020-12-20 0 2686
304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2-20 0 2800
3039 [세상만사] - "유산 싸움과 월드컵 축구경기..." 2020-12-18 0 2531
3038 [세상만사] - "연등 = 인류무형유산" 2020-12-16 0 268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