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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철학자 해체주의자 - 데리다
2016년 10월 25일 23시 42분  조회:6109  추천:0  작성자: 죽림

자크 데리다


 
 
자크 데리다
출생 1930년 7월 15일
프랑스알제리
사망 2004년 10월 9일
프랑스파리
사인 췌장암
국적 프랑스 프랑스
직업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년 7월 15일 엘 비아르~2004년 10월 9일 파리)는 알제리 태생의 프랑스 철학자이다. 철학뿐 아니라 문학회화정신분석학 등 문화 전반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특히 현대철학에 해체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생애[편집]

자크 데리다는 1930년 알제리의 엘 비아르에서 유대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유년 시절에는 운동을 좋아해 한때는 축구선수를 꿈꾸기도 했으나, 학문에 대한 관심과 열정 또한 남달라 이른 나이에 장 자크 루소프리드리히 니체앙드레 지드,알베르 카뮈 등의 작품들을 섭렵했다.

이후 대학 진학을 위해 파리로 옮겨 루이 르 그랑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1952년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쇠렌 키르케고르와 마르틴 하이데거를 비롯한 본격적인 철학 공부에 들어갔다. 졸업 후에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조교 생활을 하기도 했다.

데리다는 1964년 에드문트 후설의 <기하학의 기원>을 번역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 카바이예스 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1965년 고등사범학교의 교수로 임명되었다. 다음 해에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볼티모어 콜로키움에 참가했는데, 이는 이후 데리다가 미국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967년에는 <글쓰기와 차이>, <목소리와 현상>, <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 등 첫 저작 3권을 출간했다.

1979년 소르본의 철학 강의를 맡으면서부터 데리다의 정치적 참여는 점차 활발해졌다. 1981년에는 체코의 지식인들을 돕기 위한 얀 후스재단을 설립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프라하에서 불법적인 세미나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감금되었다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도움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1983년 국제 철학 대학을 창립한 뒤 1984년부터 2004년 10월 9일 췌장암으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 철학 교수직을 맡았다.

주요 개념[편집]

저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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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하학의 기원 (배의용 역, 2008) Introduction (et traduction) à L'origine de la géométrie de E. Husserl, PUF, 1962.
  • 그라마톨로지에 대하여 (김응권 역, 2004) De la grammatologie, 1967, Les Éditions de MinuitISBN 978-2-7073-0012-6
  • 글쓰기와 차이(남수인 역, 2001) L'Écriture et la différence, 1967, Seuil. ISBN 978-2-02-005182-8
  • 입장들 (박성창 편역, 1992) Positions, 1972, Les Éditions de MinuitISBN 978-2-7073-0251-9
  • 해체 (김보현 역, 1996) La dissémination, 1972, Seuil. ISBN 978-2-02-001958-3
  • 에쁘롱 - 니체의 문체들 (김다은, 황순희 역, 1998) Éperons. Les styles de Nietzsche, 1972, Champs Flammarion (VoirFriedrich Nietzsche).
  • 시선의 권리(신방흔 역, 2004) Droit de regards, éditions de Minuit, 1985 ; nouvelle édition : Les Impressions Nouvelles, 2010.
  • 시네퐁주(허정아 역, 1998) Signéponge, 1988, Seuil.
  • 정신에 대하여(박찬국 역, 2005) De l'esprit, 1990, Galilée. ISBN 978-2-7186-0323-0
  • 다른 곶(김다흔, 이혜지 역, 1997) L'autre cap, 1991
  • 마르크스의 유령들(양운덕 역, 1996) Spectres de Marx, 1993, Galilée. ISBN 978-2-7186-0429-9. (Voir Karl Marx).
  • 법의 힘(진태원 역, 2004) Force de loi, Galilée, 1994.
  • 에코그라피 (김재희 외 역, 2002) Échographies – de la télévision, Galilée, 1996.
  • 마르크스주의와 해체 (진태원, 한형식 역, 2009) Marx en jeu (avec Marc Guillaume), 1997, Descartes & Cie. ISBN 978-2-910301-84-2
  • 환대에 대하여(남수인 역, 2004) De l'hospitalité (avec Anne Dufourmantelle), 1997, Calmann-Lévy. ISBN 978-2-7021-2795-7
  • 불량배들 - 이성에 관한 두 편의 에세이 (이경신 역, 2003) Voyous, Galilée, 2003.
  • 이론 이후 삶(강우성 역, 2007) / Life.after.theory: Jacques Derrida, Frank Kermode, Toril Moi and Christopher No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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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해체주의를 기반으로 한 서양철학에 대한 그의 비판은 문학·언어학·정신분석학을 망라하고 있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1960~64년 소르본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1965년부터는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사를 가르쳤다. 데리다의 사상은 서양철학이 대부분 궁극적인 형이상학적 확실성이나 의미의 근원을 모색해온 것에 대한 비판을 토대로 삼고 있다. 그는 여러 저작에서 철학서적을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해체'라고 부르는 이 방법을 통해 그는 형이상학을 가장 많이 비판하는 철학자들까지도 형이상학적 가설과 선험적 가정을 사용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데리다는 어떤 확립된 철학이론을 갖는 것을 피하고, 그대신 언어를 분석함으로써 어떤 철학적 테제의 기본개념을 문제로 만드는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려고 했다.

 

서양철학에 대한 그의 비판은 문학·언어학·정신분석학을 망라하고 있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1960~64년 소르본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1965년부터는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사를 가르쳤다.

1962년 기하학에 대한 에트문트 후설의 저서 일부를 번역하고 머리말을 덧붙인 첫 저작을 출판했다. 1967년에는 3권의 영향력있는 저서, 즉 후설 연구서 〈언어와 현상 La Voix et le phénomène〉, 평론집 〈문체와 차이 L'Écriture et la différence〉·〈문자학에 대하여 De la grammatologie〉를 발표했고, 1972년에도 〈철학의 가장자리 Marges de la philosophie〉·〈관점 Positions〉(대담집)·〈산종 La Dissémi-nation〉을 출간했다.

데리다의 사상은 서양철학이 대부분 궁극적인 형이상학적 확실성이나 의미의 근원을 모색해온 것에 대한 비판을 토대로 삼고 있다. 그는 여러 저작에서 철학서적을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해체'라고 부르는 이 방법을 통해 그는 형이상학을 가장 많이 비판하는 철학자들까지도 형이상학적 가설과 선험적 가정을 사용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데리다는 어떤 확립된 철학이론을 갖는 것을 피하고, 그대신 언어를 분석함으로써 어떤 철학적 테제의 기본개념을 문제로 만드는 근본적인 대안 시각을 제시하려고 했다. 후기에 발표한 저서로는 〈조종 Glas〉(1974)·〈회화의 진실 La Vérité en peinture〉(1978)·〈우편엽서 La Carte Postale〉(198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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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한다고 해서 기존의 것 일체를 소멸시켜 버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각질화된 전통을 해체하여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서구 철학의 근저에는 본질/현상의 이항대립이 자리잡고 있다. 본질은 현상에 비해 우선적이며 우월한 것이고, 현상은 그 본질에서 파생된 부차적인 것이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형이상학은 항상 자기동일적이고 자기현전적인 순수한 기원을 욕구하고, 그러는 가운데 차이를 배제하고 억압한다. 그래서 데리다는 이성, 동일성, 본질, 현전에 대비되는 비이성, 차이, 현상, 부재라는 타자(他者)를 해방시키고자 한다.
 
그런데, 그런 해방의 과정으로서의 해체는 기존의 억압적인 텍스트 내부에 이미 가능성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가 말하는 '텍스트'란 글씨가 쓰여져 있는 종이나 책이라는 좁은 의미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현상과 경험현실을 두루 포괄하는 개념이다.
 
데리다는 (해체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기보다는 무엇인가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있다고 말한다. '차연'(차이+연기)이라는 데리다의 신조어가 의미를 지니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차연이란 형이상학적 텍스트 내부에서 본질 또는 자기동일성이 끝끝내 자기 자신과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 획득이 영원히 연기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모든 텍스트는 자기 자신을 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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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사진=http://www.newstates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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