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우리 고향에서도 축산물관리제도가 잘 되였으면...
2016년 12월 22일 18시 23분  조회:4840  추천:0  작성자: 죽림
국민일보

소는 죽어 '등급'을 남긴다

세종=이성규 기자2016.12.22 18:17
 
'축평원'의 꼼꼼한 축산물품질평가

소는 죽어서 ‘등급’을 남긴다. 전국 어느 도축장을 가도 하얀 가운을 입고 양손에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와 랜턴을 든 채 꼼꼼하게 육질 등을 살피는 축산물품질평가사를 볼 수 있다. 평가사가 등급을 확정한 후에야 비로소 경매가 이뤄진다. 등급이 높을수록 경매가격은 올라간다. 여러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이 등급은 그대로 표시되고 소비자들은 이를 믿고 한우 고기를 구입한다.

축산물등급제를 포함한 축산물이력제도를 주관하는 곳은 축산물품질관리원(축평원)이다. 1989년 설립된 축평원은 소, 돼지, 닭, 계란, 오리 같은 축산물의 등급판정과 이력제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철원부터 제주까지 도축장과 계란 집하장 등에 배치된 축산물품질평가사는 236명에 이른다. 이들은 ‘축산물에 가치와 신뢰를 더한다’는 신념으로 공정한 평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축평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9.0점(10점 만점)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606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금융, 향응 및 편의제공과 같은 부패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판정이라는 업무가 공정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일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08년 시작된 축산물이력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력정보는 홈페이지(www.mtrace.go.kr)나 스마트폰 앱(축산물이력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평균 조회건수가 350만건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높다. 소비자가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소나 돼지의 출생부터 도축·유통단계의 이력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축평원은 전국 1만191개의 학교 급식에서 사용되는 고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맘 편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먹거리가 안전한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유통과정에서 등급 변경 등 불법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유전자(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위생·안전성, 원산지 표시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추적검사를 해 신속하게 문제 제품을 회수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 축평원 관계자는 22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가축질병이나 부정한 축산물 유통으로 소비자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면서 “축평원은 축산물 품질을 책임지고, 축산물 유통의 시작점에서 마지막 단계까지 축산물의 신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그래픽=이석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077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영화 황제 김염과 제주도 2021-05-08 0 2397
3076 [별의별] - 국경과 농부 2021-05-07 0 2518
307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구마혁명",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2327
30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유산모으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2503
3073 [그것이 알고싶다] - 오스카상... 2021-04-27 0 2549
3072 [그것이 알고싶다] - 윤여정과 "선물가방" 2021-04-27 0 4241
3071 [그것이 알고싶다] - "팔도 김치" 2021-04-16 0 2843
3070 [고향소식] - 화룡 길지 "돌"로 뜨다... 2021-04-01 0 2554
30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바다환경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3-30 0 2561
3068 [그것이 알고싶다] - 수에즈 운하 2021-03-30 0 3353
30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치마 시위" 2021-03-30 0 2855
30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다 잘 될거야"... 2021-03-30 0 2821
30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차라리 날 쏴라"... 2021-03-30 0 2483
3064 [세상만사] - 눈사람과 환경미화원 2021-01-30 0 2387
30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폐의약품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1-28 0 2445
30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철조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1-28 0 2752
3061 "시는 그림자도 춤추게 하는 메아리" 2021-01-26 0 2190
3060 [세상만사] - 하면 된다... 2021-01-26 0 2351
3059 [그것이 알고싶다] - 색... 2021-01-21 0 2415
3058 [그것이 알고싶다] - 22... 계관시인... 2021-01-21 0 2706
3057 [그것이 알고싶다] - 그림자... 2021-01-21 0 2543
3056 [그것이 알고싶다] - 4... 8... 2021-01-19 0 2203
3055 [타산지석] - 본받을만한 훌륭한 아버지... 2021-01-17 0 2338
3054 [회초리] - 표절, 도용, 저작권, 량심... 2021-01-17 0 2680
3053 [그것이 알고싶다] - "김"씨냐, "금"씨냐... 2021-01-15 0 2493
3052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야... 2021-01-15 0 2477
3051 [그것이 알고싶다] - 돌잔치와 돌잡이 2021-01-14 0 3779
3050 [세상만사] - "아리랑과 외국인" 2021-01-14 0 2361
3049 [그것이 알고싶다] - 지방 쓰는 법, 명정 쓰는 법 2021-01-11 0 3943
3048 [세상만사] - "꽁꽁" 2021-01-11 0 2346
3047 [세상만사] - "영화와 경계선" 2021-01-09 0 2622
3046 [세상만사] - "기부자와 기부금" 2021-01-08 0 2448
3045 [그것이 알고싶다] - "민주와 민주" 2021-01-07 0 2643
30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 2020-12-29 0 3136
30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범"아, 어서 어서 돌아오라... 2020-12-26 0 3424
3042 [세상만사] - "지문" 있다?... 없다!... 2020-12-26 0 2933
30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백두산 호랑이 = "두만"아, 잘 가거라... 2020-12-20 0 2687
304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2-20 0 2831
3039 [세상만사] - "유산 싸움과 월드컵 축구경기..." 2020-12-18 0 2533
3038 [세상만사] - "연등 = 인류무형유산" 2020-12-16 0 268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