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류와 야생 멧돼지와의 전쟁
2017년 01월 22일 18시 07분  조회:4024  추천:0  작성자: 죽림

[동물 이야기]

농장 습격·어린 양 '꿀꺽'…

호주 생태계 파괴하는 야생 돼지

 

 

 
호주에서는 야생 돼지(feral pig)가 자연을 파괴하고 농장을 습격해 국가 차원의 문제가 되고 있어요. 호주 정부에 따르면 현재 호주 국토의 약 38%에 2400만마리의 야생 돼지가 살고 있습니다. 호주 전체 인구(약 2300만명)보다 야생 돼지의 수가 더 많아요. 야생 돼지들은 물길을 바꾸거나 땅을 마구 파헤치고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을 잡아 먹으며 호주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어요. 농장을 습격해 농부들이 공들여 기른 농작물을 먹어치우기도 하고 목장에서 기르는 어린 양을 사냥해 잡아 먹기도 합니다.

호주 대륙에는 원래 돼지가 살지 않았어요. 19세기 호주에 정착한 이주민이 유럽에서 가축용으로 돼지를 들여왔는데 이 중 일부가 농장을 탈출해 야생 돼지가 되었지요. 호주 정부는 야생 돼지의 사냥을 허용하고 그 고기도 거래할 수 있게 하고 있지만 번식력이 워낙 뛰어난 탓에 그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호주 북부 이스트 엘리게이터 강 부근 평야에서 야생 돼지들이 떼를 지어 달리는 모습이에요.
 호주 북부 이스트 엘리게이터 강 부근 평야에서 야생 돼지들이 떼를 지어 달리는 모습이에요. /토픽이미지
 
돼지는 가축으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 곳곳엔 야생 돼지들이 많이 있어요. 겉으로 보면 다리가 짧아보이지만 살집에 가려져 있는 다리가 몸통 밖으로 드러난 다리만큼 길답니다. 그만큼 허벅지가 두껍고 다리가 튼튼해 높은 산도 잘 타고 넘어요.

돼지는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체온을 낮출 때 진흙탕을 뒹굴어 몸을 식힙니다. 그래서 주로 물가와 가까운 풀밭이나 숲, 늪지에 살지요. 물을 좋아해서 물을 많이 마시고 생김새와 달리 헤엄도 잘 쳐요. 잡식성이라 과일이나 씨앗, 나무뿌리도 잘 먹고 코로 땅을 파헤쳐 곤충이나 벌레를 잡아 먹기도 합니다. 배가 고프면 개구리, 뱀, 새까지 사냥해 먹지요.

돼지는 일 년에 두세 번 새끼를 낳는데 한 번에 8~12마리의 새끼를 낳아요. 많게는 20마리까지 낳기도 합니다. 새끼들은 보통 10~15분 간격으로 태어나는데 몸무게가 1㎏이 조금 넘어요. 암퇘지의 배 양쪽에는 젖이 14개나 있어 새끼들이 부족함 없이 젖을 먹을 수 있답니다. 태어난 지 3일이 지나면 새끼마다 자기 젖이 정해진대요. 일주일 사이에 몸집이 두 배씩 커지고 3개월이 지나 젖을 뗄 때는 몸무게가 12㎏까지 늘어나 있어요.

돼지는 약 9000년 전에 가축이 되었어요. 멧돼지를 길들여 가축으로 키우기 시작했는데 계속 품종이 개량되어 지금은 돼지의 종류가 1000종이 넘는답니다. 닭 다음으로 많이 도축되는 동물이 돼지예요. 세계적으로 한 해에 14억마리의 돼지가 도축되어 식탁에 오르지요. 야생 돼지의 수명은 25년 정도인데 가축용 돼지는 여섯 달 정도 키운 뒤 도축해요.

최근에는 돼지의 폐와 심장, 간 등을 사람에게 이식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요. 돼지의 장기가 사람의 장기와 아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돼지의 각막을 사람 눈에 이식할 날도 멀지 않았대요. 돼지의 장기를 사람의 몸에 이식할 때 생기는 면역 거부 반응을 없애기 위해 돼지의 유전자를 바꾸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어요.


 

 

 
김종민 前 국립생태원 생태조사본부장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57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올바른 세배 례절 가르쳐주기 2017-01-27 0 3854
956 [그것이 알고싶다] - 설날 차례상 차리는 법 2017-01-27 0 5294
955 [그것이 알고싶다] - 지방(紙榜) 쓰는 법 2017-01-27 0 6124
9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전 세계 200여개 나라가 합심하여 모든 오염을 줄이기... 2017-01-27 0 3636
953 [자료] - "훈민정음"은 문자에만 그치지 않는다... 2017-01-27 0 3571
952 [자료] - 조상들에게 부끄럼이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2017-01-27 0 3428
951 [자료] - 조선족도 믿을것이 후대에 대한 참교육밖에 없다... 2017-01-27 0 3492
950 [자료] - 한 사람의 정신력 발전사는 그 사람의 열독사이다... 2017-01-27 0 3462
949 [이것이 알고싶다] - 전통호칭례절법 알아보기 2017-01-27 0 4016
948 [쉼터] - 중국 축구 국가대표 발탁된 첫 사례: "그 아버지에 그 아들" 2017-01-26 0 3749
947 파도 파도 한 우물 파기... 2017-01-23 0 5941
946 몸을 움추리고 있는 "동면"시기에는 독서 하라... 2017-01-22 0 4966
9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류와 야생 멧돼지와의 전쟁 2017-01-22 0 4024
944 [쉼터] - 유사시 대비책 "생존배낭, 생존가방" 미리 준비하기 2017-01-21 0 3879
943 [이런저런] - 비행기 추락사고중 구사일생한 선수 하루 빨리 유니폼 입기를... 2017-01-21 0 3688
9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솔香 따라 걷고싶은 금강송 숲길 2017-01-21 0 5207
941 [이런저런] - 로봇이 <<春聯(춘련)>>을 못쓴다?... 쓴다!... 2017-01-20 0 5153
940 [쉼터] 18 : 7 : 1,2451 2017-01-20 0 5717
939 [그것이 알고싶다] - UFO와 그 비밀 2017-01-20 0 3905
938 [쉼터] - 물고기 한마리 한화 1억 5000만원 2017-01-20 0 3895
937 작곡가 윤이상 그는 누구인가... 2017-01-18 0 6065
936 [그것이 알고싶다] - 옛 "국기"는 폭파되고 사용금지 되다... 2017-01-15 0 5825
935 [쉼터] - 도전, 도전, 또 도전... 2017-01-15 0 4457
934 [고향문단소식] - 연변에 "중국조선족문화예술궁전"을... 2017-01-14 0 3389
933 [록색평화문학주의자] - 고래 "할머니"는 떠나가고지고... 2017-01-14 0 4033
932 우리 고향 출판사에서도 토트백속을 노려 "작은 도서"를... 2017-01-14 0 3620
931 [쉼터] - 지구위에서 썩소, 랭소, 실소, 폭소로 웃겨라... 2017-01-14 0 3577
930 [쉼터] - 136 : 136 , "축구 기록 사냥꾼" 2017-01-14 0 3475
929 [쉼터] - "축구선수 아버지", "축구선수 아들", "11 : 3" 2017-01-11 0 3680
928 [쉼터] - 연변축구와 "맹인할머니" 2017-01-08 0 5609
927 [쉼터] - 연변축구와 "수박할머니" 2017-01-08 0 5225
926 [자료] - 축구의 유래?... 2017-01-08 0 5279
925 [자료] - 녀자축구는 언제부터?... 2017-01-08 0 5446
924 [자료] - 옛사진으로 보는 연변축구 2017-01-08 0 6040
923 [자료] - 연변 초대 주장 주덕해를 그리며... 2017-01-08 0 3517
922 [록색환경운동者] - 산양은 케이블카를 타지 않는다... 2017-01-08 0 3579
921 [쉼터] - 미스터리 UFO 2017-01-07 1 4827
920 [쉼터] - 참깨, 들깨, 땅콩 ㅡ 혈관청소부 "삼총사" 2017-01-06 0 4084
919 {자료} - 기자, 죄범, 그리고 "판도라의 상자"는 열리는가... 2017-01-03 0 4166
918 [록색상식] - 잘못된 머리 감기 습관 10 2017-01-03 0 4500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