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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연변 미니영화 "발자취" 끝끝내 1등 하다...
2017년 02월 14일 18시 13분  조회:3717  추천:0  작성자: 죽림
“발자취”의 발자국
작성자: 김복순

제1회 동북아미니영화절 인기투표활동이 2016년 11월10일에 시작되였다.

이번 활동에 미니영화제작사들이 2000여부의 미니영화를 내놓았는데 심사평가단 의 엄선을 거쳐 99부의 미니영화가 인기투표의 대상이 되였다.

 “발자취”가 바로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내놓은 99편 인기드라마 중의 하 나이다.

미니영화“발자취”는 영아때부터 청소년,중년,로년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발자국을 찍어서 그 발자국을 우리가 걸어온 세월의 참가자,동조자,견증자로 재조명했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대사 한마디 없고 사람의 몸체, 얼굴도 없다. 그저 조용 한 음악의 흐름속에서 영아의 포동포동한 작은 발로부터 피골이 상접한 늙은이의 큰 발,아주 작은 발자국부터 아주 큰 발자국에 이른다.처음 볼때는 “이게 뭐야?맨 발 뿐 이잖아?”로 무미건조 했는데 다 보고나면 “아,이거였구나!”하는 큰 깨우침과 큰 감 동을 주는 아주 좋은 미니영화다.

이렇게“발자취”는 기발한 착상과 크고 깊은 의미는 물론이고 중국 조선족의 유일 한 작품으로 이 넓은 땅에서 그 많은 작품들과 어깨의 높낮이를 겨루었다는데 보다 더 크고 깊은 의미가 있다.

이러했기에 “발자취”의 진가를 아는 모든 분들은 자기 친구에게 투표 참여를 부 탁했고 그 친구가 또 자기 친구에게,그 친구가 또…….이런 릴레이식의 간곡한 부탁이 뭉친 우리 힘의 위력을 만방에 과시했고 기적을 만들어 냈다.

2016년12월9일—9769표로 11등/12일—14346로 7등/ /16일—23912표로 4등/21일—34015표에 2등.

투표의 수직상승세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일사천리,우후죽순,천지 개벽이란 말을 무색케 했다.

2016년12월29일8시 “발자취”—41937표로 1등.“反贪疑云”41434표로2등 12월29일16시30분,“발자취”42471표로2등,“反贪疑云”,46566표로 1등, 12 월31일,“발자취”44641표로2등,“反贪疑云”47156표로 1등, 2017 년 1 월 1 일,“발자취”44787표로 2등,反贪疑云47173표로 1등,1월 7일 “발자취” 483 22표로1등,“反贪疑云”47512표로 2등,1월12일 “발자취” 49340 표로 1등, “反贪疑云”47621표로2등.

막상막하,위태위태,아슬아슬,조마조마,오르락 내리락,앞서거니 뒤서거니 희비가 엇갈리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숨막히는 대결,불꽃튀는 접전이였다.“발자취”는 끝내 투표수로1등의 보좌에 올랐다.

이번 동북아미니영화절 상에는 “금요람상”, “미디어대상”, “금빛도시상”, “정채 로운90분상”,,“예술공연상”,“기업공민대상”,“사랑과 빛상”,“업종미디어상”,“동북아미 니영화국제교류상”,“인터넷영화상”등 도합10개의 상을 설치했다고 한다.그중 “금요람상”이 제일 중요한 상이라는데 “발자취”가 어떤 상을 받게 될지 퍽 기대된다.

“발자취”는 동북아미니영화계에 첫 발자국을 깊숙히 찍었다.

.“발자취”는 참 대견하다.우리의 자랑이다.우리의 자부심이다. 우리의 긍지이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는 7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갓 세워진 집체이다. 연변주문화라디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에서 퇴직한 손룡호씨가 회장 겸 씨나리오작가 겸 감독이자 또 배우이다.연변라디오텔레비죤방송예술단 수석 바이올린수로 정년퇴직 한 리룡국씨가 부회장 겸 작사,작곡,음악편집을 맡고 있으며 연변장백산나무뿌리조각 협회 회장인 황영철씨가 촬영을 맡고있다. 또 국가1급 배우인 장미옥,전영호씨가 직 접 출연하면서 다른 배우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에게서는 자신이 배우일뿐아니라 친척,친구도 배우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집 이 협회사무실이고 또 누군가의 집은 촬영장소이다.이들은 작은 조명 하나,간소한 촬 영장비,마이크 하나로 아주 어렵게 어렵게 영화를 만들고 있다.이들은 그 어떤 후원도 협찬도 없이, 경제적 보상과 리윤 강한 전문성 없이 오로지 미니영화를 만들겠다는 일념과 끈질긴 정신,뜨거운 열정만으로 지금까지 12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금 이 협회의 성원들은 “발자취”의 채찍질에 힘 입어 미니영화를 사랑하는 모 든 사람들에게 더 좋은 미니영화를 선물할 결의로 불타고 있다.

이들의 무한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2017년 1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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