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국가는 나라의 노래이고 대부분 가사가 있어서 '부를' 수 있으나 일부 국가는 가사가 없어서 부르지 않고 오직 연주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이 가사가 없는 나라는 '가사가 아예 없는 나라'와 '비공식 가사가 있는 나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현재 가사가 없는 나라의 국가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모리타니
산마리노
에스파냐
가 있다.
이 중 산마리노와 에스파냐는 비공식 가사가 있다.
어떤 나라는 원래 가사가 없었는데 나중에 가사를 만든 경우도 있다. 그 좋은 보기가 아랍에미리트이다.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거의 같으나 미세한 차이가 있는 몇 종류 가사가 불리고 있다가 2003년에 정부에서 정식으로 하나로 정했다.
러시아의 예전 국가는 가사가 없었는데 가사가 없기 때문에 국민들이 부를 일도 없고 인기도 없었다. 그래서 국가에 채워넣을 가사를 공모하기도 하였는데 그 중 어느 하나를 채택하는 방법이 아닌, 다른 국가로 바꾸는 방식을 택했다.
한편 가사를 통째로 바꾸는 경우가 있었는데 주로 세상이 바뀐 게 이유였다. 벨로루시는 소련이 무너진 뒤 가사를 없앴다가 2000년대에 새 가사를 만들어 쓰기도 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국가에다 가사만 바꿔 쓰고 있다.
가사가 있는 경우에 세상이 바뀌면서 가사를 없앤 경우도 있었는데 앞서 언급한 벨로루시가 좋은 보기이다. 원래 소련 국가는 스탈린 찬양 내용이 일부 담겨 있었는데 스탈린이 죽자 가사를 공식 폐지하지는 않았으나 공식 행사에서 가사 없이 연주만 한 적이 많았다. 그러다가 한참 후에 새로운 가사를 정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그전 가사에서 스탈린 찬양 관련 부분만 수정한 것이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경우 문화혁명 시기에 작사자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가 역시 공식 행사에서 가사 없이 연주만 하였고 그 뒤엔 새로운 가사로 바뀌었다. 그러나 다시 세상이 바뀌면서 원래 가사로 돌아왔다. 옛 동독은 초창기엔 동서독 통일을 나라의 이념으로 삼았다가 후에 서독과 별개로 독자노선을 갖는 것으로 국가 정책이 바뀌자 국가 가사에서 통일 관련 내용이 있는 것을 문제삼아서 공식 행사에서 가사 없이 연주하였다. 나중에 독일 통일 직전에 그 가사가 다시 불리게 되었으나 얼마 후 통일로 국가 자체가 불릴 일이 없게 되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