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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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백포종사 서일 지음 댓글:  조회:2347  추천:0  2015-08-10
                                          백포종사 서일 지음    [강해]      이 경전의 내용은 3.1신고의 진리훈을 강해한 것으로 대종교 교리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또 대종교는 유교, 불교, 도교의 세 교를 포함한 것인데 이 경전은 실로 불교의 묘법(妙法)과 유교의 역학(易學)과 도교의 현리(玄理)에 관한 오묘한 뜻이 갖추어진 것으로서 혹시 와 대조해 볼지도 모르나 는 그 방술만을 탐구한 것이요 이 경전은 그 철리를 강술하여 인생철학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이 경전의 명의를 설명한다면 질리훈 찬송에 있는 라 한 것의 본뜻을 취한 것이다.    [참고]       한 것은 최고운(崔孤雲)의 난랑비(鸞郞碑) 서문에 일렀으되 우리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가로되 풍류(風流)라 교를 베풀어 낸 근원은 국선의 역사에 갖추어 적혔거니와 실상은 세 교를 포함하여 모든 창생들을 교화하니 고 적혀 있음을 말함이다.      이 경전을 지으신 백포종사 서일(徐一)은 개천 4238년(1881) 신사(辛巳)생이요 함경북도 경원(慶源)사람이다. 31세에 대종교를 신봉하시고 4~5년동안에 교리를 밝게 아신 것이 많았으며 또 수만 명의 신도를 얻으신지라 36세에 경각의 특선 사교(司敎)로 신령한 자리에 나가셨고 39세에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 총재로서 청산리 싸움을 격려하셨으며 41세 되던 신유년(1921) 8월 밀산 당벽지(密山 當壁鎭)에서 조천하시었다.
510    회 삼 경(會 三 經) 댓글:  조회:2311  추천:1  2015-08-09
                                           회   삼   경(會 三 經)                                머   리   말     나는 다행하게도 우리 세 종사와 더불어 한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나 오랜 동안 친히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평생에 큰 유감이었다. 그러다 내가 선종사 문하에서 배운 사정은 아래와 같다.    홍암대종사는 내가 경술년(1910년) 마지막 무렵 간동(諫洞)에서 처음 뵈었다. 12월 23일, 五~七일 사흘밤을 홀로 모시고 역사와 대종교와 시국에 대한 교훈을 감격하게 들은 뒤에 (檀崖 尹世復 ㅡ 본명은 世麟이였음)의 새 호와 이름을 받고 대종교를 신봉하게 되었다.        이듬해 신해년(1911년)봄에 시교의 책임을 지고 남만주로 떠나간 뒤로는 동서에 서로 떨어져 소식조차 오래 막혔다가 병진년(1916년) 가을에 무송(撫松) 감옥(살인 혐의로 을묘년 봄부터 18개월 동안 구금됨)에서 (生死不在軀殼 信義惟證神明)이라는 유서를 울며 받들었다.      무원종사는 내가 대종사를 뵈옵던 둘쨋날 밤 곧 경술년(1910년) 12월 25일 밤에 대종사의 소개로 잠깐 얼굴을 뵈었으나 말씀 들을 겨를은 없었다.        그뒤 총본사는 북만주 밀산(密山)으로부터 영안현(寧安縣) 남관(南關)으로 옮겼고 나는 남만주 환인(桓仁)으로부터 무송현 지방에서 시교도 하고 교당도 마련하기 10여년인 신유년(1921년) 가을에 서일도 본사(西 一道本司)의 전리(典理)로 임명 받던 전후 몇 차례 왕복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두 해 뒤 계해년(1923년) 겨울 내가 화전현(樺甸縣)에서 낙상하여 치료하던 중 천만 꿈밖에도 (尙敎 尹世復 超昇司敎 委任經閣 符印)란 종사의 유명이 계셨다는 전보와 글월을 받잡고 허둥지둥 망곡식을 거행하였다.      백포종사는 나와 동갑인데 입교한 교적부에 의하면 나의 후진이면서 또한 먼저 깨달은 이가 되시었다.    백포종사의 출생지는 함경 북도 경원(慶源)이요 나는 경상 남도 밀양(密陽)이며 또 옮아 와 살던 곳이 백포종사는 동만주 왕청(汪淸)이요 나는 남만주 환인(桓仁)이라 남북 서로 멀어 사귈 인연을 얻지 못했었다.    3.1운동 당시에는(1919년) 천산(天山) 뒷기슭 한가닥 산마루를 서로 격하여 백포 종사는 화룡현(和龍縣)에서 군사를 훈련하고 나는 무송현에서 터전을 지킨 지 1년남아에 오가는 사람 편에서 소식은 서로 통했으나 끝내 한번도 만나 보지 못한 채 청산리(靑山裏) 싸움에서 일본군을 무찌른 것과 당벽진(當壁鎭)에서 조천하신 소식을 교보로써 알고 북망 통곡할 뿐이였다.      내가 무원종사의 유명을 이어 갑자년 봄 영안현(寧安縣)에서 직위에 욕되이 오른 뒤에야 상해(上海)에서 출판한 종경(신고강의. 신리대전. 신사기. 회삼경)을 처음 받들어 읽고 백포종사의 공덕을 감탄하여 마지 못했으며 세분 종사께서 이미 다 조천하신지라 경천의 뜻에 풀기 어려운데가 있어도 물어 볼 곳이 없음을 스스로 슬피여기고 한탄했었다. 따라서 나의 앞길은 오직 거친 광야를 헤매는 외롭고 적막한 생애이었다.      내가 험악한 풍조에 밀려서 흥개호(興凱湖)가에서 숨을 돌리고 경박호(鏡泊湖) 언덕에서 다리를 쉬면서 20여 년 보따리장사를 하는데 게다가 임오년 교변을 만나 봇집은 왜적에게 다 빼앗기고 동지 열사람이 희생되었으며 3년동안 옥에서 고생하다가 드디여 해방의 종소리가 들리자 빈몸으로 옥문을 나서니 어허!  손에 태극기를 들고 입으로 만세를 부르는 우리 동포가 떼를 지어 행진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꿈 같은 경지가 아니고 무엇이랴!    내가 만주로 건너간지 36년되는 병술년(1946년)봄에 압록강을 도로 건너 서울에 도착하니 봄 추위는 아직도 혹독하여 눈에 뵈는것이 처참하나 다만 태극기가 하늘에 날리고 만세 소리가 드믄드믄 귓전을 울리는 것이 새 봄의 기상이였다.    그러나 묵은 한과 새 근심을 이기지 못하는 내 몸은 차츰 병마로 더불어 벗하게 되었다.    이 해(1946년) 가을에 경각 사무는 동지에게 위임하고 한때 휴양하던 중 수십명 청년들의 요청으로 몇 주일동안 회삼경을 강의했으나 그마저 사정으로 다 마치지 봇했었다.    나의 어지러운 생애는 1년을 지나고 올해봄부터 공무 틈틈이 앓는 사이사이 회삼경의 번역을 대강 탈고했으나 주석과 해설이 밝고 자상하지 못한 곳이 많을 것이다.    나의 학식이 모자라는 탓이니 뒤에 오는 동호자가 바로잡아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또 이것은 나의 40년동안 대종교생활의 참담한 역경을 대강 서술한것이어니와 어질지 못한 나를 동정해 주던 뜻을 같이한 벗이 이제 몇이나 남았는고.         중광 40년(1948년) 무자 3월 1일          단애 윤세복은 허당(虛堂)에서 삼가 적는다
509    신 사 기(3) 댓글:  조회:2569  추천:1  2015-08-09
                                               신  사  기(3)                                   제3장 치화의 내력      삼가 상고하건대 치화주는 한검이시니 다섯가지 일을 맡으사 크게 인간을 이롭게 하시며 나라를 처음 세우사 법통을 억만세에 드리우시니라.      세 선관과 네 신형에게 명령하사 공경스레 직분을 주시어 인간의 삼백 예순 여섯 가지 일을 맡아 다스리게 하시니라.      [주석]  세 선관은 토지를 맡은 팽우(彭0)와 글을 맡은 신지(神誌)와 농사를 맡은 고시(高矢)를 이름함이요  네 신령은 풍백 지제(持提)와 우사 옥저(屋沮)와 뇌공 숙신(肅愼)과 운사 여수기(余守己)를 이름함이다.      치화주께 이르시되 아ㅡ 너희 선관과 신령들아 땅이 개벽된지 이미 이만 일천 구백 둘이니 사람이 생겨난지 오래니라. 그러나 처음 지어진 그대로 예와 같고 질박함이 변하지 않아 그로서 순진함이 이와 같으니 너희는 서로 제가끔 공경할지어다.      팽우야! 너는 우관(虞官)이 되어 토지를 맡으라 태초의 거칠음이 개척되지 않아 풀과 나무가 얽히고 막히어 백성들이 짐승과 함께 굴 속에서 같이 지내니 산을 둟고 강을 파서 길을 내어 백성들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줄지어다.      신지야! 너는 사관(史官)이 되어 글을 맡으라. 말은 뜻을 드러내는 것이요 글은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니 옳음으로써 백성을 가르쳐 따라올 바를 알게 함이 오직 네 공적이니 힘쓸지어다.      고시야! 너는 농관(農官)이 되어 농사를 맡으라. 백성들이 불로 밥을 지을 줄을 알지 못하고 나무껍질과 열매를 먹어 그 생명에 해가 되게 하니 토지의 성질을 보아 높은데는 기장을 심고 낮은데는 벼를 심어 씨 뿌리고 거두기를 철 따라 하되 오직 부지런히 할지어다.      지제야! 너는 풍백(風伯)이 되어 명령을 맡으라 위에서 베플고 아래서 행함이 명령이요 위에서 행하고 아래서 본받음이 교화이니 그 명령을 거듭하되 바람이 땅에 불듯 오직 고루 하여야 교화가 이에 두루 퍼지느니라.      옥저야! 너는 우사(雨師)가 되어 병을 맡으라 물과 흙이 고르지 못하고 음양이 어긋나서 백성들이 흉하게도 일찍 죽나니 미리 방법을 베풀어 타고난 기운을 상함이 없도록 가물 때에 비 내리듯 하면 이에 가히 순하게 받을 수 있을지니라.      숙신아! 너는 뇌공(雷公)이 되어 명령을 맡으라. 효도하지 않음과 충성하지 않음과 공경하지 않음이 세 도적이요 부지런하지 않음과 명령에 순종하지 않음과 허물을 알고도 뉘우치지 않음이 세 가지 포악함이니 위엄으로 억제하여 밝게 하고 조심하기를 우레 같고 번개같이 하여야 백성들은 이에 징계가 될지어다.      수기야!  너는 운사(雲師)가 되어 선악을 맡으라. 사람의 마음은 가달되어 구르고 변하여 떳떳함이 없나니 착함은 단비요 악함은 가뭄이라 상(賞)으로써 착함을 권장하되 오직 미덥고 공평되기만 하면 백성들이 기뻐하여 악을 버리고 착함을 따르기를 상서론 구름이 모여들듯 하리라.   도 비서갑신모(匪西岬神母)에게 명령하사 길쌈을 맡게 하시여 이르되 옷이란 차고 더움을 막는 것이요 귀하고 천함을 표시하는 것이니 여인들의 작업으로서 가위질을 하고 바느질을 하여 백성들에게 베풀어 줄지어다.      팽우가 명령대로 토지를 개척하여 산과 내에 터를 정하니 고시는 비로소 곡식종자를 뿌려 백성들에게 화식(火食)하는 것을 가르켜 주고 비서갑신모께서는 처음으로 누에를 쳐서 길쌈하는 법이 생겨서 음식과 거처의 제도가 정해지니라.      신지는 글자를 만들어 도덕과 윤리를 가르치고 옥저는 시절의 기운을 순하게 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일찍 죽는 일이 없게 하며 지제는 풍속을 살피고 숙신은 간악함을 금하며 수기는 어질고 착함을 권하여 상과 벌이 분명하니 남녀와 부자와 군신의 제도가 정해지니라.                        신사기 끝에 적는 말      이 글은 본시 서문과 발문이 없어 어느 때 누구의 저술인지도 알 길 없으나 글이 간결하며 예스럽고 한얼님의 사적이 다 갖추어져 있다.    중광 전 四년 을사년(1905년) 겨울에 홍암(弘巖) 신형이 두암(頭巖) 늙은이에게서 친히 받으시고 그 뒤에 백포(白圃)종사가 다시편집 정리한 것을 무원(茂園)종사가 종경 속에 편입하였다. 그래서 중광후 十五년(一九二三년) 계해(癸亥)년 봄에 대종교 시교회(施敎會)에서 종경 합부로 간행한 것이 이 글의 전해 온 내력이다.    이제 다시 한글로서 번역하여 와 함께 인쇄하는 바이다.                            중광후 四十년(一九四八년) 무자 三월 五일                                   윤 세복  삼가 적음
508    신 사 기(2) 댓글:  조회:2389  추천:0  2015-08-09
                                         신  사  기                                 제2장 교화의 내력    삼가 상고하건대 교화주는 한웅이시니 한얼님으로서 사람이 되시자 큰 도를 세우고 큰 교화를 베풀어 어리석은 백성들을 감화시티시되 을 널리 펴시사 뭇 사람들을 크게 교훈하시니라.      교화주께서 이르시되 아ㅡ 너희 무리들아 저 푸른 것이 한울 아니며 저 까마 아득한 것이 한울 아니니라 한울은 허울도 바탕도 없고 처음도 끝도 없으며 위 아래 사방도 없고 겉도 속도 다 비고 어디나 있지 않은 데가 없으며 무엇이나 싸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한얼님은 그 위에 더 없는 으뜸 자리에 계시사 큰 덕과 큰 슬기와 큰 힘을 가지시고 한울을 내시며 수없는 누리를 주관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시되 티끌만한 것도 빠드리심이 없고 밝고도 신령하시어서 감히 이름지어 헤아릴 길이 없느니라. 그 음성 모습에 접하고자 원해도 친히 볼 수 없으며 저마다의 본성에서 한얼 씨알을 찾아보라 너희 머릿속에 내려와 계시느니라.      한울은 한얼님의 나라라 한울집이 있어 온갖 착함으로써 섬돌을 하고 온갖 덕으로써 섬돌을 하고 온갖 덕으로써 문을 삼았느니라.      한얼님이 계신 데로서 뭇 신령과 모든 밝은 이들이 모시고 있어 지극히 복되고 가장 빛나는 곳이니 오직 참된 본성을 통달하고 모든 공적을 다 닦은 이라야 나아가 길이 쾌락을 얻을지니라.      너희들은 총총히 널린 저 별들을 바라보라 그 수가 다함이 없으 크고 작고 밝고 어둡고 괴롭고 즐거워 보임이 갖지 않으리라.      한얼님께서 뭇 누리를 장조하시고 그 중에서 해 누리 사자를 지켜 칠백누리를 거느리게 하시니 너희 땅이 스스로 큰 듯이 보이나 작은 한 알의 누리니라.      속불이 터지고 퍼져 바다로 변하고 육지가 되어 마침내 모든 현상을 이루었는데 한얼님이 기운을 불어 밑까지 싸시고 햇빛과 열을 쬐시어 기고 날고 탈바꿈하고 헤엄질치고 심는 온갖 동식물들이 번성하게 되었느니라.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세 가지 참함을 받나니 이는 성품과 목숨과 정기라 사람은 그것을 옹글게 받으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느니라 참성품은 착함도 악함도 없으니 이는 으뜸 밝은 이로서 두루 통하여 막힘이 없고 참목숨은 맑음도 흐림도 없으니 이는 다음 밝은 이로서 다 알아 미혹함이 없고 참정기는 후함도 박함도 없으니 이는 아랫 밝은 이로서 잘 보전하여 이지러짐이 없되 모두 참에로 돌이키면 한얼님과 하나가 되느니라.      뭇 사람들은 아득한 땅에 태어나면서부터 세 가지 가달이 뿌리박나니 이는 마음과 기운과 몸이니라. 마음은 성품에 의한 것으로서 착하고 악함이 있으니 착하면 복되고 악하면 화가 되며 기운은 목숨에 의지한 것으로서 맑고 흐림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으며 몸은 정기에 의지한 것으로서 후하고 박함이 있으니 후하면 귀하고 빅하면 천하게 되느니라.      참과 가달이 서로 맞서 세 길을 지으니 이는 느낌과 숨쉼과 부딪침이요 이것이 다시 열 여덟 경지를 이루나니 느낌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성냄과 탐냄과 싫어함이 있고 숨쉼에는 맑은 김과 흐린 김과 찬 김과 더운 김과 마른 김과 젖은 김이 있으며 부딪침에는 소리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음탕함과 살닿음이 있느니라.      뭇 사람들은 착하고 악함과 맑고 흐림과 후하고 박함을 서로 섞어서 가달된 길에서 제 맘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에 빠지고 말지마는 밝은 이는 느낌을 그치고 숨쉼을 고루 하며 부딪침을 금하여 한 곬으로 수행하여 가달을 돌이켜 참에로 나아가 큰 조화를 부리나니 한얼님의 참된 본성에 통달해지고 모든 공적을 다 닦음이 곧 이것이니라.
507    신 사 기(1) 댓글:  조회:2522  추천:0  2015-08-09
                             신  사  기                                                             차   례                                           제1장  조화의 내력                                         제2장  교화의 내력                                         제3장  치화의 내력                                           신사기 끝에 적는 말                                한 얼 님  사 적 기      제1장  조화의  내력      삼가 상고하건대 조화주는  한임이시니 한울나라를 여시어 뭇 누리를 만드시고 큰 덕으로 만물을 되게 하시며 기르시니라.      뭇 신령과 여러 들에게 명령하사 제가끔 직분을 주어 누리를 갈라 맡기시되 먼저 해 누리의 일을 행하시니라 해 사자는 불을 맡고 뇌공(雷公)은 번개를 맡고 운사(雲師)와 우사(雨師)는 물을 맡고 풍백(風伯)은 대기를 맡고 여러 성관(星官)들은 칠백 누리를 맡게 하시니라.      조화주께서 이르시되 아ㅡ 너희 신령과 밝은 이들아 뭇 별들 가운데서 오직 땅은 밝고 어둠이 알맞고 차고 더움이 골라 나고 기르기에 적당한 곳이니 너희들은 가서 제가끔 협화(協和)하여 한울의 공을 잘 밝힐지어다.      물건이란 낳음이 없는 것도 있고 낳음이 있는 것도 있으니 낳음이 없는 것은 붙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낳음이 있는 것은 능히 붙다가 마침내는 없어지고 마나니 오직 낳음이 없는 것에 의탁하여서만 낳음이 있는 것이 지어지느니라.    외짝 양(陽)으로써는 낳지 못하고 또 외짝 으로써는 변화시키지 못하며 한 쪽이 기울면 도리어 이루지 못하나니 둘이 서로 얼려야만 기를 수 있느니라.      진실로 낳되 변화하지 못하면 이룰 길이 없나니 암수가 짝함으로써 알을 낳고 번식하여 서로 전해 멸하지 말게 할지어다.      신령과 밝은 이들이 그 명령대로 제가끔 자기 직분을 행하되 차고 덥고 마르고 젖고 하기를 때 맞게 하여 음양이 고르니 기고 날고 탈바꿈하고 헤엄질치고 심는 온갖 동식물들이 지어지니라.      다섯물건이 빼어난 것이 사람인데 맨 첨음에 한 사나이와 한 여인이 있었으니 나반(那般)과 아만(阿曼)이라 한울가람(松花江)동서에 있어 처음엔 서로 오가지 못하더니 오랜 뒤에 만나 서로 짝이 되니라.      그 자손이 나뉘어 다섯 빛깔의 종족이 되니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 홍인종과 남색인종 들인데 한 옛날 사람들은 풀옷을 입고 나무열매를 먹고 깃을 치고 살며 굴 속에서 지내니 어질고 착하여 거짓이 없이 순진한 그대로이므로 조화주께서 사랑하시사 거듭 복을 주셔서 그 사람들이 오래 살고 또 귀하게 되어 일찍 죽는 자가 없었느니라.      세대가 멀어지고 세월이 오래되매 낳고 기름이 번성해져서 드디어 제가끔 한 모퉁이씩 자리잡고 작게로는 일가친척을 이루고 크게로는 한 부족을 이루었으되 황인종은 넓은 벌판에 살고 백인종은 사막에 살고 흑인종은 흑수(黑水)가에 살고 홍인종은 남옄바닷가에 살고 남색인종은 여러 섬들에서 살게 되니라.      다섯 종족 중에 황인종이 가장 커서 지파가 넷이 됐으니 개마산(盖馬山) 남쪽에 사는 이들은 양족(陽族)이 되고 동쪽에 사는 이들은 간족(干族)이 되고 속말강(松花江) 북쪽에 사는 이들은 방족(方族)이 되고 서쪽에 사는 이들은 견족(繭足)이 되니라.      아홉 겨레 백성들이 사는 데마다 풍속이 다르고 사람마다 직업이 달라 혹은 거친 땅을 개척하여 농사를 일삼고 혹은 들판에 있어 목축을 일삼고 또 혹은 불과 풀숲을 따라가 고기 잡고 사냥하는 일을 하게 되니라.
506    신 리 대 전(제4장) 댓글:  조회:2302  추천:0  2015-08-08
                              신 리 대 전                                                      제4장   한얼님 교화   한검님의 이치는 셋과 하나뿐이니라.   [주석]  큰 것은 한울이요 검님은 한얼님이니 한얼님 교리란 뜻이요 셋과  하나는 그 해설을 아래에 보이노라.   하나만 있고 셋이 없으면 이는 그 쓰임이 없음이요 셋만 있고 하나가 없으면 이는 그 주제가 없음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는 셋의 주체가 되고 셋은 하나의 쓰임이 되느니라.   [주석]  하나에서 열 열에서 백 백에서 만이 되는 것은 하나가 쌓여서 되지  않음이 없으니 그러므로 하나가 주체가 되는 것이요 셋에서 아홉  아홉에서 스물 일곱 스믈 일곱에서 여든 하나가 되는 것은 셋의 변화로 되지 않음이 없으니 그러므로 셋은 쓰임이 되느니라. [물음]  셈의 변화가 둘이나 셋이 다 그렇거늘 노직 셋으로서 쓰임이 된다는 것은 무엇이뇨? [대답]  둘이란 것은 다함이 있으되 셋은 다함이 없느니라 무릇 셈법의 하나로써 제하는 것은 그 본수에 변함이 없고 둘로써 제하는 것은 나누어 남음이 없고 셋으로써 제하는 것은 돌고 돌아 끝이 없는지라그러므로 천지의 이치는 하나로써 원칙이 되고 셋으로서 변함이 되나니 대개 조화와 교화와 치화의 세 가지에 하나만 모자라도 한얼님의 공적이 이루지 못할 것이며 통달하고 알고 보전함의  세 가지에 하나만 모자라도 의 공적이 다 마치지 못할지니 그러므로 둘을 쓰지 않고 셋을 씀이니라. 으로 변화되어 감은 셋에 나아가는 것이요 으로 돌아감은 하나에 나아가는 것이니 셋에 나아가고 하나에 나아감으로써 한얼님께 합하느니라.                       [주석]  셋에 나아간다 함은 가달을 돌이키는 공부요 하나에 나아간다 함은  참에로 돌아가는 공 부  니 가달을 돌이킴은 그 쓰임을 보이는 것이요 참에로 돌아감은 그 주체에 이르는 것이니라.                                                            책 끝에 써 붙임      홍암(弘巖) 대종사께서 친히 지으시고 또 백포(白圃) 철형(喆兄)이 주석 해설하신 이 경문의 유래는 무원(茂園) 철형(喆兄)이 쓰신 머리말로써 밝게 알 수 있거니와 신형(神兄)께서 조천하신지 八년인 계해년 봄에 종경합부로서 첫 번 간행되었고 그 뒤에 여러번 인쇄되었으며 이제 우리 말로써 음과 뜻을 아우른 변역이 완전히 교정되어 와 함께 간행하노라.                   중광한지 四十년 무자 三월三일                        윤세복(尹世復) 삼가 씀                                               
505    신 리 대 전(제3장) 댓글:  조회:2569  추천:0  2015-08-08
                               신 리 대 전                                                     제3장   한얼 사람       한얼 사람은 나타나 형상이 계시며 행하여 말씀이 계시며 움직여 함이 계시느니라.               [주석]  이것은 한얼님으로서 사람이 되시사 한울을 열고 세상에 내려 오신                                  일을 말함이라 나타나시어 우러러 뵈옵기에 높고 엄숙하시니 백성                                  들이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고 행하시어 어진 말씀이 널리 퍼지                                  니 감히 믿지 않을 수 없고 움직이시어 은혜와 위엄이 한껏 미치오                                  니 백성들이 감히 정성스레 받들지 않을 수 없느니라.      다섯 종족을 기르시며 다섯 가지 가르침을 펴시며 다섯 가지 일을 베푸시느니라.            [주석]  다섯 종족은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 홍인종, 남색인종들이요 다섯                               가지 가르침은 한울 한얼님 한울집 세계 진리에 대한 말씀이요 다                               섯 가지 일은 곡식, 명령, 질병, 형벌, 선악에 대한 정사니라.      높으시기로는 일만 나라의 위가 되시며 어버이로서는 억조창생의 시조가 되시며 도로서는 온갖 교리의 먼저가 되시느니라.               [주석]  높다는 것은 한울 자리요 어버이란 것은 천륜이요 도란 것은 한울                                   의 덕이니라. 한울 자리로서 말하면 도표(道標)를 세우신 할아버지                                    시니 안팍의 모든 나라가 우러러 받들지 않을 수 없고 천륜으로서                                   말하면 세상 사람을 대신 할아버지시니 남북의 모든 종족들이 높                                    이 모시지 않을 수 없고 한울의 덕으로서 말하면 온갖 종교를 여                                 신 할아버지시니 옛날이나 오늘의 모든 성철들이 본받아 빛내지                                    않을 수 없느니라.      한울의 세 검님(三神)과 사람으로서의 세 마루(三宗)가 그 뜻은 한 가지이니라.              [주석]  한울에 계셔서는 한얼님이요 인간에 계셔서는 한검이시니라. 한얼님으로서는                        한임, 한웅, 한검 세 자리시요 한검님으로서는 아버님, 스승님, 임금님 세 자리                        시니 두 가지 뜻이 없느니라.
504    신 리 대 전(제2장) 댓글:  조회:2337  추천:0  2015-08-08
                             신 리 대 전                                                     제2장   한얼님 도             한얼님의 도는 모습 없이 모습하며 말씀 없이 말씀하며 함이 없이 하시느니라.   [주석]  보아도 그 모습을 보지는 못하지마는 얼렁얼렁 하여 계시는 듯하므로 모습없이 모습한다    함이요 들어도 그 목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마는 도란도란 타이르시는 듯하므로 말씀 없이 말씀한 함이요 살펴도 그 움직임을 알지는 못하지마는 우글부글 마련하는 듯하므로 함이 없이 하신다 함이니라 모습하시매 힘입어 나지 않음이 없고 말씀하시매 힘입어 교화되지 않음이 없고 함이 계시매 힘입어 이루지 않음이 없느니라.   [주석]  한얼님 도의 변화를 말함인데 모습하시어 조화의 자취가 나타나니 그러하므로 이를 힘입어 나는 것이요 말씀하시어 교화의 기틀이 보이니 그러므로 이를 힘입어 교화되는 것이요 함이 계시어 치화의 공적이 베풀어지니 그러므로 이를 힘입어 이루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세계는 이것을 얻어서 총총히 널렸으며 만물은 이것을 얻어서 붇고 퍼지며 인류는 이것을 얻어서 느끼고 본받느니라.   [주석]  저 크고 작고 밝고 어두운 별들도 그 도를 얻어 총총히 허공에 섞여 널렸고 꿈틀거리고 뿌리를 심는 동식물들은 그 도를 얻어 우글부글 땅 위에 번성해지며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은 그 도를 얻어 눈부시게 만물 가운데 영특하게 빼어나니 이것은 한얼님 도의 크심을 극히 찬양함이니라.      
503    신 리 대 전(제1장) 댓글:  조회:2566  추천:1  2015-08-07
                                                   신 리 대 전                                                   제1장  한얼님 자리     한얼님은 환인(桓因)과 환웅(桓雄)과 환검(桓儉)이니라.        [주석] 환(桓)의 본음은 [한]이요 [인]의 본음은 임이다. 옛말에 한울을 이르되 [한]이라 하니 곧 [큰하나]의 뜻이니 합하여 말하면 환인(한임)은 한울아버님이요 환웅(한웅)은 한울 스승님이요 환검(한검)은 한울임금님이니라.      한임은 조화의 자리에 계시고 한웅은 교화의 자리에 계시고 한검은 치화(다스림)의 자리에 계시니라.        [주석] 만들고 돌리고 진화시키고 기르는 것을 조화라 하고 도를 세우고 교훈을 드리우는 것을 교화라 하고 나라를 세우고 정사를 베푸는 것을 치화라 하나니 요약해 말하며 한임은 아버님자리요 한웅은 스승의 자리요 한검은 임금의 자리니라.         한울에서는 그보다 더 위에 계신 이가 없으시며 만물에서는 그보다 더 빛된 것이 없으시며 사람에게서는 그보다 더 먼저 된 이가 없으시니라.      [주석] 한얼님이 온갖 조화의 임자가 되시사 천지개벽이 시작되기도 전에 계셨으니 임금 자리에 계신이로 누가 이보다 위일 것이며 또 만유의 조종(祖宗)이 되시사 근본 것이 생기기도 전에 계셨으니 아버지 자리에 계신 이로 누가 이보다 비롯일 것이며 또 온갖 이치의 근원이 되시사 원시인이 개화되기도 전에 계셨으니 스승자리에 계신이로 누가 이보다 먼저일 것이랴.    한울로서 말하면 구름 천둥 모든 신령들이 다 그 아래요 물건으로 말하면 동물, 식물 온갖 종류가 다 그의 기르심이요 사람으로서 말하면 황인종 백인종의 모든 조상들이 다 그 후손이라 이로써 보면 그 위에 더 없는 위가 이 위며 그보다 더 비롯없는 비롯이 이 비롯이며 그보다 더 먼저없는 먼저가 이 먼저이니라.      나누면 셋이요 합하면 하나니 셋과 하나로써 한얼님 자리가 정해지느니라.    [주석] 따로따로 말하면 제 자리가 되고 통합하여 말하면 한 자리가 되나니 하나는 주제를 가지고 말함이요 셋은 쓰임을 가지고 말함이니라.    [물음] 한얼님 자리를 셋과 하나로써 정함은 무슨 이치인가?    [대답] 하나라 함은 통합하여 말함이요 셋이라 함은 따로따로 나누어 말함이라 그럼으로 세 검이 저마다 따로따로 그 얼굴을 가진 것이 아니라 주제는 하나요 쓰임은 셋이니라.    한 사람의 몸에 비유해도 또한 이 이치가 있으니 남의 아버지로서는 바로 조화의 자리요 남의 스승으로서는 바로 교화의 자리요 남의 윗사람으로서는 바로 치화의 자리인데 다만 사람은 비롯이 있지마는 한얼님은 위가 없을 따름이니라.     
502    신 리 대 전(머리말) 댓글:  조회:2326  추천:0  2015-08-07
                              신 리 대 전                                                                                       차   례                                                                                제1장  한얼님 자리                                                    제2장  한얼님 도                                                    제3장  한얼 사람                                                    제4장  한얼님 교화                                                    책 끝에 써 붙임                                                                                 머    리    말      일찍이 한얼님께서 내려오셔서 교화를 베푸심으로부터 이제까지 사천여 년 동안에 혹은 융성하고 혹은 쇠퇴하여 널리 퍼지고 줄어듦이 한결같지 않았음은 그것이 어찌 대종교의 교리가 시대에 따라 맞지 않아서 그러함일까보냐 다만 후손들이 차츰 어지러워져서 근본을 잊고 근원을 배반한 것일 따름이니라.        그러나 얼마나 다행하게도 한배검께서 이 무리들의 멸망을 차마 보지 못하시어 대종교의 큰길을 환하게 세상에 거듭 빛내시니 이야말로 어리석은 자들이 깨닫게 될 때이건마는 교문이 막힌지 이미 오래되어 사람들이 한얼님의 도를 모르는 자 또한 많으므로 이것이 홍암(弘巖) 대종사께서 밤낮으로 근심하여 을 지으신 까닭이니라.      이 글은
501    삼 일 신 고 해 설 댓글:  조회:2266  추천:0  2015-08-07
          삼 일 신 고 해 설                               차     례                        제1장   한울에 대한 말씀                      제2장   한얼님에 대한 말씀                      제3장   한울집에 대한 말씀                      제4장   누리에 대한 말씀                      제5장   진리에 대한 말씀                       제1장   한울에 대한 말씀      해설:      한배검은 단군을 이름으로서 한얼님이 사람의 몸으로 화하여 내려오신 이요 맏도비는 벼슬이름으로서 한배검을 돕는 우두머리이며 팽우는 한배검의 명령을 받들어 토지를 개척하여 나라의 터전을 정한 이다.   한울을 설명함에 있어서 허울이니 바탕이니 첫끝이니 막끝이니 위니 아랫니 사방이니 겉이니 속이니 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가 보고 하는 말이지 헌울 자체로서 보면 아무것도 없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크게로는 온 누리와 작게로는 우리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지극히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나 싸고 있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제2장   한얼님에 대한 말씀       해설:   한얼님은 오직 한 분이시다. 우리로서 받들어 높일 곳이 다시는 더 없는 가장 으뜸자리에 계신 이다. 크신 덕으로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르고 크신 슬기로 모든 몸뚱이를 마르재고 이루며 크신 힘으로 모든 기틀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밝고 신령하며 밝고 신령하시기 때문에 형용하여 이를 길이 없는 것이다.    한얼님은 모습도 말씀도 없으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무리 그 음성을 들으려 하고 그 모습에 접하고자 원해도 친히 나타내 보이시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저마다 제 본성에서 찾아 보면 그 한얼님이 이미 우리 머리 속에 내려와 계심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얼님이 그 위에 더 없는 으뜸자리에 계시다는 것은 한얼님의 본체(本體)를 이름이요 다시 그 한얼님이 사람의 머리 속에 내려와 계시다는 것으로써 말하면 한얼님의 변화하심이 없는 데가 없는 것이니 그 쓰임(用)을 이르는 것이다.                        제3장   한울집에 대한 말씀      해설:    한얼님의 나라와 한울집이 반드시 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땅 위에도 있고 사람의 사람의 몸에도 있다. 한밝메(백두산)의 남북 마루가 곧 한얼님의 나라요 거기에서도 사람의 몸으로 화하사 내려오신 곳이 곧 한울집이다.    그리고 또 사람의 몸뚱이가 곧 한얼님의 나라요 머리는 한울집이니 한울에 있는 것 사람의 몸에 있는 것이 세 한울집이 필경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한울집이 본시 고정해 있는 것이 아니다. 거기 따라 한얼님이 오르내리시는 곳도 마찬가지다.    다만 한얼님이 계신 곳은 지극히 복되고 가장 빛나는 곳인데 지극히 복되다 함은 온갖 덕의 꽃이다.    본성을 통달한다는 그 통함은 막힘이 없음을 이름이니 온갖 덕의 지극히 큰 곳이요 공적을 다 마치나는 그 마음은 이지러짐이 없음을 이름이니 온갖 착함의 원만한 곳이다.    온갖 착함의 가장 윗섬돌까지 올랐으므로 다 마침이요 온갖 덕의 둘 없는 문에까지 들어갔음으로 통한다 함이다.    다만 공적을 다 마친다는 것은 삼백 예순 여섯가지 착한 행실을 닦고 삼백 예순 여섯 가지 음덕을 쌓고 또 삼백 예순 여섯가지 좋은 일을 이루는 것을 이름으로서 그러한 사람이라야 한얼님께 나아갈 수 있고 그래서 그와함께 길이 비칠 수 없는 쾌락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제4장   누리에 대한 말씀      해설: 저 헤아릴 수 없는 뭇별들은 모두 다 한얼님이 만드신 것이다. 그 무수한 누리 가운데서 해누리 맡은 사자에게 칠백 누리를 거느리게 하셨는데 사람이 사는 지구는 실로 그 속의 한 누리일 따름이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는 이 땅덩이를 크게 볼지는 모르나 실상은 헤아릴 수 없는 저 많은 누리 가운데서 지극히 작은 한 알의 누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제5장   진리에 대한 말씀      해설 1:     여기서 말하는 와 와 는 어떤 차등을 말함이 아니요 각각 그 성격의 차이를 말함이다. 다시말하면 는 한얼님과 덕을 합하여 막힘이 없이 다 통하고 는 한얼님과 슬기를 합하여 미혹함이 없이 다 알고 는 한얼님과 힘을 합하여 이지러짐이 없이 보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두 참함으로 돌아가면 한얼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통하면 온갖 현상에 두루 펴이므로 막힘이 없나니 그것이 참 성품이요 알면 온갖 경우에 따라 순응하므로 미혹함이 없나니 그것이 참 목숨이며 보전하면 온갖 기틀을 돌리므로 이지러짐이 없나니 그것이 참 정기이다.      해설 2:    마음은 길흉의 집이요 기운은 생사의 문이요 몸은 정욕의 그릇이다. 착함과 맑음과 후함은 한얼님에도 순종함이라 그러므로 복이 되며 악한과 흐림과 박함은 한얼님 도에 거스름이라 그러므로 앙화가 되는 것이다.       해설 3:    느낌을 분변하여 아는 임자요 숨쉼은 드나드는 손님이요, 부딪침은 전갈하는 종에 비길 수 있다. 이 느낌과 숨쉼과 부딪침이 서로 반드시 같지 않으므로 본체는 바꿀 수가 없으나 그 쓰임은 또한 혼동할 수 없어 서로 다른 경계를 이루는 것이다.    해설 4:    느낌을 그치면 마음이 평온하고 숨쉼을 고루하면 기운이 화평해지고 부딪침을 금하면 몸이 편안해지는 것이니 이 그치고 고루 하고 금하는 세 법은 과 를 막아내는 예리한 병기(兵器)와 같다.    한곬으로 수행한다는 것은 일만 가지 사특한 생각을 끓고 오직 그 뜻을 바로하여 만 번 꺾어도 물러서지 아니하고 만 번 흔들어도 움직이지 아니하여 마침내 참함에 이르는 것을 말함이다.    그리고 크게 신비한 기를 부린다는 것은    (ㄱ) 신비한 기틀을 보는 것이니 가깝게로는 저와 남의 오장육부와 털구멍으로부터 멀리로는 한울 위와 뭇 누리와 땅 속 물 속의 모든 정형(正形)을 밝히 보는 것이요    (ㄴ) 신비한 기틀을 듣는 것이니 한울 위와 당 위와 뭇 누리에 있는 사람과 만물의 말과 소리를 모두 듣는 것이요    (ㄷ) 신비한 기틀을 아는 것이니 한울 위와 한울 아래와 전생과 내생 과거와 미래의 모든 일들 사람과 만물의 마음 속에 잠겨있는 모든 비밀을 빠짐 없이 다 아는 것이요    (ㄹ) 신비한 기틀을 행하는 것이니 눈 귀 입 코의 능한 바를 모두 쓰고 헤아릴 수 없는 뭇 누리를 번개같이 오고 가며 허공 속과 땅 속과 쇠와 돌과 물과 불 속을 거침없이 통해 다니며 몸을 억만 개로 나누어 온갖 것으로 변화하여 제 맘대로 다니는 것이니      그리하여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다섯가지 괴로움을 영원히 벗어나 한얼님 계신 한울집으로 나아가 한울의 쾌락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500    삼일신고 간직해 온 내력 댓글:  조회:2635  추천:0  2015-08-06
                    삼일신고 간직해 온 내력      삼가 상고하건대 고조선기(古朝鮮記)에 이르되 하였으며 또 후조선기(後朝鮮記)에는 했으니 그러므로 는 본디 돌과 나무의 두 책이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 전하기를 돌로 된 것은 부여의 나라곳간에 간직되었고 나무로 된 것은 위만조선(衛滿朝鮮)에 전하여졌다가 둘 다 아울러 전란에 잃었다하며 이 책은 바로 고구려에서 번역하여 전한 것이요 우리 할아버지 고왕(高王)께서 읽우시고 예찬하신 것이니라 소자가 이 를 받들어 온 뒤로 항상 잘못될까 두려워하며 또 옛날 돌과 나무에 적은 두 책이 세상 풍파에 없어진 것을 생각하여 이에 영보각(靈寶閣)에 두었던 임금지은 예찬을 붙인 진귀한 책을 받들어 보본단(報本壇)돌집 속에 옮겨 간직하노니 이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대흥(大興) 三년 三월 十五일에 간직하노라
499    삼일신고 읽는 법 댓글:  조회:2154  추천:0  2015-08-06
                            삼일신고 읽는 법      마의극재사(麻衣克再思)가 이르되ㅡ 아! 우리 신도들은 반드시 를 읽되 먼저 깨끗한 방을 가려 를 벽에 걸고 세수하고 몸을 깨끗이 하며 옷깃을 바로하고 비린내와 술을 끊으며 향불을 피우고 단정히 꿇어 앉아 한얼님께 묵도하고 굳게 맹서를 지으며 모든 사특한 생각을 끊고 삼백 예순 여섯 알의 박달나무 단주를 쥐고 한 마음으로 읽되 원문 삼백 예순 여섯자로 된 진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단추에 맞춰 끝마칠지니라.    삼만 번에 이르면 재앙과 액운이 차츰 사라지고 칠만 번이면 질병이 침노하지 못하며 십만 번이면 총칼을 능히 피하고 삼십만 번이면 새짐승이 순종하며 칠십만번이면 사람과 귀신이 모두 두려워하고 일백만번이면 신령과 들이 앞을 이끌며 삼백육십 육만번이면 몸에 있는 삼백 예순 여섯 뼈가 새로워지고 삼백예순 여섯 혈(穴)로 기운이 통하여 천지가 돌아가는 삼백 에순 여섯 도수에 맞아 들어가 괴로움을 떠나고 즐거움에 나가게 될 것이니 그 오묘함을 이루 다 어찌 적으리요.    그러나 만일 입으로만 외고 마음은 어긋나 사특한 생각을 일으켜 함부로 함이 있으면 비록 억만 번 읽을지라도 이는 마치 바다에 들어가 범을 잡으려 함과 같아 마침내 성공하지 못하고 도리어 수명과 복록이 줄게 되며 재앙과 화가 고대 이르고 그대로 괴롭고 어두운 누리에 떨어져 다시는 빠져 나올 방도가 없으리니 어찌 두렵지 아니하랴. 애쓰고 힘쓸지어다.
498    삼일신고(5) 댓글:  조회:2395  추천:0  2015-08-06
                                                       삼일신고(5)                                                    제5장  진리에 대한 말씀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세 가지 참함을 받나니 이는 성품과 목숨과 정기라 사람은 그것을 옹글게 받으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느니라 참성품은 착함도 악함도 없으니 이는 로서 두루 통하여 막힘이 없고 참목숨은 맑음도 흐림도 없으니 이는 로서 다 알아 미혹함이 없고 참정기는 후함도 박함도 없으니 이는 로서 잘 보전하여 이지러짐이 없되 모두 참에로 돌이키면 한얼님과 하나가 되느니라.      뭇 사람들은 아득한 땅에 태여나면서부터 세 가지 가달이 뿌리 박나니 이는 마음과 김과 몸이니라 마음은 성품에 의지한 것으로서 착하고 악함이 있으니 착하면 복되고 악하면 화가 되며 김은 목숨에 의지한 것으로서 맑고 흐림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으며 몸은 정기에 의지한 것으로서 후하고 박함이 있으니 후하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게 되느니라.      참과 가달이 서로 맞서 세 길을 지으니 이는 느낌과 숨쉼과 부딪침이요 이것이 다시 열 여덟 경지를 이루나니 느낌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성냄과 탐냄과 싫어함이 있고 숨쉼에는 맑은 김과 흐린 김과 찬 김과 더운 김과 마른 김과 젖은 김이 있으며 부딪침에는 소리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음탕함과 살닿음이 있느니라.      뭇 사람들은 착하고 악함과 맑고 흐림과 후하고 박함을 서로 섞어서 가달길에서 제 맘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에 빠지고 말지마는 는 느낌을 그치고 숨쉼을 고루 하며 부딪침을 금하여 한 곬으로 수행하여 가달을 돌이켜 참에로 나아가 큰 조화를 부리나니 참된 본성을 통달하고 모든 공적을 다 닦음이 곧 이것이니라.                                                            예       찬                                                    하나로부터 셋이 됨이여                                                  참과 가달이 나누이도다                                                  셋이 모여 하나가 되니                                                  헤맴과 깨침 길이 갈리네                                                                          맘대로 달리면 재앙이 되고                                                  한 곬으로 달리면 복이 되나니                                                  얽히고 설킨 참된 이치니                                                  오직 한얼님의 믿음표로다.   
497    삼일신고(4) 댓글:  조회:2206  추천:0  2015-08-06
                               삼일신고(4)                                                                      제4장   누리에 대한 말씀       너희들은 총총히 널린 저 별들을 바라보라. 그 수가 다함이 없으며 크고 작고 밝고 어둡고 괴롭고 즐거워 보임이 같지 않으니라. 한얼님께서 모든 누리를 창조하시고 그 중에서 해누리 맡은 사자를 시켜 칠백 누리를 거느리게 하시니 너희 땅이 스스로 큰 듯이 보이나 작은 한 알의 누리니라. 속불이 터지고 퍼져 바다로 변하고 육지가 되어 마침내 모든 형상을 이루었는데 한얼님이 기운을 불어 밑까지 싸시고 햇빛과 열을 쬐시어 다니고 날고 탈바꿈하고 헤엄질치고 심는 온갖 동식물들이 번성하게 되었느니라.                                                            예      찬                                              만들어 돌리는 누리의 온갖 것                                            별 짜이듯 가로 세로 이어졌나니                                            참이치 하나에서 일어남이여                                            바다의 물거품 뿜음 같도다                                              해 돌아가는 힘을 따라                                            칠색 별들이 따라 도나니                                            온갖 생명들 번성함이여                                            물불이 부딪는 힘이시로다     
496    삼일신고(3) 댓글:  조회:2075  추천:0  2015-08-06
                                                      삼일신고(3)                                                제 3 장   한울집에 대한 말씀      한울은 한얼님의 나라라 한울집이 있어 온갖 착함으로써 섬돌을 하고 온갖 덕으로써 문을 삼았느니라. 한얼님이 계신 데로서 뭇 신령과 모든 들이 모시고 있어 지극히 복되고 가장 빛나는 곳이니 오직 참된 본성을 통달하고 모든 공적을 다 닦은이라야 나아가 길이 쾌락을 얻을지니라.                                                             예    찬                                                  구슬 대궐이 크고 높을사                                               상서론 빛이 번쩍이도다                                               착한 이 덕있는 이                                               그라사 오르고 들어가리라                                                                         거룩하신 한얼님 두 옆                                               모든 신령들 모시었나니                                               같이 노닐고 즐기심이여                                               배달의 이슬비 내리시도다  
495    삼일신고(2) 댓글:  조회:2269  추천:0  2015-08-06
    삼일신고(2)                          제 2 장   한얼님에 대한 말씀         한얼님은 그 위에 더 없는 으뜸 자리에 계시사 큰 덕과 큰 슬기와 큰 힘을 가지시고 한울을 내시며 수없는 누리를 주관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시되 티끌만한 것도 빠치심이 없고 밝고도 신령하시어 감히 이름지어 헤아릴 길이 없느니라.    그 음성과 모습에 접하고자 원해도 친히 나타내 보이지 않으시지만 저마다의 본성에서 한얼 씨알을 찾아 보라. 너희 머리 속에 내려와 계시느니라.                                    예     찬                           지극히 밝고 신령함이여                         온갖 조화의 임자시로다                         굳세고도 튼튼함이여                         슬기와 덕이 밝고 크도다                           온갖 조화 이루시기를                         자로써 잰 듯 하시옵건만                         음성 모습 없으시오니                         한울집 보기 어렵도다.               
494    삼일신고(1) 댓글:  조회:2312  추천:0  2015-08-06
               삼일신고(1)             신하 은 임금의 분부를 받들어 풀이하노이다.                          제 1 장   한울에 대한 말씀         한배검께서 이르시되 맏도비 팽우(彭0)여 저 푸른 것이 한울 아니며 저 까마득한 것이 한울 아니니라 한울은 허울도 버텅도 없고 처음도 끝도 없으며 위 아래 사방도 없고 겉도 속도 다 비고 어디나 있지 않은데가 없으며 무엇이나 싸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예     찬                       이치는 하나마저 없는 데서 일어남이여                     본체는 만유를 싸 안았도다                     텡하니 비고 아득할 따름                     어디다 비겨 설명하리요.                        바른 눈으로 보아 오면은                     창문을 연 듯 환하련만                     어허 신비한 천지 조화야                     누가 능히 짝한다 하랴.                     
493    임금이 지은 삼일신고 예찬 댓글:  조회:2234  추천:0  2015-08-06
   임금이 지은 삼일신고 예찬      높고 높다 저 “한밝메”여    한울복판에 우뚝 솟았네    안개 구름 자욱함이여    일만 산악의 조종이로다      한배검 한울에서 내려오시니    거룩할사 배달의 대궐이시요    나라를 세우고 교화를 펴사    온 누리를 싸고 덮었네      한배검 내리신 보배론 말씀    자자이 줄줄이 눈부심이여    큰 길은 오직 한배검 길이니    우리도 화하여 오르리로다      삼일의 진리 닦아 나가면    가달을 돌이켜 참에 이르리      항상 밝고 항상 즐거워    온갖 것 모두 다 봄빛이로다      밝은 선비 임아상(任雅相)에게    주석을 달고 풀이하게 하여    깊은 뜻 찾고 오묘함 밝혀    불을 켠 듯이 환하도다      깨닫게 하고 건져 주시니    무궁한 진리 퍼져 나가네    상서론 이슬 눈부신 햇빛    온 누리에 젖고 쬐도다      나는 큰 전통 이어 받아    밤낮으로 조심하건만    앞이 가리고 가달에 잡혀    어찌하면 벗어나리요      향불 피우고 끓어 읽으니    세 길이 이에 밝아지도다    비옵나니 묵묵히 도와    타락하지 말게 하시옵소서                    천통(天統) 十六년 十월 초一일에 쓰노라
492    삼 일 신 고 댓글:  조회:2103  추천:0  2015-08-06
                              삼 일 신 고       차  례    삼일신고 머리말      임금이  지은 삼일신고 예찬      제1장  한울에 대한 말씀    제2장  한얼님에 대한 말씀    제3장  한울집에 대한 말씀    제4장  누리에 대한 말씀    제5장  진리에 대한 말씀      삼일신고 간직해 온 내력                                                       삼일신고 머리말       신이 그윽히 엎디어 듣자오니 온갖 조화된 것은 형상이 있고 천지를 창조하신 참임자는 모습이 없느니라 아무것도 없는데서 만들고 돌리고 진화시키고 기르는 이가 곧 한얼님이요 형상을 빌어 나고 죽고 즐기고 괴로워하는 것들이 바로 사람과 만물이니라.      처음에 한얼님이 주신 성품은 본디 참과 가달이 없었건만은 사람이 그것을 받은 뒤부터 순수하고 섞임이 있게 되었으니 비유하건대 백군데의 냇물이 한 달이 같이 비치고 같은 비에 젖건마는 만 가지 풀이 다 달리 피어남과 같음이니라.      애달프다 모든 사람들은 차츰 사특하고 어리석음에 얽히어 마침내 어질고 슬기로움에는 어두워지며 마음속의 완악한 불길이 세상 물욕을 끓이고 서로 다투는 허망한 생각의 먼지가 본성의 마음구멍을 가려 그로 말미암아 흥하는 듯 망하고 일어났다가는 꺼지는 것이 마침 아침 해빛아래 노는 뭇 하루살이와 같고 밤 촛불에 날아드는 가엾은 나비를 면하지 못하거니 이는 어린 아들이 우물에 빠지는 것에만 비길바 아니거늘 어찌 인자하신 아버지가 차마 이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랴. 이것이 무릇 큰 덕과 큰 슬기와 큰 힘을 가지시고 한배께서 사람의 몸으로 화하여 세상에 내려오신 까닭이시며 또 교화를 펴고 나라를 세우신 까닭이니라.      이 는 진실로 머릿속에 보배로이 간직한 가장 높은 이치요 뭇 사람들을 가 되게 하는 둘도없는 참 경전이니 그 깊고 오묘한 뜻과 밝고 빛나는 글이야말로 범인의 육안으로는 엿보아 알수있는 것이 아니니라.      우리 임금께서는 본디 한울이 내신 이로 한얼님의 내려주신 계통을 이어 나라 터전을 정하시고 예복을 입으시고서 한울의 말씀이 적힌 거룩한 책궤를 받들어 비로소 친히 보배로운 예찬을 엮으시니 오색이 은하수에 나부끼고 일곱 별들이 북극성에 둘리는데 이 때 사방 바다엔 물결이 잔잔하고 모든 나라 백성들이 편안해지니 어허, 거룩하시오이다!      신이 외람되이 모자라는 학식으로 감히 거룩하신 분부를 받드오니 재주는 한정이 있고 진리는 무궁하와 마음으론 말하고 싶사오나 입으론 미치지 못하오며 비록 이 글을 짓기는 하였사오나 태산에 티끌을 보태고 큰못에 이슬을 더함과 다름이 없사옵니다.          천통(天統) 十七년 三월 三일    반안군왕(盤安群王) 신 야발(野勃)은 삼가 임금의 분부를 받들어 머리말을 적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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